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2023-24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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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전반기
2.1. 1라운드 VS 볼로냐 (원정, 2:0 승)
2.2. 2라운드 VS 토리노 (홈, 4:1 승)
2.3. 3라운드 VS AS 로마 (원정, 2:1 승)
2.4. 4라운드 vs 인터 밀란 (원정, 5:1 패)
2.5. 5라운드 VS 헬라스 베로나 (홈, 1:0 승)
2.6. 6라운드 VS 칼리아리 (원정, 3:1 승)
3. 후반기




1. 개요[편집]


AC 밀란의 2023-24 시즌 중 리그 경기를 정리한 문서


2. 전반기[편집]



2.1. 1라운드 VS 볼로냐 (원정, 2:0 승)[편집]



리그 첫 경기에서 지루와 풀리식의 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풀리식은 전반 11분 지루의 골의 기점이 되는 키패스를 침투하는 레인더스에게 넣어주고, 전반 21분에는 지루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골을 추가하며 영입에 의문을 표하던 팬들의 여론을 완전히 잠재웠다.

이 경기 피올리는 기존과 꽤나 다른 전술을 들고 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양 풀백의 움직임인데, 인버티드 풀백처럼 안쪽으로 좁혀들어와 빌드업을 지원하는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었다. 특히 테오는 사실상 프리롤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좌측면 전체는 물론 중앙 지역까지 종횡무진하며 맹활약 했다.

3명의 미드필더 중 앞선에 위치한 레인더스와 치크의 움직임도 눈여겨볼만 한데, 기본적으로 공격 작업시 굉장히 높게 전진하며, 빌드업시 풀백의 안쪽 이동으로 측면 공간이 비면 수비 지역 측면으로 이동하여 측면 빌드업을 돕기도 했다. 레인더스는 특유의 활동량을 살려 최전방 침투를 통해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메냥의 빌드업 비중이 더욱 증가하여 작년 평균 대비 2배가 넘는 롱패스를 기록했으며, 이를 활용해 꽤나 효과적으로 상대 볼로냐의 전방 압박을 파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새로운 전술적 시도에도 여러가지 취약점을 노출했는데, 우선 칼라브리아가 폼이 덜 올라온건지 인버티드 풀백 플레이에 적응이 덜된건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를 보완해주었어야 할 치크는 유망주 시절부터 꾸준히 지적 받은 병장 모드를 발동하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또한 전술상 중요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소화할 선수가 크루니치 밖에 없다는 점과 빌드업이 끊겨 역습을 당할 경우 두 센터백의 커버 범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불안 요소. 이번 경기 토모리도 고질병인 잔실수를 남발하며 불안한 모습이었다. 즉 당장은 작년보단 훨씬 나은 경기력일지 모르나, 본격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리기 시작하면 이 경기력을 유지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실제로 선수 여러명을 교체한 후반전 경기력은 저번 겨울을 보는 듯 답답했다.


2.2. 2라운드 VS 토리노 (홈, 4:1 승)[편집]


리그 첫 홈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 33분, 풀리식의 전진패스를 받은 치크가 개인 능력으로 수비를 따돌리며 크로스로 연결, 이를 풀리식이 다시 받아 넣으며 포문을 열었다. 전반 35분에 동점골을 허용 했으나, 43분에 지루가 페널티킥을 깔끔히 성공시키며 다시 달아났고, 47분에는 레앙과 테오의 개인기량으로 골을 사실상 쥐어짜내며 3대1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전에 레앙이 돌파 과정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루가 다시 한번 성공시키며 4대1 스코어를 만들었다.

3번째 골이 특히 눈여겨 볼만한데, 테오가 측면이 아닌 중앙으로 들어와 측면의 레앙과의 연결을 통해 단숨에 박스까지 진입했으며, 다시 한번 레앙이 측면에서 돌아들어가는 테오에게 완벽한 패스를 전달, 테오가 기술적인 칩샷으로 마무리하며 골을 만들어 내었다. 밀란의 자랑거리인 레앙-테오 조합과 밀란의 새로운 전술을 모두 볼 수 있는 장면.

풀리식은 다시 한번 도르트문트 시절과 부상 이전 첼시에서 잠시 잘했을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여론을 완전히 반전시켰으며, 치크도 특유의 전진성으로 공격에 기여하고 활동량도 1라운드에 비해 보완되며 평가를 뒤집었다.

토모리와 치아우의 센터백 듀오도 좋은 모습이었는데, 토모리는 1라운드에서 보여준 불안함은 온데간데 없이 굉장한 커버 범위와 든든한 수비력을 보여주었으며, 치아우는 수비는 물론 저번 시즌의 김민재 마냥 공을 직접 몰고 올라가며 빌드업을 지원하며 맹활약했다.

또한 이번 경기에도 메냥의 빌드업이 빛났다. 토리노는 피지컬한 맨마킹을 활용한 전방압박을 구사하는 팀이기에 메냥의 정교한 킥과 지루의 공중볼 능력을 활용해 단번에 공을 전진시키는 시도가 많았으며, 다른 빌드업 상황들에서도 공을 길게 소유하며 크루니치와 레인더스등의 미드필더들이 각자를 마킹하는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며 공간을 만들어 낼때까지 기다렸다가 정확한 패스를 공급하는 등 플레이메이커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밀란은 시즌 극초반 꽤나 좋은 출발을 했다. 불안 요소가 없지 않으나 피올리가 새로운 전술을 들고와 경기장에 구현하는데까지 성공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다. 좌측면의 레앙 테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빌드업 루트를 만들었다. 이제 3,4라운드에서 로마와 인테르라는 난적들을 상태로 어떤 경기를 보여주느냐가 이번 시즌의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다.


2.3. 3라운드 VS AS 로마 (원정, 2:1 승)[편집]


다시 한번 좋은 겅기력을 보여주며 로마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전반 9분 치크가 환상적인 돌파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루가 침착히 마무리 했고, 후반 47분에는 레앙이 칼라브리아의 크로스를 오버해드킥으로 연결하며 골을 기록했다. 61분 토모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고 92분에 만회골까지 허용했으나, 다행히 추가적인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경기 가장 눈이 띈 선수는 단연 레앙. 자신이 세리에 최고의 공격 옵션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듯한 차력쇼를 보여주며 로마의 수비진을 헤집어 놓았다. 로프터스 치크도 빼 놓을 수 없는데 피엘보다 자신의 피지컬적인 강점을 더욱 살릴 수 있어서인지 굉장히 위협적인 모습이었고, 자신감과 적극성까지 올라오며 단점인 수비와 활동량 부분에서도 깔게 없는 최고의 활약을 했다.

로마의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밀란의 전술을 의식한듯 중앙을 강하게 틀어막는 수비를 들고 나왔다. 때문에 양쪽 풀백 테오와 칼라브리아가 1, 2라운드에 비해 비교적 공격 지역 측면에 자주 진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칼라브리아가 크로스로 레앙의 골을 어시스트 했고, 테오도 반대편의 풀리식에게 좋은 크로스를 한차례 전달했으나 파트리시우 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칼라브리아와 크루니치, 그리고 오카포가 폼이 꽤 올라온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긍정적 요소. 오늘 칼라브리아는 든든한 수비와 빌드업 지원, 정교한 크로스까지 신체능력 부족한 풀백에게서 더 바랄게 없는 활약을 했다. 크루니치는 챔스팀에서 주전으로 뛸 실력은 아니라는 것이 지배적 의견이나 오늘 만큼은 든든한 모습이었고, 오카포는 수적 열세에 놓인 후반에 투입되어 가벼운 몸놀림으로 시간을 끌며 승리에 기여했다. 오카포와 추쿠에제의 폼이 완전히 올라오면 밀란은 실로 오랜만에 두터운 공격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워스트는 말할 것도 없이 토모리. 2라운드 맹활약이 무색하게 쓸데없는 거친 수비로 카드를 수집했다. 덕분에 인테르와의 더비전도 못나올 예정.


2.4. 4라운드 vs 인터 밀란 (원정, 5:1 패)[편집]


정말 완벽히 밀리며 패배했다. 패배 요인을 몇가지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1. 토모리 퇴장의 스노우볼
이번 시즌 밀란의 전술은 필연적으로 뒷 공간을 넓게 노출하는데, 이 부분을 토모리와 치아우의 커버 범위에 전적으로 의존했다. 그러나 토모리가 저번 경기에 퇴장당해 결장했고, 백업인 칼룰루 마저 주중에 부상당하며 발 느린 키예르가 그 넓은 공간을 커버해야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2. 전술과 감독 문제
문제는 키예르가 선발인데도 라인을 내리지 않고 약팀들을 상대할 때와 똑같이 플레이 했다는것. 오른쪽의 칼리브리아-키예르 조합은 인테르의 속도에 속절없이 털렸으며 설상가상으로 치아우마저 튀랑의 피지컬에 고전하며 수비가 붕괴됬다.
반면 인테르의 심자기는 밀란을 완벽히 카운터 치는 촘촘한 두줄 수비를 들고나와 패스 길목을 완벽에 가깝게 막아냈고, 스피드를 살린 역습으로 밀란을 무너뜨렸다.

3. 체력 문제
피올리볼의 고질적 문제이다. 특히 테오가 문제인데 밀란과 국대 모두에서 제대로된 백업 없이 굴려지고 있다. 피올리와 데샹 모두 신규 자원 활용에 인색하다보니 죽어나는건 결국 테오다. 당장 오늘 경기도 국대 소집의 여파로 평소보다 파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기에 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2.5. 5라운드 VS 헬라스 베로나 (홈, 1:0 승)[편집]


주중 피올리가 343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팬들의 우려가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심한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안풀리는 343의 전형적인 모습인 U자 빌드업으로 측면을 왔다갔다하며 볼을 돌릴 뿐, 유의미한 빌드업은 전무했다. 유효한 전진은 결국 지루를 이용한 롱볼 플레이와 양 윙어들의 개인 능력에서만 나왔다. 경기 초반 레앙의 골이 터지지 않았다면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었던 경기였다.

가장 큰 문제는 측면에서 안쪽으로 짧게 잘라 들어가는 움직임이 부족했다는 것. 사실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었다. 사키옹이 보시면 홧병나실 공수간격을 유지했으니 롱볼과 개인 돌파 말고는 빌드업이 안되는게 당연했다.

각 선수들로 넘어가보면 빌드업의 핵심인 테오와 메냥이 동시에 휴식을 취했는데, 메냥의 후방 롱킥은 센터백 키예르가 매꿨으며, 테오 자리에 출전한 플로렌치도 준수했으나 팀의 경기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른쪽 윙백자리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영입되었으나 유스 시절 오른쪽 윙어로 뛰어본 무사가 선발로 나섰다. 힘과 스피드를 활용한 번뜩이는 장면들이 있었으나, 판단력이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여러모로 뇌를 장착하기 이전의 케시에를 떠올리는 중이다.

다행히 수비는 나쁘지 않았는데 노쇠화로 느려진 키예르도 양쪽에 토모리와 치아우가 공간을 커버해주니 노련한 위치선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수비를 이끌었다. 다만 세 센터백의 호흡이 부족해 마킹을 놓치는 장면도 있었으나 스포티엘로의 선방에 막혔다.

공격진의 경우에는 전반전에 준수했으나 후반에는 레앙과 풀리식 모두 채력이 방전된 모습이었다. 피올리는 이런 상황에서도 80분이 돼서야 레앙을 오카포로 바꿔주었는데, 오카포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기대를 가지게 했다. 하지만 지루 대신 들어온 요비치는 아니나 다를까 수준 이하였다.


2.6. 6라운드 VS 칼리아리 (원정, 3:1 승)[편집]


주전 체력 안배에 들어가며 드디어 팬들이 그토록 원했던 아들리 의 레지스타롤과 톱 자리 오카포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경기 초반 선수들의 개인능력을 살려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 붙였으나 좋은 활약을 보이던 아들리의 실수로 루봄보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이후 꽤나 답답한 경기가 예상되었으나 굴절된 풀리식의 크로스를 오카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코너킥 상황에서 라인더스가 약속된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어 토모리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전반을 마무리 했다. 이후 후반에 오늘 부진하던 치크가 중거리골을 터트리며 3:1 스코어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시즌 초반 교체로 나오던 추쿠에제, 오카포등의 선수들의 활약이 고무적인 경기였다. 특히 아들리는 크루니치와 비교도 안되는 빌드업 전개와 센스를 보여주었다. 다만 약한 피지컬과 수비력으로 인해 선제골을 내어주는 등 단점도 여실히 드러났던 경기. 또한 판단에 로딩이 걸리며 템포를 약간씩 잡아 먹기도 했는데 첫 선발 출전이었던 만큼 경기를 뛰며 적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번 경기도 전술적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피지컬이 강점인 지루 대신 스피드가 강점인 오카포가 선발 출장 했음에도 롱볼 전개와 높은 크로스를 활용하며 전혀 맞지 않는 옷을 입힌 느낌이었다. 또한 추쿠에제가 분전했음에도 플로렌치을 인버티드 풀백으로 기용하여 중원 싸움을 지원하게 함으로써 추쿠에제가 고립되고 파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밀란의 고질병인 소위 잘라 들어오는 움직임의 부재도 눈에 띈 경기였다. 간격 유지를 포기하고 두명의 미드필더를 박스까지 높게 전진시켜 놓고도 세부적인 부분전술이 부족하니 선수들의 개인 능력 외에는 공격이 답답할 수 밖에 없다.


3. 후반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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