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st Mysterious Song on the Internet

최근 편집일시 :


녹음본의 풀버전 영상
음질 개선 버전
1. 개요
2. 추정 가사
3. 발견 경위
4. 가설
6. 기타



1. 개요[편집]


The Most Mysterious Song on the Internet(인터넷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곡)》은 북미 커뮤니티 사이트레딧에서 곡의 제목은 물론, 가사나 밴드명 등을 전혀 추정할 수 없다고 해서 유명해진 노래다.(해당 서브레딧) 1980년대 중반에 서독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녹화된 영국 뉴 웨이브 풍의 곡으로, 가칭으로 가사에서 따 온 "Like the Wind", "Blind the wind", "Take it in, take it out" 등이 있다.

아직까지 명확한 단서 및 증거가 드러나지 않아 설만 난무하고 있다(가설 문단 참조).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라디오 방송국에서 단 한 번[1] 방송된 노래를 라디오를 우연히 청취하던 녹음자가 녹음하여 공개했다는 것인데 만약 녹음하지 않았거나 Lydia가 인터넷에 음악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하면 정말로 영원히 잊혀졌을지도 모르는 노래다.

노래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도 집단지성을 통해 노래의 출처를 찾는 추리적 요소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아예 이런 종류의 노래들을 'Lostwave'로 부르며 관련 정보들을 조사하고 수집하는 서브레딧까지 생겨났다.(Lostwave 서브레딧, 조사가 끝난 Lostwave에 관한 스레드)


2. 추정 가사[편집]


음질과 가수의 발성 특징 때문에 발음이 애매모호한 곳들이 많고 따로 가사가 유출된 적 없이 노래를 듣고 받아 쓴 탓에 여러가지 이본이 있지만 그 중 해외 커뮤니티에서 가장 널리 인용되는 버전은 다음과 같다. 괄호는 다른 버전의 가사다.

Like the wind (/ Blind the Wind)

You came here running

Take the consequence of living (/ Take the consequence of leaving)

There's no space

There's no tomorrow

There's no sent communication (/ There's no sense communication)

Check it in, check it out

Or the sun will never shine

Paranoid anyway in the subways of your mind (/ They're a long way away in the subways of your mind)

Like the wind

You're gonna suffer

Let a smile be your companion

There's no place

And there's no sorrow

Hear the young and restless dreaming

Check it in, check it out

Or the sun will never shine

Paranoid anyway in the subways of your mind

(간주)

Check it in, check it out

It's the summer blues

Tear it in, tear it out

It's the real excuse

(×4)



3. 발견 경위[편집]


  • 1982-1983년경
Lydia라는 사람의 남동생이나 오빠(형)[2]가 1980년대 초중반[3] 라디오 방송에서 다른 곡들과 함께[4] 녹음했다. 라디오 방송은 북부독일방송(NDR)의 "젊은이들을 위한 곡(Musik Für Junge Leute)"이라는 방송에서 튼 것으로 추정된다. 녹음 테이프의 녹음한 곡 목록. 여기서 밴드명이 "?"이고 제목이 "Blind the Wind"라고 가제로 적혀 있는 것이 그 곡이다.

  • 2007년
Lydia라는 사람이 자신의 남동생/형의 녹음 테이프에 대해 알게 되고 곡의 몇 부분들을 'Anton Riedel'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포럼들에 올려서 이 곡의 정체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다. 곡의 정체는 아무도 몰랐다.

  • 2011년
Lydia가 올린 곡의 한 부분을 "Redoalfo"라는 유저가 유튜브에 올렸다.

  • 2019년 4월
레딧의 한 유저가 이 곡에 대해 여러가지 서브레딧에 올리게 되었고 Reodalfo가 올린 불완전한 곡을 유튜브에 재업로드하게 되었다.

  • 2019년 6월
r/TheMysteriousSong이라는 서브레딧이 열렸다.

  • 2019년 7월
Whang!이라는 유튜버가 "The Most Mysterious Song on the Internet - Tales From the Internet"라는 동영상을 업로드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된다. 다른 레딧 유저가 이 조사에 대해 알게 되어 Lydia가 예전에 올린 노래의 풀버전을 유튜브에 올리게 된다. 예전에 Lydia가 올린 것들을 저장해 뒀다고. 직후 처음 레딧에 이 곡에 대해서 올린 유저도 유튜브에 풀버전을 올렸다.

  • 2019년 8월
독일의 Radio Eins라는 라디오 방송이 이 곡을 틀어주고 당시 Musik Für Junge Leute의 주최자였던 폴 바스커빌(Paul Baskerville)이라는 사람과 인터뷰도 했지만 곡에 대한 새로운 정보는 없었다. 그런데 Lydia의 남동생/형이 이 방송을 듣고 드디어 이 인터넷 조사에 대해서 알게 된다. Lydia는 처음 레딧에 이 노래를 올린 유저에게 자신이 'Anton Riedel'이라는 유저였다고 밝히고[5] 서브레딧에서 계속 새로운 업데이트를 보내주었다.

  • 2020년 8월
NDR이 Musik Für Junge Leute의 프로토콜들을 한 유저에게 제공했다. 그 중에서 1982년부터 1984년에의 폴 배스커빌의 방송들과 그 연도 안의 모든 DJ들의 방송들을 제공했다.


4. 가설[편집]


  • 어느 무명 밴드의 데모 또는 비공개 곡이다
가장 유력한 설이다. NDR에서 제공한 노래 리스트에 다른 곡들은 나왔지만 이 곡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데모 곡이었거나 원래 공개된 곡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사 역시 미리 작곡된 것이 아닌 아무 단어나 음과 박자에서만 맞춰서 불렀을 가능성도 제시되었다. 이 곡과 스타일이나 목소리가 비슷한 밴드들이 조사되었지만 여전히 명확한 증거가 없어 답보 상태다. 레딧에서는 '(NDR이 소재한 함부르크에 있는) 무명의 밴드가 보낸 데모 곡'일 것이라는 설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 NDR에서 녹음한 곡이 아니다
이것도 위와 마찬가지로 NDR에서 튼 노래 리스트들 중에서 게속 안 나와서 뜬 가설이다. 그러나 녹음자 본인이 레딧에서 직접 밝힌 바로는 NDR에서 녹음했을 가능성이 99%라고 하여 가능성이 낮아졌다.

  • DJ가 직접 만든 곡이다
폴 배스커빌이나 다른 DJ가 직접 만들고 퍼포먼스했다는 설이다. 다만 그럴 가능성이 있는 DJ Stefan Kühne는 사망해서 조사할 수 없다.

  • 동독에서 만들어져 서독으로 빠져나온 곡이다
동독의 지하 밴드가 서구권풍의 노래를 만들었다는 설이다. 곡 내용에 '베를린 장벽의 철거', '동독에서의 탈출' 등을 상징화한 가사가 있다고 하나 명확하지 않다. 이 설에 의하면 정체가 알려지지 못한 이유는 이런 반동구권적인 노래를 만드는 것이 발각되어 시베리아굴라크에 끌려갔다는 식으로 설명된다. 다만 1980년대 동구권은 이미 체제 유지가 한계에 달해 모든 문화활동을 강압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으며 이 설을 지지하는 어떤 증거도 없다.[6]

  • 혹스(거짓 정보, 주작) 설
노래를 제공한 Lydia를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이와 동일한 노래를 들었다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도, 동일한 노래를 녹음한 자료를 제출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Lydia 또는 주위 사람들이 만들고는 '라디오에서 녹음했다'고 하는 거 아냐?'라는 말도 나왔다. 노래 출처에 대한 레딧 투표에서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워낙 답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 나온 말일 뿐 진지하게 다루는 설은 아니며 여러 증거에 의해 부정되는 중.

  • 무저작권 배경음악용 곡 설
한 유튜브 댓글에서 제시된 가설로, 일종의 NCS로 작곡된 무명 밴드의 곡이라는 설. 댓글의 원작성자는 어릴 때 좋아했던 프로그램의 VHS 세트를 구매했는데 자세하게는 기억할 수 없으나 등장인물들이 대사를 하는 중 배경음악으로 깔린 곡이 비슷한 시기에 라디오에서 나오던 인기곡들과 매우 비슷한 구성을 가진 곡이었던 기억이 있다며 이 곡 역시 무명 밴드에 의해 작곡된 배경음악용 음악일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가수의 정보가 전혀 없는 이유와 어떻게 라디오에서 방송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어느 정도 해소해 주지만 직접적인 근거는 없다.

  • 그리스 밴드에서 만든 곡이다
그리스 밴드에서 The Sun will Never Shine[7]이라는 노래를 만든 적이 있다는 기록이나 밑의 Alvin Dean 관련 정보들을 생각해 보면 그리스쪽 노래일 확률도 어느 정도 있다. 다만 제목이나 증거 없는 인터뷰만 가지고는 확답이 불가능한 데다가 NDR에서 송출한 노래 중 그리스 밴드의 노래가 한 곡도 없다 보니 밑의 Alvin Dean 가설 말고는 딱히 지지 받는 가설은 아니다.
  • Alvin Dean이라는 음악가의 곡이다
Statues in Motion이란 밴드 소속이었던 Alvin Dean[8]이라는 가수가 불렀다는 가설. 비교 영상에서 보듯 목소리가 닮아 무시하지 못할 지지를 받고 있다. 실제로 Alvin Dean과 같은 밴드에 소속되어 있던 사람과 인터뷰를 한 영상이 있는데 해당 곡을 듣고 "Alvin Dean 외에는 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없고, 팀원 전원이 같은 스튜디오에서 해당 곡을 녹음 했지만 앨범의 분량 문제로 인해 해당 곡을 포함해 총 5곡을 앨범에서 제외시켰다."라며 못을 박았다. 즉, 저 영상에 조작이 없다고 전제하면 이 밴드의 미공개 곡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녹음본을 잃어버렸고 위에 서술한 대로 Alvin Dean도 행방불명 상태라 다시 미궁에 빠지게 되었다. 정황 증거로는 위의 무명 가수의 데모 곡이라는 가설 이상으로 유력하지만 정작 본인이 실종되버리는 바람에 명확한 증거가 없어서 '설'로만 머물러 있다. 일단 저 영상 자체가 조작이나 거짓말이라는 논란이 있고, 노래는 함부르크에 있는 방송국에서 나온 영국 뉴웨이브풍 노래인데 Alvin Dean은 그리스인이고 그리스에서 음반을 내며 활동했음에도 정작 그리스에서 이 노래에 대한 기록은 물론이고 이 노래를 들어봤다는 그리스인조차 없고 그렇다고 영국이나 함부르크에서 활동하는 것을 직접 봤다는 썰조차 없다. 참고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NDR에서 보내준 리스트를 검토한 결과 그리스 밴드의 노래를 라디오에서 방송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한다. 그나마 유력한 경우는 Alvin Dean이 Statues in Motion를 탈퇴한 이후 NDR에 익명으로 보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 세르비아 (Σερβία)라는 밴드가 만들었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노래 찾기 기능을 통해 해당 곡을 검색한 결과, 1988년 Σερβία(세르비아)라는 그리스 그룹의 리디아라는 앨범에 실려있던 The Sun will never shine라는 곡이 나왔다. 유튜브에 이 노래라고 올라온 영상이 있는데, 이 영상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9] 해당 곡의 음정이 조금 낮은 것만 제외하면 똑같은 곡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딘 실바"라는 음악가가 해당 밴드에 몸을 담구고 있었다고 하며, 업로더의 말에 따르면 해당 곡이 다른 2개의 앨범에 실렸는데 이름만 다른채로 실렸다고 한다. 이에 대해 딘 실바가 다른 버전을 까먹고 삭제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으며, 그 다른 버전은 "Synth of the Night"라는 명칭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가사 내의 구절과 제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한다.

  • 기타 가설
독일어 위키백과 문서에 따르면 노래를 부른 가수의 정체에 대한 두 가지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다. 하나는 위에서 언급한 Alvin Dean 가설이다. 또 하나는 Ronnie Urini와 Christian Brandl가 노래를 작곡하고 Urini가 드러머, Brandl가 노래를 불렀다는 가설이 있다. 독일어 위키백과 문서의 개요에는 이 두 사람이 기재되어 있으나 확증할 증거가 전혀 없다. 레딧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꼴찌이니 말 다한 셈.


5. 유사 사례[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로스트웨이브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미스터리도시전설이라고는 하지만 당연히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가수와 노래가 있으며 무명 가수의 창작곡이 한두 번 정도 잠시 공개되었다가 사라지는 일도 부지기수다. 따라서 이 노래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었기 때문에 특별히 유명해진 것이지, 엄밀히 이 노래만 가장 미스터리한 노래라고는 할 수 없다. '작곡자·작사자 미상'인 모든 노래가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로스트웨이브 문서 참조.


6. 기타[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04 08:57:17에 나무위키 The Most Mysterious Song on the Internet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Lydia가 2021년 9월에 밝힌 바로는 녹음자('brother'라는데, 'Lydia'가 여성이 쓰는 이름이니 추정상 오빠)가 녹음해 둔 음악들은 보통 처음엔 노래를 부른 가수를 몰랐음에도 라디오 DJ가 한 번 이상 틀었기 때문에 몇 주 안에 누가 불렀는 지를 알 수 있게 되었으나 본 항목의 노래만큼은 최소 녹음자가 녹음한 후 다시는 그 노래가 라디오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에도 노래를 부른 가수의 정체를 알 수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2] Brother라고 해서 남동생인지, 형인지 오빠인지는 모른다.[3] 1982~1984년으로 추정. 노래에 쓰인 신디사이저야마하 DX-7이라고 추측되고 있어 최소 1983년 이후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다만 카세트 테이프로 녹음되어 30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며 열화되어 진짜 DX-7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4] 다른 곡들로는 Ghostbusters, Twilight Zone 등이 있다.[5] 처음엔 논란이 많았지만 그 유저의 게속되는 단서 등을 통해 다 알게 되었다.[6] 하다 못해 왕초소련마저 1980년대면 여러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이 활동하고 있던 시기였다. 당장 소련의 락 밴드들 중 가장 유명한 키노가 데뷔한 게 1982년이고 그보다 선배격인 마시나 브레메니아크바리움은 1960-70년대부터 활동하고 있었다.[7] 이 노래의 가사 중에 이 구절이 있다.[8] 본명 Γιώργος Δαλαμπίρας(요르요스 달람피라스. Discogs 프로필에서는 "조지 달라비라스" 로 적혀있다.) 레딧에 의하면 이 달람피라스라는 성씨는 그리스 내에서도 매우 희귀한 성씨라고 한다. 현재 행방불명 상태이나, 호주에 그의 혈족으로 추정되는 동명이인의 무덤이 있다. (1925년생이며, 1987년에 사망한 인물이다.) 하지만 이 무덤의 주인이 실제 Alvin Dean이면 사실상 영원히 미스터리가 되며, 활동 당시에는 50대 후반이라는 결론이 나오므로 그렇게 큰 지지를 받고 있진 않다. 다만 해당 성씨가 매우 희귀하다는 점과, 호주 내에 달람피라스라는 성씨를 가진 그리스계 이민자가 9명 이상 있다는 점에서 아마 이 무덤의 주인은 앨빈 딘과 매우 가까운 혈족일 것이며, 앨빈이 Statues in Motion이 해체한 이후 잠시 베를린에서 활동하다가 가족들과 호주로 이주해서 살고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9] 이 영상 자체가 조작이라는 논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