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덤프버전 :

분류

1. 개요
2. 상세
3. 효능


1. 개요[편집]


Phytoncide

어원은 Phyton(식물) + cide(죽이다)로, 식물로부터 방산(放散)되어 주위의 미생물 등을 죽이는 작용을 하는 물질의 총칭. 1930년 소련의 보리스 페트로비치 토킨이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살균 및 방충 작용을 하는 것을 보고 이 단어를 만들었다. 영어발음은 파이톤사이드(Phytoncide)이다. 파이토케미컬들 중 항균진정작용(sedative action)을 띠는 식물 천연물질들을 총칭하여 가리킨다.

2. 상세[편집]


1980년대 일본에서 산림욕 열풍과 함께 유행했고, 한국에도 대략 이때쯤 유입된 단어로 추정된다.[1] 다만 대중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96년부터라고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의미가 본래 뜻과 약간 달라졌는데, 침엽수에서 분비하는 테르펜(terpene)계 화합물, 특히 알파피넨과 베타피넨을 가리키는 단어로 의미가 좀 축소된 감이 있다.[2]

러시아, 정확하게는 소련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단어라 그런지 한국, 일본에 비해 기타 서구권에선 인지도가 높지 않은 단어다. 영미권에서는 그냥 '테르펜'(터핀)이란 단어를 주로 사용한다.

소나무, 편백나무, 잣나무침엽수에 피톤치드 발산량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송진으로 대표되는 수지(樹脂) 성분을 이루는 물질 중 하나가 바로 피넨이기 때문이다.

프로폴리스꿀벌이 피톤치드 성분을 모아서 응축한 것이다.



피톤치드는 화장품, 의약품, 생활화학제품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피톤치드 효능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들[3]도 있으며 대부분 분무기 형태로 분사하는 제품이다.

3. 효능[편집]


피톤치드의 효능은 현재 명백한 연구결과가 없는 실정이다. 기본적으로 피톤치드는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물질이며 근본이 항균성, 살충성 물질이다. 특정 성분을 가진 식물을 많이 섭취한 사람이 더욱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학계에서 비주류가 된지 오래이며, 세상에 만병통치약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피톤치드를 포함한 아로마테라피 자체는 심리적 안정을 통해 스트레스 수치를 낮춤으로써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겠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대체의학의 영역이다. 또한 산 속에 거주하는 사람이 도심지에 거주하는 사람보다 질병, 암 발병률이 낮다는 유의미한 연구결과도 없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4 20:41:36에 나무위키 피톤치드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정확히 어떤 경로로 해당 단어가 유입되었는지 알 수 없다. 어쨌든 국내에서 '피톤치드'란 표현이 처음으로 언급된 매체는 1984년 3월 7일자 조선일보의 건강 코너로 추정된다.[2] 사실 피톤치드 혹은 산림욕이란 말 자체가 학술 용어적 의미와 일반인들이 인식하는 의미간 간극차는 좀 있다. 해당 문서에선 미생물 살균이나 방충 작용 등을 설명하고 있지만, 사실 일반인들은 살균 이런 것보다 그냥 식물에서 뿜어내는 몸에 좋은 것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피톤치드도 원체 종류가 다양해 인체에 이로운 것 유해한 것이 따로따로 있을 수 있는데 무조건 좋은 것처럼 홍보한다며 우려를 표하는 학자도 있다.#[3] 대표적으로 순수백과, 퓨리즈, 더순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