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Dragon, Cancer

덤프버전 :

암이라는 이름을 가진 드래곤
That Dragon, Cancer

파일:That Dragon, Cancer.jpg

개발
Numinous Games
유통
Numinous Games
디자이너
라이언 그린[1]
프로그래머
에이미 그린[2]
플랫폼
파일:Windows 로고.svg | 파일:macOS 로고.svg | 파일:Linux 로고.svg | 파일:320px-Ouya_Logo_(Color).svg.png | 파일:안드로이드(운영체제) 로고.svg | 파일:iOS 로고.svg}}}
ESD
파일:스팀 로고.svg | 파일:험블 번들 로고.svg | 파일:Google Play 로고.svg[지역제한] | 파일:App Store 아이콘.svg}}}
장르
어드벤처
출시
2016년 1월 12일
엔진
파일:유니티 로고.svg}}}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3]
심의 등급
심의 없음
관련 페이지
파일:스팀 아이콘.svg
1. 개요
2. 배경
3. 플레이
4. 개발과정
5. 개발자가 말하는 게임의 의미
5.1. 기타



1. 개요[편집]


라이언 그린과 에이미 그린을 중심으로 한 Numinous Games의 소규모 팀이 개발한 자서전 형식의 인디 게임.

본래 개임의 개발을 도운 OUYA에 초점을 두고 배포를 하려고 하였으나, 더 많은 투자와 장기적인 배포를 위하여 OUYA의 협찬으로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게임 개발을 위한 자본을 마련함과 동시에 윈도우애플 기반 플랫폼에서의 출시를 확정짓기 위해서이다.


2. 배경[편집]


본 게임의 개발자인 라이언 그린과 에이미 그린 사이의 셋째 아들인 조엘[4]이 2010년 11월 즈음, 생후 12개월 만에 '부정형 유기형/간종양' (atypical teratoid rhabdoid tumor)[5]으로 진단된 이후의 경험에서 비롯된 게임이다. 의사들은 최초 진단에서 조엘은 종양으로 인하여 4개월 밖에 살지 못 할 것이라고 진단하였지만 7개의 종양이 더 생겨남에도 불구하고 조엘은 4년이란 기간을 더 살았다. 하지만 고통스런 치료로 인하여 정신적인 성장이 둔화되어 2살이 되어도 말하지 못 하였고, 부모님의 추가적인 도움 없이는 제대로 생활할 수 없었을 뿐더러, 병원에 지속적으로 다니면서 영유아에게는 힘든 물리적/화학적 치료를 받았다. 2014년 초에 조엘의 증상이 악화되면서, 조엘의 가족들은 새로운 화학 치료를 위하여 콜로라도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였다. 허나 새로운 화학치료는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 하였고, 부모는 호스피스 처분[6]에 동의하면서, 2014년 3월 14일 조엘은 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3. 플레이[편집]


That Dragon, Cancer는 기본적으로 조엘을 양육하던 라이언 그린과 에이미 그린의 경험을 바탕으로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을 반복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14개의 챕터들을 통하여 조엘의 부모로서 조엘의 삶을 지켜볼 수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서 다양한 선택들을 할 수 있는데, 이는 조엘의 부모인 라이언 그린과 에이미 그린이 실제로 겪어야 했던 선택들이다.[7] 예를 들어, 조엘이 진단을 받는 첫 번째 장면에서 - 또한 게임 내에서 현실에서의 사건들을 색다르고 몽환적으로 구성하기도 한다.[8][9] 게임에 나타나는 목소리는 모두 실제로 라이언 본인을 포함한 실제 사람들의 목소리로 녹음되어 있는데, 조엘의 목소리 또한 조엘이 살아있었을 때 녹음한 것이다.[10] 게임을 하다 보면 다 읽을 수 없을 만큼 수많은 편지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본래 조엘의 가족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기 위한 실제 주변인들이 보낸 편지들이다.


4. 개발과정[편집]


라이언 그린이 조엘이 4살 때 처음 게임으로 만들려고 구상하였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라이언과 에이미는, 그 당시 4개월을 선고받은 조엘이 3년이나 살아있다는 것을 기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라이언은 교회에서 지난 몇 년에 대한 회상을 하였는데, 옛날에 어느 병원에서 조엘이 치료받을 때 그가 조엘을 달래려고 모든 짓을 다 해봤으나, 병마가 더욱 심해져 결국 무릎을 꿇고 기도밖에 할 수 없었던 상황을 생각하고는 조엘에 대한 경험을 게임으로 만들어 널리 공유하는 것이 "은혜"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게임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라이언은 게임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그 속에서 살고 사랑하게 하는 것”[11]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게임의 개발에 빠르게 착수하기 시작했다.

라이언은 이 계획을 위한 투자를 찾기 위하여 2013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 병원에서 자신이 조엘을 달래는 내용의 데모 버전을 제작하여 선보였다. 이 데모 버전에서 플레이어는 다양한 도구들로 조엘을 달래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실패라고, 모든 선택지를 행하였을 때 기도한다는 항목이 뜨는 내용이였다. 이 시연은 많은 관심을 끌어들였고, 여러 투자자들이 게임에 대한 투자 의사를 표명하였다. 하나 일부는 이 프로젝트가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투자를 꺼리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OUYA의 투자를 약속받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마이크로 콘솔 독점으로 게임을 선보이기로 협상하였다. 당시 투자를 이끌었던 OUYA의 켈리 산티아고는 “시연을 보자마자,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라고 하였다.

라이언은 게임을 제작할 때 조엘이 살아 있었기 때문에 열린 결말로 게임을 구성하려 했으나, 2014년 3월에 조엘이 사망하면서 개발자들은 게임이 대부분 조엘의 병으로 방황하는 라이언과 에이미의 이야기에 집중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완성된 게임의 70% 이상을 다시 조엘 중심의 이야기로 바꾼다.

그러나 2014년 11월에 OUYA를 비롯한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가 한계에 다다르면서 다시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데, 이에 라이언은 OUYA와 협업하여 킥스타터 캠페인을 실행한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거의 3700명의 킥스타터로부터 약 100,000 달러 (한화 약 1억 6천만원)을 조달할 수 있었다.

게임은 조엘의 7번째 생일이여야 했던 2016년 1월 12일에 발매가 되었고, 이날 그린 가족들은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팬케이크를 권하였다. OUYA 플랫폼을 소유하고 있던 RAZER 社는 게임으로부터 나오는 수익은 조엘의 치료에 지속적인 도움을 준 Morgan Adams Foundation(모건 아담 재단)과 Family House SF(패밀리 하우스 SF)에 기부[12]한다고 밝혔다.


5. 개발자가 말하는 게임의 의미[편집]


We made a video game that's hard to play.

저희는 어려운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But that feels just right to me,

하지만 제게 딱 맞는다는 느낌이에요.

because the hardest moments of our lives

왜냐하면 우리 삶에서 힘든 순간은

change us more than any goal we could ever accomplish.

우리가 이뤄낸 어떤 목표보다도 우리를 더 많이 변화시키기 때문이죠.

Tragedy has shifted my heart

제가 실현한 어떤 꿈보다도

more than any dream I could ever seem come true.

제 마음을 변화시킨 것은 비극이었습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

Amy Green,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비디오 게임' 강연 중에서 발췌.


2017년 2월 15일 TED NYC 강연에서 개발자들 중 한 명인 에이미 그린이 이 게임에 관련하여 강의를 진행했다. 조엘은 그녀의 세 아들들 중 막내 아들인데, 위의 두 아들에게 조엘의 병을 설명해주기 위해[13] 잠들 때 들려주는 동화 형식으로 시작한 이야기를 비디오 게임으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하며 강의를 시작한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분기점을 만나게 되고 매 순간의 판단에 따라 게임 결과가 달라진다는 보통 형식의 게임의 원칙을 뒤집어 플레이어의 선택을 결과적으로는 무의미하게 만드는 방식을 선택한다. 이는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조엘의 운명을 바꾸지 못 한다는 걸 알게 한다.[14]


5.1. 기타[편집]


이 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713화 에피소드로 방영되었다.

The Game Awards 2016에서 가장 영향이 큰 게임 대상을 받았다. 개발자 라이언 그린이 수상 소감을 읽다가 눈물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하였다.

팀 바람 번역단에서 만들어 배포하고 있는 한국어 패치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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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로 이 게임의 제작자이자 사연의 주인공인 조엘의 친부이기도 하다.[2] 실제로 이 게임의 제작자이자 사연의 주인공인 조엘의 친모이기도 하다.[지역제한] [3] 한글 패치[4] 2009년생으로, 생존했다면 연 나이로 현재 15세[5] 뇌종양의 하나로서, 드물게 3세 미만의 소아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소아 뇌종양 중 예후가 가장 안 좋다. 빠르게 성장하며, 중추신경계를 통해 전이되기도 한다. 원인은 아직까지는 불명. 방사선치료나 고용량 항암제로도 치료 효과가 좋지 못하여, 보통은 발병 후 1년 내에 사망한다.[6] 고령자나 불치병에 걸린 환자에 대한 치료를 포기하며, 최대한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접근법[7] 허나 엔딩은 하나이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8] 병원에서의 수레를 타는 장면을 레이싱 미니 게임으로 표현하는 등[9] 그러나 이는 병원에서 받던 항암치료를 나타내는 것으로, 신나게 달리며 다양한 음료수들을 수집한 플레이어들에게 사실 그 음료수 아이템이 각각 수십 가지의 치료라는 것을 보여주며 충공깽을 선사한다.[10] 중후반부에 가면 항암치료의 고통을 이기지 못해 울부짖는 조엘의 비명을 들을 수 있는데, 라이언의 울기 직전의 나레이션이 깔리면서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눈물샘을 자극한다... 실제로 이 게임을 플레이한 스트리머들도 이 부분에서 대부분 울음을 터뜨린다.[11] 라이언이 언급한 이 점은 게임에 대한 논란이 많은 현재도 많은 사람들에게 게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가치로 여겨진다.[12] 초기 펀딩 투자를 했던 Razer 사에서 자신들이 운영하는 ‘Forge TV’라는 플랫폼에서 발생한 매출을 전액 기부. 라이언 그린도 게임으로 얻어진 수익의 10퍼센트를 모건 아담스 재단에 기부. http://blog.ncsoft.com/?p=16414[13] 당시 세 살, 다섯 살[14] 또한 이것은 그린 부부가 조엘의 치료를 위해 정말 많은 방법을 찾아봤지만 조엘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음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