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구간 (문서 편집) {{{+1 新舊間}}} [목차] == 개요 == [[제주도]]의 전통 풍속 중 하나로, 대한 후 5일째 ~ 입춘 3일 전까지 일주일 가량의 이사[* 또는 집수리나 청소]를 해도 좋다고 여겨지는 기간이다. 2021년 기준으로 1월 25일부터 1월 31일까지이다. 육지의 '손없는 날' 풍속이 일년 중 일주일 사이에 집중돼 있다고 보면 편하다. 반대로 생각하면 육지의 손 없는 날은 신구간이 8일 걸러 2일씩(혹은 1일씩)[* 손 없는 날은 음력을 기준으로 날짜의 끝자리가 9 또는 0인 날에 해당한다. 음력으로는 29일까지 있는 달이 있으므로 이 때는 손 없는 날이 2일 연속이 아닌 1일만 있게 된다.] 1년 내내 있는 셈이다. 제주로 이주한 이주민들이 낯 설어 하는 풍속 중 하나. == 상세 == 최근엔 이주민들이 늘고 대단위 아파트들이 공급되기 시작하며 예전같지 않지만, 과거엔 거의 모든 이사들이 이 시기에 이뤄졌었다. 보증금을 까는 월세나 전세 대신 1년치 세를 한 큐에 내버리는 [[사글세]]--죽을세--[* 실제로 제주도 방언으로 '죽어진세'라고도 한다.]가 제주의 주된 주택거래 계약이 된 이유도 신구간 때문. '신구간 시기에 입주' → '1년 뒤 신구간 시기에 재계약/이사' 루틴인 셈. 지금도 이 시기에는 육지의 이사업체들이 제주로 원정와서 한 몫 당기고 간다고 한다. 제주지역 업체만으로는 감당이 안된다고.. 이사업체 외에도 인터넷이나 IPTV 등 이전 신청이나 각종 문의전화가 집중되어 헬게이트가 열리는 때라고도 한다. 이사, 집수리, 대청소 등의 큰 이벤트가 이 기간에 집중되기 때문에 생활쓰레기의 양이 일시적으로 급증하기도 한다. 신구간에 쫓기다보면 많은 실패를 하게 되는데, 하자가 있는 것을 나중에 발견한다거나 집주인이나 주변의 텃세를 경험하게된다. 습한 제주도의 기후탓에 새로 도배한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고 비가 샌다거나 알미늄 단창이라 바람에 의한 소음이 심하다. 일반 주택에는 2중 [[새시]]가 거의 없어서 보온 효과도 없다.[* 따뜻한 남쪽섬에 무슨 보온? 하겠지만 제주도의 겨울도 춥다. 특히 한라산 인근 중산간대는 눈도 많이 온다. 해안지역도 겨울엔 차고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불어 별다르지 않다. 비싼 난방비 때문에 전기장판으로 겨울을 나는 사람들도 많다.] 앞서 서술했듯 1년치 세를 한번에 내버리기 때문에 도중에 이사나오기도 쉽지 않고 집주인에게 수리를 요청해도 모른척 무시하는 경우가 많고 주변에 도움을 청해도 그놈의 궨당[* 친족을 뜻하는 제주 방언. 실제로는 친족 뿐 아니라 이웃사촌 등의 개념까지 포함한다. 본토와 물리적으로 떨어진 섬인데다 육지 사람들로부터 이런저런 차별을 받았던 제주도 특성 상 이러한 궨당 문화는 정치권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진다.] 때문에... 생활정보지 등에 나오는 '계약기간 : 다음 신구간까지' 라는 항목이 있으면 대부분 이런 이유로 제주도 탈출(...)을 위해 올린 것이다. 이 때문에 신축원룸은 육지에 비해 더욱 비싸며 물량도 많이 없다. 신구간 + 연세 크리는 제주도 이주민을 가장 괴롭히는 요소가 되니 사전에 충분히 알아보고 각오를 한다음 가는 것이 좋다. 추운 신구간에 멀쩡해보이던 집이 여름에 곰팡이와 바닥에 고일 정도의 물난리를 겪게될 수 있는 것이다. 아래에 나오는 민속 신들이 하늘로 올라가는...은 다 개소리고 가장 멀쩡할때 집을 계약하는 것이 실제 이유다. 제주도의 전통 풍습이니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는 방법 밖엔 없다. == 유래 == 제주는 지금도 무속신앙의 영향력이 큰 편인데, 신구간의 유래 역시 민속신앙에 유래를 두고 있다. 신구간 기간은 지상에 내려와 인간사를 돌보던 1만 8천 신들이 한 해의 임무를 마치고 제주를 떠나 하늘의 옥황상제에게 업무 보고를 올리고 근무평정을 받아 새로운 임지로 발령을 받는 기간인데, 신이 임지를 비워 공백 상태가 된 이 때 이사를 해야 '''동티가 안 난다'''(해코지를 당하지 않는다.)고 믿는 것.[* 만약 사람들이 신구간 기간이 아닌 다른 기간에 이사나 집수리, 청소를 해서 집안의 새로운 질서를 잡으면 곳곳을 관장하는 신 때문에 몸이 아프는 등 동티가 난다(해코지를 당한다.)고 한다.] 실제적으로는 농한기에 잠시 일손이 빌 때 이사나 집수리를 했던 것이라고 한다. 옛 문헌에도 이 기간을 신구세관(新舊歲官)이 교차되는 때라고 하여 그 풍습이 오래 되었다고 한다.[*출처 조선일보] == 기타 == [[부산광역시]]의 [[영도구]]에도 비슷하게 무속에서 유래한 영도할매라는 이사 금기/특정 이사주간 문화가 있다. 해당 문서 여담 참조. 영도에 제주도 출신 주민이 많아서[* [[제주은행]] 지점이 부산 도심도 아닌 영도구에 있고, 영도 해안선에는 물질하는 [[해녀]]도 많다.]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분류:이사]][[분류:제주특별자치도의 문화]]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