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때는 '한 기자'하던 '사회부 기자'였다고... 준혁은 금언 기업 채용 비리와 관련하여 심상찮은 제보를 입수했다는 경우를 도와 취재를 시작한다. 한편, 수연의 제안으로 지수를 포함한 인턴들은 근사한 곳에서 마지막을 기념하는 식사를 하게 되고 그 곳에서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기자라면 한 명쯤은…끝까지 파봐야 하는 거 아니에요? 준혁과 지수를 비롯한 <매일한국>의 식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수연의 비극적인 선택을 애도한다. 한편, 수연의 마지막 기사 ‘노 게인 노 페인’은 대한민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국민들의 갈등을 양산하는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된다.
설마, 이번에도 모른 척 외면하고 막 그럴 생각이셨어요? 준혁은 인턴 수연의 죽음을 대하는 <매일한국>의 방식에 환멸을 느끼고 애써 침묵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지수 역시 준혁의 양심의 도화선이 될 일침을 날리고 마는데.. “이런 거지같은 일이 벌어지는 이유가...다들 입 닫고, 귀 닫고 아무 생각 없이 “모른 척 하기” 때문이라는 걸 선배가... 알고는 있는 거 같아 그나마 다행이네요...”
차라리 취재를 하시고 기사를 쓰세요, 기자가 되시라고! 준혁은 'H.U.S.H'의 결성과 함께 ‘기레기’에서 ‘기자’로 회귀하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한다. 한편, 지수는 본인이 상상했던 날라리 기자 한준혁과 현실에서 보고 겪은 선배 한준혁의 온도 차이에 점차 괴리감을 느끼고 혼란스러워 하는데..
꺾이지 않고 끝까지 싸워보려는 사람들, 꽤 있어요 준혁과 지수의 꾀임에 넘어가 모든 것을 실토한 고 의원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이 모든 상황을 알게 된 박 사장 역시 난감해한다. 이에 나 국장은 매일한국의 컨트롤타워를 자처하며 준혁의 기사를 막을 묘수를 생각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