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쌍팔년도 (문서 편집) {{{+1 雙八年度}}} [목차] == 개요 == 시간이 흐르며 실제 지칭하는 연도는 달라졌지만 용법으로 볼 때 '현재'를 기준으로 구시대를 뜻한다는 의미는 변함없다. 단기를 기준으로 [[1950년대]] 또는 현 서기 기준의 [[1980년대]]를 뜻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1950년대를 가리키던 것이 시간의 변화에 따라 1980년대를 가리킨다. 구식적인, 구시대의, 고리타분한, 사라져야할 악습 등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은 비표준어다. [[일본]]에는 [[쇼와 시대]]라는 말이 대체로 쌍팔년도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헤이세이 시대]] 이전의 덴노가 재위하던 쇼와 시대는 [[1989년]] [[1월 7일]]까지였기 때문에 1950년대의 쌍팔년도를 포괄하며 1980년대를 뜻하는 쌍팔년도와도 거의 연대가 겹친다. 이때문에 일본 작품에서 쇼와 시대가 언급될 때, 이 단어를 사용해 직관적으로 의역하기도 한다. == 유래 - [[1955년]](단기 4288년) ==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76013000329203001&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6-01-30&officeId=00032&pageNo=3&printNo=9335&publishType=00020|"부대 내에서의 말이었지만 '''「쌍팔년도」(50년대)'''까지만 해도 군대는 배고프고 춥고 잡일로 고달팠지요."]] > - '''1976년''' 1월 30일 [[경향신문]], 군 복무에 관한 기획인 '육해공 국군과의 대화' 중에서.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6.25 전쟁]] 직후인 [[단군기원|단기]] 4288년([[서기]] [[1955년]]) 을 가리킨다는 설[* 단기를 쓰는 이유는 당시엔 단기가 대한민국의 공식 기년법이었기 때문이다. 단기를 폐지하고 오늘날처럼 서기를 쓰는 것은 [[5.16 군사정변]]으로 박정희가 대한민국의 실권을 장악한 뒤 주도한 여러 제도적 변화 중 하나였다.]이 있으며 출처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단어를 쓰기 시작한 것은 '''6.25 전쟁이 끝난 후'''로 알려져 있다. (당연히 1955년 이전에는 쓰이지 않았고, 1960년대 들어서서부터 많이 쓰기 시작했다. 70년대에 가장 많이 쓰였다.) 이 시절은 전쟁 직후 거의 모든 생산 시설과 자원이 파괴되고,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뒤에서 서너번째로 손꼽는 가난한 나라이던 시절이다.[* 당시 북한은 전후 복구 성공으로 남한보다 훨씬 사정이 나아서 70년대 중반까지 남한보다 잘 살았다.] 특히 그당시 한국군 군대는 장군과 장교들이 군량과 군수물자를 빼돌려 팔아먹어 수 만 명의 병사가 전쟁터가 아닌 후방에서 굶어죽는 [[국민방위군 사건]] 같은 일도 발생했으며, 일본군의 잔재인 병영내 폭력과 가학행위가 일상적인 등 부정 부패와 부조리가 만연해서 모든 것이 엉망인 상황이었다. 그래서 나온 말이 요즘 말로 당나라군대를 의미하는 "쌍팔년도 군대"라는 말이 유행했고 이것이 사회에서도 60-70년대에도 널리 쓰였다. 또 일종의 민간어원설로 1964년설도 있다. 삼칠일(21일), 이팔청춘(16살) 처럼 쌍팔년도가 8에 8을 곱한 64년 즉, [[1964년]]을 가리키는 데에서 유래했다는 [[http://krdic.naver.com/rescript_detail.nhn?query=&kind=&seq=5200&page=1|주장]]이다. == [[의미 변화]] - [[1988년]] == 이후 [[세월]]이 흐름에 따라 서기 [[1988년]]도 흘러간 옛날이 됨에 따라 주로 1980년대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88년이 기준이 된 것은 [[서울 올림픽]]의 영향이 매우 컸는데 이 올림픽을 개최하고 진행 역시 문제없이 진행해서 한국이 더이상 [[한국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3세계 국가가 아닌 올림픽도 문제없이 치루는 발전된 국가가[* 물론 지금과 달리 선진국까지는 아니었다지만 그래도 잘 사는 편인 중진국 내지는 신흥강국 정도였다.] 되었다는 걸 전세계에 과시하는데 성공을 하여 시대의 분기점으로도 충분한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쪽이든 '30~40년 전'을 의미한다는 점에서는 맥락이 비슷하다. 현대에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한지도 어느덧 32년 넘게 흐르고 단기는 사회 어디서든 실생활에서는 전혀 쓰이지 않다 보니,[* [[광복]] 직후에는 [[대한민국]]을 연호로 쓰다가 [[1948년]] 9월 25일에 대한민국 법률 제4호 ‘연호에 관한 법률’에서 "대한민국의 공용 연호는 단군기원으로 한다"고 하여 단기가 공식적으로 쓰였다. 그러나 [[박정희]]가 [[5.16 군사정변]]을 일으킨 해인 [[1961년]] [[12월 2일]]에 폐지 법령이 선포되어 서기를 공용 연호로 쓰게 되었고, [[1962년]] [[1월 1일]]부터는 단기의 공식적인 사용이 중단되었다. 기껏해야 종이 신문에서 쓰는 걸 볼 수 있다.] 1980~199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세대 등은 쌍팔년도를 자신들이 아직 어려서 기억이 없거나 아예 태어나지도 않았던 과거인 1980년대로 인식하고 사용하게 되고, 40대 역시 어릴 때 들었을까 말까 한 유래는 잊은 채 1980년대로 인식하게 되었다.[* 21세기 들어 대한민국 인구 중 약 4분의 1은 19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용법의 변화는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특히 쌍팔년도가 비어이니 만큼, 공식적인 문서가 아니라 구전으로만 전달 되다 보니 단기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1988년보다 과거에도 쌍팔년도라는 말을 썼다는 것을 모르는 이후 세대의 경우 누가 고쳐주지 않는 이상 8이 두 개 들어간 1988년을 쌍팔년도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 단기의 존재를 알아도, 중고등 교과서에서 [[갑오개혁]] 때 양력을 도입했다는 사실만 가르쳐 주므로 교과서 외에 공부를 하지 않거나 별도로 관심을 갖지 않으면 교과서에도 안 나오는 일인 '박정희 대통령 전까지 단기를 썼다'는 사실을 몰라 추론을 못하는 게 당연하다.] 물론 그에 따라 어감 역시 "어려웠던 과거"에서 "자신들이 없던 옛날"또는 "경제호황이었던 과거", "[[1988 서울 올림픽|쌍팔년도 올림픽 시절]]" 등으로 변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회상에서 파생된 '쌍팔년대/쌍팔년도 사람'이라는 의미는 비유적으로 외고집이나 꼰대와 같은 의미로 쓰기도 한다. (예)우리 부장님은 쌍팔년대 사람이다. [[분류:기년법]]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