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시

최근 편집일시 :




홋카이도중핵시


하코다테시
函館市
Hakodate City





시청 소재지
시노노메초 4-13
지방
홋카이도 오시마 종합진흥국
면적
677.86km²
인구
241,497명[1]
인구 밀도
358명/km²
시장

[[무소속(정치)|
무소속
]]

오오이즈미 준[2]
(大泉潤)
시의회
(30석)

'''
정클
'''

9석
'''
민시
'''

8석

[[공명당|
공명
]]

4석

[[일본공산당|
공산
]]

3석
'''
민클
'''

2석

[[무소속(정치)|
무소속
]]

1석
중의원
(1/465석)


[[입헌민주당(2020년)|
입헌
]]

1석
상징
시화
산철쭉
시목
주목
시조
곤줄박이
시어
오징어
지역번호
0138
시정촌코드
01202-5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
2. 상징
3. 기후
4. 역사
5. 관광
5.1. 고료카쿠 요새
5.2. 시료가쿠와 우라하코다테
5.3. 야경
5.4. 그 외
6. 교통
6.1. 시내 교통
6.2. 시외 교통
6.2.1. 철도
6.2.2. 공항 & 항만
6.2.3. 버스
7. 하코다테시를 배경으로 한 창작물
7.1. 노래
7.2. 만화ㆍ애니메이션
7.3. 영화
8. 여담
9. 출신 인물
10. 자매결연도시
11. 둘러보기



1. 개요[편집]




하코다테시 컨트리 사인

홋카이도 남서부 쓰가루 해협과 면한 지점에 위치해 있는 홋카이도 최대의 항구도시. 오시마 종합진흥국의 중심도시이기도 하다. 삿포로시와의 거리는 철도 기준으로 3~4시간이고, 인구는 2022년 기준으로 25만여 명으로 삿포로시, 아사히카와시에 이어서 홋카이도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다.

일본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순위로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다.[3] 홋카이도 남부에서 굉장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도시로 하코다테 산에서 볼 수 있는 시 서쪽의 반도 부분이 부채꼴로 펼쳐진게 독특한 장관을 연출하기 때문에 고베, 나가사키 야경과 함께 일본 3대 야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 상징[편집]



파일:하코다테시 시기.svg

파일:하코다테시 문장.svg
파일:하코다테시 심볼마크.svg
시기(市旗)
문장(紋章)
심볼마크


3. 기후[편집]


삼지연이나 청진시와 같은 위도이나 바다의 영향으로 그렇게 한랭하진 않다. 쾨펜의 기후 구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매우 보기 힘든 서안 해양성 기후로 구분된다. 겨울 평균기온은 -2.7℃로 서울보다 약간만 낮은 수준. 역대 최고 기온은 2023년 8월 10일에 기록된 35.4℃에 여름 평균 기온도 22.2℃로 시원한 편이다.[4] 강수량은 1,151mm이며 연중 고르게 온다. 다시 말해 겨울에 이 많이 온다. 연평균 적설량은 400cm 정도.

한가지 특이한 점은 일본에서 가장 먼저 기상 관측이 시작된 곳이 수도 도쿄도가 아니라 바로 이 하코다테이다.[5] 온도계를 이용한 관측이 1872년 8월 26일에 시작되었으므로, 2022년 시점으로 150년 전이다.[6]


4. 역사[편집]


원래 이 곳은 아이누인들이 고기를 잡고 살던 한적한 어촌으로 아이누어 지명은 "만의 끝"을 뜻하는 'Uskes((((ケシ; 우스케시로 음차)'였다. 그러던 중 무로마치 시대인 1454년, 츠가루의 호족 고노 마사미치(河野政通)가 다이묘 책봉 경쟁에서 밀린 뒤 측근들과 함께 에조치(蝦夷地)로 도주한 후 우스케시에 장원을 건설했다. 이 장원이 마치 상자처럼 보였기에 하코다테(箱館)란 이름으로 불렸다. 그 후 1869년 에조치가 홋카이도로 개명되면서 하코다테의 이름도 발음은 같지만 다른 한자인 '函館'로 바뀌면서 지금까지 이어진다.

그 후 하코다테 일대는 마츠마에 번에 소속되어 마츠마에 가문이 지배하는데 하코다테는 마츠마에 3항(松前三港) 중 하나로 에조치 인근 해역에서 잡히는 수산물의 집산지와 아이누와의 교역품을 처리하는 곳으로서 에조치의 일본의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

18세기 말, 러시아의 남하가 가속화되면서 위기감을 느낀 에도 막부는 에조치 일대의 마츠마에 번 영지를 막부 직할령으로 두게 되는데 이 때 하코다테에는 막부 직속의 봉행소가 설치되어 아이누와의 교역을 담당하였다. 그 후 1854년 미일화친조약으로 일본이 개항하면서 하코다테는 일본이 처음으로 개방한 두 항구 중 하나로 지정되었다. 이 때 하코다테에 외국인거류지가 생겼고 보방식 요새인 고료카쿠(五陵郭)가 만들어졌다.

무진전쟁 이후 에도 막부가 멸망하자 막부의 잔당 일부가 하코다테로 도망쳐 에조 공화국을 세운 적도 잠깐 있다. 물론 에조 공화국은 삼일천하로 끝났지만, 사실상 막부 세력이 메이지 신정부군을 상대하는 최후의 전투가 이 곳의 고료카쿠에서 벌어졌다.

메이지 유신 이후 본격적으로 홋카이도가 개발되면서, 상대적으로 혼슈에 가까운 섬 남부 지역이 섬 북부 지역보다 더 빨리 개발될 수 밖에 없었다. 세이칸 연락선의 홋카이도 쪽 기종점으로서 세이칸 터널 개통 전까지 80년간 홋카이도의 관문 역할을 했다. 게다가 이전부터 일본이 홋카이도에 세운 주요 거점이자 최초로 개항한 항구 도시 버프를 받았기 때문에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로 번영하게 된다. 1933년 당시 인구 22만 명으로 일본에서 9번째로 큰 도시였다.

하지만 1934년에 대화재로 2천 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하고, 구 시가지의 1/3 가량이 쑥대밭이 되면서 1940년부터 급부상한 삿포로에 인구를 추월당해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어 1965년 아사히카와에도 인구 수를 따라잡히며 홋카이도 제 3의 도시로 전락했으며 1980년도까지 증가하던 도시 인구도 출생자수 감소와 전출자수 대비 전입자수 감소로 말미암아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도 모자라 이후로도 도시의 인구가 증가하는 토대가 사라져버려 정체의 길을 걷게 되었다. 애초에 홋카이도 기준으로 보자면 위치가 너무 남쪽에 치우쳐져 있으며 위성도시인 호쿠토시에 비해 산악 지역이 많이 있기도 했다.

이후 삿포로 근교 위주의 발전과[7] 고령화로 인하여 최대 35만명에 달하던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중핵시 중에서 최초로 과소지역으로 판정되었고 2018년 기준 인구 26만선이 깨졌다. 매력적인 도시 1위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도심 공동화로 인하여 하코다테의 명물인 야경도 예전같지 않다고 한다. 2015년 통계 기준으로 2021년까지 전체 인구의 6.2%가 감소했으며 2045년에는 예상 인구 감소율이 무려 38.8%로 이는 2045년에 인구수 10만 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시들 중 단독 1위다. 츠가루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으며 같은 생활권인 아오모리시도 해당 자료에서 36.2%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을 합쳐보면 인구 50만 중반대에서 30만 중반대까지 감소하며, 여기에 미포함된 주변 지역들도 크게 다를 것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2030년대에 인구수 10만 명 아래로 떨어질 오타루보다는 낫다 게다가 감소 인구 중 대부분이 유년~청년층이기 때문에 시급히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8]

항구도시라서 일찍이 외국인들의 왕래가 잦았고, 덕분에 근세 서양 분위기의 건물과 기독교 계열 종교 시설이 많이 남았다는 점에서 일본에서 정반대쪽에 위치한 큐슈나가사키시와 비슷한 점이 있다. 다만 외국인과의 교역 시기 자체는 당연히 나가사키가 더 길다. 대신 러시아의 영향을 받아 일본 정교회 성당도 있다. 또한 러시아와 가까운 지역인 만큼 연해주에 소재한 국립대학극동연방대학교의 일본 분교도 여기에 존재해서 일본 국내에서 러시아 학위를 딸 수 있다.


5. 관광[편집]



5.1. 고료카쿠 요새[편집]


파일:attachment/hakodate22.jpg
고료카쿠 축제(五稜郭祭).

파일:attachment/hakodate221.jpg
벚꽃이 피었을 때.

하코다테의 랜드마크 '고료카쿠(五稜郭(ごりょうかく)'는 성형 요새의 하나로, 1866년 러시아의 남하를 견제하기 위해 막부가 서양의 기술을 도입하여 세웠다. 하지만 바로 다음해 대정봉환을 통해 막부는 권력에서 멀어지고, 결국 신정부와 막부세력의 갈등으로 인한 보신 전쟁의 무대가 되어 완공 3년만인 1869년에 폐성되고 만다. 이러한 역사 때문에, 고료카쿠 타워(五稜郭タワー Goryokaku Tower) 로비 등에는 히지카타 토시조 동상이 세워져 있고, 관광기념품점에서는 히지카타 캐릭터 상품[9]같은 것도 판다. 고료카쿠의 홈페이지는 여기로. 여담이지만 신치토세 공항에 이착륙하는 도중에 창문 아래 바라보고 있으면 이 특유의 별이 보인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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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료카쿠의 설계자인 다케다 아야사부로의 얼굴이 동판에 새겨져 있는데 사람들이 하도 얼굴만 만져대서 얼굴만 황금색이 남아 있다. 이런 류의 동상에는 만지면 복이 온다는 식의 떡밥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얼굴 한번씩 다 만지고 간다. 고료카쿠 타워의 전망대 관람료는 성인의 경우 1000엔이다.

5.2. 시료가쿠와 우라하코다테[편집]


파일:external/makkurokurosk.blog.so-net.ne.jp/E59B9BE7A89CE983AD-480-c6f03.jpg
고료가쿠보다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시료가쿠도 있다. 四陵郭 (しりょうかく)이라는 한자 답게 고료가쿠보다는 끝의 뿔 하나가 적은 뿔 4개다.[11] 좀 길쭉한 표창같은 구조다. 고료카쿠와 달리 건립 동기 자체가 달라서 요새기능과는 상관없는 듯 싶다.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어려우나. 이쪽에서 보는 하코다테 야경도 색다르기 때문에 현지 주민 사이에서는 보통 여기서 보는 하코다테 야경을 '우라(裏) 하코다테'라고 칭하는 모양.

고료카쿠 북쪽 끝에서 택시를 잡아 시료카쿠에 갔다가 다시 그 택시를 타고 시영전차 고료카쿠코엔마에역에서 하차하면 택시비가 3,000엔 정도 나온다. 시료카쿠는 크기가 크지 않아 아무리 길게 잡아야 10분이면 다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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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blogimg.goo.ne.jp/bae07299fcb958b4442fb250e3b32bdf.jpg
시료가쿠에서 바라본 하코다테산과 야경.
우라 하코다테(裏函館)는 여러가지 장소가 있는데, 거의 로프웨이가 보이는 산의 야경과는 반대쪽으로 보는 다른 반쪽을 일컫는다. 하코다테의 지역에 따라 우라라고 불리는 장소가 조금씩 다르나 관광객이 별로 오지 않는 외지가 대부분이라 우라에서는 심심치 않게 자동차에서 검열삭제를 하는 커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코다테는 준야쿠자라고 불리는, 조직원에 들어가기 직전의 불량배들이 많은 지역이다. 우라에서 자주 만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장소에 따라 자살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어 심령 스팟도 존재하는 모양이다. 지도상으로 봐도 꽤 외진 곳에 있다.


5.3. 야경[편집]


파일:attachment/hakodatelight1.jpg

하코다테산에서 볼 수 있는 야경은 사진에서 보이듯 매우 아름답다.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한데, 여기 자체로 끝은 아니고 하코다테 산 케이블카 지상역을 기점으로 서쪽으로 걸어가면 기독교 종교 시설(특히 하코다테 하리스토스 정교회 성당(函館ハリストス正教会)[12]이 돋보인다.)에서 모토마치거리, 외국인묘지(外国人墓地 (外人墓地))까지 한큐에 걸어갈 수 있다. 그리고 항구지역에는 카네모리 붉은 벽돌 창고군(金森赤レンガ倉庫)이 있는데, 겉보기에는 별거 아닌 항구 창고로 보이나, 내부 구조를 완전히 뜯어고쳐서 쇼핑몰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이것저것 파나, 여기서 파는 오르골도 오타루의 오르골만큼 유명한 편. 사실 하코다테 여행지와 도시기능의 거의 대부분은 하코다테 산을 위시한 서쪽 반도에 몰려있다고 보면 좋다.[13]

파일:attachment/hakodate34.jpg
사진 속 케이블카의 외부 디자인은 교체되었다.
시덴을 타고 쥬지가이역에 내려서 조금만 걸어서 하코다테야마 로프웨이를 타면 하코다테 산을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버스로도 갈 수 있지만 로프웨이 자체가 자주 타기 어려운 교통수단인데다 타고 올라가면서 서서히 보이는 경관이 장관인지라 로프웨이를 타는 사람이 많다.

다만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진 정비기간으로 케이블카가 운행하지 않으니 주의. 이 시기 산 정상에 올라가려면 버스를 타야 하는데 당연히 로프웨이보다 버스가 수송력이 딸리니 헬게이트가 벌어진다. 홋카이도가 상당히 북쪽이다 보니 11월 쯤이면 거의 4시만 되어도 하늘이 어둑어둑해지고 5시경이 일몰이니 꼭 1시간 이상 전에 기점인 하코다테역에서 버스를 타자. 괜히 일몰 시간에 맞춰서 가려 했다가는 해가 지고 한참 후에나 올라가는 사태가 벌어진다. 승차권도 어차피 왕복으로 탈 테니 관광안내소에서 천 엔짜리 버스+전차 원데이 프리티켓을 사두는 것이 좋다. 산 왕복 버스비만 해도 1,000엔이다. 물론 나머지 기간엔 그낭 편하게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된다.

또한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비바람이 매우 강하게 치는 날이나 천둥 번개가 치는 날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 매표소에서 하코다테산 정상에서 보이는 기상상태를 볼 수 있는데, 안개나 눈 때문에 가시거리가 나쁘다면 직원이 로프웨이를 타지 않는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

만일 렌트카를 이용하고 있다면, 오후 10시 이후에는 차량으로 올라가도 된다. 이 시간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쾌적하게 관람이 가능하다.[14] 홋카이도는 렌트카가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인원이 맞고 운전을 잘 할 자신이 있다면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다. 거목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한국의 산과는 또 다른 기분을 만끽할 수 있으며 가파른 길은 별로 없기 때문에 크게 힘들지는 않다. 정상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걸으면서 천천히 사진도 찍어가며 올라갈 때 3~4시간 가량 걸린다. 다만 상당한 강설량과 부족한 인력, 인프라 문제가 있는 지역인만큼 겨울에 렌트카는 그닥 권장하지 않는다. 일본식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이라면 더욱 교통 사고를 내기 쉽다.


5.4. 그 외[편집]


  • 그 외 유명한 관광지로는 시 동남쪽 하코다테 공항 근처의 유노카와 온천 일대, 여기서 좀 더 동쪽으로 가면 트라피스트 수도원(天使の聖母トラピスチヌ修道院)이 있으며 하코다테시는 아니지만 북쪽 교외에 오누마 공원이라는 자연관광지가 있는데 하코다테 역에서 열차로 20분 정도 걸리며 산과 호수를 끼고 있어 풍광이 상당히 근사하니 추천할만한 곳이다. 시 최 동단에 에산이라는 활화산도 유명하나 대중교통이 열악하여 렌트카가 없다면 접근하기 상당히 까다롭다.
  • 유노카와 온천(湯の川温泉)은 홋카이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온천이다. 유노카와온천역 인근에 많은 호텔이나 료칸이 있으며, 바다를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아오모리 방향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맑은날에는 혼슈가 보이기도 한다.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온천을 즐기는 기분이 색다르다. 하코다테역이나 시내쪽에서 오는 경우엔 노면전차를 타고가다 종점 바로 앞의 유노카와온센역에서 내리면 되고, 하코다테 공항에서 리무진버스로 한 정거장(약 8분)만 가면 된다.
  • 유노카와 온천역 근처에 노천 족욕탕 '온천 순회 무대'(足湯「湯巡り舞台」)가 있어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족욕탕을 기준으로 남쪽으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열대식물원이 있는데,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는 수많은 원숭이들을 구경할 수 있다. 다만 관리는 잘 되지 않는지 원숭이들 상당수가 털이 많이 빠져있거나 피부 질환을 앓고 있다.
파일:attachment/hakodate12.jpg
  • 주된 특산품은 오징어다. 때문에 오징어 문양이 새겨진 맨홀이나 가로수 등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코다테역 앞에 있는 아침시장도 유명한 곳으로 이름처럼 새벽부터 점심까지만 여는 수산시장이다. 현지 주민들과 다르게 수산물을 구입할 일이 별로 없는 한국 관광객들에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카이센동을 먹을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오징어 순대인 이카메시[15]도 팔고 있으며 한 식당에서는 살아있는 오징어가 올라간 덮밥을 판매하기도 한다.
  • 하코다테에만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럭키 삐에로'(ラッキーピエロ Lucky Pierrot)가 꽤 유명하다. 패스트푸드점의 성격도 겸하고 있는데, 특히 햄버거의 맛이 일품이라는 듯.[16] 햄버거는 튀겨 간장베이스의 양념을 한 치킨[17]이 들어간 '챠이니즈 치킨 버거'가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패스트푸드점과는 달리 카레도 팔고 있는데 이 또한 제법 색다르다. 점포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오므라이스와 파스타도 판다. 모든 메뉴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양이 많아 가성비가 훌륭하다. 하코다테 시내에 점포가 17곳 있으며, 각 점포마다 컨셉이 있어 그에 맞는 인테리어가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18] 고료카쿠 타워와 베이를 비롯해 시내 전역에 있는데 점포마다 맛의 차이는 별로 없으니 편한 곳으로 가자. 사장이 중국계이긴 한데 손님 입장에선 아무래도 좋을 이야기.
  • 다치마치곶에 가면 날씨가 맑으면 혼슈의 아오모리현을 바라볼 수 있다. 시영전차 야치가시라역에서 내려 1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다만 가는 길이 굉장히 으스스하고 중간에 공동묘지(!)를 지나쳐야 해서 악천후나 야간에는 위험할 수 있으니 방문하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공동묘지라고 해서 산에 봉분이 있는 느낌은 아니고, 많은 비석이 펼쳐져 있는 수준이다.


6. 교통[편집]



6.1. 시내 교통[편집]


시내의 대중교통은 크게 버스노면전차로 양분되는 편. 노면전차는 속도가 느린 편이지만, 하코다테 관광의 핵심인 서부 반도지역, 하코다테역, 고료가쿠, 쥬지사이[19], 유노카와 온천 모두를 관통하는데다 배차간격도 버스보다 짧으니 일본의 버스에 익숙지 않은 관광객이라면 이걸 타는 쪽이 편하다.

교통카드는 뜬금없이 저 멀리 큐슈의 서일본 철도에서 가지고 온 nimoca.

노면전차의 경우 정류소마다 영어로 된 이용 안내판이 붙어 있으므로 읽어보자. 기본적으로 뒷문 승차, 앞문 하차이며, 요금은 이용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탈 때 뽑는 표에는 탑승했던 정거장의 번호가 써 있는데, 전차 앞쪽의 전광판(구형 차량)이나 LCD 모니터(신형 차량)에 정류장마다 정거장 번호에 맞는 요금이 표시된다. 요금은 정거장을 하나씩 지날 때마다 갱신되니 내릴 때 확인하면서 정확한 금액을 요금통에 지불하면 된다. 가령 내 표에 5가 써 있다면, 내릴 때 전광판 5번 칸에 써 있는 숫자만큼의 요금을 내면 되는 식. 물론, nimoca 사용자는 내리고 탈 때 터치만 하면 된다.

2023년부터 노면전차 1일 패스와 버스+전차 1일 패스는 모바일 앱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노면전차 1일권은 600엔이며 하루에 세 번 이상 노면전차를 타게 된다면 사는 게 낫다. 2019년 4월 기준 차내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6.2. 시외 교통[편집]



6.2.1. 철도[편집]


홋카이도 최초의 철도인 하코다테 본선의 기점으로 오누마공원, 오샤만베로 가는 일반열차와 무로란, 삿포로시로 향하는 호쿠토 특급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하코다테역에서 출발하며 고료카쿠역에도 정차한다. 삿포로역까지 자유석 8910엔[20]이다. IC카드는 사용 불가. 또한 키코나이와 호쿠토시로 가는 도난 이사리비 철도도 운행하고있다.

도쿄 및 아오모리 방면으로 홋카이도 신칸센이 운행하고 있으나 신하코다테호쿠토역까지 하코다테 라이너를 이용한 뒤 환승해야 한다.


6.2.2. 공항 & 항만[편집]


시가지 동쪽 끝에 하코다테 공항이 위치해, 도쿄, 오사카등 하코다테 바깥으로 가는 수요를 대부분 처리한다. 가장 가까운 시영전차 역으로부터 악 2km 거리이며, 시내로 가는 버스도 자주 운행하는 등 공항의 시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삿포로에서 특급열차인 호쿠토를 타도 4시간이 걸리는 등 소요시간 등으로 인해 홋카이도 신칸센의 전 구간 개통까지는 삿포로와의 이동 수요조차 항공편의 경쟁력이 있는 수준.

삿포로까지는 전일본공수 계열사인 ANA 윙즈와 일본항공 계열사인 홋카이도 에어 시스템이 취항하는데 ANA는 신치토세 공항행, 홋카이도 에어 시스템은 오카다마 공항행을 운항한다. 소요시간은 약 40분 정도로 짧고, 외국인 요금을 사용하면 5,500엔에 구매할 수 있어 철도보다 더 합리적일 수 있다.

하코다테항에서 아오모리무츠로 가는 페리가 운행되고 있다. 혼슈로 가는 방법 중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으로 세이칸 페리(일본어)츠가루 해협 페리(한국어)가 운행 중이다. 심야 시간대에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항구와 시내 중심지 간 거리가 좀 있고 교통편이 끊겨있다는 점은 주의. 숙소를 항구 근처에 잡아두거나, 관광 시작 시간을 계산해 맞춰 타면 상당히 유용하다.


6.2.3. 버스[편집]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하코다테 버스마츠마에, 에사시 등 철도로 접근이 불가능한 교외 지역으로 운행하는 버스도 운행한다.

또한 삿포로시로 향하는 시외버스가 야간버스를 포함하여 상시 운행 중이다.


7. 하코다테시를 배경으로 한 창작물[편집]



7.1. 노래[편집]




7.2. 만화ㆍ애니메이션[편집]



7.3. 영화[편집]




8. 여담[편집]


  • 하코다테 지역에만 있는 편의점인 '하세가와 스토어'가 있는데 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꼬치구이 벤또 역시 유명하다. 자세한 메뉴와 지점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스타벅스가 카네모리 창고군 앞 베이 쪽에 하나 있다. 2층에서는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바로 옆에는 럭키 삐에로 매장도 있다.
  • 일본에서 늘 살고 싶은 도시 상위에 랭크되는 도시 중 하나이고, 자연적, 문화적인 이점 또한 많은 도시이다. 삿포로보다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살기 좋은 기후와 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도시 인구는 삿포로를 제외한 홋카이도의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데, 실거주자 입장에서 하코다테는 생활환경이나 행정적인 측면에 문제가 많아 살기가 어려우며 특히 전반적인 급여수준이 낮아 이에 불만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또 홋카이도 신칸센의 삿포로 연장이 완료되면 가뜩이나 홋카이도 입구에서 따로 놀던 하코다테는 신칸센 종착지 메리트마저 상실하고 항구의 중요도도 떨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점점 많은 사람들이 삿포로나 다른 일본 대도시로 이주하면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급격한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
  • 한국에서 번안될 때는 주로 강릉시가 선택된다. 인구도 비슷한 편이고, 둘 다 항구도시라는 점에서. 게다가 강릉은 동해안이라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데 또 하코다테의 특산물이 오징어이다. 또한 하코다테는 2017년에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이 주변 도시인 삿포로시에서 열렸고, 강릉은 2018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주변 도시인 평창군에서 열렸다는 점도 같다. 그 외에도, 홋카이도를 북한으로 번안할 경우 남포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당연히 무조건 강릉시로만 번안되는 건 아니라서 키테레츠 대백과에서는 거제시로 번안되었고, 명탐정 코난 극장판에서는 양양군으로 번안되었다. 소년탐정 김전일에서는 제주도로 번안되었다.
  • 카네모리 아카렌가 창고군 안에 있는 메이지칸이라는 오르골 판매처가 유명하다. 가게 안에서 사진은 찍을 수 없다.
  • 1976년 9월 6일 소련 방공군 소속의 빅토르 벨렌코 중위가 MiG-25를 몰고 일본에 망명한 사건 때 착륙한 곳이 하코다테 공항이다.
  • 2016년 홋카이도 지진의 진앙지이기도 하다. 그런데 정작 하코다테 중심부에서는 지진을 느끼지 못했다고.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 관광지로써 굉장히 매력 있는 도시지만, 혼자만 홋카이도 섬의 남쪽에 저 멀리 치우쳐 있는 지리적 여건으로 여행하기 애매한 곳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로 홋카이도를 여행할 때, 하코다테를 일정에 넣으려는 외국인의 일정을 복잡하게 만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삿포로에서 기차로 3시간이 넘게 걸리는지라 삿포로를 통한 육상 교통수단을 통한 당일치기는 무리수에 가깝고, 하코다테 공항에는 타이페이를 빼면 국제선이 없다보니, 일본의 다른 경유지를 통한 국내선 이용 외에는 다구간 일정을 짜기도 애매하다.[21] 오죽하면 같은 홋카이도임에도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가는 직항 국내선이 있을 정도. 다만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비행기를 이용할만한 이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13년까지는 대한항공에서 직항편을 주 3회 취항했지만[22] 아키타 노선과 비슷한 시기에 단항했다. 만약 현재 서울이나 부산에서 굳이 비행기를 한번만 타는 방법으로 하코다테에 다이렉트로 접근하려 한다면, 신치토세 공항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대한항공을 이용해 아오모리 공항까지 간 다음 거기서부터 홋카이도 신칸센을 타는 것이 가장 빠르다. 그 밖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한 센다이 공항도 있다.
  • 위도가 백두산과 동일하며 백두산으로부터 정동쪽에 위치해 있다.
  • 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의 분교인 러시아 극동연방종합대학 하코다테교가 모토마치에 위치해 있다.
  • 괴도세인트테일의 배경도시 모티브가 된 도시로 추측된다. 원작가가 직접 밝힌건 없지만 애니메이션이나 단행본에서 나오는 학교건물과 교회와 비슷하게 생긴 건물들이 하코다테에 있다. 그리고 야경도 비슷한 장면들이 나오는거 보면 팬들은 하코다테가 작품 속 배경도시의 모티브가 된것으로 추측한다.
  • 유명배우 오오이즈미 요의 형인 오오이즈미 준이 와세다대학 졸업 이후에 하코다테시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2023년 4월 23일 통일지방선거에 시장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선거 초반 보도 영상 선거 중반 보도 영상 선거 결과 보도 영상 당선 익일 행보 보도 영상

9. 출신 인물[편집]


  • 일본의 록밴드 GLAY의 멤버 중 기타의 HISASHI를 제외한 전원.[23]




10. 자매결연도시[편집]




11. 둘러보기[편집]


파일:일본 국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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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민기본대장 2023년 8월 1일 기준.[2] 2023년 4월 23일 통일지방선거에서 입헌민주당 측의 지원을 받고 당선. 일본 유명배우 오오이즈미 요의 형이다.[3] 브랜드종합연구소의 조사를 참고하면, 도도부현 순위로는 홋카이도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1700개가 넘는 일본의 시정촌 중에 하코다테가 1위, 삿포로가 3위, 오타루시가 4위, 후라노가 9위를 차지하는 등, 10위권 내에만 홋카이도의 도시 4곳이 랭크되었다. 다만 삿포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이럼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 문제가 매우 심각하여 전혀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세한 내용은 하술.[4] 서울의 6월과 비슷하다.[5] 도쿄는 1875년 6월 5일 시작. 역시 데이터로 남은 시작점은 닷새 뒤인 6월 10일이다. 다만 이 때는 도쿄 천도(1869년)가 이뤄진지 얼마 안된 시점이었다.[6] 다만 확실하게 기록으로 남은 시작점은 1873년 1월 1일이다. 그 이전인 3~4개월치 분량은 지금은 확인할 수 없다.[7] 이 과정에서 홋카이도 내에서의 철도 운영 역시 기존의 세이칸 연락선 - 하코다테역 축에서 삿포로역 축으로 변하게 되었다.[8] 일본 내 4대 섬을 잇는 지역, 또는 난카이 해곡이 터질 시 직격타가 예정된 지역의 항구 도시들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인구감소세가 예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칸몬 해협을 사이에 둔 키타큐슈시~시모노세키시는 20% 중반대, 요코스카시, 누마즈시, 후지시 등도 최대 30%에 육박하는 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 이는 철도와 항공 운송의 발달, 항구 도시의 중요도 감소, 도호쿠 대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경각심 증가, 잦은 자연재해, 도시 자체의 동력 상실 및 쇠퇴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9] 모 현대풍 에도에서 활약하는 마요라 보안간부 같이 모티브로 한 판권물 캐릭터가 아닌 진짜 히지카타.[10] 파일:IMG_20181130_115320.jpg [11] 근데 고료카쿠도 정확히 별 모양인건 아니다. 중간에 좀 튀어나온데가 있어서 실상은 5.5개정도.[12] 정식 명칭은 "주님의 부활성당"(主の複活聖堂).[13] 하코다테 시의 관할지역은 시 동부 산악지역까지 차지하고 있어서 상당히 넓은 편이지만, 중심지역은 서쪽의 자그마한 반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 몰려 있다.[14] 단 늦은 시간이라 기념품숍은 문을 닫는다.[15] 열차를 타고 좀 가다 보면 있는 모리역에서도 에키벤으로 팔고 있다. 오랫동안 에키벤 대회에서 단골 1등이었다 보니 인지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음식이다.[16] 허나 하코다테 시민들 사이에는 햄버거보다 카레가 맛있다는 의견도 많다.[17] 사장의 어머니가 해주던 닭튀김의 맛을 재현한거라고 한다.[18] 하코다테 아침시장 쪽 점포를 예로 들면, 가게를 앙리 마티스의 색채로 꾸며놓았다.[19] 하코다테야마 로프웨이에서 가깝기 때문에 야경을 보기 위해 많이들 타곤 한다.[20] 2019년 소비세 인상 이후[21] 에어로K에서 청주-하코다테 간 직항 계획을 세웠으나 일본 불매운동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하코다테는 커녕 이전에 열어야 했던 다른 국제선 여객기도 못 다니고 있다.[22] 편명은 KE773/774[23] HISASHI는 아오모리 출신이며, 성장기는 하코다테에서 보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