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학풍과 학사제도

덤프버전 : r20200302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한국외국어대학교


파일:한국외국어대학교 흰색 로고.svg




1. 외국어를 가르치는 학교!
1.1. 서울캠퍼스
1.2. 글로벌캠퍼스
2. 외국어만 가르치는 학교?
2.1. 서울캠퍼스
2.2. 글로벌캠퍼스
3. 번역기가 만들어지면 미래가 없다?
4. 대학평가
5. 전공 언어의 난이도
6. 학년별 수료 학점
8. 졸업학점
9. 이중전공 학사제
10. 수강신청
11. 실용 외국어 교양필수
12. 7+1 제도
13. 취업과 스펙
14. 외국인과 재외국민


1. 외국어를 가르치는 학교![편집]


파일:external/www.cufsminerva.com/4097_3736_3941.jpg

외국어대학교라는 이름답게 각종 언어를 다루는 학과가 많으며, 국내 언어학계에서 상당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몇몇 특수어과들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특수어과들이다. 이처럼 언어학계에서 외대의 위상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2019년 기준으로 QS 세계대학평가

국제화영역 아시아 14위(국내 1위)
현대언어학 세계 45위(국내 3위)
언어학 세계 91위(국내 3위)
영어영문학 세계 152위(국내 4위)

참고로

경제학은 세계 492위(국내 11위), 인문계열 분야는 국내 7위를 차지했다.


특수외국어교육법

'특수외국어' 가르치는 대학에 4년간 600억 집중 투입


1.1. 서울캠퍼스[편집]


정식 전공으로 있는 학과만 하더라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노르웨이어[1],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터키어·아제르바이잔어[2], 몽골어, 마인어, 힌디어, 이란어, 태국어, 베트남어를 학과에서 전공학과로 가르치고 있다.

그 외에 교양수업으로 고대 그리스어, 히브리어, 라틴어, 산스크리트어, 에스페란토, 우르두어[3] 등을 들을 수 있다.

통번역대학원이 있는데, 이는 번역가통역사를 양성한다. 석사과정의 경우 입학과정에 대학교 학점이 반영되지 않고 대학교 전공 또한 상관없다는 특징이 있다.


1.2. 글로벌캠퍼스[편집]


글로벌캠퍼스에서만 배울수 있는 전공언어로는 그리스어, 불가리아어(그리스·불가리아학과), 우즈베크어, 카자흐어, 키르기스어 (중앙아시아학과), 줄루어, 스와힐리어, 하우사어(아프리카학부),[4] 폴란드어(폴란드어과), 루마니아어(루마니아어과), 체코어, 슬로바키아어(체코·슬로바키아어과), 헝가리어, 핀란드어(헝가리어과), 세르보크로아트어, 마케도니아어(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 우크라이나어(우크라이나어과)[5], C언어(컴퓨터전자시스템공학과[6], 정보통신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 한국어(한국학과)가 있다. 그 외에 서울캠퍼스에 전공으로 개설된 몽골어베트남어가 교양수업으로 개설되어 있고, 그 외 라틴어, 에스페란토어, 히브리어, 고전 그리스어를 교양수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글캠의 경우 어문계열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경상대와 인문대, 공대 역시 원어강의가 존재한다. 이름을 개편한 이유가 통합과정에서 중복학과를 정리한다는 것이기도 했고.

중복되는 언어를 알아보면 영어(영어통번역학부), 독일어(독일어통번역학과), 스페인어(스페인어통번역학과), 이탈리아어(이탈리아어통번역학과), 중국어(중국어통번역학과), 일본어(일본어통번역학과), 아랍어(아랍어통번역학과), 마인어(말레이·인도네시아어통번역학과), 태국어(태국어통번역학과)[7], 프랑스어(프랑스학과), 포르투갈어(브라질경영학과), 힌두어, 산스크리트어, 우르두어[8] (인도학과), 러시아어(러시아학과)[9] 정도.

통번역대학의 학과들은 졸업 이수학점이 150학점이다. 통번역대학으로 변경되면서 기존보다 이수학점이 늘었기 때문. 등록금도 300만원대에서 400만원대로 올랐다(...). [10]


2. 외국어만 가르치는 학교?[편집]


한국외대에는 비 어문계열 학과들도 존재한다. 주로 인문사회계열 학과 쪽에 치우쳐져 있지만, 여러가지 외국어와 인기 학문을 같이 배울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LD-LT학부는 외대의 특성화 학과로 국통-영통을 잇는 최근 외대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캠퍼스의 특성화 학과는 경영+영어+프로그래밍 커리큘럼인 GBT, 이과의 경우 바이오메디컬공학부가 있다.

상기 되어 있듯이, 경제학 분야는 국내 11위이며, 2018년 조선일보/QS아시아대학평가에서는 의대 없는 대규모 종합대학(학생 수 1만 2천명 이상) 국내 1위에 랭크되어 있기 때문에, 비단 외국어만 보지 않더라도 경쟁력있는 대학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2.1. 서울캠퍼스[편집]


  • 상경계: 국제통상학과, 경영학부, 경제학부, LT학부
  • 사회계: 정치외교학과, 행정학과, LD학부
  • 법학전문대학원[11]
  • 국제학부
  •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구 언론정보학부. 한때 입시 가이드라인에서 연대 인문과 비등한 레벨에 안착되어 있어서 입시생 및 교사들의 경악을 산 바 있으며, 실제 수능 등급커트가 교내 순위권인 불가사의한 곳. 취업률이나 기타 사항을 냉정히 따져보면 숨은 강자, 어찌 보면 이중전공 필수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이다. 계열 아웃풋도 좋은 편. 전공자들 사이에서는 방송영상보다는 광고홍보쪽 커리큘럼이 잘 짜여져 있다는 평이 많다.
  • 한국어교육과: 한국어교육과의 커리큘럼은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흔히 사범대에서 많이 보이는 국어교육과 과정. 즉 중등교사 교직과정이 있고,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수과정이 있다. 즉 해외에서 원어민 강사가 되어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 전공심화를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면 두 자격 모두 취득할 수 있다.

2.2. 글로벌캠퍼스[편집]


  • 인문대 : 사학과, 철학과, 언어인지과학과가 존재 한다. [12] 타 학교의 문화콘텐츠학과와 유사한 지식콘텐츠학부도 존재.
  • 공과대학 : 전자-컴퓨터쪽과로 치중되어있으며, 산업경영공학과가 학계에서 유명하다.
  • 자연대 : 수학, 통계학, 전자물리학, 환경학, 생명공학, 화학과 존재. 이상의 과들은 글로벌캠퍼스 설립 전, 한국외국어대학 시절에는 서울캠퍼스에 문리과대학으로 존재했다.
  • 바이오메디컬공학부 : 의공학과. 2016년 신설
  • 경상대학 : 국제금융학과, Global Business&Technology 학부(GBT학부) 얘네는 경영에 Java도 한다.
  • 국제스포츠레저학부 : 스포츠전문학과로서는 업계에서 유명하다. IOC와 협약이 맺어져 있어 인턴이나 취업을 그 쪽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체대라고 오해받는 경우도 있는데 입학 중에 실기도 안 볼 뿐더러,[13] 스포츠마케팅이나 스포츠경영쪽으로 특화된 커리큘럼.
  • 한국학과 : 2014년 신설. 한국학 전문가 양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사 자격증이 나온다.


3. 번역기가 만들어지면 미래가 없다?[편집]


뛰어난 번역기가 만들어지면 언어 전공자들은 일자리를 잃기 때문에 어문 분야는 전망이 없다? 이는 악의적 낭설에 불과할 뿐이다.

당연히 뛰어난 번역기가 만들어지면 단순히 언어를 말하고 쓰고 읽을줄만 아는 사람들은 경쟁력이 없어지는게 맞다. 당연히 이러한 미래를 예견하고 있기에 학교는 가만히 안주하고 있지 않았다.

1. 단순히 언어를 잘 할 줄 아는 사람과, 지역전문가는 엄연히 다르다.

우선 자주 언급된 내용이기는 하지만 외대의 어문학과들은 다른 학교의 어문학과들과는 다르게 해당 국가의 지역학과 문화학을 함께 수학한다. 대기업들은 단순히 특정 외국어를 말하고 읽고 쓸 줄 아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게 아니라, 직접 그 국가에 가서 사업을 벌이고 협상을 할 지역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 한국에 대해 미숙한 외국인 협상가가 한국에서 사업을 하려는데 독도 문제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사실도 모르고 협상에 임했다 실언을 해버렸다면 그 기업과 거래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까? 당연히 회화야 사업 협상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것이고, 여기에 지역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해당 국가에 가서 비즈니스를 할 때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므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다. 이때문에 지역학 전공자들은 단순히 대학에서 배웠든 학원에서 배웠든 단순히 그 언어를 말만 할 줄 아는 사람에 비해, 해외 진출과 확장에 관심이 많은 기업들로부터 노골적인 대우를 받게 된다. 외대의 어문계열 학과는 어문학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외국학을 가르친다. 언어는 외국학이 당연히 포함하는 일부 요소에 불과할 뿐이다.

하나은행 G트랙 전형이라고 외국어 우수자를 채용하는 취업 전형이 근래에 새로 생겼는데, 이 전형을 외대 베트남어과가 전부 싹쓸이 해버렸다. 베트남 여행을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현재 베트남에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한국계 은행들이 대거 진출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쏟아붇고 있다. 이 상황에서 베트남에 진출해 은행사업을 하려면 회화는 기본으로 해야 하는 것이고, 해당 지역사정에 능통한 지역전문가가 필요할 것이고, 경영학을 공부해 회계를 볼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한데 은행 입장에서는 대학에서 베트남 외국학을 전공하고 경영학을 이중전공한 외대생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외대의 BRICs 융합전공 졸업생은 브릭스 지역전문가 자격을 취득할 기회가 주어진다. 외대에선 지역전문가과정, 지역학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외교통상학부와 같이 언어 비중을 가능한한 낮추고 철저하게 외국학과 실무과정[14]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한 학과도 있다.

2. 번역기와 통역기를 만드는 사람은 결국엔 언어공학 전문가다.

불과 몇 세기 전만 하더라도 기계들이 등장해 공장에서 사람의 일을 대신하기 시작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기계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겨 몰락하고 말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단순노무는 기계가 대신하기 시작했으나, 이러한 기계를 설계하고 만들고 유지보수하는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 사람들은 본인의 위치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

매우 탁월한 번역기와 통역기가 생기면 번역가들이 책상위에 앉아 열심히 타이핑을 하며 문서 번역을 하는 일이 사라질지 모른다. 그런데 그 탁월한 번역기와 음성인식 통역기를 누가 만들까?

이것을 간파하여, 간판 학과로의 신분 상승을 모색하는 학과가 있다. ELLT는 기존 영어학과 언어공학을 결합해 커리큘럼을 구성한 학과이다. 학과생들이 영어학적 지식을 공학적 사고와 융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언어 데이터 처리를 공부한다. ELLT 뿐만이 아니라 다른 영어학과들도 변화를 받아들였다. ELLT/영어 학과의 영어학 -언어공학 연계모델은 ‘인문학과 공학의 융합형 인재 양성 ’을 기치로 언어 데이터 처리와 관련된 공학 분야의 학문도 가르친다. 또한 인공지능, 인문학 및 인접분야로의 전문적인 진로 개발을 통해 재학생들의 취업기회를 더욱 확대시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투입중이다.

예전 외대 영어학과는 특별한 자부심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영어학 자체가 너무 보편화됐다. 통번역이란 변화도 줬지만, 이것만으론 글로벌 시대에 승부를 걸 수 없다. 때문에 커리큘럼을 대폭 개편해 ELLT학과를 만들었다.

ELLT학과의 정식 명칭은 English Linguistics & Language Technology다. 영어학에 언어공학을 더했음을 명칭을 통해 알 수 있다. 언어공학은 컴퓨터나 프로그래밍 등이 접목된 공학을 의미한다. 첨단정보통신기술이 사회 모든 분야에 융합돼 나타나는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춰 영어학의 지식을 공학과 융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학문의 밑바탕인 인문학과 인문학의 중심인 언어학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언어이론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학습하며 정보화시대에 맞춰 언어 데이터 처리능력까지 겸비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언어공학의 경우 영어데이터분석 영어학을위한프로그래밍 영어분석을위한통계 EFL음성및텍스트자동평가 기계번역기초 등 공학적 지식을 한껏 키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 외대 입학처장 인터뷰 내용 발췌


그리고 인문계 학생을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으로 전환교육 시키는 '융복합 소프트웨어 융합전공'은 외대 내에서도 인기가 대단해, 경쟁을 뚫고 합격을 위해선 높은 학점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언어와 공학 융합전공'을 이번에 정부 사업과 연계해 'AI 융합전공'으로 재편해 2020년부터 AI 융합전공을 운영하며, 기존 언어와 공학 융합전공 수강생들은 자동으로 AI 학과에 편입된다.

그리고 마침내 외대가 2019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됨으로서, 인공지능 융합대학 신설이라는 장기적 목표 달성에 학교가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다.

사람말을 알아듣는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기술은 결국엔 해당 언어에 대해 박식하고 언어공학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만들어야 하고 이들의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필요로 한다. 예시를 들자면 외대의 교수진(외대 특성상 자교출신 교수들이 매우 많다.)과 연구원들은 네이버와 손을 잡고 힌디어 사전 등의 소수 특수어 사전을 편찬해 겨우 인터넷에 업로드 하는 일에 성공했다. 이게 불과 4년 전인 2016년의 이야기다. 지금은? 당연히 더 큰 것을 생각하고 음성인식, 필기인식 같은 다음으로 가장 기초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와 손을 잡고 번역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알고보니 외대에서 언어와 SW를 공부하던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글로벌캠퍼스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기초교육을 도입하였다. 현재 수시전형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용 중이다. 이제 외대가 가르치는 언어들 중에는 C언어가 있다는 말이 가볍게 웃고 넘어갈 농담이 아니게 되었다.

3. 어문전공자가 진출할 분야엔 언어와 외교쪽만 있는게 아니다..

어문 전공자가 본인의 전공을 살려 진출할 분야론 언어나 외교쪽만 있는게 아니다. 특히 해외무역 분야는 외대가 일류라고 할 수 있는 분야인데, 1963년 박정희 대통령 특별지시에 의해, 대한민국 최초의 무역학과로 설립된 외대 국제통상학과는 정부의 관심 속에서 태어나 성장해 엘리트 학과로 이름을 떨쳤다. 지금도 학교가 아끼고 있는 간판학과로 국제통상학과는 교수진들이 모두 하버드대, 예일대 등 미국 초명문대 출신 석박사들로 구성된 무시무시한 교수진들로 이루어져 있다. 김앤장NSA, JP모건에 닿아있는 학맥을 보면 정말 미쳤다는 소리가 나온다.

학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의 단독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15], 한국무역협회와 산학협력계약을 체결해 당연히 한국무역협회 인턴십 프로그램 역시 제공하고 있다.[16]

국정원 역시 외대가 강세를 보이는 직장이다. 국정원 4대 학맥은 고외서연 [17]

그리고 언론계는 학맥이 엄청 짱짱한걸로도 유명한데, SBS 베이징지국장 출신으로 국제부 부장의 자리에까지 오른 편상욱 선배와 전 KBS 사장 고대영 선배가 재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사람이고, JTBC 아나운서부 팀장, 아시아뉴스네트워크 회장 등 잘 안 알려졌을뿐 외대 언론인 학맥 짱짱하기로는 재학생 모두가 아는중. 모 유명 음악채널 방송국 국장도 아무도 모르고 있다가 조작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외대출신인거 알고 다른 의미로 다들 충격을 받았단 후문이... 전국민이 열광한 옛날 모 프로의 PD까지 했는데 왜 아무도 몰랐냐고 그 외에 일본 교도통신에서 기자로 근무하다가 한국의 일본문화연구소장을 맡게 된 특이한 사례도 있다. 보통 국제부를 찍고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많지만, 반대로 국내 맨 아래에서 경력을 쌓고 높은 자리에 오르는 정통파도 있다. PD 출신으로 현재 EBS 대표의 자리에 까지 오른 황인수 선배가 여기에 해당한다.

4. 기타

외대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것들도 몇가지 있다.

외대 한국어교육과는 사범대학에 속하며 다른 학교의 국어교육과와 같이 졸업생들은 국내의 중학생들을 상대로 국어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외대 한국어 교육과는 여기에 더해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특수 교원 자격 트랙이 있다. 완벽한 인공지능이 나오지 않는 이상 아직까지는 대체가 불가능한 영역.


4. 대학평가[편집]


2020 QS대학평가 종합 세계 407위 국내 11위 국내종합대학 8위
2019 QS대학평가 인문계열 세계 274위 국내 7위
2019 QS대학평가 현대언어학 분야 세계 45위 국내 3위
2019 QS대학평가 언어학 분야 세계 51-100위 국내 2위 [18]
2019 QS대학평가 영어영문학 세계 151-200위 국내 4위
2019 QS대학평가 경제학 세계 451-500위 국내 11위
2019 중앙일보대학평가 종합 13위
2018 중앙일보대학평가 인문계열 13위 [19]
2018 중앙일보대학평가 사회계열 10위 [20]
2018 중앙일보대학평가 이공계 산업공학계열 중상
2018 중앙일보대학평가 인문계 경영학 중상 [21]
2016 조선일보-QS아시아대학평가 의대없는 대규모 종합대학 국내 1위 아시아 9위

국내 어학 및 언어학 계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며, 사회과학계열에서의 위상도 만만치 않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외대 공대는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에 치중된 규모에 비해 내실이 탄탄하고 교수진의 수준이 높기로 유명하다.

의대가 없고 공-자대의 규모가 작은 학교의 특성상 종합평가 성적 자체가 높게 나오는 편이 아니지만, 외대의 특기인 인문학 분과로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게다가 다양한 평가들에서 서울캠퍼스의 열악한 환경이 큰 감점요소로 작용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학문적 내실 자체는 평가 점수 자체보다 높다고 할 수 있을 것.

2017년 교육부에서 제정한 특수외국어교육진흥법외대법이라고 불릴 정도로, 정부는 한국외대를 특수외국어 교육 전문 진흥기관으로 선정했다.


5. 전공 언어의 난이도[편집]


모든 전공언어는 어렵다

어문계열 전공 수업의 부담이 다른 학교에 비해 크다. 1학년 1학기부터 각 전공 언어의 원서로 수업을 하며, 원어민 교수가 들어와서 영어 혹은 전공언어로 전공언어를 가르친다. 실제로 들어 보면 학교 이름에 '외국어'가 괜히 붙은 게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그만큼 힘들다. 점수 맞춰서 대학에 들어왔더니 첫 수업부터 냅다 외국인 교수의 원어회화 수업을 들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모 학생은 '초급 스페인어 회화 1' 첫날 원어민 교수가 영어로 "내가 영어로 이야기 하는 건 오늘이 마지막입니다[22]. 다음 시간부터는 스페인어로만 진행됩니다."라는 소리에 자퇴 충동을 느끼기도 했다고...

가장 메이저한 외국어인 영어는 상상을 초월한다. 악명 높은 모 원어민 교수의 경우 기본 교재가 <오이디푸스>를 비롯한 고전 그리스 희곡 영문판이고, 모 교수는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리너즈>나 <음향과 분노> 같은 소설의 원서를 매주 읽기 과제로 1챕터씩 나간다. 일본어도 상상을 초월한다. 글로벌캠퍼스 일본어통번역학과의 경우엔 번역 수업에서 각종 연설문, 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시나리오, 신문 기사, 광고문 등의 다양한 글들을 번역시킨다.[23] 예를 들어 시나리오의 경우엔 영화 <써니>의 일부분을 일본어로 번역하는 과제가 있었다. '미친년 지X하고 있네'를 일본어로 번역해야 한다니

글로벌캠퍼스 통번역대학의 경우엔 졸업 이수 학점이 타 단과대학보다 높은 관계로 한 학기 최대 수강 신청 학점이 타 과 보다 2학점 높은 22학점이다. 게다가 전공의 난이도도 상당한데, 독일어통번역학과의 경우 1학년 2학기부터 시사 관련 기사들을 만지작거리더니 2학년부터는 한국어로 해도 이해가 잘 되지 않을 괴테나 하이네, 프란츠 카프카 등의 고전문학, 그리고 전후문학, 현대문학등을 원어로 접하게 된다. 3학년 부터는 통역실습, 번역실습중 입맛대로 택하게 되는데 번실은 2학년때처럼 문학작품 번역 위주인데 안그래도 어려운게 난이도가 더더욱 상향되며, 통역실습의 경우 실제 컨퍼런스에서의 연설문을 기반으로 한→독, 독→한을 가리지 않고 순차통역 연습을 하고, 3,4에서는 통번역대학 입문 코스식으로 수업을 받게된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연설문을 질릴정도로 많이 볼 것이다.

이미 배우고 들어오는 학생들과 아닌 학생들의 차이도 크다. 중국어나 일본어는 말할 것도 없지만, 서양어, 그중에서도 메이저인 의 경우도 이미 배우고 입학하는 비 특기자 학생들이 꽤 많다. 문제는 고등학생때 외고에서 이미 유럽언어기준 B1이나 B2까지 취득하고 일반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과, 대학에 와서 처음으로 전공 언어의 알파벳을 접하는 학생들이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을 본다는 것이다.[24] 예시로 독일어과의 경우, 외고에서 이미 배운 학생들, 외고는 아니지만 DSD-Schule 등을 통해 고등학생때 제2외국어로 배운 학생들, 어학 특기자지만 특기자 FLEX 시험에 불합격 하거나 의도적으로 시험을 안 본 학생들, 그리고 대학 와서 처음 아베체데를 배우는 학생들이 죄다 뒤섞여서 수업을 듣는다. 그렇다고 소수어과라고 해서 모두가 생초보 수준부터 같이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학과, 언제라도 1학년 1학기부터 원어민 교수와 프리토킹이 되는 학생이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사정이 곁들여져서 1, 2학년 수업의 경우 같은 과라고 해도 학생 간의 격차가 심하게 뚜렷하다. 신입생 중에도 각종 전공 어학 시험 고득점자도 발에 채일 정도로 많다. 다만 고학년까지 살아남으면 토종 한국인이라고 해도 상당한 실력을 갖추게 된다.

이 때문에 학점을 올리기 위해 자신의 전공 과목을 학원에서 배우는 아스트랄한 상황도 벌어진다. 베트남어, 태국어 같은 건 가르치는 학원도 찾기 힘들다. 결국 헤매고 헤매다 EBSi 수능특강 제2외국어 강의를 뒤적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진짜로 답이 없는 건 특수언어+특수언어. 1전공이 태국어인데 이중전공이 아랍어가 되면 답이 없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경우 한 가지를 부전공으로 내리게 된다.[25]

6. 학년별 수료 학점[편집]


학번에 따라 학년별 수료학점이 다르니 편입학을 하는 등 해당 학년의 "수료"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한다.

  • 모든 학번 공통 - 1학년 34학점, 2학년 70학점
  • 2006학번 이전 - 3학년 108학점, 4학년 140학점
  • 2007학번 이후 - 3학년 108학점, 4학년 134학점
  • 2008학번 이후(글로벌캠퍼스 통번역대학) - 3학년 112학점, 4학년 150학점


7. 재수강[편집]


재수강은 정규학기를 통틀어서 18학점까지 가능하다. 따라서 계절학기에 재수강을 하게 되는 것은 재수강 제한 학점에서 계산되지 않는다.

C+ 이하부터 재수강이 가능하며, 재수강 시 받을 수 있는 최대 평점은 A0이다.


8. 졸업학점[편집]


졸업 학점은 134학점이다. 한 학기 최소 12학점, 최대 20학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통번역대학은 최대 22학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그 중 교양 학점은 32학점이다.[26]

글로벌캠퍼스 통번역대학의 경우에는 졸업학점이 150학점이다. 단순계산으로 한 학기에 평균 19학점(...)을 이수해야한다. 다른 단과대학이 빠듯하게 듣는다고 듣는학점이 보통 18학점임을 생각하면, 통번역대 학생들은... 심지어 전공수업이 2시간 1학점인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게 수업이 많은 건 둘째치고, 시험기간에 피눈물이 나는 게, 평균 2시간 2학점 수업을 한 학기 22학점 꽉 채워서 듣는다고 가정하면 시험기간에 11개 과목의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미쳤습니까 훕스? 같은 대학의 타 단과대 학생들도 수업이 힘들다고 하다가 통대생들이 끼어들면 앗...아아를 시전한다. 같은 대학 학생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 사정을 알지만, 외대 통번역단과대를 잘 모르는 타 대학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학점얘기를 꺼내면 안부를 걱정하기도 한다. 작정하고 학생들을 공부시키려는 학교의 의지가 보인다. 돈을 더 받으려는 의지는 아닐까? 등록금이 더 비싸긴 하다 덕분에 통대생 중엔 9학기생이 부지기수. 물론 통대생이 아니라고 해서 8학기만에 졸업을 한다는 뜻은 아니다. 교직이수도 신청했다면 150+20이기 때문에 제때 졸업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사실 외대는 5년제라 카더라


9. 이중전공 학사제[편집]


외대는 이중전공 학사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이중전공 학사제는 변화하는 시대에 인문학, 사회과학, 국제학을 배우는 학생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학교가 내린 대국적 결정으로, 이중전공 학사제는 진로설계에 정말로 크나큰 도움이 된다. 특히 문과생들의 경쟁력이 가면 갈수록 떨어지는 현재의 실태 속에서 외대가 문과 위주 대학 중에서 아직도 일류 위치를 사수할 수 있는 이유가 이 이중전공 학사제 덕분이기도 하다.

1학년생은 학년 말에 자격요건을 구비한 뒤 희망순위를 정해 이중전공을 신청해야 하며, 실시간으로 이중전공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어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그렇게 본인이 선택한 이중전공에 합격하면, 2학년 때부터 제 2 전공을 수강해야 하며 일정학점 이상을 반드시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만약 신청 넣은 이중전공에 모두 불합격하면, 강제로 전공심화를 택하거나 무언가 지푸라기도 잡아야 하는 심정에 떠밀려 그저 미래에 도움될 거 같은 학과 하나를 잡아 부전공이라도 하게 된다. 그리고 이중전공은 강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중전공을 수학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중도에 이중전공을 포기하는 것도 가능하며 또는 자신의 본전공이 좋아 이중전공 대신 전공심화를 택하는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중전공은 장점이 많아, 본인 진로가 뚜렷한 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이중전공을 하기 위해 1학년 때부터 학점관리와 스펙관리를 하느라 바쁘게 산다.

이중전공은 강제는 아니지만 인생 설계에 도움이 되는게 많고, 도중에 이중전공 하기 힘들다고 이중전공을 포기하고 부전공으로 내리는 학생들도 있지만 되도록이면 여러 이점이 있어 이중전공을 포기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특히 남학생 같은 경우엔 군대에서 외대 이중전공자를 복수전공자로 봐주기 때문에 이중전공을 잘 이용하면 군대에 지원할 때 혹은 희망특기를 배정 받고자 할 때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이중전공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은 졸업시에 본전공과 이중전공 2개의 학사 학위를 받아 복수전공을 한 것과 같이 되며 실제로 이중전공 시스템 역시 복수전공과 대체로 흡사하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이중전공은 반강제로 복수전공을 강요한다는 점. 하기 싫어도 전공심화를 하든가 아니면 대신 부전공이라도 하거나 학교에서 다른 선택지를 들이민다. 이중전공을 잘 조합하면 본인의 진로진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어대학 학부와 다른 사회과학 또는 국제학 학과를 조합해 미국 유학 후 연구원으로 진출한다거나, 아니면 언어와 정치외교-국제통상을 조합시켜 외교부로 진출한다거나, 행정과 경제를 조합해 행정고시에 특화한다거나 정말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보통은 취업을 생각해 상경학사를 얻을 수 있는 상경계열 학과의 이중전공 경쟁이 매우 치열한 편이다. 그리고 상경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비슷한 스펙의 다른 경쟁자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 언어 관련 학사를 취득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캠퍼스가 달라도 다른 캠퍼스의 전공도 이중이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예 컴퓨터공학이나 전자공학을 이중전공 해 문이과가 합쳐진 컨버전스형 인재로 탄생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조합은 정말 무궁무진하므로 1학년 때부터 이중전공 대비를 해두는게 좋고, 무엇보다도 이중전공 이수중에 이중전공이 너무 힘들다고 이중전공을 포기해버리면 관련 학사학위도 같이 포기하는 셈이 되므로 그 막대한 피해를 항상 상기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중전공 외에도 외대는 14가지 과정의 융합전공을 개설해 놓고 있다. 이 융합전공들 중 가장 잘 알려진 융합전공은 국가리더 융합전공이고, 가장 인기가 좋은 융합전공은 융합소프트웨어 융합전공이다. 국가리더 융합전공은 완전히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커리큘럼을 진행하기 때문에, 로스쿨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국가리더에 뛰어든다. 그리고 해당 연계전공 수강생들은 모두들 같은 진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학생들간 집단면접 스터디, 로스쿨 입시 정보공유가 굉장히 활성화 되어있으며 학부 단위에서 선제적인 인맥 네트워크 형성도 하고 있어 로스쿨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지원해 볼 만 하다. 그리고 융복합소프트웨어 융합전공은 이공계 학문을 수학할 수 있는데다 이과 학위를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무척이나 많아 경쟁이 심한 편이다.

상기했듯 이중전공은 1학년 2학기가 끝나갈 즈음에 신청하게 된다. 과 입학 정원의 1.5배수까지만 신청받으며 인원이 초과되면 학점 순으로 커트한다. 배정은 1학년 동계방학 중에 이뤄지기에 1학년 총학점이 적용된다. 부전공은 신청에 제한이 없다. 14학번까지는 이중전공이 필수였지만 15학번부터 이중전공이 필수가 아니게 되어 학생들의 선택지가 늘어났다.
영역별 최소 이수학점
전공 + 이중전공
전공 54학점 + 이중전공 42학점 + 교양 32학점
전공심화 + 부전공
전공 70학점 + 부전공 21학점 + 교양 32학점
전공 + 부전공[27]
전공 54학점 + 부전공 21학점 + 교양 32학점
전공심화[28]
전공 70학점 + 교양 32학점

몇몇 인기 학과들은 이중전공 신청 시 학점 이외에도 다른 제한을 두고 있다.
이중전공 배정 기준
베트남어과
학점 3.5 이상, 토익 800점 이상
정치외교학과
학점 + 면접
경영학부
학점 + 자체시험(경영학원론), 토익 750점 이상
국제통상학과
학점 + 자체시험(영어, 수학)
LD, LT학부[29]
학점 4.0 이상, 토익 885점 이상

10. 수강신청[편집]


외대생들의 적 외대생들의 원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수강신청 방식이 매우 단순하다. 말그대로 선착순

마일리지제, 수요조사, 예비번호 부여, 자동신청 등 학생 편의를 위해 타 대학에서 쓰고 있는 방식은 먼나라 이야기. 누가 먼저 신청 버튼을 클릭하느냐에 한 학기 운명이 결정된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장바구니 제도를 실시해 학생들이 수강신청 때 신청할 강의를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사실 문제가 이뿐이었다면 학생들의 원성을 사지도 않았다. 진짜 문제는 강의마다 제한 인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교양강의은 물론이고 전공강의에도 인원제한을 두어 수강신청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

교양부터 보면, 학년 별로 티오가 나눠져 있는데, 그 티오가 학년이 오를 수록 어마어마해진다. 4학년은 교양은 듣지말고 남은 전공이나 듣으면서 열심히 취업준비, 졸업준비나 하라는 건지 교양강의 신청가능 인원이 수업 당 약 5명뿐이다. 4학년은 그렇다쳐도 3학년도 티오를 4학년과 똑같이 준다.(!!) 3, 4학년 티오를 모두 긁어 모아도 수업 당 10명 내외이니 수강신청이 박터질 수 밖에 없는 것. 나머지는 1, 2학년에 몰아주니 저학년에 교양을 다 들으라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다. 저학년에 전필이 몰려있으면?

교양 과목만 학년 별 제한인원이 있으면 그나마 낫다. 하지만 전공 과목에도 학년 별 제한인원이 있다. 거의 모든 과가. 그래서 교양 티오도 저학년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전필도 저학년에 몰려있다면 꽤나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전공만 신청하면 나중에 교양을 못 듣겠고, 교양만 신청하면 나중에 전공을 못 듣겠고 특히, 학부생 수가 많은 과일수록 전공 수강신청 경쟁이 치열해지는데, 경영학부가 대표적이다. 경영은 외대에서도 가장 많은 학부생이 있는데다 여기에 이중전공, 부전공 학생 수가 본전공 학생 수를 가뿐하게 뛰어넘으니 항상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자격에 제한을 두는 이중전공에 비해 부전공에는 제한이 없어 엄청난 수의 학생이 부전공생으로 유입되니 그들이 경영 수강신청에 성공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그 이상 수준이다.

그래서 많은 외대생들은 교양과목뿐만 아니라 믿었던 전공과목도 수강신청 성공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한마디로 모든 과목에서 쥐꼬리만한 티오에 자기가 한 자리를 차지할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수강신청에 임해야 하니, 그 수고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예를 들면 1학년에 해당 학과생은 거의 70명 전후인데 1전공자에게만 열린 강의(1학년만이 아닌 전 학년 대상) 티오가 40명이라던지... 티오를 두번 늘리고 이중전공생 강의까지 열어줬는데도 못 들은 학생이 있다면 믿어지겠는가?

각설하고, 위와 같은 문제가 쌓이고 쌓이니 수강신청 기간만 되면 항상 아비규환의 상황이 벌어진다. 수강신청 기간 학생 게시판은 수강신청에 실패한 학생들이 좌절하고, 분노하고, 학교 행정에 울분을 터뜨리고, 강의를 주고받고, 심지어 강의 매매까지 이뤄지는 말그래도 난장판(...)이다.


11. 실용 외국어 교양필수[편집]


교양필수로 '실용 외국어'라는 것이 있다. 두 학기에 걸쳐 여러 외국어 중 하나를 골라 필수로 이수하여야 한다. 안 들으면 졸업이 안 된다. 수강 가능한 외국어로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말레이어, 스와힐리어, 베트남어가 존재한다. 학생들은 주로 영어를 선택하며, 개설 과목 수도 가장 많다. 단, 선택 외국어 영역의 몇 개 과목을 제외하면 실용외국어의 영어 과목은 전부 원어강의이다.

현 제도는 15학번부터 적용되는 제도로, 신입생은 학교에서 영어 FLEX[30]를 봐야 하고, 점수가 아무리 높더라도 교양외국어 수업은 들어야 한다. 점수를 일렬로 세워 상위 20%(+영어대학[31] 및 영어통번역학부 소속 학생들)는 '진리반', 하위 20%는 '창조반', 그리고 나머지 60%는 '평화반'으로 나누어 각 해당 레벨에 해당하는 교양 영어 수업을 듣게 한다. 이 중 상위 20%의 경우 영어 말고 다른 외국어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이때 점수가 상위 20% 안에 드는 학생들과 영어대학 및 통번역대학 영어통번역학부 학생들만 진리반으로 편성되어 영어가 아닌 다른 외국어 강의를 들을수 있다. 다만 신입생 영어평가를 찍고 자는 학생이 꽤 되는 탓에 진리반 최상위와 나머지 학생들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다.

한 외국어를 선택하여 난이도별로 총 4개 과목을 이수하여야 했지만, 07학번부터는 2개 필수 2개 선택으로 바뀌어서 부담을 덜었다. 실용 외국어 1, 2, 3, 4에서 실용 외국어 1, 2 + 선택외국어 1, 2로 바뀌었는데, 사실상 이걸 전부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유가 뭔고 하니 선택외국어를 안 들으려면 해당 FLEX나 토익 등의 점수가 일정 이상 넘어야 하는데, 그 공부를 하느니 해당 선택외국어의 FLEX 수업을 듣거나 회화 등의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이기 때문이다.(...)

난이도는 1에서 4로 올라 갈 때마다 급속도로 상승한다. 그리고 해당 언어 전공자는 해당 실용외국어 과목을 듣지 못한다.(예를 들면 영어계통 학과 학생은 실용영어를 듣지 못한다.[32]) 다만 이중전공자는 제한이 걸리지 않는 듯. 1학년때 실용영어 1, 2를 이수하고 이중전공으로 2학년때 영문학과가 배정되었는데 아무 문제 없이 졸업한 케이스들이 있다.

전공이 A고 이중전공이 중국어라 치면, 실용외국어로 중국어를 들어도 상관이없다고 한다.(양민학살을 할 수도..)

12. 7+1 제도[편집]


8학기 재학 중 한학기를 외국 대학에서 수학하면서 학교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받는 제도인데[33] 이 제도의 수혜를 받는 학생 중 상당수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느끼는 자유와 각종 행사, 동아리 활동 그리고 술담배 등으로 1학년 1년 동안 학점 평균 3.7을(기존에는 3.5였으나 2011년부터 3.7로 변경) 넘지못해 자격을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
.
는 옳지 않은 정보이고 현재 국제교류팀 홈페이지 기준 신청일 기준까지 학점평균 3.0 이상이면 자격조건이 된다.

13. 취업과 스펙[편집]


난이도가 높은 만큼 온전히 졸업해내면 상당한 메리트가 따른다. 실제로 대기업에서 해외 파트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직원을 뽑을 때 외대가 제법 한 자리 치고 들어가는 건 이것 때문.

그래서 외대의 상경계열, 어문계열 취업률, 특히 대기업 취업률은 서울 상위권 대학교 인문계열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높다. 특히 베트남어과, 태국어과,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등의 특수어과 취업률은 웬만한 공대보다도 높은 수준.

물론 사회에 언어를 살려서 취직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외대생이 외국어를 못하면 아예 취직이 안 된다. 최소한 영어라도 잘 해야... 어문과든 비 어문과든 외국어를 못하는 경우가 타대생에 비해 드물기는 하다. 무엇보다도 이 학교에서 4년간 달달 볶이면, 못할 수가 없게 되어버린다.

쟁쟁한 동문진을 가지고 있으나, 희한하게 선배의 도움을 잘 못 받는 걸로도 유명하다. 이건 외대의 교풍(?) 때문이기도 한데, 선후배 간 밀어주는 한국식 학연이 아닌, 네 밥그릇은 알아서 챙겨라라는 약육강식, 자급자족형 마인드가 학교 전반에 퍼져 있다(...). 굳이 친구들하고 뭉치지 않고 혼자 밥 먹고, 혼자 도서관 가고, 혼자 수업 듣고 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정작 학생들도 굳이 학연에 매달리기보다는 그냥 홀가분하게 알아서 하는 게 편하다는 사고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인지 다분히 개인주의적인 외국계 기업문화에 가장 쉽게 적응하는 게 외대 졸업생이라는 소리도 간간히 들린다.[34]

사실 이건 이유가 있다. 50, 60년대는 대한민국이 가난한 나라여서 외교관이나 해외 취업 등으로 외국에 나가는 것은 요즘의 고시 합격에 맞먹는 인기가 있었고, 외국어 교육 특수목적으로 설립된 한국외대 출신들이 이 길을 많이 걸었다. 19세기나 20세기 초에 세워져 긴 역사를 자랑하는 경쟁대학에 비해 1954년에 세워져 50, 60년대 기준으로 짧은 역사를 가진 한국외대가 단숨에 성장한 것도 이러한 인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유능한 동문들은 국내에 남아 있기 보다는 대부분 외국에 가 있어서 이른바 한국식 인맥형성에 불리한 상황이었고 반대로 외국식 개인주의 문화에 익숙해서 인맥이라는 것에도 무관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즉, 개교 초기부터 이런 문화가 형성된 것.

그리고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한국에도 외국어 능통자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요즘엔 기업에서 '외국어 전공한 외대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채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 영어가 1순위인 상태이므로 제2외국어를 1순위로 놓고 뽑는 경우도 별로 없고, 더욱이 제2외국어의 수요가 꾸준하지도 않다. 전공 외국어 하나만 잘해도 되는 시기는 지난 것이다. 따라서 외대생들이 선배들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공어뿐 아니라 영어와 다른 무기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자존감이 낮아질 필요는 없다. 어문계열의 학과를 정말 열심히 다니다 보면, 단순히 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수준을 넘어서, 올바른 번역과 통역에 대한 지식이 쌓이는 데, 그 동안은 느끼지 못한 시중의 번역물들의 문제들을 알아낼 수 있다. 한국어스러운 외국어 번역 - 현지어스러운 한국어 번역이 얼마나 노력을 요하는 일인지 알게될 것이다.. 기초적인 대화나 이해는 알고리즘을 이용한 번역기가 대체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조금 더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분야에서의 통번역은 사람의 손을 거칠 수 밖에 없다. 특히, 번역기로 대체하기 힘든 특수어과들은 훨씬 취업의 문턱이 낮아질 수 있다. 물론 영중일과는...그들보다 조금 만 더 노력하자...

14. 외국인과 재외국민[편집]


학교 특성 탓인지, 교강사들은 물론이고 학생 중에서도 실제 외국인이 상당히 많다. 같은 강의실에서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이 나란히 모여서 수업을 듣는 광경도 자주 연출된다. 일본어 계열의 경우, 재일교포나 일본인(!)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흠좀무. 국제학부, 국제통상학과 등의 경우 한 교실에 학생들의 출신 국가가 10개국은 넘어가는 경우도 흔하다.

이러한 현상은 굳이 학교 내에 국한하지 않고, 학교 밖의 주변 식당에서도 테이블에 앉으니 왼쪽에서는 프랑스어, 오른쪽에서는 중국어, 저 멀리서는 영어가 들렸다는 증언도 있다. 2009년 기준으로 중국인 유학생이 매우 많아져 어딜 가도 중국어를 들을 수 있다. 학교 근처에 있는 전화부스마다 꼭 중국인이 전화를 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외국인들뿐 아니라 해외에서 태어나 자란 교포들도 좀 있었다. 하지만 재외국민 전형은 2011년 입시부터 정시에 폐지되었다. 있을 때도 왠지 찬밥이었다. 그래도 간혹 영어대학이나 아랍어과 지망생이 있긴 있는 모양이다. 실제로 누가 외대 정보전산학과에 지원했다고도 한다. 더군다나 영어시험의 난이도는 극상. 성대보단 조금 낮을진 몰라도 국내 특례시험에선 난이도 랭크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덕분에 비영어권 학생이나 영어를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기피 대상이다. 그래도 근성으로 FLEX 시험을 쳐서 수시 1차에 FLEX 전형으로 밀어버리는 부류도 있으나 합격률은 바닥. 가장 최근에 재외국민 출신으로 FLEX 전형에 합격한 학생은 3년전 러시아 FLEX전형에서 1400점 가까운 점수를 받고 붙은 학생이다. 그 이후론 없다고 한다. 재외국민 전형의 경우, 해당 언어만 잘하면 입학 할 수 있기 때문에(물론 네이티브 수준이 요구된다.) 한국의 대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

2014년, 즉 14학번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은 수능 보고 들어온 정시생들과 합쳐 학과가 아닌 학부로 뽑았다. 이에 불만이 많은 자들이 많다. 실제로 수능으로 들어온 애들과 특례생들을 섞으니... 그리고 학부로 뽑아서 더욱더... 학과를 정하는데 인원이 정해져 있어서 성적에 의해 최하위인 학생들은 불행하게도 미래없는 과에 배정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12년은 정원외로 각 과마다 3명씩 배정한다하여 더 큰 불만을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캠퍼스의 경우는 외국인 전임강사들은 서울 캠퍼스 만큼이나 많이 있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이쪽은 외국인 교환학생이 드물다. 그나마도 중국인이 대부분. 그런데 2011년부터 교환학생의 비율이 무척 늘어났다. 교환학생 비율이 늘어난 이유는 2011년 총학생회장의 영향이 크다. 서울캠에 비해 교환학생이 너무 적다며 차별을 폐지해달라는 명분하에 요구했던 사항중 하나가 교환학생을 늘려달라는 것이었다. 근데 과연 얼마나 늘었을지는... 2014년도부터 한국학과가 설립되면서 글로벌캠퍼스 숙명사업이었던 외국인 교환학생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무려 국제학생회 ISO가 생겼으며, 학기 초엔 국제학생회와 외국인 학생들이 60번을 타고 광주 이마트에서 장보고 오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1] 스칸디나비아학부에서 스웨덴어, 덴마크어, 노르웨이어를 가르친다. 스칸디나비아어과는 스웨덴어과에서 확대개편되었다. 그래서 커리큘럼은 스웨덴어 중심이고 스웨덴어를 바탕으로 덴마크어나 노르웨이어를 선택해서 배운다. 아쉽지만 핀란드어는 게르만어파가 아닌 우랄어족에 속해 기타 스칸디나비아어와는 상당히 다르므로 가르치지 않는다.[2] 한 학과에서 배운다. 터키어와 아제르바이잔어는 투르크어 계통에서 갈라진 언어이다.[3] 우르두어는 이란어과에서 수업 1개, 인도어과에서 수업 1개가 개설된다. 인도어과에서도 우르두어 수업이 개설되는 이유는 힌디어와 표기만 다를 뿐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4] 이상 국제지역대학 소속[5] 이상 동유럽대학 소속[6] 2015년부터 컴퓨터공학과와 디지털정보공학과가 통합되며 신설되었다.[7] 이상 통번역대학 소속[8] 서울캠퍼스에서는 우르두어 수업이 이란어과에 개설되어 있다.[9] 이상 국제지역대학 소속[10] 단순 계산만으로도 8학기 동안 매학기 19학점을 들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통대생들 고통받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온다... 재수강이라도 하게되는 날에는 어떻게 될까? 죽는거지 뭐 [11] 중앙대, 시립대와 함께 50명의 TO를 배정받았다.[12] 언어학과는 일반적인 개별 언어학이 아니라 Linguistics로 불리는 언어학을 다룬다.[13] 오히려 글로벌캠퍼스에서 영어통번역학부와 함께 유이하게 영어특기자가 개설되있다[14] 중국업무영어프리젠테이션연습, 외교통상문서작성연습 등 굉장희 희귀한 과목들.[15] 유명 취업정보사이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근무자 출신대학 1위 외대[16] 유명 취업정보사이트 한국무역협회 근무자 출신대학 1위 외대[17] 국정원 출신 고위공무원 지표에 고려대 255명, 외대 211명, 서울대 189명이 찍힌 자료를 보자면 외대 출신 비중이 국정원 내에선 2위. 정확한 근무자 수는 기밀을 책임지는 정보기관의 특성상 알 수 없어 기사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파악한다. 국정원 100명 이상 대학, 고려대>외대>서울대 등 10개[18] 헷갈릴 수도 있는데 윗 줄의 현대언어학은 개별 언어학을 말하는 것이고 본 줄의 언어학은 글로벌캠퍼스 인문대학에 설치된 언어학 분과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19] 학생성과는 5위를 기록했다[20] 학생성과는 5위를 기록했다[21] 교수 1인당 국제 논문 7위, 교수 1인당 학생수 7위, 순수 취업률 10위, 중도 탈락률 9위[22] 즉 오리엔테이션 시간부터 한국어는 단 한 마디도 쓰이지 않았다. 정확히는 원어민 교수가 한국어를 못 하기 때문에 공용어인 영어로 첫 강의 시간에 설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23] 일본어→한국어, 한국어→일본어 양쪽 모두 시킨다.[24] 다만 러시아어과는 기초 수업을 특기자, 외고, 생초보들을 ABC 세 반으로 나눈다.[25] 다만 1전공 태국어, 이중전공 아랍어 조합은 태국어 전공자가 아랍어에 흥미를 느껴 이중전공으로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경계열, 국제학부, 영어대학, 스페인어,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부 정도를 제외한 전공들은 이수학점이 모자라도 이중전공을 할 수 있을 만큼 여석이 많은데 굳이 어려운 특수어를 고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26] 교양외국어 6학점 + 교양 26학점[27] 15학번부터 가능[28] 15학번부터 가능[29] 17학번부터 가능[30] 단 2019년 기준, 실제 FLEX 시험보다는 문제 수가 적었다. 문제 유형은 동일했지만.[31] ELLT, EICC, 영미문화[32] 그런데 일본인 유학생이 실용 일본어 수업을 듣는 경우가 있다. 학점헌터해당 언어 전공자 제한하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은 만랩이 발에 채일 만큼 많은 학교라 어버버버하고 입학한 학생들은 조용히 고학번 재수강 코스로 많이 이동한다.[33] 파견나간 학교의 등록금은 내야 한다. 흙수저는 웁니다...[34] 실제로 외대는 외국계 기업 취직자가 서울대보다 많다. 2012년 주한외국기업 인사관리협회에 따르면 외대출신 외국계 기업 종사자는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이화여대, 3위는 고려대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