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메탈기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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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
파칭코 리메이크판에서

EVA
EVA

빅 마마



1. 개요[편집]


메탈기어 시리즈의 등장인물. 첫등장은 메탈기어 솔리드 3. 일본판 성우는 와타나베 미사. 영문판은 꽤 바리에이션이 넓은데, 메탈기어 솔리드 3,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는 Suzetta Miñet[1],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에선 Vanessa Marshall.


2.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편집]


NSA 소속이었지만 소련으로 망명하였기 때문에 이 게임의 프롤로그격인 버추어스 미션에서는 소련군 장교 복장을 입은 채 소련군 신분으로 등장한다.[2]

그러나 스네이크 이터 작전 초반에 스네이크에게 물품을 전달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ADAM(스포일러 주의)을 대신하여 물품을 전달하고 정보를 빼돌려주기 위해 복면을 쓰고 오토바이[3]를 타고 등장. 이후 소련군 적들이 나타나자 마우저 C96의 중국제 카피품인 산시 17식 권총을 들고 총을 수평으로 눕힌 뒤 이때 반동이 위가 아닌 옆으로 튄다는 점을 이용해 한 명 쏘고 맞은 사람 바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도 총탄을 바로 명중시켜 적들을 전부 처리하는 훌륭한 사격 솜씨를 보여주었다. 이후 복면과 헬멧을 벗어[4] 자신의 모습을 밝혀 준다.

여러 모로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를 보좌하는 본드걸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이다. 자신의 모습을 밝힌 후 네이키드 스네이크를 보좌하며 스파이로 필요한 정보를 빼돌려 주는 것뿐만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무기를 잃어버린 스네이크에게 중요 총기인 M1911 커스텀을 전달해 주거나, 스네이크에게 관심 있는 척 하면서 키스를 하며 유혹까지 하고, 스네이크와 다른 곳에서 첩보 활동을 할 때도 일단 스네이크를 대면하게 되면 스네이크를 걱정해 준다. 그리고 게임 후반부에는 자신의 오토바이에 스네이크를 태워 누군가가 조종하는 거대 병기의 위협으로 부터 같이 탈출하는 등, 그야말로 메탈기어 시리즈의 본드걸이 따로 없다.[5]

소코로프와 그라닌이 차례로 볼긴에게 고문당해 죽고 눈을 잃은 스네이크와 함께 샤고호드를 파괴하고 볼긴을 죽인 뒤 화려하게 탈출극을 벌인다. 스네이크는 에바를 감싸고 총알을 대신 맞아 애꾸눈이 되는데, 스네이크는 임무상 중요한 인물이어서 감쌌다고 딱 잡아떼지만 에바 측에서 백마 탄 기사님 같은 행동을 한 스네이크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 것은 확실해 보인다. 오셀롯은 스네이크를 고문하면서 몸에 발신기를 박아넣는데, 이것을 스네이크가 스스로 적출하지 않았을 경우 둘 간의 우스운 이벤트를 볼 수 있다.[6]

그 과정에서 나뭇가지에 배가 꿰뚫려 꽤 심한 부상을 입는데, 이 때 그간의 일방적인 조력자 포지션에서 스네이크가 도와주고 이끌어야 할 대상으로 변한다. 비틀거리는 에바에게 스네이크가 방향을 알려주어 따라오도록 지시하거나 숨어있도록 할 수도 있는데, 이때 에바에게 별의별 짓을 다 할 수 있어서 불쌍하게도 온갖 장난질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7][8][9]


2.1. 여담[편집]


이스터 에그로 MGS 3편 후반 스토리 이후에 EVA를 데리고 탈출할때 바이크를 타다 나무에 걸려 넘어져서 복부 쪽에 나무 가시에 박혀서 중상을 입을 때쯤, EVA와 동행하는데 이 때 기절 혹은 마취시킨 뒤 잠꼬대를 들어보면 스네이크더 보스검열삭제를 연상케하는 망상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참고로 EVA를 잡아서 심문하면 코나미 커맨드에 대해 설명을 한다. 그 외 EVA 관련 이스터 에그

상당한 미식가이다[10]. CURE 메뉴에서 의료 기록을 보면 소소하고 웃음이 나오는 다양한 병력, 부상 이력이 나오는데[11] 개중에는 가슴확대수술을 한 기록도 있다.[12] 훈련 때는 네이키드 스네이크와 달리 미인계라던가 행정쪽 잠입 훈련을 받았기에, 훈련소에서 먹던 음식은 프랑스나 이태리식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미국에 막 초밥이 알려진 시기였는데, 임무가 끝나면 같이 초밥을 먹자고 권하기도 한다.[13] 그런 주제에 칼로리메이트를 들고 무전을 치면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다이어트중이어서 체중 유지에 도움을 주는 칼로리메이트에 군침을 흘리고 있고, 다이어트중인 사실을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14]

탈출할 때 보면 스네이크의 백팩에서 식량이 사라져 있는데, 스네이크가 닦달하자 즉석 라면은 에바가 슬쩍해서 먹었다고 고백하고 나머지 야생동물들은 자기가 아니라 오셀롯이 먹었다고 잡아뗀다. 그의 심정을 느껴보고 싶었다는 것이 그 동기인데, 이해가 안 간다는 스네이크를 둔감하다고 바보 취급한다. 에바는 오셀롯이 스네이크에 집착하고 있다는 여러 정보를 알려주는데, 어째 애증 어린 집착에 가까운 느낌마저 줘서 듣고 있으면 기분이 묘하다.

사실 에바는 즉석 라면의 무시무시한 팬이다. 에바에 의하면 즉석 라면은 그로즈니그라드에서 꽤나 인기 품목이라고 하고, 에바 자신도 군침을 줄줄 흘리던 물건이어서 상술했듯 스네이크에게서 훔쳐먹기까지 했다. 에바에게 칼을 들이대 심문해 보면 "17살 때...즉석 라면..."하고 전혀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털어놓는데, 아마 이 때가 감동의 첫 만남이었던 것 같다.[15] 기절해 자고 있을 때조차도 "즉석 라면 먹고 싶다..."라고 잠꼬대를 할 정도이니, 꿈에조차 잊지 못하는 에바의 라면 사랑은 가히 무시무시하다.

소련군 기지를 지키는 경비견들과 조우했을 때 EVA에게 무전을 걸어보면, 개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의외로 애완견을 키워본 적도 있다고 한다. 그 때 키웠던 개 이름은 '포치'인데 어째선지 전형적인 일본식 애견 이름이다. 에바는 이 강아지에게 화장실 훈련을 시키느라 고생해서 처음 대소변을 가렸을 때 무척 기뻤다고 하는데, 에바를 마취시켜놓으면 "아앙...거기야...포치..."라고 목소리로 중얼댄다. 꿈속에서 무지개다리를 건넌 그리던 강아지가 기특하게도 처음 대소변을 가리던 그 시절로 돌아갔던 모양. [16]

이외에도 무전에서 스네이크가 소련군 속에서 '타치아나'로 변장하고 있는 EVA를 몰라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녀가 소코로프의 불륜상대냐고 이런저런 정보를 물어보는 스네이크에게 짓궂게 "그녀에게 관심이 가느냐"라고 묻거나, "수수하지만 미인이고 몸매도 좋으니까 그럴만도 하다"라면서 그 기회를 빌려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것이 일품.

라이코프가 게이라는 힌트를 마구 퍼주기도 하는데, 둔감한 스네이크가 알아듣지 못하자 자꾸 그러면 무전기 너머 한대 때리겠다고 성질을 내기도 한다. 본인의 표현에 의하면 남자의 옷을 벗기는 것은 자기 특기지만 라이코프에게는 그게 통하지 않으며, 스네이크 쪽이 오히려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2.2. 진실[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중국의 스파이로 현자의 유산을 빼돌리기 위해 투입되었는데, 여러 혼혈로 국적을 알기 힘든 얼굴이었다고 한다. 이는 2차대전 당시 연합국의 공동 요원 육성계획에서 자라나 중국 측으로 배속된 것이 그녀이기 때문.[17][18] 하지만 더 보스는 하필 그 프로젝트의 교관이었기에 그녀에게 정체를 간파당한다. 사실 현자의 유산을 놓고 다투는 시점에서 보스에게 제거되었어도 이상할 것이 없었겠지만, 아무래도 스네이크의 목숨 보장 및[19] 작전의 진실에 대해 스네이크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맡는 대가로 살려준 것 같다.

자신은 유산의 정보가 담긴 필름을 입수하여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하고 스네이크 이터 작전 종료 직후 "나는 사실 진짜 스파이 EVA가 아니며, 실은 ADAM과 EVA 모두 남자다"라는 말[20]을 남기고 달아났지만, 알고 보니 그건 오셀롯이 준비한 가짜 필름이었다.[21] 또한 오셀롯에게도 중국 측 스파이라는 사실을 간파당했음이 밝혀진다. 혹은 더 보스가 오셀롯에게 알려줬을 수도 있다.

더 보스에게서 작전의 진실을 빅 보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10년 뒤인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시점에는 그가 더 보스의 죽음을 완전히 극복했다는 것을 알고 더 상세한 진실을 테이프로 보내온다. 그런데 이게 좀 애매한 게 이 테이프에는 3의 엔딩에 나왔던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3의 엔딩 내용에 나온 테이프를 언제 보내왔는가가 좀 모호하다. 엔딩에서 보여준 스네이크의 눈물을 보았을 때는 적어도 이 내용은 이 시점에서 알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기는 하다.


2.3. 기타[편집]


작중에는 나이가 나오지 않지만 28세로 네이키드 스네이크보다 1살 연하라고 한다. 스네이크를 속이기는 했지만 모든 행동이나 감정이 거짓은 아니었다는 암시가 작중에서도 여러 군데 나오는데 본인은 더 보스에게 목숨을 구함받은 은혜와 그에 따라 받은 부탁에 따라 진실을 전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결국 후속작들에서의 행동을 보면 스네이크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인 듯.

본편 이후에는 빅 보스를 따라 애국자들에 합류한다. 가짜 '현자의 유산'을 가지고 귀환한 덕분에 임무 실패를 이유로 중국 정부에서도 버림받았고, 이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빅 보스와 재회한 뒤[22] 애국자들의 창설 멤버 중 가장 마지막 멤버로서 합류하게 된 것. 제로와 빅 보스가 결별한 이후에는 빅 보스파에 붙어 오셀롯과 함께 그의 동면과 부활을 도왔다. 이 정보는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 언급되는데 당시 빅 보스의 유해를 연구 시설에서 탈취할 때 그레이 폭스도 탈출했으며, 나오미 헌터가 증거 인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빅 보스의 클론인 리퀴드 스네이크, 솔리드 스네이크는 사실 빅 보스의 유전자를 닥터 클라크일본인 조수의 난자에 수정시켜 EVA의 자궁에 착상시켜 탄생시켰다. 즉 스네이크 형제의 어머니라고 봐도 좋을 듯 하며 본인은 실제로 솔리드 스네이크를 진짜 아들처럼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상세한 내용은 빅 마마(메탈기어 시리즈) 문서를 참조.

본작이 007 시리즈의 오마주가 들어간 만큼 MGS3의 EVA 역시 본드걸에서 유사성을 찾지만, 그보다는 루팡 3세의 미녀 여도둑인 미네 후지코와 굉장히 유사하다. 미네 후지코 자체가 애초부터 본드걸들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이긴 해도, 다양한 인물상들이 등장하는 본드 시리즈의 본드걸들 중에서 EVA 또는 미네 후지코와 딱 매치되는 인물은 없다. EVA의 미인계로 접근해서 뛰어난 사격 실력과 운전 실력으로 주인공의 조력자로 활약하다가 마지막에 주인공의 뒤통수를 때리고 자기의 진짜 목적을 챙기는 캐릭터성은 미네 후지코의 영향력이 더 드러난다. 머리스타일 역시 후지코와 비슷하다.

3.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에서[편집]


유니크 캐릭터로 등장한다. 전작에서 자기 입으로 자신은 EVA가 아니라고 고백했지만 스네이크도 그냥저냥 계속 부르던대로 얼렁뚱땅 에바라고 부르고 있는 듯.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에바의 교신 주파수를 알아내어 통신기지에서 교신을 시도하면 반가워하면서 지금은 중국 스파이 일은 짤리고 용병으로 수송기 파일럿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이야기해 주며[23] 스네이크에게는 빚이 있으니 도우러 가겠다고 하고 1주일 후에 수송기로 날아오지만 추락해서 포로로 잡힌다. 여담으로 용병으로 일하면서 쓰는 이름은 전작에도 써먹던 '타티아나'인 듯.

포터블 옵스에서는 체력 80/스태미너 250으로 평범한 병사 수준이지만 권총, 서브머신건, 의료, 기술이 A에 스나이퍼 라이플이 S. 센스도 50으로 괜찮다. 다만 CQC가 B라서 근거리전에는 그다지 안 좋은데 파이선과 마찬가지로 CQC를 주력으로 쓰는 플레이어라면 쓰기 안 좋은 편이지만 배달원과 공작원 커리어가 있으니 써먹기 나름이다. 이 게임의 유니크 캐릭터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쓸만한 편에는 드는 능력치. 다만 포터블 옵스는 3와 달리 맵 크기가 넓지 않고 은폐할 곳이 적어 저격과 상성이 별로 안 좋은 시리즈라 스나이퍼 라이플 S가 조금 빛이 바랜다.

이름
라이프
스태미너
센스
기본장비
커리어
에바 (Eva)
80
250
50
SVD
공작원, 배달원

스킬레벨
권총
SMG
소총
샷건
저격
중화기
CQC
투척
트랩
기술
의료
A
A
B
B
S
C
B
C
B
A
A

4.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편집]


빅 마마(메탈기어 시리즈) 문서 참조.


5.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편집]


직접 출연하는 장면은 없지만 게임 내의 카세트 테이프 등을 통해 짤막하게 언급된다. 오셀롯의 브리핑에 따르면 그라운드 제로즈 사태 당시 큰 부상을 입은 빅 보스가 치료받을 키프로스의 병원을 연결해 준 것이 EVA였다고 한다.[24] 또한 EVA가 3에서 입고 나온 점프 슈트를 DLC로 구입 가능한데 여성 대원들만 입을 수 있으며 가슴의 지퍼를 열고 닫을 수 있다. 특별한 추가 성능은 없는 비주얼용 아이템.

3에서 언급만 된 '남자인 진짜 EVA'는 본작의 빌런인 스컬 페이스가 아니었는가 하는 가설도 있다. # 그럴 듯한 가설이지만 공식 설정은 아니니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이는 모순이 생기는 가설이다. 당시 제로 소령은 이미 스컬 페이스를 알고 있기 때문에 여자 EVA가 나온 시점에서 가짜라는걸 눈치채게 된다. 거기다 초반부에 스네이크는 EVA를 의심하지만 제로 소령은 신뢰를 쌓아보라고 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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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여배우의 가명이라는 것(데이비드 헤이터가 밝힌 사실) 빼고는 알려진 바가 전혀 없음[2] 그래도 눈치 빠른 분들은 이미 이 분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다. 사실상 소련군 신분인 "타티아나"로 위장한 것. 그리고 이러한 점은 게임 중반부에 제대로 드러나게 된다.[3] 모델은 IMZ-Ural M-72.[4] 복면과 헬멧을 벗는 것 외에도 자신이 입고 있던 재킷의 지퍼까지 맨 아랫쪽으로 열어 재끼는 데, 이때 스네이크의 주관시점을 이용해 EVA를 관찰할 경우, 반강제적으로 가슴을 보게 되는 것이 압권이다. "오호~"하면서 이 와중에 음흉한 미소를 띄는 스네이크의 모습도 개그 포인트.[5] 패러매딕과의 무전대화 중 007 얘기가 나오면 제로 소령이 난입해서 007 얘기를 하던 중에 "자네도 007처럼 그 EVA란 여자 스파이와 좋은 관계가 되어보는건 어떤가?"라고 하자, 이런 쪽으로 순진했던 스네이크는 아직까지 EVA를 믿을 수 있을 정도까진 아니라고 단칼에 거절하지만, 제로 소령은 '진심이 되란 얘기가 아니고 이건 타국 스파이들간의 정보 전쟁인 만큼 자네가 우위에 서란 말'이라면서 대놓고 본드처럼 EVA랑 잘해보라고 권하기까지 한다.[6] 동굴에서 반나체가 된 채로 이런저런 달달한 대화를 나누더니, 스네이크의 몸에 뭔가가 있는 걸 발견한 에바가 다가가서는 "너무 단단해요..." "언제 이렇게 됐담?" "이런 작은 게..." "그래도 제 기능은 다 한다고." "엉덩이 좀 들어 봐요..."라고 하면서 벽에는 온갖 레슬링 동작을 하는 그림자가 비치고, 발신기를 뽑아낸다. 에바가 반나체인 상태여서 대사나 음악이 딱 거시기한 오해를 사기 좋게 연출된다.[7] 자유도가 원체 높은 게임인만큼 에바의 온갖 시츄에이션에 상상도 못할 다양한 대사들이 들어있는데, 스네이크가 상자를 뒤집어쓴다든가 하면 지금 장난하냐고 어이없어하며, 적병과 싸우면서 에바를 CQC로 잡아 인간방패로 삼으면 비겁하다고 소리지르기도 한다. 스네이크가 공격을 하면 부상은 어디로 가고 호쾌하게 돌려차기나 급소 차기로 반격을 하기도 하는데, 스네이크가 죽을 정도로 데미지를 가하기 때문에 스네이크가 진짜로 사망하기도 한다. 이렇게 스네이크가 죽거나 가사약을 먹어 죽은 척 장난질을 할 경우 에바는 자신은 어떻게 하냐면서 당황해 절규한다.[8] 에바는 부상자여서 그런지 스테미너가 팍팍 깎이는데, 낮아지면 움직이지 못하겠으니 자신을 두고 가라면서 자포자기하고 탈진상태에 빠져버린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미식가에 먹보인 에바답게 좋은 음식을 주면 죽음의 위기조차도 잊고 좋아라 방방 뛰지만, 이때 상한 음식을 줄 수도 있다. 스테미너는 똑같이 회복되지만 상한 음식을 먹은 스네이크와 마찬가지로 중독되거나 성질을 낸다. 중독의 증상 중 하나이면서 중독을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인 구토유발은 에바에게도 먹히는데, 서바이벌 뷰어에서 에바를 빙빙 돌리면 스네이크와 똑같이 구토를 한다. 그런데 우습게도 스네이크가 구토를 하면 에바는 몹시 더러워하면서 몸을 피한다.[9] 나름의 시리즈 전통이지만, 에바에게 고의적으로 데미지를 주면 FOX부대 전원이 스네이크를 거칠게 매도한다. "자네에게 작전을 맡긴 건 실수였던 것 같군!"같은 말도 들을 수 있다.[10] 3편에서 EVA의 먹거리 기록들을 보면, 야생에서 구르면서 잡것들을 먹은 스네이크가 불쌍해질 정도의 호화로운 식단들을 먹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이 중엔 츠치노코를 먹은 이력도 있다.[11] 중이염, 바싹 깎은 손톱, 가위눌림 같이 별의별 것들이 있다.[12] 미국 드라마 House M.D.에서 우주 비행사 후보생이 수술 기록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가슴확대수술을 받는 에피소드가 있다. 참고...가 되려나?[13] 초밥을 처음 들어보는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생선을 날로 먹는 음식이라고 하니 일본을 엄청 서바이벌틱한 나라라고 생각한다.[14] 광고용 콜라보 상품이라 이런 재미있는 광고성 내용이 들어가 있다.[15] 에바를 갖고 노는 짓궂은 유튜브 영상에서도 "17살 때...즉석 라면..." 대사가 댓글에 가득할 정도.[16] 덤으로, 스네이크가 동물임에도 군견을 먹을 수 없는 이유는 에바와 패러메딕이 둘다 열성적인 애견가여서 그렇다는 설정이다. 에바는 포치와 자신의 옛 추억을 들려주고, 패러메딕은 스네이크가 뭐라 말도 꺼내기 전에 마구 잔소리를 퍼붓고 애견의 역사에 대해 일장연설을 한다.[17] EVA가 중국측 스파이라는 복선이 몇가지 있는데, 사용하는 총기가 마우저 C96의 중국 카피판인 '산시 17식 권총(山西17式, Shanxi Type 17)'이며, 사격방식 역시 중국의 항일운동가들이 자주 구사하는 사격방식이다. 시긴트에게 연락을 해보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18] 이외에도 일본에 대해서 별 말도 안되는 망상을 하고 있는 패러메딕이 스네이크에게 게이샤들이 칼로리메이트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느니, 일본인들은 모두 개구리를 스시와 스키야키로 먹는다느니 하는 소릴 하면 곧바로 일일이 정정해 주는 것도 에바인데, 이것도 코믹하기만 한 것은 아니고 생각해보면 꽤 중대한 복선이다. 오셀롯이 러시아군 소속임에도 서방 무기를 쓰거나 "Bitch!"라고 외치는 것처럼, 서양 스파이인 에바가 일본의 정보에 훤한 것은 어찌보면 부자연스럽다.[19] 원래 에바는 자신의 작전에 관련된 모든 자들을 죽이는 것도 임무에 포함되었다. 오셀롯은 제거할 수가 없어서 제거하지 못한 듯.[20] 그래서 진짜 EVA는 누구인가라는 떡밥도 있다.[21] 이 장면 직후 스네이크가 옷에서 여유롭게 더 보스가 죽기 직전 준 필름을 꺼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에바가 스네이크에게서 필름을 훔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담으로 이 필름도 가짜인지 아니면 이것이 진짜인지는 불명. 확실한 것은 에바가 가져간 것은 분명 가짜라는 것이다.[22] MGS3 엔딩의 공식 연표에선 본편에서 4년 뒤인 1968년에 하노이에서 행방불명되었다고 나오는데, 이 때 합류한 듯 하다.[23] 정확히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입막음 처분 당하기 전에 튀었다고 한다. 아마도 오셀롯의 수작으로 가짜 필름을 들고 간 게 탈이 난듯. 산히에로니모 반도에도 수송 일 때문에 몇 번 가본 적이 있어서 에바의 주파수가 로커에 적혀 있었던 것.[24] 진실의 기록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실제로는 이 분(스포일러 있음)이 마련한 병원 겸 피난처였다. 단, 실제로 실어 나른 것은 EVA였다고. 수송 업무로 꽤 오래 먹고 산 EVA인데다 빅 보스와 가까운 사람이니만큼 믿을 수 있기 때문에 고른 인선이었을 것이다. 워낙에 비상사태였기 때문에 둘로 갈라졌던 애국자들의 모든 멤버가 빅 보스의 구조와 그 은폐 작업을 위해 동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