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518-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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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517-KO, 1e=역사상 최강의 유기체\, 𝕮𝖗𝖎𝖘𝖙𝖎𝖆𝖓𝖔 𝕽𝖔𝖓𝖆𝖑𝖉𝖔 𝖉𝖔𝖘 𝕾𝖆𝖓𝖙𝖔𝖘 𝕬𝖛𝖊𝖎𝖗𝖔,
2=518-KO, 2e=오늘도 그 밤이 내게 묻는다,
3=519-KO)]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일련번호
SCP-518-KO
별명
오늘도 그 밤이 내게 묻는다.
등급
안전
원문
원문 - thd_glasses
1. 개요
2. 설명
2.1. 3등급 보안 인가 요구
3. 기타


1. 개요[편집]


SCP-518-KO는 변칙적 개조가 가해진 1970년대 국군 특수부대용 군복으로, 총 368벌이 존재한다. 재단은 해당 SCP에 대한 연구를 모두 종결시킨 상태로, 일반적인 해체 후 보관 이외의 추가적인 격리 절차나 실험은 배정되어있지 않다.


2. 설명[편집]


SCP-518-KO는 1970년대 박정희 정부 산하 중정 10국이 개발한 SCP로, 일반적인 피복부와 착용자에게 변칙적 조치를 가하는 부품들로 나뉘어져있다. 방탄모는 비접촉성 전극을 통해 뇌에 휴면 패턴을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지만 해당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뇌에 손상을 가할 수 있으며, 30m 내의 인간들이 가진 생명에너지(EVE)의 약동을 파악하여 전기자극을 통해 착용자에게 감지된 대상의 방향을 지시한다. 그 외에 착용자의 생사를 지휘부에게 연락하여 알리는 심전도 통신기, 피로를 제거하는 젖산 분해기 등이 존재한다.

1975년 중정 10국은 국군 특수부대용 착용형 전천후 강화 장비 개발 사업 '강골 사업'을 발족하고 이듬 해에 해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종결시켜 1979년 6월부터 SCP-518-KO의 초도 생산을 시작한다. 총 371벌이 개발되어 국군 특수부대들에게 인도되었고, 10.26 사건으로 인한 박정희 사후 발령된 계엄령에 국군 특수부대들이 사용하였다. 이후 371벌 중 2벌은 망실, 1벌은 재단이 인수한 후 해체되어 분석되었으며 1981년 대한민국 정부의 변칙주권을 모두 재단에게 이양하는 '한반도의 변칙 문제에 관한 한・재단 합의각서', 통칭 '피어슨 각서'에 의하여 강골사업 관련 정보들은 모두 재단이 인수하였다.


2.1. 3등급 보안 인가 요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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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군사반란5.17 내란 당시 신군부는 해당 SCP를 자신들과 동조한 국군 특수부대들에게 지급하였으며, 이후 광주 시민들이 계엄 철폐와 민주주의 형성을 요구하며 행한 5.18 민주화운동이 발생하자, 이를 진압하기 위해서 투입된 부대들도 사용하게 된다. 재단 MTF 갑호-1은 국군 내에 잠입하여 이러한 사용을 재단 상층부에게 알렸으나, 재단은 대한민국 정부와 청와대, 국군을 모두 장악하는 것에 성공한 신군부와 협상에 성공했고 민간인 학살을 목적으로 한 SCP-518-KO의 사용을 묵인하였다.

즉, 한국 내의 이례없는 혼란과 그로 인한 학살, 그리고 엄연히 장막 유지에도 어긋나는 SCP-518-KO의 사용과 변칙무기 사용으로 인한 대량학살에도 재단은 이 모든 행동의 주체였던 전두환 정부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것으로 답했단 것이다.

2003. 05. 01. 제05K기지 연구이사관보 면담기록 中 발췌

(전략)

채주혁 박사

— 적다고 생각하십니까? SCP-518-KO 착용자들은 잠도 자지 않고 고혈압과 혈중 일산화탄소 중독에 취한 채 SCP-518-KO가 전기 자극으로 가리키는 곳을 생각없이 쫓아다니며 사람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그건 살육장치를 만드는 기계였어요. 시일이 지난 뒤엔 3공수까지 나머지 수량을 갖고 내려왔고, 10국은 그것을 더 양산해낼 능력을 갖고 있었으며, 학살은 얼마나 계속될지도 어디까지 퍼져갈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우리 직원들은 이걸 막기 위해 사령부에 몇날 며칠을 애원했습니다.

그러나 격리 제안은 거부되었고, 본부 특무전력 파견 요청도 거부되었고, 끝내는 지시불이행을 이유로 나를 기지 이사관직에서 해임했지요. 대기발령 상태로 윤리위에까지 직통 탄원을 넣었지만 그들도 눈을 돌렸습니다. "신군부와의 협력을 통한 외교적 변화가 장기적으로 더 많은 민간인의 보호와 장막의 유지에 이득이 될 것이다." 반려사유서에 단 한 줄 적혀있던 문구입니다. 그런데, 가장 우스운 것이 뭔지 아십니까?

████ █ 행정관

— 무엇이죠…?

채주혁 박사

— …그들이 맞았다는 겁니다! 신군부는 정권을 확고히 잡지 못하리란 불안감에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마구잡이로 썼습니다. 당장 있는 초상무기는 진압용으로, 그것들을 포함한 중정 10국은 협상용으로. 국내에서 편을 만들 수 없던 그들은 미국과 재단의 정치적 지지가 절실했던 겁니다. 사령부는 그걸 간파했기에 광주에서의 조그만 일탈을 '없던 셈' 치기로 한 것이고요.

결과적으로, 존재를 모르면 일반 군복이랑 구분도 가지 않는 그 미치광이 살인복은 그때 광주에 없었던 것으로 처리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재단은 1981년까지 그 존재조차 몰랐던 것으로 입이 맞춰졌죠. 그 결과 보다시피 재단은 한반도 남부에서 다시 온전한 권한을 손에 넣었고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그리하여 어떠한 방해도 없이 장막과 민간사회를 수월하게 보호하고 있지 않습니까.

(중략)

채주혁 박사:

— 계엄이 확대됨과 함께, 3공수에서 보유중이던 SCP-518-KO 중 상당수가 제7공수특전여단으로 전달되었습니다. 특전사는 중정 10국에서 운용인력을 따로 파견받기까지 했습니다. 7공수의 1개 대대가 SCP-518-KO로 무장했고, 군은 분명 대상을 실전에 투입할 작정으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아니, 실전이라 하면 안될 말이죠. 그때 군이 적대한 것은 비무장 시민들이었으니까요.

그때 우리 05K는 갑호-1의 첩보를 분석하면서 자정이 넘도록 비상대기에 돌입해 있었고, 새벽부터는 현장요원들의 보고가 빗발치기 시작했습니다. 전남대에 진주한 공수부대 군인들이 SCP-518-KO로 식별되는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는 것이었지요. 군이 SCP-518-KO를 민간인 상대로 사용할 것은 명백했습니다. 이것은 재단 한국사령부 광주지역 시설의 최선임자로서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었습니다.

████ █ 행정관

변칙 위협으로부터 민간인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었다는 거군요.

채주혁 박사

— 당연하죠. 이미 중정 10국 —아니 제4공화국과 적대관계를 세웠던 시점에서 국내에서 재단의 정치적 중립은 성립되지 못하고 있었고, 당시 상황은 어떻게 보더라도 적대 초상조직이 민간인을 상대로 변칙 무기를 투입한 사태였습니다. 재단은 행동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 █ 행정관

— 그러나… 그러지 않았어요. 왜죠?

채주혁 박사

— 신군부와의 협상이 성공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신군부는 중앙정보부를 폐지하면서 10국도 함께 청산하여 모든 자산을 재단에 다시 넘기겠다고 했습니다. 제4공화국 이전, 대한민국 정부가 한반도의 모든 초상사무를 재단에 일임하던 시절의 체제로 복귀하겠다는 것이죠. 사령부는 모든 걸 제쳐두고 이 제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한국사령부 관할 내의 가장 중대한 초상위협 조직은 북한과 남한의 정부들이라는 인식 하에서 그 남한 정부가 완전투항을 걸고 교섭해온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니 그야 당연했죠.

그렇지만 5월 광주를 코앞에서 두눈 뻔히 뜨고 감시만 해야 했던 05K 인원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초상 테러였습니다. 인간성에 대한 공격이었습니다. 장막을 완전히 무시하고 벌어진 처사였어요. 이미 정권을 위해 이렇게 도시 하나를 박살내면서 변칙무기를 동원하고 있는데, 이것만 끝나면 완전히 손을 떼겠다는 공허한 약속을 왜 신뢰해야 했겠습니까?

(기록 종결)



3. 기타[편집]


삼천리 광주 경연 우승작으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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