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번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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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미국 내의 후보
2.2. 도시 주
2.3. 미국 내의 기존 연방 주에 대한 분할
2.3.3. 캐스케이디아 주
3. 종종 51번째 주로 불리는 다른 나라
4. 해외의 비슷한 사례
5. 미국에 종속된 국가의 부정적 의미
6. 여담


1. 개요[편집]


미국제안된 행정구역. 현재 미국의 주는 50개이므로 51번째 주는 미국에서 새로 가입하게 될 주를 말한다.

더 나아가 극도의 친미 국가를 비꼬는 의미로도 쓰인다.


2. 미국 내의 후보[편집]


미국 본토의 일부를 제외하면 푸에르토리코(+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북마리아나 제도(+미국령 사모아)가 후보들이다. 그 중 가장 유력한 것은 푸에르토리코이다.

그 외에 기존 주를 쪼개거나 합쳐서 새로운 주를 만들자는 시도들은 언론에서 가끔 이슈가 될 뿐 사실 진짜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대다수가 특정 정당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한 게리맨더링 식의 분할 및 통합론이기 때문이다.

미국 정치권에서 주 승격 논의가 꾸준히 등장하는 이유는 미국 상원 의석 제도와 대통령 선거인단 때문이다. 미국 상원은 주의 인구나 크기와 아무런 관계 없이 무조건 2명의 상원의석을 부여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약 4천만 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인 캘리포니아도, 약 60만 명으로 가장 인구가 적은 주인 와이오밍도 상원의석은 2석이다. 그리고 인구가 적은 주들은 도시보다는 시골이 많기 때문에 공화당 지지도가 높고, 그래서 선거 때마다 상원 득표수를 비교해보면 민주당공화당보다 표를 평균 1천만 표 정도나 더 많이 받는데도 공화당이 전체 의석에서 민주당보다 5석 정도 이득을 본다. 개헌을 통해서 상원의석을 주당 인구 비율대로 부여한다든지, 주의 최소 인구치를 설정하는 등의 문제는 공화당이 절대 합의해주지 않을 것이므로[1] 민주당 입장에서는 인구가 적은 주들을 통합시키든가,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워싱턴 DC와 푸에르토리코의 주 승격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것.

한편 압도적인 대도시가 존재하는 주에서는 아무리 시골이 많아도 대도시에서 열세인 공화당이 절대로 우세를 점할 수 없다보니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상원의원 정수(최소 3명)만큼 배정되는 대통령 선거인단을 모조리 뺏기게 된다. 예를 들면 뉴욕 주일리노이 주, 워싱턴 주 등의 시골동네에서는 공화당의 지지율이 높은데, 각각 뉴욕시카고, 시애틀라는 거대도시로 인해 선거에서 항상 민주당이 상원의원과 선거인단을 싹쓸이한다. 그러니 공화당 입장에서는 이런 주의 시골동네들을 다른 주로 분리해 2명의 상원의원과 3명의 선거인단을 더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2.1. 속령[편집]


역사적으로 속령이었다가 주로 승격된 예로는 하와이 주(1897년 속령화→1959년 주 승격)가 있다.


2.1.1. 푸에르토리코[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푸에르토리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1번째 주로 승격될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이다. 2012년 11월 6일 미국 대선, 상원의원, 하원의원 선거와 함께 푸에르토리코의 지위를 변경하는 문제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가 지위 변경에 찬성하였고 지위변경에 찬성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방안에 대한 문항에 투표하게 한 결과 마침내 그 중 과반수가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의 주로 편입되는 것에 찬성하였다. 그러나 전체 유권자 중 주 편입에 찬성한 사람이 과반수가 안 된다는 문제도 있고 연방상하원에 푸에르토리코가 주로 승격되면 불리해지는 공화당이 다수라는 점도 있다. 결국 '주로 승격되는 것에 대한 찬반'만을 묻는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 해 12월에 푸에르토리코 의회는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이 주 승격에 찬성했으니 바로 주 승격 절차에 들어가 달라고 연방의회에 요구하였다. 2014년 미국 연방의회에서는 '푸에르토리코를 주로 승격하는 것' 하나의 질문에 대한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하여 주민들이 찬성하면 연방의회에서 주 가입을 표결하자는 안이 발의되어 2016년 현재 두 안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지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 2017년 6월 주민투표가 실시된 걸로 보아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 주민투표에서는 찬성율이 90%를 넘었지만 투표율은 역대 최저인 23%에 불과했고 미국 국무부도 투표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정말 미국 연방정부가 51번째 주를 만들 생각이 있다면 푸에르토리코가 가능성은 가장 높다고 하지만, 늘 이런 식으로 논의가 이뤄졌다가 엎어지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푸에르토리코의 51번째 주 승격은 그동안 미국 내에서도 현실성이 낮은 제안으로 여겨졌다. 사실 푸에르토리코가 미국 본토로 편입되기에는 너무나도 큰 괴리감이 있다. 미국은 대다수가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이다. 그런데 푸에르토리코는 대다수가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멕시코와 국경을 접한 텍사스, 캘리포니아, 뉴멕시코미국 서남부 지역의 주들에서도 스페인어 화자가 있긴 하지만, 거기는 적어도 영어도 잘 통하는 곳이다. 반면, 푸에르토리코는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다. 2020년 기준 푸에르토리코 인구 중 영어를 거의 구사할 수 없는 사람은 76.6%에 달한다. 5세 이상 인구 중 94.5%는 집에서 영어로 대화하지 않는다. 따라서 기존 미국과 영어 사용 격차가 너무 커 입법 및 법률 서비스가 모두 "스페인어"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렇다면 입법부와 사법부의 모든 행정 기록을 스페인어로 써야 할지, 주 정부 직원들은 어떤 언어로 소통해야 하는지, 미국의 나머지 지역과는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가 문제로 꼽힌다. 이미 오클라호마와 뉴멕시코주는 미국의 공식 주로 승격하기 전 "학교에서 영어로 수업을 받겠다"는 내용을 명문화시켰고, 애리조나주는 "행정부와 입법부가 영어를 사용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조건으로 넣었다. 루이지애나주 역시 "사법과 입법 절차를 모두 영어로 진행하겠다"는 내용에 제임스 매디슨 당시 대통령이 서명했다.

게다가 미국 본토와는 달리 푸에르토리코는 경제적으로 많이 따라오지 못한다. 카리브 해 기준으로는 꽤나 부유한 축에 속하지만 미국 본토에 비하면 매우 가난하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 인구의 43% 이상은 빈곤한 상태이며, 2020년 실업률은 11%를 넘었다. 여기서 푸드 스탬프와 메디케이드와 같은 연방 프로그램을 다른 주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하기만 해도 연방 프로그램에만 연 25조 원 가량을 추가 지원해야 한다. 2017년에는 파산보호 신청까지 했고, 아직 부채가 20조 원 가까이 남아있다.

그리고 일단 주민투표에서 독립이나 자유연합[2]을 지지한 사람도 많았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푸에르토리코의 주 승격에 반대하거나 유보하자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은 "일단 주로 승격시킨 뒤에 혹시라도 주민들의 다수 여론이 독립 지지로 바뀌면 어쩔 건데?" 등의 반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다만 2021년 푸에르토리코 지사인 페드로 피에를루이시(Pedro Pierluisi)가 "가족의 영구적인 구성원이 되는 고유한 가치, 국가와 같은 영구적인 지위를 갖는 것"이라며 완전한 미국의 가족이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도 문제다. 푸에르토리코의 학생들은 영어 시험이 의무가 아니다. 따라서 영어를 그다지 열심히 배울 동기가 없고, 현재는 사실상 선택 언어이기 때문에 외국어 취급을 받고 있다. 통합 회의론자들은 스페인어 화자인 교사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가르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

그런데 2017년 허리케인 마리아가 푸에르토리코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고, 주민들은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의 정식 주가 아닌 이유로 미국 연방 정부로부터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한다고 여기고 있다. 이로 인해 주 승격 지지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중이다. 다만 부유한 미국 본토 사람들을 위한 조세 피난처로서의 푸에르토리코의 틈새 시장을 약화시키면서 푸에르토리코의 재정 자립 능력을 더욱 낮출 것이란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19년에 푸에르토리코 주 승격 법안이 연방의회에 또다시 제출되었다.

2020년 대선에 푸에르토리코의 주 승격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법적 구속력은 없는 주민투표이나, 이후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이기고 상하원도 모두 장악한다면 이 주민투표의 결과에 따라 민주당 측에서 워싱턴 D.C.와 함께 주 승격을 추진할 수도 있다. 2017년 허리케인 피해와 더불어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연방정부의 도움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주 승격 지지율이 많이 오른 상황이다. 그리고 투표 결과 찬성이 과반수를 넘었으며 찬성이 반대보다 5퍼센트 높게 나왔다.#

다만 이 투표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친국가 성향의 집권 신진보당(PNP)이 독점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투표가 공정하지 못하며 유효하지 못하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비평가들은 이것이 2019년 정당에 대한 지지율이 내려간 뒤 반등을 노리기 위한 이벤트라고 보거나, 아예 전국 정계에 진출하기 위하여 이 사안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섬의 신생 정당 중 하나인 시민승리운동(MVC)의 마누엘 나탈은 "문제는 그 질문이 어떻게 표현되고 형성되었는지, 그 이전 몇 달과 며칠 동안 어떤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쳤는지"라면서 "결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이 연방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 투표를 하기로 결정한 사람들에게도 투표를 했을 때 그 투표의 결과가 중요할 것이라고 인지시키고 투표한 것이 맞느냐"는 것이다. 사실상 효력이 없는 투표기 때문에 그들의 투표가 진심이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여론조사"일 뿐이란 것이다.CBS

현 대통령인 조 바이든은 2020년 9월에 주 승격을 지지한 바 있다.AP통신

결국 2020년 주민투표에서 투표율 54.72%에 주 승격 찬성 52.52%, 반대 47.48%라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주 승격을 지지하는 조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기 때문에 푸에르토리코가 공식적으로 주 승격을 요청하면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과거의 우려와 달리, 공화당 측에서도 푸에르토리코의 주 승격에 크게 반대하지 않고 있는데, 푸에르토리코 정치는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연방주의와 독립주의로 분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상원의원 선거가 진행된다면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1석씩 가져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푸에르토리코는 투표권이 없는 미국 하원 의원을 한 명 뽑고 있는데, 그 의원이 제니퍼 곤잘레스라는 공화당 의원인 점과 플로리다 주 상원의원인 마르코 루비오가 2022년 재선을 노리며 플로리다 주 내의 스페인계를 공략하기 위해 주 승격에 동조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일부 민주당원들은 미국의 상원과 선거인단 제도가 인구에 비례하지 않아 구조적으로 불균형적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주로 푸에르토리코의 주 승격을 지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수 년 동안 의회 통제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푸에르토리코는 민주당에 치우쳐 있으며, 주로 승격되면 상원 2석과 하원 5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블룸버그 1블룸버그 2

그래서 사실상 민주당의 집권을 유리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냔 비판도 받고 있다. 미국은 독특한 선거제도로 대통령을 선출하는데, 정식 주로 승격할 경우 상원 2석을 보장받고 하원은 인구에 비례해 4~5석이 늘어날 전망이다. 비슷한 인구의 유타주가 5석이기 때문에 많은 언론에서는 5석으로 보도한다. 상원은 정수가 없지만, 하원은 정수가 435석으로 정해져 있다. 현재 표결권 없는 의석이 1석 있지만 435석 밖에 있는데, 이 자리가 사라지고 435석을 나눠 가져야하니 2019년 기준 뉴욕과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일리노이, 미시간 주에서 최소 1석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중 뉴욕, 일리노이, 미시간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기준 민주당 성향을 보였고 펜실베니아는 경합, 오하이오만 공화당 성향을 보였다.

2021년 조지아주 결선 투표 결과에 따라 민주당이 상원의석 50석을 가져가며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소속 부통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가 결정권을 갖게 되어, 민주당이 상원 과반을 탈환하게 되었다. 주 승격은 하원과 상원의 단순 과반과 대통령의 재가만 있으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주 승격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특히 민주당 측에서도 가장 공화당과 입장이 비슷한 상원의원으로 여겨지던 조 맨친 상원의원이 워싱턴 D.C.와 푸에르토리코의 주 승격을 긍정적으로 고려해보겠다고 2021년 1월 10일에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는데, 조 맨친 상원의원이 찬성에 나선다면 통과는 확실시 된다.

흑인은 푸에르토리코에서 큰 차별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는 섬에선 언급할 수 없다.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의 경쟁 구도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것도 있고, 사회적으로 분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논쟁에 대해 회피하는 성향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부 색이 조금만 어두워도 푸에르토리코인들은 적대감을 표현한다. 실제로 황갈색 피부를 가진 델가도는 푸에르토리코 연예인, TV 유명인사, 정치인들이 종종 부정적인 인종 고정관념을 가지고 즐길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대화에서 흑인을 언급할 때 경멸적인 표현을 사용한다고 말한다. 이는 결국 사회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근거 없는 마약 압수수색, 경찰의 괴롭힘, 폭력은 로이자에서 흑인 또는 갈색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인터뷰에 응한 리베라 역시 자신이 부당하게 구금되었던 경험이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인종차별을 동기로 보고 있다. 리베라는 자신의 도시가 허리케인 마리아와 최근 지진 이후에 전력과 수도 서비스가 복구된 마지막 장소였다고 말한다. 이 역시 인종차별 중 하나다. 도시에 산적한 만연한 부패도 문제다. 억눌려온 이 갈등은 미국의 일원이 될 경우 한 순간에 터져버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 정치인들이 통합에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LA TIMES

2.1.2. 북마리아나 제도[편집]


한때 미국 정부에 의해 북마리아나 제도의 통합이 추진되었을 때, 하와이를 모델로 해서 둘을 하나의 주로 승격시키자는 주장이 있었으나, 양쪽이 서로 합병하기 싫다고 뻗대는 통에 무산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가 북마리아나 제도는 일본남양군도 소속으로, 괌은 미국령 소속으로 각자 따로따로 식민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어서, 둘 다 미국 소속이 된 지금도 일종의 지역감정으로 남았고 정체성이 구분된다.

이와는 별개로 괌에서 독자적으로 주 승격을 추진하는 운동이 있었는데 역시 흐지부지되었다. 여러 개 섬들이 모여있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나, 꽤 커다란 규모(300만 인구)의 섬인 푸에르토리코조차도 주 승격이 안 되고 있는 마당에 코딱지만한 크기와 인구의 단일 섬이 주 승격이 가능할 리가 없다. 그리고 괌은 2017년 들어 독립 여론이 형성되고 있기도 하다.

한때 괌에서는 하와이 주와 병합해 한 주가 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많은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 만약 이 주장대로 하와이에 편입되었다면, 하와이 주방위군이 직선거리로 약 6100km 떨어진 괌까지 커버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다.[3] 일개 주방위군 수준으로는 택도 없는 만큼, 자기네 주 영토의 방위를 자기가 못하고 연방군에 떠넘기게 되는 병맛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괌과 하와이 간의 문화적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4] 같은 차모로어 쓰고 민족도 같은 차모로인으로 분류되는 북마리아나 제도와의 분쟁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극심한 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2.2. 도시 주[편집]



2.2.1. 워싱턴 D.C.[편집]


워싱턴 D.C.는 미국 의회의 직할령으로 주민들은 연방의회 선거권이 없고 하원에만 1명의 대표를 파견한다.

원래는 대통령 선거 투표권도 없었는데 1961년에 수정 헌법 제23조가 비준되면서 대통령 선거인단 3명이 할당되면서 투표권이 생겨났고 하원의원 선출권도 생겼지만 워싱턴 D.C.에서 파견되는 하원의원은 표결권이 없고 발언권만 있다(...) 그래도 워싱턴 D.C. 시장의 권한과 대우는 주지사 급에 준한다.

워싱턴 DC를 주로 간주하는 법을 통과시키거나, 연방상하원 건물과 백악관 등만 DC에 남기는 등의 안이 있지만 여러 문제로 통과되기가 어렵다. 민주당의 초강세 지역이기 때문. '워싱턴 DC를 주와 같게 취급하는 법률'을 통과시킨다고 해도 공화당이 필리버스터를 쓰지 못하게 하려면 상원 3/5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과반인 상황이라도 밀어붙이지 못한다.

'워싱턴 주'라는 이름은 이미 그 이름을 쓰고 있는 워싱턴주에서 반대할 가능성이 높으니 컬럼비아 주라는 이름이 제일 유력 후보이긴 하나, 컬럼비아라는 명칭이 콜럼버스에서 유래하였기 때문에, 반대여론이 상당수 존재한다.

미국 헌법 1조 8항에 의하면 "미국 의회는 미국 연방 정부의 자리(seat of the government)에 직할권을 가진다"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위헌 소지까지 있다.[5] 다만 미국 연방 정부의 소재지(seat of the government)의 영역에 대해서는 명시된 것이 없고,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4대 대통령이였던 메디슨은 워싱턴 D.C.도 '그들을 통치하는 정부에 대한 선거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서술한바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유연하게 해석할 여지는 충분하다. 그래서 의사당과 일부 정부 관공서 건물만 D.C. 소속으로 남기고 나머지는 수도의 경계를 조정해서 'D.C. 아니다'로 할 수도 있긴 하며 실제로 최근에 제출된 법안도 이러한 방향으로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로 미국 연방정부 소유의 토지와 부동산들은 미국 전역에 퍼져있고 이 곳들은 미국 각 주의 관할구역이 아닌 것으로 행정이 작동되어왔기 때문에 워싱턴 D.C.만 특수 케이스가 되는 건 아닌 셈이다.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여 2020년 6월 26일, 워싱턴DC 주 승격법안이 하원에 발의되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워싱턴 DC 중 백악관, 의회, 대법원 및 National Mall의 연방정부 건물들을 둘러싼 땅을 제외한 나머지가 Washington, Douglass Commonwealth라는 이름의 51번째 주가 된다. 참고로 컬럼비아라는 이름은 식민주의와 관련되어 워싱턴 DC 시민들이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Washington, District of Columbia라는 이름을 없애는 대신 약자는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메릴랜드 주 출신의 프레드릭 더글러스와 버지니아 주 출신의 조지 워싱턴 두 사람의 이름을 딴 명칭으로 고안되었다. 워싱턴 DC가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주에서 각각 영토를 조금씩 떼어와 만들어진 점을 감안하면 적절한 네이밍 센스이기도 하다.

지금은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공언한 바 있어 당장 51번째 주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민주당은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 선거에서 다수당이 되는 것을 노리고 있다. 워싱턴 DC는 민주당이 90% 가까이 득표하는 텃밭인데다가, 주 승격 법안이 부결되었던 1993년에 비해 민주당의 이념성향[6]이 균일해지고 있어 이번에는 다를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한편 연방대법원이 위헌 판결을 내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으나, 주 승격은 어디까지나 연방의회의 고유 권한이라서 연방대법원 심리 대상도 되지 못하고 기각될 수 있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이 6-3으로 보수 우위 구도라 정치적 판결에 나설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며, 민주당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 대법관 수를 늘리는 방안도 준비 중에 있다.

결국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며, 2021년 1월에 있던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 모두 승리하며,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을 가지게 되었다. 이 경우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게 된 셈이다. 다만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 중에서 워싱턴 DC의 주 승격을 회의적으로 보는 의원들도 소수 존재하기 때문에 민주당 50표를 모두 확보하려면 이들을 설득해야만하는 정치적 과제가 주어지게 되었다.[7][8] 그런데 2021년 1월 10일 민주당 측에서도 가장 공화당과 입장이 비슷한 상원의원으로 여겨지던 조 맨신 상원의원이 워싱턴 DC와 푸에르토리코의 주 승격을 긍정적으로 고려해보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지만 필리버스터와 연방대법원도 있어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2021년 3월 22일에 미국 하원 감독·개혁위원회는 워싱턴 D.C.의 주 승격법안 심의를 위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2021년 4월 22일, 워싱턴 D.C.의 주 승격 법안이 정식으로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으로 제출되었다. # 하지만 상원 다수당은 공화당이라 통과될 가능성은 없고, 실제로 1년 넘게 지났으나 후속 소식이 없다. 위싱턴 D.C.의 주 승격은 앞으로도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2.2.2. 시카고[편집]


2019년 4월 15일에 시카고공화당 소속 시의원들이 시카고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승격시키자는 법안을 제출했다. # 이는 일리노이 주가 도시 지역들만 민주당 지지이고, 시골 지역은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하다는 점 때문에[9] 공화당 성향이 강한 지역을 분리시켜서 공화당 소속 연방상원의원을 두명 늘리려는 목적이 크다. 당연히 절대다수의 시카고 시민들과 민주당 측에서는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 시카고 주 신설 논의는 별 지지도 못 받고 죽을 쑤는 실정이다.


2.3. 미국 내의 기존 연방 주에 대한 분할[편집]



2.3.1. 뉴욕주 분할[편집]


뉴욕시 역시 뉴욕주에서 독립해 나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럼 뉴욕주가 두 개가 되느냐면 그건 아니고, 당연히 버지니아 주에서 분리 승격된 웨스트버지니아 주처럼 분리될 신 뉴욕주(구 뉴욕시)도 적절한 이름을 부여받게 될 수도 있지만 뉴뉴욕, 스위스바젤 시 주바젤 지방 주[10]처럼 '뉴욕시주'와 '뉴욕지방주' 같은 이름을 쓸 수도 있다. 물론 미국의 역사를 고려하면 이런 경우에는 뉴욕주가 노스 뉴욕주와 사우스 뉴욕주로 분리되거나 혹은 기존 뉴욕주가 다른 이름으로 개명할 확률이 높다.

실제 1969년 뉴욕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공약이기도 했다.

뉴욕주뉴욕 시티를 비롯한 다운스테이트 뉴욕에 집중되어있다. 뉴욕주의 주도도 업스테이트 뉴욕올버니에 집중되어있다. 즉 업스테이트 뉴욕에서든 뉴욕 시티 주변 모두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어서 분리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분리되면 양측 모두가 손해를 본다.


2.3.2. 캘리포니아 주 분할[편집]


캘리포니아 주는 인구가 워낙 많고 경제력도 월등하며 땅도 꽤 넓은 편이라 계속 여러 주로 쪼개자는 얘기가 만년 떡밥이다. 이런 운동을 벌이는 사람들도 여러 차례 등장했으나 성공시킨 적은 없다.

2018년에 억만장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라는 사람이 Cal 3라는 캘리포니아 3분할안을 주민 투표에 부치려고 서명 운동을 받다가 취소한 바 있다(기사). 드레이퍼는 과거 캘리포니아 6분할을 주장한 적도 있는 인물이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를 꿰차고 있는 민주당 및 민주당 지지자들은 캘리포니아 주 분할 시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대부분의 분할 논의가 공화당 측에서 푸쉬하는데다가 드레이퍼가 고안한 많은 분할안 중에서도 공화당에게 유리한 6분할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인구 많은 해변 도시권은 두개의 주로 묶어버리고 공화당 지지율이 높은 동부 농촌 지역을 4개로 나누는 식. 이러면 기존 캘리포니아에서 배출한 민주당 상원 2석이 민주당 상원 4석+공화당 상원 8석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민주당측에서는 공화당식 게리맨더링에 카운터를 치기 위해 로스엔젤레스에 종속된 서부해안, 샌프란시스코에 종속된 북부, 산디에고와 프레스노에 종속된 동남부로 세분할하는 Cal 3를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면 당연히 민주당 상원의석만 2개에서 6개로 뻥튀기 되는 셈이다.

2.3.2.1. 제퍼슨 주[편집]

파일:제퍼슨 주기.svg

제퍼슨 주는 캘리포니아 주의 북부[11]오리건 주의 남부에 속한 카운티들을 분리시켜 만들자는 주이다.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미국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

실제로 제퍼슨은 태평양 전쟁이 없었다면 49번째 주로 승격될 수도 있었다. 2010년대 들어서 이 지역 민병대들 중심으로 다시 주 승격 운동이 일부 있다.

오리건 주 북부에 붙은 포틀랜드와 캘리포니아 중북부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가 워낙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고 인구도 많아 민주당이 늘 선거에서 이기니, 공화당만을 위한 주를 하나 새로 만들어 공화당 상원의원 2명 새로 만들자는 주장이다. 그러나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다.

현재 이 지역 인구가 적어서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다. 이미 현재 미국 주들간 인구 격차가 극단적으로 차이 나서 대선 선거인단, 상원의원, 하원의원 배당 등에 있어 인구 많은 주들이 차별받고 있다는 여론이 크기 때문에 인구도 적은데 굳이 주를 새로 만들어 줘야 하느냐는 반대 목소리가 강하다.

2.3.3. 캐스케이디아 주[편집]


캐스케이드 산맥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북서 태평양 주, 즉 워싱턴 주오리건 주의 일부를 분할하여 만들려는 주이다. 시애틀 등 인구가 많은 태평양 연안 도시권의 민주당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주지사 및 연방의원 선거에 불리한 워싱턴 주 동부의 공화당 측이 공화당의 상원의원 수를 2명 늘리기 위한 시도나 마찬가지다.

분리주의 성격을 겸하여,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를 포함하여 캐나다에서 떼어내어 미국에 편입시킨 뒤, 합쳐서 카스카디아 주를 신설하거나 분리독립하는 시나리오도 존재하고 있는데, 남의 나라 영토때서 미국 주 만들자는 말에 가까운지라 캐나다 연방정부는커녕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민들도 이런 걸 찬성할 리가 없다. 미국 중심주의적 몽니라고 할 수 있다[12].

물론 분리주의 운동과 별도로 워싱턴 주 자체의 이름을 카스카디아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3. 종종 51번째 주로 불리는 다른 나라[편집]



3.1. 캐나다[편집]


미영전쟁 당시 미국은 대 북아메리카 합중국 건설을 위하여 캐나다를 침공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퀘벡 주나 노바스코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서는 캐나다에서 분리되어 미국의 51번째 주로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미국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당시에 미국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퀘벡에 미 연방에 가입할 것을 제안한 바와 같이 캐나다의 51번째주 같은 이야기는 주로 미국인들이 주장한다. 하지만 정작 캐나다는 국기에서 유니언 잭을 빼고 사탕단풍을 넣고 영연방으로 남았다.[13]

당시에 퀘벡 독립운동을 주도하던 루이조제프 파피노와 조르주에티엔 카르티에가 제퍼슨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무산되었다. 토머스 제퍼슨의 제안을 거부한 파피노와 카르티에는 뒷날 캐나다 연방의 성립에 엄청난 기여를 하게 된다. 2001년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바로는 전체 캐나다 인구의 1/5이 캐나다가 장래에 미국과 통합할 것이다라고 진지하게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4/5는 반대한다는 것. 현재는 미국도 예전 같진 않아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을 가능성이 있다.[14]
파일:CANADA_AND_USA2.png

실제로 캐나다가 미국에 합병될 경우 캐나다의 주와 준주들이 미국의 주로 가입 및 승격된다는 가정하에 미국의 주는 63개로 늘어나며 국가별 국토 면적 순위 2위와 3위의 결합으로 면적이 19,841,976km2가 되어 17,098,246km2러시아를 제치고 지구상에서 가장 넓은 나라로 탈바꿈할 것이다. 거기에 미국이 그린란드까지 흡수하면 22,008,062km2가 된다.[15] 그리고 미국 본토와 단절되어 월경지 처지였던 알래스카가 미국에 병합된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와 유콘 준주를 통해서 본국과 연결되다시피하니 일석이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의 통합에도 난관이 있다. 미국미국 달러, 캐나다캐나다 달러를 쓰기 때문에 화폐의 통합부터가 큰 난관이 되는데다, 양국의 경제력 격차부터 의료보험사회 복지 문제, 비싼 세금, 사법 문제, 정치제도 차이, 영국, 영연방 국가들, 프랑스와의 관계 문제 등 미국과 캐나다 간 이견이 있는 정치적 문제도 양국간 통합에 어려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은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므로 의료 보험을 강제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은 직장의료보험을 가입하면 저렴하다.[16] 그렇다보니 직장이 없다면 민간 보험을 들어야 하는데 부유하지 않은 가정이 부담하기는 어려운 금액이다. 영연방인 캐나다는 주에서 운영하는 병원은 의료비가 무료이다. 의사도 공무원화 되어있다.[17] 물론 무료인 만큼 매달 보험료를 내야한다. 게다가 메디케어의 경우 한국보다 저렴하다. 소득세 역시 마찬가지다. 고소득자의 경우도 한국이 훨씬 세금을 더 내는 구조다. 그런데도 이런 제도가 유지가 되는게 더 신기 하다고 느껴지겠지만 이쪽은 의사가 공무원화 되었기 때문에 심평원의 역할과 건강보험공단이 의사들에게 주는 공단 부담금과 이걸 관리하는 직원이 많이 필요가 없다. 보통 유럽 같은 국가들이 이런 구조다. 캐나다의 의사들은 민간 병원, 공립 병원에서 일하며 병원과 계약을 체결한다. 한국에서 보면 미국의 경우는 의료복지에 큰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18] 재산세 폭탄[19]으로 직장인들도 집이 없는(홈리스) 사람들이 많아서 텐트치고 노숙을 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20] 또한 캐나다는 석유 매장량도 세계 3위이며 영토가 엄청난 만큼 그 외의 광물이나 농업 시장도 매우 크다. 자원도 많기에 내수도 괜찮은 편이다. 간혹 미국인들 중에 평범한 이들은 캐나다로 이민 가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 미국으로 전세계 사람들이 이민을 많이 가는 이유는 대기업이 많고 일자리가 많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경우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기업이 별로 없고 일자리는 미국에 비해 적은 편이 단점이다. 미국은 고용해고가 자유롭기에 직원의 능력이 부족하면 해고할 순 있으나 그냥 기분에 따라 아무 이유도 없이 직원을 막 자르진 못 한다. 이건 부당해고에 포함된다. 미국도 고용법에 근로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법률과 규정들이 있다. 부당 해고에 대해 인권위원회나 법원에 구제요청도 가능하다. 선진국들이 저출산 문제를 이민자를 받아 인구감소를 상쇄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중에서 캐나다가 가장 많은 이민자를 받고 있다.

거기에 캐나다영어를 많이 쓰는 영어권 국가라고 해도 프랑스어를 쓰는 퀘벡 주뉴브런즈윅 주 같은 동부 캐나다 지역에 대한 문제도 존재한다. 미국텍사스 남부와 뉴멕시코,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알래스카, 메인 주 동부 지역[21] 등지에서 스페인어프랑스어, 러시아어도 쓰이고 있긴 하지만, 퀘벡은 프랑스어 사용을 제도적으로 보장, 병기를 '강제'하고 있기 때문에[22][23] 영어 사용자가 훨씬 더 많은 텍사스, 뉴멕시코, 루이지애나,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메인 주 등과는 경우가 꽤 다르고 미국에게는 상당히 이질적인 지역이 될 수밖에 없다. 깊게 생각할 것도 없이 국제사회로부터 엄연히 미국령으로 인정되는 푸에르토리코가 왜 미국의 공식적인 주로 승격되기가 어려운지를 생각하면 쉽다. 여기도 절대다수 인구의 제1언어(모어)가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이며, IOC에도 미국과 푸에르토리코가 따로 가입해 있는 등, 미국 본토와 완전히 따로 놀기 때문이다.

하지만 캐나다가 미국에 병합될 경우 나머지 영어를 사용하는 캐나다 중서부의 주와 준주들은 미국의 연방주로 편입되고, 퀘벡 등 캐나다 동부 지역의 주들은 미국의 연방 주로 편입되는 대신 준주나 자치령의 지위를 부여하다가 장기적으로 미국의 정식 연방 주로 승격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도 있다.[24]

게다가 미국 내에서도 상당히 논란이 많은 정치적 올바름, 어퍼머티브 액션 등의 문제도 있다. 또한 미국은 흑인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캐나다는 흑인 비율이 4%로 매우 적다. 이러한 점 때문에 캐나다 사람들은 미국과 합병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기도 한다.

캐나다의 인구가 미국보다 심각하게 적다는 것도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 캐나다의 인구는 미국의 9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으며, 통합 시 온타리오나 퀘벡 정도를 제외한 상당수의 주는 인구 수에서 밀려 정치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알래스카만 해도 적디적은 인구 수로 정치적으로 소외된 주로 꼽히는데, 비슷한 위치에 있는 3개의 준주들은 모두 인구가 알래스카의 10분의 1도 안되는 곳들이다.

다만 미국은 연방제 국가라 모든 주는 인구수에 관계없이 상원의원 2명을 보장받으며 대통령 선거제도상으로도 캘리포니아처럼 선거인단은 많지만 정치성향이 고정된 곳보다 스윙스테이트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인구가 적더라도 일단 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면 인구수보다 더 큰 정치력을 가지기 때문에 그래도 완전히 소외될 거라고 하긴 어렵다.

또한 캐나다가 땅이 넓고 인구밀도가 적다곤 하나 엄연히 G7에 속하는 선진국으로 충분히 정부가 제기능을 하고 행정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문화적으로도 미국과 가장 유사하며 특히 캐나다는 셰일을 포함한 화석연료 매장량이 세계 3위에 달하는 등(oil reserves in canada) 지하자원도 풍부하기 때문에 만약 미국이 훗날 타국을 합병하려 한다면 가장 먼저 고려할 국가는 캐나다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또 안보와 국방도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

단지 캐나다는 정치, 경제적으로 미국과 협조하고 있는 우방국이기 때문에 굳이 합병하려고 하지는 않고 있다. 게다가 캐나다미국 외에도 영국, 프랑스의 영향력을 받는 국가이기 때문에 합병될 가능성은 낮다. 은근히 캐나다가 영국/영연방미국을 잇는 소통창로가 되기도 하고[25], 당장 미국 역시 영국, 프랑스와 충돌할 이유가 굳이 없는데다 미국이 아무리 초강대국이라도 캐나다를 합병하는 것은 정치적 부담때문에 쉽지 않다. 또한 캐나다는 내수면을 제외한 면적이[26] 미국[27]보다 조금 작은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거대한 나라이고 인구도 4000만에 달할정도로 많은 나라이다.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도 심각한 경제적 부담이 올 수도 있다. 차라리 그린란드 매입 시도처럼 캐나다령 북극 제도의 일부 섬들을 매입하려고 협상하는 것이 그나마 부담이 덜할 것이다.[28]

창작물에서 미국이 캐나다를 합병하는 시나리오가 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폴아웃 시리즈에서는 미국이 캐나다를 강제 병합하였다.

3.1.1. 앨버타[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앨버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미국 평균보다 더 잘 살고 부유한 주인 앨버타 등 서부지역은 분리 독립하거나 미국의 주로 가입하자는 의견이 거의 30%에서 50%에 달하며 정치적 성향도 캐나다 동부의 캐나다 계열보단 오히려 미국의 공화당 쪽과 정치적으로 더 가깝다. 그러나, 이곳도 성소수자 차별 발언을 한 보수당 소속 정치인이 정계에서 매장당하고, 수준높은 복지정책이 대대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등, 미국에 비하면 확실히 진보적인 분위기가 강해서, 실제로 미국령이 되면 제대로 화합이 가능한지에 대한 회의론도 강하다.


3.2. 멕시코[편집]


멕시코를 미국의 새로운 주로 만들고자 하는 계획은 미국-멕시코 전쟁 이래 계속 존재해 왔다. 미국-멕시코 전쟁 당시 미국은 텍사스 + 캘리포니아 + 애리조나 + 네바다 + 뉴멕시코 주 등등 멕시코 북방 영토의 상당부분을 강탈, 합병했다. 그뿐만 아니라 개즈던 매입으로 국경 지역의 일부 영토들도 강매시켰고 캘리포니아 반도와 멕시코 북부 6주, 테우안테펙 협곡을 탈취하려 하였으며 멕시코의 지역 분리독립을 조장하였다.

일부 멕시코인들이 미국과의 합병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데, 3,200km가 넘는 국경선에서, 주요 마약범죄와 이를 둘러싼 카르텔 간의 마약 전쟁으로 미국과 멕시코 간의 국경지대의 치안이 악화되고 멕시코 자체가 헬게이트로 전락하면서 미국과의 합병이 멕시코의 악화된 치안과 마약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나아질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멕시코를 합병하면 무려 32개 주가 세트로 딸려오며 현 미국인구 30%가 넘는 1억 3천만이 넘는 인구가 붙는 멕시코 합병은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커서 미국이 결사반대를 외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동독을 서독이 흡수하여 1990년 통일한 독일의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듯이, 경제수준이 낮은 지역을 전부 먹으면 제 아무리 독보적인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인 미국이라고 해도 개발이나 복지로 세금이 많이 들어가기에 상당한 짐덩이가 될 것이다. 그나마 동독과 서독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연합국에 의해 동서독으로 분단되기 전 언어, 문화, 민족, 역사라도 비슷한 단일 국가이기라도 했었지, 멕시코는 아예 스페인어권 국가이고 미국은 영어권 국가이다. 거기다가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 북부는 카르텔 때문에 제대로 된 통치가 불가능한 마경이라 미국의 멕시코 합병은 요원한 일이다.


3.3. 쿠바[편집]


미국은 독립 이후 국가적 확장이 시작되면서 일찌감치 쿠바 섬을 노리고 있었다. 쿠바의 전략적 중요성과 경제성을 일찌감치 깨달은 것이다. 때문에 미국은 1859년 상원의원 존 슬리델이 스페인에 1억 5천만 달러쿠바를 매각할 것을 제의했다. 이 가격은 루이지애나 매입이나 미국-멕시코 전쟁 후의 헐값 매각(1500만 달러)의 10배나 되는 가격이었다. 720만 달러의 알래스카의 20배 가격이고. 미국은 일찌감치 스페인과 협상을 통해 1819년플로리다를 양도받은 적이 있어서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했으나 스페인의 반응은 냉담했다.

쿠바의 경우 그 다음 세기 프랑스알제리영국북아일랜드처럼 당시 스페인인들 머리 속에서는 단순한 해외 식민지가 아니라 수백 년 동안 꾸준히 투자를 하고, 이민을 보내고, 현지 사회를 양성한 자국의 정당한 고유 영토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29] 그러나 스페인의 거부와는 별개로 쿠바 섬에 대한 미국의 관심은 높아져만 갔다.

많은 스페인 식민지들처럼 쿠바도 스페인에서 분리 독립을 원하였으며 미국의 지원을 받은 쿠바 독립 게릴라들은 미국과 자발적인 합방을 원하였다.[30]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스페인은 쿠바, 푸에르토리코, 필리핀에 관한 모든 권리를 포기하였다. 이후 1902년 미국은 쿠바에게 제국주의적 야심이 없다(?)는 것을 과시할 요량으로 쿠바를 자국에 편입시키는 대신 쿠바를 주권 국가로 독립시켰다. 마크 트웨인 같은 이들은 개소리한다고 비웃거나 비난했는데 제국주의적 야심이 없다던 미국이 정작 필리핀은 식민지로 만든 전적이 있었다.

일부 미국 사가들은 쿠바를 푸에르토리코처럼 미국에 귀속시켰어야 했다며 쿠바 독립을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 실수 중의 하나라고 평하고 있다.

3.4. 도미니카 공화국[편집]


1869년, 도미니카 공화국 대통령 부에나벤투라 바에스가 전쟁으로 피폐해지고 거액의 부채를 지고 있는 도미니카를 미국이 합방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당시 미국 대통령 율리시스 S. 그랜트 또한 도미니카 합병론에 동조하였으나, 미국 상원에서 찬반 28표로 당시 상원의석 74석 중 합방에 필요한 과반수 의석을 얻지 못하여 도미니카 병합은 실현되지 못하였다. 대신 도미니카 공화국은 지금까지 강력한 친미 정책을 펼치고 있다.


3.5. 도미니카 연방[편집]


1898년, 영국령 도미니카(지금의 도미니카 연방)의 대영감정이 좋지 않게 돼 영국의 통치를 받는 대신 미국과의 합방론이 대두되었다. 그러나 미국은 서인도 제도의 코딱지만 한 섬 때문에 당시 세계 최강국인 대영제국과 갈등을 빚기 싫어서 사양하였다.

3.6. 중앙 아메리카[편집]


19~20세기 중반 미국의 영향력과 경제력을 동경한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중미 국가군들에서 자발적인 미국 병합 운동이 벌어졌다.

사실 지금도 이런 떡밥이 꽤 돌긴 한다. 워낙 미국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온갖 사고를 터뜨린 바람에, 오늘날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대부분이 친중이나 친러로 갈아탔긴 했지만, 중국이나 러시아는 너무 멀고 미국은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있는지라,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정도를 빼면 적극적인 반미 정책을 취할 수가 없어서 미국과도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31]

제대로 된 국력 유지가 어려워질 만큼 파탄국가로 전락한 몇몇 국가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독립을 포기하고, 미국에 자발적으로 합병해서 경제 지원이나 두둑하게 받자!"는 소리도 종종 나온다. 자발적인 합병으로 미국령이 된 건 아니지만, 어쨌든 미국의 식민지로 남아서 최소한 선진국 수준의 경제는 갖춘 푸에르토리코미국령 버진아일랜드를 보고 이런 환상을 가지게 된 것도 있다. 이는 오늘날에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을 시도하는 라틴아메리카 국가 출신 난민들이 속출하는 이유와도 같다.

그러나 미국 정계에서는 합병 제안에 관심도 없었고, 진지하게 고려하지도 않았다.

니카라과의 경우에는 이른바 '필리버스터[32]'(filibuster)라고 불리던 미국제국주의자들이 자체 군벌을 결성하여 이곳을 점령해서 연방 정부에 넘기는 식으로 미 연방의 일원으로 만들려고 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윌리엄 워커로 이 인간은 실제로 니카라과점령했다. 그러나 금세 반격에 나선 니카라과인과 중미의 이웃국가들에게 금방 박살났다. 그리고 윌리엄 워커는 이후에 온두라스 북해안 트루히요에 상륙하여 온두라스를 공격하여 똑같은 시도를 했으나, 당대 최강대국인 영국에게 영혼까지 털리고는 영국군으로부터 온갖 조롱만 당하다가, 이웃한 온두라스 공화국으로 신병이 인도되어 그곳에서 처형당했다. 워커가 벌인 짓은 아무리 봐도 무모했는데, 당시 초강대국이었던 영국에게 덤빈 워커가 미쳐도 단단히 미쳤던 것이었다. 사실 윌리엄 워커 문서에 나오듯이 얜 멕시코에서도 여러 번 이러다가 털렸던 인물이건만, 니카라과가 군벌 난립으로 분열되어 쉽게 이겨 권력을 잡은 걸 생각도 못한 듯. 그 니카라과도 군벌들이 싸우는 거 멈추고 저 그링고 색히부터 조지자라고 힘을 합치자마자 워커는 2년도 안가 털려 니카라과에서 달아나야 했다.

3.7. 그린란드[편집]


제2차 세계 대전미국나치 독일의 침공에 대비하여 그린란드를 일시적으로 점령한 적이 있었다. 미국은 덴마크에게 그린란드의 매각을 제안하였지만 거절당하였다. 이후 한동안 조용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려고 했지만 그린란드, 덴마크 양쪽 모두 거절했다.


3.8. 영국, 호주, 뉴질랜드[편집]


호주, 뉴질랜드와 캐나다, 영국은 미국과의 언어적, 문화적 공통점으로 인해, 이미 농담삼아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불리기도 한다. 캐나다는 위에 나와 있고, 영국, 호주, 뉴질랜드 역시 미국과 그야말로 거의 운명공동체 수준이다. 파이브 아이즈 참조.

그런데 영국의 제67대 총리 해럴드 윌슨이 실제로 1960년대 무렵 영국이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기도 했다! 당시 영국 경제가 워낙 파탄 상태여서 윌슨은 차라리 초강대국이자 같은 언어를 쓰고 문화도 비슷한 미국과 영국이 합병을 한다면 영국의 상황이 그나마 나아지리라고 여겨서 그렇게 했었다. 다만 비록 쇠퇴하기는 했어도 제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만 해도[33] 미국 이전 세계의 중심이자 국제질서를 유지하던 역사상 최대의 제국인 대영제국의 영광을 그리워하는 영국 국민들의 반대 여론을 고려하여 결국 없던 일이 되었지만 미국과 영연방이 합쳐진다면 과거의 대영제국이 부활하게 될 것이다.

3.9. 오키나와, 일본[편집]


제2차 세계 대전 후 미국이 일본을 점령하고 오키나와, 오가사와라 제도, 이오 섬, 센카쿠 열도를 일본 본토와 분리하여 미국령이나 류큐 독립국으로 삼으려 하였으나, 일본에 편입되면 미군이 일본 본토로 분산될 것을 기대한[34] 토착 현지민들의 반발로 결국 주민투표 끝에 일본으로의 반환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미군 주둔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일본은 러시아,북한,중국 등에게 '미국에 굴종하는 괴뢰국' 취급을 받기도 한다. 보통 러시아,북한,중국이 미국을 비난하면 일본도 같이 세트로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러시아드미트리 메드베데프대통령은 미국에 굴종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보고 자존심도 없다고 까기도 했다.


3.10. 대한민국[편집]


한미합방 참고.

3.11. 태평양 국가들[편집]


마셜 제도, 팔라우 같은 국가들은 인구가 5만명 내외에 불과한 군소도서국가라는 특성상, 미국의 지원 없이는 경제활동이 잘 안돌아가는 곳이기도 하고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반쯤 미국령 정도로 취급받기도 한다.

4. 해외의 비슷한 사례[편집]


  • 말레이시아 - 14번째 주
  • 소련 - 16번째 공화국: 실제로 16번째 공화국인 카렐리야-핀란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단기간 존재했다.
  • 영국 - 콘월의 홈네이션 승격 문제: 잉글랜드의 일부인 콘월 주를 스코클랜드나 웨일스처럼 하나의 독립된 홈네이션으로 독립시키자는 주장이다. 영국 내에선 뜨거운 감자가 된 지 오래인 문제이다.[35]
  • 캐나다 - 별도의 명칭이 있는 것은 아니나, 온타리오 주의 프랑스어 사용 지역을 아카디아(Acadia)라는 별도의 주로 독립시키자는 주장과 영국의 해외 영토인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캐나다령으로 합병하자는 주장이 있다. 전자는 퀘벡 독립 문제가 재차 불거져나올 우려때문에 활발하게 논의가 이루어지지는 못하고 있으나, 후자는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측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수의 주장으로 미국워싱턴주오리건 주를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와 합병한 뒤에 캐나다로 편입시켜서 캐스캐디아 주를 출범시키자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미국의 51번째 주 문제와 직결되므로 반발이 극심하다.

5. 미국에 종속된 국가의 부정적 의미[편집]


친미를 넘어 미국에 종속된 국가를 칭하는 별칭. 주로 반미주의자들이 미국과 친한 행태를 보이는 국가에 대해 비꼬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한미합방에서도 거론된다.

이웃나라인 캐나다에서는 이 용어를 불쾌하게 여긴다. 외국인들이 보면 크게 차이를 못 느끼지지만 캐나다는 엄연히 미국과 다른 별개의 정체성과 문화를 가지고 있다. 한국사람들이 중국인이나 일본인으로 오해받으면 기분나빠 하는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런 만큼 캐나다인들은 자신들을 미국인이라고 오해하는 것 자체를 불쾌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만큼 미국에 종속되어 있다는 의식을 불편하게 여기는 것이다.

비슷한 표현으로 소련의 16번째 공화국[36]이 있으며, 소련의 위성국가를 비꼬아서 부르는 말로도 사용되었다. 그리고 핀란드화[37]도 예시로 들 수 있다.

노래패 한반도가 부른 '성조기의 쉰 한번째 별이기를 거부한다'라는 민중가요가 있다.


6. 여담[편집]


  • 미국내 새로운 주를 분리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주가 원래 속했던 영역을 관할하던 모든 주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 새로운 주가 생기게 되면 성조기의 모양이 바뀌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별을 어디에 어떻게 넣어야 하는 지의 문제가 생긴다. 문서 상단의 예시가 유력하긴 하지만, 다른 도안도 고려되고 있다.
  • 1912년부터 1959년까지 미국의 주는 48개였는데 그 때는 "49번째 주"(the 49th state)라는 용어가 동일한 의미로 쓰였다. 다만 1959년에 알래스카(1월)와 하와이(8월)가 동시에 주가 되었으므로 주가 49개였던 시기는 7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 미국과 가까운 캐나다도 주나 준주를 더 늘리자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된다. 온타리오 주의 프랑스어 사용 지역을 아카디아 주로 독립시키는 것과,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를 래브라도 지역과 뉴펀들랜드 섬으로 분리시키는 주장, 위의 카스카디아 떡밥과 연계해서 미국의 주인 워싱턴주를 캐나다에 합병시키자는 주장이 있다. 영국의 속령들 중 캐나다와 사이가 좋은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버뮤다 같은 지역들을 캐나다의 한 주로 편입시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 내에서는 퀘벡 주의 분리독립이나, 앨버타 주의 분리독립 및 미국 편입 주장 등이 더 주요한 의제로 여겨지는 만큼, 연방 주를 더 늘리자는 주장은 미국과는 달리 크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 심슨 가족에서는 시즌 16 Future-Drama 에피소드에서 미국의 51번째 주로 '사우디 이스라엘리아'가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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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에서 헌법 개정은 미국 연방 의회 상하원은 물론이거니와 전체 주 중 3/4개 이상인 38개 주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공화당 우세 주의 주의회에서 헌법 개정에 찬성하지 않으면 헌법 개정은 불가능하다.[2] 사실상 독립하되 국방 등 일부 분야는 미국에 계속 맡겨놓는 것을 말한다. 을사조약 이후의 대한제국과 비슷하게 보호국 정도의 지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3] 이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감을 잡기 위한 비교로 예를 들면, 서울특별시를 기준으로 대략 6100km 떨어진 곳으로는 미국 알래스카앵커리지, 호주노던 준주 중앙의 내륙, 러시아 아르한겔스크가 있다.[4] 의 원주민인 차모로족과 하와이 원주민은 같은 오스트로네시아어족 말레이폴리네시아어파 계열의 민족이지만, 세부적인 차이가 무척 크다. 혈연적, 문화적으로 차모로족은 필리핀인들과 더 가까우며, 하와이 원주민들은 뉴질랜드마오리족 같은 여러 폴리네시아 원주민들과 더 가까운 편이다.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의 전파 과정을 보면 알겠지만, 폴리네시아 원주민들은 인도네시아파푸아뉴기니의 비스마르크 제도를 거쳐서 동진한 이들의 후손인 반면, 차모로족은 그보다 더 이전에 말레이폴리네시아어파 조어를 사용하는 공통조상에서 직접 갈라져서 필리핀에 정착한 이들이 다시 태평양 방향으로 동진해서 형성된 민족이기 때문에, 다른 폴리네시아 지역과도 문화적인 차이가 막대한 편이다.[5] 멕시코에서도 수도인 멕시코 시티에 대해 같은 떡밥이 돌았는데, 이쪽은 실제로 멕시코 시티가 독자적인 주로 승격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6] 2010년대 들어서 딕시크랫으로 불리는 남부 출신 보수성향 민주당원들이 의회에 거의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7] 미국의 경우 한국과 달리 여당 의원들이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사례도 제법 있어 정부 고위관료들이 여당의원들을 설득하러 다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상원의 경우 인원수도 적고 대부분 여야비율이 팽팽한 경우가 많아 만약 이탈표가 나온다면 법안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8] 반대하는 의원들 대부분은 워싱턴 DC가 주 승격이 되어 민주당이 상원을 좀더 여유롭게 확보하게 되면 자신들의 재선에서 민주당의 자금 지원이 줄어들을 꺼라는 우려가 있다.[9] 일리노이 주만 그런 게 아니라, 하와이알래스카, 로드아일랜드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미국의 웬만한 주들은 다 이런 식이다.[10] 이들은 원래 하나의 칸톤(주)이었지만, 정치적 대립 및 이에 수반된 내전을 거쳐 1833년 바젤 시와 바젤란트(Basel-landschaft) 2개 준주로 분할되었다가, 1999년 헌법 개정에 의해 정식 주로 승격되었다.[11] 일반적으로 북부 캘리포니아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중간선의 이북을 지칭하지만, 제퍼슨 주 추진측의 정의는 오리건 주 경계에 붙은 소수 카운티에 한한다.[12] 참고로 역으로 이 캐스케이디아 주를 캐나다합병하자는 주장도 있는데, 이쪽도 미국, 캐나다 양국으로부터 논할 가치도 없는 개소리로 취급받는다.[13] 캐나다의 주기들을 보면 유니언잭, 잉글랜드기, 스코틀랜드기가 사용되고 있다.[14] 영어 위키백과 참조.[15] 단, 소련(2,240만km2)보다는 작다. 소련과 맞먹으려면 캐나다와 그린란드를 둘 다 합쳐도 부족하며 멕시코까지 합쳐야 23,970,612km2로 역전이 가능해진다. 대신 만약 멕시코까지 합칠 경우, 소련뿐만 아니라 러시아 제국(2,370만km2)보다도 커진다.[16] 65세 이후는 힘들다 봐야한다. 보통 배우자, 자식이 부양자로 혜택 보는 것이 가능하다. 일부 회사는 같이 살면 부모님도 가능하다.[17] 다만 미용과와 치과 등은 제외된다.[18] 미국은 보험이 없다면 의료비가 매우 비싸다. 하지만 직장보험을 가입했다면 미가입보다는 나아지는 부분이다. 그리고 아예 가난하다면 의료비가 거의 공짜 수준이다.[19] 캐나다도 한국보단 재산세가 비싸지만 미국보단 훨씬 낫다.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80만 달러(한화 10억)짜리 집에 산다면 1~1.5% 재산세율인데 약 8000 달러(한화 1천만원)에서 12000 달러(한화 1550만원) 사이다. 연봉이 4~5000만원은 되어야 안정적이므로, 의사, 치과의사, 교수, 대기업 개발자 등 정도는 되어야한다(...) 괜히 홈리스가 있는게 아니다. 게다가 미시시피주 같은 깡촌의 오두막집도 월세가 100만원이 넘는다. 그렇기에 직장이 좋지 않다면 집을 구매하는 것 보단 월세가 더 저렴하다. 이것도 집세내고 생활비로 쓰면 남는 것도 없다.[20] 다만 영연방 국가들이 의료복지가 잘 되어있긴 하나, 마을 마다 GP가 있고, 일단 GP를 만나야 전문의를 만날 수 있는데, 보려면 며칠 기다려야 한다. 수술은 길게는 몇 달 기다려야한다. 건강보험이 잘 되어있는 한국보다는 매우 불편하다. 물론 당장 교통사고 나서 죽을 수준이면 응급실에서 빠르게 해준다. 개인병원도 이용할 순 있으나, 아무래도 주에서 지원이 안되다 보니 비싸다.[21] 특히 메인 주는 캐나다 퀘벡, 뉴브런즈윅 주와 국경을 접해있다.[22] 물론 캘리포니아 역시 공문서에서 영어-스페인어 표기를 강제한다. 공공기관 면접에서 스페인어를 못하면 바로 컷이다.[23] 물론 미국에 합병될 경우 강제가 없어지고 미국식 행정 체계가 도입, 실시되거나 미군 기지가 건설될 가능성은 있다.[24] 현재 미국 영토인 알래스카와 하와이도 미국령 편입 직후에 자치령, 준주의 지위를 부여받다가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인 1959년에 와서야 미국의 연방 주로 승격되었다.[25] 예컨데 영국인들이 영연방을 고리로 캐나다로 먼저 가고 그 다음 미국으로 이동한다던지 등등. 또, 미국인들이 정치적인 문제로 피신할 곳을 찾을 때 캐나다가 애용되기도 한다.[26] 908만 제곱킬로미터[27] 915만 제곱킬로미터[28] 실제로 1920년대에 덴마크가 경제적으로 상황이 나빠지자 오늘날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해당하는 섬들을 미국에 매각한 전례가 있다. 미국이 캐나다 육상영토를 매입하는 것은 불가능해도 캐나다령 북극 제도같은 오지의 섬들을 매입하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29] 그리고 프랑스의 알제리 영유권이야 자신들 의식 속에서야 우리가 투자도 오래했고 개발도 했으니 본토나 마찬가지라 주장하지, 사실 프랑스의 알제리 점령은 19세기 초중반의 일로 100년 넘은 오랜 식민 통치를 겪었지만 그 사이에 프랑스의 정복 이전 마그레브 무슬림 고유의 문화정체성을 잃은 것도 아니다. 반면 쿠바의 경우 정직하게 스페인 정복 이전 토착민들은 전염병과 학살로 전멸당했고, 그 공백을 메꾼 스페인 주도 개발은 1500년대 초반부터 이루어진 거의 400년 짜리 핵심 영토였다. 또한 에르난 코르테스아즈텍 정복 이전까지 쿠바는 스페인령 아메리카 전체의 중심지였고, 스페인의 아메리카 대륙 식민지 상실 이후의 아바나는 다시 스페인령 아메리카 식민지의 수도 역할을 했다.[30] 하지만 쿠바의 혁명가호세 마르티는 쿠바의 독립을 요구하였다.[31] 특히 중국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군사적 요충지에 있는 나라들을 강제로 위성국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에 전통적인 친중 국가인 파키스탄 같은 나라들조차 격렬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라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도 친중 정책을 포기하고 친러로 갈아타는 나라가 늘었다. 그나마 러시아는 철저하게 자기 앞마당인 동유럽중앙아시아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사이에서 친미로 회귀하자는 여론도 날로 늘고있는 상황이다.[32] 정치 용어인 필리버스터의 어원이다.[33] 좀 더 정확하게는 20세기 초, 세계 대공황 이전까지.[34] 미군이 완전히 철수하리라고 생각한 건 아니다. 류큐 정부가 미군에게 끌려 다니는 모습을 20년 넘게 봐 온지라 어차피 미군이 있다 해도 일본 정도는 되어야 최소한 보호하는 시늉이라도 해주지 않을까 했던 것이다.[35] 그외 별다른 명칭이 있지 않지만 채널 제도, 맨 섬 등의 왕실 직할령, 지브롤터 같은 해외 영토를 본토에 편입해서 최상위 행정구역인 홈 네이션으로 재구성하자는 논의가 있다. 그러나 국가적인 사안으로 거론되지는 못했으며, 이러한 지역들이 조세 피난처로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인 곳이 대부분이라서 막상 현지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편이다.[36] 불가리아 인민공화국, 몽골 인민공화국 등이 주로 언급되었다.[37] Finlandization. 1945~1991년 동-서 냉전 시기에 핀란드가 선택한 외교안보 노선을 일컫는 말로, 지정학적 약소국이 주변의 강대국들과 부딪치지 않고 중립을 지키면서 독립을 보장받는 대외 정책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