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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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격식체와 비격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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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어미
4. 사례


1. 개요[편집]


하게체는 듣는 이를 약간 낮추는 한국어의 예사낮춤 격식체다.


2. 설명[편집]


상대를 하대하는 정도가 강한 해라체, 해체와는 다르게, 하게체는 상대를 보통으로 낮추면서도 약간 대우해주는 격식체다. 상대를 높이되 자신은 낮추지 않는 하오체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높임말인 하오체와는 달리 하게체는 낮춤말에 속한다. 그 때문에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면서도 격식을 차리기 좋은 말투이기도 하다.

상대가 자신보다 손아랫사람이지만 절대적인 나이는 적지 않을 때 상대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근현대 소설에서 장인어른, 장모가 사위에게, 숙부가 자식을 둔 장성한 조카에게, 매형이 처남에게 하게체를 쓰는 게 그 사례다. 존대할 상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하대할 수도 없는 상대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하오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는 예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잘 쓰이지 않는다. 흔히 하게체 쓰는 걸로 유명한 교수들도 현재는 해요체나 해체, 해라체를 쓰지 하게체는 잘 안 쓴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막역하나 격식없이 대할 사이는 아닌 손아랫사람들에게 하게체를 쓰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바꿔 말해 젊은 사람이 하게체를 쓴다면 상당히 어색하고 노인 흉내를 내는 걸로 보이기 십상이다. 다만 현대에 들어 호남 방언의 일부 어휘를 제외하면 사실상 사장된 하오체에 비하면 그래도 번역체나 글말(소설 등) 등 매체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가끔씩이나마 들을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 문서의 하게체와 용법이 일치하는 건 아니지만,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고양이와 연관을 지어 "~할거?"이라는 제목과 더불어) 와 연관을 지어 "~하시"라는 언어유희가 담긴 문체가 쓰이곤 한다.


3. 어미[편집]


평서법
-네, -(ㄴ/는)다네, -(이)라네, -(으)ㄹ세[1], -(으/느)니, -(으)이, -(으)ㄹ레[2]
명령법
-게, -게나
의문법
-나, -(으/느)ㄴ가, -(으/느)ㄴ감, -(으)ㄹ런가, -(으)ㄹ쏜가
청유법
-(으)세, -(으)세나
약속법
-(으)ㅁ세
감탄법
-(으)ㄹ세, -(이)로세
추측·의도법
-(으)ㄹ세
하게체는 낮춤말 중에는 유일하게 명령문 어미에 -시-를 넣거나, 특수한 단어를 사용하여 더 정중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게체인 '주무시게', '드시게' 등은 자연스럽지만 해라체인 '입을 여셔라', '주무셔라', '드셔라' 등등은 어색하다. 낮춤말임에도 상대를 어느 정도 존중하는 표현이라는 하게체의 미묘한 특징 때문에 가능하다 할 수 있다.

외국 시나, 외국 희곡의 독백을 번역하다 보면 하게체 평서문 어미 '-네'(하네)를 쓸 때가 있다. 그런데 서술격 조사가 붙은 평서문은 해라체인 '-다'(이다, 이어라)를 사용해 이리저리 뒤엉킨 어법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번역자라면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해체인 '-군'(하는군, 하더군), '-지' (얼른 가지)를 쓰는 것은 문제가 없다. 해체는 원래 다른 어체와 자유롭게 어울려 쓰인다.

참고로 하게체 명령법은 서남 방언제주어에서 청유법 어미로 쓰이는 '-게'와는 다르다. 이 때문에 타 지역 사람이 전라도 사투리의 '-게'를 하게체의 명령법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고마우이' 또한 하게체의 종결어미인 '-(으)이'가 쓰인 예시 중 하나이다.


4. 사례[편집]


하오체와 마찬가지로 예스러운 느낌을 주기에 사극 등 과거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주로 쓰인다. 해외의 사극이나 중·근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작품 등에서도 등장인물의 대사가 하게체로 번역되기도 한다. 주로 왕이나 귀족 등 신분이 높은 등장인물, 그 중에서도 대개 남성의 말투로 쓰이지만 그나마 비교적 하오체보다는 나이 든 여성들이 쓰는 경우가 잦다.[3] 무협물에서도 예스러우면서도 위엄있어 보이는 느낌 때문에 상당히 자주 보인다. 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는 점잖고 예의바른 인물, 즉 신사다운 캐릭터의 말투로 쓰이곤 한다.


[1]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는 어미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특이하게도 '이다/아니다'와 어간에 받침이 있을 때만(ㄹ 제외)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뒤에 '-그려'를 붙일 수 있다. 볼세(X), 멀세(X), 참을세(O), 있을세(O), 끝일세(O), 아닐세(O)[2] '-겠더라, 겠데'라는 뜻. 시문에서 자주 쓴다.[3] 현대를 기준으로 판단한 어감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과거 여성들도 상당히 많이 쓰는 어투였다. 비슷한 이유로 현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서도 여성 인물은 하십시오체를 잘 쓰지 않고 해요체를 쓰는 경우가 많다.[4] 원판 한정이고, 더빙판에서는 평범한 말투에 뒤에 뿌띠만 붙인다.[5] 각성 한정.[6] 실제로는 김영태가 김두한보다 어렸다고 한다.[7] 왕관의 설원에서 피오니를 조종하여 텔레파시로 소통할 때 이 밀투를 사용한다.[8] 비공식 한글번역판 기준. 영어 원문으로도 상당히 정중한 표현을 고수한다.[9] 대개 해체와 섞어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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