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cision Boost Over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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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BO.jpg

1. 개요
2. 내용
3. 사용방법
3.1. 장점
3.2. 단점


1. 개요[편집]


Precision Boost Overdrive

AMD RYZEN 시리즈에서 사용 가능한 자동 오버클럭의 일종. 줄여서 "PBO"로 많이 불린다.

1세대 라이젠(서밋 리지)부터 도입된 프리시전 부스트(Precision Boost)의 발전형으로, 2세대 라이젠(피나클 리지)에서 거의 모든 제품에 PB2(Precision Boost 2)가 적용되었고, PBO는 X가 붙은 CPU 모델[1]만 지원되었으며, 3세대 라이젠(마티스)부터 전면적으로 지원되기 시작했다.[2] X470, B450 칩셋이 탑재된 메인보드부터 사용 가능하다.

램 오버클럭과 함께 라이젠의 성능을 제대로 쓰기 위해 활성화를 추천하는 기능이다. 워낙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이다 보니 인텔이 PBO를 참고하여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TVB)를 개발해 데스크톱용 10세대 코어 i9부터 사용하고 있다. 다만 TVB는 PBO와 완전히 동일한 원리는 아니다.[3][4]

주의할 점은 PB2와 PBO를 구별하지 못하고 모두 PBO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PB2의 부스트는 순정 스펙이고 PBO는 일종의 오버클럭이라는 점이 다르다. 오죽하면 4세대 발표 이후로 AMD에서 부스트는 오버클럭이 아니라 순정 스펙임을 강조했을 정도[5][6] 4세대 출시 후 AGESA 1.1.8.0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되는 PBO 2는 또 다르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


2. 내용[편집]


프리시전 부스트(Precision Boost) + Extended Frequency Range 2(XFR2)

그냥 설정한 최대 전압과 클럭을 계속 유지하는 수동 오버클럭과 달리, 프리시전 부스트(Precision Boost)는 자동으로 클럭을 25MHz 단위로 계속 조절하되, 코어별 활용률, 전력 사용, 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용 중인 코어를 중점적으로 부스트한다. 거기에 부스트된 코어에 과부하가 걸리면 쉬고 있는 코어로 돌려막기를 하면서 부하가 걸린 코어는 쉬게 해주고, 올코어 사용 중인데 온도에 여유가 있을 경우 XFR2가 올코어 클럭을 올리는 방식으로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다. PB 2 (Precision Boost 2) 이후 바이오스 설정에 CPB(코어 퍼포먼스 부스트)로 표기하는 보드가 많은 점을 주의. 이걸 꺼버리면 부스트가 아예 꺼지고 베이스 클럭으로 작동하므로 수동오버나 CTR등 별도의 부스트 클럭 체계를 쓰는 게 아니라면 성능이 20~30% 정도까지도 떨어진다.

만약 모든 코어를 활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부하를 버틸 수 있는 정도까지만 부스트한다. 예를 들어 2700X는 기본 클럭 3.7GHz, 최대 프리시전 부스트 클럭은 4.35GHz지만 모든 코어가 돌아가야 하는 경우에는 4.0~4.1GHz 정도만 부스트된다. 오버 포텐셜이 좋거나 쿨러 성능이 좋으면 좀 더 들어가기도 한다.
  • 인텔 8700K, 9900K 같은 제품들과 달리 정해진 올코어 클럭은 없다. 스펙상 최대 부스트 한계(이 이상 절대 못 올라간다)만 있고, 과거 인텔 제품처럼 2코어 사용 시 몇GHz, 4코어 사용 시 몇GHz 같은 스펙 표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게 양날의 칼이기도 한데, 8700K, 9900K 같은 제품은 메인보드와 쿨러만 받쳐주면 소위 뽑기 수율과 무관하게 순정 성능은 항상 동일하다.[7] 반면에 라이젠 3800X 같은 제품은 출시 초 구매한 뿔딱과 6개월쯤 후에 구매한 황금 수율은 (CPU만 빼고, 메인보드를 포함한 모든 변인을 통제해도) 순정 상태의 부스트 클럭부터 차이가 나고 성능도 그만큼 차이가 난다. 다만 전성비는 어느 제품이든 뽑기 운이 크게 작용한다# 어떤 벤치마크든 하나만 보고 전성비를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기도 하다.
  • 그리고 4세대부터는 스펙보다 실제 부스트 한계가 높은 점등 소소한 트윅이 추가되었다. 3세대 초기에 욕먹은 점 때문에 바꾼 것. 일례로 5950X의 스펙상 최대 부스트 한계는 4.9GHz지만 실제로는 5.05GHz가 순정 스펙이라고 한다. 최대 클럭 설정이 +500MHz까지 가능해졌고, 강제로 부스트 클럭을 올리는지 올릴수록 팍팍 터진다고 한다. 대신 설정을 높일수록 블루스크린이 뜨거나 다운되는 사례도 많다고...


소음이 어떻든 온도가 50~60도 이하여야 PBO 클럭 상승폭이 최대치가 되며, 그 이상의 온도부터는 클럭 상승폭이 살짝 하락되기 시작하다가 80~90도에 도달하면 클럭 상승폭이 본격적으로 낮아지므로 쿨러 구매 시 유의할 것.

프리시전 부스트 오버드라이브(Precision Boost Overdrive)

PB2에 부스트에 사용할 최대 전력, 온도, 전압, 클럭 등의 허용치를 높여서 자동 오버클럭기능을 부여하는 것이 PBO이다. 다만 온도는 웬만해선 안 올리고, 클럭은 수동으로 설정(최대 +200MHz)해야만 한다.

활성화 여부는 라이젠 마스터에서 PPT(Package Power Tracking), TDC(Thermal Design Current), EDC(Electrical Design Current) 등의 제한값이 순정보다 매우 높으면 활성화 된 것이다. #1 (댓글 참고), #2(챕터③ 참고). 상급 메인보드에서 Enable로 활성화한 경우 세 값 모두 200을 넘는 경우도 많다.

라이젠 클럭 부스팅 매커니즘과 온도

3. 사용방법[편집]


각 메인보드마다 설정 방법이 다르지만 오버클럭 관련 기능이 들어있는 탭에 가면 "Precision Boost Overdrive" 탭이 있는데 이를 Enable로 바꾸면 활성화된다. 다만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처음부터 Auto로 설정되어 있기에 그냥 이대로 써도 필요할 때는 PBO가 켜지므로 그냥 두기도 한다. 보드 설정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Auto보다 Enable이 좀 더 공격적으로 PBO가 작동하며, 그 이상을 원할 경우 세부 설정을 조절하기도 한다.
  •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팁글들을 보면 PBO 자체 설정 외에도 쿨앤콰이어트(보드에 따라선 PSS로 표시), C-state, CPPC 켜라거나 끄라는 등 말이 많은데, 보통 다 켜는 게 원칙적으로 최적값이고 대부분의 보드에서 기본값이라 신경 안 써도 된다.[8] 다만 시스템에 따라선(특히 3세대 이하 구형 라이젠에 보드도 구형일수록) C-state를 끄는 쪽이 PBO도 더 잘 터지고 성능이 더 나오는 사례도 있는 등 소수지만 케바케가 있는 점을 주의[9]
  • 가장 공격적 PBO를 강제하기 위해 scalar를 최대치인 10x로 수동 설정[10]하기도 하며, 이러면 최대 전압부터 확 높아지는 걸 볼 수 있다. 그만큼 클럭과 성능 상승을 얻을 수도 있지만 온도(쿨링) 등이 받쳐주지 못하면 오히려 Auto보다 떨어질 수 있는 점을 주의.

만약 활용하고 싶지 않다면 Disable을 선택하면 되며, 이러면 순정 PB2만 작동하게 된다.


3.1. 장점[편집]


수동 오버클럭은 위험 부담이 있지만 PBO는 이런 부담감 심한 오버클럭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지속적인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인해 이젠 PBO가 수동 오버클럭 못지않은 효율을 보인다는 평이 많다.


3.2. 단점[편집]


가변 부스트로 인해 수시로 전력 소모와 소음이 변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순정에서도 있는 문제지만 PBO를 켜면 부스트를 오버클럭하는 만큼 전반적으로 심해진다는 게 문제. 특히 최근 노트북에 라이젠 CPU가 달리는 경우가 늘면서, PBO특유의 쿨링이 가능한 만큼 오버를 하는 특성 때문에 게임이 아닌 일반적인 사용시에도 온도가 80도 넘게 올라가면서 팬소음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다. 80도를 칼같이 유지하던게 PBO를 끄자마자 바로 55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비행기 이륙소음을 내던게 팬리스급 소음으로 줄기도.

소음을 중요하는 사람은 꼭 끄도록 하자.[11] 성능차이도 대락 10%밖에 안난다. 제어판의 전원 프로파일 고급 설정에서 최대 프로세서 상태를 99% 이하로 하거나 더 낮은 숫자를 주면 순정 부스트 클럭도 다 안 쓰게 되므로 온도가 더 떨어진다. 물론 수치를 낮출수록 성능도 팍팍 떨어지기 때문에 웬만큼 온도를 많이 낮춰야할 경우에도 95%이하를 쓸 일은 없겠지만...

코어 일부만 최대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실사용에서 부스트 클럭이 일반적인 오버클럭 속도보다 높기 때문에 이를 위해 전압이 보통의 오버클럭보다 높게 들어가는 문제가 발생한다. 높은 전압으로 인한 고열로 회로가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클럭을 줄이기 때문에 회로가 타버리는 일은 없지만 쿨링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쓰로틀링이 걸려서 성능저하가 발생하기도 한다.[12] 이 때문에 라이젠에 기본 제공되는 쿨러는 기본쿨러치고는 성능이 괜찮지만 PBO의 제대로 된 성능을 뽑아내기는 힘들며, 효율을 위해 언더볼팅 설정을 해주는 경우도 많다. 많게는 -0.1의 볼트 오프셋까지 주는 경우도 있으나 수율에 따라 제대로 구동이 안될수도 있다. 심한 경우엔 아예 부팅이 안 돼서 바이오스를 초기화해야하는 경우도 생기며, 자신의 컴퓨터에 맞는 언더볼팅 값을 찾아내는 건 순전히 본인의 몫.

반대로 올코어를 갈구는 멀티쓰레드 벤치마크에서는 전력소모 대비 성능이 생각보다 안 나오기도 한다. 멀티쓰레드 활용이 높은 오버클럭커들은 여전히 수동오버 선호도가 높은 이유. AM4 말기에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CPU 사용률에 따라 PBO 2와 수동오버를 자동으로 전환해주는 하이브리드 OC도 나왔으며, AM5에서는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늘어났다.

또한 Windows 10의 경우 백그라운드에서 지속적으로 컴퓨터 정리를 실시하기 때문에 CPU가 순간적으로 작업을 하게 되고, 당연히 이때 부스트가 켜지면 조용하던 쿨러가 갑자기 쿨링팬의 RPM이 치솟아서 시끄러워지며, 기본 쿨러는 효율도 안나오는 데다가 엄청 시끄럽기 때문에 조용한 사제쿨러를 찾는 유저들이 꽤 된다.

4코어 8스레드 이하, 6코어 6스레드 CPU 모델은 라이젠 3 3300X같은 비교적 고클럭 모델을 제외하면 기본 쿨러로도 문제 없지만, 6코어 12스레드 CPU 모델의 경우 가성비 좋은 보급형 공랭 쿨러라도 달아야 넉넉하게 쓸 수 있다.

8코어 16스레드 CPU 모델의 경우 너무 비싼 쿨러까지는 쓰지 않아도 되고, 조립이 빡세지만 고사양 게임의 중간 정도 부하라면 써모랩의 트리니티 정도의 중보급형 공랭 쿨러만 되어도 쓸만하며, 렌더링 또는 인코딩 작업의 강한 부하라면 프롤리마테크 아티스트 3r 정도의 중상급 공랭 쿨러로도 쓸만한 편. 다만 5800x같은 경우 발열이 꽤 있으므로 아래 12코어의 대장급 공랭 쿨러가 필요하다.

12코어 24스레드 CPU 모델의 경우엔 얄짤없이 최소 녹투아의 NH-D15같은 대장급 공랭 쿨러가 요구되며, 16코어 32스레드 CPU 모델의 경우 무조건 280×140 mm 이상의 라디에이터인 상급 일체형 수랭 쿨러가 요구된다. 근데 12코어 이상의 제품들은 PBO를 안 켜도 마찬가지라는 점... 사실, 이런 상위 제품들은 아예 정품 박스의 스티커에 ‘Liquid Cooling Recommended’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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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이젠 7 2700X, 라이젠 5 2600X 등[2] 추가로 최대 부스트 클럭을 +200MHz까지 더 높일 수 있는 옵션도 생겼다.[3] 예를 들어 10세대 코멧레이크의 경우, PL2/1 리밋에 도달하지 않고, 70도 이하의 온도를 유지할 때에 한해서 TVB 클럭이 보장되는 게 인텔의 래퍼런스 세팅이다. 래퍼런스 세팅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실제 상당수 중/고급형 마더보드들은 그냥 이 온도/전력제한을 모조리 풀어버려, 사실상 별 제한 없이 TVB 기준 클럭으로 돌아가기 때문.[4] 그리고 의외의 사실이지만 인텔의 경우 메인보드에서 전력 제한값을 풀어 부스트 클럭을 더 오랫동안 유지하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버클럭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보드 제조사들을 규제하지도 않는다. 사실 알고보면 당연한데, 8700K부터 해당 세팅을 벤치마크 기본값으로 유도했기 때문이다. 9900K의 경우 이를 무시하고 TDP를 준수하게 세팅하면 올코어 부스트가 4GHz로 떨어진다! # (탐스 하드웨어에선 베이스 클럭에 가까운 3.7GHz까지 드랍)[5] 단, 실제 작동과 무관하게 'PBO Auto는 순정'으로 간주한다.# ( 같이 읽어 볼 만한 다른 글들 123) 세상 거의 모든 AMD보드의 PBO 디폴트 값이 Auto인데, 이게 제품 보증이 안 되면 상당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 다만 링크된 글의 주장과 달리 실제 벤치마크를 해보면 Auto와 disable의 결과가 다른 경우가 있는 점은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다. [6] 사실 다소 간단한 문제인데, 젠2까지는 인텔이 그렇듯이 AMD의 순정 PB2 세팅과 제조사들이 임의로 '순정'으로 세팅해 둔 값이 달랐기 때문. 젠3부터는 AMD의 순정 PB2랑 동일하며, 어느 제조사 보드를 쓰건 간에 auto/disable 둘 다 TDC, EDC, PPT 수치값이 전부 동일하다.[7] 다만 인텔도 전력제한 관련으로 장난을 치기 때문에 세대가 거듭할수록 순정의 정의가 애매해지고 있다.# 신성조가 같은 순정 설정이라도 메인보드가 다르면 성능이 달라질 수 있다고 공언할 정도.[8] 제대로 알려진 최신 팁 기준으로 "Global C-state Control = Enabled, Power Supply Idle Control = Low Current Idle, CPPC = Enable, CPPC Preferred Cores = Enabled, AMD Cool'n'Quiet = Enabled, PPC Adjustment = PState 0"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일부는 메인보드에 해당 메뉴 자체가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러려니 할 수밖에 없다.[9] ZEN3에 PBO2가 적용된 이후로는 또 끄라고 한다는 얘기가 있다. # (본문 및 댓글 참고)[10] 기본값은 거의 모든 보드에서 Auto이며, PBO 자체도 Auto일 경우 0x (Off)부터 10x까지 SenseMI가 알아서 조절한다고 보면 된다. PBO Enable은 여기서 최소값을 1x나 2x로 강제하는 기능에 가깝다.[11] 일반적으로 노트북은 바이오스에서 PBO를 끌수 없으니 레지스트리를 수정해서 전원관리에서 꺼야한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저전력,사일런트 모드와는 다르다.[12] 실제로 쓰로틀링이 걸리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지만, 과열 감지로 부스트가 낮아지는 경우는 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