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데브란트(드래곤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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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작중 행적



1. 개요[편집]


소설 드래곤 레이디(소설)의 등장인물.

2. 설명[편집]


오칼란트 제국의 제후국 헤스팔콘 제국의 황실 근위엽병 리히트 야거의 3인자. 특이하게 기사가 아닌 마법사다. 이세벨이라는 씰을 데리고 다니며 마법과 검술을 같이 다루는 세이드와는 다르게 순수하게 마력으로만 승부한다.[1] 때문에 육체적 능력은 전무하지만 마법적 능력은 특출난데, 사람에게서 생체 에너지를 뽑아내 마치 공성포처럼 주변을 쓸어버리는 공격 마법을 주로 사용한다. 작중에서는 죄수들을 실은 마차를 끌고 다니며, 이들의 생명력을 포탄처럼 사용한다. 덕분에 제국의 사형집행인이라는 악명을 얻었다.

3. 작중 행적[편집]


세이드가 로이터 막시밀리엄 공작을 살해할 때 처음 등장한다. 힐데브란트는 레오폴트, 그리고 리히트야거 5명과 함께 현장에 도착하지만 레오폴트가 제국을 떠나려는 세이드의 편을 들자 "어차피 로이터 공은 죽었는데 싸우다 개죽음 당하고 싶지 않다"며 막지 않았고,[2] 둘이 떠나자 이들의 도주 소식을 황제에게 보고한다. 이후 리하르트까지 실종되면서 제국의 방첩과 첩보를 책임지던 제국안전공안부가 기능을 상실하자 어떻게든 제국의 치안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3]

죽어라, 달라카트의 배덕자들.

다카란 공성전을 시작하며. 이후 마력탄을 던져 단 일격으로 다카란 요새의 외벽을 무너뜨렸다.

얼마 뒤 세라피스에 의해 부활한 달라카트 제국과 헤스팔콘 제국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고 헤스팔콘의 최전방 군사 요새인 다카란이 함락된다.[4] 헤스팔콘은 리하르트가 꾸민 책략 때문에 군사적 대응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결국 유일하게 보존한 군사력인 리히트야거를 투입하기로 결정한다. 힐데브란트는 이들을 이끌고 직접 전선으로 향하는데, 이때의 모습은 가히 일인군대, 마법사와 기사가 왜 전략병기라고 불리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당시 달라카트 군은 오크와 오우거, 엘프 등 다른 이종족들과도 합세하여 다카란 요새를 중심으로 헤스팔콘의 침략에 대비했지만 힐데브란트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들을 혼자서 밀어붙인다. 마력 에너지탄 한 발로 트롤들이 짜놓은 마력장 수십 장을 일거에 찢어버리며 외성벽을 날려버리는 모습은 가히 공포스러울 정도다.[5]

난 아직 죽을 수 없다! 이런 곳에서 죽으면 세이드님께 웃음거리가 될 테니까!

이처럼 힐데브란트의 마력 포격 덕분에 다카란 방어군이 수세에 몰리자 보다 못한 말락이 나서서 암살을 시도하지만 힐데브란트는 자신의 씰 이사벨을 희생하며 말락을 소멸 직전까지 몰아붙여 위기를 벗어난다.[6]

다카란 요새 함락이 눈 앞에 다가올 무렵,[7] 줄리탄의 가스발 사략함대가 헤스팔콘의 수도를 함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황제를 잃은 이상 더 이상의 전투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힐데브란트는 전투 중지 명령과 함께 리히트야거를 해체하고 홀로 달라카트에 투항한다.[8]

힐데브란트: 너같이 훌륭한...황제를 모시고 싶었다. 너...너를 모셨다면...이렇게 끝나지는...않았을 지도 몰라.

세라피스: 속단하지 마라. 리히트야거의 수장이여. 난 그렇게 대단한 놈이 아니다. 내가 훌륭한 황제였다면...처음부터 전쟁 따위는 일으키지 않았을 거다.

힐데브란트: 대 헤스팔콘 제국에 영광을!

힐데브란트의 최후

그러나 이것은 미끼였고, 실제로는 헤스팔콘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 세라피스를 암살하고자 함이었다. 달라카트 황궁에서 세라피스를 만난 힐데브란트는 자신을 생체 폭탄으로 삼아 자폭하려고 했지만 그보다 더 빨리 움직인 세라피스에 의해 살해당하며 실패한다. 세라피스는 비록 자신을 암살하려고 했지만 죽는 순간까지 헤스팔콘 제국에 충성을 다 바친 힐데브란트를 존중하여 그의 장례를 정중하게 치루어 준다.

여담으로 매사에 침착하며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 인물이지만, 죽기 직전에 세라피스와 짧게 대화를 나누면서 무능한 황제인 하우프트만 3세를 위해 충성하다 죽어야 하는 자신의 입장에 회한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 순간에 세라피스 같은 자가 자신의 황제였다면 좋았을 것이란 말을 하지만 세라피스는 씁쓸히 자신은 그런 충성을 받을 만큼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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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분하자면 세이드는 마검사 같은 느낌이고 힐데브란트는 다른 판타지 소설에서 보이는 정통 마법사 역할이다.[2] 정확히는 막지 못한 것이다. 마법을 쓰기 전에 세이드가 자신을 죽일 테니까.[3] 그에 따르면 로이터와 리하르트가 떠난 제국은 지나치게 비대한데 눈까지 먼 공룡과 같다고 한다.[4] 달라카트와 헤스팔콘 사이에 유일한 통로다. 다카란 요새를 통과하는 것 외에는 험난한 티브 사막을 건너거나 바다를 건너야 한다.[5] 파르낫소는 그 장면을 보고 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으며 그랜사이어 역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전장이라고 평가했다.[6] 이때 말락은 너무 큰 데미지를 입어 전투에서 이탈하는 것은 물론, 한 동안 등장하지 못했다.[7] 그랜사이어, 젤리드, 키마인 같은 주요 기사들이 부상으로 전선을 이탈했고, 박박 긁어 모은 이종족 연합군은 싸울 수 있는 자가 10퍼센트도 남지 않았다. 리히트야거 측의 말로는 반나절만 더 밀어붙였으면 함락되었을 거라고.[8] 이때 리히트야거들이 평생 따를 테니 계속 지휘해달라고 간청한 것을 보면 적들에게는 잔혹했을 지 몰라도 아군에게는 존경 받는 지휘관이었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