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설 목민심서 (문서 편집) [include(틀:다른 뜻1, other1=KBS 수목드라마(사극), rd1=소설 목민심서(드라마))] 小說 牧民心書 [[파일:소설 목민심서(초판).png]] 초판본 [[파일:소설목민심서.jpg]] [목차] == 개요 == '[[소설]] 목민심서'는 [[소설가]] 황인경[* 1956년 서울 출생의 여류소설가.]이 1992년에 쓴 소설이다. [[정약용]]의 일생을 전반을 비추며 그 시대의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초판은 삼진기획에서 전 5권으로 나왔으며, 2007년 랜덤하우스코리아(현 알에이치코리아)가 3권으로 묶어서 다시 내다가 2014년 광문각이 '북스타' 브랜드로 동일 권수로 복간했다. == 특징 == 황인경은 1984년 데뷔하고 '입춘 길목에서'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 이후 1989년에 '집게벌레'로 방송작가협회 우수상을 수상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이력이 없었다. 그 동안에 뭘 했느냐 하면 바로 이 소설을 위해 10여 년 동안 칩거하며 [[정약용]]의 생애를 추적하고 취재 조사를 벌였다는 것. 취재에 3년, 집필에 5년, 퇴고에 2년 걸렸다. 작가가 후기에도 적어 놓았고 실제로 적혀 있는 참고문헌도 상당한 양이다. ~~[[덕혜옹주|모 소설]]과 좀 비교된다~~ 소설을 출간하는 데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너무 분량이 많아 신문사에서 모두 거절했으며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무당에 의지하거나 차를 타고 강에 뛰어들려다가 멈춘 적도 있었을 정도. 그러나 정약전과 자산어보를 다룬 내용만을 뽑아내 단행본 <[[떠오르는 섬]]>을 펴냈고, 이것이 소설 목민심서의 발간으로 이어졌다고. [[https://woman.donga.com/people/3/04/12/138395/1|#인터뷰]] 소설 목민심서 발간 이후 다시 또 10여 년 간 잠잠하다가 2007년 [[고선지]] 장군을 주제로 한 장편소설을 내놓았는데 목민심서에 비해서는 반응이 많이 적은 편이었다. 물론 목민심서의 경우는 상당히 많이 팔린(현재까지 650만 부 이상) 인기소설 축에 속한다. 단점은 소설 후반부에 들어서 [[주역]] 해석으로 분량을 치중해 그전까지 재밌게 읽었던 독자들도 이 후반부에서 떨어져나가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특이하게도 정약용뿐만 아니라 복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의 순교, [[정약전]]의 귀양살이와 [[자산어보]] 집필과 같은 형제들의 삶, 그리고 정약용과 관계 있는 인물들, 예컨대 [[정조(조선)|정조]]의 회상을 통해 [[홍국영]], [[사도세자]]를 다루기도 한다. 이처럼 극중 인물들의 상황을 빌어 [[숙종(조선)|숙종]]대부터 [[순조]]까지 상당히 폭넓은 시기를 다룬다. 다만 서용보와 [[심환지]], 그리고 [[정조(조선)|정조]]와의 관계는 21세기 들어서야 심환지가 정조의 숨은 심복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으므로 이들 인물관계는 종래의 학설에 따라 작가의 상상 역량으로 채우고 있다.[* 원래 역사소설은 실제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띄엄띄엄한 부분을 재해석하고 채워놓는 게 묘미다. 예컨대 [[고우영 삼국지]]에서 [[관우]]가 [[제갈량]]을 살짝 탐탁찮게 생각하는 [[라이벌]] 관계였다든가...] [[계명대학교]] 김백철 교수의 <정조의 군주상>에 따르면 정조를 "계몽군주, 개혁군주"로 묘사하지 않은 마지막 시대의 소설이다. 그 이전의 정조는 자객에 시달리고 [[홍국영]]에게 놀아나는 나약한 군주(!)나 개혁과는 거리가 먼 효성스럽고 선하기만 한 군주로 묘사되었는데, 이 책은 정조 붐의 시작을 알렸던 <[[영원한 제국]]>보다 1년 먼저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오히려 자료해석에 게을렀기 때문이 아니고 90년대 초반이 되어서야 [[조선왕조실록]]이나 [[규장각]] 연구가 대대적으로 추진되었기 때문이다. 이 점 때문에 오히려 이 소설은 성실한 자료조사를 통해 오히려 살아 있는 화석처럼 80년대 이전의 정조상에 대한 생생한 집대성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다른 역사소설처럼, 이 소설의 내용이 정약용과 그 형제들의 실제 이야기로 잘못 알려진 사례도 있다. 가령 정약전의 [[자산어보]] 원본이 소실된 이유가 집안 하인의 실수 때문이라는 묘사가 나온다. 정약전의 장례를 치룬 후 유품을 선산의 산지기가 잠시 보관하고 있었는데 산지기의 아들이 장가를 가자 자산어보를 비롯한 정약전의 책을 뜯어다가 신혼방에 도배를 해버렸다고 표현한다. 그나마 자산어보는 정약용과 자식들이 [[필사]]로 베껴서 보존한 것으로 묘사한다. 또한 정약용이 강진 유배 생활 때 주모의 딸과 사귀어서 딸아이를 얻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주모의 딸은 수양딸로 실제로는 역적으로 패가망신한 [[홍인한]]의 손녀였던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화순에서 관노로 있었는데 도망쳐서 강진에서 살고 있었다는 것. 정약용은 그녀의 나이를 듣고 작중에서 "혹시 홍봉한 집안의..."라며 손을 떤다. 그러자 본인이 자신의 조부는 홍인한이라고 밝히며, 그 정체가 밝혀진다. "1~2권에서 홍국영 일가 이야기를 잔뜩 써놓은 게 이것의 복선이었나!" 라고 독자로 하여금 생각이 들게 만드는 존재이기도 하다. 한편 정약용의 이 딸아이는 정약용을 찾아와 인사를 드린 뒤, 그녀를 거둬 주겠다는 정약용의 권유를 거절하고 [[비구니]]가 되겠다며 떠난다. 보통 흥미있는 역사소설이라면 반드시 끼워넣는 전쟁, 정치적 암투, 영웅일대기적 구도 등이 없으면서도 매우 흥미진진한 극소수의 소설 중 하나이다. [[군상극]]적인 면을 많이 띄고 있다. ~~대하역사소설답게 군데군데 들어 있는 [[베드신]] 읽는 재미도 있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목민심서, version=40)] [[분류:대하소설]][[분류:한국 소설]][[분류:1992년 소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