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보리아

최근 편집일시 :

Hyperborea
1. 가공의 대륙
3. 타 매체


1. 가공의 대륙[편집]


원래 어원은 고대 그리스 사람들이 상상하던 가공의 대륙 이름이었다. '하이퍼보리아'는 영어 발음이며 '휘페르보레아'는 그리스식 발음이다. hyper는 저너머, borea는 북풍(北風) 보레아스를 뜻한다. 즉, 보레아스의 너머 극북(極北)에 있다고 여겨진 가공의 대륙이다. 그리스의 전설에 따르면 휘페르보레아는 '휘페르보레오이'라는 거인들이 사는 땅으로 극북에 있으면서도 기후가 항상 따뜻하고 살기 좋으며, 태양신 아폴론의 은총을 받는 곳이다. 사실 이는 북유럽백야 현상과 북반구 끝자락의 여러 민족들을 고대인이 보고 퍼뜨린 소문에서 파생된 전설이라고 한다.

라틴어로는 울티마 툴레(Ultima Thule), 즉 “가장 북쪽”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 플리니우스, 베르길리우스 등 당대 여러 석학들이 울티마 툴레/하이퍼보리아에 대해 언급한 기록이 남아있으나, 실존하는 지역이라기보다는 미지의 땅, 이상향 등의 은유로 간주된다.

과거에는 아리아인들의 고향이 하이퍼보리아라는 주장도 있었고, 때문에 나치 독일의 부역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어용 단체인 툴레 협회가 있었다.

2. 크툴루 신화에서[편집]


러브크래프트는 하이퍼보리아를 프나코틱 사본이 전해져 온 장소 정도로 밖에 구상하지 않았고,[1]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나 린 카터 등의 작가들이 많이 애용(?)한 대륙이다. 카터의 지도에 의하면 쐐기 모양을 하고 있으며, 북쪽에는 무우 둘란이라는 이름의 반도가 있고 자브다마르라는 이름의 산맥에 의해 하이퍼보리아 본토와 갈라져 별개의 국가를 이룬다. 이곳 출신의 인물로 대마법사 에이본이 있다.

차토구아아틀락 나챠가 거주했다고 한다. 아주 발전했던 대륙으로, 쟈르나 파줄루라고 하는 화폐의 단위가 존재했으며, 전성기에는 무 대륙이나 아틀란티스에서도 공물이 들어왔다고 한다. 산맥 남쪽으로는 정글지대가 펼쳐져 있으며 수도는 코모리엄(Commoriom)이다.

원래는 북아메리카에서 뱀 인간들이 차토구아와 같이 이주해서 살고 있었으나, 나중에 쳐들어온 인간들에게 지하로 쫒겨났다. 그와 동시에 차토구아를 숭배하는 교단은 이단이 되었고, 니알라토텝의 마누라인 이호운데를 숭배하는 교단이 주교가 되었다고 한다. 허나 차토구아의 피를 잇는 크니가틴 자움이 이끄는 부어미 족들이 코모리엄을 함락시킨 뒤에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고 결국 아품 자, 이타콰, 림 샤이코스가 연합해서 일으킨 대빙하기 때 망해서 가라앉고 만다.

근데 전성기에도 부어미 족이 레이드를 다니고, 림 샤이코스가 무우 둘란의 항구 도시들을 습격하고 했다는 걸 보아 그리 살기 좋은 곳은 아니었을 듯.


3. 타 매체[편집]


참마대성 데몬베인에서는 리베르 레기스가 이걸 모티브로 한 '하이퍼보리아 제로드라이브'라는 기술을 쓰기도 했다.

코난 사가의 무대인 하이보리아의 원형이기도 하다. 이 둘은 자주 혼동되기도 한다.

헬보이 시리즈에서도 하이퍼보리아인이 나온다. 물론 이름만 따온 것이며, 작중에서는 인류 이전의 인간으로 여러 가지 떡밥을 뿌린다.

우는토끼의 종명이 이 하이퍼보리아와 동일하다.

파이널 판타지 14의 87레벨 던전인 휘페르보레아 조물원의 이름은 여기에서 따왔다 실제로도 엘피스 맵 가장 북단에 위치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5 04:44:56에 나무위키 하이퍼보리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러브크래프트는 프나코틱 필사본이 전해진 장소로 로마르(Lomar) 역시 언급하고 있는 걸로 보아 그 둘을 같은 지역으로 설정했을 수도 있는데, 로마르 또한 북쪽 지역에 있는 땅이라는 말 말고는 별다른 직접적인 설명이 없다. 아마도 단순한 떡밥으로 남기고 직접적으로 등장시킬 생각은 없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