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합중국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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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합중국 해군(美合衆國海軍, United States Navy)은 미군에서 해양 군사작전을 주 임무로 수행하는 군대로, 미합중국 미국 국방부 및 해군부 소속으로, 미군의 여섯 군종 중 하나이며 미국의 8개의 현역복무 기관 중 하나이다.
미 해군은 전 세계 해군 중에서 가장 규모가 거대한 해군이며, 2023년 기준 346,300명의 현역과 54,700명의 비상근 예비역, 290척의 전투함과 2,623여 대의 항공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다. (11척은 현역[5] , cvn65엔터프라이즈는 스크랩 진행 중. 존 F. 케네디 II는 테스트 진행 중, 제럴드 R. 포드급 2척은 건조 중.)
미 해군의 역사는 미국이 독립전쟁 중인 1775.10.13일 창설된 대륙 해군(Continental Navy)과 함께 시작되었다. 대륙해군은 미국 독립전쟁 이후 해체되었다가, 1794년 의회의 Naval Act of 1794 법안에 따라 재창설되었다. 미 해군은 미국 남북전쟁 당시 하천을 장악함으로써 남부연합의 보급을 끊어 전쟁의 승리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 또한, 미 해군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을 패망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미 해군은 현재 서태평양, 지중해, 인도양 지역에 상당한 규모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미 해군은 이와 같은 평시 전방 전개를 통하여 전 세계 외국 연안에 미국의 해양력을 즉시 투사하고, 지역 위기시에 신속하게 개입하여 미국의 군사 외교정책을 실현하는 미국 정부의 해양 군사력이다.
미군은 문민통제의 원칙을 지키기 때문에 미 해군을 통제하는 해군부의 수장은 임명직 문민 공무원인 해군부 장관(Secretary of the Navy, SECNAV)이다. 미 해군의 최고위 군 장교는 합동참모본부의 일원인 해군참모총장(Chief of Naval Operations, CNO)이다.
2. 상세[편집]
미 해군은 현존 세계 최강의 해군이자, 해병대와 합칠 시 세계 2~3위 규모의 항공전력이다.[6]
항공모함, 이지스함 및 핵잠수함 등 고가의 함선을 보유하고 있고 독립적이라고해도 해병대는 엄연히 해군 소속이어서 현재도 막대한 예산을 사용한다.
혼자서 세계 항공모함 대수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 해군의 위엄.[7] 더군다나 전 세계보다 많은 이지스함을 보유했기에 항공모함 자체 뿐만아니라 항모전단자체도 전 세계와 비교해도 넘사벽이며, 선박 수가 아니라 총 톤수로 따지면 더욱 심각하다. 2017년 기준으로 미 해군은 약 300만 톤의 선박을 보유한다.
다른 나라와 넘사벽급의 국방예산의 절반을 쓰는 해군 덕택에 막대한 건조비와 유지비 때문에 딴 나라들은 꿈도 못 꾸는 초대형 원자력 항모전단(니미츠급 항공모함 1척 + 순양함/구축함/잠수함/보급함 다수)을 10개 이상 운용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지구상에 미 해군 항모전단 소속 비행대들을 이길 만한 능력의 항공 전력을 가진 존재는 자국 공군이 유일하다. 물개들이 하늘을 주름잡는 게 가능하다는 소리다. 거기다가 준 항공모함 수준인 강습상륙함들까지 생각하면 미국의 적으로써는 답이 안나오는 수준이다.[8] 어찌보면 당연한 게 미 공군은 원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 육군 항공대에서 떨어져 나온 조직이고 해군은 원래부터 오랜 시간 거대한 규모의 해군 항공대를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타 국가에서는 다들 하는 공군의 해상 작전의 수행을 미 공군은 아예 포기했다는 루머들까지 나돌고 있다.[9] 그래서 세계 공군력(공중전력, 항공화력, aerial fire power) 순위를 매길 때 1위 미 공군, 2위 미 해군, 3위 러시아 항공우주군, 4위 미 해병대 항공단, 5위 미 주방위 공군, 6위 노후 전투기 보관소 이런 식으로 랭킹을 매기는 얘기도 있다.
항공모함 이/착함이라든지 여러 훈련과정들을 통해 해군 파일럿들이 오히려 공군 파일럿들보다 더 빡센 훈련과 실전을 거치는 점도 적지 않고,[10] 배 위에서 대형 기체를 운용하기 힘든 점, 공해상에서 날아다니는지라 주변 지형지물이 없는 점 등등 여러 핸디캡들을 감안하다보면 파일럿들의 조종실력 면에서는 해군이 공군보다 뛰어나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를 증명하는 사례로, 미국 NASA의 군 출신 우주 비행사들은 예로부터 공군보다 해군 항공대나 해병대 출신이 더 많았다.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은 닐 암스트롱이 해군 항공대 출신이고[11][12] 아폴로 계획의 달 착륙 성공 미션 6개 중 5개 미션의 선장이 해군 항공대 출신이다.[13]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역시 공군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며 출발하였지만 30년간 130 차례의 미션들이 모두 마무리되고 되돌아보니 공군보다 해군, 해병대 출신 사령관이 더 많았다.
그렇다고 항공전력을 제외한 순수 해상전력이 떨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다른 국가들은 이지스함을 거의 기함으로 쓰는 동안 이 친구들은 "이지스 없는 배도 전투함인가요?" 라는 식으로 논다. 다른 국가에서 고작 몇 척 뽑고 예산에 허덕이는 데 반해 미국은 이지스함을 80척 넘게 굴리고 있다. 거기다가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22척 중 극초기형 5척을 제외한 전부가 아직 현역이며, 사실상 타이콘데로가의 후계함인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은 취역한 게 67척이고 건조 중인 것과 주문 확정된 것까지 합치면 86척이다. 다른 나라 해군에서는 기함으로나 쓰는 이지스를 사실상 91척 굴리고 있다. 거기다가 지금 미 해군은 울며 겨자먹기로 추진 중인 줌왈트급 대신 알레이버크급을 추가로 뽑을까 진심으로 고민하다 결국 알레이버크급을 더 건조하기로 했다. 냉전 시절 열심히 대소 잠수함전 목적으로 뽑아댔다가 처치하기 힘들다고 제3세계 국가나 구 동구권 국가에 사탕 뿌리듯 뿌려대는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프리깃이 69척 나온 거 생각하면 이는 그저 흠좀무다.
실제로 2015년 1월 미 해군의 피터 판타 제독[14] 이 반접근/지역거부(Anti-Access/Area Denial, A2/AD) 전략에 대응해 "분산된 치명성(distributed lethality)" 개념을 천명하면서 한 말은 미 해군의 가공할 자신감을 잘 보여준다. 분산된 치명성은 순양함, 구축함, 호위함, LCS, 상륙함을 항모 호위 같은 방어적인 임무 일변도에서 해방, 적의 거부해역 내에서 보다 공격적이고 능동적으로 운용하는 개념이다. 필연적으로 작전하는 함정들, 특히 LCS 같은 경무장 함정이 보다 많은 위협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우려에 판타 제독은 워게임 내용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맞다. 국가간 전면전이라면 LCS 몇 척을 잃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 해군 전체를 바닷속에 처넣을 것이다. 왜냐고? 우리 배가 사방에서 몰려올 거고 모두 (대함) 무기로 무장하고 있을것."이라고.
잠수함 전력도 만만치 않아서, 잠수함 전력이 막강한 러시아 해군보다도 더 강력하다. 러시아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이 총 62척인데, 미 해군은 66척. 거기다가 질적으로 매우 강력한 성능을 보유한 시울프급까지 내놓아 지속적으로 기술적인 우위를 유지하려 하고 있다. 물론 냉전이 끝난 이후 비용 문제로 인해 염가형인 버지니아급을 새로 만들었지만 그 염가판도 여전히 수준급의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정숙성은 시울프와 비교해도 대등 이상이라는 평이다. 러시아 해군이 질세라 신형 SSN인 야센급을 내놓기는 했지만, 미 해군을 견제하는 것은 당분간은 힘들어 보인다.[15]
2차대전 말기 한창 일본 상대로 물량 쏟아낼 때는 미 해군에는 정규/장갑/경형 항모들만 100척이 있었다[16] . (물론 상선개조 경항모 등도 포함한 숫자)[18]
미 해군은 21세기 들어서는 대양보다는 연안작전능력 향상 쪽에 치중하고 있는데, 이 연안작전이라는 게 미국 연안이 아니라 적국의 연안에서 벌이는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미 해군은 유일한 세계해군으로 자리매김해왔고, [19] 앞으로도 압도적 우위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물론 미 해군이라고 해서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대잠전력의 핵심인 스프루언스급이 모조리 퇴역하고 올리버 하자드 페리급도 절반 이상 퇴역하면서 이를 알레이버크급과 줌왈트급, LCS로 대체하려고 하지만 줌왈트급은 엄청난 가격으로 3척으로 사업이 마감될 예정이고, LCS는 작전수행능력이 필요치를 심하게 밑돌면서 함령이 적지도 않은 남은 페리급에 부담이 걸리고, 알레이버크급도 기존의 방공임무와 스프루언스급이 담당하는 임무를 겸하게 되면서 함에 부담이 걸리는 중이다. 이에 더해 해군항공대도 차기 전투기인 F-35C의 문제 때문에 차기 전력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20] , 화룡점정으로 경제위기 탓에 예산이 지속적으로 감축되면서 이러한 문제점 해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한마디로 기존 전력 대체 및 유지에 어려움이 생겨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는 것이 현재 미 해군의 상황인 것이다. 물론 규모가 워낙 거대하고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어서 이런 문제점을 감안해도 어떤 해군도 따라잡을 수 없는 최강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2012년부터 퇴역 군함을 개조한 해상부유기지를 전진배치해 운용한다고 한다. 이 기지는 특수부대등의 지원목적으로 헬기, 고속정 플랫폼으로써뿐만 아니라 호넷 전투기와 무인기의 이착함 등 제한적인 항모기능까지 수행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움직이는 섬을 만들어 띄워 기지로 쓴다는 소리다. 아마도 대이란 포위망의 첨병으로써 활용될 듯.링크 참조
2013년 12월, 미 해군이 바닷물에서 제트연료를 얻는 방안을 연구 중이며, 10~15년 안에 실용화 될 것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링크 참조
이런 짓거리도 한다. 큰돌고래가 기뢰제거 임무를 뛰는 사진. 냉전시대부터 온갖 정신나간 돈지랄은 할 짓 못할 짓 다 해본 대인배들[21]
하지만 이러한 미 해군도 초창기엔 정말 열악했다. 제대로 된 함선은 슈퍼프리깃 6척뿐이었고 전열함은 없었다. 나머지는 건보트나 소형함정들 뿐. 이런 상황에서도 전세계에 전열함과 프리깃을 잔뜩 뿌려놓은 영국 해군을 상대로 맹활약을 떨쳤고 현재는 영국은 고사하고 전 세계 해군이랑 맞짱을 떠볼만한 해군이 되어버렸다. 1880년대만 해도 칠레군 해군보다 규모가 작았고[22][23] 세계 13위 수준 정도였으나 제1차 세계 대전 직전에는 4위로 올라섰고[24][25] 곧 2위가 되었다.[26] 그리고 미 해군은 전력이 턱없이 부족하던 초창기에도 세계구급으로 놀았다. 미국이 아직 신생 국가이던 시절 바르바리 해적들이 미국인을 납치해 노예로 팔아먹자 빡친 미국은 1차 바르바리 전쟁과 2차 바르바리 전쟁에 걸쳐서 바르바리 해적들에게 본때를 보여줬을 정도다.
대전기 미 해군이 운용한 함선들은 대다수가 미국의 지명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어째 구석지고 안 유명한 지역들이 강한 함선의 이름을 차지해서 지역의 유명세와 성능이 반비례한다는 유머가 있다. 아이오와급 전함 USS 미주리때문에 생겨난 이야기[27] 인데, 그냥 일부 밀덕들의 잡설에 불과하다. 노르망디에서 배의 방 일부를 일부러 침수시켜가며 포를 고각으로 올려 사정거리를 높이는 기행을 벌였던 뉴욕급 전함 2번함 텍사스함이나, 죽음의 아이언 바텀 사운드에서 적 중순양함과 구축함 십여척을 상대로 맹공격을 가했던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 2번함 워싱턴[28] 함 등, 찾아보면 이름이 된 도시도, 전공도 화려한 함선들이 수두룩하다.
제대로 된 원자력 해군이자 제대로 된 항모전단들을 세계 사방팔방에 뿌리고 다니는 지구상 유일의 군사집단이다. 그리고 이러한 위엄돋는 원자력 해군의 창설과 발전에 대해선 하이먼 리코버 제독의 덕이 매우 컸다.
결론적으로 미 해군은 전 세계의 제해권을 장악했다. 해적이든 불량국가의 해군이든 뭐든 미 해군이 무서워서, 전 세계 바다의 평화가 이뤄지고 그걸 바탕으로 세계무역이 원활히 이뤄지는걸로 경제학에서는 판단하고 있을 정도다.[29]
한마디로 전 세계의 바다를 장악하고 있는 군대가 바로 미 해군인 것이다.
2.1. 미 해군가[편집]
[1절]Stand Navy out to sea,
해군이여 바다에 우뚝 서서
Fight our battle cry;
전투의 함성아래 싸워라
We'll never change our course,
우리는 방향을 돌리지 않는다
So vicious foe steer shy-y-y-y.
강한 적이라도 먼저 도망가도록
Roll out the TNT,
포탄을 장전하고
Anchors Aweigh.
닻을 올리자
Sail on to victory
승리의 돛을 올리며
And sink their bones to Davy Jones, hooray!
놈들의 뼈를 데비 존스에게로, 훌레이!
[2절]Anchors Aweigh, my boys, Anchors Aweigh.
닻을 올려라, 제군, 닻을 올려라.
Farewell to foreign shores
낯선 항구를 뒤로하고
We sail at break of day- ay - ay- ay
우리는 전선을 향해 진군하네.
Through our last night on shore
항구에서 지내는 마지막 밤에는
Hail to the foam.
마음껏 마시고 즐기세.
Until we meet once more,
다시 만나는 그 날 까지,
Here's wishing you a happy voyage home!
순탄한 항해가 모두에게 함께 하기를!
- 해군가 Anchor's Aweigh (닻을 올려라)
2.2. 공군과의 악연[편집]
상술하였듯이 해군 항공대의 위엄 때문에 해군 파일럿들은 공군 파일럿들[30] 을 한수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고 미 공군 파일럿과 해군 파일럿끼리는 "어휴 비행기 크기도 작으면서 고생부심이나 부리는 물개들", "너희처럼 지상 활주로에서 꿀빠는 놈들이 항공모함에 착함은 할 수 있을까?" 라는 식으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며 으르렁대는 관계이다.[31] 해군 선임 조종사들은 어리버리한 신참 조종사에게 공군으로 꺼지라는 드립을 자주 친다.[32][33]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코럴 시(CVB-43)함을[34] 모함으로 하는 미 해군 제4항모비행전대(CVG-4) 62전투비행대대(VF-62), "글래디에이터" 대대의 F2H-2(BuNo 125019) 전투기가 1952년 한국 인근 해상의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와스프(CV-18)함에[35] 착함해 있다. VF-62는 1952.4.19일~1952.10.12일까지 코럴 시(CVB-43)함[36] 을 모함으로 활동했다. 미 해군 항공정비사들은 다른 함에 배치된 항공기가 착함[37] 한 경우 이렇게 낙서를 하는 장난을 치는 관습을 갖고 있다. NAVY를 지우고 MUST BE Air Force라고 쓴 것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데, 적당히 의역하면 "(자기 항모도 어딘지 모를 만큼 띨빵한 것을 보니)이색히 분명 공군임ㅋㅋ" 정도의 문장이다. 해군이 공군을 어떻게 보는지 잘 보여주는 재미있는 사진이다.[38]
미 해군이 이런식으로 공군을 까면 공군 쪽에서는 "우리는 크고 아름다운 공중 급유기가 있어서 목적지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데, 너네는 짠내나는 바다에 착륙하느라 고생하는구나."라는 식으로 카운터를 먹이기도 한다.#
미 공군이 해군에게 이러한 극딜을 박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실제로 미 공군이 걸프전에서 이라크를 B-52로 폭격하면서 '미 본토 - 이라크 - 영국 주둔 미 공군 기지' 코스로 세계 최장거리 비행을 경신했던[46] 자부심이 있기에 가능했다. 물론 미 해군도 자체적인 급유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겨우 같은 함재기를 급유기로 운용하거나, C-130을 공중급유기로 개조한 것이라서 현재 미 공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KC-135·KC-10·KC-46 3형제에 비하면 매우 초라하다.미 공군: 스피드를 원하시면 F-15를 강추, 무려 3,000km/h나 됨.[41]
미 해군: 기억하라고 친구들, 2등 따위가 설 자리는 없어.[42]
[43]미 해병대: 맞아, 공군 따위는 항공모함에 착함도 못하지.[44]
미 공군: 급유기에서 급유받으면 목적지까지 한 번에 도착하는데 왜 짠내나는 바닷바람에 기체 상하게 항공모함에 착함하려 하냐?[45]
관제탑 유머 중에서도 아래와 같이 공군 출신 조종사가 해군 출신 조종사를 한방 먹인 일화가 있다.
원문 / 원문 번역본가끔 미국 영공에서는 누가 빠른 비행기를 모는가에 따라 남성적인 우월감을 표시하는 조종사들이 있다.
어느날 나는 동료 월터와 함께 마지막 훈련비행 차 LA 상공을 비행중이었다. 뒷좌석에 앉은 월터는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광경을 볼 새도 없이 4개 채널에서 들려오는 무전을 듣고 있었다. 하지만 월터는 조종사처럼 멋있게 말하는 법을 아직 알지 못했기에 나에게 마이크를 양보했다.
월터가 얼마나 바쁠지 궁금했던 나는 월터와 같이 무전을 듣고 있었다. 대부분의 교신은 아래쪽 LA 상공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가느다란 목소리로 센터에 ground speed를 묻는 교신이 들렸다.
"여기는 노벰버 찰리 175. 그라운드 스피드를 알려달라."
잠시 후 관제탑은 응답했다.
"세스나 노벰버 찰리 175, 당신의 그라운드 스피드는 90노트다." (166.68 km/h)
그 순간 약간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다른 교신이 끼어들었다.
"여기는 트윈비치, 그라운드 스피드를 알려달라."
"트윈비치, 당신의 그라운드 스피드는 125노트다." (231.5 km/h)
의기양양한 목소리는 세스나를 깔보는 듯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다시 다른 교신이 들어왔다.
"여기는 더스티 52, 나의 그라운드 스피드를 알려달라."
더스티 52는 해군 F/A-18이었다. 그라운드 스피드 표시기를 포함해 수백만 달러짜리 각종 장비들로 뒤덮인 콕핏에서 그가 왜 굳이 그라운드 스피드를 관제탑에 물어보겠는가? 그 해군 조종사는 그냥 하늘의 존 웨인이 되고 싶었을 뿐이었다.
"더스티 52, 당신의 그라운드 스피드는 620노트다." (1,148 km/h = Mach 1[47]
)딱 좋은 타이밍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통신 제어를 뒷자리의 월터[48]
가 맡고 있었단 걸 깨달았다. 그리고 그 동안 조종사가 되기 위해 고생했던 시간들이 날아갈 수도 있단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머뭇거릴 시간은 없었다. 저 말벌 놈을 지금, 당장 반드시 죽여놔야 했다.그 순간 내 뒷자리에서 월터가 무전기 키를 잡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평소와는 달리 정말 무감정하고 프로페셔널한, 조종사다운 목소리로 말했다.
"LA 공항, 여기는 아스펜 20. 나의 그라운드 스피드를 알려줄 수 있나?"
LA 공항은 바로 응답했다.
"아스펜 20, 당신의 그라운드 스피드는 1,842노트다." (3,411 km/h = Mach 3.2[49]
)마지막 한 자리 수까지 강조하는 내용에서 관제사의 자부심이 들려왔다. 그리고 월터가 마이크를 켜고 다시 한번 조종사다운 목소리로 응답했다.
"아, 관제소, 정말 감사하지만 우리 쪽에서는 약 1,900으로 표시되고 있다."
"알겠다, 아스펜, 아마 귀기의 장비가 더 정확할 것이다. 좋은 물건에 타고 있으니까."
작성자는 퇴역 SR-71 조종사였던 브라이언 슐.
원문을 보면 전방석 파일럿, 즉 원문 작성자는 여기서 괜히 통신에 끼어들었다가 훈련을 이수함에 있어 뭔가 결격사유가 될 수도 있음을 분명 우려했었고, 후방석 파일럿인 월터 또한 그걸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들이 관제탑에 통신했던 이유는 단 하나, 공군으로써 해군 항공대에게 질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원문에서도 "그래도 이건 반드시 해야만 했다. 우리는 고작 수 초 뒤에 공역에서 벗어날 테고, 기회는 날아가버릴 테니까. 저 말벌놈을 반드시, 지금 당장 조져놔야 했다."(Still, I thought, it must be done - in mere seconds we'll be out of the sector and the opportunity will be lost. That Hornet must die, and die now.) 라고 해군에 대한 적대감에 가까운 경쟁의식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고 있다.
어쨌거나 이런 식으로 공군과 해군은 서로 티격태격하는 관계인데 요약하자면 해군 쪽에서는 육상 이상으로 가혹한 해상 근무 환경에서 기인하는 조종사들의 조종 실력을, 공군 쪽에서는 압도적인 항공 전력 자체의 규모나 항공기들의 스펙을 내세우는 식이다.
3. 수뇌부[편집]
고위 장성의 경우엔 미국해군사관학교 출신이 많다.[50] 국방부의 해군부의 지휘를 따른다. 해군부는 미 해군과 동급 기관인 미 해병대도 지휘한다.
3.1. 제독[편집]
미합중국 해군/제독을 참고할 것.
3.2. 인사[편집]
미국해군신병훈련사령부에서 수병을 양성한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고.
미 해안경비대, 미 공군과 더불어 단 하나의 유일한 기초 군사훈련소를 보유한 군대이다. 아울러 미 육군과 미 해병대와 마찬가지로 기초군사훈련 막바지에 'Battle Station'이라 불리는 종합 훈련을 실시한다.[51] 공군과 더불어 미군 가운데 진급이 어렵기로 소문난 군대다. 공군과 마찬가지로 진급 뿐만 아니라, 현역 신분 유지하기도 미 해병대나 미 육군보다 힘들다.[52] 때문에 이 둘에게는 좋은 까야 제맛으로 악명 높다. 이는 육군과 해병대가 오랜 전쟁으로 전사할 일이 많은 반면, 해군은 공병이나 의무 등을 제외하면 안전한 함정이나 육상 기지에서만 근무하므로 죽을 일이 거의 없어 지원자가 몰리기에, 굳이 육군과 해병대처럼 부적합자를 내키지 않아도 쪽수 유지하려 붙들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다루는 장비나 무기가 넘사벽급이다보니 질적으로는 우세한 군대다. 원자력 잠수함, 항공모함, 이지스 함과 같은 무장들을 보유하고 관리하니 당연히 이곳에 관한 지식이 많을 수밖에 없고, 특히 잠수함 같은 경우는 운영이나 조종같은 경우 웬만한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으므로 당연히 이 곳 근무자들은 높은 지식을 습득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기본 계약기간은 4년인데, 이런 고급 기술병의 경우 교육시간 2년을 합쳐서 첫번째 계약을 6년으로 들어온다. 대신 대학을 좀 다니다 지원하는 등의 이유로 E3로 시작하면, E4로는 자동 진급할 수 있다. 그래서 기술 병과엔 노련한 베테랑 E4/E5들이 꽤 많다. 게다가, 기술군이라는 특성상 굳이 배나 항공기와 관련이 없더라도 전역 후 민간에서 관련 일자리를 찾기도 쉽다.
운용 중인 함정들 대부분이 크고 아름답고 탑승하는 승조원의 숫자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함정 내에서 이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아예 컬리너리 스페셜리스트(Culinary specialist. 약칭 CS)라는 명칭의 조리 직별이 만들어져 있다. 미군에서 급양 관련 보직이 이렇게 독립 편제되어 있는 것은 해군, 해안경비대 뿐이다. 초기에는 주로 흑인이나 필리핀계 미국인 같은 유색 인종들만 뽑았지만, 인종차별 문제로 비판받게 되자 인종 구분 없이 뽑고 있다. 통상적인 함정 근무 외에 미합중국 대통령의 만찬도 담당할 정도라 수준급 요리 실력이 요구되며, 자체 요리 경연대회를 열기도 한다. 해군과 해안 경비대 조리 직별들은 전역 후에도 경력을 인정받아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 전속 요리사로 영입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이나 서방권에서 해군에서 밥 하다 왔다면 식당 등에서 취업시 꽤 좋게 봐 주는 편이다. 타군 특히 육군과 해병대에선 밥하는 일을 썩 좋은 특기로 보지 않는 걸 생각하면 재미있는 부분인데, 오랜 함정 생활에서 식사가 주는 스트레스 해소가 꽤 크기에 중시되어 왔던 점 등이 있다.[53] 비록 흑인 등 유색인들이 대거 배치되는 자리였지만, 엄연히 이들도 계급 오르고 기수 있고 하면 백인 승조원들이 함부로 못 대했다.
4. 상세 전력[54][편집]
4.1. 항모, 양륙함, 상륙함[편집]
4.1.1. 항공모함[편집]
4.1.2. 강습상륙함, 헬리콥터 모함[편집]
4.2. LPD, LSD, LST[편집]
4.2.1. 호버크래프트[편집]
4.3. 순양함, 구축함, 호위함, 기타[편집]
4.3.1. 이지스함[편집]
4.3.1.1. 8,000톤 이상 ~ 10,000톤 미만[편집]
4.3.2. 일반 전투수상함[편집]
4.3.2.1. 2,500톤 이상 ~ 5,000톤 미만[편집]
4.4. 잠수함[편집]
4.4.1. SSBN, SSGN[편집]
4.4.2. SSN[편집]
4.5. 기타 전투/지원 병과 및 부대[편집]
4.6. 항공기[편집]
- AH-1 코브라
- AV-8B 해리어II
- CH-46 시 나이트
- CH-53 시 스탤리온
- E-2 호크아이
- F/A-18E/F 슈퍼호넷
- P-3 오라이온
- P-8 포세이돈 - 생산중
- SH-60 시호크
- V-22 오스프리
- F-35C 라이트닝 II
5. 편제[편집]
- 함대전력사령부 - 북부해군사령부 - 전략해군사령부 / United States Fleet Forces Command - Naval Forces Northern Command - Naval Forces Strategic Command[61] : 버지니아 주 햄프턴 로드 해군지원기지
군사해상수송사령부 / Military Sealift Command[62] : 버지니아 주 노포크 해군기지
제7함대 / United States Seventh Fleet : 일본 요코스카 미국함대기지
- 중부해군사령부 - 제5함대 / Unied States Naval Forces Central Command - Fifth Fleet[65] : 바레인 해군지원기지
- 남부해군사령부 - 제4함대 / United States Naval Forces Southern Command[66] : 플로리다 주 메이포트 해군기지
- 함대사이버사령부 - 해군우주사령부 - 제10함대 / U.S. Fleet Cyber Command - Navy Space Command - Tenth Fleet[67] : 메릴랜드 주 포트 미드
- 해군예비군 / United States Navy Reserve : 버지니아 주 햄프턴 로드 해군지원기지
- 해군특수전사령부 / United States Naval Special Warfare Command[68] : 캘리포니아 주 코로나도 해군상륙기지
- 작전시험평가부대 / Operational Test and Evaluation Force : 버지니아 주 노포크 해군기지
6. 보유 장비 항목[편집]
- 항공모함
- 수상전투함
- 강습상륙함
-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 샌 안토니오급 수송상륙선거함
-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 항공기
7. 출신 유명인들[편집]
35대 미합중국 대통령인 존 F 케네디부터 지미 카터까지 5명 연속으로 해군 출신 대통령을 배출한 기록이 있다. 케네디, 존슨, 포드는 어뢰정 등 수상함 장교였고 닉슨은 항해 병과 장교였으닌 육상 지원기지에서만 근무했으며 지미 카터는 잠수함 장교였다. 육군 항공대 출신 로널드 레이건을 건너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의 경우 해군 항공대 어벤져 뇌격기 조종사 출신이다. 장군 출신 대통령을 여럿 낸 육군에 비해 아직 제독 출신 대통령은 배출하지 못했다.
또한 NASA의 전설적인 문레이스 시절 우주 비행사들 중 상당수가 해군 항공대에서 배출되었고, 오늘날에는 잠수함, 심해잠수, 특수전 등의 비 항공 출신자들 중에서도 우주비행사가 배출되고 있다.
- 그레이스 호퍼
- 김일덕 - 원불교 교무이자 한인여성 최초 불교 군종장교. 대산 김대거 종사의 손녀다.
- 노르만 더스티 클레이스[미드웨이]
- 닐 암스트롱
- 데이비드 로빈슨
- 데이비드 맥캠벨 - 2차 세계대전 당시 F6F 조종사로, 미 해군 격추수 1위를 기록한 인물이다(34대).
- 데이비드 브라운
- 도널드 럼즈펠드(국방장관)
- 레이먼드 스프루언스
- 로버트 피어리
- 로스 페로
- 로저 스타우벅
- 리사 노왁
- 리처드 닉슨(37대 대통령)
- 리처드 '딕' 베스트[미드웨이]
- 리처드 마친코
- 리처드 매크
- 리처드 트룰리
- 린든 B. 존슨(36대 대통령)
- 마이크 멀린
- 마이클 로저스
- 마이클 머피
- 마크 리퍼트
- 마크 미처
- 마크 퍼거슨 3세
- 매튜 페리
- 미셸 하워드
- 밥 루츠
- 밥 펠러
- 브루스 매캔들리스
- 새뮤얼 로클리어
- 설리번 5형제
- 세실 헤이니
- 스티브 매퀸
- 안수산 - 안창호의 딸로, 미 해군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미 해군 최초의 여성 항공병기장교(Aerial Gunnery officer)
- 알레이 버크 - 그 유명한 알레이 버크급의 함명의 유래가 된 인물이다.
- 앨런 베이커
- 앨런 셰퍼드
- 앨버트 A. 마이클슨 - 광속 측정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과학자.
- 어니스트 보그나인
- 어니스트 에반스 - USS 존스턴의 함장. 자세한 내용은 이 문서 참조
- 어니스트 킹(해군 원수)
- 에릭 올슨
- 엘모 줌왈트 - 줌왈트급의 함명의 유래가 된 인물.
- 요기 베라
- 웨이드 맥클러스키 주니어 - 미 해군에서 최고의 비행대대에 수여되는 '맥클러스키 상'의 유래가 된 인물이다.
- 웬디 로렌스
- 윌리엄 가트니
- 윌리엄 로렌스
- 윌리엄 리히(해군 원수)
- 윌리엄 맥마이클 셰퍼드
- 윌리엄 패트릭 스튜어트휴스턴 - 아돌프 히틀러의 조카로, 미국 망명 후 히틀러를 디스(...)하는 선전 활동에 동원되다 자신이 그냥 웃음거리로만 쓰이는 현실을 직감한 뒤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탄원, 1944년 미 해군에 수병으로 입대해 1947년까지 의무부사관으로 근무했다. 태평양 전쟁에 종군하여 부상당해 퍼플 하트 훈장도 수여받았으며, 전역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직접 백악관에 초청하기도 했다. 솔선수범한 덕에, 전범의 조카라는 주변의 비웃음과 의심의 시선을 대부분 씻어내고 새 조국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하여, 명예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성도 스튜어트휴스턴으로 바꿨다.
- 윌리엄 팰런
- 윌리엄 프레드릭 홀시 주니어(해군 원수) - 쪽발이들을 죽이고, 죽이고, 더 많이 죽이는 겁니다!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인물.
- 윌리엄 H. 맥레이븐
- 제러미 마이클 보더
- 제럴드 R. 포드(38대 대통령)
- 제리 리넨저
- 제임스 브릿 도노번
- 제임스 서덜랜드
- 제임스 스톡데일
- 제임스 윈펠드
- 조너선 그리너트
-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41대 대통령) -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는 2차 세계대전때 뇌격기 파일럿으로 참전하였다가, 격추 당해서 일본군한테 잔혹하게 죽을 뻔 했다. 다행히 살았다.
- 존 글렌
- 존 딜린저
- 존 로저스
- 존 리처드슨
- 존 매케인
- 존 영
- 존 케리
- 존 폴 존스
- 존 F. 케네디(35대 대통령)
- 지미 카터(39대 대통령)
- 짐 러블
- 체스터 니미츠(해군 원수) - 니미츠급의 함명의 유래가 된 인물이다.
- 카라 헐트그린
- 켄 매팅리
- 크리스틴 벡
- 토머스 핀천
- 프랭크 프라이데이 플레처 & 프랭크 잭 플레처 숙질
- 필립 데이비드슨
- 하이먼 G. 리코버
- 해리 해리스
- 헌터 바이든 - 2013년 해군 예비역 항해 소위로 임관했다가, 1년만에 코카인 양성 판정으로 제적됐다.
8. 문제점[편집]
8.1. 사업관리능력과 미국 조선업의 몰락[편집]
엄청난 규모와 기술력으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미 해군이지만, 냉전이 끝난 이후로 여러 비판점에 시달리게 되기도 했는데, 바로 사업관리능력이 아주 형편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 해군은 원래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크게 깎아먹고 있다.
이를 증명하는 사례로는 대표적으로 연안전투함 (LCS)와 줌왈트급이 손꼽힌다. 예를 들어 미해군 연안전투함은 심각한 결함과 작전능력 부족, 기본적인 함선의 내구도 부족 그리고 엄청나게 올라간 획득비용 때문에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 해군 건함 역사에서 실패의 대명사로 불릴 지경이 되었다. 또한 줌왈트급 구축함은 무기는 성능보다 중요한 것이 신뢰성과 합리적인 유지비용, 그리고 대안 없이 리스크가 높은 하나에만 몰빵하면 망한다라는 두 가지 기본적인 원칙을 무시한 결과 미 해군 역사에서 가장 비싼 구축함이면서도 미래 가능성만 논하고 있는 비싼 계륵으로 전락했다. 존재 자체가 엘모 줌왈트 제독에 대한 고인드립이라는 조롱은 덤. 이는 단순히 사업이 실패해서가 아니다. 생전의 줌왈트 제독은 하이로우 믹스 개념을 통해서 가성비가 좋은 저렴한 함선들(스프루언스급,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을 도입하여 해군 운영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샌 안토니오급 수송상륙함은 1~5번함의 건조 과정에서 발생한 수많은 문제점들을 끝내 해결하고 정상적으로 운용한다는 점에서 LCS나 줌왈트급보단 훨씬 사업관리가 훌륭하지만, 엄청난 비용상승으로 인해 1번함의 가격이 원 계획보다 무려 8억 4천만 달러를 초과해서 가격이 무려 17억 달러나 되는 엄청난 가격의 상륙함이 되어버렸다. 문제는, 일단 후속함에서는 초도함의 비용상승이 해결되어 가격이 떨어진 LCS와 달리 샌 안토니오급은 12번함인 포트 로더데일함의 가격이 샌 안토니오함과 큰 차이가 없다는 데 있다.[70] 비용관리 측면에서 보면 이쪽도 실패작이기는 별 다를 바가 없는 셈이다.
그리고 미국의 조선업 인프라도 문제인데. 1951년도만 하더라도 전세계 상선의 3분의 1을 생산했지만, 1970년대 부터 시작된 미국 제조업의 몰락과 레이건의 보조금 삭감 정책으로 버티지 못하고 미국 조선업체들이 문을 닫은 결과로 현재는 군용 함선 수주만 받고 근근히 이어지는 형편인데. 아무리 미해군이 사업능력을 개선해도 제조능력에서 발목을 잡혀서 제때에 전력화를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미 해군의 전투용 수상함정은 퇴역을 준비중인 타이콘데로가급을 제외하면 사실상 알레이버크급 혼자 남아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땜빵을 하는 모양새가 되어 버렸다.알레이버크급 자체는 물론 성능이 뛰어난 함선이지만, 그렇다고 미국 해군의 모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만능 병기는 아니다. 당연히 알레이버크급 혼자서는 크고 작은 비효율이 생길 수밖에 없다. 미국 해군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해서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과 DDG(X) 사업을 진행중에 있지만,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라서 그냥 알레이버크급을 개량하고 수량을 더 늘리고 있다.
1920년에 제정된 존스법(Jones Act)으로 안보 우려 및 자국 조선산업 보호 등을 이유로 외국에서 건조한 함정을 구매하거나 해외에서 함정을 건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발목을 잡히고 있다.
8.2. 재래식 잠수함 건조 전무[편집]
미 해군은 세계적으로 항모, 수상전력 그리고 잠수함 전력도 막강하지만 대신 재래식 잠수함 전력은 없을뿐만 아니라 건조기술도 전무하다. 50년대 중후반에 건조된 바벨급 잠수함이 마지막 재래식 잠수함으로 더이상 활용할일도 없어졌다. 그러나 림팩 훈련 당시, 장보고급 전과로 디젤 잠수함 상대로 애를 먹으면서[71] 스웨덴의 고틀란드급 잠수함을 임대하면서 재래식 잠수함을 다시 상대해야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9. 대중매체[편집]
타 국가의 해군과는 달리, 전투기 전력이 발달된 해군이어서 해군의 전투비행단을 소재로 한 창작물들이 많이 나왔다.
- <탑건: 매버릭> - 위에 소개된 작품의 후속작.
- <에너미 라인스>
- <스텔스>
- <배틀쉽>
- <헌터 킬러> - 잠수함 안 속 승조원들의 모습과 잠수함이 심해에서 움직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영화로, 버지니아급 잠수함이 주요 병기로 등장한다. 또한 육상에서는 특수전 부대의 각종 활약들이 나온다.
- <크림슨 타이드> - 오하이오급 전략원잠이 주요 병기로 등장한다.
- <언더 시즈>
10. 관련 문서[편집]
- 제독
- 제독들의 반란
- 테일후크 스캔들
- NCIS: 테일후크 스캔들에서 보여준 부실 수사 때문에 오늘날의 형태로 개편되었다.
- 미국해군사관학교
- 캠프 데이비드
- UJTS 프로그램: 미 해군의 훈련기 교체 사업
- 팔각모
- 해안경비대
- R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