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부리 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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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드 연대기의 고유 설정으로 엘프의 세 부족 중 하나이다. 주 거주지는 상텔로즈 숲이다.

미칼리스 마르나치야가 이 종족의 수장이었다. 상당한 전투종족으로 합성궁(콤포짓 보우)을 기본 장비로 사용하는데, 미칼리스의 말에 의하면 '콤포짓 보우 아닌 장난감 활을 왜 쓰냐'고 하면서, 그루터기 엘프들이 쓰는 활을 장난감 활이라고 깐다. 그 외에도 일반적인 엘프 이미지(=그루터기 엘프)와는 달리 억세고 강인한 인상을 주며[1], 딱히 육식을 가리지도 않는다. 이는 모든 생물은 먹고 먹히는 경쟁관계이고, 싸워서 이겼다면 아직 내 차례가 아닐 뿐이라는 사상 때문.[2] 이런 성향은 특이한 평등주의를 낳는데, 단순히 호의나 선으로 무언가를 베풀거나, 요청하지 않는다. 이렇게 '빚'이 생기면 상하관계가 되기 때문에, 혈연이나 연인같은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무언가를 배우고자 한다면 역으로 이쪽에서도 무언가를 가르칠 것이 있어야만 한다. 다만 종류나 가치를 따지진 않고 가르침을 주고받는다는 행위 자체가 중요한듯.

아주 오랜 옛날에는 날개가 있었다고 하는데, 엘다렌 히페르 카즈야 그리반센의 말에 따르면 하얀 부리 엘프는 새의 정(精)으로, 자연의 정기가 합하여 먼저 영혼이 만들어지고 육신은 이미 살아 있는 새의 것을 빌려서 이루어진 종족이라고. 물론 아주 오랜 옛날의 일로, 지금의 하얀 부리 엘프족에게는 날개 같은 것은 남아 있지 않으나, 오랜 옛날의 그림에는 그 때의 모습이 그려져 있기도 하다고 한다. 날개가 있던 시절에는 와이번과 숙적이었다고 한다.

이 세계에서 하얀 부리 엘프족은 드워프와 동급의 물리적 힘을 지닌 종족으로, 이들보다 강한 물리적 힘을 지닌 종족은 초월적 생물인 드래곤을 논외로 치면 호그돈의 종족인 거인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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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얀 부리 엘프의 근력은 드워프와 동급이고, 그보다 강한 건 거인과 드래곤 뿐이다.[2] 일족의 수장이 말하길, 엘프는 자연에 가까운 만큼 짐승에도 가깝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