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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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 앨범 소개[편집]
3. 티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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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록곡[편집]
4.1. 白夜[편집]
4.2. WAKE ME UP[편집]
4.3. DARLING[편집]
4.4. RIDE[편집]
4.5. AMAZIN'[편집]
4.6. 텅빈도로[편집]
4.7. NAKED[편집]
4.8. 오늘밤 (TONIGHT)[편집]
5. 활동[편집]
5.1. 음악 방송[편집]
5.2. 기타[편집]
5.3. 공연 및 콘서트[편집]
- 2017/07/08 ~ 10/29 - 태양 월드투어 WHITE NIGHT
6. 평가[편집]
대중음악평론가 / 아이돌로지 편집장 미묘
태양은 화려한 어두움과 진솔한 애절함을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존재다. 전작 “Rise”에 이어 이번에도 미니앨범의 기조는 대체로 같다. 어둡고 거대하며 축축한 공간, 화려해서 더 감정적인 듯 느껴지는 반짝임, 습윤하게 멀리까지 울려가는 목소리. 일반적으로 공간을 깊게 잡으면 그만큼 소리는 멀어지게 마련인데, 태양의 보컬은 매끄럽게 흐르면서도 ‘쏟아내는’ 힘이 선명해서인지 멀리서부터 울려 오기보다 청자의 머릿속에서부터 먼 공간으로 뻗는 듯한 기분을 안긴다. (감정 표현에 더 몰입하기 쉬운 것도 어쩌면 그래서일까.) 더블 타이틀 모두 비교적 익숙한 느낌으로 풀어 친근감을 주며, ‘Wake Me Up’의 거창한 감성이나 ‘Darling’의 섬뜩한 호소 모두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 미니앨범의 진가는 수록곡들에서 발휘되며 이는 ‘평론가 취향’이 ‘앨범’에 있기 때문에 하는 의례적인 말이 아니다. 친숙한 멜로디의 업템포의 스케일을 어디까지 키울 수 있는지 보여주는 듯한 ‘Amazin’’, 아무리 해도 결론을 내릴 수 없는 공허함으로 뻗어 나가는 ‘텅빈도로’,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되는 ‘Naked’는 놓치기 아까운 트랙들이다. 그러나 태양 특유의 반짝임을 쿨한 느긋함으로 콱콱 찍어내는 ‘Ride’와, “Rise”에 이은 뉴웨이브 성향이 만들어내는 기묘한 공간 속에서 여유와 단호함으로 “널 갖고 싶어”라 노래하는 ‘오늘밤’은, 놓치면 안 되는 트랙들이다.
대중음악평론가 햄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서 과욕을 부리지 않는 태양의 장점이 잘 드러난 앨범이다. 앨범 전체적으로 마치 자신이 그어놓은 원 안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다양한 궤적을 그려내려는 듯 보인다. ‘Darling’이나 ‘Wake Me Up’ 같은 곡에선 ‘좀 더 밀고 나가도 될 듯한데’ 싶은 지점에서조차 다시 차분하게 감정을 절제하는 보컬이 인상적이며 ‘Ride’ 나 ‘텅빈도로’ 같은 곡에서 여전히 종종 스치는 마이클 잭슨의 데자뷔는 이제 그의 스타일의 일부가 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들뜨지 않고 가라앉은 가운데 다소 상투적인 스타일의 ‘Amazin’’과 상대적으로 트렌디한 ‘Naked’가 중간중간 흥을 돋우며, 지코와 함께 한 마지막 트랙 ‘오늘밤’이 화룡점정을 찍으며 마무리로 이끈다. 좀 더 드라마틱한 음악을 기대했다면 조금은 심심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잘 만들어진 앨범을 듣는’ 기분 좋은 경험을 느끼고 싶다면 마음에 여유를 두고 즐겨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