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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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의 등장인물.
2. 특징[편집]
제국의 현 황제. 가이난도와 아덴아르트의 부모. 자식이 백 명이 넘어간다고 언급된다. 작중 제국이 꽤 안정적인 것을 볼 때 괜찮은 명군인 듯 하다.[1]
제국 수도에 위치한 황궁의 심궁[2]에 거주중인데, 정확히 언제 즉위했는지 모를 정도로 굉장히 오래 군림했다고 한다. 제국 관료들 중에도 황제를 직접 만난 사람은 많지 않으며 황제에 대해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한은 해골 교장과 같이 황제를 알현하기 전 유일하게 아는 내용으로 오래 살았다는 점을 봤을 때, 뛰어난 마법사일 거라고 추정했다.
그 정체는 골드 드래곤.[3] 다른 드래곤들은 승천하고 자기는 남아서 일하는 게 불만이라고 하는데, 대충 오리퓰라스와 비슷한 과정을 거친 듯[4] 하다. 1,000년을 넘게 산 고나달테스를 새파랗게 어린 젊은이 취급할 정도로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
처음부터 드래곤이 황제였던 건 아니었다. 과거, 제국의 초대 황제는 드래곤과 맹약을 맺었고, 맹약을 증명하는 신물이 대대로 전해내려왔다. 초대 황제는 신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제국을 건국했지만 번성하던 제국도 시간이 흐르며 역병, 반란, 내전, 습격 등으로 쇠약해지자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전쟁이 계속되었다.
황족들은 서로 자기가 황제가 되겠다며 내전을 일으켜 제국이 혼란에 빠졌고, 마침내 황족들이 전멸하자 이번에는 몇몇 대귀족 가문에서 황제가 되겠다면서 칭제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몇몇의 뜻깊고 충성스러운 대귀족 가문의 가주들과[5] 오수 고나달테스가 마지막 황족의 유언에 따라서 초대 황제가 드래곤과 맺은 맹약의 증거인 신물을 찾아내어 황위에 마땅한 후계자가 나오기 전까지 제국의 황제 직위를 대신 맡아달라며 맹약 이행을 요청했다.
그리하여 황제가 된 드래곤은 황위를 이을 후계자를 만들기로 했는데, 매우 뛰어난 후계자를 만들기 위해서 직접 잉태한 최초의 아홉 자식은 종족 자체가 드래곤이었던 탓에 드래곤의 성질도 고스란히 물려받아서 틈만 나면 명상에 빠지거나 칩거하는 탓에 다음 황제로 세우는게 불가능했고[6], 결국 드래곤의 피를 희석시킨 유전자를 언령 마법을 통해 상대의 몸에 잉태시키는 식으로 자식을 만들게 된다. 그런데 황족이 100명이 넘어갈 때까지 적합한 후계자가 나오질 않았고[7], 그 탓에 백 년도 넘게 강제로 황제를 하게 된 것이다.
황제 본인은 드래곤 답게 황제따윈 그만두고 속세와 연을 끊고 칩거하고 싶어하고 있으며 맹약을 악용해서 자신을 이용해먹고 있는 대귀족 가주들이나 고나달테스를 싫어하고 있다.
3. 작중 행적[편집]
이한에 대해서 이운라데의 보고를 받고[8] 그 행적에 기겁하며[9] 1학년 여름방학 시점에 고나달테스를 불러서 엇나가지 않게 주의하라고 당부했다.[10]
1학년 겨울방학 때 한번 더 고나달테스를 호출했으며 이한도 함께 데려오라고 전하는데 이상한 핑계대지 말고 그냥 데려와라고 추신으로 전한다.[11] 이한을 호출한 이유는 그간 오수 고나달테스의 제자들이 하나같이 비극적인 운명[12]을 맞이했기 때문인데, 드래곤의 입장에서 봐도 이한의 재능이 역대급으로 뛰어났기에 혹시 엇나가지 않을까 위기감을 느껴서 직접 확인하고자 부른 것이었다.
이한을 직접 보고는 고나달테스와 사이가 좋고 엇나갈 만한 성향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안심한다.
마지막으로 이한이 황제에게 아부하고자 제국 관료로써 최선을 다하겠다는 인삿말을 남겼는데, 그걸 들은 황제는 제국 마령관이 되고 싶어한다고 착각하게 된다(...). 현실로 치면 서울대에서도 초월적인 천재로 명망이 높은 신입생이 대표로 청와대에 불려가서 대통령에게 내 꿈은 안정적이고 놀고 먹는 공무원^^ 이러는 걸 '음, 과기부 장관이나 국무총리도 공무원이긴 하지...?'라고 받아들이는 꼴이다.
4. 대인관계[편집]
워다나즈 가주와 함께 맹약의 증표를 들고와서 드래곤을 황제라는 저주받은 운명에 빠뜨린 주범. 황제로서 가지고 있는 권력이나 연구자금을 하사해주는 절대갑의 스폰서 위치뿐 아니라 마법사로서의 능력 때문에 고나달테스를 대놓고 문책할 수 있다. 에인로가드의 교육환경이 지금보다 더 막장이 되지 않도록 제동을 걸고 있다. 고나달테스가 사고치고 자기가 한 짓이 아니라고 속인게 워낙 많아서 신뢰하지 않고 있으면서도 고나달테스에게 마령관 직위를 내리고 에인로가드의 교장으로 있도록 하고 있다. 이한은 황제와 해골 교장의 관계를 '서로 발목 잡고 제국이라는 늪에서 먼저 빠져나가지 말라고 허우적대는 관계'라고 보고 있다.
- 워다나즈 가주
고나달테스와 함께 황제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인물. 과거, 고나달테스와 함께 맹약의 증표를 들고와서 드래곤을 황제로 추대한 장본인이라 언급된다. 황제 본인은 그 때 생각만 해도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회상한다(...).
장래가 기대되는 어린 마법사. 드래곤의 기준으로도 매우 뛰어난 마법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겸손함과 인성까지 갖추고 있어서 매우 좋게 생각하고 있다. 황제는 이한을 보고는 어떻게 워다나즈 가주 같은 사람에게서 저런 아들이 태어난건지 신기해한다. 특히, 이한이 고나달테스의 제자이면서도 고나달테스와 친한 것에 놀라워하고 있다.[13]
5. 능력[편집]
- 언령 마법
최고위 마법생명체인 드래곤 답게 언어만으로 세계의 법칙을 뒤바꾸는 언령 마법을 구사할 수 있다. 제국 전역에서 각계 각층, 다양한 종족의 능력있는 여성이나 임신할 수 있는 수인족 남성을 거처로 불러들여서 제국 황실을 이어나갈 황위 후계자를 언령 마법으로 잉태시키고 있다.
6. 기타[편집]
- 자식을 언령 마법으로 잉태시키고 있기 때문에[14] 본인의 성별이 어느 쪽인지는 알 수 없다.
- 황제의 정체를 아는 자는 많지 않다고 한다. 자신과 접견한 사람에게 외부에서 자신의 정체에 관해서 언급하지 않도록 하는 금제까지 걸고 있기 때문.[15]
- 황제의 정체를 알고 있는 대귀족 가주들은 현 황제만큼 완벽하고 영원불멸하지 않은 양산형 황족들이 황위를 잇겠다고 주장하는 것을 같잖게 여기고 있다.
- 황제가 직접 잉태한 아홉 명의 황족은 순혈의 드래곤이기에 황족 중에서도 매우 특별한 취급을 받고 있다. 다만, 드래곤으로서는 매우 어린 나이라 육체는 강대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어린 아이와 마찬가지다. 이들이 머리가 굵어지려면 몇백년은 지나야 한다.
- 여러 종족들에게 고통을 줘서 마법을 각성시키는 에인로가드의 실체를 알고 있어서 학교 생활이 즐겁다고 하는 이한의 거짓말을 단번에 알아챈다.
- 본인을 1인칭으로 '드래곤'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오수, 드래곤이 화를 내야만 알아듣나?" 같이. 또한 오수 고나달테스처럼 영언으로 말을 하는지 대사에 큰따옴표가 붙지 않는다.
[1] 제국 전역에서 보내지는 투서를 전부 직접 읽는다고 한다.[2] 황궁은 대부분의 구역이 제국 관료들이 쓰는 관청으로 쓰고 있다. 황제가 기거하는 구역은 그 자체가 일종의 마법 미로라서 황제가 만날 의사가 있는 사람만 황제의 거처에 들여보내는 효과가 있다.[3] 이 사실이 밝혀졌을 때 독자들은 황제가 드래곤인 것도 놀랍지만 가이난도는 그럼 하프 드래곤인데 그 모양이냐?하고 가이난도를 더 놀라워했다. 엄밀히 말하면 피를 희석시키고 태어나게 한지라 하프는 아니지만.[4] 오리퓰라스는 속아서 제국 법무관을 하고 있다.[5] 가주들 중에는 이한의 아버지, 워다나즈 가주도 있다.[6] 거기에 100살이라고 해도 드래곤의 나이로 치면 자아가 유소년기에 불과하기에 어린애들에게 황제 자리를 맡길 순 없다는 부차적인 이유도 있다.[7] 이는 드래곤의 피가 옅은 황족들이 욕심만 가득하고 무능한 것도 있지만, 지금의 황제의 완벽함에 만족한 대귀족 가문의 가주들이 고의로 후계자를 선정하지 않은 탓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황제는 그들을 보고 굴종당하는 걸 좋아하는 쓰레기 같은 놈들이라고 깐다. 사실 작중에서 황위 계승을 노리는 황자/황녀만 해도 보가준, 주드란타스, 아덴아르트 최소 3명은 있는데, 황제가 보기엔 성이 안 차는 듯 하다. 연재 초기부터 꾸준히 제시되던 '가이난도가 이한 버스를 타서 다음 황제가 된다'는 시나리오로 완결이 나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8] 전공 학파 강의를 10개 듣고, 학교 침입자를 잡고, 록 드레이크와 서리거인의 왕과 싸운 일.[9] 과거 가르시아 교수의 학생 시절 십수 개의 과목을 복수전공했을 때도 에인로가드의 가혹함에 대해 투서가 들어왔다고 한다.[10] 재능있는 마법사는 위험도가 매우 높으므로 인성이 엇나가지 않게 잘 다잡아주라고 신신당부한다. 교장이 이미 황제를 너무 많이 속여서 완전히 신용하진 않지만....[11] 참고로 이한이 여름방학 때부터 한 업적은 구울의 왕 토벌, 바실리스크 퇴치, 언데드 키메라 퇴치, 홍련숲 토벌대 구출, 학교의 정령 홍수 사태 해결, 씨 써펜트 처치, 마법범죄자 체포, 오러를 쓰는 거물급 반마법주의자 체포, 제국 범죄자 체포 등이다.[12] 보통 셋으로 나뉘는데, 대륙을 불태우려 하거나, 자신을 불태우려 하거나, 오수 고나달테스를 불태우려 하거나(...) 셋 중 하나로 갈린다고 한다. 황제는 최소한 대륙이나 자기 자신만은 불태우지 않았으면 한다고.해골 교장이 생략된건 기분탓이다[13] 고나달테스에게서 도망친 제자들만으로도 마탑을 세울 수 있을 정도이며 대부분의 제자들이 결말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을 불태우거나 대륙을 불태우거나 고나달테스를 불태우려 했다고...[14] 본인이 직접 잉태하기도 했다.[15] 다만 이한한테는 이 마법을 걸기 위해서는 제국 1년 예산의 절반을 소모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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