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 중학생 살인 암매장 사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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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9일에 중국 허베이성 한단시의 남중생 왕 모 군(13)이 실종된 후 버려진 비닐하우스 땅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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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수사당국 조사 결과 범인은 같은 반 남학생 3명이었는데 이들은 평소 왕 군을 괴롭혀 온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의 시신은 흉기로 얼굴이 훼손돼 형체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들 3명은 미리 구덩이를 파놓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왕 모 군을 살해한 뒤 인근 비닐하우스에 암매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에도 돈을 달라고 강요했으며 경찰 수사에서 왕 모 군이 용의자 3명 중 한 명에게 모바일 송금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왕 군의 아버지는 “아이가 학교에 안 가고 싶어 했다. ‘따돌리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개학하고 일주일도 안 돼서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 사건은 중국에서 촉법소년의 범죄로 많은 공분을 일으켜서 웨이보에서 검색 순위 1위에 올랐고 관련 기사 조회 수는 10억 건을 넘겼다고 한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부모가 모두 농민공으로서 인근 도시에 일자리를 찾기 위해 나서면서 부모가 자녀를 잘 보살필 수 없는 중국의 사회적 문제도 대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