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폭염

덤프버전 :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2. 대한민국
3. 기타 지역
3.1.1. 기온 기록
3.1.2. 인적/물적 피해
4. 여담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2018년 여름, 북반구 전역은 물론 겨울인 남반구까지 찾아온 극심한 폭염. 상당수의 기상과학자들은 이것이 지구온난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증거이며 앞으로 이런 폭염이 더욱 심하게 닥쳐올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2. 대한민국[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2018년 폭염/대한민국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994년 폭염보다도 더욱 강력한 폭염이었다.


3. 기타 지역[편집]


파일:20180801폭염.png

위 사진은 세계의 2018년 8월 1일 최고기온을 표시한 자료이다. 잘 보면 대한민국에서도 하얀 부분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8월 1일에 최고기온 41.0℃를 기록한 홍천군을 비롯해 서울, 경기내륙, 강원영서 지역이다. 그 와중에 티베트 고원만 고위도가 아닌 지역에서 유일하게 초록색인 위엄을 보여준다...



미국 메인대학의 기후변화연구소가 매일 그리는 '오늘의 기후 지도'[1]

일부지역 열대기후로 돌아갈 수도
사하라 사막 뺨치는 유럽…48도 기록 주말 새 갈아치울 듯

같은 시기에 북극권, 유럽[2], 북미 국가를 포함하여 거의 전 지구적으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 중국 베이징의 최고기온이 4월 중순부터 30℃를 넘겼고,[3] 5월 30일부터 3일 연속 37℃ 예보가 나왔다.[4] 6월 5일에는 39℃ 예보까지 나왔다. 정작 7, 8월에는 40도인 날이 없었다.
  • 캐나다는 7월 초에 엄청난 폭염이 찾아왔다. 7월 19일 기준으로 퀘벡 주에서는 147년만의 폭염으로 90명[5]이 넘게 사망하였다.
  • 그리스에서도 엄청난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우려로 아크로폴리스를 폐쇄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테네 인근까지 산불이 발생해 최소 50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임을 감지한 엄마들은 아이를 껴안고 절벽으로 떨어지거나 불길에 휩싸였다.
  • 스웨덴에서도 역대 최악의 가뭄과 폭염으로 60여건의 산불이 발생하였다. # 서양권에서는 30-30-30법칙이라 하여 여름철에 온도 30도 이상, 습도 30% 이하, 풍속 30km/h 이상일 때 산불이 일어나기 쉽다고 보는데, 2018년 7월은 모든 유럽과 북미권에서 이 기준과 부합하는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근거) 결국 스웨덴의 7월 평균 기온이 260년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
  • 네덜란드에선 강물이 말라 선박을 이용한 운송에 차질이 발생했다. 7월 26일 남부 아르센에서는 38.2℃가 기록되었다.
  • 덴마크는 6월 하순부터 기록적인 가뭄에 시달렸다. 덴마크의 녹색 들판들이 모두 누렇게 타들어간 모습의 위성 사진
  • 독일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선 땡볕에 활주로 노면이 뒤틀리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게다가 지난 7월 31일 최고기온이 39.0℃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폭염으로 맥주 소비가 급증하면서 공병 회수가 늦어지는 바람에 독일 각지에서 맥주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6]
  • 스페인포르투갈에서도 최고온도 44~47℃를 기록하는 등 거의 사하라 사막 수준의 폭염이 덮치면서 비상사태가 걸렸다. 게다가 스페인에서는 전체 50개 주 중 80%에 달하는 40개 주에 폭염특보가 발령되었다.# 포르투갈에서는 수도 리스본에서 44℃가 기록되면서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었고, 내륙의 알베가(Alvega)에서는 46.8℃가 기록되었다. #
  • 2018년 7월 25일 미국의 데스벨리 지역이 52.7℃를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의 경우 7월 6일 43.9℃가 기록되었고, 교외의 우드랜드 힐즈에서는 무려 47℃까지 기온이 올라가 집배원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는 인명사고까지 일어났다.# 다만, 북동부는 평년 수준~조금만 높은 수준을 보여 다소 평범했다.
  • 북위 69도인 러시아 무르만스크핀란드 최북단의 우츠요키(Utsjoki)는 33℃를 기록했다. 특히 북극권의 더위가 심각한 게, 평소에는 여름기온이 서늘하던 동네들인데 이번 폭염으로 기존 여름 평균기온의 최소 10℃ 이상의 어마무시한 격차로 더워졌다는 것이다. 특히 스칸디나비아 3국은 7월 중순에 더위가 가장 강했는데, 그 강도가 역사상 유래없는 수준이었다.노르웨이 중부의 Trondheim Airport에서는 7월 16일에 32.4℃를 기록했으며, 18일에는 트롬쇠 남부의 Bardufoss[7]에서 33.5℃를 기록했다. 이러한 열파는 스칸디나비아 뿐만 아니라 서유럽 전체를 강타하였고, 고온 건조한 날씨가 장기간 지속되며 산불까지 다발적으로 발생하였다.
  • 이라크에서는 한낮 체감기온이 50℃를 넘나드는 폭염속에 전기와 물부족으로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 이라크 남부는 여름기온이 섭씨 50도를 넘나든다. # 7월 22일 기준 남부의 바스라53.9℃, 아마라와 나시리야는 51.8℃를 기록했고, 수도 바그다드에서도 48.0℃가 기록되었다. #
  • 이란 아바즈에서는 6월 29일 올해 세계 최고인 54℃를 기록했다.
  • 영국에서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6월은 1659년 이래로 5번째로 더운 달이, 7월은 3번째로 더운 달로 기록되었다. 지금까지 최고기온은 런던 서남부의 Wisley에서 7월 26일에 35.1℃를 기록하였다.
  • 언론에서 잘 보도되지 않았으나 몽골권 국가들(부랴티야 공화국, 몽골국, 내몽골 자치구)등은 홍수가 찾아와 교통이 마비되고 다리가 부러지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
  • 7월 초순경 동시베리아에 생긴 강한 기압능으로 북반구에서 추위로 탑 먹는 사하 공화국수도야쿠츠크에서 7월 9일 기온이 무려 36.1℃를 기록하였고, 30도를 웃도는 기온은 7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계속되었다. 여기에 생긴 기압능 덕분에 오호츠크해 고기압도 덩달아 발달하여 내려오면서 한반도가 7월 8~9일에 잠시 이상 저온으로 시원했지만, 안타깝게도 7월 상순 일본에서는 장마전선이 매우 강하게 발달한 채로 정체하면서 큰 폭우를 불러일으킨 주범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2018년 일본 서남부 폭우 사태 문서로.
  • 북한도 폭염에는 예외가 없어서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알려진 중강 지역마저 40도를 웃돈 가운데, 수도 평양도 예년보다 5-6도 이상 높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북한에서도 이상 고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40도 육박' 이례적 폭염 덮친 북한 풍경
  • 유럽과 아시아의 폭염으로 인해 밀가루 값도 폭등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 4월물 선물가격은 3년 만의 최고치인 5,000부셸(1부셸=27.2㎏)당 582.75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올 초에 비해 29.86%나 치솟은 가격이다. 유럽 밀 가격은 4년 만에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거래되는 제분밀 가격은 올 들어서만도 33%나 치솟았다. 미 농무부 역시 올해 세계 밀 비축량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


3.1. 일본[편집]


특히 일본한국 이상의 기록적 폭염에 사망자가 속출했다.

인적 피해
사망자
138명(2018년 8월 5일 기준)[8]

2018년 일본 서남부 폭우 사태 이후 일본 열도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몰려왔다. 일본과 한반도에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국 티베트에서 몰려온 고온의 공기가 정체되어 동아시아에 열이 갇히는 열돔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일본은 열도, 즉 섬나라라는 지리적 요건 때문에 매우 습하고 더운 최악의 기상 상태가 되었다. 일본 서남부 폭우 재앙으로 200여명이 숨진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또 다른 심각한 기상 재앙이 일어난 셈이다. 마침 전세계적으로 폭염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일본은 특히 심각한 곳 중 하나이다. 2018년 8월 5일 기준으로 138명이 죽었으며, 71,266명이 병원으로 실려갔다.


3.1.1. 기온 기록[편집]


이 폭염으로 일본 열도에서는 기상 관측 사상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는데, 2018년 7월 23일 오후 2시 16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사상 최고기온인 41.1도를 기록했다. 또한, 같은 날 도쿄도에서도 사상 최고 기온인 40.8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수도 도쿄 도 내에서 처음으로 40도를 넘은 기록이었다. 다만 도쿄 도 내에 있는 다른 관측소에서 나온 기록이다.일주일 넘은 폭염…日 도쿄都 기온 사상처음 40도 기록

그러나 7월 말 태풍 종다리가 찾아와 폭염이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그 열기는 모조리 이웃나라인 한국으로 옮겨갔지만..... 아니나다를까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또다시 니가타현에서 40도, 기후현에서 40.2도(!!!)를 기록하는 등 규슈, 시코쿠, 간사이 등의 서일본을 비롯한 일본 전체가 다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8월 3일 일본 제3의 도시인 나고야에서 사상 처음으로 기온이 40도를 돌파했다. 나고야에서 8월 3일 14:01에 40.3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1942년 8월 2일 39.9도의 기록을 넘은 기록이다.뉴스참조 연합뉴스 관련 기사

8월 6일 기후 현에서 다시 한 번 41.0℃가 기록되었다.# 日 수도권은 태풍 걱정에 '벌벌'…서남부는 41도 폭염에 "뻘뻘'(종합)

그러다가 8월 17일, 시베리아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어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더니 홋카이도 다이세츠산[9]첫눈이 내렸다. 버라이어티한 지구.


3.1.2. 인적/물적 피해[편집]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계속 늘었다.

2018년 7월 21일 하루에만 11명이 사망하였다. 도쿄 40.8도 일본도 폭염…21일 11명 사망

2018년 7월 24일까지 총 65명이 열사병과 탈수 증상으로 사망하였다.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활주로에 구멍이 뚫리는 일이 일어났다. 폭염으로 日공항 활주로 구멍 뚫려

마이니치신문이 자체 집계한 결과 지난 18일부터 6일간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수는 총 94명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日 연일 '살인 폭염'...6일간 94명 사망

7월 한달동안 온열질환 사망자가 116명,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숫자는 5만 8000여명이라고 한다. 호우 지나가니 절절 끓어…日, 7월 300명 이상 사망

일본도 지역ㆍ계층별 피해 격차 커… “냉방도 이젠 인권”


4. 여담[편집]


  • 폭염 탓인지 여름철 불청객 중 하나인 모기개체수는 크게 줄었다. 모기로 전염되는 말라리아 환자의 발생 빈도도 눈에 띄게 줄었으며 모기 기피제 등 모기 관련 제품의 매출도 줄었다. 이는 폭염 때문에 오히려 모기 성체의 수명이 짧아지고,[10] 강수량이 적어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고인 물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모기가 줄어들기는 똑같이 기록적인 폭염에 휩싸인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월드리포트] 폭염이 안긴 선물?…日에 모기가 사라졌다


  • 초특급 위력으로 평가 받았던 태풍 솔릭이 이번 열돔 덕에 위력이 매우 약해져 본토에는 피해가 거의 없었고, 다른 태풍인 제비가 열돔을 비껴가 일본에 대규모 피해를 입히는 바람에 수호자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 2020년 1월의 전세계적으로 일어난 이상 고온 현상이[11] 이 현상의 겨울판이라는 말도 있다. 실제로 남반구는 이 때 2018년 북반구 급의 폭염에 시달렸다. 그리고 실제로도 일본의 수많은 지역에서 2018년 여름 평균기온을 2020년 여름이 제쳐버리는 사례가 속출하였고, 한반도 역시 제주도에서 2018년 여름 평균기온을 2020년이 제쳐버렸다. 한반도 본토 역시 장마와 저온 현상이 아니었으면 여름 내내 2018년과 비슷하거나 더한 폭염에 시달렸을 것이다.


파일:20180801폭염.png


파일:Mali Heatwave 2021.jpg

2018년
2021년
2018년 폭염과 2021년 폭염 비교.


5.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17 07:40:32에 나무위키 2018년 폭염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시차 때문에 반나절 정도 늦게 업데이트 된다.[2] 누렇게 타들어간 녹색 들판…위성에서 본 유럽의 ‘불타는 여름’[3] 4월 19일에 35℃까지 올랐다.[4] 5월 31일자 일기예보라 5월 30일 날씨 정보는 없다.[5] 이 숫자는 2010년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다.[6] 유럽 지역은 수질이 좋지 않아 옛부터 물 대신 맥주, 와인 등을 마시는 일이 많았다. 지금도 독일 등에서는 맥주 값이 같은 양의 생수 값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싸다.[7] 북위 69.1도, 즉 북극권 안쪽이다.[8] 출처[9] 한국의 설악산 같은 고지대다.[10] 모기는 가냘프기 때문에 선풍기 바람에도 비행을 잘 하지 못하며, 기온 변화에도 민감하다. 더우면 모기가 더 기승을 부리는가 싶긴 하지만, 모기도 단백질 덩어리라는 것을 상기해 두자.[11]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였던 미국 북부나 캐나다, 중동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