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ffice(영국 드라마)/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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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즌 1
2.1. 1. 인원 감축(Downsize)
2.2. 2. 근무 경력(Work Experience)
2.3. 3. 퀴즈 대회(The Quiz)
2.4. 4. 직원 교육(Training)
2.5. 5. 새로운 비서(New Girl)
2.6. 6. 판단(Judgement)
3. 시즌 2
3.1. 1. 합병(Merger)
3.2. 2. 업무 평가(Appraisals)
3.3. 3. 생일 파티(Party)
3.4. 4. 동기부여(Motivation)
3.5. 5. 자선 행사(Charity)
3.6. 6. 인터뷰(Interview)
4. 크리스마스 스페셜
4.1. Part 1
4.2. Part 2


1. 개요[편집]


BBC 드라마 더 오피스의 줄거리를 설명하는 문서.

매 에피소드마다 각종 말장난과 질낮은 섹드립, 영국식 유머가 가득 들어가 있다. 시전자는 주로 지점장인 데이비드. 현대 기준으로 보면 꽤나 불쾌하게 느껴질 법한 말들을 농담이랍시고 극중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데, 아무래도 20년 전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오피스 자체의 장르가 페이크 다큐 형식의 블랙 코미디 시트콤임을 감안해야 할 듯. 그의 저질스런 개소리를 듣는 상식적인 주변인들의 반응 역시 이뭐병이다. 대부분은 먹금을 시전하지만 가끔씩 개러스나 팀, 돈이 받아준다.

또한 페이크라도 형식상 다큐멘터리를 주장하고 있기에 사건이 일어나는 중간중간 인물들의 인터뷰가 나온다. 이 외에도 대사 없이 단순히 인물들의 표정이나 행동만을 클로즈업하는 장면이 많고, 그로 인해 등장인물 간의 미묘한 관계나 감정선이 드러나기 때문에 시청 시 웬만하면 스킵하지 않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2. 시즌 1[편집]



2.1. 1. 인원 감축(Downsize)[편집]


지점장 데이비드는 본인의 지점이 문을 닫을 수 있다는 말을 듣지만 직원들에게 그런 일은 없을 거라며 그들을 안심시킨다.


2.2. 2. 근무 경력(Work Experience)[편집]


도나는 출근하자마자 이메일을 통해 데이비드의 얼굴이 합성된 엽기 음란 사진이 퍼진 것을 알게 되고, 이 사진은 사무실 전체로 퍼진다.


2.3. 3. 퀴즈 대회(The Quiz)[편집]


팀의 생일이자 매년마다 열리는 사내 퀴즈대회가 있는 오늘. 데이비드와 핀치는 무패 기록을 유지하기로 다짐한다.

아침 일찍부터 출근한 팀. 그 이유는 오늘이 자신의 30번째 생일이라 어머니가 선물을 준다며 일찍 깨웠기 때문. 발레나 프루스트의 소설도 알랭 들롱 영화도 좋아하는 팀이지만 정작 어머니께 받은 건 라디오 모자. 물론 라디오 듣는 것도 좋아한다며 나름 괜찮은 선물이라고 말한다. 한편 데이비드는 오늘 저녁에 열릴 퀴즈 대회 때문에 크리스 핀치에게 전화한다. 그러고선 둘이 예상 문제를 주고받는데 여기서도 유감없이 데이비드의 저질 말장난이 나온다. 데이비드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제까지 5번 정도 우승했다고.

이윽고 속속들이 출근하는 직원들. 돈 역시 팀에게 생일 축하한다며 생일카드를 준다.[1] 이게 무슨 뜻이냐는 팀과 자신도 모른다는 돈에게 다가온 데이비드가 뜻을 설명해주며 카메라맨에게 저와 핀치가 함께 있으면 방송을 내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아까 전 데이비드와 핀치가 전화로 주고받은 대화 수준을 보면 그럴 만도... 직후 인터뷰에서 데이비드는 본인과 핀치의 관계를 '모어캠브와 와이즈'(영국의 유명 코미디 듀오)에 빗대어 설명하며 개그에 있어서 잘 맞는 듀오라고 칭한다.

데이비드는 팀의 생일을 축하하며 인생의 고민이 많은 시기일테지만 변화는 찾아올 것이라며 조언한다.[2] 그러면서 식물인간 상태인 본인의 아버지 일화를 언급하는데 옆에서 그걸 듣던 개러스가 끼어들어 눈치없이 군대 관련된 질문을 던진다. 그 옆에서 할많하않인 표정의 팀은 덤.

곧이어 사무실로 찾아온 리. 돈과 리는 팀에게 생일 선물을 주는데, 포장이 커서 한껏 팀은 한껏 기대하지만 내용물은 다름아닌 XX 모양 대형풍선(...). 이미 갖고 있지 않냐는 돈에게 팀은 이걸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도 좀 그렇지 않냐고 하지만 돈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너에게 현금으로 선물을 받았어도 이걸 사는데 썼을 것'이라며 괜찮다고 한다.짝사랑 앞에선 어쩔 수 없다 그걸 보고 찾아온 데이비드와 개러스가 또다시 질낮은 말장난을 주고받으며 서로 자신의 유머를 따라 쓰지 말라며 티격태격한다. 데이비드가 본인이 만든 유머를 언급하면서[3] 자부심을 부리자 리와 돈은 그를 한심하게 쳐다본다.

사무실을 둘러보던 중 퀴즈 쇼에 나가 두어 번 상을 탄 적이 있다는 리키에게 데이비드는 본인은 5번 우승 경력이 있다고 허세를 부린다. 리키가 믿지 못하자 그와 서로 문제를 내보기로 한다. 한편 팀과 돈이 꽁냥거리는 분위기를 풍긴다. 팀은 돈에게 자신의 라디오 모자를 씌워주고, 가끔씩 빌려써도 되냐고 묻는 돈에게 그냥 같이 쓰자고 한다. 다시 데이비드와 리키. 데이비드는 "D로 시작하는 단어인데 정답은 도스토예프스키일거야."라는 얼빠진 문제를 낸다. 그에 리키는 "그럴거면 죄와 벌을 쓴 러시아의 작가는 누구인가?"라고 해야하지 않냐며 반문한다. 정곡을 찔린 데이비드는 어디서 미리 보고 온 거 아니냐고 물어보지만 질문을 추측했을 뿐이라는 리키에게 추측은 정답이 될 수 없다며 애써 정신승리한다.

한편 회의실에서 퀴즈를 만들고 있는 개러스. 회의실로 들어온 팀과 돈은 군대 관련 문제로[4] 개러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말장난으로 그를 알게모르게 놀려먹는다.[대화]

카메라맨에게 장비 오류를 설명하는 리키에게 다시 다가온 데이비드. 리키가 도움을 청하나 데이비드는 그건 됐고 도스토예프스키에 관한 얘기를 하자며 작가 정보를 줄줄 늘어놓는다. 이 직전 씬에서 책 같은 걸 뒤적이던 데이비드의 모습으로 미뤄보아 도스토예프스키에 관해 찾아온 모양. 그런것까진 잘 모르겠다던 리키가 자신도 어디선가 읽은 것 같다며 책 제목을 언급하자 데이비드는 불만족스러운 얼굴로 자리를 뜬다.2패 적립

회의실에선 여전히 팀이 드립을 치며 개러스를 놀리고 있다. 그런 팀에게 돈이 "30살 먹어도 개러스를 게이 취급하는건 여전하구나."라고 한다. 그에 열심히 답하던 개러스는 무슨 뜻인지 몰라 엉뚱한 대답을 하고, 팀과 돈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린다.

이후 리키가 부하직원에게 프린터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또다시 데이비드가 찾아와서 "우리 도스토예프스키의 <죽음의 집의 기록>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지?"라며 갓 알아온 정보들을 다시금 늘어놓는다. 하지만 리키가 어림없다는 듯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과 이유를 논리정연하게 설명하자 자리를 떠버린다. 휴게실에서는 돈과 리, 팀, 직원 한 명이 이상적인 결혼생활에 대해 얘기한다. 리의 말에 팀은 조용히 코웃음을 치고 리가 발끈하자 팀은 네 말이 아닌 돈이 한 농담이 웃겼던 거라며 은근하게 기싸움을 한다.

이윽고 사무실로 찾아온 핀치. 데이비드는 반갑게 그를 맞이하며 개드립을 주고받지만 아무도 반응해주지 않는다. 데이비드는 핀치에게 리키를 소개시켜 준다. 이 때 핀치가 리키에게 하는 말이 "반가워, 네가 그 도스토예프스키 박사?". 핀치의 끊임없는 개소리에 데이비드가 웃어대지만 그를 제외한 직원들은 철저히 무반응으로 대응한다.[5] 왜 데이비드가 본인과 핀치를 잘 맞는다고 했는지 알 수 있는 장면. 정말 그 나물에 그 밥

곧 사내 퀴즈 대회가 열리고, 바로 시작하려는 개러스와 데이비드에게 돈이 팀의 생일임을 슬쩍 상기시켜준다. 데이비드는 직원들 앞에서 팀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한 마디 하라는 돈의 말에 일어서려던 팀이지만 개러스가 바로 문제를 내버린다. 그러나 문제를 개러스가 출제했기에 군대 관련 문제였고, 당연히 직원들 반응은 이뭐병... 인터뷰에서 데이비드가 어떻게 6년 연속 우승인지가 나오는데, 2년 전 질문[6]에 본인 답이 맞다는 걸 증명하려고 책을 가지러 집까지 갔다오려던 적이 있다고 한다. 결국 본인이 정답처리 됐다고. 데이비드의 고집에 직원들이 미안하다며 옛다 하고 져준 셈. 개러스는 그 얘긴 꺼내지도 말라며 일갈한다.

곧이어 문제를 맞춘 데이비드와 린치. 어떻게 이런 쉬운 문제를 못 맞추냐는 그들에게 편파적인 문제 출제에 대해 의의를 제기하는 리키와 팀.[7] 리키는 핀치에게 몸에서 실이 나오는 곤충이 뭐냐고 질문하지만 핀치가 대답하지 못하자 거미라고 답한다. 이에 핀치는 건수 잡았다는 듯 거미는 곤충이 아니다, 공부좀 해라 라면서 오히려 핀치를 놀린다. 데이비드는 대회 도중 아버지의 주치의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고, 지금은 바빠서 갈 수 없으니 수면제 처방을 부탁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근데 혹시 'In the summertime'이란 노래 부른 가수가 누군지 아세요?"(...)

이윽고 시상식, 결과는 데이비드&핀치와 팀&리키 각 팀이 동점인 상황. 승부를 내기 위해 핀치와 리키가 무대에 오른다. 문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에서 칼리반이라는 인물은 어디 나오는가?>.[정답] 마구잡이로 오답을 내뱉는 핀치의 옆에서 리키가 정답을 맞추면서 팀과 리키가 우승하고, 리키는 뒷풀이에서 핀치에게 "햄릿 씨네요, 아니 멕베스인가?" 라며 약올린다. 아까 있었던 '네가 도스토예프스키 박사라고?' 에 대해 되갚아준 셈. 핀치는 이 녀석들(팀, 리키)보다 잘할 수 있는게 50가지는 된다며 던지기를 예로 든다.[8] 그러면서 던지기를 성공하면 우승은 우리 거로 하자며 딜을 하는데 이에 리키의 반응은 "정말 쌍으로 구차하네요."

무엇을 던질지 의견을 주고받다가 오늘 생일인 팀의 신발로 하자는 한 직원의 말에 다들 동의하고 팀은 어이없어하며 쳐내지만 결국 직원들의 간지럼 때문에 신발을 뺏긴다. 팀은 해탈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신발을 건물 뒤로 넘기는 걸 성공한 핀치는 리키 앞에서 한껏 거들먹거린다. 직원들은 다시 건물로 들어가버리고 팀의 신발을 같이 찾아주려는 돈에게 리는 가자며 그녀를 부른다. 터덜터덜 신발을 찾으러 가는 팀의 뒤에서는 개러스가 팀의 생일 선물인 거대 XX 풍선을 발로 차버리며 건물로 뛰어간다. 바닥에 나뒹구는 풍선을 클로즈업하며 3화 종료.


2.4. 4. 직원 교육(Training)[편집]


직원 교육의 날. 그러나 데이비드는 곧 경영 컨설턴트를 깎아내리고, 퇴사하려는 팀에게는 이 과정이 지겨울 뿐이다.

계단에서 돈과 리가 말다툼을 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윽고 회의실에서는 데이비드와 돈, 그리고 사내 교육 전문가로 초청된 로완이 오늘 있을 직원 교육을 위해 한창 준비중이다. 데이비드와 로완이 직원 교육에 대해 이러저러한 의견을 늘어놓는데 그들 뒤에서 의자를 옮기던 돈은 별안간 눈물을 쏟아내며 자리를 뜬다.

그런 돈의 옆에 앉은 팀이 그녀를 위로한다. 다시 잘 될 거라면서 건네는 말이 "만약 리가 계속 못되게 굴면 내가 너랑 결혼할게."오오 덕분에 돈은 웃음을 터뜨린다.[9] 둘에게 다가온 개러스도 돈을 위로한답시고 물류창고의 몽키 앨런이 그녀에게 관심이 있음을 알려준다. 그러나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 돈은 다시 울면서 가버린다. 그에 빡친 팀이 도대체 왜 쓸데없는 말을 하냐고 면박을 주면서 제발 가라고 쫓아낸다.

교육을 받기 위해 모인 직원들. 이윽고 로완이 틀어준 영상은 80년대 비디오인 <친절함의 시작>. 하지만 데이비드는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 비디오 내용에 대해 딴지를 걸거나 개러스와 잡담을 한다.[10] 이후 고객 응대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만들어 역할극을 해보기로 한다. 로완은 나쁜 예시부터 보여주겠다며 본인이 불친절한 호텔 매니저를 맡을 테니 데이비드에게 불만을 제기하는 손님 역할을 지시한다. 역할에 충실한 로완이 데이비드의 말을 무시하자 데이비드는 ‘위층에서 강간사건이 일어났다고!’라는 말로 로완을 비롯한 모두를 벙찌게 만든다.[11] 이후 자신이 매니저 역할이었어도 당신을 당황시켰을 것이라며 로완에게 불만을 말해보라고 한다. 로완이 자기가 묵는 362호실이 더럽다고 항의하자 데이비드는 '이 호텔엔 362호실이 없다'며 때론 불만 자체가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고 한다. 어찌됐든 ‘나는 잘못 없고 다 네 탓이다’라는 식.

이후 직원 간의 상호이해와 신뢰 증진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리가 회의실로 찾아와 돈을 불러서 그녀는 나가게 되고, 직원들은 각자 꿈과 목표 등을 말한다. 그러자 데이비드는 실현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전부 말하는 거냐며 영원히 사는 삶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다. 계단에서는 리와 돈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돈은 인터뷰에서 리와 약혼한지 3년이 됐음을 밝힌다. 다시 돌아온 돈에게 로완이 질문하는데 돈은 거절하고 뒤이어 들어온 개러스에게 넘어간다. 데이비드가 원하는 공상을 물어보자 당연히 그런 건실한 질문인 줄 몰랐던 개러스는 아무 생각없이 ‘두 레즈비언 자매가 검열삭제하는 게 보고싶다’는 폭탄발언을 던진다. 로완이 분위기를 수습하려 재빨리 팀에게 질문을 넘기지만 팀은 개러스를 놀리려고 난 이런거 생각해 본 적 없어서 모르겠으니 개러스 얘기를 더 듣자고 한다.

이어지는 주제는 동기부여. 로완이 키스에게 질문하자 키스는 그런 건 없고 그냥 여기 일이 쉬워서 잠깐 있는 거라고 아주 솔직하게 대답한다. 키스의 꿈은 밴드에서 연주하며 작곡을 하는 것. 그에 데이비드는 본인도 밴드 해봤다고 하고, 돈은 락밴드였냐고 물어보며 주제가 또다시 다른 길로 새기 시작한다. 로완이 중재해보려 하지만 역부족. 데이비드는 아예 기타까지 가져와서[12] 본인의 자작곡을 연주한다. 근데 의외로 노래가 좋아서 종국에는 다같이 이를 감상하고, 팀과 개러스는 화음까지 넣는다. 그걸 지켜보는 넋나간 로완. 겨우 정신을 차리고 하는 말은 “점심 먹고 진행하죠.”

사무실 직원들은 다방면으로 돈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팀은 웃긴 말을 늘어놓고, 도나 역시 선배가 너무 아깝다며 남자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한다. 데이비드는 개인사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며 대신 그녀에게 본인의 자작곡을 들려준다. 그런데 노래 내용이 다이애나 비에 관한 내용. 돈은 어이없어 하며 본인은 차 사고 당한 게 아니라고 하자 그래도 지금 네 처지에 맞지 않냐고 대답한다. 개러스는 너희 둘(돈과 리) 관계는 차량 충돌과 비슷하다고 한다.돈:파리에서? 개러스:사랑의 도시잖아. 그래도 자신을 신경 써주는 사람들에게 돈은 고마움을 표한다. 회사를 관둘 생각이었다는 돈. 그러자 옆에서 신문을 읽던 팀이 놀라며 언제부터 그럴 생각이었는지 묻는다. 그녀 曰 접수원 일이나 하면서 인생을 보내기는 싫다고. 그런 그녀에게 개러스는 열심히 그녀가 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있고 중요한 것인지 설명해준다.

한편 점심시간은 지난 것 같은데 회의실엔 아무도 없고 로완만이 앉아있다. 그리고 들어오는 데이비드와 개러스. 밴드 매니저가 필요하지 않냐는 개러스에게 데이비드는 본인이 할 거라고 하지만, 개러스는 '부'지점장에 이은 '부'매니저를 자처한다. 로완이 왜 아무도 안 오냐고 하자 데이비드는 그제서야 개러스를 시켜 직원을 불러모은다. 회의실로 들어오는 직원들 사이, 팀은 복잡한 얼굴로 문 앞을 서성인다. 이어지는 주제는 장래계획과 팀워크. 두 명씩 짝을 지어 문제를 풀기로 하는데[13] 같은 팀이 된 개러스와 팀은 서로 극혐해한다. 가뜩이나 예민한 상태의 팀 옆에서 개러스가 깐족거리며 문제에 대해 쓸데없는 가정을 늘어놓는다. 농부의 아내에게 도와달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니냐는 말에 결국 참다못한 팀은 “게이 농부라 아내 없어.”라고 일갈한다. 한편 바깥에서는 돈과 리가 포옹을 나누며 화해하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 교육을 통해 직장생활에 도움에 되길 바란다는 로완과 옆에서 계속 자기 할 말을 해대는 데이비드. 팀은 여전히 심기가 불편해 보인다.

로완은 간신히 다음 주제로 넘어가서, 그림[14]을 보고 무엇이 떠오르냐고 묻는다. 개러스는 정말 단순무식하게 ‘개’ 라고 대답. 팀은 한심하다는 듯 그를 비꼬며정말 보이는대로 지껄이네 힘을 합치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걸 말하는 그림이라고 대답한다. 로완이 덧붙여서 조직과 그 구성원이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면 목표 달성이 쉬워진다고 그림을 설명하는데, 웃긴 건 교육을 듣고있는 이 회사의 그 누구도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서로 각자 생각만 얘기하고 있다.(...)

데이비드가 또다시 주제와 관련없는 헛소리를 해대고 개러스가 맞장구치는데, 이윽고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팀은 못 참겠다고 말한다. 자신에게 공감해주는 줄 알았던 로완이 나도 그렇다고 하자 팀은 그에게 사과하며 강의가 아니라 그냥 직장 자체를 못 참겠다고 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불만들을 터뜨린다.[15] 적성과 맞지 않는 지루한 업무, 한심한 동료 및 상사, 잘 되려다가도 안되는 이성관계 등이 겹쳐 극도로 날카로워진 것으로 보인다. 이윽고 팀은 퇴사를 선언한 뒤 회의실을 나가버린다. 로완 역시 시간만 낭비했다며 자리를 뜨고 잠시 후 다시 들어온 팀. 돈이 리와 화해했다는 걸 모르는 상태였던지라 모두가 보는 앞에서 돈에게 "이제 리랑 헤어졌는데 나랑 술 한 잔 하러 가자."며 대범하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당황해하며 아직 안 헤어졌다는 돈에게 팀은 능청스럽게 알고 있으니까 그냥 친구로서 마시러 가자는 말이었다며 나중에 보자고 얘기하고 다시 나간다. 그를 쳐다보는 복잡한 표정의 돈. 개러스에게 기타를 가져오라고 시킨 데이비드가 오늘 일을 노래로 만들어야겠다고 읊조리면서 4화 종료.


2.5. 5. 새로운 비서(New Girl)[편집]


데이비드는 감원을 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새로운 비서를 고용한다.

팀의 인터뷰로 시작된다. 회사를 관두고 대학에 복학해서 심리학을 공부할거라는 팀. 뭘 배우든 레이저 용지 가격을 배우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 한다. 정신과 의사들은 다 또라이인데 뭐하러 되려 하냐는 개러스에게 팀은 심리학자가 되고 싶은 거라고 답한다. 그럼 본인이 지금 뭔 생각 하는지 맞춰보라고 하는 개러스. 그에 팀은 개러스가 할 법한 정말 쓸모 없는 상상들을 늘어놓는다.[16] 다 틀렸다는 개러스에게 팀이 그럼 뭔 생각을 했냐고 물어보자, '상어보다 빠르게 헤엄치도록 태어난 아기가 있을까?'(…)

늦게 출근한 도나에게 개러스가 1시간이나 지각하면 어떡하냐고 꾸짖고, 데이비드는 부모님이라도 된 마냥 도나의 사생활에 대해 이것저것 캐물으며 잔소리한다. 설마 우리 회사 사람이랑 그런 건 아니냐는 그의 말에 짜증난 도나가 엿먹으라는 식으로 ‘XX도 했어요. 다음엔 지점장님 집에서도 할 거예요. 이 회사 모든 남자들이랑 잤어요.’ 라고 큰 소리로 외친다. 그만하면 됐다며 다급하게 그녀를 말리는 데이비드.

곧이어 비서직 면접을 보러 온 지원자들(스튜어트 풋과 캐런 로퍼)과 인사를 나눈다. 그런데 말로는 인터뷰를 통해 결정할 거고 행운을 빈다면서도 캐런에게만 인상이 좋다는 둥 친절하게 대한다. 심지어 돈이 둘의 증명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자신이 하겠다면서 캐런에게는 활짝 웃으라고 하지만 스튜어트의 사진은 카메라를 보지도 않고 셔터를 누른다. 돈은 그런 데이비드를 한심하게 바라본다. 왠지 면접 결과는 이미 정해진 듯. 첫 번째 면접은 스튜어트. 데이비드가 말이 없자 분위기를 깨려 그가 벽에 걸린 문구[17]를 가리키며 철학자가 한 말이냐고 하는데 데이비드는 노래 가사라고 하며 노래를 부른다. 두번째 면접은 캐런. 이력서를 확인하며 자기소개를 시켜보는데 교육과정 같은 따분한 말 대신 본인에 대해 설명해보라고 한다. 영화와 음악을 좋아한다는 캐런에게 데이비드가 반갑다는 듯 벽면에 붙은 가사를 물어본다.잘 모르겠네요. 치우죠. 1년 간 여행을 다녀왔다는 말에 남자친구와 함께 갔냐고 쓸데없는 사생활을 묻는 데이비드. 캐런이 떨떠름하게 아니라고 대답하자 “자유롭게 다녀왔다는 거죠? 맘에 드네요.” 라며 그녀를 합격시킨다. 축하 파티를 어디서 할 거냐는 물음에 캐런이 체이서스라고 대답하고, 데이비드는 본인도 거기 자주 간다며 술값을 내줄 테니 같이 마시자고 한다. 부담스러워하는 그녀에게 데이비드는 수고했다며 축하해준다. 그래놓고 카메라멘에게 하는 말이 “능력 보고 뽑은 거예요.”(…)

한편 휴게실, 키스는 팀에게 사직서에 관해 물어보고 팀은 공식제출만 남았다고 답한다. 팀은 부정하지만 사무실 직원 전부가 팀의 퇴사 이유가 '돈에게 데이트 신청이 까여서'라고 알고 있는 듯. 팀은 단지 친구로서 그랬던 것이라고 한다. 곧이어 어제 본 TV프로를 물어보는 키스. 팀이 비디오를 봤다고 하자 키스는 자신이 본 드라마를 말하며 다 똑같다고 한다. 그럼 짜증나지 않냐는 팀에게 키스는 사실 안 봐서 모른다고 답한다. 이윽고 집구석에서 드라마나 보는 거 짜증나겠지? 라는 키스의 말에 팀이 그렇다고 하자 키스는 또 청개구리 마냥 본인은 좋아한다고 한다. 그에 팀은 "그래, 난 뚱뚱한 머저리랑 집에 있었어."라고 답하고, 빵을 먹던 키스는 슬그머니 팀을 바라본다. 한편 개러스는 도나에게 2시에 시작하는 세미나가 의무이므로 참석해달라고 부탁한다.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는 돈과 캐런. 그 옆에서 데이비드가 별안간 축구공으로 드리블을 하며 다가온다. 데스크 벨을 누르며 돈에게 술과 음악을 주문하는데,[18] 축구공을 갖고 설치더니 결국 캐런과 부딪히는 바람에 사과를 한다. 한편 점심을 먹기 위해 휴게실로 들어온 돈은 팀과 어색한 기류를 풍긴다. 돈은 팀이 말했던 술 약속을 언급하며 조만간 가는 거냐고 묻는다. 돈은 리와 시간을 내보겠다고 하고, 팀 역시 자기도 같이 갈 사람을 구해오겠다고 한다. 개러스가 휴게실로 들어오자 팀은 구세주라도 만난 양 호들갑을 떨며 그를 반기는데 역시 눈치없는 개러스는 팀더러 돈에게 또 작업 걸고 있었냐며 가뜩이나 어색한 분위기를 더욱 얼려버린다.

이윽고 이어지는 건강 안전 세미나. 그런데 참석자가 도나 한 명이다. 그녀 앞에서 직장 내에 숨겨진 위험들에 대해 설명하는 개러스.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는 그에게 도나는 단칼에 교육이나 하자고 한다. 근데 교육이랍시고 한다는 게 개러스가 뜨거운 머그컵을 놓아두는 곳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안전 아니면 위험 이라고 외치라는 유치원 수준. 도나는 질린다는 얼굴로 그를 바라본다.그래도 대답은 해준다 이윽고 물건을 옮길 때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 알려주며 함께 실습해보자고 하고, 도나는 마지못해 그를 따라한다. 이제 끝났으니 수고했다고 말하는 개러스. 사실 세미나는 핑계였고, 도나가 제프와 잤다는 소문이 정말인지 확인하려고 불렀던 것. 도나는 어이없다는 듯 자리를 뜬다. 개러스는 훌륭한 학생이라며 도나에게 A를 준다.

바깥에서 핀치는 개러스와 데이비드에게 본인의 XX 경험담을 잔뜩 늘어놓는다. 셋은 오늘 체이서스에 들리기로 하고, 핀치는 팀에게도 참석 여부를 묻는다.[19] 그 질낮은 대화를 한심하단 듯 듣고있던 팀은 그냥 대화만 할거면 가겠다고 한다. 인터뷰에서 팀은 '핀치는 저질, 개러스는 사이비문화 애호가'라면서 그는 오페라나 발레 같은 문화생활을 모를 거고 시내의 셰익스피어 극장 대신 1파운드 술과 가슴 큰 여자들이 있는 체이서스에 갈 것이라고 말한다. 본인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곧이어 체이서스. 3인방은 저질스런 섹드립으로 여자들을 꼬시려 하고, 팀은 등을 돌리고 앉아있다. 이어서 핀치가 한 여자가 맘에 든다며 껄떡대는데 그 여자는 다름 아닌 같은 회사의 도나. 데이비드는 도나는 자신의 부하직원이라며 핀치를 말린다. 개러스의 인터뷰에서 그는 매 주 수요일마다 체이서스에 가지만 성병이 걱정된다고 한다. 자신 같은 군인에게 특히 위험하다면서. 이윽고 모르는 여자에게 계속 키스를 받는데, 한 남자가 그런 개러스와 여자를 계속 지켜본다. 개러스가 누구냐고 묻자 여자가 하는 말. “폴이라고 내 남편(!)이에요.” 충격 받은 개러스는 그녀를 밀어낸다. 한편 데이비드는 팀과 앉아있는 캐런에게 다가가 술에 취해서 본인 얘기를 늘어놓는데 캐런은 듣는 둥 마는 둥 한다. 이때 캐런의 얼굴을 보면 멍이 들어있는데, 아마 아까 회사에서 데이비드와 부딪혀서 생긴 멍인듯 하다.

이윽고 도나가 한 남성과 함께 데이비드 무리로 걸어오는데 그 남자는 다름아닌 리키. 사실 도나의 남자친구는 제프가 아닌 리키였던 것이다. 리키를 혼낼 거냐고 묻는 도나에게 데이비드는 사무실 직원 전체랑도 자는데 상관 없다며 차라리 성실한 개러스가 더 괜찮은데 얘는 어떻냐고 되묻는다. 그에 도나는 ‘개러스는 족제비같이 생긴 머저리(...)라서 싫다.’고 대답한다. 데이비드가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하지만 술에 취한 개러스는 족제비가 더 낫다고 중얼거린다. 도나는 지겹다는 듯 데이비드에 대해 직원의 사생활과 밤일에 대해 관심 끄라고 일갈한다. 술에 잔뜩 취한 데이비드와 핀치가 지독한 섹드립을 쳐대고, 직원들(팀, 캐런, 도나, 리키)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 카메라는 각자 클럽을 나오는 사람들을 비춰준다. 개러스에게 키스를 퍼붓던 여성은 남편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가며 핀치는 모르는 여성과 키스를 나눈다. 팀은 데이비드를 부축해 나오지만 술이 잔뜩 취해 한잔 더 하자는 그의 말에 조용히 하라며 집에 갈 거라고 대답한다. 영국의 시인 존 베체만 경이 쓴 시 '슬라우(Slough)'[20]를 언급하며 그는 이곳에 온 적 없을 거라는 데이비드의 인터뷰와 함께 5화 종료.


2.6. 6. 판단(Judgement)[편집]


데이비드는 슬라우 지점을 합병한다는 안 좋은 소식을 듣게 된다. 비록 몇몇은 실직하겠지만 그의 지위는 안전하다. 그러나 그가 그의 팀을 저버릴 수 있을까?

데이비드가 리와 면담을 하고 있다. 해고 이유를 묻는 리에게 일시적인 인원 감축일 뿐이라고 답하는 데이비드. 하지만 운전기사가 3명이나 있는데 왜 키가 작은 안톤이 아닌 본인인지 되물으며 이게 지점장님이 말한 차별철폐 조치인 거냐고 따진다. 데이비드는 난쟁이든 드워프든 안톤의 키는 이와 상관 없다고 하지만 리는 안톤을 난쟁이라고 비하하고, 데이비드는 차이점을 물어본다. 그 뒤에서 개러스가 “그럼 엘프는?”이라고 눈치없이 질문을 던진다.엘프는 초자연적 존재죠. 계속해서 리를 설득하는 데이비드. 하지만 리는 여전히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고 데이비드의 사과를 요구한다. 대화가 점점 격해지는데, 개러스가 또 이상한 질문을 하며[21] 찬물을 끼얹는다. 데이비드가 저지하지만 단지 궁금해서 그런거라는 개러스. 리는 “사람은 이래서 배워야 한다니까.”라며 나가버린다.

이후 데이비드는 캐런과 이야기를 나눈다. 회사 직원 말콤에게 그녀를 소개시켜 주는데 말콤은 데이비드에게 '왜 다른 직원은 해고했으면서 비서는 새로 뽑았냐'며 뼈있는 질문을 던진다. 그에 데이비드는 직원마다 업무가 다르고, 본인은 사람과 업무 중에선 전자를 더 중시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말콤이 탈모인 것을 가지고 놀리는데사탄: 아 이건 좀... 말콤은 그럼 전 언제 해고되나요? 라고 묻는다. 그에 제니퍼가 와서 결정할 것이니 본인은 직원들을 즐겁게 해주는 중이라는 데이비드와 그럼 제가 해고되지 않는다는 말이 더 즐거울 거라는 말콤. 데이비드가 계속해서 말콤을 놀리자 그는 기분 나쁘다는 듯 손을 쳐낸다.

이어서 팀에게 다가가는 둘. 데이비드는 팀이 곧 회사를 관두기 때문에 기분이 싱숭생숭할테니 그를 즐겁게 해줘야 한다고 설명하고, 팀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왜 떠날 생각을 했냐고 묻자 팀은 생각만 하는게 아니라 진짜 그럴 거라고 한다.[22] 데이트 신청 퇴짜맞해서 퇴사하는 건 아니냐는 데이비드에 팀은 그녀와는 친구로 남겠다고 한다. 데이비드가 재차 퇴사 이유를 묻자 차분히 설명하는 팀. 회사 일이 재밌지 않고, 시간낭비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서른 살인데 좀 괜찮은 경력으로 은퇴하고 싶다고 한다.T:더 얘기할까요? D:이유가 몇 개나 있는거야? 인터뷰에서 팀은 존 레논의 가사를 언급하며 알람시계가 꺼진 것처럼 떠날 시간이 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에 데이비드는 처음 입사했을 때 아무것도 모르던 팀을 본인이 얼마나 잘 가르쳐 줬는지 상기시킨다. 그에 팀은 관두는 이유를 물어보지 않으셨냐고 하는데 데이비드는 이젠 안 궁금하다며 ‘나도 시간낭비만 했네.’ 라는 말과 함께 그만 투덜대고 가서 일들 보라고 팀과 캐런을 내쫓는다.하지만 제일 투덜거리는 건 본인이다... 아마 팀의 솔직한 대답에 타격을 받은 듯.

이후 팀에게 다가가는 돈. 괜찮냐고 물어보며 파티 참석여부를 묻고 이따 보자며 인사한다. 복잡한 표정의 팀과 이어지는 돈의 인터뷰. 임시직 접수원을 꿈꾸는 사람은 없고, 오히려 다른 일을 시작해 경력도 쌓을 수 있으니 차라리 자길 해고시켜주길 바란다고 한다. 5년 뒤에 "젠장, 또 접수원 신세야!" 같은 일을 다시 겪고 싶지는 않다고. 팀이 제게 해줬던 '원치않는 일을 억지로 하는 것보다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게 더 낫다'는 조언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한 듯 하다. 개러스가 시끄럽게 종이파쇄기를 굴리자 신경 쓰여서 바라보는 팀. 그거 좀 안 하면 안되냐는 말에 개러스는 중요한 회사 기밀이라 어쩔 수 없다며 계속 반복한다. 하지만 이내 저 멀리 앉아있던 도나까지 와서 시끄러우니 그만 좀 하라고 부탁하자 개러스는 알겠다며 종이를 야금야금 찢어서 파쇄기에 넣는다.

회사에 방문한 제니퍼. 접수처에 있는 캐런을 보며 저 여잔 누구냐는 말에 데이비드 왈, “모르겠네요.”(…)[23] 제니퍼와 데이비드가 사무실로 들어가고 사무실 직원들은 긴장 속에서 둘을 바라본다. 제니퍼는 데이비드에게 몇가지 결과를 통보한다. 본인은 공동 경영진으로 임명되어 다른 지점으로 옮길 것이며, 이사회 투표 결과 자신의 공석을 데이비드에게 맡기겠다는 것, 슬라우 지점은 구조조정을 통해 닐의 스윈든 지점으로 합병된다는 것 등이다.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 데이비드. 이야기가 끝나고 나오면서 제니퍼는 ‘저 여자 아직 있네요.’라고 물어보고 데이비드는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한다.

직원들이 모여들어 데이비드에게 결과를 물어본다. 그는 직원들에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한 가지씩 알려준다. 나쁜 소식은 병합과 정리해고이며 좋은 소식은 본인이 승진했다는 것.(…) 분위기는 당연히 갑분싸가 되고, 말콤이 그럼 우리에겐 나쁜 소식만 있는 것 아니냐고 따진다. 그에 ‘나쁜 소식이랑 상관없는 소식이 있어요.’라고 하면 이상하지 않겠냐는 데이비드에게 직원들은 불만을 터뜨린다. 모두가 해고되는 건 아니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데이비드.

이어지는 직원들의 인터뷰. 충격이다, 우릴 팔아먹은 거다, 개자식 등등... 데이비드가 떠난다는 사실에 개러스는 그를 찾아가 그럼 부지점장[24]인 자신 역시 데이비드와 함께 가는 것이냐 묻는다. 그에 다른 사람을 구할 거라는 데이비드. 이에 개러스가 닐의 부지점장 자리를 노리지만 자신의 원래 비서를 데려올 것이므로 그역시 안될 것이라고 한다. 울먹이면서 이젠 다 끝이냐는 개러스와 군인 정신을 들며 버텨내야 한다고 위로하는 데이비드. 하지만 여전히 우는 개러스에게 데이비드는 자신의 물건 중 하나를 주겠다고 한다.기타는요? 기타는 안돼, 사무용품 중에서. 개러스는 펀치를 고른다. 인터뷰에서 데이비드는 팀원들을 배신한 게 아니라 가족으로 비유하면 독립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한다. 반대 상황이었어도 직원들은 자신을 이해했을 것이라며 오히려 직원들이 본인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어지는 사내 파티. 키스가 무대에서 디제잉을 하지만 직원들의 얼굴엔 근심이 가득하다. 개러스는 팀과 리키에게 니넨 스윈든으로 갈 것이라고 하고, 팀도 개러스를 응원한다. 그러면서 역사책은 가치있는 것만 지키고 자유를 위해 싸운 사람들의 얘기가 담겨있다는 말을 늘어놓는 개러스에게 이태까지 네가 했던 말 중 가장 심오했다며 칭찬하는 팀. 그치만 개러스가 또 선을 넘어 그걸 이용해먹은 게 외국인, 여자, 장애인들이라고 하자 '방금 내가 했던 말 취소해야겠다'고 대답한다.

데이비드가 파티에 등장해 직원들에게 치대지만 다들 대꾸해주지 않는다. 마이크를 쥔 데이비드는 본사 회의내용을 알린다. 자신에게 제안이 들어왔던 직책을 맡게 되면 팀원들이 해고당할 걸 알고 있고, 그렇기에 본사에 내 직원들을 해고시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말을 하고 왔다고. 한 직원이 그럼 다같이 남는 거냐고 묻자 데이비드가 답한다. “맞아요, 우리가 스윈든을 합병할 겁니다. 그러니 절 위해 박수 한 번만 쳐주세요.”[25]

일이 해결되자 그제서야 마음 놓고 파티를 즐기는 직원들. 리는 돈의 손을 잡고 팀에게 다가온다. 팀이 인사하는데, 리가 “너 돈한테 데이트 신청했었다며? 남의 여친 탐내는 거야?” 라며 추궁해댄다. 그 말에 팀은 오해말라며 그냥 친구로서 그런 것뿐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단순한 리의 장난이었고 그에 안심한 팀은 웃으며 놀랐다고 답한다. 한껏 꾸미고 온 돈을 가리키며 예쁘지 않냐고 물어보는 리와 그렇다고 대답하는 팀. 이윽고 리는 다시 돈을 데리고 가버린다.

도나와 리키는 데이비드에게 다가와 대단한 일을 하신 거라며 감사를 표한다. 그에 내가 바라는건 자네들의 존경심이라고 농담하는 데이비드. 그러자 도나가 우린 지점장님을 존경한다고 답한다.[26] 데이비드는 도나에게 리키가 자네 위에서 그런 짓만 안 했더라면 믿었을 거라고 하는데 그에 “위에서 한 건 저예요.”라며 가뿐히 받아치는 도나.

화장실 앞에서 말콤과 마주친 데이비드. 본사 제안을 거절하신 거냐는 말콤에 데이비드는 내 팀원들과 오래 지냈기에 그런 자리는 관심 없다고 답한다. 하지만 이어지는 말콤의 말에서 데이비드가 거절한 게 아니라 건강 진단에서 고혈압이 나와 심사에서 떨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진다.[27] 사실을 추궁하는 말콤에게 데이비드는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라고 에둘러 대답하며 다시 춤을 추러 들어가버린다.

무대에서 짝을 지어 춤을 추는 직원들 사이에 팀이 홀로 앉아서 돈과 리를 바라본다.[28] 곧이어 팀에게 다가온 돈. 언제 관둘 거냐는 돈의 말에 팀은 계획이 좀 변경됐다면서 상황을 설명해준다. 데이비드가 본인을 영업부 수석으로 임명했다는 것.[29] 그에 돈이 조금 놀라며 대학에 가서 심리학자가 되려던 거 아니었냐고 묻자 팀은 그건 맞지만 영업부 수석은 높은 연봉과 인맥을 넓힐 기회이기에 거절할 수 없었다고 대답한다.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팀과 그 이야기를 듣는 돈. 그러는 사이 직원들이 다가와 팀을 무대로 데려가고, 홀로 남은 돈은 어딘가 착잡한 얼굴로 그를 쳐다본다.[30] 인터뷰에서 데이비드는 직원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나쁜 것이냐며 직원들은 본인에게 고마워할 것이라고 말한다. 본인이 떠나게 돼도 직원들은 그럴 것이라는 말과 함께 시즌 1 종료.


3. 시즌 2[편집]


작중 시점은 대략 시즌1 마지막에서 2주 정도 지난 후이다.

3.1. 1. 합병(Merger)[편집]



3.2. 2. 업무 평가(Appraisals)[편집]



3.3. 3. 생일 파티(Party)[편집]



3.4. 4. 동기부여(Motivation)[편집]



3.5. 5. 자선 행사(Charity)[편집]



3.6. 6. 인터뷰(Interview)[편집]



4. 크리스마스 스페셜[편집]



4.1. Part 1[편집]



4.2. Part 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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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드 내용은 <급료과 성기의 차이는? 많은 여성들이 남성의 급료를 날려(Blow)버린다.> 동음이의어인 Blow(날리다와 블로우잡)를 이용한 말장난.[2] 여기서 웃긴 게 더 안좋은 쪽으로도 변화할 수 있다면서 자신의 친구 중 32살이나 됐는데도 여전히 부모님과 함께 사는 한심한 친구가 있다는 예시를 드는데, 팀이 "저도 부모님과 사는데요."라고 말하자 "부모님 살아계실 적에 잘 모셔야 한다."급격히 태세를 전환한다.[3] Excuse me 대신 Ex-squeeze me, Thank you very much 대신 Wank(자위) you very much 등.[4] 개러스는 군에서 일한 적이 있다.[대화] T: 군대에서 있다 온 너같은 사람들은 누군가를 죽도록 때려도 돼?(I was wondering if a military man like you, a soldier, could you give a man a lethal blow?) G: 명령이고 필요하다면, 내가 공격을 받았다면 그래야겠지. T: 진짜 강력한 적이 와도?(If he was coming really hard?) G: 응, 내 목숨이 위험하면. D: 넌 그럼 마주보고 있거나 네 뒤에 있는 사람이랑도 '그렇게' 하는 생각을 했구나? G: 둘 다 쉽지. D: 그렇구나, 대단하다~(...) 보면 알겠지만 언어유희를 이용한 섹드립이다.[5] 회의실을 나가는 돈에게 핀치가 섹드립을 날리는데 듣다못한 팀이 대화 주제를 돌리려 요즘 읽은 책에 대해 물어본다. 요즘 학생들은 책을 읽지도 않고 쓸데없이 무능력하다는 데이비드와 그에 동조하는 핀치. 신문을 읽던 리키가 '전 학생때도 일했는데요.' 라고 받아치는데 핀치는 "무슨 일? TV퀴즈 쇼 질문 검수자라도 되셨나?"라며 비꼰다.[6] 스타트렉 등장인물 스팍의 종족은?[7] 문제가 60~70년대에 활동한 가수에 대한 질문이었다. 70년대에 태어난 팀과 리키는 당연히 모를 수밖에.[정답] <템페스트>(The Tempest). 국내에선 흔히 <폭풍>이라고 번역된다.[8] 이때도 어김없이 개러스가 군대 관련된 본인 일화를 들며 끼어든다.[9] 넌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돈의 말(You're so lovely.)에 팀은 내가 아닌 네가 그렇다고 한다. 그런 팀에게 “난 지금 (우느라)콧물이나 흘리는 걸.” 이라고 하자 팀은 “콧물 범벅이어도 예뻐. 난 네 콧물이랑 결혼하겠네.(You're snotty and lovely. I'd marry your snot.)”라며 다정하게 달랜다.[10] 처음엔 데이비드만 떠들었지만 이 잡담은 곧 옆에 앉은 개러스-팀-돈 까지 이어진다.[11] 애초에 역할극의 목적이 친절한 고객 응대 스킬을 알려주기 위함인데, 데이비드의 저 말 때문에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매니저-정상적인 불만을 말하는 손님’이라는 상황이 역전돼 버렸다.[12] 이때 팀이 카메라맨에게 ‘집에서 기타를 가져왔다’고 알려준다.[13] 강 건너기에 관한 문제다.[14] 줄 끝에 묶인 두 강아지가 앞에 놓인 뼈다귀를 먹으려 서로 자기쪽으로만 가려고 하는 탓에 뼈다귀는 못 먹고 줄만 더 조여지고 있다.[15] 이 때 종이 1톤에 몇 파운드니 하는 것들이 지겹다는 팀에게 개러스가 260파운드라며 정정하는데, 그 순하던 팀이 극중에서 거의 처음으로 닥치라면서 욕을 내뱉는다.[16] "'볼펜으로 어떻게 호랑이를 죽일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겠지. (아냐) 아니라고? 그럼 '정글에 낙오됐다면 신발을 먹을 수 있을까'생각하고 있겠지." 평소 개러스가 팀 옆에서 얼마나 허황된 소리들을 해댔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17] Money don't make my world go round. I'm reaching out to a higher ground[18] 아까 전 데이비드가 캐런에게 좋아하는 술 종류를 물어봤고 캐런은 보드카와 콜라, 데이비드는 라거라고 답했다.[19] 리키를 차이코프스키 박사라고 하던 그 성격은 어딜 가지 않는지 핀치는 팀에게도 실업자(Jobless)라고 부른다.[20] 더 오피스의 배경이 되는 지역[21] 이전에 리가 엘프는 요정 같은 존재라고 했는데, 그럼 꼬마요정과 엘프가 같은 거냐고 묻는다.[22] 그러면서 데이비드는 돈에게 그랬던 것마냥 본인이 어떤 상사인 것 같냐고 묻는데, 팀이 자신을 칭찬해주자 캐런에게 "'좋은 상사'. 이 말 메모해둬."라고 으스댄다.[23] 1화에서 제니퍼가 데이비드에게 인원 감축을 지시했었는데, 데이비드는 이 말을 듣지 않고 가상인물을 만들어 퇴사시켰다고 통보한 전적이 있다.[24] 데이비드: 지점장 보조지.[25] 윗선의 제안은 데이비드가 새로운 직책을 맡는 대신 슬라우 지점을 합병시키는 것이었는데 데이비드가 그 직책을 거절하고 계속해서 슬라우 지점(과 통합될 스윈든 지점)의 지점장을 맡겠다고 한 것.[26] 이전 화에서 도나는 데이비드에게 냉랭하게 굴고 개러스 역시 데이비드에게 그녀는 당신에게 쥐꼬리만한 존경심을 보인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그와는 사뭇 반대되는 모습.[27] 아까 제니퍼와의 대화에서 이사회 투표 결과 7명 중 5명의 표데이비드: 7명 중 5명이라니... 압도적이군요.로 데이비드가 직책을 맡기로 돼있었다. 즉 데이비드가 일부러 혈압계를 조작한 것.[스포일러] 그리고 이 장면은 훗날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피소드의 엔딩과 완벽한 대칭을 이루게 된다.[28] 참고로 이때 나오는 음악이 10CC의 I’m Not In Love인데 가사가 팀의 현 상황과 꽤 비슷하다.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애써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화자의 입장에서 쓴 가사.[스포일러][29] 아까 데이비드가 팀과 대화하던 도중 ‘내 제안은 생각해봤냐’는 말이 이 제안이었던 듯 하다.[30]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돈에게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는 이상적인 말을 해주며 그녀를 북돋아주던 팀 본인이 결국엔 현실적인 선택을 해버린 셈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