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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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동물의 혈액형
4. 창작물에서의 혈액형
5. 관련 링크




1. 개요[편집]


血液型[1] / Blood Type

생물의 에 있는 항원의 조합에 따라서 혈액을 분류하는 방식.

이에 대한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인물은 오스트리아의 병리학자인 카를 란트슈타이너(Karl Landsteiner, 1868 ~ 1943). 그는 이 공로로 노벨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


2. 상세[편집]





일반적으로 혈액형은 적혈구 항원의 형태, 수적이상 및 가계의 유전적 차이 등의 원인으로 아래와 같은 종류가 있다.

적혈구 막의 항원이나 항원결정인자에 의하여 D, C, c, E, e 등, 약 40개의 항원으로 나누며 적혈구 세포막에 각각의 항원이 존재하는지에 따라 Weak D형, -D-/-D-형[2] 등으로 분류된다.
  • Lewis식
정상적인 사람의 혈청 속에 드물게 존재하는 동종이며 불규칙 항체를 가지고 있으며 P식은 P1, P2, Pk1, Pk2, p형의 5가지로 구분된다.
  • MNSs식
M, N, S, s항원이 존재하며, 이 네 항원이 모두 없는 MkMk형이 알려져있다.
  • P식
  • Kell식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각각의 혈액형은 세부적으로 다시 분류될 수 있다. 특별히 어떤 형질이 나타나진 않지만 다른 유전자의 작용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억제유전자라고 하는데 혈액형 ABO에는 억제유전자가 존재한다(ex) H or h). HH or Hh 의 경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ABO 혈액형의 표현형이 나타난다. 다만 hh인 경우 AB, AO, BO, OO 모두 표현형이 O형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경우를 상위성(epistasis)을 가진다고 말하기도 한다.[3]

이렇게 혈액형이 다양한 형태로 분화한 것은 아마도 인류는 서로 각자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였고 그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유전적 변이(돌연변이)로 인하여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형태의 혈액형이 발생하였다는 설이 유력하다.[4] [인류][혈액형의 분화가 질병면역과의 연관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축적된 데이터의 부족과 신뢰성 문제로 인해 정설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혈액형 분포 비율은 O형이 46%, A형이 42%, B형이 8%, AB형이 3%정도 분포한다

이러한 개인 간 혈액형의 차이는 매우 드물긴 하지만 면역학적 기전을 유발시켜 수혈 부작용 등의 원인을 발생시킬 수 있다.[5]

그리고 개인 간 혈액형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은 혈액형 성격설에 대한 반론으로 쓸 수도 있다.[6] 나뉘는 조합을 다 따지자면 셀 수도 없는 가능성이 나오며, 이 때문에 피를 통해서 특정인을 구분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실 혈액형 구분은 수백가지가 넘는다. ABO 혈액형에 따라 위암, 자궁암 등 일부 암의 발병률이나 콜레라 등 일부 질병에 대한 발병 위험도가 다르다는 연구는 있지만 성격과는 무관하다.

인종에 따라서 혈액형 비율이 꽤 달라진다. 심지어 단일 혈액형 민족도 존재한다!
인종별 ABO 혈액형의 빈도(%)

O형
A형
B형
AB형
한국인
28
34
27
11
일본인
30
39
22
9
일본인(아이누)
17
32
32
18
중국인
48
29
19
5
중국인(북경지역)
29
27
32
13
영국인
47
42
8
3
프랑스인
43
47
7
3
이탈리아인
46
42
11
3
헝가리 집시
29
27
35
10
러시아인
33
36
23
8
미국 백인
45
42
10
3
미국 흑인
49
29
18
4
알래스카 에스키모
38
44
13
5
그린랜드 에스키모
54
39
5
2
나바호 인디언
73
27
0
0
페루 인디언
100
0
0
0
마야인
98
1
1
1
출처: 대한적십자사 (이미지)

마야인의 빈도의 합이 101%인건 반올림 때문인 듯.

다만 저 통계는 오래 전인 이야기로, 지금은 아메리카 원주민이나 이누이트족도 여러 외부인들이 많이 이주해 와서 인종 간 결혼도 많았기 때문에 100%는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표에는 없지만 호주 원주민들은 B형과 AB형이 없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제주도B형이 가장 많다.[7]

자료에 따라 대한민국의 혈액형 분포 순위가 A, O, B, AB 인 경우도 있고, A, B, O, AB인 경우도 있다. 실제로 O형과 B형은 분포 비율이 1%도 차이나지 않고, 조사년도에 따라 O형이 많기도, B형이 많기도 한다. 물론 어떤 자료에서든 A형이 가장 많고 AB형이 가장 적은건 똑같다.

대한민국은 ABO식 혈액형의 4가지 분류가 가장 고르게 존재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이는 O형이 세계 최하위권으로 적으면서, A형B형이 큰 차이 없이 존재하는 덕분에 AB형도 10% 이상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 대부분 국가는 O형이 가장 많고, A형과 B형의 비율 차이가 현격하여[8], AB형은 매우 적은 형태를 띈다.

2.1. 희귀 혈액형[편집]


그 외에도 다양한 희귀 혈액형이 존재한다.

  • 봄베이 O형(Oh)
  • Rh null
  • Weak-A
  • Weak-B
  • Weak-D
  • Cis-AB형
  • MkMk
  • -D-/-D-[9]
  • 밀텐버거 혈액형 등

그 외에도 수혈상 일치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 만한 혈액형만 해도 십수 가지가 있고, 수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의 차이까지 합치면 수백 가지가 존재한다. 자료1 자료2 참고.

심지어 서브 블러드란 것도 있어서 분석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그 전에 위에 나열된 혈액형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 판정불능이 나온다고 한다. 그럴 땐 서울대학교병원으로 가서 교차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2.2. 수혈[편집]


기본적으로 같은 혈액형의 혈액만 수혈받을 수 있다. 학교에서는 A, B, AB형은 O형의 피를 수혈받을 수 있고 AB형은 A형이나 B형의 피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지만, 이건 피에서 적혈구만 따로 뽑아서 수혈할 때나 도저히 피가 없어서 다른 혈액형 피라도 받지 않으면 죽게 될 비상사태에 한해 소량으로 가능한 것이다.

여기에 설명하는 모든 수혈 관련 지식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로 모두 수정이 되고 있는 잘못된 설명들이다.지난 100여 년간 수혈의학의 중요한 발전 가운데 성분수혈의 정착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혈액 중 환자에게 필요한 성분만을 수혈해야 한다는 개념은, 인공적으로 생산할 수 없는 한정된 자원이라는 혈액의 특성상 효율적인 사용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있게 하는 획기적인 것이었다.그러나 이러한 성분수혈의 원칙이 의료계에 받아들여진 것은 불과 30여 년밖에 되지 않았다.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이라는 장점 이외에도 성분수혈은 (1) 환자에게 불필요한 성분을 수혈하지 않음으로써 순환기 과부하 등의 수혈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고, (2) 백혈구를 제거할 수 있으므로 혈액제제 보존에 따른 유해한 대사산물의 수혈을 방지할 수 있으며, (3) 환자에게 노출되는 헌혈자의 수를 최소화할 수 있고, (4) 환자의 혈액형을 알지 못하는 경우 O형 적혈구와 AB형 혈장을 사용함으로써 용혈성수혈부작용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급성 외상성 출혈 환자의 수혈에 있어서는 초기에 수액을 사용하여 혈압을 유지하고, 이어 적혈구를 중심으로 한 수혈을 하면서 지혈과 관련된 지표를 검사로 확인하면서 혈장과 혈소판을 보충하여 주는 수혈요법이 표준적인 수혈요법으로 정착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발생한 이라크전쟁에서의 미군의 경험으로부터 외상성 출혈 환자에 대한 종래의 수액요법을 사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하였고, 이에 따라 초기부터 수액보다는 적극적으로 혈장을 수혈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외상성 출혈 환자에 대한 수혈요법의 변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단체는 노르웨이를 근거로 한 ‘토르 네트워크(THOR Network)’이다. 토르(THOR)는 ‘Trauma, Hemostasis and Oxygenation Research’의 약자이며, 군 및 민간의 응급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로서 2019년 5월 현재 22개 국 295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토르에서는 외상성 출혈 환자에게 수액요법을 사용하지 말고, 혈장 수혈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Blood is for Bleeding, Salt Water is for Cooking Pasta”라는 위트 넘치는 슬로건을 만들기도 하였다.

외상학계에서는 최근 15년 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대량수혈 (massive transfusion) 시 효과적인 지혈을 유도하기 위하여 혈장, 혈소판, 적혈구를 1:1:1로 투여하도록 권고하는 MTP (Massive Transfusion Protocol)를 표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MTP는 환자의 혈액형을 알지 못하는 경우 O형 적혈구와 AB형 혈장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MTP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AB형 혈장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런데 최근 TRALI의 예방을 위하여 수혈용 혈장을 남성 헌혈자의 것으로만 사용하는 혈액원이 늘어나면서 AB형 혈장의 공급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일부 병원에서는 AB형 혈장이 부족할 때 A형 혈장을 사용하는 프로토콜도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런저런 사유로 미군에서 먼저 도입한 저역가 O형 전혈(Low-titer group O whole blood)의 사용이 민간 병원에서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외상 학계에서 대두되기 시작했다. 토르 그룹에서는 이미 군과 민간에서 100만 단위 이상의 수혈 경험으로부터 MTP보다 저역가 O형 전혈의 사용이 사망률을 낮출 수 있고 더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였기 때문에 2017년부터 AABB에 적극 참여하여 중증 외상성 출혈 환자에게 빠른 시간 안에 저역가 O형 전혈을 수혈함으로써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내용을 꾸준히 발표하였다.

또한 전혈 수혈 시에는 같은 혈액형을 수혈해야 한다는 AABB Standard의 내용이 개정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여 마침내 2018년의 AABB Standard 31판에서는 혈액형을 모르는 응급 환자의 경우 저역가 O형 전혈의 수혈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반영되었다. 토르는 저역가 O형 전혈의 사용이 다음과 같이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 첫째, 수혈의 효과 면에서 실온에서 보존된 혈소판보다 전혈에 포함된 냉장 보존 혈소판이 더 우수한 지혈효과를 보인다.
  • 둘째, 전혈을 사용할 때 성분수혈을 사용할 때보다 적은 수의 헌혈자에게 노출되며 혈소판의 세균오염 가능성도 더 낮다.
  • 셋째, 혈장의 융해가 필요 없는 등 수혈 과정이 훨씬 단순하며 용이하다.

그러나 혈액은행에서 외상 환자용으로 전혈을 보유하는 경우, 10- 14일 후 혈소판 기능에 손상이 오기 때문에 그 이전에 전혈로부터 적혈구 제제를 분리해야 하는 재고관리상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저역가 항A항체(low-titer anti-A)의 정의에 대하여 학계는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하였으며, 일부 헌혈자들의 항A항체가 항상 비슷한 역가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저역가 O형 헌혈자의 관리면에서도 더 연구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 또한 백혈구제거를 통해 얻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수혈안전상의 이점을 포기해야 하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한편 급성 출혈 환자에 대한 지혈효과 면에서 냉장 보존한 혈소판이 더 우수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혈소판 제제도 냉장 보존해야 하지 않는가라는 문제도 제기되었다. 냉장 혈소판은 보존기간을 2주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세균오염 시 세균 증식의 위험성도 더 낮기 때문에 적극적인 검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므로 향후 내과 환자용으로는 실온 보존 혈소판을, 급성 외과 환자용으로는 냉장 보존 혈소판을 사용하는 이원화의 가능성도 있다. 미국적십자사가 병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MTP와 저역가 O형 전혈수혈에 대한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외과계 전문가들의 93%가 저역가 O형 전혈을 선호한 반면, 수혈의학 전문가들의 65%는 MTP를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임상 쪽에서 압도적으로 전혈을 선호하기 때문에 향후 혈액원들은 특히 외상센터가 있는 병원의 혈액공급에 있어 적절한 전혈 공급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해외의 최신 수혈지식에 의하면 응급용으로 O형 전혈을 200ml 이상 사용 못한다는 주장은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는 가짜 과학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명백해진다. ABO식이 같더라도 Rh-는 Rh+의 피를 최초 1회밖에 수혈받지 못한다. 하지만 Rh+쪽은 Rh-를 수혈받을 수 있다. 물론 마찬가지로 어디까지나 당연히 소량으로 수혈했을 경우다.

이 부분도 잘못 설명되어 있는데 흔히들 Rh-가 굉장히 위험한 혈액형으로 오인들을 하고 있지만 그 기전을 알면 ABO식에 비해 그다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항체의 차이로 ABO항체는 IgM 항체로서 상당히 크고 강력한 전기력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보체가 형성되기 쉬워 혈관속에서 급성으로 용혈이 되어지는 반면 Rh- 항체는 IgG 항체로서 크기도 작고 전기력도 약한데다가 보체도 형성하기 어려워 혈관속에서 급성으로 굳는 것이 아니라 혈관외에서 지연성으로 굳기 때문이다.

따라서 Rh-가 Rh+로 부터 수혈을 받아도 목숨까지 잃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가임기 여자들의 태아들이지.그래서 서양에서도 응급환자가 실려올 때 남자나 폐경이 된 여자일 경우에는 Rh+O형 혈액을 사용하기도 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목숨과는 별로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Rh-는 위험성이 뻥튀기 된 대표적인 혈액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뻥튀기가 된 이유는 의학적으로 조금만 위험해져도 몸을 사리는 의료계의 행태 때문이다. 환자 입장에서야 단 몇% 확률이면 그리 큰 것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의사들 입장에서는 그게 어디 그래야 말이지.[10]

미국 등 서양에서는 Rh-형의 비율이 20% 정도로 높지만, 한국을 비롯한 동양인은 Rh-비율이 0.1% 정도에 불과하다. 가끔 임신중인 산모가 Rh-인데 뱃속의 태아가 Rh+인 경우(혹은 그 반대)에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가 있는데, 쉽게 말해서 Rh+인 산모의 혈액이 Rh-인 아이에게 수혈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Rh식 혈액형 구분에서는 서로 다른 혈액형끼리 수혈하면 그 즉시 피가 응고되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 경우 산모에게 면역글로블린이라는 항원 억제제를 주사해야 하고, 심한 경우에는 출산한 신생아의 피를 교환수혈(피를 전부 뽑고 새로운 피를 수혈)[11]해야 할 수도 있다.[12]

대표적으로 적아세포증이 있다. Rh- 산모가 처음 Rh+ 산아를 임신하여 출산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이때 산모에게 Rh+ 인자에 대한 항체가 생기게 될 수가 있다. 이 상태에서 다음에 또 Rh+ 산아를 임신하게 되면, 산모의 Rh+ 항체가 태아의 적혈구를 파괴해버려서 태아가 사망하게 된다. 물론 이렇게 산모가 Rh+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는 경우는 태아의 피가 직접 산모의 피와 접촉하는 경우에 한하며, 최근에는 아예 출산 직후에 산모에게 Rh+ 항체를 미리 투여해서 산모의 신체가 Rh+를 인식해 항체를 만들어내기 전에 Rh+ 인자를 끔살시키는 방법이 있는지라 그렇게까지 커다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이 방법은 Rh- 환자가 Rh+ 혈액을 투여받았을 때도 적용하는데, ABO식 혈액형 수혈이 잘못되면 환자가 바로 거부반응을 일으켜 쇼크사할 수 있는 것과 달리, Rh 혈액형은 설령 맞지 않더라도 처음 수혈하는 거라면 체내에 면역이 생기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는 별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기 때문.[13] 그래서 수혈용 혈액이 잘못 출고 된 것을 눈치챈다면 당장 가서 수혈을 중단하고 지금까지 투여한 양을 계산해서 면역이 생기지 않게 약을 투여한다.


2.3. 유전[편집]


물론 혈액형은 부모한테서 유전이 된다. 가끔 당신이 O형인데 부모가 각각 A형이랑 B형이라고 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것은 정상이다. 이는 혈액형의 인자는 두 개인데, O형의 인자가 A형과 B형의 인자보다 열성이기 때문이며, 우성인 A형과 B형이 O형하고 있으면 O형이 특성을 발현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즉 표현형이 A형이라도 실제 염색체에는 AA와 AO가 존재한다는 것. A형과 B형은 동급이라서 서로 붙으면 같이 발현되어 AB형이 나오게 된다. 부모의 유전자형이 각각 AO, BO일 때는 자식의 혈액형은 O, A, B, AB형 모두 동일한 확률로 나온다.

단, 특수한 경우로, AA-BB에서 A형이나 B형이 나오거나 AB-O 사이에서 AB가 나오는 등 ABO자체가 유전법칙과 동떨어진 형태로 나올 수 있다. 확률은 적지만, 어디까지나 "낮은 가능성일 뿐, 불가능이 아니므로" 종종 발생한다. 그러니까 저거 맞지 않는다고 친자 아니라고 말하고 다니지 말자.

대표적인 예로는 우리나라 호남지방에 많은 혈액형인 Cis-AB형이 있는데, A/B 형태가 아닌 AB/O의 형태로 유전되는 독특한 AB형이다. 그리고 AB형인데 A, B 둘중에 하나가 선천적이나 질병 탓으로 약해져서 A형이나 B형으로 검사되는 경우도 많고, 획득 B형이라고 해서 대장암이나 직장염 같은 게 있을 때 O형을 B형으로, A형을 AB형으로 잘못 검사를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검사실이 청결하지 못하고 시약이 불량하면 오판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성장이 끝나기 전에는 혈액형 판정 오류가 많이 발생하므로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14] 소독은 커녕 청소도 꼬꼬마들이 대충 하는 지저분한 교실에서, 언제 사왔는지도 모르고 관리도 허술한 불량한 시약을 쓰면서, 부적당한 실험체로 하는 실험이 제대로 될 리가 있나. 자기 혈액형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은 이 때문인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학교나 유치원에서 애들 교육용이랍시고 혈액형 검사를 시키는 것은 집안 분란만 일으키는 뻘짓이란 거다. 물론 수혈을 할 때는 교차응집시험 등 별별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웬만해선 실수할 일이 없으므로 걱정은 하지 말자. 이 때문에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검사해 알았던 혈액형이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하는 헌혈로 자기 진짜 혈액형을 알게 되는 일이 자주 일어나기도 한다. 늦으면 수술이나 헌혈을 할 때나, (남자의 경우) 신검 때 알기도 한다. 아니면 부부싸움 뒤에 친자감별하러 가서 알든가[15]

어쨌든, 본인이 극소수의 특수한 혈액형이거나, 단순히 학교에서 잘못 검사한 것일 가능성이 높으니, 배우자를 의심하기보단 제발 싸우기 전에 일단 병원에 가라. 인간은 지구에서 엄연히 몇 백만 년 단위로 진화하고 적응해온 강인한 동물이다. 아직 사람의 현대의학이 밝혀내지 못한 부분이 많으므로 그럴 땐 좀 더 큰 병원에 가보자.

3. 동물의 혈액형[편집]


A, B, C, D, F, Tr, J, K, L, M, N 등 11개의 혈액형군이 있다. 하지만 DEA(Dog Erythrocyte Antigen, 개 적혈구 표면의 항원) 차원에서 DEA1-부터 1.1, 1.2, 3, 4, 5, 7의 7종류만 인정된다.

인간과 유사한 A, B, AB의 3가지 혈액형을 보유하고 있다. 90% 이상이 A형이고, B형과 AB형의 고양이는 희귀하다.[16]

침팬지는 대체로 거의 A형이고, 고릴라는 주로 마운틴고릴라 A형과 로랜드고릴라 B형으로 2가지로만 이루어져있지만, O형(=H형)도 포함이 된다. 오랑우탄은 O, A, B, AB형 모두 다 가지고 있다.

  • 기타
의 경우 A, B, C, F-V, J, L, M, N, S, Z, R’-S’, T’ 등 12가지 혈액형이 있으며, 은 7가지, 면양은 8가지, 은 13가지, 돼지는 15가지이며, 메기는 A형만 있으며, 참개구리는 B형과 AB형 밖에 없으며, 대합은 B형과 O형밖에 없으며, 마지막으로 모든 각종 고래는 오직 B형만 가지고 있다.


참조


참조



4. 창작물에서의 혈액형[편집]


혈액형 자체가 소재로 쓰이는 경우는 보통 둘로 나뉜다. 의학 관련 창작물과 추리-스릴러 분야. 전자의 경우 치료를 받는 환자나 이와 관련된 인물이 희귀 혈액형이라서 혈액이 부족해서 치료 난이도를 높이는 클리셰로 자주 등장한다. 후자의 경우 사람 간 혈액형의 차이와 혈액형의 유전 과정이 소재로 잘 사용된다.

가령 범죄의 유력한 용의자가 실제로는 현장에서 발견된 것과는 다른 혈액형을 가지고 있다거나, 등장인물이 일반적인 유전 법칙으로는 나와야 할 혈액형이 아니라서 있어서 정체를 의심받는 형태. 그 외에 같은 이유로 출생의 비밀의 증거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일본은 별 상관없는 장르에서도 캐릭터의 혈액형을 거의 반드시 설정하는데 혈액형 성격설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그 외에 혈액형 성격설이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건 혈액형 자체와는 상관없는 유사과학이므로 여기에선 제외한다.

원피스에서도 혈액형이 등장하는데 항목을 참고 바람.

5. 관련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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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형'을 뜻하기 때문에 形이 아니라 型을 쓴다.[2] -D-/-D-와 Rh null는 희귀 혈액형이다. -D-/-D-는 바디바바디바 라고 읽는다[3] 대학교 생물 교재를 보면 더 많은 걸 알 수 있다.[4] 예를 들어 인류는 원래 O형이었으나 유전적 변이로 인하여 A형, B형이 발생하고 이 둘이 서로 합쳐진 AB형이 후에 탄생한다든가. A형과 B형, 그리고 AB형 모두 그 기본 인자는 O형과 같다. 단순히 O형에게서는 없는 인자를 추가적으로 가지고 있을 뿐.[인류] 최초의 혈액형은 O형이 아니라 A형이다.그후에 B형 AB형이 생겨났고 가장 나중에 출현한 혈액형이 O형이다.[5] 특히 ABO나 Rh의 경우에는 잘 맞춰주지 않으면 수혈부작용 확률이 극히 높다.[6] 물론 엄밀히는 충분한 근거는 아니다. 개개의 혈액형이 다르든 아니든, 다른 방식의 혈액형 분류는 성격에 영향을 주지 않고 ABO식 혈액형 분류만이 성격을 결정하는 요인이 있다고 하면 "논리적으로는" 모순되지 않는다. 다만 그런 요인은 '없다'.[7] 제주도에서 B형은 31.4% A형은 30.6% 정도 분포한다.[8] 주로 A형이 훨씬 많음[9] 바디바바디바라고 읽는다.[10] 막말로 환자가 고작 몇%네 별로 안 위험하네? 해도 의사는 그렇지 않다. 그 몇%에 걸리는 순간 자기 의료면허가 날아가버린다.[11] 보통 적합성 검사를 거친 후 1회에 10~15mL씩 피를 빼고 새 피를 수혈하는 과정을 반복한다.[12] 하지만 아닌 사례도 많다. 아무 문제 없이 Rh-인 아이를 두 번 낳은 경우도 있고. 어머니 가족 중에 Rh-가 있으면 문제 없이 낳는 경우가 많다.[13] 원래 신체가 어떤 물질과 접촉한 후에 그 물질에 대항하는 면역을 형성하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 ABO 혈액형의 인자의 경우 전에 수혈을 안 받았더라도 어느샌가 면역이 생겨있는 지라 수혈이 잘못되면 큰일이 나는 것.[14] 이는 어린 아이는 노출된 항원의 종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면역학을 배우면서 왜 한 번도 B형에게 수혈 받아보지 않은 A형이 B형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의아하게 여긴 적 있는가? 이는 항원의 유사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살면서 접하는 수많은 항원 중 아주 우연히 B형 항원과 유사한 항원을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너무 어린 아이는 이렇게 운 좋게(?) 유사한 항원을 만났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상대 항원(A형이라면 B형, B형이라면 A형)을 대상으로 하는 항체가 검출되지 않는 것이다. 참고로, 혈액형 검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혈액 면역검사는 항원을 검사하는게 아니라 항체를 검사하는 것이다.[15] 어려서부터 자기 혈액형을 알아두면 사고가 났을 때 혈액형 검사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도움이 된다는 사람도 있는데, 환자 말만 듣고 수혈하는 정신나간 의사는 없다. 이 문서에도 기재되어 있지만 수혈상 문제가 되는 혈액형만 해도 십수가지가 존재하고, 도대체 다 맞는데 교차응집시험만 하면 응집되는 골때리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당장 전쟁 중에 총맞아 실려온 경우라도 군번줄의 혈액형 기록을 먼저 확인하지, 저렇게 마구잡이로 환자 말만 듣고 수혈하지 않는다.[16] 사람과는 다르게 B형은 열성이고 드물게 A형, B형이 공동으로 발현돼서 AB형이 되는 경우도 있다.[17] 당시에는 소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