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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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파일:몽골사람들.png

몽골전통의상.


2. 특징[편집]


역사적으로는 호복 계통에 속한다. 지역마다 델의 모양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보이는 공통의 특징으로는 추위를 막을 수 있도록 두꺼운 원단을 사용하여 좁은 소매 구조로 만들고, 특유의 허리띠(주로 노란색)를 찬다는 것이다. 천으로 만든 여름용과 풍성한 양털을 덧대어 달아놓은 겨울용으로 나눈다. 도시가 아닌 초원에서 사는 몽골인들은 일상복으로 자주 입으며 공연이나 나담 축제같은 큰 행사에서도 즐겨 입는다.

몽골이 점점 도시화, 서구화되어 가면서 전통의상보단 패딩이나 코트같은 서양 의복을 입는 경우가 많아졌다. 허나 이는 도시에서 사는 몽골인들의 이야기이고, 사진과 같이 초원에서 사는 유목민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델을 입고서 생활한다. 그런데 아무리 도시라도 몽골 특유의 추위 때문에 울란바토르와 같은 대도시에서도 델 차림을 입은 사람을 노인층에서는 적지 않게 볼 수 있고 어린이과 청장년들도 종종 입는다. 허영만 역시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취재를 위해 몽골을 갔을 때 추위 때문에 한국에서 입던 등산화로는 도무지 버틸 수 없었다고 한다.

파일:Будажап_Цыреторов.jpg

파일:Мөгелер_биле_Даңгыналар2._2016.jpg

파일:Участники_конкурса_на_лучший_национальный_костюм_в_п.Туран.jpg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부랴트인도 많이 입는다. 또한 문화적, 혈통적으로 몽골의 영향을 받은 투바 공화국투바인 중에도 입는 사람들이 있다.


3. 구조[편집]


파일:몽골의상 구조1.png
파일:몽골의복 구조3.png
몽골 민족이 대대로 기마민족이다 보니 만주족치파오와 비슷한 의복 구조를 지니고 있다. 여미는 섶의 형태와 말을 타기 편하도록 길게 나있는 옆트임 등이 그렇다. 차이점이라면 허리띠의 유무와 의복 예술 문화적인 면에서의 발전 방향이라고 볼 수 있다. 허리띠는 비단 재질로 이를 묶어서 옷의 길이와 폭을 조절한다.

각 국가의 의상마다 각자의 상징성과 예술성을 표현할 수 있는 요소가 있기 마련이다. 몽골의 경우 옷과 옷이 겹쳐지는 모양에 예술성을 부여하는 독창적인 의복 예술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 주로 쓰던 y자, 현대에 주로 쓰는 ㄱ자, ㄹ자, ㄷ자 등 섶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파헤쳐서 다양한 의복 문화를 발전시킨다.

파일:몽골의복 유물1.png
파일:몽골의복 유물2.png
치파오의 영향을 받기 이전에는 허리띠와 고름을 함께 사용해서 여미어 입었으며, 위와 같이 1~2개를 넘어 10개 가까이 되는 고름들을 쓰기도 했다. 이 고름이란 장치를 고려에서도 도입하여 한복옷고름으로 적용시켰다.[1]

파일:몽골의상 구조2.png

청나라치파오의 영향을 받은 뒤로 기존의 전통적인 고름여밈을 벗어나 동양식 단추인 '누비단추'를 사용하여 여민다. 몇몇은 쇠구슬을 매달아 여미기도 한다.


현대에는 위의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있듯이 델과 후드티를 결합하는 식으로 개량한 복장도 나오고 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3 06:41:29에 나무위키 델(의복)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그러나 요즘에는 고구려 벽화에서 보이는 한복의 일부 허리띠가 '저고리 섶에 부착해 둔 기다란 고름 형식'인 경향으로 새롭게 추정되는 사례가 발견되어 별도의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참고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