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호(동물)

덤프버전 :

호랑이의 털 색에 따른 명칭
실존
비실존
정상색
루시즘
(Lucism)

금색 변종
아분디즘
(Abundism)

멜라니즘
(Melanism)

몰티즈
(Maltese)

황호
(Orange Tiger)

백호
(White Tiger)

은호
(Pure White Tiger)

금호
(Golden Tabby Tiger)

흑호
(Black Tiger)

블루 타이거
(Blue Tiger)




파일:external/tigertribe.net/blacktiger1-283x300.jpg
1993년 7월 21일, 인도 시미리팔 호랑이 보호구 인근에서 화살에 사살된 아분디스틱 벵골호랑이.[출처]
1. 개요
2. 실존: 아분디스틱 호랑이(abundistic tiger)
2.1. 2020년 11월 흑호랑이 오보 사건
3. 비실존: 멜라니스틱 호랑이(melanistic tiger)
3.1. 2014년 8월 흑재규어 헤이리 오보 사건
4. 참고 문헌


1. 개요[편집]


흑호(黑虎)는 검은색호랑이를 의미한다.

흑호로 지칭될 수 있는 검은 호랑이는 멜라닌 색소 과다증으로 모든 체모가 검어지는 '멜라니즘' 또는 체모의 무늬가 굵고 짙어지는 '아분디즘'이 발현된 호랑이일 것이나, 공식적인 멜라니스틱 호랑이의 탄생 및 발견 사례는 없다.

2. 실존: 아분디스틱 호랑이(abundistic tiger)[편집]


파일:external/www.thehindu.com/Tigers_jpg_2489413f.jpg
인도 난당카낭 줄라지얼 파크(Nandankanan Zoological Park)가 멜라니스틱(melanistic)으로 주장하는 벵골호랑이 형제, 크리슈나(Krishna, 우)와 슈브란슈(Subhranshu, 좌). 이미지 출처

실존하는 호랑이 중 "검은 호랑이"라 불릴 만한 호랑이는 무늬나 점이 크고 짙어지며, '가짜 멜라니즘(Pseudo-melanism)'으로도 불리는 '아분디즘(Abundism)'으로 무늬가 굵고 짙어진 호랑이이다.

호랑이의 아분디즘 발현은 벵골호랑이에게서만 보고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백변증이 발현된 백호인 동시에 아분디즘이 발현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볼 때, 백호 생산을 위한 호랑이간의 근친교배가 아분디즘의 발현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일:external/67.media.tumblr.com/tumblr_nfxilbxjZl1sndg3zo1_1280.jpg
시미리팔 호랑이 보호구에서 촬영된 아분디스틱 호랑이. 이미지 출처

야생에서 촬영된 아분디스틱 호랑이의 사진은 대부분 인도 오디샤(Odisha) 주 시미리팔 호랑이 보호구(Similipal Tiger Reserve)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2.1. 2020년 11월 흑호랑이 오보 사건[편집]




2020년 11월 초 국내외의 다수 언론사에서 오디샤 주에서 야생 흑호랑이가 촬영되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연이어 보도되었으나 해당 기사들에서 공통적으로 게재한 사진의 호랑이는 상기한 난당카난 줄로지컬 파크에서 태어난 호랑이 중 하나인 '크리슈나'로, 야생 개체를 촬영한 것이 아닌 동물원 사육 개체를 촬영한 사진일 뿐더러 언론에 보도되기 1년도 이전인 2019년 2월 13일에 사진 촬영자인 수멘 바즈파예(Soumen Bajpayee)의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 되었던 사진이다.[1]

국내 보도에서는 분명히 동물원 시설인 난당카난 줄로지컬 파크를 '보호구역' 등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해외 언론에서 난당카난 줄로지컬 파크를 '난당카난 생추어리(Sanctuary)'로 언급하면서 국내 언론들이 난당카난이 국립공원과 같은 개념의 보호구역인 것으로 오인한 것이 이러한 오보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해외 언론에서부터 해당 사진이 야생동물 관찰 중 촬영되었던 것으로 설명했던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어 사진 촬영자인 수멘 바즈파예 또는 최초로 보도한 언론이 과장되었거나 꾸며낸 정보를 유포하였을 가능성을 의심해야 할 것으로 파악된다.

3. 비실존: 멜라니스틱 호랑이(melanistic tiger)[편집]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f3483e9c1801200f6eb5b37f242f03ec.jpg
검은 호랑이로 알려진 조작된 이미지와 원본 이미지. 이미지 출처

인터넷 상에서 볼 수 있는 털빛이 완전히 검은 호랑이의 이미지는 모두 조작된 이미지이며, 멜라니즘과 아분디즘의 구별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멜라니스틱 호랑이'라며 아분디스틱 호랑이의 이미지가 게재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호랑이의 멜라니즘 발현사례는 보고된 바가 없으며, '검은 호랑이'라며 보고된 검은 대형 고양이과 동물의 사진들은 대부분 흑표범 등을 오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1. 2014년 8월 흑재규어 헤이리 오보 사건[편집]


파일:external/imgnn.seoul.co.kr/SSI_20140829173848_V.jpg
국내 및 해외 언론에서 "중국에서 태어난 흑호랑이"라며 보도된 흑재규어 헤이리(黑利)

중국어 원문기사
헤이리를 호랑이로 오보한 영국 데일리메일(dailymail)의 기사
헤이리를 호랑이로 오보한 국내 나우뉴스의 기사

2014년 8월 경, "2014년 8월 2일에 중국 항저우의 야생동물보호센터에서 '헤이리'라는 이름의 검은 호랑이가 태어났다."는 내용의 기사를 국내 및 해외의 몇몇 인터넷 뉴스에서 보도하는 일이 있었으나, 흑호랑이라며 보도된 헤이리는 호랑이가 아닌 재규어이다.

파일:external/i.dailymail.co.uk/1409213253934_Image_galleryImage_HANGZHOU_CHINA_AUGUST_27_.jpg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헤이리의 모습. 재규어 특유의 매화무늬를 확인할 수 있다.

재규어인 헤이리를 호랑이로 오보하게 된 것은 중국어로 재규어를 뜻하는 '미주호'(美州虎)에서 호()를 본 의미 그대로 호랑이로 해석한 탓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4. 참고 문헌[편집]


THE BLACK TIGER – A VERITABLE BÊTE NOIRE OF MYSTERY C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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