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폴리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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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일대기
3. 미디어 믹스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Ιππολύτη / Hippolyta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아마조네스의 여왕이자 선대 여왕 오트레레와 군신 아레스의 딸인 반인반신. 펜테실레이아의 자매.[2] 영어로는 '히폴리타(Hippolyta)' 라고 표기한다.

테세우스아마존을 공격하자 왕이 납치되었는데, 이 왕이 안티오페 또는 히폴리테라는 설이 있다. 테세우스의 왕비가 되어 아들 히폴리토스를 낳았다.
셰익스피어의 명작 '한여름 밤의 꿈'은 테세우스와 히폴리테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2. 일대기[편집]


헤라클레스헤라가 내린 광기로 인해 자신의 가족을 몰살하면서 죄값을 치르기 위해 12가지의 업을 하게 되면서, 그 중 9번째의 업을 하면서 만나게 되었다. 9번째 과업은 '아마존 여왕의 허리띠 가져오기'. 과업이 허리띠를 가져오는 것인 이유에 대해서는 이것이 아레스가 직접 아마존에게 선물한 보물이기에 에우리스테우스가 자신의 딸 아드메테에게 선물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설과, 아마존이란 부족의 성격에서 기인한다는 설이 있다. 후자에 대해서는 아마존헤라클레스 항목을 참조.

헤라클레스가 아마존으로 오자 소문으로만 듣던 대영웅의 늠름한 모습을 보고 그에게 첫눈에 반해 버린 히폴리테는 최상급의 환대로 헤라클레스를 맞이한다. 또한 헤라클레스가 허리띠를 요구하자 흔쾌히 승낙하는 대신 자신과 결혼하여 헤라클레스를 닮은 늠름한 여자아이를 낳게 해 달라고 제안[3]하는 등, 얘기도 술술 풀려갔던지라 그대로라면 과업 중 가장 무난한 것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자 헤라클레스가 잘 되는 꼴이 몹시 불쾌했던 헤라는 아마존 전사로 변신하여 아마존 전사들을 선동하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변신한 헤라가 "헤라클레스가 우리들의 왕을 납치하려 한다!"고 속여 아마존 전사들이 헤라클레스와 히폴리테의 침실로 쳐들어간 것. 이에 놀란 헤라클레스는 왕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같잖은 수작을 부린 것으로 오해하고 필사적으로 결백하다고 주장하는 히폴리테를 살해하고 탈출한다.

다른 두 가지는 역시 변신한 헤라가 "왕이 헤라클레스에게 빠져 우리를 버리고 그와 함께 가려고 한다"며 선동해 아마조네스들이 침실로 들이닥쳐 그를 죽인 것과, 선동 그런 거 없이 침실서 얌전히 자고 있던 히폴리테를 돌연사시키고 다음날 아침 수발을 들러 온 전사가 이를 헤라클레스가 죽인 거라고 오해하게 만든 것이 있다.

반면 로도스의 아폴로니오스의 《아르고나우티카》에 의하면, 자매 멜라니페가 헤라클레스에게 납치당하자, 히폴리테는 멜라니페의 몸값으로 헤라클레스에게 자신의 허리띠를 줬다고 한다.

3. 미디어 믹스[편집]



  • 문명 2에서 알렉산드로스 3세와 함께 그리스 문명의 지도자로 등장한다. 이 작품에서는 각 문명마다 남녀 지도자를 한 명씩 배정하려 했고, 마땅한 여성 지도자가 딱히 안 보일 경우 무리수를 남발했기에 생긴 일.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등장. 홍은영이 그린 구판에선 흑발 미녀로 그려졌다. 이 작품에선 아레스의 딸이라든가 같은 이야기는 안 나오고 헤라클레스와 관련된 이야기만 나왔다. 본작에서 채택한 전승은 헤라클레스와 사랑에 빠졌지만 헤라가 "헤라클레스가 히폴리테를 납치하려 든다!"고 아마존 전사들을 속였고, 그걸 본 헤라클레스가 "네가 날 죽이려고 함정을 팠구나!" 라고 분노하여 히폴리테를 죽인 전승이다.


3.1. 토탈 워 사가: 트로이[편집]


파일:히폴리테_토탈_워_사가_트로이.jpg

토탈 워 사가: 트로이에서 아마존 DLC가 나온다는 정보가 공개되었고, 등장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2020년 9월 24일 발매되는 아마존 DLC에서 펜테실레이아와 함께 플레이어블 세력이며, 히폴리테의 아마존 세력을 이끈다. 동생인 펜테실레이아와는 달리 정주 세력. 근접전 특화인 펜테실레이아에 비해 사격전 특화된 영웅이다.

플레이어블 세력 중 유일하게 원전 신화에서는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트사가 설정상으로는 펜테실레이아와 함께 안티오페의 동생이다. 테세우스에게 살해된 안티오페와 아테네인들에게 파괴된 테미스키라의 복수를 하기 위해 참전했다. 시작부터 아테네와 전쟁상태며 미케네스파르타도 멸망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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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르고 호 원정트로이 전쟁의 시간 차는 대략 한 세대 정도다. 오디세우스와 아킬레우스의 아버지들이 아르고노트였기 때문.[2] 무조건 여동생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구스타프 슈바브와 댄 시먼스는 히폴리테가 언니, 폴 임은 히폴리테를 동생으로 기록하는 등, 서적마다 기록이 다르다. 아예 혈연관계같은 건 전혀 없는 완전 남남인 전승도 있으니 자매설로 알게 된 사람들은 본인들의 주장을 내세우는데 다소 주의. 생판 남인 설은 헤라클레스, 테세우스 등이 활약하던 아르고호 원정 시대와 트로이 전쟁과의 시간차가 너무 지나치게 멀다[1]는 이유로 부정하는 것이 주된 이유다. 토머스 불핀치가 대표적. 이 때문에 자매설과 남남설이 서로 간에 "우리가 원조고 너네가 후대창작"이라고 종종 언쟁이 벌어지기도 한다.[3] 참고로 히폴리테는 상기했듯 군신 아레스의 딸이고, 헤라클레스는 잘 알려진 대로 제우스의 서자이므로 둘은 숙부-조카딸이다...... 물론 부모자식이나 형제끼리도 신명나게 해대는 그리스 신화의 특성을 보면 이 정도는 그렇게 가까운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