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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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前 야구선수, 코치, 감독.
선수 시절 대부분을 LG 트윈스에서 좌타 대타 요원으로 보낸 선수였다. 이후 여러 팀에서 코치 생활을 한 뒤 2020년 고향팀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 선임되었으나 2021년 시즌 초반 중도 경질됐다.[5]
2. 선수 경력[편집]
대타인생 허문회 ‘대(代)타자’
올시즌 단 3타석 출장에 안타 없이 삼진 1개. 프로 데뷔 이후 한번도 100경기 이상 출전해본 적이 없는 대타 인생. LG의 잊혀진 1루수 허문회
부산공고와 경성대를 졸업하고 94년 해태에 지명된 허문회는 해태 유니폼도 입지못하고 곧바로 LG로 이적, LG의 김상훈을 잇는 좌타 1루수로 촉망받았다. 그러나 선수지명에서 막차고 입단한 서용빈이 동계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내 1루수 자리를 서용빈에게 내주고 허문회는 대타인생으로 접어들었다. 서용빈과 김선진의 뒤에서 간간이 경기에 나서던 허문회는 올시즌 양준혁·찰스 스미스의 잇단 영입으로 완전히 잊혀진 선수가 됐다.
"현역 시절 10년간 나는 대타만 하다가 끝났다. 유망주 시절 타격만 되고 수비가 약한 반쪽짜리 선수였다."[6]
초등학교 때부터 쭉 부산에서 야구를 해왔지만 그다지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부산-경남에서 최약체팀인 부산공고 야구부에 들어갔고[7]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에 입단하지 못하고 경성대에 진학했다. 경성대 시절 장타력을 나름 인정받아 국가대표에 뽑히기도 했지만 졸업반 때인 1994년 드래프트에서 연고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진 못하고[8] 2차 1라운드 9순위로 해태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입단 전에 LG와 해태간의 한대화, 신동수, 허문회, 김봉재 ↔ 김상훈, 이병훈 4:2 트레이드가 이루어짐에 따라 원래 지명받은 해태가 아닌 LG 트윈스에 입단하게 되었다. 당시 LG 주전 1루수이자 미스터 LG로 불린 팀의 간판선수 김상훈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상황이라 허문회가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애초에 LG가 김상훈을 넘겨주면서 허문회를 추가로 요구해 성사된 트레이드이기도 했고.[9]
그런데 데뷔 시즌인 1994 시즌을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에서 인스트럭터 자격으로 LG 선수들의 타격폼을 봐주던 일본야구의 전설적인 타자인 장훈은 허문회에 대해 "프로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하루 천 번 이상은 스윙을 돌려야 한다"라며 이대로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신랄하게 혹평했다. 반면 2차 지명에서 끝에서 두 번째로 간신히 프로에 들어온 교타자 1루수인 서용빈의 타격폼을 "너 정말 폼 좋다. 손볼 것이 없으니 그대로만 계속해라."는 말로 높게 평가했다. 정말 장훈의 평가처럼 개막 후 서용빈은 겨우 6경기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고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보이며 스타덤에 올랐으며, 유지현, 김재현과 함께 'LG 신인 3총사'로 불리며 LG의 간판 스타로 성장한 반면, 허문회는 서용빈에게 밀려 1군과 2군을 오가는 백업 선수로 전락하고 말았다.[10]
데뷔 후 은퇴할 때까지 선수생활 대부분을 대타 요원으로 보내게 된다. 1루수로서 1군에서 대타로 쓰기에 다소 애매한 실력이었지만 장타력이 있고 왼손잡이였던 덕분에 좌우놀이시 좌타 대타로 쓰기에 적합해서 자주 출장할 수 있었고, 수비시에서도 왼손잡이 1루수라는 이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본인이 롯데 감독이 된 후 지시완을 2군으로 보내면서 언급했듯이 수비도 안되는 1루수였다. 말그대로 좌타 전문 선수였던 것.
LG 시절 백업 선수로서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데뷔 첫해 규정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3할 타율을 기록했다. 다만 그것이 선수시절 최고 기록이었고, 이후에는 대략 2할대 중반 정도의 타율을 유지해 주었으니 감독으로서도 어느정도 계산은 섰던 선수. 물론 그 정도의 실력으로 KBO 리그에서 1루수로 주전을 차지하는 것은 어림도 없었다. 서용빈이 교통사고와 병역비리에 연루되어 2년 이상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베테랑 김선진이 건재했기 때문에 허문회는 그 공백을 채우지 못했고 여전히 백업 선수 신세였다.
허문회 본인은 훗날 스스로를 '유망주 시절 타격은 되지만 수비가 안 되는 반쪽 선수였다'고 회고했는데, 사실 그의 선수시절 전체를 보면 타격도 안 되는, 냉정히 말하자면 반쪽도 못 되는 선수였다.[11] 타격이라도 되었으면 지명타자라도 되었을 것이다. 특히 90년대 후반 LG는 김영직이 은퇴한 이후 지명타자가 너무 허약해서 팀의 구멍인 상황이었다. 특히 96~97시즌에 지명타자를 맡았던 최훈재, 박준태는 모두 2할대 초반의 타율을 기록하며 당시 LG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미끄러지며 준우승에 그쳤던 원흉으로 꼽혔다. 하지만 허문회는 이렇게 막장 상황인 지명타자 자리도 차지하지 못했다. 데뷔 첫 홈런 경기가 1996년 9월 22일 해태와의 광주 최종전이었는데 이 경기에서 혼자 5타수 5안타 3홈런을 기록해 LG전에서 자신의 시즌 방어율을 낮춰 방어율왕을 가져가려던 조계현에게 패전을 안겼다.[12] 이 때 한 기자가 날린 드립이 압권인데 '허문회는 시즌 끝난 게 너무 허무해'이다. #
사실 그는 좌타자인 덕분에 대타라도 자주 나올 수 있었다.[13] 허문회의 통산 타율이 2할 6푼이 넘기 때문에 타격이 그렇게 막장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성적이 주로 불펜 우투수를 상대하기 위해 대타로 표적 기용되어 얻어낸 부풀려진 성적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즉 주전으로 기용되었다면 타율은 훨씬 떨어졌을 것이다. 참고로 통상적으로 좌타자는 우타자에 비해 좌우 투수에 따른 성적 차이가 더 심하다.[14] 그래서 타율이 2할 2푼대에 머물던 96~97년 LG의 지명타자 자리도 꿰차지 못한 것이다.
서용빈이 부상과 병역비리로 빠진 공백기에 주전을 차지하기는커녕 기량 하락을 보였다. 1999년 데뷔 시즌 이후 다시 한 번 3할 타율로 회춘하여 잠시 기대감을 갖게 했으나, 이듬해인 2000 시즌에는 1루수밖에 안되는 대타가 타율 2할을 찍으며 사실상 은퇴 수순에 들어갔다는 인식이 많았다. 그래도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결승 2루타를 쳐내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지만 2001시즌에는 타율이 1할대로 떨어지며 더욱 부진했고[15] 결국 시즌 도중인 7월 한규식과 맞트레이드로 고향 팀 롯데 자이언츠로 가게 되었다. 워낙 쩌리들의 트레이드라 당시에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LG 팬덤은 한규식은 보여준 게 없는 2할짜리 2군용 선수였지만 허문회는 이제 백업 선수로도 쓸 수 없다는 인식이 많았기에 차라리 미래에 성장할 가능성이라도 있는 한규식을 데려온 것을 긍정적으로 여기는 분위기였다. 항상 젊은 선수를 보내고 노장을 영입하던 것으로 유명한 김성근 LG 감독이 반대로 노장인 허문회를 내보내고 젊은 유망주 한규식을 영입한 극히 이례적인 케이스다. 그 당시 LG에는 왼손 타자 심성보와 오른손 타자 최동수, 박연수 3명이 대타 요원으로 있는 상황에서 수비가 안 되는 허문회가 설 자리는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한규식과 트레이드된 허문회에 대해서 롯데에서는 비슷한 2할의 성적이지만 신인선수를 주고 노장을 영입한 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다. 하지만 허문회는 롯데로 트레이드된 이후 잠시 회춘하여 남은 시즌동안 3할 타율을 기록해서 잠시 롯데 팬들이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이듬해인 2002 시즌 비록 롯데는 97패로 역대 최다패 타이기록을 찍으며 형편없는 꼴찌를 했지만, 허문회는 프로 데뷔 후 최다 경기인 92경기를 출전해 .263의 타율과 6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노쇠화 기미를 보였다.
개막을 앞두고 예전 같지 않게 심각한 노쇠화 조짐을 보였는지 전년도에 허문회를 요긴하게 써먹었던 백인천 감독은 2003 시즌 개막 후 한 경기도 그를 출장시키지 않은 채 2군에 박아두고 사실상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시즌 초반이던 2003년 4월 25일, 박연수와 트레이드되어 다시 친정팀 LG로 돌아왔다. 당시 이광환 LG 감독은 서용빈이 군입대한 가운데 최동수와 홍현우가 1루수로 나오고 있었고, 김재현의 부상 복귀가 늦어진 탓에 1루수 확보와 좌타자 보강을 위해 허문회의 재트레이드를 추진했다. 당시 LG 팬덤 분위기는 그 전 시즌 1할 9푼의 빈타를 보이던 박연수를 가지고 싸게 허문회를 재영입했다고 반색하는 분위기였다. 이광환 감독 또한 좌타 대타요원으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허문회는 타율이 1할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고 결국 트레이드된지 약 한 달만에 2군으로 강등, 다시는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2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가 2003년 시즌 종료 후 LG에서 방출되며 은퇴했다.
3. 지도자 경력[편집]
자세한 내용은 허문회/지도자 경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1. 비판[편집]
자세한 내용은 허문회/비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2. 재평가?[편집]
2022년과 2023년 들어서 래리 서튼의 비정상적인 팀 운영과 성민규 단장의 대한 비판 여론이 늘어가면서 덩달아 허문회 역시 재평가를 받는 여론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게 '지시완 반쪽짜리 선수론'과 당시 김준태를 두고 한 말이었던 '2군에서 좌투수 상대 경험을 주지 않는다' 같은 발언. 불통을 한 것도 '사실 프런트 사단이 무능한 걸 알려주기 위한 행동'이었다 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KIA로 이적한 박동원이 넥센 시절 코치였던 허문회의 조언을 받고 타격감이 회복되었다고 말하고 이대호 역시 은퇴식 고별사에서 형님같은 리더십을 보여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넨걸 보면 적어도 선수들로부터 코칭 능력과 리더십은 인정받는 것으로 보인다.
3.2.1. 재평가에 대한 반박[편집]
하지만 위 부분을 최대한 참작하더라도 그 외에 행동은 지도자로서는 부적절했다는 건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민병헌을 방치시키며 은퇴까지 몰아붙인 것과[16] 이승헌의 부상을 숨기다 결국 2020년 때의 폼을 되찾지 못하고 입대해버렸고 가장 중요한건 아무리 맘에 안든다고 해도 불통으로 대응해버렸다는 점에서 지도자로서는 낙제점인 대처였다. 재평가론 주장자들은 이런 사실을 철저히 묵인하고 있지만 허문회의 행보는 사령탑으로서 무리수만 두었었다. 좋게 말하면야 '감독보단 코치가 맞는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아무리 프런트 사단이 무능하다한들 지속적으로 불화가 있었고 결국 경질된 이후에도 SNS로 저격을 이어나가는건 부적절하다는게 팬들의 중론이다. 실제로 경질 이후 허문회의 SNS를 본 팬들의 반응은 도긴개긴이라는 평.
4. 경질 이후[편집]
4.1. 2022년 야구 커뮤니티 유저 고소 사건[편집]
경질 이후 별 소식이 없다가 2022년 3월 30일, 갑자기 자신을 비판했던 에펨코리아 야구 게시판 유저들을 상대로 고소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17] 처음에는 한 두명 정도 글이 올라왔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허문회에게 고소를 당했다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고소 대상자가 무려 수백명이라는 말도 있고, 합의금으로 300~500만 원을 요구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서 허문회 측에서 고소가 들어온 게 맞다는 쪽으로 굳어지고 있다. 주로 엠엘비파크나 네이버 카페 등 실명제 사이트 위주로 탈탈 터는 듯 했다.[18] 정황상 본인이 롯데 감독을 맡았던 시기[19] 의 글을 뒤져 본인에게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글을 쓴 유저를 싸그리 고소한 것으로 추정된다.[20] 왜 경질된지 한참이 지난 지금에서야 집단 고소를 시전한 건지는 의문을 사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경질 직후에 고소를 한 게 이제서야 진행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그리고 4월 1일에는 댓글을 쓴 것도 고소당했다는 사람이 등장하면서 사실상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비판적인 글을 쓴 사람은 글, 댓글 안가리고 싹 다 고소를 먹인 것이 확정되었다. 심지어 고소를 받은 한 유저의 증언에 의하면 전술한 사이트 외에도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나, 페이스북 등 롯데 팬이 있을 법한 곳은 싸그리 다 고소를 때렸다고 하며 앞으로도 고소 대상자는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21] 심지어 불송치 각하된 건에 대해 허문회 측에서 이의신청을 제기해 다시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는 글도 등장하는 등 사태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야구 커뮤니티들의 반응은 매우 싸늘하다. 오히려 악플을 옹호하는 모양새의 피해자 비난이 일고 있다. 이들은 야구 선수나 감독은 욕을 먹는 게 일상인 직업 특성상 저런 걸로 하나하나 고소를 때린다면 이론상 모든 감독이 고소장으로 한몫 거하게 땡길 판이라고 본다. 게다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 백인천과 비교될 만큼 좋지 못한 모습으로 팀과 결별한 감독이 이러고 있으니 좋은 반응이 나올 수가 없다는 주장이다.[22] 더군다나 글의 수위를 가리지 않고 조금이라도 본인을 까는 글은 싸그리 고소를 하다 보니 운용상의 문제나, 경기 내적인 비판처럼 고소거리도 안 되는 글마저 타깃이 되고 있다.[23] 물론 쫄릴 거 없는 유저들은 강 건너 불구경이지만 평상시라면 고소 사태가 터지자마자 "멀리 안 나간다", "나만 아니면 돼"같은 드립을 치면서 단체로 피고소인을 놀리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어느 정도 수위의 글부터 고소당했는지 종잡을 수가 없기 때문에 별 말 안하고 있거나 같이 허문회를 까는 것이 대부분일 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하필 야구팬들이 한창 설레야 할 개막 직전에 터진 악재에 가까운 사건이고 허구연 신임 KBO 총재를 비롯한 여러 야구인들이 여러 사건사고로 무너진 야구 이미지를 어떻게든 살려보겠다고 발악하는 상황에서 허문회의 이 무차별 고소가 또다시 야구계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24] 롯데 구단 측에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나 아직 사건의 스케일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공론화가 안 된 상황인데다 구단에 직접적으로 피해가 오는 상황까지 가는 게 아닌 이상 대응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대응을 하려 해도 이미 구단이랑 관련없는 사람을 구단이 어떻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반면 야구 전용 게시판이 없거나 빈약하고 야구에 대한 관심이 적은 편인 사이트에서의 반응은 시큰둥한 편이다. 야구 자체에 적대적인 분위기가 사이트마다 크게 퍼져있는 만큼 "아직도 야구 따위나 보는 사람이 있다니 신기하다"라며 야구 혐오를 시전하거나 "얼마나 심한 욕을 했으면 고소까지 했겠냐. 야구팬들은 조금만 못해도 욕부터 박고 보니 고소당해도 싸다"[25] 며 오히려 허문회를 두둔하는 등 고소당한 야구팬들에게 우호적인 의견은 적은 편이다. 처음 이슈가 시작된 게 에펨코리아인 만큼 각종 여초 사이트 등 에펨코리아에 적대적인 몇몇 사이트에서는 꼴좋다는 반응도 나왔다.[26]
이렇게 경질 이후 감독 시절 본인을 비판 및 비난한 유저들을 고소하는 전무후무한 일이 생기자, 야구 커뮤니티상에선 최악의 감독 및 금지어로 전락한 야구인들이 본의 아니게 재평가를 받고 있다. 보통 스포츠 클럽들에서 해임된 감독들은 자신의 해임을 주도한 전임 구단주나 팬덤을 크게 비난하지는 않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전임 구단이나 구단주 및 팬덤을 지나치게 비난하면 본인이 다음 자리를 찾을 때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27][28] 실제 KBO 리그에서 최악의 감독으로 언급되는 인물들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야구관 및 비정상적인 운영 및 혹사 등으로 팀 성적을 암흑기 및 최악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인하여 경질되었음에도 비판, 비난한 팬들을 고소하는 일을 하진 않았고, 지도자 복귀는 아닐지언정 코치나 해설위원, 기술위원장 등등으로 야구계에서 다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감독 시절에 본인에게 비난 및 비판을 한 유저들을 고소를 한 인물이 야구계에 다시 복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29][30][31] 오히려 이런 이유 때문에 광역 고소를 시전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는데, 일단 본인이 선수 시절 최고의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었거나, 감독 및 코치로서 나름의 커리어가 증명되었다면 야구계에서 일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하지만, 선수 및 코치로서도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그마저도 감독으로서 좋지 않은 모습 때문에 코치 생활을 했었을 당시에 좋지 않은 행적까지 드러난 현 시점에서는 야구계 복귀가 요원하기 때문이다.[32][33] 어차피 야구계에 복귀도 못하게 되었으니 자기를 비판한 팬들에게 합의금이라도 두둑하게 뜯어내자는 못된 심보가 발동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
고소 자체의 엄청난 규모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언론에서는 침묵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4월 29일 드디어 허문회의 집단 고소에 대한 제대로 된 기사가 올라왔다. 언론사는 역시나 이런 일에 빠지지 않는 스포츠춘추고 박동희 기자 겸 스포츠춘추 대표가 직접 기사를 작성했다. 기사 말미에 허문회나 다른 선수들에게 고소를 당한 사람들의 제보를 받는다고 언급한 걸로 보아 단발성으로 끝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34]
이에 일각에서는 안좋은 선례라면서 허문회의 재판청구권 행사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35]
이후 이 기사에서 언급한 2021.4.29.자 '허문회는 진짜 정신병인가?' 댓글에 대한 정식 재판이 열렸다. 죄목은 모욕죄이고 사건번호는 '광주지방법원 2022. 9. 28. 선고 2022고정429 판결'인데, 피해자(허문회)가 고소를 취하해 공소기각되었다. 2022년 7월 5일 고소취하서가 법원에 도착했다고 한다. 결국 국민정서법에 반한다는 이유로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인스타에 합의금을 기부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자신은 팬이 아닌 무분별한 댓글을 단 악플러를 고소한 것이고 자신에 대한 비판은 감수하되 가족에 대한 비난은 삼가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무차별 고소 의도에 댓글부대를 잡아내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본인 인스타에 연극 댓글부대를 보러간 걸 올리고 기대된다고 올린 점이나 이 외 행보가 이러한 추측에 힘을 실어주는 중.
5. 어록[편집]
"8월에 치고 올라간다."
실제로 롯데는 8월에 14승 8패로 8위에서 6위로 올라가긴 했다.[36]
연패탈출을 위해 열심히 플레이하는 선수를 보고 한 말.
"이기고 지는 건 하늘에게 맡긴다."
"나는 연승을 해도 찝찝하게 이기면 잠이 안 오고 몇 연패를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면 잠이 잘 온다."
이 발언을 했을 때, 롯데는 5연패 끝에 최하위를 하고 있었다.
"똘똘한 우완 불펜이 좌완 불펜보다 낫다."
"나이에 상관없이 최고로 좋은 선수를 쓸 겁니다. 그게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죠."
2021 시즌 개막 전 선수기용에 관해서.
"작년 승률 3할 4푼팀이다. -7만 해도 됐다."
사실 이 해 -1을 하기는 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경질될 때 까지 -6을 기록하며 감독 통산 -7을 실현했다.
"선수들이 납득할 말한 운용을 하겠다."
부임하고 나서 한 말
"대체선수들을 쓰면 한 두 경기는 이기더라도 장기적으론 실패한다."
부진하는 손아섭을 대체할 백업선수의 활용에 관해서 내놓은 답.
"선발 선택을 추천해준 사람 때문에 졌다."
2군에서 추천받고 올라온 장원삼이 부진하고 패배하자.
"지시완은 수비가 아니다."
2021년 지시완 배제 논란에서 본인이 한 말
"2군에서 OPS 9할 이하는 절대 기용 안 한다."
정작 본인은 선수 시절 내내 2군에서도 OPS 9할을 넘긴 적이 없다.
"1점 차 경기는 운에 맡긴다."
지시완이 단장이 데려온 선수라서 안 쓰는 거냐는 여론에 답한 말.
"잠 잘 잤다."
지시완 배제 논란으로 패배한 다음 날 경기를 승리하자.
"웨이버 공시 언론보고 알았다. 정보 고맙다."
2020 시즌 이후 웨이버 공시 직후에 한 말. 실제로 웨이버공시 명단은 물론이고 데이터조차 건내받지 못했다는 것이 훗날 드러났다.
"2군에선 쓸만한 선수가 없다. 있었다면 캠프 때 보고 받았을 것."
2군에 훌륭한 선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콜업하지 않냐는 질문에
"나 혼자 판단할 수 없다. 머리 하나보단 열 개가 낫다."
지시완 배제논란을 본인이 해명하면서
"데이터 찾다 고의사구 타이밍 놓쳤다."
4월 25일 kt전에서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이홍구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는 끝내기로 패배하자.
구승민과 박진형의 부진으로 2군에서 대체할 불펜투수는 쓰지 않냐는 질문에.
"장두성은 보고만 받고 직접 본 적은 없다."
정작 장두성과 허문회는 시범경기 때 같이 동행했다.
"최고로 좋은 선수를 쓰지 않는다면 그건 감독으로서 의무를 방임하는 것."
"단순히 선수를 키워야 한다는 이유로 잘하는 선수를 벤치에 앉히면 팀이 와해하기 시작한다."
"연패는 어느 팀이든 다 하기 때문에 감기라고 생각하고 넘긴다."
2021년 5연패로 최하위까지 떨어지면서 한 말.
"고수는 말이 없는 법."
"어릴 때 한 반에 60명 있어도 누가 공부 잘하고 못하는지 다 알지 않나. 야구도 마찬가지다. 누가 잘하는지 선수들이 다 안다" "감독이 정직한지 아닌지, 선수들이 모르겠나."
지성준 기용에 대해 답변한 발언.
6. 연도별 성적[편집]
7. 기타[편집]
- 취임 초에는 이름 때문에 뇌피어, 무뇌무뇌, 뇌동님 등의 별명이 경합했는데, KBS와 가진 인터뷰 에서 "선수가 납득할 수 있는 운영을 하겠다"고 이야기 한 것이 갤러들의 눈에 띄어 결국 납동님이라는 찰진 별명을 얻었다. 미디어데이 때 팀 컬러를 물어보는 질문에 자신은 빨간색을 좋아한다고 대답해 빨통님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 성민규 단장이 워낙 활발하게 움직이다보니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서는 이 분이 롯데 감독이다, 얼굴 까먹겠다 등의 드립이 자주 나온다.[37]
- 이연복 셰프를 닮았다.
- 성민규 단장의 면접을 통과하여 감독이 됐다는 이력과는 다르게 기자/방송사 인터뷰를 잘 못해서 팬들은 의아해하는 반응이다. 2020시즌부터 방송사에서 경기 중간 감독 인터뷰를 도입했는데 묻는 질문마다 단답형으로 답하는 등 감독의 이런 인터뷰 스킬 때문에 성민규 단장이 외부 인터뷰에 많이 나서는 게 아니냐는 농담이 나올 정도. 정작 선수들과의 소통은 원만한 걸 넘어서서 어떤 강력한 신뢰감같은 것을 주는 것인지, 개막 3연전에서 부진하던 중 타격에서 각성한 한동희와 손아섭은 모두 각성의 계기로 팀 동료나 타격 코치를 꼽은 게 아니라 허문회 감독의 조언을 꼽았다. 한동희 인터뷰, 손아섭 인터뷰 과거 넥센 히어로즈의 코칭스태프로 재임하던 시절에도 이러한 일화가 있었다.[38]
- 프로 입단 동기인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과는 사적으로 친한 사이라고 한다. 실제로 허문회가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떠날 때 류지현이 공항까지 웨딩카를 몰아주기도 했다고. 2021년 류지현이 LG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친구끼리 감독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 2020년 5월 6일 KT전 선발투수에게 한마디를 해줄 때 격려해 준 이강철과 달리 한마디도 안한 것 때문에 이기든 지든 아무 말 안하는 것과 빨간색을 좋아 한다는 걸 엮어 레드형 감독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 2020년 5월 중순 이후 연패에 빠지며 팀은 1위에서 단숨에 6위까지 추락했는데, 성적이 떨어지면서 갑자기 허문회 감독도 말이 많아졌다. 특히 작년 꼴지팀 운운하며 '-7만 유지해도 된다'는 면피성 발언을 하면서 감독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39] 다음날에는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발언이었다 라고 다시 해명하긴 했지만.
- 2020년 5월 30일 연장전 4대 4 상황에서 손가락 4개를 들어 고의사구를 지시했는데 4분만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4대 5로 패하면서 4문회, 허문회4, 양상문회[40] 등의 별명이 추가 되었다.
- 2020년 8월에 치고 올라간다는 일명 8치올 인터뷰 후 8월 초 팀이 진짜로 연승을 달리자 무뇌에서 진화한 유뇌라는 별명이 추가되었다. 이해 롯데가 8월 팀 승률 3위(0.636)를 기록하며 진짜로 8치올 발언은 성공으로 끝났다. 그러나 9월부터 승률을 다 까먹어 5할 승률도 달성하지도 못했다.
- 반면 음력8치올은 그닥 만족스러운 성적이 나오지 못하는 중. 원래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서 장난식으로 음력 8월도 있다고 드립쳤는데 그걸 실제로 시전해버리면서 꼴갤 하는 거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하고 곤두박칠 치고 말았다.
- 2023년 7월 30일, KBO 리그 경기가 끝난 뒤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미심장한 사진을 올렸다. 뜬금없이 머니볼을 보고서 코메디라는 반응을 올렸는데, 롯데 팬들은 이 사진을 보고서 성민규 단장을 저격하는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41] 그리고 10월 20일 성민규가 경질되자 인스타에 빅뱅의 마지막 인사 재생 사진을 올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 술을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