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투표독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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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진행
3. 논란
4. 결과
5. 유사 사례
6. 보도자료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201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후보들이 대상 수상 시 캐시 및 아이템 지급을 공약으로 내거면서 생긴 논란. 공적인 시상식에서 초등학교 반장 후보가 내걸만한 제가 뽑히면 햄버거 쏘겠습니다 급이었기에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다행히 시상이 이루어지기 전 이벤트가 철회되었기에 논란으로만 남았다.

2. 진행[편집]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후보로 선정된 쿠키런페이스북에서 아래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한편 쿠키런은 후보 선정 기념으로 100 크리스탈을 모든 유저에게 돌렸다.

* 본 이벤트는 대한 민국 게임 대상 주최측의 동의를 받고 진행한 이벤트 입니다.

쿠키런이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인기상 후보가 되었습니다.

모두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만약 쿠키런이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모든 유저분들에게 크리스탈 100개를 드리겠습니다 !!

쿠키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아래 링크를 눌러 투표해주세요

포털 사이트에서 "쿠키런 대한민국 게임대상" 검색하셔도 됩니다.

여러분들의 힘을 보여주세요 !!


이후 같은 그룹의 후보인 모두의마블 for kakao윈드러너, 몬스터길들이기가 이에 가세하면서 비슷한 이벤트를 내걸었다. 유일하게 이사만루2013 KBO만은 이벤트를 열었다는 소식이 없었으나, 역시나 게임 내에만 기습적으로 알려주고 있었다. 결국 모든 대상 후보가 캐시를 미끼로 던진 것.


3. 논란[편집]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할 시상식이 한낱 떡값 때문에 왜곡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GOTY를 뽑을때도 퍼블리셔나 개발사의 블로그, 트윗, 페이스북 등으로 '어디어디에 투표를 하는데 한 표 찍어달라'고 홍보하는 일은 외국에도 흔히 있다. 다만, 이번 사례처럼 노골적으로 대가를 제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게다가 이렇게 한다 해도 2013년 대상 기준에는 네티즌 투표가 20% 밖에 반영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심사위원과 전문가들의 평가로 이뤄지니만큼 마케팅에서 잘못 보이면 오히려 심사위원 평점을 깎아 먹을 수 있는 일.[1] 게다가 이 마케팅에서 뿌리고 있거나 뿌릴 예정인 캐시의 양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2]이다. 게다가 게임대상의 저명성이 바닥에 떨어진 만큼 골수 게이머들과 일반인은 이러한 이벤트에 전혀 관심이 없다. 이 때문에 정작 논란이 되어야 할 사건인데도 현실에서는 오히려 미온적인 반응만 터져 나오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일을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를 비롯한 주최 측에서 미리 막지 않았다는 것. 쿠키런 측에서는 주최 측의 허가를 받았다고는 하는데, 주최 측에서 처음부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게 더욱 큰 문제가 된다. 따라서 자칫 시상결과를 크게 왜곡시킬 수도 있는 이벤트를 허용했다는 점에서 협회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이 때문에 전시행정 주제에 잘못하고 있다며 반발하는 시선도 있다. 실질적으로 전시행정은 문화관광부가 하지만, 해 먹는 것은 협회 뿐이니... 협회가 아직도 정신차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협회의 무능력을 보여주는 부분.

루리웹에선 후보부터 전부 최악이라는 반응부터 나왔는데, 논란이 일자 게이머들은 이젠 상마저 돈으로 매수하냐는 반응이 터져나왔다.네이버 뉴스 심지어는 GOTY를 뽑는 게 아니라 KOTY를 뽑는 거냐는 반응도 있다.


4. 결과[편집]


결국 반대 여론에 밀린 쿠키런 측에서는 사과문을 게재함과 동시에 수상결과에 상관없이 11월 14일에 접속하는 유저들에게 크리스탈 100개를 선물하였다.위키트리 기사 모두의마블에서도 결과에 상관없이 카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윈드러너도 마찬가지.

수상 당일에는 아키에이지가 대상을 탔으며, 최우수상은 몬스터길들이기가 차지했다. 인기상은 피파온라인3와 모두의 마블이 수상. 후보들이 모두 대상과 인기상만 노렸다는 점과 문제의 이벤트를 철회한 모두의 마블이 인기상을 수상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려했던 부정투표 문제는 터지지 않았다 볼 수 있다.


5. 유사 사례[편집]


  • 2012년에는 바이킹아일랜드가 본선 진출 기념으로 하트 777개를 무료로 나눠주면서 게임대상에 투표하라고 독려한 바 있다. 이 당시에만 해도 수상을 전제조건으로 하지는 않았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사실 이런 식으로 후보에 올라왔으니 기념으로 한턱 쏘는 것은 해외 유명 퍼블리셔도 즐겨 쓰는 방법이다. 물론 찍어달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경우는 잘 없다
  • 리그 오브 레전드는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12'에서 우승하기 위해 우승하면 10승 IP 부스트를 제공하겠다고 나섰고, 이에 월드 오브 탱크맞불을 놓았다. 그리고 수상은 월드 오브 탱크에 돌아갔다. 지난 해인 2011년에는 LOL이 성공했다고. 다만 해외에는 저명한 상이 많지만 한국의 경우 저명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상이 게임대상 뿐이라서 더더욱 논란이 된 것.
  • 드림웍스는 골드 스폰서라는 지위를 악용해 2009년 애니상을 휩쓸어버린 바 있다. 항목 참조.


6. 보도자료[편집]




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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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히려 인기상을 노리고 있을 수도 있다. 인기상에는 네티즌 투표가 80%나 반영되기 때문.[2] 약 1만원 정도의 가치를 가지는 재화를 뿌리기에 이득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