피오네 실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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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フィオネ・シルヴァリア

예익의 유스티아의 히로인. 성우는 타치바나 사쿠라(橘 桜)(사이토 유카). 테마곡은 Rain.

인간의 등에 날개가 돋는 증상인 우화병 환자들을 보호하고 격리하는 기관인 방역국 강제 집행부 특별 재해 지역대의 대장이다.
방역국의 대장의 지위에 오른 만큼 검 실력은 꽤 좋은 편으로 청렴결백한 공무원 집안의 딸이며, 과거엔 오빠 크가 실바리아와 함께 방역국에 소속하고 있었다.

대부분 남자로 구성되어 있기에 호전적인 성향이 비교적 강한 방역국 내에서도 상당히 온화하고 이해심이 깊으며 부하 대원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상황에 따라서는 강단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환경에서 주로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매우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는 성격으로 이후 카임 아스트레아와 같이 활동할 때 마찰을 겪곤 한다.

하층에 있는 나름 큰 집에서 독신 생활을 하고 있으며, 방역국의 대장 직위에 취임하기 이전엔 아버지와 오빠 크가 실바리아와 함께 하층에서 살고 있었으나 나라의 공무원인 아버지[1]는 우화병이 발병해 눈물을 머금고 오빠와 함께 우화병 치료원으로 보내고 이후 오빠마저 행방불명으로 임무 도중 순직으로 처리되었다. 주거지에는 국왕에 대한 충성을 상징하는 은사의 검이 있는데, 자신의 아버지가 은퇴하기 전에 국왕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매우 자랑스러워한다.

방역국에서 바쁜 나날을 보냄에도 불구하고 감옥에 있는 방역국의 대기소나 자신의 비교적 큰 집을 혼자서 청소하거나 일기를 매일 꼬박꼬박 적는 등 상당히 성실한 일면을 보이기도 한다. 본인이 말하기를 청소를 함으로써 복잡하거나 심란한 마음이 안정되고 일기 또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기에 딱 좋다고.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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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장[편집]


불식금쇄의 두목인 지크프리트 그라도와 방역국을 지휘하는 루키우스 디스 밀레일 간의 검은 날개를 소탕하기 위한 합동 작전으로 불식금쇄의 대표인 카임 아스트레아와 함께 검은 날개를 조사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물론 하층에서 주로 생활하고 방역국의 대장 지위에 입각한 질서있는 가치관을 지닌 피오네로선 감옥에서의 카임과의 합동 조사가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 더불어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 성격 때문에 검은 날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탐문 수색에서부터 카임과 마찰이 일어나기도 했다.[2]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감옥의 정세에 자세한 카임 아스트레아의 충고를 받아들이면서 같이 일하는 동료에 대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순탄하게 일을 진행하던 도중에 랑 스크로프와 관련된 사건 이후로 컨디션을 완전히 망쳐버리게 된다. 이 날 저녁에 카임과 같이 비노레타에서 평소 임무 도중엔 물론이요 일생동안 마신 적이 없다는 독한 술을 몇병이나 마시고 신세 한탄을 할 정도로 좌절하게 된다. 더군다나 그 날이 바로 자신의 생일이라고 밝히면서 쓴웃음을 짓기도. (...)

조사가 거의 한계까지 진행되고 검은 날개를 수색하던 도중 드디어 검은 날개와 조우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불식금쇄와 방역국의 사람이 한명씩 희생되었고, 부하를 잃음과 동시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검은 날개의 정체가 행방불명된 피오네의 오빠인 크가 실바리아라는 것을 눈치채고 고뇌하게 된다.

고뇌하던 끝에 결국 카임과의 검은 날개의 수색 과정 도중 검은 날개의 정체에 대해 고백하고 이전부터 눈치채고 있었던 유스티아 아스트레아가 우화병 환자라는 사실을 묵인하는 대신 불식금쇄와 방역국에 연관되지 않게 검은 날개인 크가 실바리아와 개인적으로 대화를 해 보고 싶다고 요구하자 이해 관계가 일치하다고 판단한 카임은 이를 받아들이고 단 둘이서 행동을 하게 된다. 검은 날개의 이성이 어느 정도 남아있다고 판단한 카임의 제안대로 검은 날개의 피신처로 추정되는 곳에 약속의 일자와 장소을 칼로 새기고 때를 기다리면서 잠복, 결국엔 다시 만나게 되는 데 성공했다.

이 후 자세한 행적은 크가 실바리아 항목 참조

사건이 마무리가 된 이후 카임으로부터 모든 진실을 듣고 방역국에서 이제까지 자신이 자부심을 갖고 해 온 일들로 우화병 환자들을 구원이 아닌 실험으로 죽여버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울부짖은 채 절망하고 만다.

피오네는 그녀라고 하는 존재를 지탱하던 대들보를 잃자, 지금 당장이라도 무너져버릴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걸로 괜찮을 리 없다.

진정으로 강한 자는 무언가에 기대는 일 없이 자신의 다리로 서 있는 인간이다.

검은 날개가 제 동생에게 바랐던 것은 그런 강한 인간이 되는 것이었을 터.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반했던 피오네는 그런 인간이 되어주길 바란다.

이대로 놔두면 그녀는 무너진 채로 인생을 마치고 만다.

목적을 잃고, 길거리를 나돌다 유곽에서 인형처럼 일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쉽게 그려지고 말았다.

그것만큼은 막고 싶다.


카임: 하하핫……꼴 좋구만. 내가 몇 번이나 말했지 않나. 넌 네 자신의 이상만 떠들고 다녔을 뿐이라고.

피오네: 뭐라고!?

카임: 넌 네 이상만 봤지, 현실을 보려고 하질 않았어. 그러니까 이렇게 막장까지 치달아서 수렁에 빠지고 마는 거다.

피오네: 너, 너 지금!?

카임: 날개잡이가 운명이라고? 그건 피오네가 그리 생각했으니까 그랬을 뿐이다. 운명이라고 생각하면 체념도 할 수 있고 체념해버리면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까. 제 머리론 생각 하나 안 해도 되니까 참으로 편하기도 하시겠네. 뇌가 시체나 다름 없어.

피오네: 카임…….

카임: 이것도 운명, 저것도 운명. 넌 그 운명이란 것한테 부정당하면 바로 죽어버릴 건가? 뭐, 그런 꼭두각시라도 되지 않으면 날개잡이라는 일을 할 수 있을 수가 없겠지.

피오네: 뭐……라고……?

카임: 뭐, 법을 지키는 것밖에 내세울 게 없는 집안에서 태어났으니 별 수 없겠지만.

피오네: 우리 가문을 모욕하겠다는 건가.

카임: 살아있어봤자 소용없다며?

카임: 그럼 이제 집안도 다 끝장난 거 아닌가. 모욕이고 뭐고 있겠나.

피오네: 큭!

카임: 네가 이대로 죽어버리면, 사람을 죽여서까지 살아남았던 네 오라버니란 작자도 완전히 개죽음 당한 거나 마찬가지로군.

피오네: 아, 아니다!

카임: 어딜 봐서 아니라는 거냐! 네가 죽으면 검은 날개가 목숨을 바쳐가며 조사한 사실도 사라지고 만다. 너희들 남매가 한 짓이라곤 고작 사람을 죽인 것밖에 안 되는 거지.

피오네: 아니다!!


자신의 운명과도 같은 길이 살인자와 별 다를바 없는 일임을 깨닫고 삶의 목적을 잃어버리자 카임이 우롱하는 식으로 이상을 갈구하지 말고 현실을 바라보라는 말로 일침, 자신 뿐만 아니라 아버지와 오빠까지 모욕당한 피오네는 이 일로 카임 아스트레아와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된다.[3]

3일 후 루키우스 디스 밀레일의 호출을 받은 자리에서 자칫 잘못하면 좌천될 뻔 하지만 루키우스의 수완으로 이전과 별 다를 것 없이 방역국의 임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카임에게 실바리아 가문의 명예를 지키고 가문에 대한 모욕은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화병 환자들이 무의미하게 죽어간 치유원에 대해서도 조사해 흑막을 밝히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2.2. 피오네 루트[편집]


카임의 손에 친오빠가 죽은 후 치유원에 대한 진실을 루키우스에게 보고한 뒤 더 이상 죄책감을 가지기 싫다며 방역국 특별재해지구대 대장 자리를 그만둔다. 그 뒤 불식금쇄의 일원이 되며 감옥 주민들과 예전 부하 대원으로부터 지지를 받게 된다. 카임과 동거생활을 시작하고 6개월 뒤 그와 결혼한다.

2.3. 2장[편집]


불식금쇄의 두목인 지크프리트 그라도와 방역국을 지휘하는 루키우스 디스 밀레일의 풍청 소탕 작전 현장에서 선두로 나서 활약한다. 방역국의 방침 상 우화병 환자를 찾아내 보호하는 것이 주 목적이고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 있어서 방해되는 요소들을 처분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점을 십분 활용한다. 덕분에 베르나도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카임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4]

모든 상황이 정리된 후 베르나도 스트라우프를 사로잡는 데 성공하고 방역국의 대기소로 심문을 위해 연행한다. 카임 아스트레아에게 극적인 순간에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고 작전에 협조한 유스티아 아스트레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 채 현장에서 떠난다.

2.4. 3장[편집]


감옥에서의 전 대면의 이식에서 우화병 환자의 소동으로 관문의 경비가 강화됨으로 인해 루키우스 디스 밀레일의 지시로 직접 경비에 나선다. 그란 포르테가 일어나고 홀로 대성당으로 향하는 유스티아 아스트레아를 보호, 관문에서 루키우스 디스 밀레일에게 인계한 이후 주민들의 폭동으로부터 하층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방역국의 대원들과 순회를 돈다.

2.5. 4장[편집]


카임 아스트레아리시아 드 노바스 유리와 함께 감옥으로 견학가는 도중 우연히 하층에서 조우한다. 이때 같이 다니는 리시아를 보고 지인이냐고 묻자 리시아 스스로 카임의 여동생이라고 소개하는 것을 듣고 어이없어 하는 반응을 보인다. [5] 그리고는 왕녀의 입장에서 리시아가 말하기를 네 녀석은 왜 나의 태생을 조사하냐고 다그치자 어이가 없는것을 넘어서 기가 차는 모습을 보이기도.[6] 이에 더이상 연관되는걸 꺼리는 카임 아스트레아리시아 드 노바스 유리를 데리고 황급히 자리를 떠난다.

이후 루키우스 디스 밀레일의 무장 봉기로 그의 주력이 되는 방역국의 부대장으로 선두 지휘를 나선다. 봉기군의 최전선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내심 검은 날개가 되어버린 크가 실바리아의 원수와 불쌍하게 연구로 인해 죽어간 우화병 환자에 대한 애도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던 모양. 하지만, 한참 싸우던 중간에 난입한 가우 루게리아에게 패배하여[7] 부상을 입고 리타이어한다. 취급이 썩 좋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다른 히로인들에 비하면 나름 많이 활약한 편.

2.6. 5장[편집]


루키우스 디스 밀레일의 지시로 감옥의 대기소에서 방위를 맡게 되었다. 감옥민들의 폭동으로 인해 긴장감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감옥의 우물이 반 오염되었다는 정보를 얻은 루키우스 디스 밀레일이 지시를 통해 병사들을 동원해 물의 운반을 돕게 하고 이에 거드는 모습을 보인다. 카임 아스트레아로부터 검은 안개 조사로 유스티아 아스트레아의 특별한 사정을 들어주는 등 협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이후 성녀의 대면식에서 감옥민들의 폭동이 일어나게 되고 이에 대한 위협 사격을 명령했으나 도리어 자신의 부하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감옥민들을 대화로 이해하기를 원하던 피오네는 눈물을 머금고 국왕인 리시아 드 노바스 유리의 명령[8]을 어기게 되고 응전을 시작하게 된다. 이로 인해 50명 정도의 사상자가 나왔고 왜 감옥민들만 이렇게 괴로워해야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이후 자신의 명령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

무장 봉기가 일어난 이후 루키우스 디스 밀레일의 명령에 의해 자신의 신념을 짓밟더라도 관문을 지키겠다는 맹세를 하나 결국엔 함락당하고, 하층으로 후퇴해 방위군의 대장으로 전선에서 활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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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딸과는 달리 재무 쪽을 담당하였다고 한다.[2] 감옥에서의 방역국의 입지는 그야말로 최악이며, 협조적이지 못할 망정 오히려 적대적이다. 여러 집을 돌아다니며 탐문 수색을 하지만 문전박대 당하자 카임은 방역국에 대한 감옥의 인식을 설명하며 피오네의 방역국 제복을 지적하지만 피오네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 그 때문에 며칠동안 일이 진전되지 않았다. 또한 카임은 방역국 내 내부자도 의심해볼 수 있다고 했지만 피오네는 자신의 부하들이 그럴 짓을 할 리가 없다고 반박했다.[3] 진 루트를 진행할 경우 카임은 피오네가 절망에 빠졌기에 이대로 내버려둬서 무너지는 모습을 두고볼 수 없었고 행여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 오빠가 검은 날개로 변하면서까지 조사해왔던 것들, 이성을 잃어 살인을 하면서까지 버텼던 의미가 사라지기 때문에 살아갈 의지를 심어주려는 의도로 일침을 한 것이다. 피오네 루트를 진행할 경우 카임이 정신적으로 약해진 피오네를 받아들이는 전개로 엔딩을 맞는다.[4] 유스티아 아스트레아를 미리 지정 장소에 숨기고 그녀와 미리 말을 맞춰서 방역국의 대원들이 풍청의 무리들을 제압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한 것이다.[5] 카임 아스트레아의 가족은 이미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전 유스티아 아스트레아를 형편상 여동생으로 소개했기에 그럴 수 밖에 (...)[6] 정황상 피오네는 왕녀에 대한 면식이 없었다고 판단된다.[7] 부유섬+계단식 구조라는 지형적 특성상 숫자가 아무리 많더라도 1:1이 강요되었고, 때문에 봉기군 중 아무도 가우를 막지 못했다.[8] 무슨 일이 있어도 감옥민들과의 싸움을 하지 않는것을 당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