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Z 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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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2.1. DRAM 모듈 사업
2.2. SSD 사업
2.2.1. 초창기
2.2.2. 인디링스 인수 이후
3. 파산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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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로고
파산 전 마지막 바뀐 로고

속도를 찬양하라!

OCZ가 파산하기 전까지 썼던 슬로건.


OCZ 테크놀로지미국컴퓨터 하드웨어를 제조하는 회사다. OCZ라고 줄여서 쓰기도 하며, 한국에서는 오씨젯 또는 오크족이라고 부른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산호세에 있다. 이 회사는 주로 빠른 속도 취향의 컴덕들을 위한 하드웨어들을 많이 만들었다. 주 사업 분야는 SSD. 파워서플라이, 냉각기, USB 플래시 드라이브도 만들었지만 그리 유명하지 않았다. 원래 DDR SDRAM도 생산했으나, 잘 팔리지 않아 2011년에 시장에서 완전 철수했다. 주력 분야인 SSD 이외에 파워서플라이와 냉각기는 고급형 시장에서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았다. 파워서플라이의 경우엔 파워서플라이를 자체 제조하던 PC Power & Cooling 사를 인수한 관계로 이런 여러 분야의 하드웨어를 제조사들 중에서는 OEM이 아닌 자체 제조 파워를 파는 제조사.


2. 역사[편집]



2.1. DRAM 모듈 사업[편집]


지금이야 OCZ가 SSD로 유명하지만, 사실 OCZ는 이전부터 플래시 메모리 보다는 DDR SDRAM, 그래픽 카드, 냉각기를 만들던 회사였다. 메모리 사업에는 2002년에 진출하였다. 역시 이 회사의 특성에 맞게 속도가 빠른, 매니아를 위한 DDR SDRAM을 위주로 메모리를 생산했지만... 대형 벤더 납품은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세계 시장 점유율을 우걱우걱 먹어치우고 있었고 일반 소비자용 고급 제품은 지스킬이 꽉 잡고 있었다. 이 때문에 OCZ는 더 이상 DRAM 시장에서 버티지 못해 2011년 1월, DRAM 시장에서 생산량을 점차 줄이면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하였다.

OCZ는 이런 DRAM을 만들었다. DDR2 SDRAM 때만 해도 잘 버티는 듯 했는데... 지금은 아무도 모르는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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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OCZ는 이런 램 방열 장치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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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SSD 사업[편집]


SSD 시장에서는 개인 사용자용, 기업 고객용으로 따로 나누어 제조한다. 특히 개인 사용자용 SSD 시장에서는 한 때 삼성전자, 인텔과 함께 천하삼분지계(?)를 이뤘던 정도로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안정된 성능을 우선시하는 삼성전자나 인텔과는 달리, OCZ는 무조건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기업 고객용으로는 서버에 들어가는 PCIe급의 속도를 갖춘 초고속 SSD를 만든다.


2.2.1. 초창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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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SATA2 SSD 제품인 버텍스2와 어질리티2, SATA3 SSD 제품인 버텍스3, 어질리티3은 높은 가성비로 엄청난 판매량을 올렸다. 버텍스3은 실제 SSD 읽기/쓰기 속도 벤치마크에서도 삼성전자의 최상급 SSD와 겨루어도 뒤지지 않는 성능을 낸다. 하지만 어질리티3과 버텍스3에 들어가는 샌드포스 2281 컨트롤러에서 프리징 현상이 자주 발생하여, 사용자들의 원성이 엄청났었다. 샌드포스 2281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다른 SSD들도 비슷한 프리징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샌드포스 컨트롤러 자체의 문제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버그는 OCZ 측의 수차례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된 상태다.

OCZ의 컨트롤러 부재로 인한 한계가 계속 부각되고...


2.2.2. 인디링스 인수 이후[편집]


삼성전자나 인텔은 자체 SSD 컨트롤러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이 되어 컨트롤러의 자체 오류를 능숙히 해결할 수 있었던 반면, OCZ는 컨트롤러 자체 제작 능력이 없어서 수차례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버그를 해결해야만 했다. 이런 문제 때문에 2011년 3월 한국의 벤처기업인 인디링스를 인수하였다. 인디링스의 전설적인 SSD 컨트롤러인 베어풋을 기억하는 컴덕들은, 좋은 벤처기업을 미국 기업에 넘겼다고 통곡했다.# 인디링스는 OCZ 초기 SSD 제품인 버텍스1에 들어간 베어풋 컨트롤러를 OCZ에 공급하였던 적이 있었다. 2011년 3월 당시 삼성전자와 인텔의 SSD 물량공세에 밀려서 자금난을 겪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OCZ와 인디링스 측 모두 경쟁자가 같았기에, 괜찮은 거래였던 셈이다. 이로써 OCZ는 SSD 컨트롤러 제조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인수 승인이 난 후, 인디링스는 OCZ의 컨트롤러 개발 팀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자력으로 생산한 에베레스트 컨트롤러가 탑재된 최초의 SSD, 옥테인. 해당 사진은 SATA 6.0Gbps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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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에는 그 성과가 보여, 최대 1TB를 지원하고 SATA 6.0Gbps(SATA3) 속도를 내며 TLC(Triple-Level Cell) 플래시 메모리를 최초로 지원하는 에베레스트 컨트롤러를 개발하였다. 특히 TLC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기존 SLC나 MLC를 장착한 SSD보다 더 저렴해졌다. TLC 플래시 메모리는 기존의 MLC 플래시 메모리보다 50%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그만큼 같은 용량의 SSD에 필요한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이 저렴해진다! 하지만 SLC보다 MLC의 수명이 짧듯, MLC보다 TLC의 수명이 더 짧다. 그 후, 11월에는 옥테인이라는 차세대 SSD를 출시하였다. SATA3 기반 옥테인이 순차 읽기 560MB/s, 순차 쓰기 400MB/s, SATA2 기반 옥테인이 275MB/s, 265MB/s의 속도를 낸다. 그러나 새 펌웨어가 나오면서 임의 읽기/쓰기 성능이 배로 늘었다. #

이듬해 2012년 1월에는 최대 2TB!!를 지원하는 2세대 에베레스트 컨트롤러를 공개하였다. 이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버텍스4 제품이 발표되었으나 에베레스트 컨트롤러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크게 논란이 되었다.

밝혀진 바에 의하면 에베레스트1, 2 컨트롤러는 모두 OCZ 제작 작품이 아니며 마벨 칩셋 위에 OCZ의 손길이 가해진 것이었다. 정확히는 에베레스트는 마벨의 88SS9174 (Crucial의 C300에 사용된 BJP2, Crucial의 M4/Plextor의 M3p에 사용된 BLD2, Corsair의 PerformancePro/Intel의 510에 사용된 BKK2 3개의 리비전이 존재하는데 어느 리비전 기반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의 오버클러킹 버전이며 에베레스트2는 마벨의 88SS9187의 OCZ 펌웨어 작품이다.

맥북 에어 등에 사용되는 10Gbps를 지원하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를 사용하는 외장 SSD인 AR 드론 2.0이 CES 2012를 통해 2012년 1월에 공개되었다. 이 제품에 들어가는 컨트롤러로는 마벨 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킬리만자로 컨트롤러를 사용한다. OCZ 측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5인치형 크기에 속도는 750MB/s를 자랑하며, 가격은 1GB 당 $2라고 한다. 용량은 128GB/256GB/512GB/1TB 모델로 나뉘어 출시된다. 얘들은 왜 컨트롤러를 전부 산에 보내 버리는 거야

2012년 2월에는 Octane S2가 한국에 출시되었다! Octane S2는 SATA 2.0(3Gbps) 버전이며, S3이 SATA 3.0(6Gbps) 버전이다. 원래 TLC를 지원하는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가격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모두의 기대를 깨고 MLC를 달아서 출시했다. 응? 그래도 기존 SSD들 보다는 훨씬 가격이 낮다. 같은 SATA 2.0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인텔 320 시리즈가 당시 가격으로 20만원대인데 반해, Octane S2는 15-16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가격 우위를 점했다. 그래도 비싼 건 마찬가지다 특히 초회 물량을 한정 판매했는데, 금세 매진되었다고. # 하지만 다나와의 상품평을 보면 구매 못한 이들이 웃을 지경. 불량품이 속출하고, AS도 제대로 못 받아 절규하는 이들이 쏟아지고 있다. 유럽 PC 하드웨어 정보 사이트인 hardware.fr에서 조사한 2011.10 ~ 2012.04까지의 유럽 온라인 판매 제품 불량률 랭킹에서 OCZ는 SSD 불량률 부문 1~5위를 싹쓸이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비교적 최신 제품인 OCZ Agility 3 제품도 갑자기 BIOS에서 인식이 되지 않는 등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 불량품인 구 제품을 OCZ Agility 3 로 교환해 주는 것을 생각한다면 문제가 있어 보인다.

신제품 Vertex 4에 자사의 에베레스트 2 컨트롤러를 탑재하며 높은 I/O 성능으로 내놓아, 반전을 꾀하고 있다. 전작 Vertex 3과 Agility 3에 비하면 무난하다는 평.


3. 파산[편집]


소비자들의 외면은 어쩔 수 없었는지 2013년 11월 28일 파산했다.# 회사는 각 부분별로 찢어졌고, OCZ의 SSD 사업부는 도시바에서 4,300만 달러에 인수했고 2014년 1월 말에 인수합병 절차가 완료되었다. 파워 사업 등 이외의 사업은 2014년 1월 기준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이며 곧 끝날 것이라 한다. 파워서플라이 사업 부문은 FirePower에서 인수했다. 인수 가격은 85만 달러.

SSD 제품에 대해서는 도시바 19nm MLC를 사용한 버텍스 460이 출시되는 등, 인수 이후에도 OCZ의 이름은 도시바에서 잠깐 상표로 사용했으나 2015년 이후로 그나마 상표로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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