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 16편 동체착륙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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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ydente lotu PLL LOT 16
Awaryjne lądowanie lotu PLL LOT 16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발생일
2011년 11월 1일
유형
기체 하부 유압장치 고장
발생 위치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
탑승인원
승객: 220명
승무원: 11명
생존자
탑승객 231명 전원 생존
기종
Boeing 767-35D/ER
항공사
LOT 폴란드 항공
기체 등록번호
SP-LPC
출발지
미국 뉴어크 국제공항
도착지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

파일:SP-LPC.png
사고 당일, 동체 착륙 직전에 촬영된 사고기의 모습.
파일:SP-LPC landing.png
동체 착륙 당시 사진.

사고 당시 촬영된 영상

1. 개요
2. 사고기
3. 사고
3.1. 발단
3.2. 사고 발생
3.3. 사고 처리
4. 사고 이후
5. 같이 보기



1. 개요[편집]


파일:mapdusd.gif

2011년 11월 1일, 뉴어크 국제공항을 출발해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으로 가던 LOT 폴란드 항공 소속 여객기가 랜딩 기어가 고장나 동체 착륙을 한 사건.


2. 사고기[편집]


1997년 5월 15일 인도된 767-35D/ER기로, 등록번호 SP-LPC였다.(cn 28656) 기체는 사고후 2013년 11월에 스크랩 처리되었다.


3. 사고[편집]



3.1. 발단[편집]


뉴어크 국제공항을 이륙한 폴란드항공 16편은 이륙 30분 후 기장이 사고기의 중앙 유압장치가 고장난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여기서 바로 회항하지 않고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까지 갔는데, 이는 767과 같이 대륙간 운항이 가능한 대형기는 연료 무게 때문에 비행기 중량이 안전한 착륙이 보장되는 최대착륙중량(Maximum landing weight, MLW)을 한참 넘으므로 연료를 소모해야 하기 때문이다. 긴급한 상황이라면 연료를 비상사출(Fuel dumping)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고기에는 해당 옵션이 빠져 있었기 때문에 어차피 출발지로 회항하더라도 연료를 다 소모할 때까지 몇 시간동안 선회해야 해서 그냥 목적지로 향한 것이다.[1]


3.2. 사고 발생[편집]


다행히도 기장은 해당 기체인 보잉 767만 20년 운항한 베테랑 기장이였다. 부기장은 바르샤바 국제공항에 하부 유압장치가 고장나 랜딩 기어가 펼쳐지지 않아 착륙이 어렵다는 것을 알렸고, 기장은 해당 공항의 상공을 한 시간 동안 선회하면서 화재 위험을 낮추기 위해 연료를 비상용 여분까지 소모하고 지상에서 비상 착륙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또한 폴란드 공군 소속 F-16기 2기가 출격하여 랜딩기어 미스표시가 시스템 상의 오류인지 확인하였다.

공항에서는 모든 도착편 비행기들을 대피시켰고, 공항 주변 도로는 긴급 구조를 위하여 일시 폐쇄되었다. 도착편들은 주변 5개 공항에 분산되어 착륙했다.

승무원 11명을 포함한 231명의 탑승자들을 태운 LOT 16편은 무사히 33번 활주로에 동체 착륙에 성공한다. 운이 좋게도,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통의 동체 착륙 시에, 특히 엔진이 주익 하단에 장착되어있는 기종들의 동체 착륙 시 엔진 파괴와 함께 연료탱크 화재가 나는 일로 이어져 대형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 이 사고 역시, 운이 없었으면 사망자가 많았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특히 항공기의 경우 날개가 연료탱크 역할을 하기에, 날개가 파손될 경우 큰일난다...


3.3. 사고 처리[편집]


공항은 사고기의 잔해 처리를 위해 11월 3일까지 폐쇄되었다. 사고 현장에 급파된 폴란드 항공 사고 조사국(Polish State Commission for Aircraft Accident Investigation)은 예비 랜딩 기어 장치를 포함한 시스템을 보호하는 C829 서킷 브레이커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2] 사고기는 서킷 브레이커를 수정해 랜딩 기어를 편 후 정비창으로 견인되었다.


4. 사고 이후[편집]


사고기는 동체착륙을 하면서 하부와 엔진이 심하게 손상되었고 비행 불능 판정을 받아 스크랩 처리되었다.


5. 같이 보기[편집]


  • 대한항공 376편 동체착륙 사고 : 기계 결함이 아닌 조종사 과실[3]이지만, 운이 좋게도 사망자 없이 동체착륙에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 전일본공수 1603편 동체 착륙 사고 : 마찬가지로 사망자 없이 성공한 동체착륙 사고이며 사고기종인 봉바르디에 Q400기종이 고익기인데다가 앞바퀴만 나오지 않아 항공기 또한 별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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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슷한 사례로 터키 항공은 2017년에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을 출발한 TK35편이 이륙 직후 회항을 하게 되어 공중에서 7시간 동안 선회한 후 착륙한 적이 있다.(#) 이 경우에는 환자가 생기는 바람에 출발지로 회항을 선택한 경우이고, 정말 급한 경우에는 항공기의 손상을 감수하고 MLW를 넘는 중량에서 착륙을 감행할 수도 있다.[2] 사고 조사 사진. 왼쪽 아래에 빠져나와 있는 것이 해당 서킷 브레이커이다. 767 기종에는 부기장석 근처에 있다.[3] 조종사가 랜딩기어 경고등 퓨즈를 뽑은 것 때문에 묻혔지만, 관제탑도 편명을 KE301로 잘못 부르는 실수를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