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2011년 상반기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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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1월 2일, 9일, 16일 강원도 강릉시 - 글로벌 특집 2탄 외국인 근로자 특집
3. 1월 23일, 30일 강원도 홍천군 가리산 - 배달 레이스 ☆
4. 2월 6일, 13일 설악산 종주
5. 2월 20일, 27일 5대 섬 특집[1]
6. 3월 6일, 13일 강원도 양양군 -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
7. 3월 20일, 27일 울릉도를 가다 (배달 레이스 2탄) ☆
8. 4월 3일, 10일, 17일 제주도 가파도
9. 4월 17일, 24일, 5월 1일 경상남도 남해군
10. 5월 8일, 15일 충청남도 청양군 - 왕 레이스 ☆
11. 5월 22일, 29일, 6월 5일 강원도 영월군 - 여배우 특집 ☆
12. 6월 12일, 19일 - 강원도 강릉시 - 명품조연 특집 ☆
13. 6월 26일, 7월 3일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14. 시청률 추이


1. 개요[편집]


불안불안한 5인 체제에서 예능 고정은 처음 도전하는 엄태웅이 합류해[2] 6인 체제로 균형이 잡혀가는 일종의 과도기. 여담으로, 1박 2일이 오래간만에 게스트를, 최초로 연예인 단체 게스트를 초청했던 시기.

KBS 본관 오프닝 방영분은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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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월 2일, 9일, 16일 강원도 강릉시 - 글로벌 특집 2탄 외국인 근로자 특집[편집]


  • 특별 게스트 : 까르끼, , 아낄, 쏘완, 예양


1박 2일 2011년 첫번째 방송분.

2011년부터 KBS의 BI 위치가 왼쪽 위에서 오른쪽 위로 변경되어 1박 2일 심볼이 왼쪽으로 이동하고 미션 내용은 반대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KBS 연예대상 내용이 끝남과 동시에 그동안 오래 써왔던 이름표도 새롭게 바뀌었으며 2편부터는 특집명도 걸개식으로 바뀌었다.

시작은 2010년 12월 25일에 열렸던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1박 2일 멤버들이 상을 수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12월 23일 1박 2일 촬영 전날. 1박 2일의 진행 시스템에 불만을 토로하던 멤버들이었다.[3] 이후 나PD를 통해 글로벌 특집 2탄으로 국내에서 일하는 남아시아, 동남아시아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초청하여 진행한다는 말을 듣고, 외국인 노동자의 이름이 적힌 종이 5장을 선택하여, 선택한 멤버들과 1박 2일을 진행하도록 하였다. 여기서 은지원파키스탄 출신인 아낄[4]을 선택했고, 이승기미얀마 출신인 예양을 선택, 김종민캄보디아 출신인 쏘완을 선택했다.

이수근방글라데시 출신 칸을 선택했다.[5][6] 강호동네팔 출신의 까르끼를 선택.[7]

각자의 파트너를 정한 1박 2일 멤버들은 사전에 각 파트너들이 일하고 있는 회사에 연락을 해 사전에 양해를 구한 뒤, 다음날 회사로 직접 찾아가 그 곳에서 파트너를 맞이했다.

이후 목적지인 강릉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수근의 파트너인 칸은 한국 거주 15년차 베테랑답게 어느 도로를 타고 가야 되는지 줄줄히 외우고 있었다. 인간 네비게이션 칸. 그리고 자신이 전국노래자랑에 나가서 최우수상을 탔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종민의 파트너인 쏘완은 한국에 온지 6개월밖에 안된 터라 아직까지는 한국어가 많이 서투른 면을 보였다. 게다가 멀미를 잘 하는 체질인 듯...[8]

강호동의 파트너 까르끼는 가족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9] 다만, 노래 실력은 좀 묘하고 요상했다.(...) 애창곡인 '무조건'을 부르는데, 이게 과연 같은 곡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

은지원의 파트너 아낄은 종교의 차이 때문에 생기는 갈등에 대해 얘기했다. 이슬람교를 믿는 파키스탄의 특성상 기도 시간이 되면 하던 일을 중단하고 기도를 올려야 되는데, 이슬람을 믿지 않는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쉬고 싶다는 걸로 오해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게다가 기도할 때 어떠한 말도 안 하기 때문에, 이를 한국인들에게 설명하고 싶어도 한국어가 서툴러서 제대로 설명도 못해서 난감한 경우가 많았다고...

이승기의 파트너 예양은 애창곡인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를 승기와 함께 부르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슬슬 배가 고파질 무렵, 나쁜 PD의 대명사 나영석 PD에게서 무전을 통해 미션을 전달받게 되는데, 미션 방법은 인간 제로 게임. 평창 휴게소에 도착해서 인간 제로 게임에 도전, 성공하면 점심이 나오고, 실패하면 굶는 식.

평창 휴게소에 도착하여 인간 제로 게임에 도전한 멤버들 중, 은지원&아낄 콤비는 한번에 성공, 점심 식사를 획득[10]했지만, 이수근&칸 콤비는 아쉽게도 실패.[11] 강호동&까르끼 콤비 역시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찌질한 강호동은 결과에 납득하지 않고 재도전을 요청, 나 PD와의 협상(?) 끝에 실패하더라도 음식이 나오는 쪽으로 협의를 보긴 했는데, 문제는 실패했을 시의 음식이 다름아닌 아이스크림 한 통이라는 것. 강호동&까르끼 콤비의 재도전 결과는 실패.(...) 타고 온 차 안에서 탭탭들이 가져다 준 아이스크림 한 통으로 러브샷(!)을 연출하며 배를 채웠다.(...) 이수근&칸 콤비 역시 재도전을 했는데, 이쪽은 한 번에 성공.[12] 뒤이어 도착한 이승기&예양 콤비 역시 한번에 성공.[13] 나쁜 PD의 수난. 김종민&쏘완은 사전에 행동을 미리 정해놓고 게임에 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체면을 되찾은 나쁜 PD.

평창휴게소에서 행해진 인간 제로 게임 종료 후, 다시 차를 타고 목적지인 경포대 해수욕장으로 향하는데, 이수근&칸 콤비는 평창 휴게소 때와 달리, 이번에는 칸이 운전대를 잡았다. 여기서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을 휩쓴 칸의 노래 실력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인간 주크박스 칸.[14] 강호동&까르끼 콤비, 그리고 김종민&쏘완 콤비는 주린 배를 움켜쥐고 목적지로 향했다.(...) 그리고 김종민은 여기서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15]

목적지인 경포대 해수욕장에 도착한 강호동&까르끼 콤비였지만, 그 곳에는 이미 은지원&아낄 콤비가 먼저 와 있었다.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 강호동&까르끼 콤비는 평창휴게소에서의 나PD와의 협상하여 얻어낸 기회[16]로 인간 제로 게임에 재도전, 멋지게 승리하여 뒤늦게나마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17] 이 때 까르끼의 엄청난 식성이 드러났는데, 배가 불러서 더이상 들어가지 못하는 호동과 달리, 까르끼는 밥을 두 공기나 해치웠다. 블랙홀 위장? 김종민&쏘완 콤비도 재도전을 했지만 아쉽게 실패. 그러나 제대로 점심을 대접하지 못한 것이 내심 미안했던 종민은 쏘완만이라도 점심을 먹이기 위해 강호동이 내건 제안[18]을 받아들여 자진해서 입수. 비록 실패했지만 점심 식사를 획득할 수 있었다.[19]

다른 멤버들이 속속들이 도착하는 가운데, 베이스 캠프인 강릉 선교장에 도착. 따뜻한 방 안에서 저녁 메뉴에 대해 의논한 끝에 치킨 카레로 낙찰. 이어서 저녁식사 복불복으로 99초 광고에 도전했다.[20][21] 칸: 방글라데시에서 이러면 바로 구속됩니다.[22] 비록 두번의 실패로 인해 당근월계수 잎을 반납하긴 했지만, 어찌어찌 성공해서 치킨 카레를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칸이 직접 조리한 카레는 한국에서 카레 만드는 방법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물은 일절 넣지 않았다. 실제 닭고기와 각종 채소에서 배어 나온 수분으로 인해 굳이 물을 넣을 필요는 없었던 것. 칸이 만든 남아시아식카레는 대체로 호평이었다. 다만 이승기가 지은 밥은 많은 양의 밥을 해본 경험이 없었기에 1차 결과물은 생쌀에 가까운 설익은 밥이었고, 이후 수습한 2차 결과물에선 다들 "태웠네"란 반응이 나왔다(…). 사차원 요리사 이승기.

이후 잠자리 복불복 타임을 가장한 KBS 취재진들이 작은 선물로 1달간 수소문해서 섭외한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상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 러브 인 1박 2일. 그리고 영상편지에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 및 온갖 만감이 교차한 듯 다들 눈물을 흘렸다. 이후 잠자리 복불복은 없는 걸로 하고 각자 숙소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숙소로 이동하는 과정에 멤버들이 자그만 선물을 하나 더 마련하였다고 이야기를 했고 실제 숙소에는 엄청난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바로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영상편지에 이어서 제작진이 연속으로 터뜨린 최루탄에 완전히 눈물바다였다.[23][24]

1~2년만에 다시 만난 가족들과 하룻밤을 보낸 이후 이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일정대로 관광코스가 진행되었고 이어서 작별하는 모습으로 마무리지으며 많은 여운을 남긴 채 또 한 편의 여정을 마쳤다.

이런 감동 덕인지 1월 16일 방영분은 당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이 에피소드 방영 이후 '불법 외국인 노동자들로 인한 범죄가 넘쳐나는데 외국인 근로자들을 미화한 방송을 했다'며 1박 2일에 대한 반감을 표출하는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이 발생, 그리고 이에 반발하는 사람들과 인터넷에서 격렬하게 키배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편에 출연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모두 합법 근로자들이며, 실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 애당초 제작진도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니만큼 제대로 된 사람들을 섭외해서 내보낸 것이다. 이건 단지 우리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워낙에 민족주의가 강한 나라이다 보니 생긴 편견과 갈등일 뿐이다.

[1] 2019년 3월 3일, 이 편부터 남해군 2편까지 국가 제한이 풀렸다.[2] 그러나 이후 2016년에 성매매 혐의가 확정되면서 엄태웅이 합류한 1박 2일 시즌1 마지막 1년과 시즌2는 단체로 흑역사화 되었다.[3] 본 촬영 전까지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 공개하지 않는데, 어째서인지 인터넷에는 자신들이 어디서 어떤 식으로 진행될 예정인지 사전에 미리 공개되어 있었기 때문. 불만을 나타냈던 이승기도 촬영 들어가기 전에 기사를 보고 사전에 어떤 컨셉으로 나갈 것인지 알았을 정도.[4] 1박 2일 멤버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을 전부 포함해서 최연소에 최장신이다. 이승기보다 1살 어리다.[5] 칸은 전국노래자랑에서 대상까지 탔으며, 김인권 주연의 영화 '방가? 방가!'에서 알 반장 역으로 출연한 대한민국 거주 15년차의 베테랑이다. 거기다 방글라데시 4년제 법과대학 출신 수재이며 장래희망도 법관이였으나 가정을 위해서 한국 땅을 밟게 되었다.[6] 참고로 다음해인 2012년에 한국 국적으로 귀화하고 이름도 방대한으로 개명하였다. 2017년 현재 가수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 중이다. 부인과 딸도 한국에 와서 같이 살고 있다.[7] 본편에 출연한 외국인 노동자들 중 최연장자이다. 1970년생인 강호동과 동갑. 다만, 생일은 까르끼가 강호동보다 3개월 더 빠르다. 그래서 년도가 아닌 생일로만 따진다면 까르끼가 형인지라 호동이 까르끼에게 형이라고 부르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심심찮게 나온다.[8] 다만, 한국어가 서툴러서 그런지 김종민은 그 말을 한참 후에야 이해했다.(...)[9] 최연장자답게 딸이 둘 있으며, 편찮으셨던 어머니도 계시다고 한다. 다행히 한국에서 일해서 번 돈의 거의 대부분을 네팔에 보내준 덕에 병이 많이 호전되셨다고 한다. 하지만 그 때문에 자신은 빈곤함에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받은 월급에서 5만원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고향으로 송금한다고...[10] 메뉴는 우동. 아낄은 무슬림이라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다(딱 하나의 예외 : 정말 어쩔 수 없이 먹었을 때.)고 말했는데, 다행히도 멸치 육수라 세이프. 그런데 은지원은 야채를 잘 먹지 못한다면서 우동에 들은 쑥을 골라냈는데, 이건 사실 걍 먹기 싫어서 골라내는 거다. 즉, 편식.[11] 이 때 나PD가 '둘!'이라고 외쳤는데, 이수근이 말하길 방글라데시 쪽에서 '둘(2)'는 거의 재앙 수준이라는 드립을 쳤다. 당연히 나PD에게는 씨알도 안먹혔다.(...)[12] 이수근은 계떡(라면+가래떡), 칸은 순두부 백반을 주문해서 먹었다.[13] 이쪽은 3인분을 시켜먹었다. 김치찌개+우동, 거기다 돈가스까지 주문. 전 멤버들 중 가장 호화스러운 식단이었다.(...)[14] 차를 타고 가는 내내 노래를 불렀다. 이수근이 잠깐 동안 같이 불러주었지만, 이내 지쳐서 포기. 칸은 수근이 잠든 동안에도 계속 불러댔다.(...)[15] 경포 호수를 바다로 착각했다.(...)[16] 경포대에서 인간 제로 게임을 해서 이기면 점심, 지면 바다에 맨발로 들어가 아이스크림 먹기.[17] 이 때 그들이 주문한 메뉴는 초당순두부 2개와 제육볶음.[18] 쏘완은 일단 손님이기 때문에, 종민이 입수를 하면 실패하더라도 식사를 제공한다는 것.[19] 이쪽 메뉴는 우럭 매운탕. 종민은 그릇에 매운탕을 퍼서 담아주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20] 다만, 99초 안에 성공하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까르끼의 제안으로 3분으로 결정.[21] 또한 이 과정에서 뜨거운 커피를 원샷하는 미션이 있었는데, 와중에 김종민과 이승기가 혀를 데는 사고가 있어 출연자 학대 논란이 잠시 있었다.[22] 옆에서 칸이 방글라데시에서 법학을 전공했다고 말하면서 방글라데시에서 저러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칸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한 대답. 당연히 저 말을 들은 나 PD와 멤버들 모두 자지러졌고, 강호동은 "한국에서 PD하셔서 증말 다행입니다."로 확인사살까지 했다. 그 직후 '법의 심판이 두려운 나PD'라는 자막은 덤.[23] 특히 강호동은 까르끼가 아내와 딸들과 재회하는 모습을 보고 폭풍오열하였다. 작가도 그렇게 우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고 하며 강호동 본인도 진행자로써 눈물을 보이면 안 되는데 가족과 마주한 까르끼의 뒷모습을 보고 절로 눈물이 나왔다고 했다.[24] 나영석의 에세이집에 따르면 이 가족들을 모셔오는 것 때문에 몇달동안 고생했다고 한다. 가족들의 명의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거나 불법체류의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비자를 받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3. 1월 23일, 30일 강원도 홍천군 가리산 - 배달 레이스 ☆[편집]



영하 17도의 날씨에 KBS 앞에 모인 멤버들. 멤버들은 이런 날씨에 강원도는 가면 안된다고 하니까 나PD는 바로 강원도를 언급하면서 기대를 저버렸다.(...)

멤버 5명에게 퍼즐, 날달걀, 물 한 대접, 흰 운동화, 불 켜진 양초 중 하나씩을 주면서 그것들을 원형 그대로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KBS 본관 앞에서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가리산 자연휴양림까지 배달하라는 미션을 제시했다. 역시 나쁜 PD.(...) 또한 어느 정도의 방해는 허용한다는 조건도 있었다. 자판기 커피 빨리 뽑아오기 미션을 먼저 수행한 순서대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선택하게 했는데 이수근은 흰 운동화, 이승기는 퍼즐, 강호동은 날달걀, 은지원은 물 한대접, 김종민은 불붙은 양초를 선택하였다.[25]

진행 도중 3명이 리타이어. 그 중 불 붙은 양초를 선택한 김종민은 시작부터 탈락했다.(...)[26] 탈락한 김종민은 강호동과 아슬아슬한 달걀 동맹을 맺었고, 물을 고른 은지원은 KBS 구내식당에서 주전자를 빌려서 안전하게 물을 운반했다. 1차 점검 겸 점심식사를 위해 들른 가평휴게소에서는 그야말로 피튀기는 가평대전(?)이 벌어졌다. 이수근의 흰 운동화는 철통방어에도 불구하고[27] 강호동의 라면국물 공격으로 오염됐고,[28] 출발하면서 부터 호동과 가짜동맹을 맺어[29] 호동의 달걀을 손에 넣은 종민은 결국 달걀을 깨어 라면에 빠뜨렸고,[30] 내가 호랑이 새끼를 키웠구나!!!, 가수 라인을 내세워 승기에게 접근한 지원은 '물을 다 쏟아버려 실패했다'는 거짓드립을 치며 동맹을 제안하고 밥만 얻어 먹고 잽싸게 1등으로 줄행랑. 게다가 유력한 경쟁자인 수근의 차 열쇠까지 손에 넣은 지라 계속 1위를 확신한다. 처음부터 미션을 실패하여 더 잃을 게 없는 종민은 호동을 배신하고 지원과 동맹을 맺는다. 종민에게 배신당한 호동은 수근과 동맹을 맺었으나 수근의 차에 열쇠가(...)없네. 결국 승기의 차를 훔쳐 레이스를 다시 시작. 그러나 가장 안습인 건 퍼즐을 배달하는 승기. 지원을 계속 믿고 있던 승기는 뭣도 모르고 계속 맛있게 밥을 먹었고 껌을 사는 여유까지 부린 뒤 레이스를 가려는데 호동-수근 동맹과 맞닥뜨린다. 실랑이를 벌이다 호동의 공격으로 조각들이 땅에 흩어져렸고 그것도 모자라 수근과 호동은 이들을 눈 밭에 집어 던져버린데다가 차까지 빼앗겨 스태프의 차를 얻어 타고 가야 했다.[31] 미션 결과는 수근의 승리.[32]

이수근의 실내취침만이 확정된 가운에 저녁식사인 바베큐를 걸고 복불복 돌입.

첫번째는 고구마와 단호박을 걸고 나PD가 콜라캔 2병을 흔들어서 거품 안 나는 콜라캔을 찾는 미션, 이수근이 거품난 콜라캔을 찾으면서 미션에 실패하는 듯 했으나... 다른 콜라캔에는 이수근이 선택한 콜라캔보다 거품이 많이 나왔다.[33] 결국 어부지리로 미션 성공.

두번째는 갑오징어가 걸려 있는 미션으로 와인을 와인 따개 없이 와인을 제한 시간에 컵에 따르는 미션, 멤버들은 가위로 코르크 마개를 밀어 넣고, 가볍게 미션에 성공했다.

세 번째 미션은 가리비구이가 걸려 있는 미션으로, 노래방 책에 적혀 있는 페이지와 칸, 열을 미리 정하고 거기에 나온 노래의 두 소절을 부르면 성공하는 형식이었다. 선택한 노래는 노브레인의 '별이 되어', 단 한 글자도 맞추지 못해 미션에 실패했으며, 그 뒤 개인전으로 진행됐지만, 아무도 성공하지 못해 가리비구이는 물 건너갔다.[34][35] 이 장면의 하이라이트는 이수근이 부른 레이지본의 <요절복통 레이지본>이다. 직접 볼 것.

그 다음에는 대하를 걸고 아이스크림 1통을 2분 안에 먹기라는 미션이 나왔다. 노력은 했으나 영하 20도의 날씨에 힘입어 역시 실패. 멤버들은 분노하며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라는 제작진들의 말을 불신, '이걸 성공하면 전원 야외취침한다' 라고 호언장담했으나 엄선된 제작진 5명은 에스키모인의 포스를 내뿜으며 아이스크림 1통을 시간 안에 깨끗이 비우고 유유히 사라졌다. 결국 그 동안의 배달 미션은 모두 허공에 날아가고 전원 야외취침에 당첨되었다.이 아이스크림 게임은 몇 년 후에 프로그램 역사상 최악의 사태를 만들게 된다.

그래도 남은 복불복 미션인 '문장 스피드퀴즈'를 수근의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와 호동과 종민의 재치로 성공, 돼지목살과 한우등심을 맛 볼 수 있었다.[36]

기상 복불복은 가수팀과 코미디언팀으로 나뉘어 오후 5시에 기상...하는 게 아니라 기상시간까지 절대 텐트에서 나오지 않는 것. 가수팀에서는 일찍 일어난 이승기가 몸을 반쯤 빼고 확성기, 눈 던지기 등으로 코미디언팀에게 수면 방해공작을 벌였지만 효과는 전혀 없었다. 김종민이 화장실이 급해 전전긍긍하는 사이 느릿느릿 기상한 은지원이 해결책을 제시했는데 PD에게 패배를 인정한다.고 말하고 코미디언팀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텐트 밖으로 나와 퇴근하는 것이었다. 가수팀은 그렇게 퇴근을 했고 제작진도 일부를 남기고 다 퇴근했다.[37] 밥이야 촬영 끝나고 사비로 사 먹으면 되니까 어찌보면 지는 게 이기는 미션인 셈이다. 역시 은천재 코미디언팀 모르게 이루어진 일이라 미련한 호동과 수근은 오후 1시 50분경에야 상황을 깨닫고 텐트 밖으로 나와 승리의 대가로 아침을 점심으로 먹었다.[38]

취침 전에 신년 특집 1대 기획으로 설악산 등반(종주)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전에도 남극탐험을 기획했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였으며 시청률이 높고 인기가 많지만 지금까지의 각종 논란거리 및 사직구장과 유선관에서의 민폐짓 등등 때문에 안티도 적지 않게 존재하는 상황에서 과연 이번 설악산 등반편이 재기의 전환점이 될지가 주목될 부분이다.
[25] 이 중 원상복구가 가능한 물품은 퍼즐과 흰색 운동화(신고 와야 하므로 금방 더러워지는 바닥은 검사하지 않는다.)이며, 날달걀은 안전성은 높지만 깨지면 끝, 물과 양초도 한 번 쏟거나 꺼지면 끝이다. 그래서 달걀에는 위조 방지를 위해 1박 2일 사인이 적혀 있었으며, 물도 일부러 색소를 탄 물로 준비. 단 양초는 외관상 차이는 없으니 몰래 불을 붙이고 모르쇠를 하면 될 수도 있었지만 시작부터 탈락했으므로 논외.[26] 사실 불 붙은 양초를 서울에서 홍천까지 꺼뜨리지 않고 가져간다는 것은 기상이나 안전상의 문제 등으로 애초부터 불가능한 미션이나 다름 없었다.[27] 비닐봉지로 신발을 감싸고 테이프를 몇 번씩 감아 붙였는데, 여기서 자막으로 '이 신발은 니가 생각하는 그런 신발이 아니야'라고 시크릿 가든 드립이 나왔다.[28] 이후 강호동과 이수근이 동맹을 맺으면서 강호동이 운동화를 깨끗한 상태로 복원시켰다.[29] 정확히는 초반에는 동맹을 했으나 코미디언 라인을 의식한 김종민이 결국 배신.[30] 이때 강호동의 종민아 안돼! 종민아 안돼! 하는 처절한 외침이 압권이다.[31] 승기는 그래도 눈밭을 이잡듯 뒤져 조각들을 주워다 목적지로 향하는 차안에서 어찌어찌 어렵사리 짜맞추긴 했는데 10여 조각 분실. 다만 잃어버린 조각들 때문에 생긴 공백은 승기가 정성스럽게 그렸다.[32] 이는 강호동이 자신을 배신한 김종민에게 "만약에 지원이가 무혈입성하고, 종민이 니가 실내취침하고, 우리(강호동, 이수근)가 야외취침을 하게 되면, 넌 아마 이때까지 살면서 가장 큰 고통을 맛보게 될 거다."라는 협박에 못 이겨 김종민이 은지원을 훼방놓은 공이 크다. 하지만 김종민 말마따나 강호동 역시 본인이 1등으로 들어갔어도 김종민을 버리고(...) 이수근을 데려갔을 가능성이 크다.[33] 탄산음료가 얼면 물이 결정화되면서 흔들지 않아도 녹아있던 이산화탄소가 빠져나온다. 탄산음료를 냉동실에 넣지 말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34] 심지어 김종민이 선택한 부분에서는 아무 노래도 없었다.[35] 참고로 개인전때 노래 선곡은 다음과 같다. 김종민(X), 강호동(베이지-낙화), 이승기(아웃사이더-삐에로의눈물3), 이수근(레이지본-요절복통 레이지본)[36] 호동은 수근의 난해한 연기에서 단어들을 콕콕 집어내었고, 종민은 3번째 문제의 정답이었던 DJ DOC의 '머피의 법칙'의 가사를 엉겹결에 똑같이 흥얼거려 미션성공의 1등공신이 되었다! 레전드[37] 근데 신서유기1에서는 무단 퇴근(...)으로 표기되었다. 그럼 김종민이랑 이승기도 무단퇴근인데?[38] 그것도 촬영팀이 해산하기 전에 텐트앞에 차려두고 간거라 다 식었을듯....


4. 2월 6일, 13일 설악산 종주[편집]



지난주 방송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 주제는 설악산 종주. 본격 산악인 양성프로그램, 예능 산악부 결성
촬영 2일전에 가진 사전모임에서 본 촬영을 위해 각 멤버들이 어떤 식으로 준비했는지,[39] 이야기를 했고 사전답사를 다녀온 김대주 작가와 김란주 작가의 코스 설명[40]을 듣고, 멤버들은 각자 팀을 정했는데, 백담사에서 시작하는 A코스[41]는 이수근, 이승기, 김종민, 이렇게 3명이, 그리고 한계령 지원센터에서 시작하는 B코스[42]는 강호동, 은지원, 이렇게 2명이 가기로 결정 되었다. 이렇게 팀이 정해진 뒤, 설악산 국립공원 안전관리 담당자와 홍보관리 담당자의 안전 교육을 받았다. 또한 스태프 들도 등반에 앞서 물품과 장비 공급을 받고 사전 오리엔테이션 등을 가졌다.[43]

촬영 당일. B코스를 등반하는 강호동, 은지원 팀은 등반 전에 한계령 휴게소에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등반을 시작했다.[44] A코스를 등반하는 이수근, 이승기, 김종민, 3인은 스키 출발 드립을 시전한 후 출발했다.(...)

A코스의 초반은 등반이라기 보다는 마치 계곡 트래킹 같아서 사진작가 이승기의 포즈에 따라 멋진 배경에서 사진도 찍고 산장에 들러 라면도 끓여 먹는 여유를 부렸다. 반면 이와 달리 B코스는 처음부터 가파른 등반이라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능선에 접어들어 조금 편하긴 했지만, 5시간이 넘는 등반으로 이미 지쳐버렸다. 조금 더 힘을 내어 베이스캠프인 중청대피소에 도착했다.
또한 A코스 멤버들의 여유는 여기까지였다. 후반부부터 시작되는 오르막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일단 여태까지 걸어온 거리가 길어 이미 체력은 바닥났고 날은 점점 저물어 가고(...) 매서운 칼바람과 싸워야 했다. 그리고 이수근과 김종민은 다리에 쥐가 나서 상당히 고통스러워 했다. 이승기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그다지 내색을 하지는 않았다.[45]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멤버들은 서로 떨어지게 되었고 이승기가 가장 먼저 중청대피소에 도착하였다. 김종민과 이수근은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부득이 불법 야간 산행을 하는 고생을 겪기도 했지만 무사히 중청대피소에 도착하였다.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서로의 동료애를 확인하고 저녁을 함께 먹었다. 방송분량 보다는 안전이 우선인지라 이번 편에서는 저녁식사 복불복, 잠자리 복불복, 아침미션이 모두 생략되었다.[46] 저녁을 먹고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새벽, 모두 함께 대청봉으로 향했다. 600m를 더 올라 대청봉에 도착한 이들은 일출을 감상하며 올 한해 각자의 소망과 바람을 다짐하였다. 이렇게 1박 2일의 2011년 1대 기획은 끝났다.

하산은 비교적 쉽다고 알려진 천불동계곡 코스로 내려왔고 하산 후 클로징.

이번 편을 즈음하여 이승기의 하차떡밥이 인터넷에서는 무수히 나돌았지만 2011년 2월 15일, 이승기의 소속사는 '군입대 이전에는 1박2일에서 하차하지 않는다는 이승기 본인의 생각에 따르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47]
[39] 김종민은 2주 전부터 스케쥴 싹 비우고 잉여아무것도 안했다고 했다.(...) 이수근은 설악산 촬영 전날에 미리 근처 숙소에서 외박숙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은지원은 특별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 훈련이란 유체이탈.(!) 참고로 지원의 첫 등반은 백두산 등반이라고... 이승기는 말 안했다.(...)[40] 김대주 작가가 A코스를, 김란주 작가가 B코스를 설명했는데 김란주 작가의 설명은 마치 전문 산악인을 연상시키는 포스였다.[41] 길 자체는 그리 험하지 않지만, 거리가 좀 멀다. 자그마치 14.4km. 총 7시간 걸리는 거리다. 게다가 막판에 갑자기 길이 험해지는 데 여태까지 너무 많이 걸어와서 다시 돌아갈 수도 없다.[42] 길이 좁은데다 처음부터 오르막길이라 많이 힘들다. 다만, 거리는 A코스보다 짧은 8.3km. 총 5시간 20분 걸리는 거리다.[43] 스탭진 중 한 명인 강찬희 메인 카메라 감독은 설사병으로 불참.(...)[44] 식사 중에 산악부에 소속된 대학생을 만났는데, 호동이 여자친구가 좋냐, 산이 좋냐고 묻자, (당연히)여자친구가 좋다고 대답했다. 여자친구가 있으면 이시간에 산에 오겠냐고(...) 호동이 설악산 올라가면서 기도하라고 하자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산의 기운을 받으면 여자친구가 생기는 줄 알고 수차례 등반했는데 끝내 안생겼다고.(...) 구라쟁이 선배들...[45] 이승기는 전날까지 장염과 감기로 고생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46] 한 겨울 설악산에서 야외취침을 하라는 건 얼어 죽으라는 것이고 밥을 안 주는 것은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다. 사실 설악산에서는 야외취침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47] 다만 이건 지켜질 수 없는 약속이 되었는데, 이승기 본인의 스케쥴과 피로감 호소로 인해 결국 시즌 1 종료와 함께 하차하게 된다.


5. 2월 20일, 27일 5대 섬 특집[48][편집]


  • 내레이션 : 양희은[49]


2010년 12월에 있었던 5대 광역시 특집에 이어 5명의 멤버가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져서 릴레이 미션을 진행. 목적지와 미션은 난이도 별로 미리 정해져 있었고, 승합차 복불복으로 각 멤버들의 목적지가 정해졌다.

  • 1호차 이수근 ★★★★★★★★★★★★...★ 별 49,000개- 울릉도제주도 나리분지에서 3m짜리 눈사람 만들기...였는데 기상악화로 인해 울릉도행 배편이 결항되었다. 울릉도에 갔다면 최소 2박 3일이 보장된 상황이었기에 이수근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50] 대체지를 찾던 중 제주도에 눈이 많다는 이승기의 말을 듣고 급히 김해공항으로 차를 돌려 제주도로 이동.[51] 제주도의 어느 목장에서 이승기와 함께 목이 엄청나게 긴 기형아 눈사람을 만들어 미션성공.

  • 2호차 이승기 ★★★★ 별 4개-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사라오름 정상에 오르기.[52]
설악산 종주로 산행에 재미붙인 이승기는 나영석 PD와 담소를 나누며 가볍게 산에 오른다. 미션성공.

  • 3호차 강호동 ★ 별 1개- 소매물도(경상남도 통영시) 등대섬을 배경으로 관광객 3명과 동요 '퐁당퐁당' 돌림노래 부르기.[53]
소매물도로 가는 배 안에서 강호동 특유의 MC기질을 발휘해서 같은 배에 있던 20대 남녀 2쌍과 즉석에서 짝짓기 러브 버라이어티를 찍은것이 2011/2/20자 방송분의 백미라고 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54] 등대섬은 물때가 맞지 않아 들어가지 못했지만 20대 남녀들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미션은 가장 먼저 성공했다.

  • 4호차 김종민 ★★★★☆ 별 4개 반- 손죽도 → 금오도 (전라남도 여수시) 20cm이상의 물고기 잡아오기.
뱃시간에 늦어서 다음 배로 가기로 하고 일단 아침식사로 여수의 간장게장을 먹었다.
하지만 손죽도 가는 배가 기상악화로 결항. 대체지인 금오도에서 미션 도전했으나 추운 날씨 때문에 물고기가 하나도 안 잡혀 결국 미션실패...

  • 5호차 은지원 ☆ 별 반개빅뱅- 호도(충청남도 보령시) 해수욕장에서 점프사진 4장으로 L, O, V, E 네 글자 표현하기.
가장 거리도 가까운 섬이었고 미션 난이도도 가장 낮아서 섬에 들어갈 때까지는 좋아했으나, 하루에 딱 한 번 있는 육지로 돌아가는 배가 기상 악화로 조기에 회항하는 바람에 평소(13시30분)와 달리 두 시간이나 일찍(11시30분) 와 버려서 미션을 수행한다면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미션을 포기하고 돌아가느냐, 미션을 수행하고 섬에서 1박을 하느냐를 두고 잠시 고민하다가 미션을 수행하기로 결심하였고, 전성기 때의 댄스 실력으로 가볍게 미션성공 결국 은지원은 어쩔 수 없이 호도에 낙오하게 되었다. 안습. (대인배 은지원) 그런데 더 안습인 것은 다음날에도 배가 뜨지 못해서 하루를 더 머무르는 바람에[55] 결국 다른 스케줄까지 펑크냈다. 대신 예정에 없던 '은초딩의 호도 3일'이라는 다큐를 찍었다.[56] 이수근이 울릉도에 가지 못했으니 사실상 둘의 상황이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김종민이 물고기가 안 잡혀 실패...야외취침 확정. 낙지파티 저녁식사 복불복에서는 허구한 날 교섭을 하는 강호동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섬에 갇힌 불쌍한 은지원을 무조건 실내취침 시키는 대신 나머지 멤버들은 복불복에서 이기더라도 저녁식사를 포기하며, 만약 복불복에서 지면 '다음 촬영 때 울릉도 나리분지 눈밭에서 멤버 전원이 야외취침을 한다'는 조건을 걸고 게임을 하기로 제안. 결국 복불복에 성공해서 울릉도 야외취침은 하지 않게 됐고, 은지원 혼자서 편안히 실내취침을 할 수 있었다. 나머지는 저녁도 굶은 채로 텐트에서 야외취침.

다음날 아침, 원래는 다 함께 호도로 가서 은지원과 함께 클로징을 하려고 했지만 이 날도 배가 뜨지 않아서 다른 멤버들끼리만 클로징을 하고 집에 가 버렸다. 결국 혼자 섬에서 하루를 더 지내게 되어 버림받..는 줄 알았으나 훼이크...낙오 2일째에 나영석PD가 배를 타고 호도에 깜짝 등장을 하여 은지원을 데리고 귀환했다.

이번편은 해상기상이 안좋아서 변수가 많았는데 이수근하고 김종민은 원래 목적지가는 배가 풍랑으로 결항되어 다른지역에서 미션을 수행 했고, 은지원은 배편의 조기 귀항으로 낙오까지 하였다.

예고편에서 새로 합류할 예정인 엄태웅의 모습을 잠시 보여 줌으로써 시청자들의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48] 2019년 3월 3일, 이 편부터 남해군 2편까지 국가 제한이 풀렸다.[49] 은지원 출연 부분 한정.[50] 원래도 1일 1회 운행이라 당일에 못 나오고 다음날 합류해야 했는데, 그마저도 기상악화로 다음날 배가 안 뜰 확률이 90%였다. 나PD 曰 이 때문에 난이도가 49000개였다고.[51] 이때 이승기가 이수근에게 제주도로 올 것을 제안하자 이수근은 "야 너는 무슨 여의도에서 대방동 가는 것처럼 얘기하냐?"며 황당해했지만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었기에 제주도로 가게 된다.[52] 여담으로 제주도를 소개할 때 나온 BGM은 포켓몬스터 극장판 환영의 패왕 조로아크 OST인 윤하의 <꿈속에서>이다.[53] 같은 노래를 한 소절씩 늦게 부르는 것. 옆 사람 노래를 따라가지 않도록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54] 하지만 짝짓기 작대기는 실패.[55] 섬에서 2박3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는 제작진도 예상치 못하여서, 야외취침에 대비하여 텐트를 인근 주민에게 빌려오고 촬영용 테잎도 동이 나서 은지원의 수면 모습 등 방송 분량으로 비중이 없는 것은 삭제해가며 촬영하였다.[56] 덧붙여서 나레이션은 KBS '다큐멘터리 3일'의 양희은이 담당.(...)


6. 3월 6일, 13일 강원도 양양군 -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편집]


  • 멤버 변동 : 엄태웅 영입[57]


새 멤버 엄태웅과 함께 하는 첫 촬영. 나영석 PD는 혹한기 실전캠프 때의 김종민 납치사건이 귀감이 되었는지 이번에는 멤버들에게 대놓고 매니저까지 섭외해서 엄태웅 집에 쳐들어가서, 깨워서, 씻겨서, 밥 먹여서, 옷입혀서 1시간 안에 KBS 본관으로 데리고 오는 미션 수행하시오. 라는 지령을 내린다.

그리하여 새벽 4시에 엄태웅 집에 급습. 팬티속옷만 입고 자고 있던 엄태웅을 입히고 씻기고 계란과 시리얼을 먹이고 납치하는데 성공, 1박 2일 촬영에 합류시켰다. 엄태웅은 나름대로 멋지게 시작하려고 아침에 미용실도 잡고 여러 준비를 할 예정이었던 것이 납치 한 방에 물거품......

그리고는 미션 돌림노래를 깔끔하게 말아먹으면서 전원 야외취침 확정. 그리고 엄태웅(+ 김종민)[58]에게 10년 효력의 파상풍 주사를 놓아주었다. 엄태웅은 이미 실미도때 파상풍 주사를 맞았다지만 비겁한 변명입니다.

2007년 MC몽 영입이후 햇수로 4년, 3년 3개월만에 영입이라고 하면서 김C, 이승기, MC몽 영입때의 영상을 보여주는데 다른 첫 등장의 영상이 나오는 둘과 달리, MC몽은 영상에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그저 가거도의 이동 장면이 나온다. 해당 회의 활약혼자 멀미 안함, 낚시 갔다가 무단으로 먹다 걸린 것 등을 생각하면 안습이지만, 저지른 일을 생각하면 사실 MC몽이 언급 된 것만으로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들도 있다.

이번 촬영의 컨셉은 예능 대선배들인 기존멤버 5인이 예능 완전초보 엄태웅에게 예능기술을 전수하는 멘토 레이스. 5인이 엄태웅을 일정 시간 지도하고, 나PD가 내리는 미션을 잘 클리어하면 용돈 만원, 실패하면 멘토 입수. 대략 다음과 같은 미션을 수행하게 되었다.

이편 부터 자막의 테마가 묘하게 바뀌었다. 엄태웅이 시키지 않으면 말을 잘 안 하기 때문에. 자막으로 자주 말을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1주차의 예고편에서 엘르가든Marry Me가 사용되었다.

* 미션 1. 정신력 멘토 김종민 : 1년동안 욕으로 단련된 남자이며 강호동도 이기는 가위바위보 최강자.[59] 그와 10분동안 가위바위보 특훈을 한 후 지상렬 카메라감독과 묵찌빠. - 성공.
* 미션 2. 브레인 멘토 이승기 : 1박 2일 유일의 브레인 이승기와 함께 수도&구구단 특훈. 연습 때는 수도는 잘 맞히고 구구단이 젬병이었는데, 정작 실전에서는 구구단을 잘 하나 싶더니 이것도 잠시. 계속 돈 따려는 형들의 욕심에 결국 이승기는 입수도 모자라 바다에서 정신이 나갔었나봐~를 부르는 처지가 되고 만다.
* 미션 3. 낙오 멘토 은지원 : 1박 2일 최다 낙오에 빛나는 낙오의 달인 럭키 은지원 선생에게 낙오 내공을 전수받고,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떨군 뒤 2시간 안에 알아서 낙산해수욕장까지 찾아오는 미션. 총 7번의 히치하이킹을 통해 예능피디같은 대학생들로부터 예능 지도를 받는 등, 사교수치도 올려가며 미션 제한시간 5분 전에 도착.[60]

그리고 낙산 해수욕장에서는 이승기 뿐만이 아니라 전 멤버들이 도미노 입수를 하면서 격하게(?) 엄태웅을 환영했다.

그리고 저녁 복불복은 금겹살삼겹살을 건 암전게임. 이수근의 하의실종 참변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무난히 음식을 따서 포식했다.
잠자리는 이미 위에서 언급되었으며, 기상미션은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엄태웅이 강을 건너 깃발 3개를 뽑아 이승기에게 하나 주었지만, 정작 검사할 때 자리에 없어서 엄태웅 혼자 아쉽게 밥을 못 먹었다. 하지만 본의아니게 엄태웅의 깃발을 뺏은 은지원이 따로 챙겨준 빵과 스프를 먹을 수 있었다. 이후 민박집에서 다같이 1박 2일 재방송을 보면서 쉬다가 계곡에서 클로징을 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기본 자막의 폰트가 4년 만에 바뀌었고, 테두리 컬러에는 연두색이 적용됐다. 그 외에도 자잘하게 자막 디자인이 변경된 부분이 있다.[61]
[57] 지난 2007년 12월 9일 가거도 편에 합류한 MC몽 이후 3년 3개월 만에 맞이하는 새 멤버다.[58] 참고로 김종민은 들어온지 1년이 넘었는데도 주사를 놓아주지 않았다. 불쌍해요 ;ㅆ;[59] 라고 해도 주사의 부작용(?)으로 제대로 교육을 못했다.[60] 중간중간 짧은 편집영상을 봐서는 기존멤버 모두가 하나씩 '달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미션을 수행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놈의 편집크리란....[61] 명조자막은 테두리가 없어진 대신 그림자가 생겼고, 화면 바깥 인물이 말하는 멘트 자막의 동그라미 틀과 길쭉한 틀, 그리고 속마음 자막의 베이스 디자인이 바뀌었다.


7. 3월 20일, 27일 울릉도를 가다 (배달 레이스 2탄) ☆[편집]



이번의 목적지는 1박2일 멤버들을 2번이나 퇴짜를 먹인 울릉도. 이번에는 오프닝은 쌈싸먹고 바로 미션을 시작하였다. 6개의 상자 중에서 먼저 출근한 멤버순으로 하나를 골라 그 상자 안에 있는 물건을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미션이었다. 상자의 내용물은 여섯 개 모두 크고 아름다운 곰인형[62]이었지만, 모든 상자에 같은 물건이 들어 있으며 목적지까지도 같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다들 몰랐다. 김종민은 어떻게든 위장을 하기 위해 여러 물건들을 같이 가지고 다니는 술수를 썼지만.... 오히려 곰인형이 더욱 부각되는 역효과(?)를 낳았다.

묵호항과 포항항 두 곳으로 세 명씩 나뉘어 가는 도중[63] 묵호항의 YB 3인방은 멍청이 김종민의 활약(?)등으로 은지원과 이승기는 탈락하였으며, 두 사람은 너죽고 나죽자라는 식으로 김종민과 싸웠지만, YB팀에서 김종민만 유일하게 생존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결국 협력 관계로 돌아섰다.

한편 포항항의 OB들은 배를 타기 전까지는 매우 평화롭게 공생(?)하고 있었으나, 배를 타자마자 본성을 드러내며 결국 엄태웅을 제외한 강호동과 이수근은 탈락하고 말았다.[64] [65]
울릉도 도동항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1.8km의 해안 산책로를 따라 레이스를 벌였는데, 말이 산책로지 길이 좁고 경사가 급해 1.8km짜리 산행이나 다름 없었다. 산책로 레이스 내내 이승기와 은지원은 김종민을 살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괴물체력의 엄태웅에게 끝내 1등을 내어주었다.[66] 1등을 한 사람에게는 함께 실내취침을 할 사람을 선택할 권리가 주어졌는데, 배 안에서 풍겼던 강호동빠 같은 느낌과는 달리, 오프닝때의 약속을 잊지않고 이수근을 선택하였다.

베이스캠프인 나리분지로 이동하던 중, 멤버들이 배고프다고 칭얼대자(...), 나PD는 지난 5대섬 특집에서 선보였던 미션[67]을 성공시키면 먹을거 주겠다고 약속했고, 멤버들은 보기 좋게 실패했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멤버들은 울릉도의 특산물들중 하나인 한치를 가지고 요리배틀을 벌였다.[68] 1등은 실내취침, 꼴찌는 스태프와 함께 다음 촬영지의 사전답사를 가는 것. 밥차 아주머니의 평가와 판정으로 이수근이 1등, 김종민이 꼴지를 차지하였다. 이수근은 이미 실내취침이 확보된 지라 실내취침을 함께 할 멤버를 고를 기회가 주어졌는데 이 기회를 엄태웅에게 양보하였고, 호동빠 엄태웅은 강호동을 선택하였다. 이로써 잠자리는 OB와 YB로 나뉘어졌다.

다음날 아침미션은 마른 오징어를 먼저 먹어 치우는 팀이 오징어내장탕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먹어치워야 할 마른 오징어의 갯수는 게임으로 정하였다. 결과는 총 5개의 오징어 중 OB팀이 3개, YB팀이 2개로 정해졌다.

OB팀은 질긴 오징어를 좀 더 편하게 먹으려고 세수대야에 물 받아놓고 그 안에 오징어를 넣어서 불려먹으려고 했다. 다음날 아침, 그들의 의도대로 오징어는 물에 불리기 전보다 부드러워지긴 했지만, 문제는 너무 오래 불려서 오징어 안의 소금기가 전부 다 빠져나가버렸다는 것.(...) 결국 소금기가 빠져 맛도 밋밋하고, 식감도 거의 고무줄 수준이 되어버린 오징어를 질겅질겅 씹으면서 집합장으로 나갔다.

YB팀도 처음에는 물에 불리려고 했지만, 셋 다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잤다.(...) 결국 아침이 되어서도 아무것도 안한 YB는 그냥 집합장으로 나갔다.

집합장에 와서도 이들의 오징어 씹기는 계속 이어졌고,[69] 결국 이들의 아침미션은 YB의 승리로 끝났다.

아침미션 후 울릉도의 부속 도서인 죽도를 방문하여 클로징을 하였다.
[62] 1년 전에 혹서기 캠프를 함께 했던 곰인형인 듯 하다.[63] 거리 상으로는 포항이 훨씬 멀기 때문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새벽 3시에 모였으며 포항팀은 9시 40분 배를, 묵호팀은 10시 배를 예약했다.[64] 이 상황을 은지원이 정확히 예언했다(!)[65] 다만 그 내용까지 정확히 맞추진 못했는데, 은지원은 OB팀에서 강호동이 자신의 팬인 엄태웅을 시켜서 YB팀에게 거짓 문자를 보냈으리라고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그냥 엄태웅의 사심(...)이 담긴 문자였다.[66] 이러한 상황에도 엄태웅은 갖가지 질문에 성의껏 대답해주는 대인배(?) 속성을 보였다.[67] 3미터짜리 눈사람 만들기.[68] 이 때 각 멤버들이 만든 요리는 이수근이 한치초무침, 은지원은 뭔가 알 수 없는 요리한치 오므라이스, 엄태웅은 한치 카레, 이승기는 한치 두부김치, 강호동은 한치 비빔국수, 김종민은 한치쌈을 만들었다.[69] 한쪽에서는 너무 싱겁다고, 한쪽에서는 너무 짜다고 징징댔다.(...)


8. 4월 3일, 10일, 17일 제주도 가파도[편집]



오프닝 장소는 인천국제공항. 모두들 검은 정장 차림으로 집결하였다. 방송 당일이 바로 제주도의 흑역사인 4.3 사건이라 근조 차원이었다는 추측의 기사들이 올라왔다.링크1 링크2 이에 대해 4월 4일 오전 나PD는 4.3 사건 추모가 아니라고 부인하였다. 링크[70]

공항에 모인 이유는 울릉도 요리배틀에서 영예의 꼴찌(…)를 차지하는 바람에 제작진 답사에 동행한 김종민의 강력한 주장[71]에 따라 인간미 넘치는 휴머니즘을 기획의도로 내세워 제주도까지 전원 비행기로 이동, 제때 식사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결과물이었으며 출발 전에 1인당 5만원에 달하는 1박 2일 관점으로 거액 용돈을 지급받기도 하였다.

비행기 안에서도 촬영을 하지 않기로 약속한 까닭에 제주도 도착씬으로 바로 이어졌으며 별다른 요구사항없이 안락한 대형버스를 타고 바로 예약된 식당으로 향했다. 그리고 식당에서는 그야말로 푸짐한 음식 대접까지 이어졌다.

여기까진 좋았다. 이후 전개는 그야말로 2010년 울진 봉화편의 데자뷰. 스태프들은 출연진들이 식사 삼매경에 빠진 사이 빨리 식사를 마치고는 도주(…)하였다. 뒤늦게 이 사실을 파악하였으나 그들 앞에 남겨진 물건은 최소한의 촬영도구와 나 PD의 편지, 미션, 그리고 멤버들이 먹은 밥값(…)이었다. 괜히 돈을 많이 준게 아니었어

주어진 미션은 상하의 단체복 사진, 해변에서 헹가레 사진, 유채꽃밭에서 미스코리아 포즈로 촬영한 사진 세 장을 나 PD에게 포토메일로 전송하고 오후 3시까지 송악산 정상에 도착할 것. 이에 대한 보상은 성공시 다음 촬영 오프닝 낮 12시, 실패하면 새벽 12시 1분이었다.

그리고 느긋한 오프닝을 쟁취하기 위해 출연진들은 일단 송악산 근처까지 이동하면서 미션을 수행하기로 하고 이동을 시작하였다. 사실 모든 스태프가 철수한 것은 아니고 나PD와 최소한의 팀이 유채꽃밭 미션까지는 미행을 하여 멤버들을 감시하였으나 중간에 이수근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이후 미행은 중지. 나머지는 출연진들이 스스로 촬영한 분량으로 채워졌다.

해변에서 헹가레는 시민 분의 도움으로 여러 차례 노력 끝에 나 PD는 물론 카메라 감독까지 감탄하게 만드는 컷이 나왔고, 단체복은 운 좋게 발견한 어촌 체험관에서 해녀복을 빌려 촬영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여유만만하게 송악산 정상에서 나PD가 GG를 치게 만들었다.

이후 가파도로 이동하려 하였으나 날씨 운이 없는 1박 2일답게 풍랑주의보 발효로 인해 가파도행 배가 결항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서 제작진은 급한대로 가파도 일정을 다음 날로 변경하고 도망칠 궁리를 하는 멤버들을 최고급 숙소에 감금(?)시켰다.

다음은 저녁 복불복. 원래는 가파도에 있는 여러가지 해산물 요리를 건 복불복이었지만[72] 가파도를 못간 관계로 제작진들이 혼심의 힘을 다해 해당 요리들을 재현하여 복불복을 걸었다. 출연진의 질문에 제작진에서는 98% 정도의 재현도를 주장했… 지만 참으로 애매하게 재현하였다. [73] 초중반에는 맥주(!) 이외에는 거의 아무 것도 딸 수 없었지만 후반에 힘을 내어서 결국 라면과 중국집 이용권을 획득했다. 이 과정에서 엄태웅뽀통령을 못알아봐서 전국 미취학 아동들의 안티가 되었다 중국집 이용 메뉴를 정하는데 멤버들 각자의 입맛에 따라 주장을 강력하게 내세우는 바람에 메뉴선정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잠자리 복불복으로는 스태프들을 데려오기. 은지원은 온지 얼마 안되어서 스태프들을 잘 모르는 엄태웅을 이용해먹으려했지만 하필 대상이 엄태웅 담당 PD여서 1차전에서 실패. 2차전에서는 금방 찾았지만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대상이 도망가버려서 엄태웅에게 자리를 넘겨줘서 이수근과 같이 나란히 베란다에서 자게 되었다...

다음 날 아침에는 드디어 가파도를 가게 된다. 가파도의 청보리밭길을 마음껏 산책한 후, 가파도 이장님 댁에서 아침 복불복을 열었다. 메뉴는 어제 먹지 못했던 가파도 용궁정식. 무섭당 VS 바보당[74]의 3판 2승제로 대결을 해서 무섭당의 승리. 여기서 절대음감의 벽을 넘지 못하는 김종민의 모습이 안쓰러웠다뭘 해도 안되는 김종민...이지만 여기선 웃겼으니 별로 상관없으려나...
[70] 일단은 나PD가 정장은 4.3 추모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이수근의 경조사 언급과 엄태웅의 줄무늬 넥타이를 바꿔 매도록 했던 것, 마지막으로 미션 도착지였던 송악산 섯알오름에 한국전쟁 당시 경찰과 해병대에 의해 무고하게 학살당한 민간인들의 위령비인 백조일손지묘(百祖一孫之墓)가 있었다는 점으로 미루어보면, 정말로 추모의 의도가 숨어있었다고 해도 높으신 분들 때문에 그걸 순순히 인정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세간의 추측이다.[71] 처음엔 그간의 관행대로의 아이디어(야외취침자리라든가 등등)를 냈지만 동행한 제작진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의 푸짐한 제주도 음식에 인상이 굳더니 제작진들만 너무 잘먹는다며 자신들에게도 이런 걸 해달라고 주장했다.[72] 해당 요리를 설명할 때 김종민의 눈알이 튀어나오고 안면이 마비되었다.(...)[73] 뿔소라 구이는 소라 과자를 내놓았으며, 모듬회는 죠스바와 붕어 싸만코로, 소라 칼국수는 그냥 컵라면으로 내놓았다... 그나마 나았던 것이 뱅에돔 구이 대신 가져온 옥돔 구이와 모듬요리 대신 중국집 이용권 정도.[74] 팀 배치는 팬들이 정해줬다고 한다. 이름답게 무섭당의 멤버 구성은 그야말로 무서웠으며<엄태웅, 은지원, 이승기(당 + 섭이 + 허)> 바보당의 멤버구성은 최고의 바보들만 모였다(강호동, 이수근, 김종민... 이쯤되면 이거 뭐...) 무섭당은 원래 1박 2일 갤러리에서 나온 말이었지만 그걸 누군가 보고 시청자게시판에 나머지 세 명을 바보당이라고 묶은 모양이다. 그냥 포도당쓰지 김종민 때문에 두 형님도 바보화된 현실이라니ㅠㅠㅠ 아니 그렇다고 아주 똑똑한 것도 아니긴 하지만..


9. 4월 17일, 24일, 5월 1일 경상남도 남해군[편집]



저번의 약속대로 이번의 오프닝은 낮 12시에 시작했....지만 오프닝 장소가 서울에서 6시간 떨어진 남해. 멤버들은 나PD의 사퇴를 요구했다.[75]

여행의 테마를 공개하기 전에 제작진들은 멤버들에게 밥차 아주머니께서 보리밥, 봄동무침, 달래된장찌개를 요리하시는 장면을 보여줘 적당히 위장고문을 시켰다. 그 다음, 각각 재료 하나씩을 걸고 정해진 시간안에 미션을 수행하라 하였다. 미션 배당은...

  • 강호동(참기름): 인형 100마리에 눈 붙이기. 인형눈을 붙이며 2009년에 태어났던 아들 백두산이 지금뽀통령에게 지배당하는 처참한 현실을 토해냈다. 결과는 73마리 밖에 만들지 못했다.

  • 이승기(고추장) : 아무도 없는 곳에서 10손가락에 꽂힌 고깔과자를 5초안에 차례대로 먹기. 꼬깔과자를 침으로 적셔 적당히 부드럽게 한 뒤에 어찌어찌 성공.

  • 은지원(밥): 테트리스 남해읍 최고기록 깨기. 처음 찾은 오락실에 테트리스가 없어서 다른 오락실을 찾아 갔지만, 테트리스 화면이 깨져 나오는 불상사를 겪는다. 최고점이 20861점이었는데, 200점만을 남기고 2등으로 실패. 그 후 재도전을 시도했지만, 이번엔 오락기가 꺼졌다! 전원복구 후 이전 기록 기준으로 미션을 했는데 기계가 리셋되어 이번엔 블록이 제대로 보여서 좋아하며 시도했지만 다시 블록이 깨져 버리는 바람에 결국 실패.

  • 이수근(된장): 노래방에서 점수 정확히 79점 받기. 낮에는 대부분의 노래방이 문을 열지 않는데다 그나마도 기계에서 점수가 표시되지 않아 더욱 절망. 결국 노래방 기계 회사에 수차례 전화문의까지 해가며 점수가 나오게끔 기기 세팅을 했지만, 점수는 끝내 나오지 않아서 결국 실패했다. 이때 이수근이 개사해서 부른 노래가 하이라이트인데, 첫번째는 이승기의 데뷔곡인 '내 여자라니까'를 트로트풍으로, 두번째는 '고기잡이'인데...
나영석잡으러 방송국으로 갈까?
영석이 잡으러 강으로 갈까나?
여섯명 모여서 가운데로 몰아
야야야야 야야야야[76] 때린다!
그리고 세번째 노래는 '텔레비전' 불렀는데 자신은 칭찬하고 김종민은 디스하는 노래로 개사해서 불렀다.

  • 김종민(달래): 독일마을 철수네 집[77]에서 짜장면 시켜먹기. 중국집 배달이 밀려 철수네 집을 찾고도 짜장면이 빨리 오지 않아 초조해하던 차에 마감 3분 전에 짜장면 도착. 2분만에 거의 마시듯 흡입해서 성공. 그 다음은 느끼하다며 단무지를 우적우적.

  • 엄태웅(봄동무침): 금산 보리암에서 108배. 괴물체력답게 무난하게 성공했다. 더불어 108배하는 동안 사람들의 건강과 본인의 입이 트이기를 빌었다고.[78]

확보한 음식재료와 제작진의 구제책 덕분에[79] 멤버들은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지만 음식이 적다는 이유로 제작진에게 저녁식사 밥차 쟁탈전을 건다. 이긴 쪽이 밥차 사용권을 지니는 축구대결. 그리하여 시작된 연기자 vs 스태프 밥차 쟁탈 축구 경기. 원래 축구 잘하는 이수근폴 수콜스과 해트트릭을 기록한 원톱 이승기레반도프승기의 맹활약, 골키퍼 강호동반 돼 사르의 선방으로 연기자팀이 5:2로 무난하게 승리.

이에 제대로 빡친 나영석PD는 공손하게 족구로 재도전을 제안했는데, 그 조건은 스태프팀이 이기면 스태프에게도 밥차 제공, 연기자팀이 또 이기면, 스태프 80명 전원 입수! 당연히 스태프들은 전원 대동단결하여 이런 나PD를 저지하기 위해 절망의 몸부림을 쳤으나... 강호동이 이 떡밥을 덥석 물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족구경기를 해야만 했다.

이번 족구는 웬일인지 연기자팀들의 선전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심판의 편파(?)판정과 두명의 X맨들로 인해 중반부터는 스태프팀들이 승리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그 X맨의 정체는 김종민, 그리고 예상외의 엄태웅.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준 포스는 온데간데 없는 환상의 개발을 선보였다. 결국 다음을 기약하며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밥차를 공유하게 되었다.

잠자리 복불복으로는 듀엣 대결. 스태프에서는 김대주 작가와 박민정 PD, 멤버들 중에서는 이승기와 엄태웅이 나와 노래를 불렀다. 결과는 당연하게 멤버들의 승리.

잠자리에 들기 전, 스태프들을 수장 시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던 멤버들은 나PD에게 일몰 퇴근을 걸고 다시 대결을 제안하여, 나PD는 모든 스태프들에게 무릎을 꿇어가며 설득한 끝에 다시 스태프 80명 입수를 건 대결이 시작되었다. 이번 종목 대결은 릴레이 달리기. 멤버들은 엄태웅과 이승기에게 모든 것을 걸고 시합에 임하였는데... 예상외로 엄태웅의 달리기가 너무나도 느려서 스태프팀이 승리.

결국 멤버들은 언젠가는 스태프들을 용왕님의 제물로 바칠 날을 기약하면서 김종민의 지갑을 털어 일몰까지 촬영을 하게 되었다.
[75] 심지어 멤버들에게는 "12시 오프닝이니 아침에 스케줄 하나를 하고 오셔도 될거예요"는 내용이 편지에 있었다. 해명하라고 하니까 "새벽 3시나 4시에 스케줄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발뺌했다(...).지원: 나이트도 4시면 닫아요![76] 이때 이수근이 발길질 포즈를 하는것이 포인트.[77]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 나온 장철수(오지호 분)의 집이다[78] 여담으로 금산 보리암은 5년 후 시즌 3 멤버들도 방문하여 식사를 한 곳으로, 김종민이 유일용 PD에게 크게 짜증을 냈던 그 장소되시겠다.[79] 압력밥솥을 가져다 놓고는 옆에 있는 밥공기에 10초 안에 숟가락으로 밥을 담을 수 있을 만큼 담아서 먹으라는 것. 이에 강호동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수렴한 은지원의 밥공기 신공(?)으로 압력밥솥 안에 있는 밥의 절반 이상을 퍼냈다. 그래도 장정 6명이 먹기에는 좀 적은 양이긴 했지만..


10. 5월 8일, 15일 충청남도 청양군 - 왕 레이스 ☆ [편집]



이른 아침 바보당과 무섭당의 두 리더 강호동, 은지원만이 KBS 본관 앞에서 미션을 전달받는다. 이번 미션은 무섭당, 바보당으로 나뉘어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레이스 미션. 단 매니저 차량을 이용할 수 없고 다른 멤버들은 오프닝 시간을 2시간 뒤로 알고 있는 상태이다. 목적지는 멤버들이 모인 직후부터 30분마다 주어지는 힌트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 우승 혜택은 우승 팀 3명 중 2명이 즉시 퇴근.

시작하자 강호동은 단순하게 이수근을 픽업하고 이후 김종민을 픽업할 생각으로 상암동으로 출발하지만, 은지원은 기지를 발휘해 이수근에게 자신과 이수근, 엄태웅이 팀이라면서 교란작전을 펼치고 이수근이 자신의 팀원(엄태웅,이승기)에게 전화했을 때를 생각해서 팀원에게 다시 전화해 교란작전을 알려 혹시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엄태웅에게는 이수근에게 전화해 은지원의 차를 타라는 통화를 하게 하였다.

이와 같은 통화가 오고 간걸 모른채 이수근을 픽업하러 상암동으로 간 강호동은 도착하기 직전에서야 이수근과 통화에서 은지원이 교란 작전을 펼쳐 이수근에게 거짓 정보를 알렸다는 것을 깨달았고 결국 도착한 후에도 수근은 호동을 못 믿고 약속 장소로 바로 나오지 않았다. 이때 강호동이 수근과 통화하던중 열불이 터져서 "수근아.. 우리가 게임에서 져도 죽고 넌 나타나도 무조건 죽는다 하여튼. 정말 니가 어떻게 이 형의 진정성을 몰라주니! 이러니까 우리가 바보 소리를 듣지! 바보! 바보당! 바보오!!!" 라고 절규했다. 그 직후 나온 장면이 바로 인내심의 한계를 경험 중.

이후 결국 토마토 주스를 마시면서 여유롭게 걸으며. 모습을 드러내긴했지만 지원은 못 믿더라도 순둥이 이미지의 엄태웅 때문에 은지원을 믿게 된 이수근과 치솟는 혈압을 애써 눌러가면서 그를 픽업하려는 강호동의 추격전이 백미.[80] 이수근은 은지원이 전화를 더 이상 안 받을 때 까지 강호동을 믿지 못했다. 이런 소동을 틈타 무섭당이 먼저 힌트를 얻는다.

방송에서 나온 힌트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힌트 : ㄱㅂㄱㅅㄷㄹㄹ ㅌㅅㅇ
- 경부고속도로를 타시오
두번째 힌트 : 붉은 주머니에 금화가 가득 차 있는 것은?
- 고추 -> 고추로 유명한

세번째 힌트: BALL, √16[81], 노동
- BALL -> 공 -> 0 / √16 = 4 / 노동 -> 일(1)
- 조합하면 041 -> 충남 지역번호
네번째 힌트: 콩밭
- 콩밭 메는 아낙네~ 로 시작하는 노래 -> 칠갑산 -> 칠갑산이 있는 곳은 충남 청양
마지막 힌트: 이문세, 이적, 옥주현
- 세 명은 모두 별밤지기 -> 별이 잘 보이는 곳 -> 천문대

그리하여 목적지는 충남 청양의 칠갑산 천문대.

은지원의 방해공작으로 바보당의 집합이 늦어지는 사이 무섭당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두번째 힌트까지 받는다. 두번째 힌트의 '고추로 유명한 곳'이 어디인가 정보를 수집하던 중, 충북 음성과 충남 청양으로 후보가 좁혀진다. 무섭당은 일단 충북 쪽으로 가기로 하고 영동고속도로를 탄다. 그리고 이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세번째 힌트에서 난관에 부딪혀 가까스로 목적지가 충청남도임을 알았을 때엔 이미 영동고속도로 위... [82]머리가 나쁜 것보다 길눈 안 좋은 것과 괜히 머리 쓴 게 문제 휴게소에 들러 청양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고 그 길대로 가기로 한다.

강호동의 눈물 나는 설득 끝에 이수근이 바보당에 합류하고 마지막으로 이수근의 삽질 덕분에 방송이 시작한 지 40분이 다 되도록 등장 못했던 김종민까지 합류하여 무사히 집합, 첫번째 힌트를 받는다. 강호동의 활약으로 첫번째 힌트를 풀고, 김종민이 의외로 빨리 두번째 힌트를 풀어낸다.

바보당 역시 세번째 힌트에서 헤매게 되었지만[83], 강호동이 윤종신에게 전화 연결을 해서 0, 4까지 알아낸다.[84] '공사'를 듣자마자 이번에도 의외로 김종민이 "041?"이라고 말해서 세번째 힌트도 성공.

주린 배를 채우러 잠시 휴게소에 들린 바보당은 네번째 힌트까지 풀고 라면을 먹으려 한다. 근데 그 순간 같은 휴게소에 힌트를 모두 풀고 잠시 쉬러 무섭당이 등장. 무섭당은 휴게소 주차장에 바보당의 차가 있는 것과 인파 사이에 바보당이 있는 것을 보고 휴게소를 몰래 빠져나간다. 그리고 바보당을 따라잡았다며 축제 분위기. 바보당은 라면이 없는 것을 보고 현기증이 나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사람들을 피해 이동하였는데....

역전을 자신한 무섭당이 망양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먹으며 여유 부리는 사이에 바보당의 재역전. 그 뒤 섭섭당과 바보당은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 치열한 대치 상황이 벌어지다가 마지막에 천문대로 가는 길에서 이수근이 먼저 깃발을 뽑아 그것을 강호동에게 넘겨주면서 바보당이 승리하였다. 이로써 바보당은 2명이 퇴근하게 되었으나 막상 퇴근할 사람을 정하는 것이 엄청난 고역이었다. 1박 2일 사상 제일 진지한 토론(...)을 거친 끝에 강호동과 이수근이 퇴근 결정. 불쌍한 김종민

형님들이 없어진 후 나머지 멤버들은 칠갑산 천문관과 천장호 출렁다리를 견학한 후 저녁 복불복 시작. 산채비빔밥&참게장&동자개 매운탕&구기자 갈비 전골을 먹기 위한, 맛난 고추 튀김과 불화산 고추 튀김을 고르는 복불복이 진행되는데 의외로 쉽게 전원 성공.[85] 이때도 어김없이 발휘되는 초딩의 입맛[86][87]

그런데 아직 강호동과 이수근이 가라는 집은 안가고 고깃집 하나를 점거하여 노숙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지자 멤버들은 바로 집으로 보내버리기 위해 식당을 침입....했으나 강호동과 이수근의 처량한 모습이 짠해보여서 그냥 데리고 가서 같이 촬영하기로 하였다.

그후 김종민이 자신의 앨범 떨이(...)[88]를 하고나서 다음날 아침 복불복으로 냄새로 음식 알아맞히기. 3등까지 아침을 먹게 되었으나 공동 3등이 4명이나 되어서 전원 다 아침을 먹게 되었다.[89]
[80] 한 차례 추격전 후 또 다른 팀원인 김종민에게 "너는 그러지마라."라고 말한다.[81] 루트 16[82] 사실 3번째 힌트까지 받을 필요도 없었던 것이 1번째 힌트가 경부고속도로를 타라고 했다. 만약 음성으로 갔을 경우에는 처음부터 영동고속도로를 타라고 했을 것이다.[83] 루트를 모르는 것은 물론이요, 이수근이 BALL을 벨이라고 읽는다... 역시 바보[84] 참고로 윤종신은 2007년에 포유류만이 고통을 느낀다라는 주장을 강호동에게 알려줘 1박 2일 멤버들이 짜장면을 걸고 논쟁을 벌이게 만들기도 했다.[85] 보통 고추 튀김에는 다진 고기+채소가 고추 속에 들어가기 마련인데, 여기에 쓰인 고추 튀김은 고기+청양고추+불닭소스가 한꺼번에 들어간 그야말로 복불복 전용 고추 튀김. 이게 걸릴 경우, 10분 동안 버티면 성공한 걸로 간주. 이 고추 튀김에 재수없게당첨된 인물들은 엄태웅과 이승기. 안절부절하는 이승기를 안타깝게 생각한 나PD의 제안으로 은지원이 다시한번 맛난 고추 튀김을 선택하면서 이승기는 구제되었고 엄태웅은 그 강렬한 매운 맛에도 불구, 기어이 10분을 버텨서 저녁 복불복에 성공했다.[86] 작가:지원아... 그게(비빔밥) 맛있어? 갈비가 맛있어? / 지원:갈비!(...)[87] 특히 빠가사리를 통째로 먹는 아재 입맛 엄태웅과 비교된다.[88] 멤버들이 노래를 불러 봤는데 불경(...)이 되는 것은 덤.[89] 이때 나PD 曰 요즘 너무 많이 먹었어.


11. 5월 22일, 29일, 6월 5일 강원도 영월군 - 여배우 특집 ☆[편집]




KBS 근처에 있는 커피숍에서 최지우, 서우, 이혜영, 김하늘, 김수미가 모습을 보이면서 대망(?)의 여배우 특집이 시작되었다. 참고로 염정아는 꼴찌(...).

그 무렵, 1박 2일 멤버들은 여배우들과 진행을 한다는 사실에 들떠있었다.[90][91] 그리고 함께 여행을 떠날 여배우들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같은 시각 커피숍에 하나둘씩 모인 6명의 여배우들을 나쁜 PD나PD가 웬일로 비굴얌전하게 이들을 맞이했다.[92] 카페에 모인 5명의 여배우들은 서로 서열을 정하던 중,[93] 마지막으로 염정아가 도착하면서 6명 전원 집합. 앉은 의자의 색깔에 맞춰서 팀을 정했다.[94]

그리고 김수미 팀, 염정아 팀이 각각 자기들과 함께하고 싶은 1박2일 멤버들을 선택하는데 1위는 의외로 이수근.[95] 덕분에 이수근은 혼자 커피숍에 있는 여배우들을 알현하며 최지우와 친구[96](?)가 되었다.

김수미 팀은 강호동, 이승기, 김종민을, 염정아 팀은 이수근, 엄태웅, 은지원을 선택 팀이 짜여졌다.

여배우 가방감사를 하며 파우치 등에 숨겨진 간식을 압수한 나쁜PD나PD는 여배우들에게 브런치를 제공한다고 약속하고 멤버들과 여배우들의 오프닝이 이어진 후 바로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가파도 신춘특집에 이어 스태프 전혀 없이 출연진 셀프촬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번에는 스태프의 미행도 없었다.

충남 청양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스탭들의 힌트를 얻으며 목적지를 유추해 먼저 도착하는 방식. 진 팀은 6명 전원 입수.

레이스의 시작은 여배우들이 각자 받은 미션봉투속 간식을 먼저 사오는 팀이 먼저 출발.
  • 김수미 - 떡볶이[97]
  • 이혜영 - 컵라면 2개
  • 염정아 - 계란프라이 10개
  • 최지우 - 수박
  • 김하늘 - 광어회
  • 서우 - 꼬치어묵 4개
최지우가 수박찾아 삼만리를 하는 동안 수산시장까지 다녀온 김하늘까지 먼저 도착한 이수근 팀이 화장실 다녀오느라 늦은 이승기 덕분에[98] 강호동팀보다 5분 정도 빨리 출발하며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레이스의 조건은 30분마다 힌트가 주어진다는 점, 무조건 국도로만 이동해야 한다는 것. 출발 후 30분 동안 서울시내를 배회하며 어딜 가야할지 유추하던 이수근 팀은 청양 레이스처럼 차 안에 힌트가 숨겨진 게 아니냐며 농담삼아 차를 뒤지다가 진짜 힌트를 발견하고 만다!

엄태웅의 달샘이라는 친구 덕에 힌트 내용의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중 78번째 위인이 김삿갓임을 알아낸 이수근 팀, 계속 차 안을 뒤지며
  •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중 78번째 위인
  • 행운의 편지[99]
  • 퍼즐
    • 퍼즐 맞춰서 포토메일 보내기 → 미션 성공 시 위인 힌트와 연계
  • 1월의 전달
  • ㅇㄹㅍㄷㄹㄹ ㅌㄱ ㄱㅅㅈ? ㅍㄷㄷㄱㄹ ㄱㄴ 6ㅂㄱㄷㄹ ㅌㅅㅇ
    • 올림픽대로를 타고 계시죠? 팔당대교로 가는 6번 국도를 타세요

등의 힌트를 찾아내며 목적지가 영월임을 알아낸다. 이수근 팀은 이런 식으로 스태프의 힌트 전화를 받기도 전에 목적지를 먼저 알아챈 반면, 강호동 팀은 스태프의 힌트 전화를 우직하게 기다리며 지난주 청양미션을 복습하며 좋아라 하였다. 이때 이혜영이 유추하고 최지우가 맞추면서 예습하기도 했다. 반면 이수근 팀은 강호동 팀이 할 거 없다며 절대음감 연습하고 있을 거라고 예상하면서 "김삿갓삿갓"을 절대음감으로 정하고 김하늘이 첫 시도를 하다가 이수근이 직접 시범을 보여주기 시작, 김하늘은 그 시범에 탄력을 받고 시도하다가 잘 안 되더니[100] 이수근이 염정아에게 해보라고 했다가 염정아가 "김! 삿갓삿갓삿갓..."을 연속으로 하는 바람에 이른바 "삿갓의 저주"를 실현하고 만다. 덕분에 염정아는 김종민을 이길 수 있을만한 엉뚱한 절대음감을 보여줬고, 여배우 특집 3회차 마지막에 동탄의 한 식당에서 염정아의 지인[* 염정아가 사는 아파트 주부들끼리 모임이 삿갓의 저주를 재현, 모임에 있었던 사람들을 모조리 웃음바다로 만들어버렸다!

참고로 이수근 팀이 찾은 힌트 외에 다른 미션과 힌트들을 나열하자면...
  • 3곡이 들어있는 CD
    • 조용필 - Q / 핑클 - 루비 / 문주란 -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 미션 성공 시 초성 힌트와 연계
  • 점프사진 찍기
    • 성공시 조용필 - 강원도 아리랑의 CD → 강원도
  • 찐빵 물고 단체 셀카
    • 성공시 1월의 전달 힌트와 연계
  • 차 안에 숨겨진 힌트 찾기
    • 김하늘, 최지우의 가방 안[101] → 영원히 잠든 곳 → 김삿갓 묘

최종 목적지는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102]에 있는 김병연(김삿갓)의 묘.

편집상으론 도착 직전까지 양팀이 막상막하인 듯 보였지만 실제 결과는 이수근 팀이 무려 1시간이나 먼저 도착, 기다리다 지쳐 먼저 숙소로 가버렸다.[103]

'진팀은 전원 입수'에 여배우라고 예외는 없었다. 아직은 찬 계곡물에 진짜 입수를 하였는데 김수미가 입수 직후 갑자기 실신하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였다. 안돼 이대로 잘못 되어 1박 2일 영원히 폐지되나? 놀란 스태프와 출연진들은 김수미를 들어서 물 밖으로 옮기는데...그녀의 외침 "몰래카메라~~~!" 다들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고, 단 혼자로 100여명을 한 방에 속인 그녀의 연기력에 MC들은 존경까지 표했다. "진짜 놀랬지???"

배고프다고 징징대는 출연자들에게 나PD는 라면 획득의 기회[104]를 주었고, 이수근(염정아)팀은 실패[105], 강호동(김수미) 팀은 성공하여 라면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실패한 팀의 여배우들이 몰래 따끈한 라면을 끓여먹으며 식신 본능을 드러내다가...나PD한테 딱 걸려 냄비째로 라면을 압수당한다.

저녁식사 복불복, 잠자리 복불복[106], 기상 미션 등이 모두 평소와 같이 진행되었다. 다만, 저녁식사 복불복에서 진 팀도 함께 밥을 먹을 수 있게 했고, 기상 미션을 실패했음에도 여배우들은 모두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게 하는 등의 약간의 융통성을 보이기도 했다. 기상 미션은 남여 한 쌍이 손을 꼭 잡고 깃발을 찾는 것이다.[107]

특히 저녁식사 복불복 중 "몸으로 말해요"에서 보여 준 이수근의 퍼포먼스가 압권인데, 김대주 작가가 스케치북에 쓴 더티댄싱을 단서로 보여주면서 이수근 식 더티댄싱을 시전, 바로 앞에 있던 염정아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바로 뒤에 있던 대주 작가를 웃겼다. 심지어 은지원은 알기 쉽게 해달라고 했는데도 "제일 쉬워!"라고 소리친다. 그러나 일단 해보는 동탄 아줌마염정아가 애써 따라하려는데[108] 그 사이 3분이 지나서 타임 오버. 결국 정답을 맞춰야 하는 김하늘에게 직접 몸소 보여줬는데 이 역시 당황, 이때서야 더티댄싱이라는 걸 알았는데 너무 더티했다며 질투했다. 그리고 그 순간 염정아는 "난 알겠는데, 그렇게 표현을 못하겠어!"라고 말해 본인 팀 외에도 강호동 팀 마저 웃으며 당황하게 했다. 이어 이승기는 "상대편이지만 존경해요."라고 말하며 악수를 청하는데 그 순간 이수근이 "방송 중에 죄송한데 화장실 좀 다녀오면 안될까요? 갑자기 장을 움직였더니..."라고 말하며 재빨리 화장실로 달려가면서 한 번 더 폭소를 자아냈다.[109]

클로징 후, 일상으로 돌아온 여배우들의 모습을 인서트로 보여주는 것으로 엔딩.
  • 최지우 - 일본에서 CF를 찍고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길에 제작진과 토크
  • 김수미 - 고양아람누리에서 뮤지컬 공연 종료 후 잠시 쉬는 동안 분장실에서 제작진이 단체사진 전달
  • 서우 - 스케줄에 맞춰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제작진이 단체사진 전달
  • 염정아 - 동탄 아줌마답게 아이들을 둔 이웃주민들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 중에 수다를 떨고 있었을 때 촬영, 이때 염정아는 강호동 팀 입수를 보고 입수에 욕심이 생겼다.
  • 이혜영 - 스케줄에 맞춰 메이크업을 하면서 최지우에게 영상편지를 촬영...하는데 최지우에게 질투하는 듯한 말을 했다.[110]
  • 김하늘 - 영화 블라인드 제작발표회를 마치고 잠시 쉬고 있었을 때 멤버들 모두 보고 싶다고 하였다.

이번 편은 신비주의로만 비춰졌던 여배우들의 일상(친숙한 이미지, 민낯, 식신본능 등)을 여과 없이 보여줌으로써 인간적이고 좋았던 기획이라는 평이 대세이다.

훗날 나영석 PD가 tvN 방시팝에 출연해 이야기하기를, 당시 1박 2일의 동시간대 신규 프로그램이었던 나는 가수다가 치고 올라오자 위기 의식을 느끼고 급히 기획했던 게 여배우 특집이었다고 한다.
[90] 지난 1월, 외국인 노동자 특집 때와 마찬가지로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91] 그리고 들뜬 건 멤버들 뿐만이 아닌 듯. 나PD 이하 스탭들도 평소와는 다르게 웬일로 이발 등을 하며 멀끔한 모습이었다.[92] 심지어 1박 2일 멤버들에게는 안해주던 테이크 아웃 커피까지 대접해줬다. 역시 나쁜 PD[93] 나이 순으로 수미(49년생)>>>혜영(71년생)>정아(72년생)>지우(75년생)>하늘(78년생)>서우(85년생).[94] 갈색 의자에 앉은 염정아, 김하늘, 서우가 한 팀, 베이지색 의자에 앉은 김수미, 이혜영, 최지우가 한 팀.[95] 1위 후보였던 이승기는 이미 김수미가 찜해놔서 고르고 싶어도 고를 수가 없었다고(...).[96] 실제로 최지우와 이수근은 75년생 동갑이다.[97] 봉투 속 1만원어치를 다 사왔다(...).[98] 이 때 이승기에 대해 김수미의 한마디 "*랄" 아니 아까의 이승기 편애는 어쩌시고...[99] 이런 상황을 대비한 페이크로 보여진다.(...)[100] 나중에는 제대로 탄력을 받아 빠르게 시도하면서 성공했다.[101] 오프닝 전 가방 검사를 할 때 둘의 가방 안에 넣었다.[102] 구 하동면으로 우리 나라에서 한글지명을 사용하는 몇 안 되는 행정구역이다.[103] 아마 퍼즐에서 시간에 엄청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수근 팀은 먼저 찾은 만큼 이미 이동하는 중에 맞췄고 강호동 팀은 아예 한 곳에 정차에서 맞췄기 때문.[104] 묵찌빠로 지상렬 감독을 이기는 것이 조건이다.[105] 얼마나 빠르게 실패했으면 아예 편집되었다.(...)[106] 참고로 야외취침에서 걸린 팀을 밖에서 남녀혼숙을 시킨 건 아니고...여배우는 텐트, 남 MC들은 평상에서 야외취침. 그니까 한마디로 야야[107] 이혜영과 이수근은 깃발을 찾았지만 번외깃발이라며 저항했는데도 결국 탈락, 그리고 나무에 걸려 있는 깃발을 잡으려는 김종민과 서우는 책상을 가져와서라도 올라가려는데 그 사이에 다른 팀들이 알아차리고 뛰어와서 위험하다고 내려오라며 서로 둘을 끌어내리는 작전을 펼쳤다. 그 사이 은초딩이 서우의 손을 쳐서 서우와 종민이 손을 놓치게 하여 탈락시켰는데, 이때의 은초딩의 표정은 초딩의 탈을 쓴 악마의 얼굴이었다.[108] 그 전에 강호동은 "염정아 씨가 저걸 어떻게 묘사할까요?"라고 했고, 그러면서 은지원은 시간없다며 재촉했다.[109] 덕분에 나쁜PD의 배려무승부로 참치를 공동으로 가져갔다.[110] "지우야, 나랑 제일 친하면서... 브런치는 김하늘 씨랑 했다며?"


12. 6월 12일, 19일 - 강원도 강릉시 - 명품조연 특집 ☆[편집]


  • 특별 게스트 - 천지호 성동일, 성지루, 짝귀 안길강, 베트남인 보스 고창석, 김정태, 정조 조성하[111]


남자만 12명이다.

처음 이 분들이 모여있을 때 인상이 너무 강렬해, 성동일은 안길강과 김정태를 가리키며 "이 두명만 있으면 대한민국에서 크게 사채업 할 수 있다"고 말하며 나피디를 긴장시켰다.[112]

자유여행을 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소품차에서 30초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줬는데, 30초라는 제작진의 융통성없는제안에 남배우들이 흥분하고 나PD는 당황해하며 쪼는 모습에 기존 멤버들이 매우 통쾌해 했다. 1분를 달라고 남배우들이 격렬히 죽여 버릴 기세로 제안했고, 결국 기존 멤버들이 참여할 수 없다는 조건 하에 50초를 줬다가 계속된 위협에 결국 1분으로 합의.[113] 물만 엄청 가져왔다.(...) 그 외엔 계란과 양념 다수.[114]
몰래 감자상자를 끈질기게 빼돌리다가 스탭들에게 계속 걸렸다.[115]

소형버스이나마 출연자들이 탄 25인승 버스를 이수근이 직접 운전하였다. 역시 국민 운전수
강원도로 가는 버스 안에서 이들의 출연 배우들의 출연작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되었는데, 과거 '방가? 방가!'에 뽕짝 강사 역으로 출연했을 당시의 대사 등을 재현해 주었다. 성동일은 자신의 출연작으로 '관촌수필'에 대해 언급하면서 원래 드라마풍으로 해야되는 대사를 연극풍으로 해버려서 NG 먹은 이야기와[116] 최근 작인 추노에서 천지호가 죽을 때 한 대사를 재현했다. 고창석은 의형제에서 베트남인 캐릭터가 내뱉은 대사[117]를 하다가 이수근과 외국어 드립 대결(...)을 벌이게 되었는데, 영화 속 베트남의 대사를 읊은 고창석과 달리 이수근은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구사했던 가짜 중국어를 구사해서 고창석을 격침(!)시켰다. 이후 배가 고파진 생긴 멤버들을 위해 조성하가 가져온 막대사탕을 먹으면서 근처 휴게소에서 허기를 달래기로 했다.

잠시 들린 휴게소에서 오프닝때 득템한 소품들 중에서 식재료 일부를 계란, 강호동과 성동일이 주축이 되어 만든 프렌치 토스트를 빙자한 정체를 알 수 없는 계란 식빵탕으로 점심을 만들었는데,[118] 입맛 까다로운 성지루는 계속 안 먹다가 결국 먹었다. 역시 시장이 반찬[119]

여행지가 결정되지 않고, 5시에 서있는 그곳이 베이스 캠프가 된다. 여행지를 결정하기 위해 이승기가 스마트폰으로 검색하여 결정한 여행지는 강원도 강릉시 순포해수욕장. 그 곳으로 향하는데, 길을 몰라 인근 해수욕장에 들러서 현지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게 되었고, 그 역할(?)을 김정태가 하게 되었다.[120] 그가 버스에서 내려 길을 물어보려 하는데, 그가 출연한 영화들을 본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고 몰려들자, 이번에는 이승기를 투입시켰다. 그리고 결과는 수월. [121]

이후 도착한 순포해수욕장에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들은 1박 2일의 약속 패턴(?)인 입수를 하게 되었는데, 이 때 당첨된 사람은 이승기, 성지루, 고창석.(...)

입수 후, 인근 숙소에서 잠시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이 때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동일의 목격담에 의해 입수 후 이승기와 고창석의 신발에 묻은 모래를 묵묵히 씻어준 길강의 친절함, 전혀 이질감 없이 스탭들 속에 스며들어 있는 성지루의 공기화[122] 원래 칸 영화제에서 기립 박수를 받고 있어야 했지만,[123] 1박 2일 촬영을 위해 과감히 칸 영화제행 티켓을 거부한 조성하의 일화가 공개되었다.

이후 야외에서 조별로 파트를 나눠서 텐트를 치고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저녁은 출발 전에 소품차 안에서 꺼내온 마른 오징어와 밀가루를 이용해 칼국수를 해먹었는데, 이 때 김정태의 놀라운 면 뽑기 실력이 나와서 주변 사람들을 감탄시켰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이승기와 김종민. 그리고 안길강과 성지루, 조성하, 고창석이 모여 연기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앞에선 김종민의 오빠 힘내요를 불경버전으로 부르는 것에 성지루가 욱하면서 "저거 뭐니, 저거." 라며 카메라는 이수근, 김정태, 성동일 등이 모여 예능을 펼치는 장소로 바뀐다. 바로 이수근이 저번 김종민의 신곡으로 만든 불경드립을 하면서 김정태와 짝을 이뤄 놀고 있었기 때문. 김종민은 이에 위기감을 느껴 다가오고, 이수근은 원곡 가수인 김종민에게 노래를 불러보라 시키는데.. 음정이 잘 맞지 않는다.[124] 보다 못한 이승기가 나와 음정을 잡아주었고, 성동일은 이에 "누가 누구 노래를 가르쳐!" 하면서 웃음이 터졌다.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또 다시 이승기가 음정을 잡아주면서 자기 자신의 노래도 다시 한번 배우고 라는 자막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론 이수근의 불경 애드리브로 마무리.

그 다음에 펼쳐진 잠자리 복불복으로 둥글게둥글게를 해서 승자 쪽에게는 침낭과 침대에서 잘 수 있는 권리를[125] 패자 쪽에게는 야야에서 잘 수 있는 권리를 주었다.
3명 뽑고, 3명 뽑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신기하게도 처음 3명은 남배우들만, 두번째는 1박 멤버들만 뽑혔다.
강호동이 두번째 게임에서 두껍고 무시무시한팔로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는 수근이를 옆구리에 폭력행사 갔다 대서 최종 4인에 들어갔다. 그러나, 정의의 편이라고 나머지 세 명이 단합해서 최종 3인에는 못들었다.
그리하여 침낭에 당첨된 사람은 조성하, 안길강, 성지루, 이승기, 은지원, 김종민.

야.야.를 하던중 새벽에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리자 성동일이 소품차에 있던 비닐로 텐트 전체를 덮으며 위기를 모면했다.[126]

아침 복불복은 스탭이 가지고 있는 깃발을 먼저 획득하는 선착순 6명을 뽑는 방식. 조성하는 꽈당성하가 되었고, 고창석은 스탭, 이수근과 3각 로맨스(...)를 펼치며 깃발을 획득하였으나 의도치 않았던 모닝입수로 입맛은 이미 사라졌어요. 그래도 밥만 잘 먹더라.
아침식사후 1박 팀과 배우들이 서로의 싸인을 교환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여배우 특집은 3편이고, 깨알같은 복불복이 많았던 것에 비해 남배우특집은 복불복도 많이 없었고 2편밖에 되지 않아 여배우에 비해 간소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후폭풍은 여배우의 배 이상이다.
[111] 나이순으로 성동일 64년생, 안길강 조성하 66년생, 성지루 68년생, 고창석 70년생, 김정태 72년생무서운 막내님 이다. 여담으로 성지루성동일의 항렬상 할아버지 뻘이다. 내릴래 팔? [112] 이때 김정태 曰:'(씩 웃으며)어러운 일 있으면 연락 주세요. 자그만 힘이 되어드릴게요.' 그 모습을 보던 나피디는 그야말로 어색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113] 밥 주면 주는대로 먹겠다며 순종적이었던 안길강도 끝내 대노했다. "그냥 1분 해요... 아 하자고! 1분!(버럭) 사람 좋게 생겼는데 그냥 1분 하자고! 나이도 10년이나 차이나는구만!"[114] 가져온 물건 중에는 사포도 있었는데 엄태웅이 사포를 어디에 쓸 거냐고 묻자 김정태가 각질 제거라고 대답한 것도 웃음 포인트다. 발뒤꿈치가 뭔 목재도 아니고 사포로 각질 제거라니[115] 작가 曰 "징하다."[116] 원래 대사는 일본 순사가 머리에 총을 겨누면서 "손들어!" 라고 하자 성동일 曰 "나는 아직 손드는 법을 배우지 못했소."이었다. 그런데 성동일은 연극 배우 출신인지라 드라마와 연극의 차이를 몰랐던 탓인지 대사를 드라마풍이 아닌 연극풍으로 해버렸고, 이걸 본 감독은 "동일아~ 한번 더 가자!".(...) 그런데 동일이 같은 대사에서 같은 실수를 하자 "동일아. 네 목소리로 가자."... 또 같은 실수를 하자 아예 쌍욕을 하면서 "야, 이 &@#$^%& 네 목소리로..."라고 했고, 동일은 "이제 제 목소리 인데요?"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 이후 그는 7년 동안 배역의 섭외가 들어오지 않았다 카더라.[117] 영화 속 자막에는 "죽는다 새끼야."라고 했는데, 사실 이 대사는 애드립이 아닌 실제 베트남어 발음이라고 한다. 심지어 의미까지 똑같다.[118] 처음에는 계란과 식빵만으로 만들다가 설탕과 김치를 투입시켰다.[119] 그런데 이들이 먹은 계란의 양은 자그마치 계란 두 판.(!) + 식빵을 열두명이서 그 많은 걸 다 먹은 셈이다. 식신?[120] 그가 가게 된 이유는 배우팀 막내라서...(...)[121] 이때 지켜보는 배우 반응, 특히 동일은 "처음부터 승기 시키지 자는애를 시켜가지고..." 였다.[122] 지원 曰:조명감독인 줄 알았어.(...)[123] 김정태와 조성하가 출연한 '황해'가 칸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124] 김종민은 누구보다 가창력이 좋기로 소문났지만 청력이상 그리고 가사암기가 안되는 것 때문에 MR이 안 붙은 노래는 잘 못한다.[125] 침낭은 오프닝때 득템하지 못했다.[126] 참고로 비닐로 텐트를 덮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5분.(!)


13. 6월 26일, 7월 3일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편집]



이번 여행지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꼽히는 관매도. 50여일만에 시작된 정상적인 체제에서 나PD는 이렇게 말한다. "Return to Basic". 그 말대로 1박 2일의 본래 취지에 맞는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을 찾는 여행'을 다시금 되새기며 여행을 시작했다.

오늘도 배고픔에 허덕이며 녹화를 시작해[127] 징징대는 멤버들을 위해, 관매도로 가는 배 안에서는 6개 등급으로 차등준비한 도시락을 연대책임 복불복으로 고르게 했다. 각 스태프 대표가 멤버 한 명씩을 골라 그 멤버가 고른 도시락을 같이 먹는 복불복이다.

각 스태프팀별 멤버 선택과 멤버들이 선택한 도시락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멤버
스태프팀
도시락등급
도시락반찬
강호동
스타일리스트팀+진행팀
1
밥+달걀프라이+불고기+비엔나소세지+김치
이수근
오디오팀
2
밥+달걀프라이+소시지+김치
은지원
촬영팀
3
밥+달걀프라이+달걀말이+깻잎
이승기
연출팀(+밥차 아주머니)
4
밥+자반콩+오징어채
김종민
매니저팀
5
밥+멸치
엄태웅
조명팀[128]+VJ
6
밥+단무지

관매도에 도착을 했는데, 강호동이 "1박~ !!"하면서 엄지손가락을 드는게 아니라 두 팔을 올렸다. 두 팔을 올리는 건 대체적으로 클로징 멘트인 "XXX로 놀러~ 오세요!!"할 때 주로 하는 행동인데...

관매도로 도착하자 미션이 주어졌다. 관매도의 경치를 배경으로 준비된 카메라 앞을 찾아서 사진찍는 미션으로, 3시간 안에 수행해야 하는 미션. 멤버들이 뛰지 못하게 물을 담을 물건들을 준비해 놓고 걸린 물건에 물을 담아 10%이상 흘리면 실패하게 했다. 이미지 게임을 통해 틀릴때마다 그릇이 작아지는데 중간에 '동물의 왕'질문이 나왔고 이에따라 남자라면 초등학교 저학년때 한번씩은 해 봤을 호랑이 VS 사자의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게임은 제쳐두고 나온 결과는 결국 동물의 왕은 사람이다...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닐텐데... 게임에서 걸린 것은 커피잔.
아름다운 경치를 위해 멤버들은 물을 버리기로 결심. "말도 안되는 기획 잘 하셨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그 물을 나영석PD에게 뿌렸고, 나PD는 갑작스러운 물세례에 어쩔 줄 몰라하며 "니네 오늘 밤샘(촬영)이야 다"라며 발끈했다. 그 말에 은지원 왈, "(우리도 밤샘촬영이면) 니네도 밤새워야 돼"라며 대응했다. 좋은 자세다.

원래대로라면 물을 쏟아낸 멤버들을 제외하고 저녁식사 복불복을 하려고 했으나, 모든 멤버가 물을 쏟아낸 대신 경치를 택한 대가로 저녁식사는 따로 복불복으로 개시되었다. 팀은 앉아있던대로 지원, 태웅, 종민 vs 호동, 승기, 수근. 초반에 잔재료와 비빔밥까지는 호동팀이 모두 싹쓸어갔으나, 게임 막판에 뒷심을 발휘한 지원팀이 메인요리인 톳 칼국수와 매운탕을 득템. 호동팀이 이기긴 이겼는데 이긴거 같지 않은 게임을 만들어 버렸다.[129]

저녁식사를 거하게 한 후 이어진 수박 디저트 복불복에서 호동팀은 2승을 했으나 깻잎으로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 수박을 또 먹으려니 역시나 이기긴 이겼는데 이긴거 같지 않은 게임이 되었다.

관매도 경치 미션을 실패한 관계로 밤샘촬영이 시작되고 제작진이 야심차게 준비한 첫번째 코너는 '내 마음은 이런데 네 마음은 어떻니?' 멤버들이 각자 격리된 채 '가장 친한 멤버'를 손바닥에 적어 커플이 나오면 무려 밤샘면제라는 특권이 부여된다. 밤샘면제가 걸렸기에 멤버들은 가장 친하다기 보다 나를 써줄것 같은 멤버가 누구일지, 누가 누굴 쓸지 머리를 굴려가며 이름을 적는다. 제일 관심의 대상은 맏형 강호동과 새멤버 엄태웅. 강호동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은 '호동빠 엄태웅은 분명히 강호동을 적었을 것이다.'라고 추측했지만 정작 본인은 강호동은 가까이하기엔 먼 당신이라며 펜뚜껑을 굴려서 이름을 적었다.(...) 그리고 이수근은 이승기를 적을까 하다가 이승기가 강호동을 적을 것이라 예상했고 반대로 이승기도 이수근을 적으려다가 이수근이 강호동을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정작 강호동은 이승기와 이수근은 절대 자신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엇갈린 사랑의 작대기속에 멤버들은
  • 김종민→은지원
  • 은지원→김종민
  • 강호동→엄태웅
  • 엄태웅→이수근
  • 이수근→은지원
  • 이승기→이수근
을 적어 은지원♡김종민만 커플에 성공하여 밤샘면제가 되었고 커플에 실패한 나머지 4명은 가슴에 삼천원만 남았다. 선택받지 못한 강호동과 이승기는 무서운 뒤끝[130] 을 보이며 이수근과 엄태웅을 위협했다.

상처뿐인 사랑의 작대기가 끝나고 이어진 밤샘 두번째 코너는 커피타임. 일명, '1박 2일 이대로 괜찮은가.'
멤버들은 나PD가 차려준 커피와 과자를 먹으며 나PD와 함께 1박 2일의 방향성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하나 했으나...... 토론 시작 3분만에 1박 2일 이대로 괜찮다는 결론을 내리며 커피잔 건배와 함께 훈훈하게(?) 마무리.

밤샘 세번째 코너는 '야식 복불복'야식으로 찐감자와 미숫가루가 나왔는데 이승기는 모두 탄수화물 덩어리라고 5대 영양소를 갖춰줄것을 요구했다.
밤샘면제권을 획득한 은지원과 김종민도 참가한가운데 야식을 획득한 멤버는 이수근, 이승기, 김종민. 이수근과 이승기는 저녁과 디저트에 방금 마신 커피로 안그래도 배부른데 찐감자까지... 역시나 이기긴 이겼는데 이긴거 같지 않은 게임(...)

야식 복불복 후 은지원과 김종민은 잠자리에 들고, 나머지 4명은 해변에서 '철인 3종경기'를 가진다. 강호동은 엄태웅과, 이승기는 이수근과 팀이 되어 '코끼리 코 10바퀴후 3단뛰기', '양동이 쓰고 닭싸움'을 한 결과 강호동 팀이 승리. 닭싸움에서 이수근의 양동이가 벗겨지며 엄태웅에게 어이없게 패하자 나PD가 단호하게 "엄태웅 승!!!"을 연발하는 게 볼만하다. 4명은 새벽바다에 입수를 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한 후 강호동과 엄태웅은 잠시나마 눈을 붙이고 이승기는 함께 밤을 새는 스텝들에게 라면을 끓여주어 좋은 반응을 얻는다.

새벽 5시에 기상해 관매도의 6경과 7경을 감상한 후 마무리.

[127] 그럴만도 했다. 진도에서 아침 10시 오프닝.[128] 이 중에서 한 여자 스태프는 하두 맛있게 먹어서 보는 사람이 더 불쌍해보일 지경이었다 단무지를 우적우적...[129] 초반에 지원팀이 완패했던 이유는 종민과 태웅 때문. 엄태웅은 아직 적응단계라 그렇다고 치고, 김종민은...[130] 강호동은 엄태웅에게 아침 7시에 문자 보내지 말라며 엄태웅이 써진 오른손을 무시무시하게 노려봤고, 이승기는 이수근에게 자신이 선물한 한정판 운동화를 돌려달라고 했다.


14. 시청률 추이[편집]


회차
방영일
여행지 or 특집
전국 시청률(TNMS)
전국 시청률(AGB 닐슨 코리아)
173
2011년 1월 2일
외국인 근로자 특집
28.7%
32.6%
174
2011년 1월 9일
외국인 근로자 특집
31.2%
34.0%
175
2011년 1월 16일
외국인 근로자 특집
33.9%
35.5%
176
2011년 1월 23일
겨울 산장여행
31.0%
34.5%
177
2011년 1월 30일
겨울 산장여행
32.3%
34.4%
178
2011년 2월 6일
설악산 종주
30.1%
33.0%
179
2011년 2월 13일
설악산 종주
28.7%
30.5%
180
2011년 2월 20일
5대섬 특집
26.3%
27.9%
181
2011년 2월 27일
5대섬 특집
26.0%
26.7%
182
2011년 3월 6일
강원도 양양
29.8%
30.4%
183
2011년 3월 13일
강원도 양양
27.5%
29.5%
184
2011년 3월 20일
울릉도
28.7%
29.8%
185
2011년 3월 27일
울릉도
24.6%
27.1%
186
2011년 4월 3일
제주 가파도
28.4%
29.1%
187
2011년 4월 10일
제주 가파도
23.0%
29.6%
188
2011년 4월 17일
제주 가파도, 경상남도 남해
27.5%
29.3%
189
2011년 4월 24일
경상남도 남해
29.5%
30.3%
190
2011년 5월 1일
경상남도 남해
26.2%
27.2%
191
2011년 5월 8일
충청남도 청양
20.6%
21.0%
192
2011년 5월 15일
충청남도 청양
21.3%
25.3%
193
2011년 5월 22일
여배우 특집
22.2%
26.2%
194
2011년 5월 29일
여배우 특집
24.7%
29.0%
195
2011년 6월 5일
여배우 특집
23.2%
25.9%
196
2011년 6월 12일
명품조연 특집
24.7%
29.7%
197
2011년 6월 19일
명품조연 특집
23.9%
26.2%
198
2011년 6월 26일
진도 관매도
26.8%
29.1%
199
2011년 7월 3일
진도 관매도
21.3%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