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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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ieseler_Fi_98.jpg

나치 독일 시대의 제국 항공성이 요구한 급강하 폭격기의 후보로 개발된 기체로, 경합에서 Hs 123에게 밀려나 제식 채용되지 못했다.


1. 등장 배경[편집]


독일 공군의 항공기 개발 정책에 관한 권한을 쥐고 있던 에른스트 우데트미국에서 자신의 눈으로 직접 참관한 헬다이버의 급강하 폭격 시범을 보고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우데트는 본국에 연락해 커티스 사에서 즉시 현물로 2대를 사서 돌아갔다. 기술 분석을 통해 우데트는 급강하 폭격이야말로 전술 공군 최고의 무기라는 확신을 갖고 우선 하인켈 He 50을 채용했으나 이 복엽기는 설계 자체가 낡고 엔진 출력도 약해 계속 쓸 수는 없어 징검다리 역할이나 겨우 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에 우데트는 1934년 1월에 독일 국내의 각 항공기 제작사들에게 지상 공격과 급강하 폭격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신형기에 관한 비공식 응모를 받게 된다. 이 심사를 마지막까지 통과하여 시제기 발주를 받게 된 것은 국영 기업인 융커스를 선두로 헨셸, 피젤러 3개사였다.



2. 개발[편집]


1차 대전에서 22대의 적기를 격추한 에이스 게르하르트 피젤러(Gerhard Fieseler : 1896~1987)가 1930년카셀에 설립한 피젤러 사는 글라이더나 스포츠기를 만드는 소규모 업체로 1933년에 발표한 Fi 5가 좋은 성능을 보여 주목을 받기 시작한 새내기 업체였는데, 군용기 개발은 이 사업이 처음이었다. 회사는 1934년 2월 11일에 항공성에서 정식으로 발표된 "저고도 공격과 급강하 폭격기를 겸하는 금속제 복엽기"라는 요구 사양에 따라 Fi 98을 개발했다.

루프트바페는 각각 3대씩의 프로토타입을 주문했지만, 경합 도중에 헨셸 쪽으로 기울게 되자 1대만 완성된 상태에서 2, 3호기는 제작이 중단되었다. 두 후보가 고수한 장선으로 지탱되는 일엽반 스타일의 복엽 날개는 그 당시의 시점으로 보아도 명백한 구식이었다. 그러나 적어도 헨셸의 Hs 123은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었던 탓에 공군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3. 기본 제원[편집]


승무원 : 1명
전장 : 7.40 m / 전폭 : 11.50 m / 전고 : 3.00 m / 익면적 : 24.50 m2
중량 : 1,450 kg~2,160 kg
동력 : BMW 132A-2 공랭식 엔진 (650 hp)
최대속도 : 295 km/h
순항속도 : 269 km/h
상승한도 : 9,000 m
항속거리 : 470 km
고정무장 : MG 17 기관총 2정
폭탄 탑재량 : 50 kg 폭탄 4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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