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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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관련 문서
2.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3. 에픽하이의 노래 제목
4. 사이퍼즈의 능력자 잿더미의 티모시의 코드명
6. 전건우의 단편소설


1. 개요[편집]


/ scapegoat

제물로 바치기 위해 희생되는 . 속죄양(scapegoat)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피해자라는 뜻도 된다.

영어의 scapegoat는 정확히 말하면 욕구불만으로 인해 발생한 파괴적인 충동을 뒤집어쓰는 대상으로 고대 유대에서, 속죄일(贖罪日)에 많은 사람의 죄를 씌워 아자젤이라는 것에게 드리도록 황야로 내쫓던 염소에서 유래되었다. 흔히 생각하는 유대교 제사 의식 중에서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등 제물을 불살라 드리는 데 쓰이는 소, 양, 염소, 비둘기 등의 희생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이는 고대에서 행해진, 왕을 죽여 우주를 재창조시키는 희생제의가[1] 주변화되어 생긴 것으로 굳이 유대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의식이나 풍습은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자연재해나 기근에 대한 책임을 물어 몇 사람을 폴리스 밖에서 사형에 처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의식에서 죽임을 당하는 사람을 두고 "파르마코스"(φαρμακός)라고 한다. 이에 관련해서는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나름대로 분석한 글이 있다. #

프랑스 철학자 르네 지라르는 그의 희생양 이론을 통해서, 전 세계 모든 문화권에서 이루어지는 희생양 제의가 집단의 결속과 존속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통찰하고 분석하였다. 지라르는 희생양을 신에게 봉헌되는 것이 아니라 (집단 내부의) '거대한 폭력'에 봉헌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집단 내부의 갈등과 폭력을 한 희생물에게 전가시켜 해소시키는 것이 희생양 제의인 것이다. 이런 희생양 제의를 통해서 집단과 사회는 평화와 결속을 얻지만,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평화와 결속을 얻을 뿐이다. 그러다 다시금 집단 내부의 갈등과 폭력이 점증되면 또다른 희생양을 찾아야하며, 이런 과정은 집단이 존속되는 한 늘 되풀이될 뿐인 것이다. 지라르는 희생양이 되는 조건으로 집단의 내부에 속해있긴 하지만 권력이 없는 주변적인 존재이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보복할 힘이 없는 존재, 즉 사회적 약자이여야만 한다고 보았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나치 독일 치하의 유대인 등이 좋은 예이다.

현대는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쓴 피해자' 정도로 사용되는 단어다.[2] 그러나 더욱 대중적으로는, 특정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합리적이며 인문, 사회과학적 분석 과정 없이 대충 연관이 있어 보이는 만만한 상대를 찾아서 이를 희생양으로 삼아 응징함으로써 "문제가 사라졌다"라고 여론을 조작하는 것은 유사이래 계속되어온 정치의 수단이다. 대중의 여론과 언론의 여론 개입력이 강해진 현대사회의 경우 정치세력이나 언론이 이러한 방식을 통하여 자신들의 영향력을 유지시키는 현상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물론 저런 경우를 예로 들어 진짜 나쁜놈이 물타기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정말로 억울한지, 아니면 죗값을 받아 마땅한데 변명을 하는 것인지는 잘 판단해야 한다. 오히려 판을 싹 쓸어버릴 수가 없으니 죗값을 받아 마땅한 자에게 본보기로 벌을 주어 일벌백계를 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다만 이럴 경우 처벌 자체가 잘못된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소리는 맞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으니까.

창작물에서 희생양 포지션에 쓰는 캐릭터들의 경우 희생양의 의미 탓인지 보통 무고함, 피해자라는 면모가 강조되는 편.


1.1. 관련 문서[편집]




2.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희생양(유희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에픽하이의 노래 제목[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스윗소로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사이퍼즈의 능력자 잿더미의 티모시의 코드명[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잿더미의 티모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러브 라이브! 하스노소라 여학원 스쿨 아이돌 클럽의 노래 スケイプゴート[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スケイプゴー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전건우의 단편소설[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희생양(소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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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대에는 국가재해가 발생할 경우 왕족을 제물로 바쳐 신의 분노를 잠재우려는 의식이 전세계적으로 존재했다. 이유는 인간이 신에게 바칠 수 있는 것 중 가장 귀한 것(=생명) 중에서도 더욱 귀한 것이니까.[2] 저 의미보다는 좀 더 마이너하지만 비판을 자기에게 집중시키는 포지션에 선 존재라던가 산제물처럼 희생당하는 기믹의 존재들에게도 쓰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