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마킬 (문서 편집) {{{+1 '''Mumakil / Mumak''' }}}[* 왼쪽은 복수형인 '무마킬', 오른쪽은 단수형인 '무막'] ||<:>[[파일:attachment/K-1845.jpg]]|| ||<:>영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 등장한 모습.|| ||<:>참고 링크 : [[https://lotr.fandom.com/wiki/M%C3%BBmakil|반지의 제왕 팬덤 위키]] [[http://tolkiengateway.net/wiki/Oliphaunts|톨킨 게이트웨이]]|| [목차] [clearfix] == 개요 ==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코끼리]]와 유사한 모습을 한 거대한 생명체. == 설명 == [[가운데땅]]에서 큰 쌈박질이 일어난 것도 모르고 살던 [[호빗]]들이 어떻게 아는지 모르지만 호빗들에게는 ''''올리펀트(Oliphaunt)\''''로 불린다.[* 현실의 [[코끼리]]의 영어 표현과 비슷하다고 느꼈다면 정답이다. 애초에 올리펀트(Oliphaunt)라는 단어 자체가 코끼리를 뜻하는 옛 영단어이니, 우리식으로 따지면 '곻길이', '고키리' 정도.] 호빗들의 조상이 샤이어 지방에 안착하기 전 방랑민족일 때 본 것이 전해져 내려온 듯하며, 호빗들은 보통 애들이 부르는 노래에만 나오는 [[환상종]] 취급한다. 그래서 올리펀트를 직접 본 [[감지네 샘와이즈|샘]]이 [[골목쟁이네 프로도|프로도]]한테 "[[샤이어(가운데땅)|고향]] 사람들한테 저걸 진짜로 봤다고 하면 믿어줄까요?"라고 말한다. 현대 [[코끼리]]가 작아보일 정도로 크며 [[아시아코끼리]]는 물론이고 [[아프리카코끼리]]보다도 훨씬 더 커서 거대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며 무엇보다 키가 아주 크다. 레드북의 기록에 따르면 체고가 15m, 몸길이가 20m 정도나 되었다고 한다. 위의 영화화된 영상을 보아도, [[기병]][* 사진을 보면 작아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기병의 몸 높이는 약 3m 정도로 사람보다 훨씬 크다.]의 최소 열 배 이상은 되어보일 정도. 몸 높이가 15m급이라는 것은 웬만한 [[공룡]]보다 훨씬 큰 사이즈[* 보통 몸 높이는 몸 길이보다 짧다. [[티라노사우루스]]의 높이가 4.1m, [[케찰코아틀루스]]의 높이가 5~6m 밖에 안된다는 걸 생각하면 무지막지한 덩치다. 초거대 용각류를 끌고 와야 겨우 비교가 될 정도며 초거대 용각류도 높이의 대부분을 목이 차지하기 때문에 비교하면 무마킬이 덩치는 더 큰 셈이다. 사실 초거대 용각류도 안 되는 것이 이들마저 키가 20m를 넘지 못한다. 그나마 가장 키가 큰 [[사우로포세이돈]]이 약 17m이다.][* 실제 역사상 가장 큰 코끼리였던 [[아시아곧은엄니코끼리]]의 체고가 5m에 무게가 22t이니, 이를 토대로 무마킬의 무게를 계산하면 600t이나 된다. 지구 역사상 가장 무거운 동물인 [[대왕고래]]의 4배다.]라는 의미니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영화상의 [[스마우그]]가 익폭 130미터라는 괴수급 크기로 나왔는데, 이들을 생각한다면 아이누를 제외한 최강의 생물이라 칭하는 용의 크기가 애초에 영화상에 표현된 게 더 맞다고 생각될 정도. [[하라드림]]에게 제일 먼저 길들여졌다고 한다. [[상아]]는 6개. 설마 영화에선 상아 4개가 아닌가 싶겠지만 영화에서도 6개 맞다. 앞의 큰 상아 2개, 입 아래에 달린 작은 상아 2개, 그리고 큰 상아 옆쪽으로 살짝 나온 아주 작은 상아 2개로 구성되어있다. 전투에 이용할 시에는 제일 긴 앞의 상아를 이용하는데, 그 길이가 꽤나 길어서 '''땅바닥을 비질하듯 쓸어버리며 돌격하는''' 전술이 가능하다.[* 가장 긴 상아에는 휘어지는 부분에 대못과 가시를 잔뜩 붙여 그 위력을 배가시켰다. 그 중에서도 우두머리로 추정되는 무마킬은 상아 사이를 쇠사슬로 연결해 빗자루처럼 쓸어버리는 효과를 극대화했다.] 게다가 전투시에는 공성탑을 등 위에 올리고서는 궁수들을 태워서 근접, 원거리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막강한 전투병기이다. 조종수들은 귀에다가 줄을 걸어서 무마킬을 조종한다. 영화판에서 [[에오메르]]가 [[투창]]으로 조종수를 죽이는데 이 녀석이 떨어지며 줄을 잡아당겨서 조종하던 무마킬이 고통스러워하며 다른 한 마리와 부딪혀서 관절을 탈구시켜 넘어뜨리고, 그와 동시에 넘어지는 녀석에게 머리가 깔려 죽는다. == 원작에서 == 원작의 묘사에 따르면 오늘날의 코끼리는 단지 무마킬의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할 정도로 컸다. 두터운 세 겹 가죽은 근거리에서 쏜 화살도 튕겨낼 정도이며, '어둑사람'이라고 불리는 덩치 큰 인간들이 조종한다고 한다. 그 후 프로도가 곤도르 순찰대와 조우할 때 처음 나오고[* 딱 한 마리 나왔는데도 포스가 대단했다. 결국 무마킬 자체는 죽이지 못했고 조종하는 인간들만 장거리 타격으로 처리. 그래도 통제를 상실한 무막이 하라드군을 닥치는 대로 밟아 죽여 곤도르 순찰대는 피해 없이 하라드군을 이겼다.], 이후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본격 등장한다. ==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 == === 원작 ===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하라드림 군대가 공성전에 참전하면서 공성탑을 얹은 무마킬이 등장한다. 그런데 성문이 그론드에 깨지기 전까지 방어에 큰 타격이 없던 미나스 티리스의 상태를 보면 모르굴군 공성탑과 마찬가지로 무마킬도 공성전에서 큰 재미는 못 봤던 모양이다.[* 사실 평야에서 벌어지는 회전에서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마킬 특성상 마술사 왕의 흑마법으로도 깨트릴 수 없는 [[누메노르]] 축성술로 지어진 [[미나스 티리스]]의 성벽을 상대로는 살아움직이는 공성탑 수준의 효과밖에 못 냈을 것이다.] 이후 로한군이 모르도르군과 교전하면서 재등장. 모르굴군에 이어서 하라드군 기보병도 로한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제 효과를 발휘하는데, 창칼도 무서워하지 않는 로한의 말이 무마킬을 보고 겁에 질려 함부로 다가가지 못했다고 한다. 기세 등당하던 로한 기병대가 무마킬의 등장으로 인해 제대로 돌격하지 못했고 그 사이 무마킬 주위로 남부인들이 집결했다. 그런데 어떤 하라드 왕이 결국 세오덴과 싸우다가 전사한 걸 보면 모든 하라드군이 무마킬의 엄호를 받던 건 아니었나 보다. 애당초 하라드림이 하나의 세력이 아니라는 걸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묘사다. 보통 눈에 화살을 쏘는 방식으로 죽였으며 그 와중에 깔려 죽은 궁수들도 많다. 물론 이 작전은 효과적이라서 무마킬이 통제를 잃고 미쳐 날뛰게 되어 남부인들을 닥치는대로 휩쓸거나 밟아 죽여 남부인들이 패배하고 만다. 이때 무마킬의 눈에 화살을 쏴서 무마킬을 무력화 시킨 것은 [[임라힐]]이 이끌고 온 곤도르 원군, 순찰자, 그리고 세오덴이 이끌고 온 로한군 모두의 활약인데 영화에선 이 모두를 로한의 공으로 바꿔버렸다. 미나스 티리스 성벽에 너무 가까이 간 무마킬들은 곤도르 투석기에 요격되었다. 여하튼 로한군이 무마킬 부대와 적극적으로 교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설에서는 영화 묘사만큼 로한군을 많이 죽이지는 않았다. 공성탑과 이동요새 비슷한 역할을 주로 했고 하라드림이 무마킬을 적진으로 돌격시키는 일을 잘 안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걸 보면 이실리엔에서 레인저 부대가 쏜 화살에 미쳐 날뛰던 것도 그렇고 의외로 예민한 동물일지도 모른다.[* 사실 원본인 코끼리부터 굉장히 자극에 민감한 동물이다. 전쟁에 투입된 코끼리들도 소음이나 화살, 기병 돌진 등에 놀라서 아군을 짓밟고 다닌 적이 매우 많다.] === 실사영화 === || [youtube(Jl8TiA3RwIY)] [[https://www.youtube.com/watch?v=Jl8TiA3RwIY|출처]] || 영화에서는 원작 소설에 비하면 너프가 좀 되었다. 말이 무마킬을 보고도 겁먹지 않으며[* 중간 중간에 보면 겁먹은 듯한 모습은 보인다. 다만 제대로 부각이 되지 않아 미묘한 부분.], [[에오윈|로한의 어느 왕녀]]는 무마킬이 머리를 휘두르는 타이밍에 가까스로 이리저리 피해 다니다가 '''다리를 베어 쓰러뜨렸고,'''[* 다리를 통째로 잘라버린 게 아니라 다리의 힘줄을 끊어 주저앉혔다.] 심지어 [[에오메르|그녀의 오빠]]는 '''투창 한 방으로 무마킬 두 마리를 일타쌍피했다.''' 물론 창 하나로 두 마리를 다 꿰뚫어 잡은 건 '''절대 아니고,''' 상아 사이가 쇠사슬로 연결된 무마킬을 몰던 기수를 맞췄는데 기수가 떨어지면서 무마킬의 귀에 연결된 조종용 밧줄을 붙잡은 채로 매달려 죽는 바람에 조종하는 방향이 한 방향으로 치우쳐졌고, 한쪽 귀에 가해지는 무게에 무마킬이 고통스러워하며 밧줄이 쏠린 방향으로 몸을 꺾다가 옆에 있던 다른 무마킬의 옆구리를 머리로 들이받고는 둘 다 쓰러진 것.[* 사실 이게 전통적인 전투 코끼리 부대 대처 방안이다. 숙련이 되면 두 다리만으로도 조종하여 기사(騎射)도 가능한 말과는 달리 코끼리는 무게 때문에 조종수가 따로 두 손을 모두 사용해야 조종이 가능한데, 코끼리 목 위에서 두 손을 모두 사용해야하는 기수는 적진 궁수들의 주 저격대상이 되어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그리고 기수를 잃거나 부상을 입어 통제불능이 된 코끼리가 날뛰면 코끼리의 덩치와 물리적인 힘 때문에 오히려 동원한 부대 내의 피해가 극심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전황을 바꿔놓는 수준으로 활약하지는 않았던 원작과 달리 이전까지 기세 등등하던 로한의 기마대들한테 엄청난 타격을 주었으며 아라고른과 죽은 자들의 군대가 합류하기 전까지 로한과 곤도르한테 유리했던 전장의 상황을 다시 역전시켰다. 실존했던 [[전투 코끼리]] 부대도 꽤나 위력적인 존재였지만 이미 고대부터 공략법이 다 나와 있던 걸 보면, 무마킬이 무력화되는 것도 나름 현실적[* [[로한(가운데땅)|로한]]의 왕족 [[에오메르|두]] [[에오윈|명]]이 영화에서 사용한 전술들은 [[전투 코끼리]] 항목에서 [[기병]]의 대 전투 코끼리부대 공략 전술로 서술된 항목들이다. 영화에서 고증이 잘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죽은 자들의 군대]]가 올 때까지 크게 밀어 붙인 건 사실. 금방 공략당하긴 했지만 첫 등장시 전장을 공포에 질리게 만든 포스는 어마무시하다.[* 등장연출이 그야말로 압권인데 오크 군대를 궤멸 직전으로 몰아넣으며 승승장구하던 로한 기마대가 갑자기 당황해한다. 세오덴의 경악한 표정이 화면에 잡히면서 알 수 없는 짐승의 울음소리와 지축을 울리는 발소리, 그리고 수많은 집단의 함성이 들리더니 이윽고 원근감이 무색할 정도로 압도적인 크기의 무마킬 20여마리가 돌진하고 있다. 무마킬 위에 탄 하라드림 기수의 의기양양한 미소와 더불어 절망적인 나팔소리는 덤.] 다만 이후 남은 몇 마리도 죽은 자들의 군대가 도착하고 나서는 흡사 [[군대개미]]와 비슷한 공세에 밀려 무너졌다. [[김리]]와 '''오크 누가 누가 많이 죽이나''' 내기를 하고 있던 [[레골라스]]가 아주 비범하게 '''무마킬이 휘두르는 상아에 올라타서 그 반동을 이용해 공성탑으로 올라간 뒤, 무마킬의 조종수와 궁수들을 쓸어버린 뒤 머리에 올라타 화살 여러 발을 한꺼번에 쏴 무마킬을 쓰러트려 버리는''' 액션을 펼쳤다. 정확하게 말하면 무마킬의 다리를 올라가서 궁수들을 쓰러뜨린 후 칼질로 공성탑을 무마킬에 연결하는 밧줄을 끊어버린다. 당연히 궁수들과 조종수는 모조리 추락사. 그리고 화살 3발로 무마킬의 뒤통수를 쏴 쓰러뜨린다. 쓰러지는 무마킬의 코를 타고 간지나게 안착한 레골라스에게 [[김리]]는 '우이씨' 하는 표정으로 '''그것도 하나로 쳐야 해'''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 여담 == * 고대에는 스테고테트라벨로돈(Stegotetrabelodon)이라는 상아가 4개달린 생긴 [[곰포테리움]]과 동물이 살았는데 무마킬과 꽤 비슷하게 생겼다. [[https://prehistoric-fauna.com/Stegotetrabelodon]] * 영화에서 음향 담당팀은 처음엔 음향 효과로 보통 코끼리의 울음소리를 넣었는데, 무마킬이 너무 순해보여서 바꿨다고 한다. 게다가 시사회에서 무마킬이 당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자 관객들이 무마킬에 서커스단의 코끼리를 대입해서 동정심을 느꼈는데[* 아닌 게 아니라 로한군들이 무마킬들을 화살과 투창으로 집중 공격하는 장면을 보면 무마킬들이 고통때문에 몸부림친다.], 이 때문에 무마킬이 로한군을 학살하는 장면들을 더 추가했다고 한다. 그래도 무마킬이 고통스러워하거나 쓰러져 죽는 모습을 보고 불쌍하게 여기는 사람이 적지는 않다.[* 그래도 살아남기 위해서 무마킬을 공격해야했던 로한군을 욕하는 의견은 쏙 들어갔다.] 뭐 굳이 따지자면 무마킬은 그냥 시키는 대로 움직일 뿐이니 나쁜 건 무마킬을 전쟁에 써먹은 적군이다. 원작에서도 남의 전쟁에 끌려와서 죽어간 동물로 묘사되어 이들의 죽음을 애석하게 여기는 묘사가 많다.[* 톨킨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군마를 훈련시키는 일을 했는데, 자신이 돌본 짐승들이 인간의 전쟁에 희생된 것을 애석하게 여겼고, 그 때의 감정이 여기에 담긴 거다.] [각주] [[분류:레젠다리움/종족]]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