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룩스

덤프버전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2. 설명
2.1. 만드는 방법
2.2. 특징
2.3. 파괴하는 법
2.4. 단점
2.4.1. 부작용
2.4.2. 한계
3.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3.1. 첫 번째 호크룩스
3.2. 두 번째 호크룩스
3.3. 세 번째 호크룩스
3.4. 네 번째 호크룩스
3.5. 다섯 번째 호크룩스
3.6. 여섯 번째 호크룩스
3.7. 최후의 호크룩스
4. 호크룩스를 파괴한 방법과 횟수
5. 활용법
6. 기타



1. 개요[편집]


내가 날린 저주그 여자의 어리석은 희생에 튕겨 나와 나에게 되돌아왔다.(중략)

나는 내 육체에서 떨어져 나가 영혼보다도 못한, 가장 비천한 유령보다도 못한 존재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살아 있었다.

내가 무엇이었는지는 나조차도 알 수가 없다... 내가, 불멸로 향하는 길을 따라 그 누구보다 멀리까지 갔던 이 내가 말이다.(중략)

지금의 나는 시험을 치렀고, 하나 이상의 실험이 성공했음을 증명해 보였다... 나는 되돌아온 저주에 맞아 죽었어야 했지만 죽지 않았다.

-

4권에서 부활한 볼드모트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한 연설 중에서

Horcrux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죽음의 성물과 더불어 해리 포터 시리즈 후반부의 주요 아이템이다.

2. 설명[편집]


호크룩스는 시전자의 영혼 일부를 특정한 물체(생물체 포함)에 담는 마법 및 그 물체를 뜻한다. 어지간한 어둠의 마법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뒤틀리고 사악한 과정을 거쳐 만든다. 그래서 호크룩스는 작품 내에서 독보적으로 사악한 어둠의 마법으로 취급되며, 하술했듯이 대다수의 어둠의 마법사들도 제작할 생각조차 품지 않았다.

영혼의 일부를 호크룩스로 만든 마법사는 육신이 공격당하더라도 절대로 죽지 않는다. 영혼의 일부가 아직 이승에 머물러 있는 한 영혼이 사후 세계로 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볼드모트는 죽음을 매우 두려워했기에 호크룩스를 일곱 개[1] 만들었고, 그 덕에 릴리의 사랑으로 인해 보호된 해리에게서 반사된 살인 저주를 맞고도 살아남았다.

작중에서 호크룩스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거듭 강조된다. 호크룩스를 처음 듣고 정보를 얻고자 한 헤르미온느가 호그와트 도서관의 책이란 책은 모두 뒤져봤지만, 나온 거라곤 <극도로 사악한 마법들>이라는 책의 서문에 적힌 '마법적 발명 중 가장 사악한 호크룩스에 관해서는 입에 담아서도, 안내를 제공해서도 아니 된다.'라는 문장 하나가 전부였다. 헤르미온느: 이럴 거면 왜 말한 거야?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원래는 도서관에 호크룩스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들이 여러 권 있었지만 덤블도어가 전부 도서관에서 빼냈다고 한다.[2] 이후 그 책들을 찾아내 호크룩스를 연구한 헤르미온느는 론과 해리에게 호크룩스를 자세히 설명하며, 영혼이 손상되는 것보다는 영혼이 온전한 상태로 죽는 게 훨씬 낫다는 뉘앙스로 말한다.[3]

어지간한 어둠의 마법사도 호크룩스만큼은 안 건드린다. 좋은 예로 볼드모트 이전에 최악의 어둠의 마법사로 손꼽히고 수많은 머글들을 학살했던 그린델왈드조차 호크룩스를 만들지는 않았다.[4] 그린델왈드도 덤블도어에 필적하는 실력을 지닌 정점에 가까울 정도로 강력한 마법사이니 호크룩스를 몰랐을 리는 없다. 더군다나 그린델왈드는 어둠의 마법에 관대한 덤스트랭에서도 도를 넘어서 퇴학당할 정도로 어둠의 마법에 심취해 있었는데, 그런 그도 호크룩스를 만들지 않았다는 것은, 호크룩스는 그린델왈드조차 감당할 수 없는 최악의 마법이라는 소리다.[5]

이처럼 아무리 사악한 마법사라도 절대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호크룩스인데, 왜냐하면 호크룩스를 제조하기 위해선 살인이 필수적이며 그 여파로 자신의 영혼을 찢어야 하기 때문이다.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사악한 의도로 살인을 저지르면 영혼이 찢어지는데, 이렇게 찢어진 영혼을 완전히 분리해서 특정 물체에 담는 것이 호크룩스의 제조법이다. 반대로 말하면 살인을 하는 과정에서 정당방위나 안락사 같이 사악한 의도가 없는 경우 호크룩스를 만드는 방법과 주문을 알고 있어도 찢어진 영혼이 없기 때문에 만들 수가 없다.

어둠의 마법에 애정을 품었다고 묘사될 정도로 어둠의 마법에 관한 지식이 풍부한 스네이프도[6] 자신의 영혼을 찢는다는 생각은 감히 엄두도 못 낸다는 말.[7]

슬러그혼은 볼드모트가 학창 시절에 6개의 호크룩스를 만든다는 가능성을 언급하자 살인을 저지르면서 영혼을 일곱 조각으로 찢는다는 발상에 식겁하여[8] 지극히 총애하던 리들을 그때부터 완전히 다른 눈으로 봤다.

그나마 이 주문을 실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집단으로는 죽음을 먹는 자들이 꼽힌다. 이들은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들을 남발하고 다닐 만큼의 인격 파탄자들이라 볼드모트 이외에도 시도해 봤거나 실제로 성공한 케이스도 분명히 있을 법한데, 볼드모트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나오지 않았다. 아마 그 구체적인 방법/주문이나[9] 성공한 케이스가 그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았거나 그들조차도 감히 자신의 영혼을 찢어낸다는 무시무시한 발상은 안 했다는 것이다. 그런 주문을 6번이나 사용한다는 발상을 한 시점에서 볼드모트는 애초에 인간임을 그만뒀다고 할 정도다.[10]

호크룩스를 최초로 제작한 인물은 고대 그리스의 어둠의 마법사 헤르포 더 파울이라는 자로,[11] 처음으로 바실리스크를 알에서 부화시킨 마법사로 유명하다.[12][13]

호크룩스라는 개념 창안의 모티브는 프레이저의 황금 가지에도 나오는 '외부 영혼(The External Soul)'인 것으로 보인다. 어떤 의미로는 언데드 리치, 특히 리치가 영혼을 담아두는 성물함과도 연관 깊은 개념.[14]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사우론절대반지에 영혼과 권능을 집어넣어 육신이 파괴되어도 반지가 파괴되지 않는 한 힘을 완전히 잃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해리 포터 위키의 호크룩스 문서

2.1. 만드는 방법[편집]


1. 영혼을 담을 물체를 준비한다.
물체는 뭐든 상관없다. 온갖 보물부터 머글 상점에서 파는 평범한 물건까지, 포트키처럼 아무거나 다 호크룩스가 될 수 있다. 보통은 무생물에 심지만, 원한다면 생물도 가능하다. 다만 생물은 자의식을 가지고 계속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비추천된다. 심지어 (특수 케이스긴 하지만) 자아가 강한 생물이라면 본인의 호크룩스가 본인을 죽이려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생물 호크룩스는 단순히 죽이는 것만으로도 파괴가 가능하다.[15] 생물 호크룩스의 수명이 다한 경우는 어떨지 불명.

2.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사악한 행위인 살인을 저질러서 영혼을 찢어낸다.[16]
살인 자체만으로는 성립하지 않는다. 스네이프가 덤블도어에게 자신을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고 자신의 영혼은 어쩔 셈이냐고 따지자, 덤블도어는 늙은이가 고통과 굴욕을 피하는 걸 도와주는 게 영혼을 찢을 만한 정도는 아니지 않냐며 반론했고, 스네이프도 이를 납득한 것이 좋은 예다. 또한 몰리 위즐리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를 죽인 경우처럼, 전쟁터 같이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상황에서의 살인[17] 역시 해당되지 않는다. 볼드모트나 벨라트릭스처럼 악의에 기반하여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행위 정도가 되어야 조건을 만족하는 듯.[18][19]

3. 알려지지 않은 주문을 통해, 찢긴 영혼의 일부를 물건에 주입하면 완성.
주문은 밝혀지지 않았다. 슬러그혼이 리들에게 주문의 존재를 언급했지만 그것까지는 자신도 모르니 묻지 말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이는 의미가 없는 게 어차피 리들은 이미 책 속에서 그 주문을 찾았을 테고 그저 영혼이 분리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고 싶어서 물어본 거였다.[20]


2.2. 특징[편집]


쪼개서 담아둔 영혼의 생존은 전적으로 영혼이 담겨 있는 대상에 달려 있다. 헤르미온느가 7권에서 차이를 묘사할 때 인간과의 비교를 통해 나타낸다. 칼로 사람을 죽이면 육체는 손상되지만 영혼은 아무런 해도 입지 않는데, 호크룩스가 파괴되면 보관되어 있던 영혼도 함께 죽는다. 대신 이 반대급부로 호크룩스를 파괴하는 건 인간의 육신을 손상시키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워서 바실리스크의 독, 악마의 화염 등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사물을 호크룩스로 만들었을 경우의 이야기. 생물을 호크룩스로 만드는 경우에는 살인 저주를 통해 파괴할 수 있다.[21]

영혼을 담은 물체가 멀쩡할 때는 영혼이 빠져나와 다른 사람을 조종할 수도 있다. 단, 이러려면 호크룩스에 담긴 영혼이 피해자의 정신과 영혼을 장악할 수 있을 만큼 표적이 호크룩스에 지나치게 마음을 쏟아야 한다.


2.3. 파괴하는 법[편집]


영혼을 나누어 호크룩스를 제작한 마법사를 죽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가 만든 호크룩스를 전부 파괴해야만 한다. 호크룩스를 파괴하기 전에는 죽여봤자 영혼은 남아있어서, 새 육체만 얻으면 부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새 육체라는 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일단 먼저 죽여놓고 부활하기 전에 호크룩스를 찾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완전히 죽이기 위해서는 호크룩스 파괴가 필수다.

하지만 호크룩스는 어지간한 방법으로는 파괴되지 않는다. 호크룩스 자체의 특징인지 호크룩스의 제작자가 보호하기 위해 추가로 건 마법 때문인지는 불명이다. 어쩌면 둘 다일 수도 있다. 즉 원래 호크룩스는 강인한 내구성을 지니고 제작자가 그 귀중한 호크룩스에 추가로 마법을 거는 것도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지니가 호크룩스인 일기장을 변기에 넣고 내려버리거나 갈기갈기 찢어버려도 어느샌가 돌아와 있었고, 집요정인 크리처도 자신의 원래 주인에게서 받은 명령대로 호크룩스인 로켓을 부수기 위해 갖은 수를 썼지만 강력한 마법이 다중으로 걸려있어서 소용없었다고 하는 등, 강력한 마법사인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파괴할 수 없다.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바실리스크의 독니나 그 독을 흡수한 그리핀도르의 검, 빈센트 크래브가 사용한 금단의 저주 '악마의 화염' 등 매우 강력한 무기나 마법이 필요했다.[22] 바실리스크의 독은 오직 불사조의 눈물로만 치유할 수 있는 강력한 맹독이고, 악마의 화염도 아쿠아멘티 마법으로 나오는 물을 순식간에 증발시킬 정도로 강력하고 파괴적인 마법이라고 나온다.

또다른 호크룩스인 내기니 역시 영화에서 해리 포터가 쏜 콘프링고 저주, 헤르미온느가 던진 돌멩이(...), 론이 쏜 아바다 케다브라 등을 맞고도 죽지 않았다. 이 역시 내기니는 볼드모트가 원래부터 소중하게 여기던 존재고 호크룩스이기까지 하니 여러가지 강력한 방어 마법을 걸어놨다고 추측할 수 있다.

작중에서 실행된 적은 없지만, 호크룩스를 제작한 사람이 스스로 없애는 방법도 있긴 하다. 그건 바로 호크룩스를 만들 때 한 자신의 행위, 즉 살인에 대해 진심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이다.[23] 그러나 이 방법은 매우 고통스럽고 괴로운 것이며, 양심의 가책을 정신이 못 버틸 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볼드모트는 애초에 이 방법을 알고 있었더라도 시도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볼드모트의 절대적인 목표는 '불사'이기 때문에 호크룩스를 파괴할 이유가 없으며, 애초에 자신의 행동에 가책을 느낄 수 있었다면 호크룩스를 6개나 만들어낸다는 발상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되돌리는 방법이 있는 걸 보면 최초 제작자인 헤르포나 다른 누군가가 알아내서 성공시킨 사례가 존재하긴 한 모양.


2.4. 단점[편집]



2.4.1. 부작용[편집]


먼저 영혼을 나누면 나눌수록 호크룩스를 만들기 어려워지며 심성이 불안정해지고[24] 인간의 정신과 외모를 잃는다. 실제로 원래 빼어난 외모를 지녔던 볼드모트는 호크룩스를 만들면서 얼굴이 화상이라도 입은 듯이 흉측해지고 눈매는 뱀처럼 변했다.[25] 볼드모트가 호그와트를 졸업한 후 상상할 수 없는 어둠의 마법을 접하며 외모도 흉해졌다는 대목이 언급되는데, 그 상상할 수 없는 어둠의 마법이 바로 호크룩스였던 것이다.

파일:볼드모트의 사후.png
하지만 가장 큰 부작용은 바로 영혼이 불완전해진다는 사실이다. 호크룩스가 모두 파괴된 뒤 본체까지 완전히 죽으면 영혼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유령이 될 수도, 사후 세계로 넘어갈 수도 없이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에 영원히 갇힌다. 7권 최후반부에 해리가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에서 잠시 덤블도어를 만났던 장소인 킹스 크로스 역 비슷한 공간에서 본 흉측한 형체가 바로 볼드모트의 본체에 있던 찢겨진 영혼의 일부였다. 시도했다는 마법사들 중 누구도 2개 이상 만들었다는 기록이 없다는 것을 보았을 때 호크룩스를 6개나 만든 볼드모트의 발상 자체가 인간의 발상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원작에서는 이를 일반적인 사악함의 수준을 넘었다고 표현했다.[26]

호크룩스가 파괴된 뒤 본체가 받는 영향에 대해서는 원작과 영화에서 각각 다르게 묘사된다. 원작에서는 호크룩스가 파괴되어도 볼드모트는 이것을 못 느끼는 것으로 묘사되는 반면[27] 영화에서는 호크룩스가 파괴될 때마다 볼드모트가 그것을 느끼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영혼이 불안정해진다고 해도 마법을 쓸 수 있거나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마력이나 지능에는 문제가 없는 모양이다. 실제로 볼드모트는 영혼을 그렇게 나눴던 것도 모자라 분할된 영혼들 중 무려 5개의 영혼 조각이 파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없이 계속 주문을 쓰며 싸우고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그 전에도[28] 멀쩡히 의사소통을 하거나 마법을 쓰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다.[29]


2.4.2. 한계[편집]


호크룩스에도 한계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볼드모트가 기대했던대로 호크룩스는 자신을 만든 사람이 죽지 않게 해주지만 온전한 상태로 죽지 않게 해 주는 건 아니다. 그러니까 호크룩스를 만들었다고 신체가 그 어떤 마법이나 물리적 충격에도 끄떡없는 게 아니라 영혼이 완전히 이승을 떠나는 것만 막는다.

그런 이유로 볼드모트는 연설한 바와 같이 유령만도 못한 존재로 십여 년간 간신히 살아왔고 그 사이에는 퀴리누스 퀴럴의 뒤통수에 붙는다든가 임시로 육체를 만드는 식으로 예전만 못한 삶을 살았다.

동시에 이런 이유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별로인데, 결국 호크룩스는 단지 영혼을 이승에 묶는 것까지만 가능하지 온전히 불로불사를 누리게 해주는 것이 아니므로 자연사나 질병에 의한 사망도 못 막는다. 그렇기에 호크룩스를 만든 후 부활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두지 않는다면 볼드모트가 말한 유령만도 못한 신세를 영원히 겪어야 한다. 볼드모트 역시 호크룩스에 대해서 다 아는 건 아니었기에 부활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나마 볼드모트는 죽먹자가 있기에 자신의 추종자들을 시켜 어느 정도 일을 진행할 수 있었지, 에크리즈디스처럼 은둔한 마법사는 그런 것도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만든 이가 살아있을 때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호크룩스는 멀쩡한 사람이 안 죽게 해 주는 게 아니므로 만든 이가 살아있을 때는 아무런 효능이 없는 어둠의 물건에 불과하다. 그런 주제에 톰 리들의 일기장에서 보듯 위험하기는 또 위험한지라 호크룩스라는 이유에 앞서 위험하다는 이유로 파괴될 수 있으며 그런 주제에 자체적인 보호력도 거의 없어서[30] 보안성도 영 별로다. 그나마 웬만한 방법으로는 파괴하기 힘들어 내구성(?)에서는 좋다.

물론 그리핀도르의 검, 바실리스크의 독, 악마의 화염 중 하나라도 있다면 파괴가 가능하나 그리핀도르의 검은 꺼내는 것부터 조건이 걸려있고[31] 바실리스크는 대단히 위험한데다 파셀텅이 없다면 말도 안 듣고, 자신과 적대하면 말을 걸어도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악마의 화염도 위험성이 대단히 높아 어설픈 마법사가 쓴다면 호크룩스와 함께 죽을 뿐이다.


3. 볼드모트의 호크룩스[편집]


볼드모트가 아기 때의 해리를 죽이려다 반사된 살인 저주를 맞고도 죽지 않을 수 있었던 비법이다. 본인의 증언에 의하면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느꼈고, 영혼만이 존재하여 매 순간 자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끝없이 자각하며 살아야 했다고 한다. 퀴리너스 퀴럴의 뒤통수에 붙어있던 형식으로 다른 생물, 특히 뱀에게 기생하며 살았다. 하지만 기생당한 생물들은 전부 단명했다.

6권에서 해리 포터에게 볼드모트에 관한 기억들을 보여주며 호크룩스에 대해 설명하는 알버스 덤블도어의 추측에 따르면, 호러스 슬러그혼에게 호크룩스에 대해 물어볼 당시 볼드모트는 영혼을 7조각(자기 자신+6개의 호크룩스)으로 나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는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자신의 영혼을 강력한 징크스를 지닌 숫자(7)로 나눔으로써 자신의 힘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32] 볼드모트는 마법사의 돌 같은 다른 수단도 마다하고 이 방법을 거리낌 없이 선택했는데, 덤블도어의 추측에 의하면 마법사의 돌을 이용해서 영생을 얻으려면 마법사의 돌로 만든 약을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하니 다른 것에 의지한다는 발상 자체가 싫어 선택했다고 한다.

볼드모트가 호크룩스로 만든 물건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거나 특별한 가치를 지닌 것들이다. 볼드모트의 성격상 자기 영혼이 담기는 물건이니만큼 포트키처럼 아무데서나 굴러다니는 장화 같은 걸 선택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는 볼드모트가 자신의 영혼을 그런 하찮은 물건에 담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이고 실제로 호크룩스를 만들어 영혼을 담을 때 그 물건의 객관적인 가치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33] 이 특징은 7권의 호크룩스 수색에서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되었는데, 해리는 덤블도어가 계속해서 보여줬던 톰 리들 일대기 덕분에 어떤 물건이 볼드모트에게 상징성이 있을지 추측할 수 있었다.

일단 일기장은 가장 행복했던 때인 호그와트 재학 당시의 물건이자 재학 시절 당시 볼드모트가 직접 나서서 선언할 수 없었던 슬리데린의 후계자라는 증거물이고, 호그와트 창립자들의 물건들은 역시 호그와트를 상징하는 물건들이며,[34] 그중에서도 슬리데린의 로켓은 역시 호그와트 창립자의 물건이면서 자신의 선조, 그리고 어머니의 유품이다. 곤트의 반지는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와 곤트가에 대한 증오의 상징이라 할 수 있으며,[35] 그리고 내기니는 자신의 선조인 슬리데린의 상징이 바로 뱀이었다.[36]

각각의 호크룩스를 숨긴 장소 또한 대부분 볼드모트 자신에게 의미 있는 장소들이었다. 슬리데린의 로켓을 숨긴 곳은 어린 시절에 고아원 아이들을 겁주고 지배했던 동굴이고, 후플푸프의 잔을 숨긴 그린고츠[37]는 다이애건 앨리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곳이었고, 마법사들의 은행으로서 그곳에 무언가를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마법 세계에 속하고 있다는 뜻이었으며, 래번클로의 보관을 숨긴 곳은 마법 세계에 중요한 장소이자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장소인 호그와트[38]였다.

루시우스 말포이에게 맡긴 것[39]은 임시로 맡긴 것일 수도 있지만, 일단 말포이 가문이 오래된 명가이자 마법 세계에 영향력 있는 가문이라는 점이 작용했을 수 있으며 곤트가의 경우 증오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일단 자신의 마법사로서의 피가 그쪽에서 이어져 내려온다.[40]

여기에 더해 덤블도어는 볼드모트가 아무 사람이나 죽이면서 호크룩스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이에 따라 자신을 파멸시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 예언된 해리를 죽이는 것으로 마지막 호크룩스를 완성시키려 하지 않았을까 추측하였다. 이 예상은 일부 경우를 보면 약간은 빗나가긴 했다. 어쩌면 애초에 살인을 밥 먹듯이 하는 볼드모트라 굳이 살인에까지 의미를 두진 않은 듯하다.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로켓을 호크룩스로 만들 때 살해 대상이 신원 미상의 머글 노숙자였기 때문. 다만 마지막 호크룩스만큼은 자신의 숙적인 해리를 죽이는 것으로 완성시키려 했으니 이것만큼은 덤블도어가 정확하게 예측한 셈.

즉, 호크룩스는 자신을 특별하다고 여긴 볼드모트가 특별한 물건을 특별한 살인을 통해 호크룩스로 만든 뒤 특별한 장소에 배치해 놓은 것이 된다. 여기서 '특별한 살인' 부분은 마지막을 제외하고 좀 빗나갔지만 어쨌든 볼드모트의 허영심을 알 수 있는 부분.

볼드모트의 영혼은 너무나 불안정하고 손상을 많이 입었기 때문에, 해리 일행이 그린고츠에서 호크룩스를 훔쳤다는 소식을 듣기까지 자신의 호크룩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눈치채지 못했다.[41] 그리고 자신이 멀쩡하리라 생각했던 호크룩스 대부분이 파괴된 것을 알고 매우 분노한다.[42]

6권에서 알버스 덤블도어가 해리와 볼드모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와 정보를 공유해도 된다고 허락했으므로, 볼드모트의 호크룩스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는 이 세 사람만이 알았다. 네빌 롱보텀에게는 내기니를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당부했었지만, 왜 죽여야 하는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영화에서는 모든 덤블도어의 군대 멤버들에게 호크룩스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43]

호크룩스를 만들어두면 육체가 소멸해도 살아남을 수는 있지만 그 뿐, 육체까지 부활하거나 새로운 육체가 저절로 생기는 건 아니라 직접 육체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것도 무척 어려워서 볼드모트도 가까스로 방법을 찾아내 4권에서 부활하기 전까지는 1권에서처럼 누군가에게 기생하거나 약한 임시 육체에 머물러야 했다. 이 임시 육체도 볼드모트가 몇 가지 고도의 마법과 독자적인 방법도 개발해가면서 가까스로 만들어낸 건데 흉측한 건 둘째 치고 상당히 약하고 불안정했다.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는 볼드모트의 사악함을 상징하는 물건이기도 하다. 호크룩스 하나당 한 명 이상의 살인이 요구되는데 살인 시 영혼에 손상을 입는다는 리스크 때문에 보통의 마법사들은 살인 자체를 꺼리며 어둠의 마법사들조차도 그린델왈드처럼 정 필요하다면 하지만 마구잡이로 하진 않았으나 볼드모트만은 불사에 집착하고 살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마법사였기에 호크룩스를, 그것도 (본인 의도대로라면) 6개나 만든 것이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6명 이상의 사람을 죽였고 동반 살해된 이들까지 합치면 10명이나 된다.[44]

다만 이렇게 호크룩스 중 상당수를 매우 귀중한 물건으로 만든 만큼 역으로 그 귀중한 물건들이 파손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45]

이하는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들의 목록으로, 작품 중에서 파괴된 순서대로 서술한다.

생성 순서는 일기장, 해리, 내기니를 빼면 정확하지 않다.

3.1. 첫 번째 호크룩스[편집]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Eb2a_harry_potter_tom_riddle_diary.jpg

톰 마볼로 리들의 일기장(Tom Marvolo Riddle's diary)
제작 시
살인 대상

머틀 엘리자베스 워렌
소유자 순서
머글의 어떤 가게[46]
볼드모트 (생성)
루시우스 말포이[47]
지니 위즐리[48]
해리 포터[49]
지니 위즐리[50]
해리 포터[51] (파괴)
루시우스 말포이[52]
도비[53]
(원작)[54] / (영화) 알버스 덤블도어[55]
방어 마법
불명
파괴자
해리 포터
파괴 수단
바실리스크의 독니
작중 첫 등장
비밀의 방, 제4장 "플러리쉬와 블러트 서점에서"
호크룩스가 된 사물들 중 가장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의 원흉.

2권에서 등장한 톰 마볼로 리들의 일기장. 학창 시절에 바실리스크를 조종하여 울보 머틀을 살해한 후 만들었다. 볼드모트가 잠시 실종된 이후 그의 부하인 루시우스 말포이바실리스크를 부활시키려는 용도로 지니 위즐리에게 넘겨주어 학교를 폐교 직전까지 몰아가지만, 해리가 바실리스크를 죽이고 자기 팔에 찔린 독니로 일기장을 찍어버리면서 파괴되었다. 사실 이 당시에 해리는 호크룩스라는 존재는 알고 있지 못했고 단순히 눈앞에 있는 볼드모트의 형상을 없애버리기 위해 찍었을 뿐인데 호크룩스라는 게 알려지기도 전에 제대로 파괴되어 버린 것이다.

일기장이라고 해서 볼드모트가 쓴 내용이 죄다 적혀있지는 않으며 내용이 텅 빈 일기장이다. 하지만 잉크를 흡수하는 마법이 걸려있어서, 잉크로 글을 써도 잠시 후면 사라져 버린다.[56] 그리고 잠시 후 썼던 문장에 답하는 글이 나타난다. 이 일기장 안에는 볼드모트의 기억이라고 해야 할, 자신을 '톰 마볼로 리들'이라고 부르는 자아가 존재하고, 그 자아가 답을 해주는 것이다. 언뜻 보면 친절하고 상냥해 보이지만 사실은 원래 주인인 볼드모트와 똑같이 사악한 본성을 숨기고 있다. 또한 이 일기장에는 펜시브 기능도 있다. 해리가 과거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묻자 글로 써서 답하는 대신 해리를 일기장 속으로 끌어들여서 리들의 기억을 보여줬다.

이 일기장의 자아는 자신이 그저 기억이라고만 했지만, 알버스 덤블도어는 그저 단순히 기억이 담긴 물건일 뿐이라면 사람을 조종하여 사고를 치게 만들 리가 없으니 이 일기장은 필시 사악한 어둠의 마법으로 만들어진 물건이라고 생각했고 덤블도어의 추측대로 일기장이 호크룩스였기에 비밀의 방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이는 덤블도어가 해리에게 볼드모트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칠 때 직접 말해주기도 한다. 지니는 이 일기장이 자신에게 친절히 답을 해주는 마법 물건이라고만 생각해 너무 마음을 쏟았고, 결국 그 안에 담겨있는 볼드모트의 영혼이 지니의 정신을 완전히 지배해 버리면서 그녀의 힘을 강탈하여 실체화하는 지경까지 가버린 것이다.

사실 이 일기장은 볼드모트가 루시우스 말포이에게 준 것이다. 자신이 준 것이니 안전하게 보관할 것으로 생각한 건데, 루시우스는 볼드모트가 죽었다고 믿고 자신의 개인적인 계획을 위해 쓰다 날려 먹었다. 이후 이 일기장이 파괴되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을 때 볼드모트가 극도로 분노했다는 것으로 보아 루시우스 말포이가 5편을 기점으로 냉대받기 시작하고 물주 신세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이 일기장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소중히 보관하라는 일기장을 파괴하게 만들었으니, 볼드모트 입장에서는 꼴도 보기 싫었을 것이다. 호크룩스의 소중함을 생각하면 아즈카반에 갇힌 것도 솜방망이 수준으로 보인다.[57]

하나같이 대단한 보물이거나 마법 세계와 관련되어 있는 다른 호크룩스들과는 달리 이 일기장은 원래 평범한, 그것도 머글 상점에서 산 일기장이다. 왜 이런 걸 호크룩스로 만든 건지는 해리도 궁금해했다. 잘 보면 다른 호크룩스들은 그 자체가 진귀한 보물이고 또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볼드모트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물건들이다. 덤블도어의 추측에 의하면,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어 평생 자신의 이름을 증오하며 살게 되는 볼드모트에겐 호그와트에서 톰 마볼로 리들로서의 시절을 보낼 때 소지품이 자신에게는 의미 있는 물건일 수도 있다. 사실 제 아무리 사이코패스인 볼드모트라도 오래 쓴 물건엔, 특히 자기 자신에게 매우 중요했던 호그와트에서의 생활 동안 가지고 있던 일기장에는 나름 애착이 생겼을 수도 있다. 포터모어에서는 덜 위험해 보이니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거라 여겨 그랬다고 추정하고 있다.[58] 또한 이 일기가 공격용 무기로 고안되었다는 사실도 간과해선 안 된다. 즉, 버리는 경우의 수가 포함된 물건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너무 허무하게 남용된 것도 사실이다.

3.2. 두 번째 호크룩스[편집]



파일:external/24.media.tumblr.com/tumblr_ltb7jmQ8Ec1r19ecbo1_500.jpg

곤트의 반지(Marvolo Gaunt's ring)
제작 시
살인 대상

톰 리들, 토머스 리들, 메리 리들
소유자 순서
카드무스 페버럴[59]
...
마볼로 곤트[60]
모핀 곤트[61]
볼드모트[62] (생성)
알버스 덤블도어 (파괴)
해리 포터
방어 마법
반지를 끼면 사망에 이르는 저주[63]
파괴자
알버스 덤블도어
파괴 수단
그리핀도르의 검[64]
작중 첫 등장
혼혈 왕자, 제4장 "호러스 슬러그혼"

곤트 집안에 대대로 내려온 반지. 처음 등장할 때는 볼드모트의 외할아버지인 마볼로 곤트가 갖고 있었고, 마볼로가 죽은 후에는 아들 모핀 곤트가 가지고 있었다. 볼드모트는 자신의 외삼촌 모핀을 기절시키고 모핀의 지팡이로 아버지 톰 리들과 조부모 토머스 리들, 메리 리들을 살해한 다음 이 반지를 호크룩스로 만들었다. 볼드모트는 호그와트 학생 시절에는 이 반지를 끼고 다녔지만, 나중에는 몇 가지의 보호 마법을 걸고 곤트 일가가 살았던 집의 바닥 밑 황금 상자에 숨겨놨다. 6권(작중 시점에서는 1996년 여름)에서 덤블도어가 그리핀도르의 검으로 파괴했다.

사실 이 반지에 꽂힌 보석은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부활의 돌이나 볼드모트는 이를 모르고 있었다.[65] 그러나 이를 알고 있었던 알버스 덤블도어는 반지를 보자마자 자신의 가족(아버지, 어머니, 여동생)들을 불러와 사과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반지를 끼고 말았고, 그 결과 반지에 걸어둔 볼드모트의 저주가 발동해 한쪽 손이 망가짐과 동시에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그나마 이것도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응급 처치 덕분이었고, 조금만 더 늦었더라도 그대로 죽었을 거라고 한다.[66]

소설 속에선 해리가 받은 스니치 안에 부활의 돌만 들어있었지만, 영화에선 반지가 완전히 들어있으며 반지에서 돌만 분리되어 공중에 떠오른다.

3.3. 세 번째 호크룩스[편집]



파일:external/1.bp.blogspot.com/1919252374.jpg

살라자르 슬리데린로켓(Salazar Slytherin's locket)
제작 시
살인 대상

불명의 머글 노숙자
소유자 순서
살라자르 슬리데린
...
메로프 곤트[67]
보긴과 버크[68]
헵시바 스미스[69]
볼드모트[70] (생성)
동굴[71]
레귤러스 블랙[72]
크리처[73]
먼덩거스 플레처[74]
덜로리스 엄브리지[75]
해리 포터 (영화에서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76] → ...[77]
론 위즐리[78]
해리 포터[79]
론 위즐리 (파괴)
방어 마법
동굴, 정신 간섭, 그 외 다수[80]
파괴자
론 위즐리
파괴 수단
그리핀도르의 검
작중 첫 등장
불사조 기사단, 제6장 "고귀하고 유서 깊은 블랙 가문"
볼드모트의 어머니인 메로프 곤트가 가지고 있던 로켓으로, 굉장히 값나가는 물건임이 분명하지만 메로프가 남편 톰 리들에게 버림받아 살기가 막막해지자 10갈레온이라는 헐값[81]에 '보긴 앤 버크'에 팔았고, 그것을 헵시바 스미스가 구매했다. 볼드모트가 해당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다 헵시바 스미스가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그녀를 살해하고 탈취했다.[82] 이후 어느 머글 노숙자를 죽여서 호크룩스로 만들었다. 고아원에 있을 당시 소풍 갔던 장소 근처에 있던 깊은 동굴에 피를 바쳐야만 열리는 문[83]과 한 사람의 마법사만이 탈 수 있는 마법 보트[84], 인페리우스 등의 굉장히 강도 높은 온갖 방어 체계를 갖추어 보관했다.

이후 이 로켓의 존재를 알게 된 알버스 덤블도어해리 포터와 함께 이를 파괴하기 위해 그 동굴로 찾아갔으나, 불행히도 로켓을 꺼내기 위해서는 정체불명의 극약[85]을 마셔야 했고, 결국 덤블도어가 목숨을 걸고 그 약을 마셔서 로켓을 꺼내 오지만 극도로 쇠약해져 끝내 죽음에 이르는 원인 중 하나가 됐다. 그러나 이 같은 희생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있던 로켓은 가짜였고, R.A.B.라는 인물이 바꿔치기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로켓을 숨겨둔 트릭 자체는 이론상으론 완벽했다. 숨겨둔 동굴도 매우 험한 곳에 있으며 물속에는 인페리우스가 득실득실해서 들어갈 수 없고 나룻배에 탈 수 있는 인원은 한 명이며 혼자 가도 그곳의 물약은 무사히 마실 수 없고, 마시더라도 정신을 잃고 그대로 죽여버릴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나룻배는 집요정이나 미성년 마법사[86]는 인원 제한에 걸리지 않고 탑승이 가능했으며 물약도 독이긴 하지만 즉사할 정도는 아니기에 어떻게든 마셔 없애는 게 가능하긴 했다.[87]

진짜 로켓은 그리몰드가 12번지에서 집요정 크리처가 보관하고 있었다는 게 나중에 밝혀진다. 크리처의 이전 주인이 목숨을 바쳐 이 가짜 로켓과 진짜 로켓을 바꾸고는 반드시 로켓을 파괴하라고 명령했고, 크리처는 온갖 방법을 시도했지만 결국 파괴하지 못하고 보관만 하고 있었다.[88] 불사조 기사단이 그들의 본부로 사용하려고 청소하던 중 로켓을 버리려고 했지만, 크리처는 각종 물건과 함께 로켓을 몰래 빼돌려 보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먼덩거스 플레처가 블랙 가문의 유산을 빼돌릴 때 이 로켓도 훔쳤고, 자신이 빼돌린 물건을 몰래 팔다가 하필이면 덜로리스 엄브리지의 단속에 걸리자 뇌물로 그녀에게 넘겼다. 엄브리지는 이게 슬리데린의 유산인지 알 리 없었고 이 로켓에 쓰여진 S자를 셀윈가의 상징이라며 자신이 혼혈 혈통인 걸 숨기기 위해 사용한다.

결국 해리 일행이 변신해서 마법 정부에 잠입해 엄브리지를 기절시키고 로켓을 탈취한다. 그러나 없앨 도구를 찾지 못해 셋이 돌아가며 착용하는 식으로 계속 가지고 다녔는데, 리들의 일기장처럼 론 위즐리를 홀려서 론이 잠시 일행에서 이탈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 후 누군가가 갖다 놓은 그리핀도르의 검을 찾은 다음, 다시 돌아온 론이 그리핀도르의 칼로 파괴한다. 해리는 로켓을 열어야 파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계속 열리지 않던 로켓은 그가 뱀의 말으로 열리라고 명령하자 열렸다. 그 안에는 톰 마볼로 리들 시절의 눈알이 들어가 있었다. 파괴하려 할 때 이 로켓은 각종 환상과 도발로 론을 괴롭히지만, 론은 이를 이겨내고 로켓을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착용한 사람의 정신에 간섭하는 능력이 있는데, 로켓을 걸고 있던 해리는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해져서 이 때문에 패트로누스 마법을 쓸 수 없었다. 또한 론의 경우는 마음속 열등감과 가족에 대한 걱정,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 대한 갑갑함과 헤르미온느를 해리에게 뺏길지도 모른다는 망상 등 여러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에 결국 잠시 이탈했으며, 호크룩스를 파괴하려 할 때도 로켓이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그의 열등감을 들추어내고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론에게 험담을 퍼붓고 서로 키스하는 환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이건 슬리데린이 이런 능력을 넣어놓았다기보다는 리들의 일기장처럼 호크룩스 자체에 걸린 저주거나 볼드모트가 로켓을 함부로 파괴하지 못하도록 걸어놓은 저주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덜로리스 엄브리지는 원래부터 성향 자체가 사악했기에 악영향을 받기는커녕 고등 마법인 패트로누스 마법도 디멘터들 근처에서 문제없이 사용할 정도로 문제가 없었다. 어이없게도 오히려 마법 실력이 더 좋아졌다고 한다.

또한 속에 담긴 볼드모트의 영혼이 로켓을 어느 정도 조종할 수 있는 건지 셋은 로켓 속에서 심장 박동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해리가 로켓을 착용한 채 그리핀도르의 검을 가지러 잠수했을 때는 검의 존재를 감지하고 목줄로 그를 목 졸라 죽이려 했다. 때마침 돌아온 론이 아니었다면 해리는 그대로 죽을 뻔했다. 해리는 이때 자신을 구하고 검까지 꺼내온 론이 반드시 로켓까지 파괴해야 한다는 알 수 없는 느낌을 받았고 특히 론이 로켓에게 심하게 시달렸기 때문에 파괴할 기회를 넘겨준다.

3.4. 네 번째 호크룩스[편집]



파일:external/3.bp.blogspot.com/Harry_Potter_The_Helga_Hufflepuff_Cup_2.jpg

헬가 후플푸프의 잔(Helga Hufflepuff's cup)
제작 시
살인 대상

헵시바 스미스
소유자 순서
헬가 후플푸프
...
헵시바 스미스[89]
볼드모트[90] (생성)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91]
그린고츠의 레스트레인지 가문 금고
해리 포터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파괴)
방어 마법
복제 마법, 화상 저주[92]
파괴자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파괴 수단
바실리스크의 독니
작중 첫 등장
혼혈 왕자, 제20장 "볼드모트 경의 요구"
오소리 무늬가 양각된 금제 잔. 다른 기숙사의 보물들과 같이 이 잔 또한 어떠한 마법적 능력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나, 알려진 바가 없다. 헬가 후플푸프가 요리에 뛰어난 마녀로 유명하니 음식과 관련된 물건이거나 또는 후플푸프의 정신인 정의와 관련된 물건이 아닌가 하고 양덕들이 추측한다. 이것 역시 헵시바가 가지고 있던 물건이다. 슬리데린의 로켓은 보긴과 버크스에서 산 것이지만, 이 잔은 그녀가 후플푸프의 후손이기에 가문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것이라고 한다. 볼드모트가 헵시바를 살해한[93] 후에 호크룩스로 만들었다.

그린고츠 지하 레스트레인지 가문의 금고에 보관되어 있었지만, 해리 일행이 그립훅의 도움을 받아 잠입에 성공해 훔쳐낸다. 해당 금고는 눈먼 용이 지키고 있었고 금고의 모든 물건에 복제 마법과 화상 저주까지 걸려있어서[94] 해리 일행은 용을 타고 탈출하는 데 성공은 하나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다. 게다가 그립훅이 잔을 찾는 도중 그리핀도르의 검을 가져가는[95][96] 바람에 당장 파괴하지 못하고, 호그와트 공성전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전 헤르미온느와 론이 비밀의 방으로 가서 해골이 된 바실리스크에게서 독니를 뽑은 후 파괴한다. 론은 헤르미온느가 호크룩스를 파괴하는 기분을 모르기 때문에 기회를 넘겨줬다고 농담했다.

이 잔이 도난되었을 때 볼드모트는 상당히 분노하여 같은 자리에 있던 이들 중 상당수를 죽여버렸다. 벨라트릭스와 루시우스를 비롯하여 살아남은 이들도 있기는 했지만 그들도 볼드모트가 자비를 베풀어 살려준 게 아니라 볼드모트가 분노한 직후 문을 향해 전력질주하여 탈출했기 때문에 목숨을 부지한 것이다. 특히나 벨라트릭스는 그 컵의 안전을 책임져야 했을 인물이니.. 원작 소설에서는 이 시점에 와서야 볼드모트가 호크룩스들이 노려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여기서 한 가지 웃기는 것은 해리가 없었는데도 비밀의 방의 입구를 열었다는 것인데, 론이 뱀의 말을 흉내냈다. 잔재주 많은 론에게 걸맞은 활약. 원작에서 론은 해리가 슬리데린의 로켓을 열 때 뭐라고 했는지 기억해내고,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성공시켰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해리가 뱀의 말로 잠꼬대하는 것을 자주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97] 영화에서는 잔이 파괴되자 물에서 분노하는 볼드모트의 얼굴이 나타난다.

여담으로 흉악한 호크룩스로 전락해버린 유물이지만 이전엔 위대하면서도 선량한 마녀의 소유였으므로 그리핀도르의 검이나 슬리데린의 로켓처럼 어느정도 의지가 있어 자신이 호크룩스라는 것을 자각하여 파괴되는 것에 저항하지 않았다는 추측이 있다.

3.5. 다섯 번째 호크룩스[편집]



파일:external/img.duniaku.net/batu-akik-Rowena-Ravenclaws-Lost-Diadem.jpg

로위너 래번클로보관(寳冠) Rowena Ravenclaw's diadem
제작 시
살인 대상

불명의 알바니아인
소유자 순서
로위너 래번클로
헬레나 래번클로[98]
볼드모트[99] (생성)
필요의 방
해리 포터(파괴)[100]
방어 마법
불명
파괴자
빈센트 크래브(원작), 해리 포터[101](영화)[102]
파괴 수단
악마의 불(원작), 바실리스크의 독니+악마의 불(영화)
작중 첫 등장
혼혈 왕자, 제24장 "섹튬셈프라"
은으로 된 독수리 장식과[103] 푸른색 보석[104]들로 구성된 보관(diadem). 보관에는 '헤아릴 수 없는 재치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보물이다!(wit beyond measure is man's greatest treasure)'라는 문장이 작은 글자로 새겨져 있다. 쓰는 자의 지능을 올려주는 힘이 있는데, 로위너의 딸인 헬레나가 어머니보다 똑똑해지려고 훔쳐 달아나 알바니아의 숲에 숨겼다.

그 직후 그녀를 찾으려고 로위너가 보낸, 헬레나를 사랑하는 남자에게 살해당했다.[105] 그 후 그녀는 래번클로의 유령인 회색 숙녀가 되었고, 그는 슬리데린의 유령 피투성이 남작이 되었다. 이 사실을 알아낸 볼드모트가 그녀를 꾀어내 보관이 있는 장소를 알아낸 다음 알바니아로 가 한 알바니아인을 살해하여 호크룩스로 만들었고, 이후 볼드모트가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 지원을 핑계로 호그와트에 방문했을 때 필요의 방에 몰래 숨긴 것이다.

최후의 전투 때, 이 보관을 찾기 위해 해리 포터가 헬레나를 직접 찾아가 물어보지만 알바니아에 숨겼다는 것과 그 위치를 볼드모트(당시 톰 마볼로 리들)에게 말해줬다는 것 이외에는 아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해리 포터는 우연히 보관이 어디 있는지 깨닫게 된다. 6권에서 해리가 필요의 방의 벽장에 혼혈 왕자의 책을 숨기고 나서 나중에 찾으러 올 때 알아볼 수 있도록 벽장 위에 흉상을 올려두고 가발과 왕관을 씌웠는데, 해리가 흉상에 씌워놓은 왕관이 바로 그 보관이었던 것.[106]

자의로든 타의로든 학교생활 중에 여러 가지 사건에 말려든 해리였기에 깨달을 수 있었다. 실제로 작중에 해리가 이 장소를 깨달은 순간 알버스나 필리우스 같은 모범생은 눈치챌 수 없는 자신과 볼드모트의 공통점, 즉 완벽한 모범생이라면 없었을 일탈을 깨달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영화에서는 헬레나가 "여기 있어. 성 안에. 모든 게 숨겨진 방에. 물으면 영원히 알 수 없지만, 알고 있으면 묻기만 하면 돼."라며 필요의 방에 보관이 있다는 사실을 수수께끼처럼 약간 돌려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후에 빈센트 크래브가 사용한 '악마의 불'에 휘말려서 파괴된다. 이때 악마의 불을 제어할 수 없었던 빈센트도 죽는다. 가장 황당하게 파괴된 사례. 해리가 빗자루에 타서 곡예비행을 하며 생 고생한 끝에 어렵게 건져와서[107] 바실리스크의 독니로 찌르려는 순간 보관이 진동하더니 박살 나 버렸다. 그리고 헤르미온느가 저주 받은 화염인 악마의 불로 파괴된 것이라 설명해 준다. 영화에서는 해리가 론이 가져온 바실리스크의 독니로 찔러 반쯤 박살 난 것을 론이 불속에 차넣으면서 마무리한다. 보관을 불에 집어넣자 분노하는 볼드모트의 얼굴이 나타나는건 덤.

호크룩스 중 유일하게 자체적으로나 걸려있는 방어 마법으로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은 물건이다. 컵과 마찬가지로 한 때는 선량했던 마녀의 소유물이었으므로 어느정도 의지가 있어, 호크룩스로 변해버린 것을 자각하고 있어 파괴되는 것을 순순히 받아들였다는 추측이 있다.


3.6. 여섯 번째 호크룩스[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external/2.bp.blogspot.com/Harry+Potter+and+the+Deathly+Hallows.jpg

해리 포터(Harry Potter)
제작 시
살인 대상

제임스 포터, 릴리 포터 부부
소유자
해리 포터
방어 마법
사랑, 혈육에 의한 보호 마법[108]
파괴자
볼드모트
파괴 수단
아바다 케다브라[109]
작중 첫 등장
마법사의 돌, 제1장 "살아남은 아이"

내가 그것들의 위치를 알 수 있었던 이유는 나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었어.

그날 밤 볼드모트가 해리를 죽이러 고드릭 골짜기로 갔을 때, 릴리 포터가 스스로 몸을 던졌고 저주는 반사되었지. 그 순간 볼드모트의 영혼의 파편이 주변에 있는 유일한 생명체인 해리에게 달라붙은거야. 그래서 해리가 뱀의 말을 할 수 있는거고, 그래서 볼드모트의 정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야. 즉, 볼드모트의 파편이 그의 안에 살아있단 뜻이지.
On the night Lord Voldemort went to Godric's Hollow to kill Harry, and Lily Potter cast herself between them, the curse rebounded. When that happened, a part of Voldemort's soul latched itself to the only living thing it could find, Harry himself. There's a reason Harry can speak with snakes, There's a reason he can look into Lord Voldemort's mind. A part of Voldemort lives inside him.

}}}}}}
볼드모트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으나 내기니보다 먼저 만들어진 생물 호크룩스로, 해리 포터 시리즈 사상 최고의 반전이자 시리즈 전체를 하나로 짜 맞추는 핵심 요소다.[110]

볼드모트는 이미 여러 개의 호크룩스를 만들었고 인페리우스 등을 이유로 그 이상의 살인을 저질러 왔다. 이 때문에 영혼이 상당히 불안정해졌고 많은 손상을 입었는데, 릴리 포터를 죽이고 그녀의 아들 해리까지 죽이려고 들었을 때 결국 영혼이 산산조각 났다고 한다. 덤블도어는 이를 두고 해리의 부모를 죽이고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는 어린애까지 죽이려 드는 사악함이 볼드모트의 영혼을 산산히 찢어지게 만든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볼드모트는 영혼 중 상당량을 이때 손실한 모양이다. 달아난 인격에 남은 영혼은 크지 않다고.

그 결과 의도치 않게 호크룩스가 하나 더 만들어졌다. 즉 총 7개의 호크룩스가 만들어졌는데,[111] 해리를 죽이려고 살인 저주를 썼다가 반사되었을 때 볼드모트의 산산조각 난 영혼 중 남은 부분이 살아남은 해리에게 달라붙었던 것이다.[112] 해리가 파셀마우스이고 볼드모트가 돌아온 후에 종종 그와 정신적으로 링크되고는 했던 이유도 바로 해리가 볼드모트의 호크룩스였기 때문이었다. 사실 이에 대한 복선은 초기부터 착실하게 나오고 있었는데, 해리가 파셀마우스일 뿐만 아니라 호크룩스인 리들의 일기장을 해리가 손에 넣었을 때 마치 오래된 친구 같은 느낌을 받은 것, 그리고 무디가 볼드모트가 해리를 지배하는 것이라고 우려한 것이 대표적이다. 애증도 아니고 완전히 원수지간인 볼드모트에게 상식적으로 '오랜 친구' 같은 느낌을 받을 리가 없다는 점에서 해리가 호크룩스가 아니면 설명이 불가능하다.

포터, 포터... 살아남은 아이
그리고 이 덕분에 해리는 아바다 케다브라 저주를 2번이나 직격당하고도 생존한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릴리가 해리에게 건 보호 마법으로, 즉 볼드모트의 몸속에 남은 해리의 피[113]에 걸려있는 릴리의 보호 마법[114] 덕분에 해리를 온전히 공격할 수 없었던 것. 이 부분에 대한 복선 역시 존재하는데, 불의 잔 편 말미에 해리가 묘지에서 있던 일을 덤블도어에게 이야기하자 덤블도어의 눈빛이 승리감으로 반짝였다는 묘사가 있다.[115] 볼드모트가 해리의 피를 사용해 부활하면서 릴리가 걸어준 보호 마법도 함께 옮겨가서 마치 호크룩스와 같은 역할을 해버린 것이다. 따라서 볼드모트의 살인 저주는 딱총나무 지팡이 문제와 맞물려서 해리를 절대로 죽일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남은 것은 볼드모트의 영혼 조각뿐이었다. 즉 저주는 해리가 아닌 해리에게 붙어있던 시전자 본인의 영혼 조각만을 파괴하게 된 것으로, 간단히 말하자면 그냥 볼드모트의 자폭이다. 종합해 보면 해리는 살인 저주를 맞고도 살아남을 여러 보호 수단을 가지고 있었지만 반대로 볼드모트는 모든 조건에서 절대로 해리를 죽일 수가 없었다.[116]

모 팬은 이 사실을 바탕으로 비밀의 방 편에서 해리가 바실리스크의 독니에 물렸을 때 왜 볼드모트의 영혼이 사라지지 않았냐고 물었는데, 작가인 롤링은 이에 대해 호크룩스는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의 피해를 입어야 파괴되지만 해리는 이때 불사조 폭스의 눈물로 치료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약 이때 해리가 죽었더라면 볼드모트의 영혼도 같이 사라졌을 거라고. #

3.7. 최후의 호크룩스[편집]




볼드모트의 애완뱀 내기니(Nagini)
제작 시
살인 대상

버사 조킨스[117]
소유자
볼드모트
방어 마법
투명 우리[118]
파괴자
네빌 롱보텀
파괴 수단
그리핀도르의 검
작중 첫 등장
불의 잔, 제1장 "리들 하우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내기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호크룩스를 파괴한 방법과 횟수[편집]


  • 악마의 불(크래브)[119] - 1
  • 바실리스크의 독(해리, 헤르미온느) - 2[120]
  • 그리핀도르의 검(론, 네빌, 덤블도어) - 3
  • 아바다 케다브라(볼드모트) - 1

사실 그리핀도르의 검은 단독으로는 호크룩스를 파괴할 수 없다. 그리핀도르의 검은 고블린들의 금속 세공품이라 세속의 더러운 것을 밀어내고 자신을 강하게 해주는 것을 흡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해리가 비밀의 방에서 바실리스크와 싸우면서 해리가 검으로 바실리스크의 입천장을 찌르자 검이 바실리스크의 독을 흡수하게 되면서 호크룩스를 파괴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바실리스크의 독은 불사조의 눈물 외엔 해독 수단이 없을 정도로 강력한 살상력을 가졌고, 그 살상력이 호크룩스도 파괴할 만큼 강력하기 때문. 그러므로 바실리스크의 독이 대부분의 호크룩스를 파괴했다고 보는 게 맞다. 당초 바실리스크는 슬리데린이 자신의 후계자를 위해 준비한 것이었는데, 오히려 그 힘이 후계자를 파멸로 이끌었다는 것이 아이러니.[121]

해리가 마음만 먹었으면 파괴하는 호크룩스의 수를 하나에서 두 개쯤 더 늘릴 수 있었으나, 당시 그리핀도르의 검을 꺼내고 해리에게서 로켓을 떼어낸 것은 론이었기 때문에 이런 식의 측량할 수 없는 힘에 대해 어느 정도 덤블도어로부터 배운 해리는 론이 제거해야 하는 게 맞다고 느끼고 양보했다.[122]

나중에 론과 헤르미온느가 후플푸프의 잔을 파괴할 때 론이 헤르미온느에게 양보했는데, 헤르미온느는 아직 그 기쁨을 못 누려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렇게 되어 같은 사람이 2개 이상의 호크룩스를 파괴한 경우 없이 하나씩 파괴했다.(다만 영화에서는 해리가 2개를 파괴했다.)

하지만 호크룩스의 파괴로 인해 마법사 세계의 귀중한 보물, 그것도 호그와트 창립자들의 4개의 상징물 중 무려 3개나 손실되었다. 슬리데린의 로켓, 후플푸프의 잔, 래번클로의 보관 같은 보물들의 마법적, 역사적, 미학적, 재화적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는데,[123] 볼드모트의 사악한 이기심으로 인해 더럽혀지고 결국 파괴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124] 거기다가 그리핀도르의 검은 마법의 분류모자 속에서 특정 조건을 갖춰야만 꺼낼 수 있어서 무사했던 것을 감안했을 때, 그리핀도르의 검도 다른 상징물들과 별다를 바 없었다면 역시 호크룩스가 되었을 것이다.

5. 활용법[편집]


진귀한 보물보다는 창조자 개인의 소지품을 호크룩스로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비밀의 방에서 등장하는 첫 호크룩스인 톰 리들의 일기장의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어딘가에 얌전히 보관되어 있는 타 유물형 호크룩스와는 달리 볼드모트가 학생 때부터 계속해서 자신의 기억을 기록했기에 뚜렷한 자아가 담겨있어 학생 하나를 현혹시켜 독자적으로 악행을 저지를 만큼 강력했고, 또 볼드모트가 마지막으로 만든 호크룩스이자 애완 뱀인 내기니는 공격용 무기로 사용되기도 했다.[125] 나머지 호크룩스들이 진짜 단순히 장식용 골동품 역할만 했던 것을 비교해 보면 일기장과 내기니는 상당히 이질적이며 물건의 본래 잠재된 기능을 훨씬 초월한 편.

이를 보면 차라리 호그와트 창립자들의 보물보다 마법 지팡이나 빗자루처럼 개인이 아끼는 소지품을 호크룩스로 만드는 게 더 좋아 보이기도 한다. 아니면 애초에 역발상으로 길가의 조약돌 같은 걸 호크룩스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도 해리가 볼드모트가 빈 깡통이나 물약병 같은 걸 호크룩스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는 모습이 작중에서 나온다. 주인공들이 필사적으로 호크룩스를 찾아다닌 건 볼드모트가 정공법으로는 상대할 수 없는 터무니없는 강자인 데다가 운 좋게 죽이는 데 성공해도 여분의 목숨이 여러 개라 답이 없어서 그런 건데, 조약돌을 호크룩스로 만들고 보호 마법을 잔뜩 걸어놓은 뒤 바다에 던져놓으면 그 누구도 찾지 못하기 때문. 여러모로 호크룩스는 본편에 활용된 것보다도 훨씬 위험할 수 있는 마법이었다.

물론 호크룩스에는 강력한 마력이 담겼기 때문에 마법을 통해 추적이 가능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귀중한 호크룩스를 그냥 내버리는 셈이 된다. 또한 호크룩스를 파괴할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긴 하지만, 몇 가지 있기는 하기 때문에 누군가 호크룩스를 습득해 작정하고 파괴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손상될 수 있다. 그리고 앞서 말한 조약돌은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자연 풍화되어 사라지기 때문에 결국 엄중히 보관해야 한다. 때문에 볼드모트 입장에서는 자신이 잘 아는 곳에 숨겨두고 강력한 보호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지가 될 수가 있었다. 덤블도어는 볼드모트가 그 엄청한 허영심과 오만 때문에 평범한 물건을 호크룩스로 만들지 않았다고 추정했다.

6. 기타[편집]


볼드모트는 자신의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 호크룩스가 파괴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더 제작하진 않았는데, 영혼을 더 나눌 수 없어서인가 아니면 만드는 과정이 오래 걸려서인지는 이유가 나오진 않았다.

다만 볼드모트는 이미 영혼을 여러 개로 나눠서 손상된 상태에서 또 영혼을 나누다가는 무슨 일이 날지 모르는 상황이기도 했다. 호크룩스를 만들면서 볼드모트의 외모는 심각하게 뒤틀려 갔기 때문에, 볼드모트도 영혼을 너무 많이 나누면 뭔가 이변이 발생한다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감지했을 것이다. 실제로 여섯 개의 호크룩스를 만든 시점에서 볼드모트는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해리를 호크룩스로 만들 정도로 영혼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있었다.

피터 페티그루는 무고한 생명을 12명이나 죽였는데도 호크룩스를 만들지 않았는데, 방법을 모르는 것은 둘째치고 애초에 이놈 성격상 알아도 만들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명색이 볼드모트의 선배격인 이상 호크룩스에 대해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높고 무고하게 빼앗은 생명도 많았을 터이니 여건은 갖췄는데도 영생에 집착하는 것에 부정적이었던 탓에 호크룩스를 만들지 않았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6 18:36:15에 나무위키 호크룩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그중 하나는 의도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 주문이 튕겨나오면서 영혼 조각이 그 집 안에 살아있던 유일한 생명 해리에게 달라붙어 기생하게 되었다. 이후 해리는 영혼을 떼어낸다.[2] 덤블도어는 어둠의 마법 등 사악한 지식들도 무작정 감추기보다는 오히려 정확히 이해해야 맞서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 외에도 종종 자유방임주의에 가까운 교육 이념을 가진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그런데 그런 덤블도어조차 호크룩스에 대한 지식만큼은 숨긴 것을 보면 이게 얼마나 위험한 마법인지 알 수 있다. 다만 그가 교장이 되고 나서 그런 거라고 하니 볼드모트가 호그와트에 재학 중일 때는 도서관에서 어느 정도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3] 그리고 후일 볼드모트의 최후를 보면 그게 맞는 말이기도 했다. 볼드모트는 육체적으로는 죽기는 했지만 영혼이 워낙 이리저리 찢겨서 유령이 될 수도 사후 세계로 넘어갈 수도 없게 되었다.[4] 딱총나무 지팡이를 훔칠 때도 그레고로비치를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선에서 그쳤으며, 전성기 때도 반대자들을 죽이는 대신 누멘가드라는 감옥에 가두는 방안을 택했다. 물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머글들은 밥 먹듯이 죽였지만, 마법사라면 혈통을 따지지 않고 죽이는 걸 최대한 자제했다. 즉 극도의 마법사 우월주의일 뿐 순혈주의는 아니었다. 그러니까 헤르미온느나 해리의 엄마 릴리처럼 재능이 뛰어난 머글 태생 마법사를 만난다면, 볼드모트는 재능이고 뭐고 머글 태생이라는 데만 꽂혀서 잔혹하게 죽였을 것인(실제로 볼드모트가 마법사 사회를 장악했을 때는 그러기도 했다) 반면, 그린델왈드는 그 재능을 소중히 여겨 일단 포섭을 시도하고 실패하더라도 바로 죽이기보다는 세뇌나 감금 등을 먼저 생각했을 것이다. 요약하자면 볼드모트는 살육과 폭력에 집중했고 그린델왈드는 그보다는 상대적으로 정치적 비전을 갖고 활동한 편. 어쨌든 둘 다 차별적 사상에 찌든 악인이긴 마찬가지다.[5] 실제로 작중 시점에서 그린델왈드는 죽음에 한 치의 두려움도 표하지 않았으며, 볼드모트에게 죽기 전에 넌 결코 딱총나무 지팡이를 가질 수 없을 거라고 비웃었다. 결국 볼드모트에게 숨통이 끊어졌으나 그의 성향을 보면 호크룩스를 거들떠보지도 않은건 확실하다.[6] 7권에서 자신을 죽여 달라는 덤블도어의 부탁을 받고 자신의 영혼은 어쩔 셈이냐며 따지는 장면도 있다. 그러나 덤블도어는 고통받는 늙은이를 도와주는 게 그렇게 큰 죄냐며 반문하고 결국 스네이프는 이를 받아들인다.[7] 다만 이쪽은 영혼이 찢어지는 사태를 걱정했다기보다는 앞서 덤블도어가 "말포이가 살인자가 되게 할 순 없으니 네가 대신 해라."는 식으로 말해서 화를 낸 거라고 볼 수도 있다. 말포이의 영혼이 쪼개지는 건 안 되고, 자신의 영혼은 쪼개져도 되냐고 따졌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호크룩스가 위험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반감을 드러내진 않았을 것이다.[8] 호크룩스는 하나 만들 때마다 타인의 목숨을 정확히 하나 이상씩은 소모해야 한다. 즉 호크룩스 6개를 만들겠다는 소리는 사람을 최소 6명 이상 죽이겠다는 거다. 영혼에 가해지는 부담도 심해지기 마련이니 도저히 제정신으로는 할 법한 발상이 아니다.[9] 볼드모트는 남들에게 비밀을 감춤으로써 신비스러움, 그리고 자신의 우월함을 만끽한다는 언급이 작중에 나온다. 만약 호크룩스를 발동하기 위한 주문을 볼드모트만 알고 있었다면 아무한테도 알려주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10] 실제로 볼드모트가 톰 리들이라는 본명을 쓸 때는 멀쩡하게 생긴 청년이었지만, 호크룩스를 거듭 만들며 조각난 혼의 여파로 뱀 같은 용모를 가진 괴인으로 변해버렸다.[11] Herpo the Foul. 직역하자면 '역겨운 헤르포'. 국내에서는 '비열한 헤르포'라고 번역되었다. 게임판 비밀의 방의 황금 마법사 카드에서는 '비겁한 헤르포'라고 번역되었다. -on으로 끝나는 그리스어 인명을 영어로 옮길 때 -o로 옮기는 관습(ex. 플라톤 - Plato)을 감안하면, 이 인물의 본명은 헤르폰(Herpon)일 것이다.[12] 게임판에서는 최초로 바실리스크를 만들었다고 오역했는데, 정확히는 그 전에도 바실리스크는 존재했고 헤르포는 바실리스크를 인위적으로 부화시키는 걸 최초로 해냈다는 것이다.[13] 작중 바실리스크의 독이 어떤 용도로 쓰였는가를 생각하면 아이러니.[14] 참고로 D&D 시리즈의 에픽 주문 중 영혼을 쪼개 여러 성물함에 보관하는 리치 전용 마법도 존재한다.[15] 부활시키는 것은 그 어떠한 마법으로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마법으로 치유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것에 해당된다. 물론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애초에 보호 마법 등으로 지키니 어지간한 수단으로 파괴가 안 되기는 마찬가지지만, 생물은 아바다 케다브라라는 약점이 있다. 아바다 케다브라는 고대 보호 마법이 아니면 막을 수 없는 즉사 주문이다.[16] 이래서 즉사 주문인 아바다 케다브라가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 3개 중 하나에 포함되며, 웬만한 마법사들은 아주 극한 상황이 아닌 한 살인을 꺼려서 보통 대상을 기절 마법 등으로 제압하는 게 대부분이다. 그만큼 어지간한 마법사들은 자기 영혼의 손상을 두려워하기에 살인도 꺼린다. 볼드모트가 날뛸 적에는 바티 크라우치가 오러들에게 살인을 허가한 적이 있지만, 그건 죽음을 먹는 자들 쪽이 살인에서 주어지는 영혼 손상이라는 페널티를 전혀 신경 안 쓰고 날뛰었기에 마법 정부 쪽에서도 단순 제압보다는 그들을 상대할 더 강경한 수단이 필요했기에 허가령을 내린 것이었다.[17] 전쟁 중 적 전투 요원의 사살은 정당행위에 해당하여 죄를 묻지 않는다. 여기서의 영혼도 마찬가지. 특히 몰리의 경우 앞서 아들 프레드가 전사하고 이어서 딸인 지니도 벨라트릭스에게 죽을 위험에 처한 상황이라 적을 죽이는 '정당행위'와 부모로서 자식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가 모두 성립하기에 몰리의 영혼은 찢기지 않았을 것이다.[18] 포인트는 단순히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라 위에 나와 있는 대로 사악한 행위여야 한다는 부분이다. 특정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전혀 죽일 이유가 없는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사악한 의도가 포인트이기 때문에 대상자의 간절한 부탁이나 자식들을 보호하려는 마음이라면 영혼이 찢길 이유가 없다. 덤으로 본인이 직접 죽이지 않고 바실리스크 등을 통해 죽여도 조건이 충족된다. 만약 어떤 마법사가 청부업자를 고용하여 살인을 했다면 이 경우에도 사주한 마법사는 호크룩스 제작 조건을 충족할 것이다. 실행범인 청부업자는 그 자신에게도 사악한 의도가 있었느냐 없었느냐의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당장 현실에서도 청부살인은 형법상 살인죄와 형량이 같으며, 청부살인업자와 이를 의뢰한 사람 모두 처벌받는 것과 같다.[19] 이 '악의'의 여부가 키포인트라는게 뭘 의미하냐면, 이름조차 남겨선 안되는 자가 적들을 죽일 때 '이 쓰레기들을 청소해야만 세상이 좀 더 안전해진다'라는 선의로 뭉쳐 있다면(호그와트 레거시의 시대상은 낭만의 시대 내지는 인외마경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치안이 막장이며 인권이 뒤떨어지는 시대였다) 체인 아바다 케다브라를 휘두르고 다니며 용서받지 못할 저주를 남발하고 적들을 폭탄통으로 변신시킨 다음 폭사시키는, 인성이 의심되는 주문을 구사하고 다녀도 '애초에 찢어진 영혼이 없기 때문에 호크룩스를 만들 수가 없다'는 기괴한 이야기도 성립할 수 있다는 뜻이다.[20] 영화 6편에서는 덤블도어가 반지를 해리에게 보여주고 해리가 반지를 건드리자 반지가 갑자기 회전하는데 그때 어떤 저택에서 온몸에 발작을 일으키는 듯한 톰의 모습이 짧게 스쳐 나왔다. 팬들은 리들 가족을 살해한 직후 반지에 영혼을 쪼개 넣는 모습일 것이라고 추측했다.[21] 물론 생명체를 살해하는 것 역시 매우 어려운 일이긴 하다.[22] 볼드모트가 아바다 케다브라로 마지막 호크룩스를 파괴할 수 있었던 것은 그 호크룩스가 생물 호크룩스였기 때문이었다. 기본적으로 호크룩스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호크룩스가 치유되지 못하도록 치명적인 타격을 가해야 하는데, 생물 호크룩스를 아바다 케다브라로 살해하는 것은 아예 생물을 죽여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생물 안에 담아놓은 영혼 역시 파괴되는 것이다.[23] 7권 후반부 호그와트 공성전에서 해리가 볼드모트와 최후의 결전을 치를 때 이를 응용하였는지 볼드모트에게 지금껏 저지른 악행에 대해 조금이라도 가책을 느껴보라고 도발하였고, 이 도발은 그 어떤 비아냥이나 조롱보다도 볼드모트에게 충격적이었다는 묘사가 있었다. 물론 이때는 자의적으로 만든 호크룩스와 해리의 몸에 기생하던 영혼의 일부가 다 소멸한 시점이라서 설령 참회해도 영혼은 복구할 수 없었다.[24] 볼드모트가 비정상적으로 인간을 불신하거나 해리를 직접 죽이는 데 집착하는 이유는 본래 성향이 그런 것도 있지만, 호크룩스를 너무 많이 만들어서 심신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에 본래의 부정적인 성향이 더 악화된 것일 수도 있다.[25] 원작에서 볼드모트는 눈까지 시뻘겋고 소름끼치는 눈으로 변했다. 볼드모트의 모습이 좀 더 순해진 영화판에서도 머리칼과 눈썹이 다 빠지고 콧대는 아예 없어졌으며 코는 뱀의 콧구멍처럼 변했다. 호크룩스 중 하나인 슬리데린의 로켓에 톰 리들의 잘생긴 눈이 들어있었다.[26] 특히나 아기 시절의 해리 포터를 죽이려 했을 때 아무런 저항도 못하는 아기를 죽이려는 도를 넘은 사악함에 대한 대가인지 그에 대한 반동은 아예 볼드모트의 영혼을 산산조각냈다고 한다. 볼드모트의 의도하지 않은 7번째 호크룩스가 만들어진 것도 이것 때문이다.[27] 해리가 덤블도어에게 볼드모트가 호크룩스가 파괴되는 것을 느낄 수 있냐는 질문을 했고, 덤블도어는 볼드모트의 영혼은 너무나도 악에 물들어 있어서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28] 아직 호크룩스에 담긴 영혼들이 파괴되기 전의 시점, 즉 영혼들이 분할되기만 한 시점이다.[29] 애초에 호크룩스가 다 파괴되어도 본인의 능력과 마법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볼드모트의 심성이 비뚤어진 것은 영혼을 쪼개는 과정에서 이미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다 쪼개고 난 뒤의 볼드모트는 호크룩스가 다 파괴되든 전부 남아있든 상관없이 '조각난 영혼을 가진 매우 강력한 마법사'다. 비유하자면 볼드모트의 신체는 영혼 8분의 1만으로 운영되는 셈이며(호크룩스를 7개 만들고 마지막 조각이 볼드모트 몸에 있으니 총 8개이다), 나머지 호크룩스는 영혼 조각들을 담은 백업 장치인 셈이다.[30]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들이 지닌 보호 마법은 모두 볼드모트가 직접 걸어놓은 마법이다.[31] 그리핀도르의 검을 꺼내기 위해선 진정한 그리핀도르의 자격, 즉 진정한 용기를 보여야 한다.[32] 수비학의 기원이 된 고대 피타고라스 학파에서는 8을 불완전한 수, 즉 부족수(결핍수)라고 여겼다. 8의 진약수(1, 2, 4)를 전부 합치면 원래 수보다 1 적은 7이 나오기 때문. 반대로 6을 완전한 수라고 여겼다 (완전수 참고). 반면 12처럼 진약수(자기 자신을 제외한 모든 약수)의 합이 자신보다 클 경우를 과잉수라고 한다. 이에 비하여 7은 서양권에서 예로부터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숫자인데, 이는 성경에서 유래되었다. 야훼가 천지 창조를 6일 동안 하고 7일째에 안식에 들어가는 것부터 시작해서, 7 자체를 완전함을 상징하는 숫자로 여겼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7이라는 숫자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요한묵시록에서 적그리스도의 강함을 묘사할 때도 숫자 7을 사용할 정도였다. 그에 반해 7에서 1이 부족한 6을 가장 불안정하고 안 좋은 숫자로 여겼다. 그중에서도 66613과 함께 서양의 불길한 숫자 중에서 인지도가 높다. 슬롯 머신에서 잭팟을 나타낼 때 777로 나오는 이유도 7이 가지는 상징성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33] 실제로 해리는 처음 호크룩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 이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우려를 표했다. 허나 덤블도어는 해리가 볼드모트의 성격을 똑바로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바로 부정했고, 실제로 덤블도어의 말이 사실로 드러났다.[34] 그리핀도르의 검도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직을 핑계로 호그와트에 갔을 때 호크룩스로 만들려고 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덤블도어가 보관 중이었기에 실패한 듯. 그 전에 이 검은 진정한 용기를 가진 그리핀도르만이 소환할 수 있는 것이었으니 어차피 당시의 볼드모트는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35] 마찬가지로 선조의 유품인 슬리데린의 로켓이 특히 엄중히 보관된 것에 비해서 저 반지는 호크룩스로 만들고 나서는 그냥 곤트가의 집에 방치하다시피 했다. 나름대로 보호 마법을 갖춰두기는 했지만 그다지 대단하지는 않은지 덤블도어에게 쉽게 뚫렸다. 어쩌면 학생 시절에 만들어서 나중에 만든 것들에 비해선 실력이 모자라 그랬을 수도 있다. 덤블도어가 이 반지에 피해를 입은 건 순간의 충동으로 반지를 껴 버린 것이 이유였다.[36] 해리는 전혀 의도치 않은 것이기는 했지만, 일단은 자신을 쓰러트릴 것이라는 예언으로 얽힌 사이다.[37] 볼드모트는 마법 세계의 개인 자산이 없었기에 그린고츠를 이용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그린고츠에 가는 것을 약간 동경하였다. 또한 그에게 그린고츠는 자신이 마법 세계에 속한 일부라는 소속감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곳이었다.[38] 볼드모트는 자신이 호그와트를 가장 샅샅이 잘 안다고 자부했고, 그렇기에 필요의 방도 자신이 가장 먼저 발견한 호그와트의 비밀이라 여기고 다른 사람들은 감히 발견도 못할 장소로 여겼다. 그의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오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39] 첫 번째 호크룩스인 자신의 일기장.[40] 곤트가는 볼드모트의 어머니 메로프 곤트의 가문, 즉 볼드모트의 외가이다. 거기다가 곤트가가 광적인 순혈주의 집착 때문에 근친상간을 일삼다가 거의 멸문 수준으로 쇠락했다고는 하나 이 가문은 위대한 28가문 소속에다 그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직계 후손들이다. 볼드모트의 천재적인 마법 재능은 곤트가에 전해 내려온 격세유전인 듯하다.[41] 영화판에서는 잘만 감지한다. 호크룩스가 파괴될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면서 특유의 비명을 지르고, 그때마다 해리 포터도 덩달아 고통을 느낀다. 그래서 이러면 당장 2편에서 일기장이 파괴되었을 때부터 볼드모트가 자기 호크룩스가 파괴된 걸 알고 있었어야 되지 않냐며 각색하면서 설정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다만 일기장이 파괴된 것도 보고를 전해 듣고서야 알았고, 해리 일행이 레스트레인지 가문 금고에서 가져간 물건이 호크룩스라는 것도 보고받고서야 알았다. 따라서 해리 일행이 호크룩스를 찾고 파괴하고 있다는 것을 그린고츠 침입 사건 이후에서야 알아차렸기에, 그 이후로 더 민감하게 반응하였고 자신의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생생히 느끼고 고통스러워한 것이라고 하면 아예 어색하진 않다. 그리고 애초에 일기장 때는 부활을 하기 전인지라 호크룩스로 인한 고통이 없어도 이미 숨 한 번 내쉬는 게 고통스러운 상태였기에 거기서 뭔가 하나 추가되어봤자 눈치 못 챘을 가능성도 높다.[42] 덤으로 이때 자신이 호크룩스를 숨긴 곳을 일일이 떠올려 마지막 하나의 위치에 대해 심증만 가지고 있던 해리는 이것을 통해 자신의 심증이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원래 볼드모트는 이 시점에서 해리가 자신의 생각을 엿보지 못하게 오클러먼시로 방어 중이었으나 분노 등으로 감정이 격해지면 오클러먼시 방벽이 무너지는 것 같다. 실제로 죽음의 성물에서 해리가 볼드모트의 행동을 엿보던 시점은 빌린 지팡이의 파괴로 분노해서 조언한 올리벤더를 고문할 때, 빌과 플뢰르의 결혼식장에 습격한 죽음을 먹는 자들로부터 탈출 후 어느 머글 카페에서 해리가 볼드모트의 이름에 걸린 금기를 모르고 말해 토르핀 라울을 비롯한 죽음을 먹는 자들이 습격했으나 실패한 후 그걸 보고한다고 볼드모트를 불렀다가 볼드모트를 열받게 만든 것 등이 있다.[43] 해리가 D.A. 구성원들에게 상황 보고를 받을 때 뭔가를 파괴해야 된다는 식으로 돌려 말했다.[44] 일기장-머틀, 반지-리들 일가(3명), 로켓-머글 노숙자, 잔-헵시바 스미스, 보관-신원불명의 알바니아인, 해리-포터 부부(2명), 내기니-버사 조킨스 총 10명이다.[45] 호크룩스가 된 물건들을 한국으로 비유하면 고려청자, 훈민정음 혜례본 같은 거라는 비유도 있으니 말 다했다. [46] 작가인 롤링의 말로는 볼드모트가 머글 세계의 한 상점에서 산 것이라고 한다. 물론 당시에는 호크룩스가 아니었지만.[47] 자신의 영혼의 일부를 맡길 정도면 루시우스를 굉장히 신뢰한 모양이다. 물론 진실은 안 알려줬지만 위험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듯.[48] 루시우스가 아서에 대한 화풀이를 겸해서 몰래 떨궜다.[49] 우연히 습득[50] 다시 훔쳐 감. 이후 호크룩스에게 생명력이 흡수된다.[51] 바실리스크의 독니로 파괴했다.[52] 해리에게 웬 냄새나는 양말(사실 해리가 벗은 것이다) 속에 끼워져 있는 상태로 건네받는다. 물론 해리가 의도한 것이지만.[53] 주인인 루시우스에게게서 양말과 같이 건네받고 자유로워진다.[54] 루시우스가 도비에게 준 이후로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 영화 기준으로는 상황이 끝나고 덤블도어에게 제출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55] 해리에게 호크룩스에 관한 설명을 할 때 곤트의 반지와 함께 등장한다.[56] 해리는 모종의 사건으로 가방 안의 잉크병이 깨지는 바람에 가방 안 물건이 죄다 젖어버렸는데 이 일기장만은 멀쩡했던 걸 보고 눈치챘다.[57] 근데 이 당시에는 디멘터들도 아즈카반을 떠났다고 한지라 정말로 루시우스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었다.[58] 한 가지 더 추정을 하자면, 볼드모트는 이후에나 마법사 세계의 어둠의 제왕이 되었지 이 당시엔 일개 학생에 불과했다. 슬리데린의 후계자로 바실리스크를 부릴 수는 있었지만 아래에 나올 다른 호크룩스가 될 여러 보물들을 단 한 개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니까 달리 마땅히 호크룩스로 만들만한 물건이 없어서 자기가 가진 이 일기장을 선택한 것일 수도 있다.[59] 반지에 꽂힌 보석인 '부활의 돌'의 첫 소유자.[60] 피브렐 가문의 후손.[61] 죽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음.[62] 삼촌인 모핀에게서 강탈.[63] 덤블도어는 저주가 걸려있음을 예상하고도 평생 지우지 못한 흑역사 때문에 반지를 껴버렸다. 그 대가로 반지를 꼈던 손이 괴사를 일으키며 흉하게 변했고 목숨도 위험해졌다. 다행히 스네이프가 손을 써서 목숨은 구했지만 손은 회복할 수 없었고 시한부라고 할 정도로 수명이 짧아졌다.[64] 비밀의 방 사태 이후 그리핀도르의 검에는 바실리스크의 힘이 흡수된 상태였다. 이 검은 자기를 약하게 만드는 힘은 거부하고 자기를 강하게 만드는 힘은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65] 덤블도어는 볼드모트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어도 사자(死者) 부활에는 관심이 없어서 부활의 돌을 활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사랑을 할 수 없는 볼드모트가 순리를 거슬러가며 되살리고픈 사람이 있을리 없기 때문.[66] 스네이프의 능력이 상당히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강력한 어둠의 마법을 목숨을 빼앗기는 대신 손 한쪽만 불구인 선에서 그치도록 제한시켜 놓았다. 심지어 조금만 더 일찍 자신을 불렀으면 좀 더 수명을 연장시킬 수도 있었다고 한다.[67] 자세히 묘사는 안 되어 있다.[68] 단돈 10갈레온으로 구매에 성공했다.[69] 가치를 잘 알고 있었다. 애초에 골동품 수집이 취미인데다가 그런 사람이 손발이 잘리는 것만큼이나 어마어마한 액수로 샀으니 가치를 모를 리 없다.[70] 헵시바 스미스의 죽음으로는 다른 호크룩스(헬가 후플푸프의 잔이다)를 이미 만들어서 노숙자를 죽인 후 호크룩스로 만든 듯하다.[71] 어릴 적 볼드모트가 살던 고아원 근처의 동굴.[72] 크리처와 같이 가서 간신히 로켓을 꺼냈다. 이후 크리처에게 로켓을 맡기면서 자신은 죽었다.[73]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마법을 동원해서 파괴하려 했지만 실패.[74] 시리우스 블랙 사후 시점. 이 로켓의 정체는 물론, 가치도 몰랐고, 하필이면 엄브리지에게 암거래가 걸려서 뇌물로 바친다.[75] 이쪽도 이 로켓의 진짜 가치는 몰랐다.그저 자신의 혈통을 증명하기 위해 셀윈 가의 것이라며 속였다.[76] 엄브리지에게서 강탈.[77] 후술할 능력 탓에 로켓을 3명이서 돌아가며 소유했다.[78] 이후 갈등으로 인해 잠시 일행을 이탈.[79] 이때부터 헤르미온느에게는 주지 않았다.[80] 크리처가 이걸 파괴하려 했으나 강력한 마법이 다중으로 걸려있어 번번이 실패하고 자해했다.[81] 번외편 소설들에 붙은 머글용 가격표와 마법사용 가격표를 비교해 보면 1갈레온이 한화로 약 5천 원이니, 단돈 5만 원 수준의 헐값에 팔아버렸다. 살라자르 슬리데린이 마법사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로켓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따져보면 최소 수억원 이상의 값어치는 가질법한 귀중한 유물이다. 그걸 헐값에 팔아버렸다는 것은 그만큼 메로프가 이 로켓의 진정한 가치를 몰랐거나 절박한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다.[82] 헵시바는 볼드모트에게 이걸 설명해 주면서 볼드모트의 모친인 메로프를 자신도 모르게 모욕했는데, 볼드모트는 이 말에 크게 화가 났는지 일시적으로 눈에서 붉은 안광이 번쩍였고 로켓의 체인을 쥔 손이 분노로 부들부들 떨렸다. 다만 이 분노는 가족에 대한 일말의 정 때문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모욕을 자기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인 듯. 덤블도어는 볼드모트가 사랑의 묘약으로 타인을 홀려서 맺어진 관계에서 태어났기에 타인에게 정을 느끼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사람이라고 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자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증오했고, 자기를 위해 살아보려는 노력도 시도도 않고 그저 낳고 죽어버린 어머니 역시 증오하며 아버지와 친조부모를 살해하고 외삼촌에게 가짜 기억을 넣어 리들 일가 살해죄를 덮어씌워 아즈카반에서 죽게 했다.[83] 덤블도어는 이를 보고 육체적인 고통만을 높게 여기는 볼드모트의 성향을 다시금 느끼고 매우 실망해 너무나 유치하다고 탄식했다.[84] 로켓을 파괴하러 갈 때 해리와 덤블도어가 같이 탔지만,해리의 마력이 덤블도어의 마력에 가려져서 마법이 인식하지 못해 가능했을 뿐 성년 마법사 두 명 이상이 탈 순 없다.[85] 물약 속에 로켓이 있었지만, 로켓을 잡으려고 하면 잡히지 않게 만드는 약이었다. 게다가 마시면 엄청난 갈증과 디멘터에게 시달리는 것처럼 끔찍한 기억들이 떠오르게 한다. 당연하지만 마시는 것 외의 방법으로 없애는 건 불가능하게 마법을 걸어놨다.[86] 덤블도어의 마력에 가려져서 해리도 함께 탄 것을 마법이 인식 하지 못했다.[87] 나룻배의 허점은 빼도 박도 못하게 볼드모트의 오만에서 기인한 실수지만, 후자는 실수라기보단 볼드모트 입장에서도 마시면 즉사할 정도의 극약을 쓰긴 곤란했을 것이다. 혹시나 로켓을 회수해서 장소를 옮겨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 마셔서 없앨 수만 있다면 부하를 협박하거나 조종해서 홀로 가서 마시게 한 뒤 자기가 회수하면 그만이다. 실제로도 크리처에게 그렇게 했다.[88] 사실 이 로켓은 5권인 불사조 기사단에서 처음 등장했다. 5권 1부 에서 오후 유리 진열장을 치우는 장면에 아무리 해도 뚜껑이 열리지 않는 로켓이라는 구절이 있다. 이 로켓이 있던 방에는 상당히 위험한 물건이 많이 있었는데, 아마 크리처가 뭔 짓을 해도 로켓을 파괴할 수 없자 나름대로 숨겨둔 것으로 보인다.[89] 후손이기에 물려받았다.[90] 위의 로켓과 같이 강탈.[91] 일기장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맡겼다.[92] 레스트레인지 가문 금고 전체에 걸린 마법. 레스트레인지 가문의 사람이 꺼낼땐 해당 마법들을 해제하는 모양이다.[93] 공식적으로는 헵시바를 모시던 늙은 집요정 호키의 과실치사로 처리되었다. 실수로 여주인의 코코아에 설탕이 아니라 독약을 탔다는 것. 물론 모핀 곤트의 리들 일가 살해처럼 누명이었다. 다행히 고의 살인이 아니라 늙은 호키가 착각해서 한 실수로 처리되긴 했으나, 차별받는 약자인 집요정이 용의자였으므로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호키 탓인 것으로 사건이 종결되었다. 해리는 이 사실을 알고 헤르미온느의 집요정 권리 및 복지 향상 모임(S.P.E.W.)이 떠올랐을 정도로 크게 분노했다.[94] 금고의 모든 물건이라 이 잔에도 걸려있어서 해리가 겨우 찾아서 붙잡고 있는 동안에도 해리의 살을 태웠고 계속해서 복제품이 생겨났다.[95] 해리는 도깨비인 그립훅의 도움을 얻기 위해 그립훅에게 일이 끝나면 그리핀도르의 검을 그에게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도비의 묘를 마법을 쓰지 않고 손으로 직접 만든 것과 자신을 구해줬다는 것에 어느 정도 감동을 받은 그립훅은 도와주겠다는 것에는 쉽게 응했지만, 마법사에 대한 불신 때문에 자신이 요구한 그리핀도르의 검을 해리 일행이 순순히 줄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던 듯. 그래서 그리핀도르의 검을 얻을 기회가 생기자 검만 챙기고는 침입자를 응징하러 오는 다른 고블린 일행에 합류했다.[96] 실제로 해리 일행은 순순히 넘겨줄 생각이 없긴 했지만 자신들의 입장에서는 합당한 이유가 있었다. 그 당시 호크룩스를 파괴할 수 있는 물건이 그리핀도르의 검밖에 없었던 것. 고블린도 볼드모트에게 좋은 감정이 없으나 아무 사정도 모르는 고블린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어이가 없는 주장. 해리는 정확히 언제 주겠다는 말을 쏙 빼먹고 말함으로써 호크룩스를 다 파괴하고 나서 넘겨줄 생각이었다. 헤르미온느는 이런 식으로 속이는 것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고, 해리도 별로 내키지는 않았으나 달리 대안이 없었다.[97] 하지만 영화의 설정은 명백한 설정오류다. 해리가 제아무리 잠꼬대로 뱀의 말을 많이 하더라도 론은 파셀마우스가 아니기 때문에 '열려라'라는 말이 뱀의 말로 뭔지는 알 수가 없다. 원작처럼 해리가 명백하게 '열려라'라는 의미로 어떤 뱀의 말을 했는지를 알아야지만 흉내내는 게 가능한 것이다.[98] 알바니아의 외딴 숲에 보관을 숨겼고, 이후로 한동안 거기에 보관이 있었다.[99] 헬레나에게서 직접 듣고 가졌다.[100] 원작과 영화간의 차이가 있다.[101] 영화판에서 빈센트 크래브 역을 맡은 제이미 웨일릿이 대마초 소지 및 재배 혐의로 인해 경찰에 체포된 관계로 변경되었다. 악마의 화염을 쓰는 것도 고일로 변경.[102] 영화에선 해리가 보관을 부순 뒤 론이 불 속에 발로 차 넣어 파괴했으므로 해리와 론이 공동 파괴자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해리가 부쉈을 때부터 이미 보관은 호크룩스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완전히 제거한 건 론이다.[103] 독수리가 날개를 아래로 뻗은 모양이다.[104] 아마 사파이어인 것으로 보인다.[105] 그리고 그는 자책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106] 당시 해리 포터드레이코 말포이에게 섹튬셈프라를 사용해서 위기에 처하자,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섹튬셈프라는 자기가 혼혈왕자의 책에 적어둔 주문이니) 해리가 자신의 옛 마법약 책을 가지고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레질리먼스까지 사용해 확신을 얻은 뒤, 해리의 마법약 책을 가져오라고 한 상황이었다. 이에 해리는 론의 책을 가져가는 한편 혼혈 왕자의 책을 숨기러 가는 중이었다.[107] 뒤에 말포이가 타고 있었다.[108] 두개 다 볼드모트가 직접 걸지는 않았고 각각 릴리 포터, 알버스 덤블도어가 걸어놓았다.[109] 다만 호크룩스를 아바다 케다브라로 파괴하는 것은 생물 호크룩스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호크룩스는 마법으로 치유되지 않을 정도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해야만 파괴되는데, 그 어떤 마법으로도 죽은 자를 부활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즉사 주문인 아바다 케다브라로 생물 호크룩스를 아예 살해하는 것도 이에 해당되기 때문. 영화에서는 론이 내기니에게 아바다 케다브라로 추정되는 초록빛의 마법을 날렸는데 이때는 왜 생물 호크룩스인 내기니가 이에 파괴되지 않았는가 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볼드모트 입장에선 내기니가 마지막 호크룩스인 이상 하늘이 두쪽나도 지켜야 했기에 온갖 보호 수단을 떡칠했을 거라 추측할 수 있다.[110] 마법사의 돌 편에서 일어난 보아 뱀 사태, 비밀의 방 편에서 해리가 파셀텅을 하는 장면과 일기장의 톰 리들과 대화한 것, 아즈카반의 죄수 편에서 트릴로니 교수가 해리의 생일을 잘못 맞힌 것, 불의 잔 편 이후 볼드모트가 해리의 정신에 간섭한 것, 불사조 기사단 편에서 무디가 볼드모트의 영혼이 해리한테 씌었다고 추측하는 것 등 여러 가지 복선들이 있지만 무디의 추측이 가장 결정적인 복선이라고 볼 수 있다.[111] 8개의 영혼의 조각이 동시에 존재한 적은 없다. 마지막 호크룩스인 내기니가 리들의 일기장이 파괴된 뒤 만들어졌기 때문. 재밌는 점은 볼드모트는 7이 가장 완벽한 수라고 여겨서 영혼을 7조각을 내려고 했으나, 해리를 죽이는 일에 실패하고 의도치 않게 호크룩스를 만들고 후에 또 만들어서 총 8조각이 났다. 8은 결핍수기에 불완전한 수라고 여겨지는데, 예언에 집착하여 본인 스스로가 최대의 적을 만들고 영혼이 결핍수인 8의 조각으로 나누어진 것 사이의 묘한 관계가 있다. 즉 스스로 완벽해지려고 한 행위들이 결과적으로 자신을 부족하게 만든 것이다.[112] 이마의 번개 모양 흉터가 살인 저주에 맞았던 부분인 동시에 볼드모트의 작은 영혼의 일부가 달라붙은 부분이었다.[113] 볼드모트가 되살아날 때 해리의 피를 사용했다. 해리의 피를 사용한 것은 볼드모트의 자만심과 거만함 때문인데,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자신의 손으로 해리를 죽이기 위해 해리의 피를 사용한 것이다. 볼드모트의 의도대로 해리를 만질 수도 있는 등 외부적인 보호 마법은 해제된 듯 보였지만 실제로는 볼드모트는 절대로 해리를 죽일 수 없는 상황에 빠진 것이다. 왜냐하면 볼드모트의 몸에 흐르는 해리의 피에는 릴리의 보호 마법의 힘이 담겨있어서 호크룩스 비슷한 역할을 한것이다.[114] 작중 설명에 의하면 목숨을 바친 절대 방어의 마법이다. 또 다른 보호 마법은 덤블도어가 걸어놓은 혈육의 집에 있는 한 안전할 수 있는 마법으로, 해리가 성인이 되는 1997년 7월 31일을 기점으로 해제될 예정이었으나 7인의 포터 작전을 위해 좀 더 일찍 해제했다.[115] 이때 해리는 큰 사건을 연달아 겪어 심신이 심하게 지쳐있어서 본인이 잘못 본거라 결론지었다. 덤블도어 입장에선 호크룩스를 파괴해야 하는데 이와 큰 관련이 있는 사람이 아군이니 좋아서 춤을 춰도 이상할게 없을 상황이다.[116] 그래서 반대로 볼드모트가 해리 죽이기에 집중하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해리가 아무리 많은 호크룩스를 파괴하고 볼드모트마저 죽여버린들 자기 자신이 호크룩스인데 볼드모트를 어떻게 완전히 죽이겠는가? 물론 그걸 알았기에 알버스 덤블도어도 해리가 한 번은 죽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겠지만...[117] 작가의 인터뷰에선 버사 조킨스라고 나온다# 책에서는 내기니의 도움으로 프랭크 브라이스를 죽인 후 볼드모트가 호크룩스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덤블도어가 추측한다.[118] 영화판에서는 우리에 가둬 보호하지 않고 내기니 자체가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움직인다.[119] 영화판에서는 크래브 대신 고일.[120] 영화판에서는 3(해리)[121] 사실 나머지 호크룩스는 슬리데린 소속인 크래브(영화판에서는 고일)가 쓴 악마의 불과 볼드모트 자신이 쓴 아바다 케다브라에 의해 파괴되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슬리데린의 후계자의 영혼은 전부 슬리데린에 의해 파괴되었다는 결론이 나온다.[122]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의 마법은 특이한 점들이 많다. 앞선 론의 상황에 따르면 인과성이 작용한 것인데, 이 인과성은 필연적인 마법의 힘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이처럼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여겨 간과하는 부분들을 작가는 마법적인 요소로 재해석하여 풀어내는 장면들이 많다. 릴리 포터의 사랑에 의한 희생 또한 '고대 마법'으로 승화시켜 풀어낸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무엇보다도 작중에서 해리는 호크룩스를 찾아내서 파괴하는 데에만 집중했지 반드시 자신이 파괴해야 한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123] 당장에 슬리데린의 로켓과 후플푸프의 잔을 가지고 있던 헵시바 스미스는 슬리데린의 로켓을 구입하려고 엄청난 돈을 썼다고 한다.[124] 그나마 로켓과 컵은 손상된 모습으로나마 보전될 가능성이 있으나 보관의 경우 불타버렸으니 참담한 수준. 볼드모트의 허영 때문에 저런 보물들이 호크룩스로 쓰였다는 추측도 있고, 보물이라면 함부로 건드리기 힘들 것이니 생각해 인질용으로 썼으리라는 추측도 있다. 그러나 첫 호크룩스(일기장) + 여섯 번째 호크룩스(내기니)의 활약상과 다른 호크룩스들을 비교해 보면 결국 허영심 때문일 가능성이 제일 높아 보인다.[125] 볼드모트는 내기니를 이용해 스네이프를 살해했고 영화 한정으로 해리와의 마지막 싸움에서는 내기니가 해리 뒤에서 조용히 기습을 시도했다. 또한, 해리와 볼드모트가 순간이동으로 멀어져 버려도 내기니는 해리의 친구들을 습격하러 호그와트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단, 내기니같은 생물형 호크룩스는 생물형이라서 자아가 강하거나 제대로 길들여지지 않았다면 주인의 의도와는 반대로 행동할 수도 있다. 결정적으로 이런 생물형 호크룩스는 가까이 붙어다니게 할 경우 눈에 띄거나 함께 공격대상으로 노려지기 쉽고, 죽어버리면 호크룩스가 파괴되는걸로 간주되는게 조금 단점이긴 하다. 그러나 볼드모트 쯤 되는 마법사라면 내기니같은 생물형 호크룩스를 조종해서라도 부리는 것도 어렵지 않거니와 강력한 보호조치를 다중으로 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단점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특히 임페리우스 저주를 보면 종을 가리지 않고 왠만한 동물에겐 다 통하고 마법사에게도 먹힌다. 이런 저주를 사용한다면 자신이 자각한 상태에서 만들어낸 생물형 호크룩스에 대한 조종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