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혼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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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례
2.1. 인명이나 약호
3. 한영혼용체를 쓸 수밖에 없는 이유
3.1. 고유 명사 음차 문제
4. 해외의 유사 사례
5. 기타 매체에서



1. 개요[편집]




문자로 표기할 때 한국어영어를 섞어 쓰는 것을 말한다. 표기 체계 측면에서는 영어로부터 온 외래어나 영어 단어 자체를 한글음차한 방식도 포함할 수 있으나, 본 문서에서는 영어로마자로 그대로 들어온 문체를 주로 지칭한다. 혼합문자체계의 일종이다.

영어를 섞어 쓴다고는 하나 한국어와 영어는 어순 등 문장 구조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혼용의 범위는 대개 단어 단계에서 그친다. 이때 영어의 8품사에 대해,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 나름대로 통용되는 규칙이 있다.
  • 명사대명사를 쓸 때는 그대로 쓰되 문맥에 맞는 조사만 별도로 붙인다.
예: Korea가, Japan을, China의, someone에게...
  • 동사를 쓸 때는 우선 해당 단어를 어근으로 삼은 후 접미사 '-하-'를 붙여 임시(?) 어간을 만든 다음 문맥에 맞는 어미를 붙인다.
예: work한다, classify했다(하였다), reject하겠다…
  • 형용사를 쓸 때도 해당 단어를 어근으로 삼고 접미사 '-하-'를 붙여 어간을 만들되, 명사를 꾸며야 하므로[1] 주로 관형사형 전성 어미 '-ㄴ'을 붙인다.
예: pretty한, cute한, clever한…
  • 부사의 경우에도 그 단어를 어근 삼고 접미사 '-하-'를 붙이되 어미는 대개 부사형 전성 어미 '-게'로 한다.
예: fast하게, softly하게, hard하게…
  • 전치사접속사는 한국어의 조사나 접속 부사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아서 쓸 일이 드물다.
  • 또한 한영혼용체 자체가 학술적·전문적 분야에 쓰이는 문체다 보니 구어적 상황에서 주로 쓰이는 감탄사도 쓸 일이 거의 없다. 감탄사까지 섞어서 한영혼용체를 쓰면 솔직히 정말 잘난 척하는 것 같다.

한편 문장 수준에서 영어를 번역한 느낌이 나는 문체가 나는 것이 있는데 이는 영어 번역체 문장으로 따로 분류한다.


2. 사례[편집]



특히 의학분야에서 많이 사용된다, 위 영상은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대학병원 의사로서 하루 일과를 사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기획인데 주요의학용어는 원어 그대로 쓰고 서술어와 조사는 한국어로 쓰는 그야말로 한영혼용체의 적절한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들어온 현대의학이 서양, 특히 영미에서 유래한데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그 뜻이 잘못 전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예) presumption이란 영어 낱말은 한국어로는 흔히 '가정'이라고 옮기지만 실제 영어에서의 뉘앙스를 정확히 반영하지는 않으므로 이하 본문에서는 원문을 그대로 기재한다.

유독 번역체와 관련이 깊은 문체이기도 하다.

예)Korea는 굉장히 traditional한 way of thinking에 사로잡힌 것 같아요.

(한국은 굉장히 전통적인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것 같아요.)

한국어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이나 재외동포, 유학생 등이 쓰기도 한다. 이에 대해서는 미주 한인어 문서도 참조.

예) organometallic compound라고 하면 좁은 의미에서는 metal-carbon bonding이 있는 화합물을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보면 nitrogen oxide, dinitrogen, phosphine 같은 것들이 metal과 covalent bond를 만든 것도 이것과 유사한 characteristic을 보이지. 유기화학 시간에 Grignard reagent를 배웠을 텐데, 아주 대표적인 organometallic compound야. 여기 magnesium이랑 carbon 사이에 sigma bond가 있는 게 보이지?

자연과학, 공학 등의 이공계, 의학 분야는 영미권 학술지 위주로 이론이 전파되고 발전하는 특성상 개념을 나타내는 주요한 단어가 전부 영어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한영혼용체를 쓰는 경우가 많다.

예) 기업이 market에서 price discrimination을 실시 할 때, 각각의 agent들의 elasticity of demand를 고려해서 이들을 두개, 혹은 이상의 그룹으로 classify하는 state을 setting하는 것으로 optimal한 pricequantitycomparing해보면 meaningful한 output이 draw 된다.

인문사회 계열에서도 과학 분야와 마찬가지로 영미권 학술지가 학문 발전을 주도하는 경영학과경제학과에서도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예) HIV는 complex retrovirus로 여러 가지 효소를 virion 내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cDNA를 transfaction해서는 감염이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逆相遺傳學的으로 설계된 vector가 필요하다.[2]

개중에 간혹 개념이 일본이나 중국에서 나온 것이라면 '한국어+영어+한자혼용체'가 나올 수도 있다.

보디빌딩, 기타 스포츠 분야에서도 역시 서구에서 발전되어 온 만큼 한영혼용체를 쓰는 경우가 많다.

미술패션계에서도 일명 '보그체'로 불리는 문체로, 영어를 비롯한 불어이탈리아어 등의 서구권 언어를 섞어서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의도적으로 한국어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을 직관적이 아닌 이국적인 단어로 대체하여 있어 보이는 척을 하기 위함이다.

음악계도 마찬가지로 세부적인 분야에 따라 영어를 포함한 서양[3] 언어가 한자어, 순우리말 등과 섞여 쓰이는 비중이 적지 않다.

'언어 사대주의' 문서에도 관련 내용이 있다.

IT 기업 Apple은 자사와 제품들(iPad, iPhone 등)의 상호를 로마자로 적는 것을 선호한다.

2.1. 인명이나 약호[편집]


예) 이런 점에서 Milton Friedman의 서술은 상당히 흥미롭다.

다량의 논문 인용이 있는 경우에 인명을 표기할 때도 많이 쓰인다. 수능특강 영어 등지에서도 번역 해설지에 인명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처럼 거의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경우가 아닌 이상 굳이 '밀튼 프리드먼'식으로 적지 않고 원어로 그대로 표기하는 편이다.

예 1) IAEA는 23일(현지 시간)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대량 감축했다고 발표했다.

예 2) 국제원자력기구는 23일(현지 시간)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대량 감축했다고 발표했다.

단체 등을 나타내는 영문 약자의 경우 번역어에서는 대개 약자가 정해져 있지 않고,[4] 로마자 약자로 쓰는 것이 가독성이 높기에 흔히 쓰인다.[5]

그 밖에 몇몇 영문 약자들은 습관적으로 널리 쓰이기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정원'(定員), '인원 배정'의 의미로 사용하는 TO(table of organization: 인원 편성표)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3. 한영혼용체를 쓸 수밖에 없는 이유[편집]


따로 번역어를 만드는 것이 학계의 교류를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학술 용어들은 번역하는 것보단 원어 자체가 더 이해와 분간이 쉬운 경우가 많고 외국인과 교류하기도 편하고 학업량도 적다. 누군가 한국어로 애써 번역 작업을 해놓아도 동료 학자들이 맘에 들어하지 않고 학계에서 의견통일이 이뤄지지 않아 외면당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의학 용어 번역처럼 한국인 연구자들이 둘 다 숙지하고 내수용 문헌과 발언에만 한국식 번역어로 쓰라고 할 수도 있기는 한데 연구자 입장에서 도저히 그럴 만한 유인도 없고 이를 강제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그래서 번역된 의학 용어는 현장에서 안 쓰인다. 괜히 용어를 2중으로 암기하게 해서 연구 효율이 저하되는 문제점도 있고, 대중에게 공표하는 용도가 아닌 이상 사실상 학술 문서에 내수용이랄 게 거의 없어서 쓸 수 있는 분야가 극히 적다는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 Uniform convergence라는 용어에 대해 고른수렴, 균등수렴, 평등수렴 등의 용어가 있고 더 예전에는 일양수렴이라고 불렀다. 이럴 바에는 그냥 uniform convergence라고 쓰는게 편하다. 물리학에서는 일상적으로 비슷한 단어이지만 다른 물리적 현상을 지칭하는 경우도 있다. Free electron과 Itinerant electron은 직역하면 자유 전자와 떠돌이 전자이다. 하지만 물리적 의미는 크게 다른데 자유 전자의 경우 말 그대로 자유롭게 고체 내부를 움직이는 전자인 반면 떠돌이 전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온에 "묶여서" 이동하지 않는 상태로 있다가 간간히 묶인 자리를 옮기면서 이동을 하는 전자를 지칭한다.

학술용어는 구태여 허세 떨겠다고 외국어 쓰지 않아도 어차피 비전공자에겐 설명이 필요하고, 반대로 허세 떨겠다고 외국어 써도 전공자들은 어차피 다 알아듣는다. 오히려 배울 땐 외국어로 배우고 쓸 때나 한국어를 사용할까 말까 하는 것이 학술용어이다 보니, 외국어로 말하는 쪽이 공부한 느낌이지 한국어를 남발해봐야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번역이 되어있다고 해도 대부분의 번역이 직역인지라 원뜻을 유추하기 힘든 경우도 많고 학술용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려면 학계에서 전반적으로 상의를 해서 ABC의 한국어 번역은 가나다로 하겠습니다라고 절차적으로 정해야 한다[6]. 그렇지 않으면 학자마다 다르게 번역되는 경우가 부지기수[7]라 그냥 영어로 말하는 게 소통하기 편한 경우가 훨씬 많다. 애초에 이공계는 수업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자료를 찾을 때에도 대부분의 정보가 영문이라서, 공부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본인을 위해서라도 그냥 영어로 공부하는게 더 낫다.

특히 의학 같은 경우에는 자칫하면 의사소통 문제로 인해 사람 목숨마저 끊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가장 널리 쓰이는 쪽으로 용어를 통일하는 것이 좋다.

보조어 병기도 마냥 답은 아닌 게 현재는 정립된 용어가 거의 없어서 병기해야 할 단어가 원체 많은지라 가독성이 떨어지고 처리 속도도 떨어진다.

영문 학술지에서 많은 개념이 유입되고 있고 개중에는 번역할 수 없는 표현도 있는 상황에서 '이 단어는 한국어로 이렇게 번역하자.'라고 주도적으로 권위 있는 규범을 만들 수 있는 기관이나 사회적 합의체가 없다는 것도 문제이다. 국립국어원이 있기는 하지만, '변이 지방'같은 잘못된 역어를 제시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3.1. 고유 명사 음차 문제[편집]


고유명사를 한글로 음차할 때에는 더욱 문제가 크다. 로마자 언어권(특히 영어권)에는 발음을 알기 어려운 생소한 고유 명사들이 꽤 있는데,[8] 이런 고유 명사들은 한글로 적으려 할 때 문제가 생긴다. 발음을 추측해서 한글로 적으려고 했다가 번역자마다 표기가 달라져서 오히려 소통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있고[9], 발음을 잘못 추측해서 원음과 꽤 차이가 큰 표기가 생기고 간혹 이런 표기가 굳어지기도 한다. 극단적으로는 Thojntxhebvwg라는, 발음 추측을 시작하기조차 어려운 성씨도 있다. 즉 이런 경우는 한글 표기가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표기에 혼란만 가중시키며, 로마자 원어 그대로 적는 것이 표기의 통일에 더 도움이 된다.

로마자의 경우 로마자를 쓰지 않는 언어권에서도 나름대로의 로마자 표기법이 있는 경우가 많고, 인명이나 지명, 회사명, 단체명 등은 당사자나 해당 지역, 회사, 단체 등에서 (체계적인 로마자 표기법에 따랐건, 로마자 표기법을 따르지 않고 마음대로 정했건) 직접 로마자로 먼저 표기해 주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위에서 예로 든 yin & yang, qi, nirvana, zen 등은 로마자 표기법들을 통해 나온 표기들이고, Bhumibol Adulyadej, Punjab 등은 당사자나 해당 지역 등이 직접 먼저 로마자로 표기한 것이다. 로마자 언어권 및 한영혼용체에서는 이런 결과물들을 그냥 그대로 가져다 쓰면 된다.

그러나 한글로 표기하려면 원어의 발음을 추적해 낸 뒤 이것을 한글로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옮겨 적어야 하는데, 이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글을 쓰는 것에 따른 불운

영어처럼 로마 문자를 기반으로 한 알파벳(이하 로마자)을 쓰는 언어에서는 외국어를 들여오는 데 그다지 큰 문제가 없다. 일단 로마자를 쓰는 언어가 매우 많다. 공통된 문자를 쓰는 언어에서는 표기를 거의 그대로 옮겨 올 수 있다. 예를 들어 Kwaśniewski라는 폴란드 전 대통령에 대해 글을 쓴다고 하자. 영어를 쓰는 사람은 폴란드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 이것을 어떻게 발음하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더라도 그 이름을 적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폴란드어 철자 그대로 쓰거나 익숙하지 않은 특수문자 ś는 s로 적어 Kwasniewski라고 쓰면 그만이다. 하지만 한국어로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이것을 한글로 적는 것이 쉬운 문제가 아니다.

방송, 언론 등을 통해서 폴란드 소식을 접해왔거나 폴란드어에 적용되는 외래어 표기법 규정에 대해서 알고 있지 않으면 이 이름은 '크바시니에프스키'로 적는다는 것을 알아맞힐 한국어 사용자가 얼마나 될까?

한글은 표음 문자여서 어느 언어의 소리라도 흉내 내어 적기 쉬운 장점이 있다. (지금 외국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어려움을 논하고 있지만 표음 문자가 아닌 한자를 쓰는 중국어로 외국어를 적는 어려움에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그러나 그러려면 적으려는 언어의 발음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데, 이것이 절대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런데 로마자를 쓰는 언어들은 공통된 문자 덕택에 세계 주요 언어의 대부분은 거저 옮겨 적을 수 있는 반면 한글은 한국어에서만 쓰므로 한국어에서 외국어를 적으려면 다른 문자에서 한글로 옮겨야 하는 어려움이 필수적으로 따른다.

영어가 사실상 국제 공통어이기 때문에 로마자를 쓰지 않는 언어에서도 웬만한 고유 명사는 로마자로 알려지게 되어있다. 그리스 문자를 쓰는 그리스인이나 한자를 쓰는 중국인이나 외국인을 위한 명함에는 자신의 이름을 로마자로 적어 소개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들이 한국인을 위해서 친절하게도 자기 이름을 한글로 적는 법을 소개할 리는 없다. 이들 이름의 한글 표기는 한국어 사용자들이 알아서 결정해야 한다.

출처


이와 같이 현실적으로 로마자로 표기된 고유 명사를 한글로 표기하는 데에는 너무나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따라서 고유 명사에 대해서는 한영혼용체를 피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4. 해외의 유사 사례[편집]


일본어는 영일혼용체 문체가 널리 쓰인다. 일본어는 일반 문체가 이미 혼합문자체계이기 때문에 문자 체계의 혼합 자체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적은 편이고, 가타카나외래어 전용으로 정착되었기 때문에 표기상으로 히라가나한자 vs 가타카나로 구별이 된다. 이른바 '가타카나어'(カタカナ語)라는 말도 있을 정도. 다만 일본에서는 세로쓰기가 보편적인 관계로 로마자 표기를 그대로 들여오기에는 어려움이 많아[10] 로마자로 적기보다는 가타카나로 적는 경우가 많다.[11]

인도에서도 영국 식민지 시절의 영향인지 힌디어, 타밀어 등 자국어에 영어를 섞어 쓰는 것이 일상적이다. 독일어의 경우에도 영어를 섞어 쓰는 경우가 꽤 있다. 예를 들면 자국어인 Panzer를 두고 Tank라고 표기한다든지. 아돌프 히틀러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탕크'라고 말했다가 상대가 선뜻 알아듣지 못하자 '판처'라고 정정했던 대화가 육성 녹음으로 남아 있다.

대한민국의 영향이 큰 서브컬쳐, 주로 K-POP이나 게임의 경우 영어 문장에 한글로 된 한류 유행어를 섞는 영한혼용체를 볼 수 있다. [12]


5. 기타 매체에서[편집]


게임에서는 대개 번역을 안 하면 안 하지, 번역한다고 하면 어휘들도 한글 음차라도 하는 편이다. 그런데 간혹 배틀렐름처럼 어휘들은 로마자로 그대로 두는 게임도 있다.

2021년 개봉 영화 미나리는 한영혼용체 및 미주 한인어의 정수를 제대로 보여준다. 주인공 부부인 스티븐 연한예리, 아들과 딸, 그리고 할머니 역을 한 윤여정이 모두 극 중에서 한국어와 영어가 섞인 대사를 쓰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어 질문이 영어 대답으로 돌아오거나 그 반대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ChatGPT가 영단어를 한글로 옮겨적지 않고 그대로 쓰인 한영혼용체를 해석하는 성능은 일반 번역기에 비해 좋다는 말이 있다.

언어 사대주의로도 나타날 수 있는 문체이기도 하다.

[1] 영어에서는 형용사가 곧바로 명사를 꾸미지만, 국어에서는 형용사를 관형사형으로 바꾸어야 명사를 꾸밀 수 있게 된다.[2] "HIV는 복잡한 레트로바이러스로 여러 가지 효소를 비리온(바이러스의 최소 입자 단위) 내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cDNA를 수혈해서는 감염이 되지 않는다. 역상유전역학으로 설계된 병독을 매개하는 곤충이 필요하다."로 번역할 수 있겠다.[3] 특히 이탈리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이 해당한다.[4] '국련'(국제연합, UN),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UNSC), '소련'(소비에트 연방, USSR)는 번역어에서도 약자가 있는 몇몇 예이다. 위에 예로 든 IAEA의 번역어 국제원자력기구는 번역어 약어가 없다.[5] 한겨레의 경우 이러한 약자를 사용하지 않아 가독성 측면에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6] 이런 경우는 학계 전반적으로 학문용어를 한국어로 바꾸자는 인식이 퍼져야 가능하다. 예컨데 의학계등에선 해부학적 부위명에 대해 한국어로 바꾸는 작업을 꽤 꾸준히 하고 있다. 다만 과정에서 외래용어로 배운 사람과 우리말로 바뀐 내용으로 배운 사람들간의 소통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7] 이 과정에서 어떤게 더 적절한 번역인가 가지고 학자들끼리 서로 싸우기도 한다.[8] 특히 폴란드·헝가리·체코 같은 동유럽 쪽 사람들 이름은 정말 로마자를 봐도 뭐라고 읽어야 할지 몰라서 미치고 펄쩍 뛰는 경우가 많다. 베트남 같은 동남아 쪽도 상황은 비슷하다.[9] 이런 경우는 엄청나게 흔하다. 당장 그 반지의 제왕도 번역본 소설로 읽은 사람들은 네 진영 중 하나인 마법사 사루만의 휘하 세력 이름이 아이센가드인지 이센가드인지 엇갈리는 경우가 정말로 많다. 심지어 이센가르드나 아이센가르드 등 어딘가 북유럽 신화적인 호칭으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다. 참고로 일단 아이센가드 쪽이 맞다.[10] 한 글자씩 떼어서 쓰거나 90도로 눕혀서 써야 한다.[11] 반대로 수식이나 로마자 단어의 표기를 위해 학술 서적은 가로쓰기로 된 것이 많다.[12] Carpe(선수이름) "Gosu" 라는 제목의 레딧 스레드 1800여개의 upvote와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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