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경(분신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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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여담



1. 개요[편집]


영화 분신사바의 등장인물. 배우는 최정윤.

유진의 담임인 한 선생의 친구로서 동네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영적인 것에 능통하여 최면을 통해 누군가의 기억을 읽거나 과거를 알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한 선생이 춘희 모녀의 과거를 알아내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지만, 너무 많은 과거를 알아버린 탓에 춘희가 빙의한 은주에 의해 살해당한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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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생이 은주와 함께 커피를 마실 때 비를 맞으며 달려오는 모습으로 첫 등장. 한 선생의 초등학교 동창이며 영적인 힘이 있다고 한다. 한 선생에게 비가 오니 우산을 챙기라고 해놓고 정작 본인은 챙기지 않았다. 오자마자 은주에게 새로운 미술 선생이냐며 아는 척을 하고, 한 선생에게 촌놈이 횡재했다고 장난을 건다. 이후 집에 가는 은주를 지켜보면서 사연이 많아 보이는 얼굴이라고 한다.
이후 학생들이 계속해서 죽어나가자 한 선생은 다시 호경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는데, 호경은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춘희'라는 이름을 부르며 본인에게 고향에서 죽을 때까지 나오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고 말한다. 뒤이어 춘희와 그녀의 딸 인숙은 이 마을의 숨겨진 비밀이라며, 스스로 불을 질러 자살했다는 마을 사람들의 말을 믿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비밀을 풀 열쇠는 유진이라는 아이가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 후 한 선생은 호경에게 유진을 데려가고, 유진이 잃어버린 기억을 살펴보기 위해 호경은 유진에게 스탠드를 이용한 최면을 걸어 유진의 무의식 속에 들어간다. 유진의 무의식 속에서, 호경은 유진을 괴롭히던 학생의 집 앞에서 유진이 학생을 직접 조종해 얼굴에 비닐봉지를 쓰게 하고, 뒤이어 스스로 불을 붙이도록 해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이후 기억 속의 유진과 눈을 마주치는데, 호경은 유진 뒤에서 인숙의 혼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인숙은 호경에게도 저주를 걸어 스스로 비닐봉지를 씌우고 불을 붙이게 하려고 한다. 이에 따라 현실의 호경 역시 자신의 얼굴에 비닐 봉지를 씌우는 모션을 취하고, 한 선생은 그 모습을 보고 놀란다. 이후 호경이 불을 붙이기 직전 시계의 알람이 울리면서 호경은 최면에서 깨어난다.
이후 아직 최면에 걸려있는 유진을 보며, 유진 안의 인숙의 혼 역시 최면을 사용하고, 그 힘이 너무 강하고 괴기하다고 한 선생에게 말해준다. 또한 유진이 끊임없이 인숙에게 저항하고 있어 아직 유진을 완전히 제어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말도 한다. 인숙의 혼을 때어놓을 수는 없냐고 한 선생이 질문하자 호경은 인숙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알아야 겠다며 유진에게 빙의된 인숙의 혼과 대화를 시도한다. 뒤이어 인숙의 기억을 통해 복면을 쓴 마을 사람들[1]에게 둘러싸여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워진채 불이 붙여서 살해당하는 광경을 보게 된다. 이후 유진에게서 얼굴이 완전히 그을린 채 자신을 노려보는 인숙의 혼을 보며 겁에 질린다. 그 후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는 유진을 한 선생과 함께 놀란 표정으로 바라본다.

최면이 끝나고 유진을 재운 후 인숙이 죽은 이유를 한 선생에게 설명해준다. 한 선생이 앞을 보지 못하는 인숙이 어떻게 아무 문제 없이 살 수 있었는지에 의문을 가지자 호경은 영적인 힘이 관련되었을 것이라 하는데 그 순간 한 선생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은주가 전화로 한 선생에게 도움을 요청한 탓에 대화는 거기서 끊긴다.
이후 은주가 호경을 찾아가면서 다시 등장. 은주는 어릴 적부터 자신에게 무엇인가 붙어있는 것을 느껴왔다며 그것의 정체를 밝혀달라며 호경에게 도움을 청한다. 호경은 정체를 알아도 오히려 더 불행해질수도 있다고 하지만 은주는 상관없다고 말한다. 그 후 은주에게도 최면을 거는데 유진 때와는 달리 직접 기억속에 들어가지 않고 은주에게 무엇이 보이는지 물어가면서 최면을 진행한다. 은주는 기억속에서 매우 무섭게 생긴 여자를 보게 되고, 그 여자와 눈이 마주치자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면서 고통스러워 하는데 이를 보며 호경은 당황한다. 그 후 정신을 차린 은주가 누군가 빙의된 듯한 눈으로 호경을 째려보고 호경은 뭔가 깨달은 듯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은주는 떠나고 한 선생이 카페에 올 때까지 충격에서 해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한 선생이 뺨을 때리자 겨우 정신을 차린다. 그 뒤 한 선생에게 이은주 선생의 전생이 춘희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뒤이어 김인숙이 학교에서 눈이 보이지 않는데도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은 춘희가 가진 초능력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춘희가 방에서 김인숙의 눈이 되어 대신 앞을 보고, 인숙에게 재인식시켰다고 한다. 뒤이어 춘희가 마을 사람들이 집에 불을 지를 때 빠져나오지 못한 것은 그 순간 김인숙이 불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춘희가 죽는 순간까지도 죽은 김인숙을 어떻게 살릴 지에 대해서만 집착하고 있던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한다. 한 선생은 이에 대해 어떻게 죽은 김인숙을 살리냐고 하고, 호경은 이은주 선생이 자기 주변의 이 마을 출신 사람들이 다 죽어가는 와중에도 자원에서 이 마을의 학교로 왔다며, 과연 이것이 이은주 본인의 의사일지에 대해 의문을 제시한다. 뭔가 찝찝해하는 한 선생을 보며 이은주 선생과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지만, 한 선생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한 선생을 집에 돌려보내고 계속해서 춘희가 인숙을 살려내려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호경, 그 순간 무언가가 들어온 듯한 소리가 들리자 뒤를 돌아보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이에 다시 시선을 돌리자 눈 앞에 완전히 춘희가 빙의된 은주가 나타나고 호경은 겁에 질려 두 손으로 눈을 가린다.[2] 이후 귀신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호경은 서서히 손을 내리는데, 그 순간 자신의 손 너머로 누군가의 손이 뒤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리운다. 이를 보며 호경이 놀람과 동시에 두 손은 호경의 목을 움켜잡는다. 호경은 천천히 위를 바라보는데 자신의 뒤에는 은주가 무서운 표정을 지은 채 서있었다. 그렇게 은주는 호경의 목을 조르기 시작하고, 괴로워하던 호경은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3] 이것으로 출연 종료.


3. 여담[편집]


  • 영적 능력이 있다는 설정 탓에 작품 대부분의 의문점이 이 여자를 통해 해소된다. 최면을 걸어 사건의 진실을 거의 다 파헤치지만 결국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된 탓에 작품 내에서 크게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춘희의 원혼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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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중에서는 유진의 어머니 역시 포함되어 있었다.[2] 이때 부터 최면을 시행할 때 처럼 스탠드가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한다.[3] 딸 인숙의 능력이 최면이었고, 스탠드가 최면 때처럼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한 것으로 보아, 춘희가 호경에게 최면을 걸어 스스로 목을 조르게 해 죽였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