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호/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이탈리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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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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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기 (D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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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대한민국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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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경기 이전
3. 진행 전 국가 연주
4. 경기 실황
5. 중계
6. 경기 기록
7. 경기 평가
8. 오심 논란
9. 경기에 대한 세계 여론
10. 기타
11. 둘러보기



1. 개요[편집]


파일: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로고_좌우.svg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16강 8경기
2002년 6월 18일 화요일 20:30 (UTC+9)
[[대전월드컵경기장|{{{#ffffff 대전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ffffff 대한민국]], [[대전광역시|{{{#ffffff 대전광역시]] [[유성구|{{{#ffffff 유성구]])
주심: 파일:UEFA ECU.png [[비론 모레노|{{{#ffffff 비론 모레노]]
관중: 38,588명

파일:대한축구협회 엠블럼(2002~2019).svg

2 : 1
(서든데스 연장전)
파일:Italy FIGC 2000 2002.png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파일:UEFA ITA.png 이탈리아
88' [[설기현|{{{#373a3c,#dddddd 설기현}}}]]
117' [[골든골|{{{#f90 (골든골)}}}]] [[안정환|{{{#373a3c,#dddddd 안정환}}}]] (A. [[이영표|{{{#373a3c,#dddddd 이영표}}}]])
파일:득점 아이콘.svg
18' [[크리스티안 비에리|{{{#373a3c,#dddddd 크리스티안 비에리}}}]] (A. [[프란체스코 토티|{{{#373a3c,#dddddd 프란체스코 토티}}}]])
-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103′ [[프란체스코 토티|{{{#000000 프란체스코 토티}}}]]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https://m.youtube.com/watch?v=WwEJllE28Iw|{{{#a38054 경기 다시 보기}}}]] | [[https://youtu.be/1Z4Pnby9EjY|{{{#003b9e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tournaments/mens/worldcup/2002korea-japan/match-center/43950056|{{{#f1011e 매치 리포트}}}]]
경기 최우수 선수: 파일:UEFA KOR.png [[안정환|{{{#ffffff 안정환}}}]]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16강전에서 32강 본선 D조 1위 대한민국과 G조 2위 이탈리아가 맞붙은 경기.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 진출 과정에서 가장 손꼽히는 경기이자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가장 인상 깊고 기억에 남는 경기이다. 경기 다시 보기

2. 경기 이전[편집]


한국은 지난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에서 이탈리아에게[1] 2:3으로 패배하며 월드컵 20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적이 있었다.[2] 당시 이탈리아는 결과적으로 16강에서 프랑스에게 지면서 12위로 탈락하긴 했지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팀이었다. 그 두 팀이 16년 뒤 16강에서 다시 붙게 되었다.

이 시기의 이탈리아의 전력은 네임벨류만 놓고 본다면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때의 네덜란드와 비교될 정도로 공포스러웠다. AS 로마의 젊은 황제 프란체스코 토티, 26살의 판타지스타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인터 밀란에서 경기당 1골을 뽑아낸 유럽 최고 몸값의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비에리, 역대 최강의 수비 라인으로 평가받는 파올로 말디니에다가 파비오 칸나바로, 알레산드로 네스타, AC 밀란의 위치 선정의 달인 필리포 인자기, 당시에도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던 잔루이지 부폰까지 있는[3] 무시무시한 전력이었다. 게다가 이들 대부분은 2년 전 UEFA 유로 2000 준우승을 함께 한 탄탄한 조직력의 팀이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이탈리아는 32강 본선 G조 첫 경기 에콰도르전은 2:0으로 완승했으나, 크로아티아에 1:2로 역전패한 뒤 멕시코와의 최종전에서는 알레산드로 델피에로가 간신히 동점골을 넣어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는 졸전 끝에 간신히 올라왔다. 하지만 32강 본선 조별리그에서 다소 부진했다고는 해도 이탈리아의 멤버는 2년 전 유로 2000 준우승 스쿼드와 큰 차이가 없었으며, 바로 다음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홈팀 독일을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한 팀이었다.[4]
파일:attachment/totti2002.jpg}}}
이렇듯 이탈리아는 강적이었지만 한국은 이왕 올라온 거 8강까지 가보자는 자신감이 있었고, 프란체스코 토티가 "한국을 상대로는 1골이면 충분하다"는 거만한 인터뷰를 했다는 뉴스까지 나오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당시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 그런데 이건 언론의 왜곡이 들어간 내용으로 본래 내용은 '한국은 뛰어난 팀이지만 우리 팀(이탈리아)의 1:0 신승을 예상해 본다.'였다고 한다. 이 부분은 이탈리아 축구 문화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하는데, 카테나치오를 바탕으로 하는 이탈리아 축구는 본래 골이 많이 터지는 승부보다는 치열한 압박전 속에서 겨우 한 골을 우겨 넣어 이기는 경기를 더 좋은 경기로 치는 경향이 있다. 이탈리아의 레전드 수비수파올로 말디니는 '축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승부는 0:0이고, 그 다음 아름다운 승부는 상대 실수에 의한 1:0 승리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물론 말디니가 수비수인 탓도 있지만, 전반적인 이탈리아 축구의 분위기 또한 다르지 않으며 이탈리아 선수들은 승부에 대해 물을 때 1:0으로 승리하겠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 바꿔 말하면, 이들에게 한 골이라도 먹혀서 끌려다니면 그날 경기는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도 히딩크호 입장에서는 행운이었던 것이, 위에 언급된 역대 최강 수비수들 중 파비오 칸나바로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였고, 알레산드로 네스타 또한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이탈리아 수비진이 약해진 것이다.[5]

그런데 경기 전 이탈리아가 숙소로 썼던 천안 연수원에서 이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뱀이 발견된 장소는 프란체스코 토티의 방. 이탈리아는 고대 로마 시절부터 진영에 뱀이 나타나면 전쟁에 필패한다는 징크스가 있었기 때문에 이탈리아 선수들은 문자 그대로 기절초풍. 이탈리아 선수들은 숙소 관리원에게 불길한 뱀을 죽여 줄 것을 요구했을 정도로 심리적인 충격을 받았다. 경기에서 토티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걸 보면 정말 기괴한 사건.

porte dell'inferno

지옥의 문

Welcome to Azzuri’s Tomb

아주리 군단의 무덤에 온 것을 환영한다

경기 당일 한국 응원단의 장내 현수막



파일:attachment/KORvsITA.jpg

AGAIN 1966

거기다 한국의 카드섹션 AGAIN 1966이라는 문구 때문에 한바탕 소란이 일기도 했다.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에서 이탈리아가 월드컵에 처음으로 진출했던 북한에 0:1로 패해 본선 1라운드 16강 조별리그에서 탈락(9등)해 8강 진출을 실패한 사상 최악의 흑역사를 집필한 바 있었기 때문에 우리도 북한처럼 이변을 일으키자는 뜻으로 선정한 것. 붉은악마 응원단이 경기장에서 사전 연습을 하는데 마침 그 때 이탈리아 대표팀의 경기장 훈련이 진행 중이었고, 이를 본 이탈리아 측에서 당장 치우라며 거센 항의가 들어오는 바람에 경기 전에 카드들을 의자 밑으로 숨겨놓아야 했다.

이탈리아가 30년도 더 된 옛날 일에 그렇게 신경쓰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있던 붉은 악마는 이런 반응에 놀랐다고 한다. 한국 내에서도 FIFA 수칙을 어겼다거나 우리가 무슨 북한이냐면서 비판하는 의견이 있긴 했다.[6]

그렇게 하도 말이 많아서 기껏 준비한 카드를 물려야 하나 고민하는데 경기장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이 어물쩡 넘어가면서 결국 이 날 카드섹션은 완벽하게 구현되었다.[7] 치운 것으로 알고 있던 AGAIN 1966이 킥오프 직전에 나오자 이탈리아 측이 당황해 했을 것은 당연지사.

3. 진행 전 국가 연주[편집]






엘레나 보넬리 이탈리아 국가 제창
테너 김영석 대한민국 국가 제창
국방부 군악대 연주

경기 진행 전에 양국 국가가 대한민국 국방부 소속의 3군 통합 기지인 계룡대 관할 군악대의 연주와 양 국 가수의 독창으로 시작되었다. 이탈리아 측 가수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가수 엘레나 보넬리가 제창했으며 한국 측 가수는 테너 김영석이 제창했다.

4. 경기 실황[편집]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선발 명단 3-4-3
감독: [[거스 히딩크|{{{#fe2d4c 거스 히딩크}}}]]
GK
1. 이운재
CB
20. 홍명보 파일:주장 아이콘.svg 83'
16. 차두리 83'
CB
7. 김태영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17' 63'
18. 황선홍 63'
}}}
RWB
22. 송종국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0'
CM
5. 김남일 68'
14. 이천수 68'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99'
CM
6. 유상철
LWB
10. 이영표
}}}

CF
7.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61'
8. 젠나로 가투소 61'
CF
21. 크리스티안 비에리 파일:득점 아이콘.svg 18'
CAM
10. 프란체스코 토티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22'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103'[8]
LWB
4. 프란체스코 코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4'
CM
17. 다미아노 토마시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5'
CM
6. 크리스티아노 자네티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9'
RWB
19. 잔루카 잠브로타 72'
16. 안젤로 디 리비오 72'
}}}
GK
1. 잔루이지 부폰
파일:UEFA ITA.png 이탈리아 선발 명단 3-4-1-2
감독: [[조반니 트라파토니|{{{#ffffff 조반니 트라파토니}}}]]


파일:WBoQUpS.gif

안정환의 골든골 직후 반지 세리머니




SBS 스포츠 하이라이트 영상
MBC 스포츠 하이라이트 영상

유니폼

이탈리아 : Blue White Blue

대한민국 : White Red White

전반 3분 박지성이 상대 진영을 파고들자 코코가 태클을 걸어 프리킥을 얻어냈다. 송종국이 문전으로 날린 프리킥을 크리스티안 파누치가 헤더로 걷어냈는데,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파누치가 공을 걷어 내기 직전 설기현의 옷을 잡아채 넘어뜨린 것을 주심이 잡아낸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안정환의 실축[9]으로 절호의 찬스를 날렸고, 전반 7분에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팔꿈치에 맞은 김태영의 코뼈가 부러졌다. 원칙상 비에리는 여기서 퇴장당했어야 한다. 비에리는 전반 18분에 프란체스코 토티의 코너킥을 그대로 헤더골로 연결했다. 이 날 경기가 0:1 패배로 끝났다면 한국은 9위를 달성한 일본에게 다득점 1점 차로 밀려 10위를 찍을 뻔했다.[10] 이탈리아는 토티의 도발을 실현시키겠다는 의미인지 골대 앞에 버스 두 대를 주차했고, 알레산드로 델피에로젠나로 가투소로 교체하며 수비벽을 더 두텁게 했다.

한국의 패색이 짙어졌을 때,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은 수비수들을 빼고 공격수들을 차곡차곡 넣는 초강수를 두었다. 실제 박항서 전 코치에게 전한 교체 지시 사항을 보면 공격수만 투입하라고 적혀 있었고, 그렇게 공격수 5명을 투입하는 총공격 작전을 개시했다. 코뼈가 깨진 김태영 대신 황선홍을 투입하고, 프란체스코 토티의 태클로 다리를 다친 김남일을 빼고 이천수를 넣었으며, 심지어 그 홍명보를 빼고 젊은 신예 공격수 차두리를 넣었다. 그 당시 홍명보의 위상이 어느 정도 수준이었는지, 그가 한국에서 어떤 선수였는지를 생각하면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진 것이다.[11]

다만, 이것을 지고 있으니 "닥치고 공격!" 수준의 마구잡이식 교체로만 생각할 것은 아니다. 최초 김태영을 빼고 황선홍을 투입할 때는 피지컬이 좋고 준수한 수비력의 유상철을 중앙 수비수로, 박지성이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두 번째로 김남일을 이천수로 교체하면서 생긴 공백은 박지성이 수비적인 롤을 맡으며 채우고, 차두리를 투입하며 생긴 홍명보의 공백은 4-3-3으로 포메이션 변경해 메우면서, 공격적 성향을 점차 강화하면서도 수비 밸런스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부임 초기부터 강조해 온 멀티 플레이와 그간의 다양한 전술적 실험이 진가를 드러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시 거스 히딩크도 후반전 종료가 다가오자 여기까지인가 하는 생각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응원하는 팬들을 보며 공격수들을 투입할 배짱이 나왔다고 한다.









파일:external/www.donga.com/200206180447.jpg


어쨌든 거스 히딩크의 전술은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후반 43분, 이탈리아 진영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박지성과 황선홍이 패스를 주고 받다가 문전으로 흘러간 볼을 크리스티안 파누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설기현의 왼발 슛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이때 공은 파누치의 손에 맞고 설기현의 발 앞에 떨어졌다.[12] 단단한 빗장 수비로 일관하던 이탈리아 진영에서 생긴 바늘귀와 같은 틈이었고 그 틈으로 집어넣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천하의 부폰조차도 반응하지도 못하고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파누치가 그냥 멀리 걷어냈으면 되는 것인데 팔로 설기현 앞에 공을 떨궈 버렸고, 설기현의 슛이 골키퍼가 가장 막기 힘든 낮은 코스로 빠르게 바운드되며 정확히 구석으로 깔려 들어갔던 것이다.
밀어줬고요, 측면...차두리 잘 막아야 됩니다. 측면으로 들어옵니다. 자 비에리가 들어오는데요 위기입니다...아!!!(아 큰일날 뻔했어요!) 비에리 또 잘못 차는군요!!!

설기현의 동점골 직후, SBS 중계 멘트
이후 비에리가 1분 만에 결정적인 노마크 찬스를 맞았지만, 홈런을 날려 버렸다. 경기 장면을 보면 양 팀 모두 제정신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은 극적인 동점골에 순간적으로 긴장이 풀려 역습을 허용했고, 이탈리아는 동점골을 허용한 충격으로 다급해진 나머지 가투소의 패스도 너무 빨랐고 비에리 역시 무작정 발부터 갖다 대서 홈런이 되어 버린 것이다.[13][14] 추가 시간에는 홍명보와 교체 투입된 차두리가 이탈리아를 무참하게 유린한 데 이어 정석과도 같은 오버헤드킥까지 날리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게 들어갔다면 차범근은 방송사고를 냈을 것이다.[15] 16강전에 경기 막판 굿바이 골든볼을, 그것도 그 유명한 알레산드로 네스타, 파올로 말디니젠나로 가투소, 파비오 칸나바로 ,크리스티안 파누치 등,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강력한 수비진들이 떡 버티고 서있는 수비가 최고 강점인 이탈리아를 상대로 역대 한국 월드컵을 다 뒤져도 최고로 평가받을 멋진 폼으로, 아니 어쩌면 한국에서 다시는 나오지 못할 수도 있는 완벽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말이 어울리는 모습 그 자체로 오버헤드킥을, 그것도 심지어 자기 아들이 날렸으니 이게 들어갔다면... 당시 월드컵을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인 '이경규가 간다'에 출연한 차범근은 "차두리의 슛에 깜짝 놀랐다."라는 이경규의 말에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흐뭇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하지만 차범근은 "오히려 들어가지 않아서 다행이기도 했다."라는 담담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이게 들어갔다면 차두리는 월드컵 최고의 영웅으로 칭송을 받았을 테고, 자칫 잘못하면 여기에 취해서 이후의 연습 등 선수 생활을 소홀히 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16]

어쨌든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연장 전반 황선홍의 그림 같은 프리킥을 잔루이지 부폰이 간신히 막아냈고[17] 프란체스코 토티송종국과의 경합 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쓰러졌는데 주심은 이를 시뮬레이션으로 판단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시켰다.[18][19] 연장 후반 설기현의 어이없는 실수로 젠나로 가투소에게 공을 뺏겨 1:1 상황을 허용했으나 이운재의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20][21]




이탈리아는 가뜩이나 체력 소모가 심한 와중에 인원까지 줄어 힘도 많이 빠져버렸다.[22]

송재익: 이천수, 이영표에게, 문전으로 올립니다. 안정환 헤딩~!

신문선, 송재익: 고오오오올~~!!!

송재익: 한국이~!! 8강에 진출했습니다~!! (신문선: 골든골이에요! 안정환~!! 안정환, 골입니다~!) 한국이 이겼습니다~!! (신문선: 역전승입니다~!!)

송재익: 한국이 이탈리아를 물리쳤습니다!! (신문선: 안정환~! 멋진 골입니다!) 세계 축구를 다시 썼습니다!!

송재익: 신문선씨 한번 꼬집어볼까요? 아픕니까?

신문선: 아파요!

안정환의 골든골 득점 당시 SBS 중계진


최창섭: 이천수가 따라 붙습니다. 이천수!

차범근: 자, 공이... (최창섭: 이영표!) 올라가줘야죠?

최창섭: 자, 문전 띄웠습니다! 안정환, 슈웃!! (차범근: 슈우우우웃!!)

최창섭: 들어갔습니다!! (차범근: 고오오오오오올!!) 경기 끝났습니다! 경기 끝났습니다~!

차범근: 안정화아아아안!! (최창섭: 경기 끝났습니다! 안정환! 안정환!) 고오올~!!

차범근: 야아~! 해냈어요~! 안정환~! (최창섭: 경기 끝났습니다!) 골~! (최창섭: 8강입니다! 8강!)

안정환의 골든골 득점 당시 MBC 중계진[23]


이천수, 일단 뒤로 내주고, 이영표가 올려줍니다~! 헤딩~~ 고오오올~!!!(허정무: 으어어! 골~!!) 역전골~!!(허정무: 골~!) 안정환의 역전골입니다!(허정무: 안정환입니다!!) 경기 끝났습니다!(허정무: 골~든골!) 한국, 8강 진출!(허정무: 이영표의 센터링을!)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안정환의 골든골 득점 당시 KBS 서기철 아나운서의 멘트.


그리고 끝내 연장 후반 10분, 이영표가 올린 크로스를 안정환이 기막힌 점프력으로 머리를 갖다 대며 골든골을 성공시킨다.[24][25] 원래 말디니가 안정환과 헤더 경합을 제대로 해 줘야 했지만, 34세라는 나이도 있고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 점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말디니는 2002 월드컵을 뛰기 전 선수 생활에 손꼽히는 부상이 있었고 실제로 까딱했으면 참가를 못할 뻔했다. 게다가 이천수한테 후반 막판에 후두부를 걷어차였다. 파올로 말디니의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이지만, 알레산드로 네스타의 부상과 32강 조별리그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파비오 칸나바로가 빠지면서 어쩔 수 없이 센터백을 뛰게 된 상황이었다.[26] 반면 안정환은 당시 20대 중반의 선수 인생 최고의 전성기 시절로 쇠도 씹어먹는 한창 날아다니는 팔팔한 나이였는데다가 페널티킥 실축 때문에, 이 경기 못 이기면 난 죽은 목숨이다라는 생각으로 죽자사자 뛰는 상황이었고, 홈 팬들의 광적인 응원까지 등에 업고 있었다. 이미 전반전에 페널티킥도 막아내고, 연장 전반 황선홍의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의 허를 찌르고 땅볼로 돌파해 오는 공마저 신들린 반사신경으로 쳐낸 부폰이었지만 조그마한 틈새를 노린 설기현의 불규칙 바운드의 왼발 슛과 안정환의 마지막 헤더만은 막지 못하고 허망하게 침몰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사상 최초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한다.[27]


파일:external/dimg.donga.com/26453130.1.jpg

안정환의 골든골 직후 반지 세리머니

5. 중계[편집]



파일:일본 국기.svg 중계 방송
파일:테레비 아사히 로고 1996(영문).svg
시청률 35.4%

6. 경기 기록[편집]


먼저 이 경기의 승자인 대한민국대전에서 세운 대기록은 다음과 같이 나와있다.

  • 월드컵 본선에서 최초로

  • 선실점 후 역전승

  • 역대 월드컵 우승국을 상대로 승리


  • 북한에 이어서 아시아 두 번째로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 - 당시 이탈리아는 세리에 A에서 활약하는 슈퍼스타들을 모아 이룬 초호화 군단이었고 더구나 전차군단 독일조차도 이긴 적이 없는 팀이다. 독일이 월드컵 무대에서 이탈리아와 대결한 것이 5번이었는데 2무 3패로 이탈리아가 압도적인 우위로 앞서고 있다. 그 이탈리아를 대한민국이 이겼으니 엄청난 대형사고였던 셈이다. 게다가 이 승리로 이탈리아와의 전적에서 1승 1패를 기록하여, 2승 2패의 독일과 더불어 축구 강국에게 유이한 A매치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 아시아 최초로 토너먼트 경기에서 승리[28] - 이 대회 이전까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때 북한이 8강에 올라간 것과 1994년 미국 월드컵 때 사우디아라비아가 16강에 올라간 것이 아시아 팀이 월드컵에서 유이하게 토너먼트에 진출한 사례인데 1966년 대회는 16개국 본선 16강 조별리그였고 그 다음 8강은 지금처럼 3라운드가 아니라 2라운드였고 이 때 북한은 포르투갈에 3:5로 역전패를 당했으며[29] 1994년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16강에서 스웨덴에 1:3으로 패배하여 16강 12위로 마감했다. 그 이후로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일본이 16강에 올랐지만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에 1:2로 석패하여 16강 15위로 마감했고 일본 역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여 16강 9위로 마감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에도 일본이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벨기에에 2:3 역전패로 16강 15위로 마쳤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에서는 AFC에서 호주, 일본, 대한민국까지 무려 3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모두 16강에서 패하거나 승부차기에서 밀려 탈락했다. 그래서 2023년 현재까지 한국이 이탈리아를 2:1로 이긴 이 경기가 아시아 팀이 토너먼트에서 승리를 기록한 최초의 사례이자 유일한 사례이다. 대한민국이 그 다음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탈락시킨 것은 공식 기록상 무승부이므로 제외한다.
  • 아시아 최초로 역대 월드컵 우승팀 상대로 역전승[30]
  • 아시아 최초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 -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 때 8강은 3라운드가 아니라 2라운드였다.
  • 골든 골 득점에 성공한 아시아 팀 - 2004년에 골든 골 제도가 폐지되면서 이는 월드컵 본선 경기 사상 유일한 기록이 되었다.

그 밖에도 대한민국은 월드컵에서 2번째로 8강 진출에 성공한 아시아 팀이자 2번째로 역대 월드컵 우승국을 상대로 기록한 아시아 팀 그리고 2번째로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한 아시아 팀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 세 가지 기록의 최초 수립자는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이었다. 북한이 1966년 대회에서 먼저 세웠던 기록을 36년 만에 같은 민족인 남한이 고스란히 재현한 것이다. 공통점이 있다면 2경기 모두 8강 진출을 놓고 겨뤘던 것이라는 것이다. 1966월드컵 16강 조별리그 3차전 북한 VS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북한은 1무 1패, 이탈리아는 1승 1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어 반드시 서로를 이겨야만 8강 진출에 성공하는 단두대 매치였고 2002년 대회 16강전 한국 VS 이탈리아 경기 역시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진출한다는 점이 똑같다. 그리고 두 경기 모두 이탈리아 측에서 1명이 퇴장당해 10명이 뛰었다는 것이 똑같다. 1966년에는 전반 34분, 이탈리아의 주장 자코모 불가렐리가 북한의 박승진에게 태클을 걸다 부상으로 퇴장당하면서[31] 그 때부터 10명이 뛰어야 했고 2002년에는 연장 전반 13분, 프란체스코 토티가 시뮬레이션 액션을 시도하다 현장에서 주심에게 적발되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10명이 뛰어야 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1966년 대회의 북한은 박두익이 전반 42분에 결승골을 터뜨렸고 이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지만 2002년 대회의 남한은 전반 18분, 크리스티안 비에리에게 선제 실점을 했고 후반 43분에 설기현의 동점골과 연장 후반 12분에 안정환의 역전골로 2:1 역전승을 했다는 것이 다르다.

반면 이 경기의 패자인 이탈리아가 이 경기를 통해 대전에서 수립한 불명예 기록들은 다음과 같이 나와있다.

  • 월드컵 본선에서 최초로

  • 아시아 팀을 상대로 첫 역전패

  • 아시아 팀을 상대로 두 번 패배한 첫번째 팀 - 2014년까지는 이탈리아만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에 두번 패배한 팀으로 있었지만 러시아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이란에 0:1로 패하면서 모로코가 이탈리아의 뒤를 이어 아시아 팀에 두 번 패배한 팀이 되었으며, 이후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과 튀니지가 각각 일본과 호주를 상대로 패배하면서 아시아 팀을 상대로 두 번 패배한 3&4번째 팀이 되었다.[32][33][34]

  • 아시아 팀을 상대로 토너먼트에서 패배한 팀 -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에서 북한이 8강에 올랐지만 당시에는 본선 1라운드가 16강 조별리그 체제였으므로 16강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바로 8강이었다.

  • 동아시아팀에 2패를 당한 첫번째 팀[35][36]

  • 아시아 팀을 상대로 골든 골을 실점한 팀 - 대회 전에 골든골 폐지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다시 골든골이 부활하지 않는 이상 영원히 남을 기록이다.

  • 대한민국과 북한에 모두 패배와 탈락을 당한 팀 - 물론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37]에서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3:2 졸전끝에 승리를 거둔 적이 있지만, 그마저도 어느 멍청한 심판의 편파판정에 의한 것이었다.

그 밖에 월드컵 역대 우승국들 중에 아시아 팀에게 두 번 패배한 유일한 팀이자 유럽 팀들 중 아시아 팀에게 두 번 패배한 유일한 팀이라는 본인들 입장에서는 굴욕스런 기록도 세웠다. 종전까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 경력이 있는 팀 전체를 통틀어 이탈리아, 벨기에[38], 스페인[39]만이 아시아 팀에게 2번 이상 발목잡힌 유일한 팀이었는데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 모로코이란에 0:1로 패배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 경력이 있는 팀들 중 유일하게 아시아 팀에게 두 번 패배한 팀이란 기록은 깨졌다.[40] 그리하여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있는 팀들 가운데 아시아 팀을 상대로 두 번 패배한 팀은 이탈리아와 모로코 두 팀 뿐이었지만,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41]과 튀니지[42]가 각각 일본과 호주에 패배하여 네팀으로 늘어났으며, 이후 덴마크와 포르투갈이 추가되면서 8개팀으로 늘어났다.


7. 경기 평가[편집]


후술한 판정 논란과는 별개로 이 날 경기는 세네갈 쇼크와 더불어 2002년 월드컵에서, 아니 어쩌면 대한민국 축구를 넘어서 세계 축구 역사상 단일 경기로는 역대급 임팩트를 남긴 경기가 되었고, 그 결과로 2005년에 FIFA가 선정한 월드컵 11대 이변의 명승부(Great Games The Upsets)#에 선정되었고, 2022년 FIFA가 선정한 월드컵 최고의 이변들(The greatest FIFA World Cup upsets)#과, BBC가 선정한 10대 월드컵 이변(Top 10 World Cup upsets)#에도 선정되었다.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나 인터넷 댓글상에서[43] 2002 월드컵이 심판 매수 혹은 부패한 월드컵이라는 왜곡된 이야기가 퍼지기도 한다. 특히 2002 월드컵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2002 대표팀을 칭찬하는 댓글에 '국뽕'이라고 욕하거나 '심판 매수인데 뭐가 자랑스럽냐'며 시비를 거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런 의견은 주로 인터넷 상에서만 보이며, 현실에서 이런 의견이 대다수인 것은 당연히 아니다.

"No say the cat is in the sack, when you have not the cat in the sack!"
(주머니에 고양이를 잡기 전까지 주머니 안에 고양이가 있다고 하지 말라") #

조반니 트라파토니 전 이탈리아 감독, 9년 후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으로 재임 중 에스토니아와의 UEFA 유로 2012 대회에서 인터뷰 내용


사실 해외에서도 2002 월드컵을 욕하는 의견이 절대적인 다수는 아니다. 물론 패배한 이탈리아나 스페인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지만, 다른 국가들에서는 오심 의혹으로 인한 심판의 능력에 대한 비판은 있을지언정 모든 해외 여론이 2002 월드컵 자체를 비난하고 부패했다고 욕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선수들이 한국선수들에게 반칙을 하는 장면으로 반박하는 것도 많이 나오기도 했다.


8. 오심 논란[편집]


영국 BBC 선정 '월드컵 역사상 가장 터무니없는 장면(Maddest Moments) 10선'
영국 포포투 칼럼 '2002: 부실한 판정들이 한국을 4강으로 보내고 유럽의 거물들을 격노하게 했을 때'
골닷컴 선정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심판 판정 Top 10'
외국 사이트에서 소개하는 한국 이탈리아 경기의 사건들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은 대회 명경기 1위로 꼽힌 경기임과 동시에 역대 오심 논란 순위에 오르는 경기이기도 하다. 이 경기에서 패배한 이탈리아와 8강전의 스페인을 위시로 해외에선 월드컵 최악의 오심 경기로 손꼽힌다.

당장 피파 회장이었던 제프 블라터부터 나서서 이탈리아전의 심판 판정이 "참사"였다며 노골적으로 비판했으며[44] 당시 영국의 BBC, 포포투, 가디언, 데일리 텔레그래프, 미국의 슬레이트 등 이탈리아와 스페인 언론들 외에도 전 세계의 많은 매체들이 이탈리아전과 스페인전의 심판 판정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아예 골닷컴은 2010년에 발표한 에서 한국의 이탈리아전과 스페인전을 묶어서 3위로 선정했다.[45] 유독 한국에게만 이런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기적들이 반복되자, 당시 레드 카드가 두 장이나 나왔지만 비교적 논란이 덜했던 포르투갈전까지 그 이후 묶여서 논란에 엮여 들어갔다. 구글에 검색해 보면 무려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세계의 수많은 언론들이 아직도 관련 기사를 쓰고 끊임없이 회자되는 뜨거운 논란이다.

일단 양팀 모두 주장하는 논란거리를 정리하자면

  • 1. 토티의 시뮬레이션 행동으로 인한 경고 누적 퇴장.
이 경기에서 오심하면 이탈리아 팬들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판정이다.
이탈리아의 공격 수맥이였던 프란체스코 토티가 연장전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진 것을 당시 주심인 모레노시뮬레이션으로 규정,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 판정에 대해서 논란이 많았고 시뮬레이션 판정이 정당했다는 의견, 수비수에 걸려 넘어진 것이 맞고 오히려 페널티킥을 줬어야 했다는 의견, 시뮬레이션은 아니었지만 페널티 상황도 아니었다는 의견이 모두 나왔다. 토티가 받은 첫 경고가 김남일에게 향한 팔꿈치 가격으로 인한 것 이었고[46], 퇴장당한 가장 큰 이유는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당시 FIFA 규정에 명시되어 있는 시뮬레이션 액션 제재 강화 때문이었다. 실제로, 토티가 자의든 타의든 넘어진 뒤 강력하게 파울을 어필하긴 했다. 한편 차범근 해설위원은 토티가 수비수에 걸려서 넘어진 게 아니므로 시뮬레이션이 맞고 경고를 받는 게 타당하다고 해설했으며, 히딩크는 시뮬레이션은 맞으나 경고까지 줄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고 술회했다. 2003년, SBS 취재진이 직접 에콰도르에 가서 모레노 주심을 만나 인터뷰한 바 있는데, SBS 측이 당시 경기 영상을 보며 "(토티의 다리가) 수비수에 걸린 건 맞지 않느냐"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모레노는 "걸리기 전에 이미 넘어지고 있었다"라고 반박했다. 하도 이거 때문에 많이 데여서 그런지, SBS측이 의문을 제기하자 매우 강한 어조로 반박하는 모습이 인상적. 느린 영상을 다시 보면 확실하게 판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나왔다.
(1) 토티가 송종국의 다리에 접촉하기 전부터 이미 토티는 왼발 앞꿈치를 바닥에 끌어 스스로 넘어지고 있었다. 만약 이 장면 확인 된다면 토티는 시뮬레이션으로 인한 경고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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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토티 왼발.gif
[1] 24강 조별리그.[2] 여기에 당시 미국인 주심이었던 데이비드 소차의 노골적인 편파 판정도 한 몫했다.[3] 단, 이 당시 부폰은 압도적인 원탑 수준은 아니었다. 부폰이 본격적으로 골키퍼계의 원탑 자리에 오르게 되는 건 월드컵 직후 2002/2003 시즌 세리에 A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무시무시한 활약으로 골키퍼로서는 최초로 UEFA 올해의 클럽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 시기부터이다.[4] 2002년 당시 피파랭킹 6위였고, 2006 월드컵 우승 멤버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젠나로 가투소, 프란체스코 토티, 잔루카 잠브로타, 잔루이지 부폰이 있었으며, 자국리그 세리에가 당시 2위 리그였다.[5] 이 둘은 UEFA 유로 2000 준결승전에서 파올로 말디니와 함께 역대 최강 멤버로 무장한 네덜란드의 총공세를 단 한 번의 실점도 내지 않고 틀어막은 전적이 있다. 그냥 막은 것도 아니고 전반에 수비 핵심멤버인 잔루카 잠브로타가 퇴장당한 수적 열세에서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히딩크호와 붙을 때 땜빵으로 들어온 크리스티안 파누치는 여러 번 삽질을 하고야 만다.[6] 사실 당시 남북한관계는 2000년대 들어서 햇볕정책으로 그렇게 나쁘지 않긴 했지만, 공교롭게도 2주도 안 지나서 제2연평해전이 벌어졌다.[7] 경찰 아저씨들이 우리도 한국인이라며 넌지시 귀띔까지 해줬다고. 아무튼 이탈리아 쪽에서 치우라고 해서 치웠지만, 카드섹션 페이퍼를 좌석에서 좌석 아래쪽으로 치워두었다(...).[8] 바로 퇴장을 받은 것이 아니라 기존에 경고를 받은 것에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추가 경고를 받았다. 당시 규정상 시뮬레이션 액션은 옐로카드다.[9] 한국은 이 대회에서 유독 페널티킥에 약했다. 미국전에서도 이을용이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거스 히딩크는 자서전에서 안정환의 실축을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만약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면 이탈리아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왔을 테고, 자연히 수비에 구멍이 생겨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이겼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만약 거스 히딩크의 생각대로 흘러갔다면, 스페인독일도 어떻게든 잡아 결승까지 갈 수도 있었다. 만약 이렇게 됐다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종료 직전 터진 동점골, 연장에서 골든골을 넣는 극적인 드라마가 없었을 테니 이탈리아전이 지금과 같은 명승부로 남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반대로 스페인전에서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을 테니 지금처럼 논란이 있는 승리를 거두지는 않았을 수도 있다. 다만 이렇게 체력을 세이브해서 경기력이 더 좋았더라도 독일에게 졌을 수도 있고, 스페인전에서 승부차기로 가지 못해 패했을 수도 있다. 그만큼 한국이 꺾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은 누구를 이겨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의 초강팀이었고, 이들을 상대로 얻은 승리 하나하나가 놀라운 성과였다.[10] 그러나 일본은 벨기에를 제외하고는 수월한 대진표를 받은 반면 한국은 난적들을 상대하고 격파했으니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11] 다만, 홍명보는 나이도 있고 본래 피지컬이 그렇게까지는 뛰어난 선수도 아닌 만큼 젊고 육체적으로 강한 차두리를 넣어 흔드는 것 자체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게다가 홍명보는 이탈리아의 비에리토티의 압박 때문에 조별경기에서처럼 빌드업을 착실히 풀어나가지도 못했다. 홍명보는 파이터가 아니라 빌드업에 특화된 리베로형 수비수인데 그 빌드업을 못하는 상황이었다. 지고 있는데다가 자기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선수가 수비를 보고 있다면 공격수로 교체하는 것은 당연한 일.[12] 만약 설기현의 슛이 실패했다면 바로 페널티킥이 주어졌을 것이다. 실제 경기 영상을 보면 설기현이 슛을 하기 직전 이천수가 손을 들어 어필하는데, 모레노 주심 역시 휘슬을 입에 대며 어드밴티지 동작을 하고 있다. 후에 설기현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인도 그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고 내가 못 넣어도 페널티킥이라는 생각에 부담없이 내질렀고 그게 기가 막히게 꽂혔다고 밝혔다. 다만 대한민국은 대회 내내 얻은 페널티킥을 계속 실축하고 있었으므로 설기현의 득점 덕분에 심리적 부담을 덜었을 것이다.[13] 이때 비에리가 허망감에 그라운드에 그냥 대자로 누워 버리는 바람에 이운재가 일으켜 주어야 했다.[14] 당시 이탈리아 언론으로부터 오심으로 이탈리아가 졌다는 비판을 받던 비론 모레노 주심은 "가투소의 패스를 하늘로 날려 버린 것은 내 탓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그 정도로 이 공격이 이탈리아에게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던 것이다.[15] 설기현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을 때조차 얌전한 샤우팅(?)을 날리며 침착하게 칭찬으로 끝내는 차범근이었지만, 차두리의 오버헤드킥이 나오는 순간 차범근은 해설 사상 역대급으로 가장 큰, 어마무시한 괴성을 질렀다.[16] 차범근은 당시 해설하면서 차두리의 플레이에도 엄격한 해설을 했다. 차두리가 교체 투입됐음에도 피지컬적인 부분을 믿고 들여보낸 것인데 활동량이 적으니 더 뛰어야 한다고 다른 선수들 이상으로 엄격하게, 가차없이 질책했다. 하지만 8강 진출이 확정된 후 선수들을 돌아보며 "이 순간은 우리 국민 모두의 아들입니다. 여기 우리 아들도 뛰지 않습니까?"라며 좋아하기도 했다.[17] 수비수들이 점프하는 것을 역이용하여 밑으로 낮게 슛을 날렸다. 노장 황선홍의 경험이 만들어 낸 프리킥이었고 실제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들어갈 뻔했다. 부폰도 처음에는 움찔하며 반응하지 못했으나, 그 상황에서 침착하게 공에 집중했던 부폰이 대단했던 것이다. 부폰 정도의 클래스가 아니었다면 막을 수 없었던 절묘한 프리킥이었다.[18] 대회 전부터 이미 토티는 할리우드 액션의 대가로 유명했다. 하지만 이 판정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공을 먼저 터치하긴 했지만, 실제 다리끼리 약간의 접촉이 있기는 했다.[19] 이때 휘슬이 울리고 모레노 심판이 대한민국의 골 에어리어로 뛰어가자 중원에 있던 이천수가 좌절하며 주저앉기도 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된 줄 알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SBS가 따로 카메라를 설치해 중계한 HD 영상에서만 볼 수 있다. 당시 대부분 중계는 HD 포맷이 드물었고 4:3 SD 포맷이었던 탓에 당시 중계화면에는 보이지 않았다.[20] 이운재가 막지 못하고 실점했다면 설기현은 한순간에 영웅에서 역적으로 추락해 버렸을 것이다. 설기현은 종종 이런 기행을 보이곤 했는데 2006년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제대로 역주행을 해서 설기현 역주행이란 별명이 붙었다. 2002년 월드컵 때는 별명까지는 없었다.[21] 설기현이 밝히길 이후 이운재가 쌍욕을 했다고 한다. 관중이 몇만 명인데 그 소리가 다 들렸다고 했다.[22] 게다가 1:0으로 이기던 경기가 동점이 되어 원점으로 돌아가 버렸으니 김이 팍 샜다.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비에리가 선제골을 넣은 뒤 카데나치오로 대한민국의 반격을 상쇄하고 경기를 승리로 끝낸다는 계획이었는데 설기현의 느닷없는 동점골로 물거품이 된데다 동점골로 사기충천한 대한민국이 파상공세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야말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23] 직접 들어보면 알겠지만, 이 날 최창섭 아나운서의 중계 톤은 '이게 사상 최초 월드컵 8강 진출을 결정지은 장면의 중계가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차분했다. 그리고 나흘 뒤 4강 진출이 확정되었을 때에는 더 차분해져서 차범근 해설위원의 샤우팅이 아니었다면 마치 대한민국이 진 것처럼 들릴 정도였다.[24] 덕분에 대한민국에서 영웅이 되었지만 이 때문에 안정환은 세리에 A AC 페루자 칼초에서 방출당한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역사상 유일무이한 골든 골이기도 하다. 실제 월드컵에서 마지막 골든골 득점자는 터키일한 만시즈다. 바로 이 대회 8강전 터키 vs 세네갈의 경기에서 넣었다.[25] 서대전시민공원에서는 동점골에 이은 안정환의 골든골 때 한 여대생이 실신했다고 한다.[26] 다만 말디니는 센터백으로도 초일류의 선수이고 나이를 감안해도 칸나바로보다 10cm가 큰데다 유럽 내에서도 공중전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27] 이 월드컵 이후 가장 최근에 열린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한민국은 8강 진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28] 단 월드컵 2라운드라고 무조건 토너먼트는 아니었다. 1950 월드컵 2라운드는 8강전 없이 4강 결승리그(조별리그 방식)로 진행되었고, 1974 월드컵과 1978 월드컵 8강은 토너먼트가 아닌 8강 조별리그로 치렀고 조 1위만 결승진출, 조2위는 3위 결정전전으로 미끄러졌다. 그리고 19982 월드컵 2라운드는 16강 토너먼트가 아니라 12강 조별리그였고 그 다음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다.[29] 당시 북한은 3: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가 포르투갈의 에우제비우의 활약으로 인해 3:5로 역전당한 것이다.[30] 이후,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순서대로 한국의 뒤를 이어서 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31] 1966년 대회까지는 선수 교체 제도가 없었다.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면 그 인원이 부족한 대로 계속 경기를 해야 했다. 즉, 경기 중 부상은 팀 전체의 손실인 셈이었다. 브라질의 펠레도 첫 경기에서 불가리아 선수의 태클에 걸려 큰 부상을 입었고 결국 브라질이 16강 조별리그에서 탈락(11등)하자 일시적으로 은퇴하면서 선수 보호 제도를 만들어달라고 FIFA에 강력하게 요청하기까지 했다. 그래서 1970 멕시코 월드컵에 카드 제도와 선수 교체 제도가 신설되었다.[32] 첫 번째 패배는 직전 대회인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 0:2로 진 독일이었다.[33] 1994 FIFA 월드컵 미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1:2로 패한 것이 첫 패였다.[34] 그 이외에도 범위를 넓히면 1970 월드컵 16개국 본선에서 스웨덴과 이탈리아가 당시 아시아팀 이스라엘에게 각각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헌납했고, 1978 월드컵 16개국 본선에서 스코틀랜드가 이란에게 1:1무승부로 승점 1점을 헌납했고, 1982 월드컵 24개국 본선에서 체코슬로바키아가 쿠웨이트에게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헌납했고, 1986 월드컵 24개국 본선에서 불가리아와 1994 월드컵 24개국 본선에서 스페인이 한국한테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헌납했고, 1994 월드컵 24개국 본선에서 벨기에가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패배하였고, 1998 월드컵에서 벨기에가 한국한테 무승부 탈락을 당했다. 20세기 월드컵에서 유럽팀들이 아시아팀들에게 발목잡힌 역사들이 많다.[35] 이후 독일2018년 대한민국0:2로 패배하고, 2022년 일본1:2로 패배하면서 동아시아팀에 2패를 당한 두번째 팀으로 기록되는 수모를 당했다.[36] 그 후, 동아시아팀에 2패를 당한 세번째 팀은 포르투갈이 되었으나, 포르투갈은 그 2패를 대한민국 상대로 당했다.[37] 24개국 본선.[38] 1994 월드컵에서 사우디에 0:1패, 1998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 무승부 탈락, 2002 월드컵에서 일본에게 2:2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헌납하여 조 2위로 밀렸다.[39] 1994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 2:2 무승부로 아시아팀에게 최초로 승점 헌납, 2002 월드컵 준준결승전(8강)에서 대한민국한테 승부차기 패 탈락, 2022 월드컵에서 일본에게 1:2 패하여 조 2위로 밀렸다.[40] 모로코는 1994 FIFA 월드컵 미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배한 적이 있었다.[41]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 한국에 0:2로 패배하였다.[42] 2002년 일본에 0:2로 패배하였다.[43] 특히 악플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유튜브 댓글창. #[44] 다만 블라터는 심판 판정을 비판했을지언정 이탈리아의 탈락은 판정에 실수를 야기한 주심과 부심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으며, 이탈리아는 공수 양면에서 실책을 범했다고 이탈리아의 패인을 지적했다.[45] 1위와 2위는 그 악명 높은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과 제프 허스트의 결승전 '웸블리골'.[46] 이는 2006 독일월드컵은 물론 지금 기준으로도 다이렉트 퇴장이다.
토티의 왼발 앞꿈치가 바닥에 닿은 후면모습이다.(송종국의 팔을 올린 각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송종국의 무릎은 닿지 않았다.[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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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송종국 무릎 안 닿다..gif}}} ||

(2) 토티의 왼발이 스스로 바닥에 끌려 송종국 뒷꿈치에 닿기 직전 모습
토티를 마크하던 송종국이 오른팔을 들어올려 토티의 얼굴을 막았다. 하지만, 토티도 왼손으로 송종국의 가슴을 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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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토티 왼발 바닥에 끌면서 송종국 밀다..gif}}}||

(3) 송종국이 먼저 왼발로 공을 걷어냈고, 토티는 스스로 넘어지면서 송종국 왼발에 갖다대며 넘어졌다.[48] 이 장면을 우선시 본다면 시뮬레이션 경고와 페널티킥 모두 아닌 경우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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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이 공을 먼저 터치
이때 주심은 접촉을 유도했다고 판단하여 경고(퇴장)를 줬고, 토티도 경고누적 퇴장 받는 순간 항의도 안하고 찔리는 듯이 조용히 나갔다. 결론적으로,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과 독일과의 경기에서 나온 손흥민이 파울 당한 시뮬레이션 경고 논란보다 더 판정하기 어려운 경우이다.

그리고 그 이전에 토티는 홍명보와 몸싸움과정에서 얼굴을 안맞았는데 얼굴맞는 척하고 움켜잡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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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비에리의 김태영을 향한 팔꿈치 공격.
전반 7분 비에리가 헤딩볼 경합 중 김태영의 코뼈를 가격했다. 가격된 직후 코피도 터졌었기에 비에리는 레드카드 퇴장을 받았어야 했다. 물론 이 반칙은 그 다음 대회인 독일 월드컵부터 가차없이 즉각 퇴장되는 반칙이 되었고, 그 첫 적용 대상 또한 이탈리아인이었고, 다니엘레 데 로시브라이언 맥브라이드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당했다. 여담으로 SBS에선 홍명보의 부상으로 오해하기도 했다. 물론 줌인화면 나오자마자 바로 잡았지만. 영상 10분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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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탈리아 선수가 설기현을 폭행 1.jpg}}} ||
파일:이탈리아 선수가 설기현을 폭행 2.gif}}} ||

  • 3. 후반 4분 델피에로가 김태영의 옷을 잡아 당기며 방해하고, 김태영의 델피에로를 향해 팔로 보복
후반 4분25초 델피에로가 공과 관계없이 김태영의 유니폼을 잡아당겨 드리블을 막았는데, 김태영은 델피에로를 흘겨 보더니 왼팔로 맞대응을 했는데 주심은 카드를 주지 않았다. 김태영은 보복행위로 레드카드,델피에로는 보복행위를 일으키게 함으로 옐로카드를 받았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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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델 피에로 김태영 옷 잡아당김.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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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토티의 김남일을 향한 팔꿈치 공격.
위의 비에리의 공격에 비해서 묻히는 감이 있지만 적어도 비에리는 헤딩볼 경합과정에서 팔꿈치를 들다가 실수로 부딪혔다고 변명할 거리가 있지만 토티는 팔을 휘두르는 제스처가 있었기 때문에 실수로 부딪혔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주었지만 홍명보가 맹항의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왜 이게 레드카드가 아니냐는 어필이다.[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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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토티 김남일 얼굴 가격.gif}}} ||

  • 5. 이천수의 말디니를 향한 싸커킥.
이천수가 말디니의 머리를 향해 싸커킥을 날렸는데 이천수 말로는 고의로 때렸다고 한다. 아무리 상대 선수가 험하게 나왔다고 한들, 월드컵에서 고의로 상대선수를 가격하는 행위는 당연히 레드 카드를 받아야 하고, 비판을 받아야 한다. 게다가, 현역시절 말디니가 계산적으로 상대를 밀치거나 태클을 거는 스타일이긴 했지만 이 경기에서 만큼은 딱히 치졸하게 플레이하진 않았다.[50] 이 경기 끝나고 이천수는 히딩크한테 크게 혼났다. 어쨌든 당시는 잘 넘어갔고 한국 입장에서는 이긴 경기라 추억보정이 들어가는 탓에 이천수 본인 역시도 그냥 에피소드로 흘려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정심이었다면 즉각 퇴장으로 이어져 팀을 한순간에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던 더티 플레이가 백번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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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천수 말디니 사커킥.jpg}}} ||

  • 6. 토마시의 1:1찬스 오프사이드 판정 오심?
토티의 시뮬레이션 퇴장 말고도 이탈리아 측에서 억울해하는 것은 국내에선 토티 퇴장 때문에 상대적으로 묻혔지만, 연장 후반전 5분쯤에 나온 다미아노 토마시의 1:1찬스이다. 토마시와 한국의 수비라인에서 토마시의 무릎이 더 앞서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는데 이것이 오심이라는 지적이 있다. 당시엔 골든골이 규정이었으므로 만약 그게 오심이었다고 한다면 이탈리아는 뒷목을 잡을 상황이 맞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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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탈리아전 톰마시 오프사이드 상황.jpg}}} ||
HD 방송
파일:이탈리아전 톰마시 오프사이드 상황 SD방송.png}}} ||
SD 방송
참고로 최종수비수의 팔은 오프사이드 라인에 해당되지 않는다.

HD 송출 방송의 리플레이에서는 토마시의 무릎이 더 앞서서 보이기도 한다. 토마시의 오프사이드가 실제로 온사이드였다고 해도 이운재 골키퍼가 전진해서 막을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위의 찬스가 정말로 골로 연결되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정말 온사이드라면 이탈리아는 1대1이라는 결정적인 찬스를 오심으로 날린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당연히 이탈리아가 억울해야 할 부분이다. 이 판정에 대해 한 국내 기사에 나온 전문가들은 토마시의 오프사이드를 정확한 판정이라고 보았으나 BBC를 포함한 외신은 이를 오심으로 봤다. 보통 이 정도로 빡빡한 상황에서의 오프사이드 판정의 경우, 심판과 부심이 판정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 판정은 정면라인에서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이 없어서 온사이드인지 오프사이드인지 근거가 부족하다.

  • 7. 멀쩡한 사람에게 카드주기
후반 13분에 자네티가 받은 옐로카드는 원래 코코가 받아야 할 것이었다. 박지성에게 깊은 태클을 가하며 걷어찬 것이 코코였기 때문. 그러나 주심과 부심은 뭘 봤기에 자네티에게 카드를 주는 건지 알 수가 없었고, 더욱 문제가 되는 건 이미 그때 코코는 옐로카드 한 장을 받은 상태였다. 이때 모든 이탈리아 선수와 자네티는 카드에 대해 항의를 하지만, 코코는 자수를 할 수 없기에 항의에 동참하지 않은 채 뒤에 멀뚱멀뚱 서있기만 하고, 오히려 항의하러 가는 자네티를 부르는 제스처를 취한다.[51][52]

  • 8. 황선홍의 잠브로타를 향한 백태클
후반 27분 황선홍과 잠브로타가 경합중 잠브로타가 부상을 당해 교체당했다. 문제는 황선홍이 태클을 날려서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모레노도 인정하는 자신의 실수가 황선홍에게 레드카드를 주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이를 보아 모레노 주심은 작은 반칙은 그렇게 신경 안 쓰더라도 대회에서 강조하는 시뮬레이션, 백테클 같은 큰 반칙은 매우 신경 쓰는 심판인 걸로 보인다.

  • 그 외의 반칙들
또한, 후반 19분에 토티가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지만 그냥 넘어가기도 했었고, 후반 28분에 황선홍이 이탈리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율리아노에게 팔꿈치 공격을 얻어맞고 쓰러졌지만, 비에리와 마찬가지로 카드는 커녕 PK조차 선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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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미 경고를 받은 코코가 유상철을 밀어서 넘어뜨렸으나 경고누적 퇴장을 안 시켰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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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안정환이 페널티킥을 차기 전 이탈리아 율리아노 선수가 라인을 넘었음에도 주심은 아무런 조치도 안 하였고, 결국 안정환은 다시 찰 수 있는 기회를 못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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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탈리아 페널티킥 라인 넘다..jpg}}} ||
결과적으로 이탈리아는 매일같이 주심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 한국에게만 유리한 온갖 편파판정 오심만 계속해서 내려 승리를 도둑맞은거라면서 20년이 넘도록 우기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 또한 몇몇 장면에서 명백히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이전 월드컵에서 1승도 못한 승점자판기 아시아팀이라는 인식에다 월드컵 개최국이었다는 점이 더해져 심판 매수 의혹까지 나왔고 실제로 모레노는 FIFA에서 매수와 승부 조작 여부를 조사받기까지 했다. 2003년에 무죄로 최종 결정이 났지만, 국제심판 자격은 말소되었다. 허나, 자국인 에콰도르에서의 국내 심판 자격과 연관지어 살펴보면 처분의 의미로 말소된 것은 아닌 듯 보인다.

당시 경기는 뉘른베르크의 전투를 연상시킬 만큼 거친 경기였다. 이후 한국 선수들이 당한것은 생략하고 연장에서 토티의 퇴장과 토마시의 오프사이드 두 장면만 짜집기로 선동하게 함으로 인해 매수 의혹과 더불어 한국축구에 대한 인식을 크게 악화시켰다. 또한, 이후 축구와 전혀 다른 종목에서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심판 판정 피해를 당해 항의를 할 때마다 "너희도 2002년 월드컵에서 이득 보지 않았냐"는 해외 네티즌들의 양비론 반응을 듣게 되었다.

당시 중계하던 4방송국 중 유일하게 SBS 신문선 전 해설위원과 송재익 캐스터만이 후반 4분에 김태영의 팔꿈치 보복행위에 대해서 "설령 상대가 험악하게 나오더라도, 우리가 맞대응을 해서는 안 된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정확하고 세세한 판정이 나왔다면 양 팀의 경고, 퇴장 수는 훨씬 더 많았을지도 모른다.

다만, 이 경기 때 이탈리아가 보여준 팔꿈치 신공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비에리를 마크하던 김태영은 비에리의 팔꿈치에 맞고 코뼈가 부러져서 8강전부터는 특수제작한 마스크를 장착하고 경기에 임해야 했다. 더욱 압권은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코코 선수가 같은 이탈리아의 다미아노 토마시가 휘두른 팔꿈치에 맞아 이마가 깨져 피가 흐른 것.
코코가 얼굴 부상 당한 부분은 왼쪽 눈위였다. 그러면서 이탈리아는 코코의 부상도 토마시가 아니라 같이 옆에 있었던 최진철(?)의 가격이었다고 분노하는 이탈리아 팬들도 있다.[54] 영상[55] 결국 4년 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선 팔꿈치 사용 시도는 물론 스치기만 해도 즉시 퇴장하도록 룰을 개정한다.[56]

9. 경기에 대한 세계 여론[편집]


이 경기에서 지고 빡친 이탈리아 대표팀은 취재진들에게 욕을 퍼붓고 악수를 청하는 면세점 직원들과 팬들에게도 성질을 부렸다.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 속에서 출국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후 이탈리아언론들은 똘똘 뭉쳐 한국이 심판을 매수했다며 한국과 비론 모레노 심판에 대한 맹비난을 퍼부었고 이에 MBC 같은 우리나라의 공영방송도 16년 전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의 이탈리아전 편파판정 피해를 꺼내며 맞대응했고,[57] '남 탓 밖에 모르는 이탈리아인들의 못된 성질을 드러냈지만 우린 대범해지자'고 이탈리아를 디스했다.

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만들어낸 안정환은 당시 이탈리아 축구 클럽인 AC 페루자 칼초에서 뛰고 있었는데 이 골든골로 인해 이탈리아 축구팬들은 분노하였고 "이탈리아로 오면 죽이겠다!"고 할 정도로 비난이 거셌던 탓에 결국 팀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었다.[58] 안정환 본인도 지금도 그 때 일이 생각나서 이탈리아에 가는 것이 두렵다고 얘기했다.

이탈리아 선수들과 언론들은 아직 이 경기에 앙금이 남아있는지 최근까지도 이 경기를 비판했다. 특히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이 경기에 대해 가장 강력히 불만을 표현했다. 파올로 말디니의 경우엔 심판이 퇴장과 관련해 제대로 판정했으면 이탈리아가 이겼을 거라고 인터뷰를 했고, 잔루이지 부폰은 '2002년도와 같은 이상한 일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같은 식으로 발언하는 것을 보면 적어도 경기 자체에 대한 불만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레산드로 델피에로는 주심 모레노에 의해 경기를 졌다고는 생각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의 탈락에 대해 "한국은 믿을 수 없는 일을 만드는 데 익숙하다"고 이야기하며 한국의 실력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JTBC에서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이탈리아인 알베르토 루사나의 말에 따르면 10년이 훨씬 지난 2014년에도 이탈리아인들에게 이 경기 이야기를 하면 매우 불같이 화를 낸다고 말하며 절대 이탈리아인들 앞에서 2002년 월드컵 때 이야기를 꺼내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스페인도 한국과의 8강전에서 본인들도 한국선수들을 다치게 했음에도 논란이 되는 판정 속에서 패배했기에 이탈리아의 한일 월드컵 비판을 거드는 중이다.[59] 그리고 제 3자이자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의 일부 언론들도 한일 월드컵 오심을 자주 거론하며 우리나라의 월드컵 4위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똑같은 개최국인 일본(16강 9위)도 러시아를 상대로 오심 수혜를 받으며 16강에 진출했으나, 체급이 체급이었는지 세간의 관심이 적었던 경기였고 한국의 경기에 묻혔다.[60]

지금처럼 공격에 직접 혹은 간접으로 관여시에만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도록 한 것은 2005년에 개정된 룰이 적용되면서 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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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만 해도 32강 H조 일본 대 러시아 경기에서 이나모토 준이치의 결승골은 논란이 되었다. 다른 일본 선수가 명백히 오프사이드에 있었으나, 오프사이드 선언을 안했다. 2002월드컵 당시에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선수가 있다면 공을 받지 않더라도 오프사이드였다. 그래서 러시아에서는 폭동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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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은 3,4위전 터키전에서 안정환이 득점을 하였으나 이천수가 오프사이드라인에 있어서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득점 인정을 못 받았다.

중국은 월드컵 본선에 단 한 차례 밖에 진출하지 못했고, 유일하게 진출한 한일 월드컵에서 논란이 나올 틈도 없이 중국은 세 경기에서 완패하며 31등으로[61] 탈락했기 때문에 월드컵 오심 이야기에서는 자유롭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는 2017년에 이탈리아가 2018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플레이오프까지 간 끝에 스웨덴에 합산점수 0-1로 패하며 60년 만에 지역예선에서 탈락했는데 그 때 한국인 기자가 이탈리아 축구팬들과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 이탈리아 축구팬이 "아마 한국도 본선 진출 못했을 것이다."고 다소 비하하는 듯한 말을 해서 언짢아진 기자가 한국은 이미 본선에 진출했다는 사실과 함께 이 경기를 언급하자 그 때에도 "기억하기 싫다."에 이어 "그 당시 결과는 다 모레노 심판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이야기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즉, 현재까지도 이탈리아인들 입장에서 이 경기는 두 번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치욕적인 경기로 남은 셈이다.

이탈리아 모 식당에서 월드컵 전에 일했던 한국인 요리사에 의하면 해당 경기 이후 이탈리아 친구들에게서 '모레노를 너희들이 매수했지?' 하는 전화를 받고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일화가 있다. 해당 요리사가 회고록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자신이 2002년에 이탈리아에 있었다면 마을 사람 전체가 안정환의 헤딩슛을 재현해 보라고 들들 볶거나 모레노에 대한 저주를 자신에게 퍼부었을 게 분명하다고 했다.

승자의 여유인진 몰라도 이탈리아와 스페인 외에 2002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했던 독일, 튀르키예의 경우에는 경기 내용은 차치하고서 딱히 한국의 4강 자체를 부정하며 맹목적으로 이탈리아 편을 들지는 않는다. 우승후보가 아닌 폴란드와 미국도 마찬가지다. 특히 독일은 2018 월드컵에서 한국에게 발리고 멸망하면서 오히려 한국의 월드컵 성과들을 부정하기는 커녕 한국은 유럽 강팀과도 대등한 경기가 가능한 국가라는 등 되려 한국 축구팬들이 머쓱해질 정도로 한국을 올려치면서 인정해주는 경향까지 있다. 튀르키예의 경우 한국과 딱히 감정도 없는데다가 굳이 따진다면 오히려 한국과 우호적인 편이고 튀르키예에게 있어서도 2002 월드컵은 한국 이상으로 자국에게 역사적이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기 때문에 이탈리아를 거들며 한국의 성과를 폄하할 이유가 없다.

2002 월드컵 공동 개최국 일본은 2002년 당시에는 표면적으로 한국의 4강에 경의를 표하며 축하하는 여론이 강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고 정치적 문제로 한일 관계가 냉각되면서 해당 이탈리아전을 한국을 비방할 수단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편이다. 일본 커뮤니티 5ch를 중심으로 2002 한국-이탈리아전을 전설의 경기(?)라고 부르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물론 당연히 한국을 조롱하는 목적이다. 경기에서 이천수가 이탈리아 응징 차원으로 말디니의 머리를 발로 걷어차버린 일화도 빠지지 않는 한국 까기 소스다.

서로를 죽일 기세로 싫어하는 중국대만, 태국, 베트남[62]도 해당 경기에 있어서는 한국 까기로 일치단결한다. 심심하면 한번씩 해당 경기를 언급하며 한국은 더럽고 거친 플레이를 일삼는다며 근거없는 비방을 하는 편이다. 물론 이에 대해 한국 네티즌은 경기 당사국도 아닌데다가 월드컵도 못나가는 허접들의 열폭으로 받아들이며 역으로 비웃는 편이다.

정리하자면 어느 쪽의 주장이 맞는지 여전히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이탈리아팀의 편을 들며 한국의 4강을 부정하는 쪽은 당사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고 한국 스포츠에 경쟁 의식을 가져 강력하게 견제하는 일본과 중국이다. 그 외에 어째서인진 몰라도 2002 한일 월드컵 자체에 별 상관도 없는 태국과 대만도 적극적으로 이탈리아의 편을 들며 한국의 승리를 부정하는 경향이 강하다. 당시 경기가 이미 20년이 넘게 지나 역사의 한 페이지로 취급되는 상황에서 나머지 나라들은 해당 경기에 대해 어느정도 흥미를 가질지언정 논란 자체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다.

오히려 축구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상대하는 국가가 이탈리아를 도발할 목적으로 태극기를 꺼내들거나 해당 경기를 언급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실제로 해당 경기만 언급하면 눈이 돌아가는 이탈리아라서 도발 효과는 확실하다.

한국에서는 20년 이상 뒤끝 작렬인 이탈리아에게 피로감을 느끼는 축구팬들이 많아서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다시 만나서 확실하게 매듭을 지었으면 한다는 여론도 강하지만 이탈리아가 2018, 2022 월드컵 본선 진출에 연달아 실패하면서 이제는 월드컵도 못나가는 나라의 뒤끝이 추하다고 비웃는 한국 축구팬도 많다. 이탈리아의 축구팬들도 월드컵 유럽예선 탈락 2연타를 처맞고 한껏 기가 죽어서 과거보다는 2002년을 들먹이며 한국에 게거품을 무는 경우가 많이 사그라들었다.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뒤끝이 심하긴 하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 한국이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같은 조에 들어가게 되었고 이는 이론적으로 한국과 이탈리아가 같은 조가 될 수도 있었음을 보여줬다. 스웨덴이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탈락시키고 올라왔으므로 만약 정말 이탈리아가 스웨덴을 이겼더라면 월드컵에서 한국과 16년 만에 리매치가 성사됐을 것이다.

그리고 이탈리아 대신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 진출한 포르투갈이 한국과 같은 조가 됐다는 점에서 여기서도 이탈리아가 한국과 같은 조가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는 했다. 이탈리아가 2022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마당에 의미없는 가정이 됐으나 만약 한국-이탈리아의 리매치가 꼬박 20년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성사됐다면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렸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만큼 한국-이탈리아전은 세계 축구사에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이기 때문. 결국 이탈리아의 졸전 끝에 이탈리아전 리매치는 불발됐지만 대신 한국은 포르투갈 호날두의 상암동 노쇼 사태에 대한 분노를 매듭지을 기회를 부여받았다. 포르투갈도 2002 한국과의 악연이 있는 당사국인데다 2002년 당시 경기를 뛰었던 포르투갈 선수 한 명이 2022년에 한국 팀 감독이었다는 점에서 마치 짜여진 각본마냥 굉장한 운명의 장난이 아닐 수 없다.[63]

10. 기타[편집]


이 날 득점을 한 설기현안정환은 이 당시 한국 대표팀의 단 둘 뿐이던 유럽파 선수였는데[64], 공교롭게도 이 두 선수가 모두 득점을 하면서 이탈리아라는 거함을 침몰시켰다.

역전골이 터졌을 당시 히딩크 감독은 어퍼컷을 연방 날리며 기뻐했지만, 감독실로 돌아와서는 감동을 참지 못한 나머지 흐느꼈다고 한다. 당시 몇몇 방송사 카메라가 이 장면을 촬영했지만, 감독의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건 우리 대표팀에 불리하다는 축구협회 관계자들의 요청에 다들 언론에 내지 않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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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당했던 프란체스코 토티는 이 경기 이후 국내에서 이미지가 매우 나빠졌으며 이후 유로 2004에서 덴마크 선수에게 침을 뱉는 등의 비신사적인 반칙이 많이 드러나면서 퇴장도 많이 당하고 더 많이 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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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올라온 WIKILEAKS: Italy vs Korea 2002 (the "Truth") 영상을 보면 이탈리아가 팀킬김남일, 김태영 얼굴을 가격하는 반칙의 진실이 나온다.

이후 FIFA 월드컵은 아니지만 2008 베이징 올림픽남자 축구 16개국 본선에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또다시 만났고, 이탈리아가 3:0으로 완승을 하였다. 그리고 2023년 U-20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후배들이 한국을 2:1로 이기며, 대선배들의 복수를 또 대신 해줬다.[65]

KBS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원래 KBS 2TV에서만 편성하기로 하였는데,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16강 토너먼트전부터 KBS 1TV에도 생중계를 시작하여 지상파 방송 3사 채널 모두 한국의 경기를 중계방송하게 되었다. 물론 KBS 2TV를 수중계한 건 아니고 캐스터와 해설진들을 다르게 편성해서 진행했다. 이는 1988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 이후 두번째 사례. 당시 전파 낭비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오히려 광고 편성이 없는 1TV에 편성되다 보니 2TV 시청률은 급락하고 1TV 시청률이 상승했다.[66] 이 때문에 거액의 광고료를 준 광고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경기 전날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이 경기의 키 플레이어로 안정환, 설기현, 박지성 등을 꼽았는데, 정말로 설기현이 동점골을 넣고 안정환이 역전 골든골을 넣었다. 특히 설기현의 경우에는 미국전에서 하도 죽을 쑨 탓에 비난 여론이 거셌던 걸 감안하면 작두를 탄 셈. 당시 보도 내용.

경기 전 이탈리아 대표팀의 숙소, 그것도 프란체스코 토티의 방에서 뱀이 나와서 뒤집어졌다는데, 이탈리아에서는 군영에 뱀이나 전갈 나타나면 패배한다는 징크스가 로마 제국 시기부터 내려온다. 오죽하면 고대 로마 시절에도 군영에 뱀이 나타났다는 이유로 군을 물린 사령관도 있었을 정도. 그리고 실제로 패배하면서 이 징크스의 역사에 한 줄을 더해주었다.

경기 후 대전광역시에서 기차를 이용해 서울특별시로 귀가하는 관객들에게 16강 승리 기념으로 무료로 맥주가 한 캔씩 제공되었다. 두 캔을 마신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훗날 네덜란드에서 제작한 거스 히딩크 관련 다큐멘터리를 통해 가삼현 당시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67]은 이탈리아 측에서 제기했던 심판 매수 설에 대해 "마피아가 있는 이탈리아는 그럴 수 있지만, 한국엔 마피아가 없다"라는 농담섞인 반박을 했고, 히딩크 감독 역시 "이탈리아가 다짜고짜 찔러 본 것 뿐이다", "매수했다는 증거를 가져와라"라고 반박했으며, 얀 룰프스 매니저 역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이라고 말했다. 34분 16초부터...

이로 인하여 이탈리아는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팀에게 8강 문턱에서 두 번이나 물먹은 유일한 유럽 팀이라는 부끄러운 타이틀을 받았고[68] 깊은 치욕으로 남았기 때문에 향후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대결을 벌이는 나라의 응원단들이 한국처럼 해낼 수 있으리라는 기적의 염원 및 이탈리아를 조롱하여 흥분을 시킬 목적으로 태극기를 꺼내들기도 하였다. 대표적으로 UEFA 유로 2004의 덴마크 대표팀 팬들과,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뉴질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팬들. 그리고 예시로 든 팀들을 상대로 이탈리아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골든골의 주인공 안정환은 경기 시작 직후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날려 자칫하면 역적이 될 수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해피 엔딩을 일궈냈으며, 32강 본선 조별리그 중 미국전에서와 비슷한 상황을 재현한 셈이기도 해서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골든골 이후 안정환은 소속팀 페루자에서 방출당했고, 자신의 차가 이탈리아인들에 의해 부서지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심지어는 마피아에게 살해 위협까지 받아서 이날의 영웅이었음에도 한편으로는 강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한다. 안정환은 그렇다고 이탈리아가 싫다거나 싫어진 건 아니라며 당시 그런 거친 반응으로 자신을 대한 걸 이해한다고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 안정환 이후 이승우베로나에 입단하기 전까지 15년 가까이 한국 선수 중에는 세리에 A로 진출한 선수가 없었다.

이 날 승부를 결정지었던 안정환의 골든볼은 축구수집가 이재형씨가 직접 모레노 심판을 찾아가 환수했으며, 2005년 6월 18일에 수원월드컵경기장 내에 있는 축구박물관에 영구기증했다. 이 공은 당시 사용된 옐로&레드카드와 함께 현재까지도 전시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파올로 말디니의 아버지 체사레 말디니는 이 대회에서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고 있었는데, 부자가 나란히(?) 16강에서 짐을 쌌다.[69]

경기 당일 응원단이 잔루이지 부폰 뒤에서 자리를 잡고 쉴새없이 꽹과리를 치며 열성적으로 응원했다. 이게 뭐가 문제냐면 징과 꽹과리는 부부젤라가 나오기 전까지 월드컵 응원도구 중 데시벨 탑을 달리는 파괴적인 무기(?)였고, 이 날 경기가 배정된 대전월드컵경기장은 축구 전용구장으로 종합운동장 사이즈인 다른 경기장과 달리 관중석이랑 필드가 매우 근접해있다. 그래서 부폰은 경기 내내 청각 테러에 시달려야 했으며, 실제로 경기 중 멍하니 허공을 쳐다보는가 하면 설기현의 동점골 때는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쳐다만 봤다. 물론 부폰만 괴롭힌 건 아니고 월드컵 기간 내내 상대 골키퍼와 수비진들에게 청각테러를 가하기는 했지만 전용구장 특성상 골대 바로 뒤에서 두들겨대니 효과는 직빵.

공교롭게도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는 북한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선 이탈리아의 주장 자코모 불가렐리가 북한의 미드필더 박승진을 향해 태클을 걸었다가 도리어 부상을 당해 퇴장하게 되어[70] 10명이서 뛰어야 했다.

세월이 흘러 2020년 3월 25일, 일부 이탈리아 언론에서 "2002 월드컵 한국전, 아주 놀랄 일 아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는 카잔 대첩과 독일의 미하엘 발락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탈락한 이탈리아에게 'Pray for Italy'[71]라고 도발해서 그렇다. 참고로 독일도 더 수치스러운 역대급 대참사를 당하자 이탈리아인들이 Pray for Germany, Pray for Ballack[72]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파일:Ballack_Pray_for_Italy.jpg

2018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이탈리아가 스웨덴에 패해 탈락하자 기뻐하며 올린 트윗.

파일:Ballack_Again_2002.png

2018 FIFA 월드컵 한국전 직전, 발락이 자국 팀을 응원하면서 올린 트윗. 결과는...

파일:Ballack_Angry_After_Lost_to_Korea_Republic.png

자국 팀이 한국에 패배해 탈락한 뒤, 분노하여 대표팀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요구하는 발락의 트윗.

파일:Pray_for_Germany_After_WC2018.png

독일이 월드컵에서 탈락하자 발락을 조롱하는 이탈리아 팬들.
다음은 이탈리아인들의 통쾌함을 나타내주는 글들이다.

What did you just said?? 👊🎉🎉🎉😂😂Germany worked so hard to qualify in #WC2018 just to be eliminated from #Sweden indeed 😂 You Germans will never learn that first you play, and then you talk 😉 all the defeats against Italy had to teach you something! #KORGER #GermanyOut

너 뭐라고 말했었지? 독일은 정말 열심히 해서 2018 월드컵에 들어갔지만 스웨덴에게 탈락 당할 뻔했었지. 언제나 이탈리아에게 패하면서 뭔가를 가르쳐줄 때까지 너의 독일은 절대로 배우지 못할거야!!

Months ago u said pray for Italy 😂😂 pray for your fxxxing team now hahahahhahaha #Corea ♥️

몇 달 전에 너가 이탈리아를 위해 기도한다고 했는데 너의 빌어먹을 팀을 위해 기도해.

Yes, you won in the semifinal with them, but not with us in 2006🇮🇹 See you in euro 2020, as always you won't beat us #WORLDCHAMPIONS2006

그래, 넌 2002년에 한국하고 준결승전에 이겼지만 2006년 우리한테 졌어. 유로 2020 때 또 만나자, 너희 독일은 우리를 항상 이길 수 없을거니.[73]

의 비슷한 점을 찾자면, 한국1956 AFC 아시안컵 홍콩1960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에서 우승한 이후 아시아 대륙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을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번번히 우승을 못 하고 있는 것처럼 이탈리아UEFA 유로 1968에서 우승한 이후 유럽 대륙에서 열리는 유로컵을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승을 못 하고 있다. 게다가 얼핏 비슷하게도 양국 모두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을 한 이후 현 시점까지 우승을 못 하고 있다. 사실상 양국 모두 "과연, 내가 죽기 전에 내가 속한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를 우승하는 것을 보고 죽을 수 있을까?" 하는 떡밥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74] 하지만 이탈리아가 53년 만에 UEFA 유로 2020을 우승했다. 다음은 한국이 우승할 차례인가..

어쨌거나 상술했듯 일부 해외 매체들이 이 경기는 한국이 홈 이점으로 인한 부당한 오심들로 승리한 경기라고 주장하였지만, 중요한 사실은 반대로 다른 대회에서 한국이 상대 개최국들에게 진짜로 편파 판정 논란등의 진정한 오심으로 피해를 봐서 승리를 강탈당했던 사례들[75]에 비하면, 겨우 이때 경기에서 나온 판정들 정도가 심판 매수 및 한국이 승리를 도둑질한 경기였다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터무니 없고 전혀 근거가 없는 헛소리에 명명백백하게 천부당 만부당한 주장임이 명백하다는 것이다. 물론 다음 8강전인 스페인전도 마찬가지다.

그로부터 20년 후, 이탈리아는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유럽 예선 탈락이라는 최악의 굴욕을 겪게 된다.[76] 2026 FIFA 월드컵에는 본선 진출팀이 48개팀 체제로 올라서 본선에 오를 확률이 더 높을 것이다.

11. 둘러보기[편집]




A대표팀 [ 펼치기 · 접기 ]
1996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파일:아랍에미리트 국기.svg
(1996)
對 아랍에미리트 1:1 무
파일:인도네시아 국기.svg
(1996)
對 인도네시아 4:2 승
파일:쿠웨이트 국기.svg
(1996)
對 쿠웨이트 0:2 패
파일:이란 국기.svg
(1996)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이란 2:6 패

2015 AFC 아시안컵 호주
파일:오만 국기.svg
(2015)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오만 1:0 승
파일:쿠웨이트 국기.svg
(2015)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쿠웨이트 1:0 승
파일:호주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5)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호주 1:0 승
파일:우즈베키스탄 국기.svg
(2015)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우즈베키스탄 2:0 (연장) 승
파일:이라크 국기.svg
(2015)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이라크 2:0 승
파일:호주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5)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호주 1:2 (연장) 패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파일:필리핀 국기.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필리핀 1:0 승
파일:키르기스스탄 국기.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키르기스스탄 1:0 승
파일:중국 국기.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중국 2:0 승
파일:바레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바레인 2:1 (연장) 승
파일:카타르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카타르 0:1 패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파일:바레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2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바레인 0:0
파일:요르단 국기.svg
(202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요르단 0:0
파일:말레이시아 국기.svg
(202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말레이시아 0:0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
파일:헝가리 국기.svg
(1954)
對 헝가리 0:9 패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1954)
對 터키 0:7 패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1986)
對 아르헨티나 1:3 패
파일:불가리아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1986)
對 불가리아 1:1 무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1986)
對 이탈리아 2:3 패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
파일:벨기에 국기.svg
(1990)
對 벨기에 0:2 패
파일:스페인 국기.svg
(1990)
對 스페인 1:3 패
파일:우루과이 국기.svg
(1990)
對 우루과이 0:1 패


1994 FIFA 월드컵 미국
파일:스페인 국기.svg
(199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스페인 2:2 무
파일:볼리비아 국기.svg
(199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볼리비아 0:0 무
파일:독일 국기.svg
(199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독일 2:3 패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파일:멕시코 국기.svg
(199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멕시코 1:3 패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199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네덜란드 0:5 패
파일:벨기에 국기.svg
(199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벨기에 1:1 무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파일:폴란드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0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폴란드 2:0 승
파일:미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0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미국 1:1 무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200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포르투갈 1:0 승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200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이탈리아 2:1 (연장) 승
파일:스페인 국기.svg
(200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스페인 0:0 무
(PSO 5:3 승)
파일:독일 국기.svg
(200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독일 0:1 패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200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터키 2:3 패



2006 FIFA 월드컵 독일
파일:토고 국기.svg
(2006)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토고 2:1 승
파일:프랑스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06)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프랑스 1:1 무
파일:스위스 국기.svg
(2006)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스위스 0:2 패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파일:그리스 국기.svg
(2010)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그리스 2:0 승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2010)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아르헨티나 1:4 패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2010)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나이지리아 2:2 무
파일:우루과이 국기.svg
(2010)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우루과이 1:2 패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파일:러시아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러시아 1:1 무
파일:알제리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알제리 2:4 패
파일:벨기에 국기.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벨기에 0:1 패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파일:스웨덴 국기.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스웨덴 0:1 패
파일:멕시코 국기.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멕시코 1:2 패
파일:독일 국기.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독일 2:0 승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파일:우루과이 국기.svg
(202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우루과이 0:0 무
파일:가나 국기.svg
(202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가나 2:3 패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202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포르투갈 2:1 승
파일:브라질 국기.svg
(202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브라질 1:4 패

기타 경기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1997)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일본 2:1 승
파일:태국 국기.svg
(199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태국 1:2 (연장) 패
파일:브라질 국기.svg
(1999)
對 브라질 1:0 승
파일:브라질 국기.svg
(200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브라질 2:3 패
파일:오만 국기.svg
(200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오만 1:3 패
파일:몰디브 국기.svg
(200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몰디브 0:0 무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2004)
對 튀르키예 2:1 승
파일:독일 국기.svg
(2004)
對 독일 3:1 승
파일:바레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07)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바레인 1:2 패
파일:중국 국기.svg
(2010)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중국 0:3 패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1)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일본 0:3 패
파일:중국 국기.svg
(2017)
對 중국 0:1 패
파일:카타르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7)
對 카타르 2:3 패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7)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일본 4:1 승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독립 문서로 등재된 경기


청소년 대표팀 [ 펼치기 · 접기 ]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파일:말레이시아 국기.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말레이시아 3:0 승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사우디아라비아 1:0 승
파일:라오스 국기.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라오스 2:0 승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홍콩 3:0 승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일본 1:0 승
파일:태국 국기.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태국 2:0 승
파일:북한 국기.svg
(2014)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북한 1:0 (연장) 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파일:바레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바레인 6:0 승
파일:말레이시아 국기.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말레이시아 1:2 패
파일:키르기스스탄 국기.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키르기스스탄 1:0 승
파일:이란 국기.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이란 2:0 승
파일:우즈베키스탄 국기.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우즈베키스탄 4:3 (연장) 승
파일:베트남 국기.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베트남 3:1 승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8)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일본 2:1 (연장) 승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파일:쿠웨이트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쿠웨이트 9:0 승
파일:태국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태국 4:0 승
파일:바레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바레인 3:0 승
파일:키르기스스탄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키르기스스탄 5:1 승
파일:중국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중국 2:0 승
파일:우즈베키스탄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우즈베키스탄 2:1 승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일본 2:1 승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파일:기니 국기.svg
(2017)
對 기니 3:0 승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2017)
對 아르헨티나 2:1 승
파일:잉글랜드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7)
對 잉글랜드 0:1 패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2017)
對 포르투갈 1:3 패

2019 FIFA U-20 월드컵 폴란드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2019)
對 포르투갈 0:1 패
파일: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기.svg
(2019)
對 남아프리카 공화국 1:0 승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2019)
對 아르헨티나 2:1 승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일본 1:0 승
파일:세네갈 국기.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세네갈 3:3 무
(PSO 3:2 승)
파일:에콰도르 국기.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에콰도르 1:0 승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2019)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우크라이나 1:3 패



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파일:프랑스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프랑스 2:1 승
파일:온두라스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온두라스 2:2 무
파일:감비아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감비아 0:0 무
파일:에콰도르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에콰도르 3:2 승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나이지리아 1:0 (연장) 승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이탈리아 1:2 패
파일:이스라엘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23)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이스라엘 1:3 패



U-17 대표팀
파일:브라질 국기.svg
(2015)
對 브라질 1:0 승




기타 경기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2003)
對 네덜란드 1:0 승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2)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일본 2:0 승
(카디프 대첩)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16)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對 일본 2:3 패
파일:뉴질랜드 국기.svg (2021)
對 뉴질랜드 0:1 패
파일:멕시코 국기.svg (2021)
對 멕시코 3:6 패
파일:나무위키:로고2.svg: 독립 문서로 등재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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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f7f7f7,#191919><bgcolor=#0655ba> FIFA 월드컵 결승전 ||
||<width=20%><bgcolor=#cfc,#003300> 파일:체코 국기.svg (1934)
對 체코슬로바키아 2:1 승 ||<width=20%><bgcolor=#cfc,#003300> 파일:헝가리 국기.svg (1938)
對 헝가리 4:2 승 ||<width=20%><bgcolor=#fcc,#330000> 파일:브라질 국기.svg (1970)
對 브라질 1:4 패 ||<width=20%><bgcolor=#cfc,#003300> 파일:독일 국기.svg (1982)
對 서독 3:1 승
||<width=20%><bgcolor=#fec,#332200> 파일:브라질 국기.svg (1994)
對 브라질 0:0 무
(PSO 2:3 패) ||
||<width=20%><bgcolor=#fec,#332200> 파일:프랑스 국기.svg (2006)
對 프랑스 1:1 무
(PSO 5:3 승) || || || || ||
||<-5><bgcolor=#0655ba>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 ||
||<width=20%><bgcolor=#fcc,#330000> 파일:스페인 국기.svg (2012)
對 스페인 0:4 패 ||<width=20%><bgcolor=#fec,#332200>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2021)
對 잉글랜드 1:1 무
(PSO 3:2 승) || || ||
||<-5><bgcolor=#0655ba>
기타 경기''' ||
||<bgcolor=#fcc,#330000>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1934)
對 잉글랜드 2:3 패 ||<bgcolor=#fcc,#330000> 파일:칠레 국기.svg (1962)
對 칠레 0:2 패 ||<bgcolor=#fcc,#330000> 파일:북한 국기.svg (1966)
對 북한 0:1 패 ||<width=20%><bgcolor=#cfc,#003300> 파일:브라질 국기.svg (1982)
對 브라질 3:2 승 ||<bgcolor=#fcc,#330000>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2)
對 대한민국 1:2 (연장) 패 ||
||<bgcolor=#fcc,#330000> 파일:슬로바키아 국기.svg (2010)
對 슬로바키아 2:3 패 ||<bgcolor=#fcc,#330000> 파일:스웨덴 국기.svg (2017)
對 스웨덴 0:1 (합계) ||<bgcolor=#fcc,#330000> 파일:북마케도니아 국기.svg (2022)
對 북마케도니아 0:1 패 ||<bgcolor=#fcc,#330000>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2022)
對 아르헨티나 0:3 패 || ||



[47] 송종국이 저 45도 각도로로 서 있는 상태에서 송종국의 무릎이 토티의 다리에 닿았다면, 송종국의 무릎도 토티의 다리에 걸려 토티와 같이 굴러야 했으나, 송종국의 무릎은 안닿아서 송종국은 안굴렀다.[48] 당시 sbs 중계진은 송종국은 넘어지지 않았으니 토티가 시뮬레이션을 한 것이 맞다고 해설하였다.[49] 토티는 월드컵 이후인 2002-03 시즌 챔피언스 리그 아스날전에서도 팔을 휘두르면서 마틴 키언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는데, 이때의 토티는 다이렉트로 레드카드를 받았다.영상 33초부터...[50] 자서전에 의하면 고의로 그랬다고 하는데 경기 도중 이탈리아 선수들이 너무 거칠게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너무 화가 나서 가격한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골문 앞 혼전 상황이고 각 오브젝트들의 위치가 골대-공-말디니 머리-이천수 순서로 있었기에 발로 머리를 찼어도 개연성은 있던 상황이라 크게 논란이 되지는 않았지만 퇴장을 줘도 할 말은 없었다. 애초에 말디니가 딱히 뭘 잘못한 건 없었다. 농담이 아니라 위에 언급된 토티, 비에리에 비하면 깨끗한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51] 자네티가 항의과정에서 심판을 밀치는 듯한 행위를 했고, 그 다음에야 주심이 경고를 줬다. 통상적으로 파울 직후에 곧바로 카드를 꺼내는 것이 보통이기에 코코에게는 해당 파울에 경고를 줄 의사가 없었을 수도 있다.[52] 카드의 원인이야 알 수 없지만 코코 본인은 자네티가 자기 대신 카드를 받았다고 생각한 것이 거의 확실한데, 경고가 나오는 순간 코코는 당황을 숨기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가 바로 무안한 웃음을 짓고, 자네티를 부르려다 실패하자 뒤에서 뻘쭘히 서있기만 하기 때문.[53] 아래쪽 gif를 잘 보면 파누치가 누군가의 멱살을 잡고 미는 장면도 나온다. 당하는 사람의 바지 번호가 9번이므로 당하는 사람은 설기현이다.[54] 참고로 선수들과 각자의 팔꿈치의 위치를 보면 최진철의 팔꿈치는 코코의 오른쪽 눈을 넘지 않은 것이 보인다.[55] 당시 HD중계와 SD중계는 화면 송출이 약간 달랐다. SD에서는 리플레이시 금빛으로 된 CG 대회로고가 지나가면서 화면전환해 리플레이가 나오는 방식이었지만 HD는 그냥 흰줄만 지나갔다. 종종 SD에서는 리플레이가 나오는데 HD는 그냥 지나가기도 했다. 그래서 방송사들은 메인급 해설자들을 당시 보급률이 높았던 SD중계에 투입하고 보급률이 낮은 HD중계는 다른 해설을 썼다. 첫 영상은 HD화면에 SD중계 음성을 합친 영상으로 중간중간에 해설은 리플레이를 보고 말을 하는데 화면에선 리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해설과 영상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56] 그리고 그 개정된 규정의 첫번째 적용 대상 또한 이탈리아인인 다니엘레 데 로시가 되었다. 그는 2006 독일 월드컵 32강 조별리그 E조 미국과의 2차전에서 브라이언 맥브라이드를 팔꿈치로 가격해 유혈사태를 빚었다.[57] 그 당시 한국 vs 이탈리아의 경기는 주심이었던 데이비드 소차가 노골적으로 이탈리아 편을 들며 한국 선수들이 볼을 잡을 때마다 호각을 불어 공격 리듬을 딱딱 끊었고 석연찮은 파울 판정을 남발했다. 그 덕에 한국 선수들은 멘탈이 박살나버렸고, 후반 28분에 알토벨리에 결승골을 허용했고 후반 37분, 조광래자책골을 집어넣어버려 1:3으로 끌려갔다. 후반 43분에 허정무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결국 2:3으로 석패했다. 이날 석연찮은 PK 판정을 포함해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파울 수는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한국 26회, 이탈리아 14회) 당시 기사 하지만 슬프게도 이 경기는 한일 월드컵 경기와는 달리 외신들에게 주목 받지 못하고 완전히 잊혀졌다. 자세한 내용은 주심 데이비드 소차의 문서에 서술.[58] 만약에 골든 골을 넣었다는 이유만으로 선수의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는 명백한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행위이며 이탈리아는 피파에서 영구 퇴출 징계도 받을 수 있다.[59] 다만 스페인은 현지 반응이 그렇다는 거지 오히려 선수들은 인정하는 분위기였다.[60] 당시 일본은 러시아의 피지컬에 심하게 밀리며 고전하고 있었고 수비로 버틴 끝에 러시아가 방심한 틈을 타서 결승골을 넣어 간신히 승리했다. 당연하지만 러시아는 소련 해체 이후로 첫 16강 진출이라는 기대감에 잔뜩 불어오르는 시기였고 이때 일본을 이기기만 했어도 2승으로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을 것이다. 결국 이 패배로 인해 러시아는 벨기에에게 분전 끝에 3:2로 석패하고 조별리그에 탈락(22등)했으며 이후 12년 동안 월드컵 32강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61] 32등은 사우디아라비아.[62] 그나마 베트남은 양반이라 한국 축구에 대해 우호적인 여론도 강하지만 대만과 태국은 실로 이해가 어려울 수준으로 해당 경기에 대해 이탈리아를 감싸고 한국을 비하하는 경향이 강하다. 중국은 그나마 한번이라도 월드컵을 가봤으나 이 두나라는 월드컵 문턱도 못밟아본 나라라는게 포인트.[63] 20년 만에 성사된 리매치에서는 대부분 포르투갈의 승리를 예측했으나 또 다시 한국이 승리하게 된다.[64] 각각 벨기에 주필러리그의 RSC 안데를레흐트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페루자에서 뛰고 있었다. 다만 안정환은 잘 알려진대로 석연찮은 이유로 경기 직후 방출되었다.[65] 심지어 스코어도 2:1로 똑같았다.[66] 비슷한 예로, SBSMBC는 월드컵 중계와 메인뉴스의 특집 편성 때문에 저녁 일일 드라마를 편성하기가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KBS는 당시 KBS 1TV에서 방송되던 저녁 일일 드라마 사랑은 이런거야가 월드컵 기간 동안 시청률이 급상승하기도 했다. 정확히는 저녁 일일 드라마 방송이 없으니 이거라도 보겠다는 아주머니들의 영향으로 말이다. 시청률이 무려 60% 넘게 나오기도 했으니 말 다 했다.[67] 현대중공업의 CEO이자 대한축구협회 회장이었던 정몽준의 지시를 받아 거스 히딩크를 영입한 인물. 이후 현대중공업의 대표이사까지 영전했다.[68] 사실 2002년 전까지만 해도 유럽 팀이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에게 패한 사례는 1994 FIFA 월드컵 미국사우디아라비아가 벨기에를 꺾은 것과 더불어 이탈리아의 북한전 패배가 유이하다. 그리고 패배는 아니지만 1970 FIFA 월드컵 멕시코에서 스웨덴과 이탈리아가 당시 아시아팀이던 이스라엘에게 각각 무승부로 승점 2점을 넘겼고,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에서 체코슬로바키아가 쿠웨이트에게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넘겼고,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에서 불가리아와 94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한국한테 무승부로 승점 1점씩 넘겼고,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에서 벨기에가 한국한테 무승부 탈락을 당했다.[69] 체사레 말디니가 이끌었던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로부터 사흘 전에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16강전에서 패했는데, 공교롭게도 첫번째 16강 경기였다. 파울로 말디니가 치룬 한국과의 16강전은 마지막 16강 경기.[70] 1966년 대회까지 선수 교체는 허용되지 않았다. 즉, 선발 출전한 선수 11명은 무조건 90분 풀타임을 소화해야 했고 부상을 당해 경기를 뛸 수가 없게 되면 그 선수가 빠진 채로 뛰어야 했다.[71] '이탈리아를 위해 기도하자' 라는 뜻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삼고빔같은 조롱 용도로 쓰인다.[72] 각각 '독일, 발락을 위해 기도하자'라는 뜻이다.[73] 정작 이 대회에서 독일은 이탈리아와 만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A조 1위,독일은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잉글랜드에게 패배한 독일은 16강 15위로 짐을 쌌으나, 이탈리아는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우승했다.[74] 양국 모두 서로 본인들이 속한 대륙에선 약팀이 아닌 강팀들이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애초에 세계 우승후보 강팀이기도 하다,[75]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스피드 스케이팅, 2014 소치 동계올림픽피겨 스케이팅, 그리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쇼트트랙이 이에 해당한다. 개최국은 아니지만 2012 런던 올림픽펜싱 역시 오심으로 피해를 봤다.[76] 이번 참사의 경우는 이탈리아 팬들은 당연히 자국 선수들에게 맹비난을 하고 있다. 특히 조르지뉴가 스위스전에서 페널티킥을 그것도 2번이나 실축하는 바람에 자국 팬들에게 예선 탈락의 원흉으로 찍혀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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