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역형성 (문서 편집) [목차] == 개요 == '''逆形成(backformation)'''. '역성법'이라고도 한다. 어원 의식이 옅어진 등으로 말미암아 단어의 [[형태소]] 구성을 언중이 잘못 분석하고 특정 형태를 분리하여 본래 없던 기저 단어형을 새롭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쉽게 말해서, 어떤 [[단어]]의 구성이 '[[어근]] + [[접사]]'가 아님에도 언중이 '어근 + 접사'로 해석하는 바람에 새로운 '어근'형 단어가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 역형성의 예 == 역형성은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언중이 무의식중에 일으키는 오류이며, 자체적인 분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과도교정]]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현상이다. 역형성인지 여부를 판별하려면 '원형으로 (잘못) 인식된 어형'이 기존에 없었음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원형으로 인식된 어형이 있으면 그냥 보통의 파생일 수 있다.] 어형 자료가 많이 남아있는 언어에서 역형성을 찾기가 더 쉽다. 예로서 영어는 [[고대 영어]], [[중세 영어]] 등의 자료가 상당히 많이 남아 있어서 예를 많이 찾을 수 있지만, 한국어는 대부분의 문헌이 [[한문]]과 [[이두]]로 적힌 특성상 해당 어형이 없다가 역형성으로 생긴 것인지 단순히 기록되지 않은 것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 [[한국어]] === [[불규칙 활용]]형에서 나온 '푸르르다' 및 '[[다르다|달르다]]' '[[도우다]]', '[[싣다|실다]]' [[따위]]가 있는데, 이는 [[언어의 사회성|규칙 형태의 영향력이 적고 불규칙 형태의 영향력이 많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 [[불규칙 활용]] * 본래 '푸르르다'는 없었고, 단지 러 불규칙 활용 형용사인 '푸르다'뿐이었다. 그 활용의 특성상 '푸르러', '푸르렀다' 등으로 활용하는데, 언중이 이를 ㅡ 탈락 규칙 활용 형태인 '푸르르-어', '푸르르-었-다'로 잘못 분석한 바람에 어간이 '푸르르-'인 규칙 형용사로서 '푸르르다'가 탄생했고,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44850282|이것은 현재 사전에도 등재되어 있다.]] *'다다르다'는 원래 'ㄷ' 불규칙 동사인 '다닫다'였다는데, [[연철]]된 '다다라', '다다름' 등에서 역형성한 듯하다. * '[[도우다]]'는 '푸르르다'와 달리 사전에까지 등재되지는 않고 있으나 이 역시 ㅂ 불규칙 활용 동사인 '돕다'의 활용형인 '도우니', '도와' 등을 언중이 우 규칙 활용 형태인 '도우-니', '도우-아'[* 이때는 '도우-어'로 활용된다.]로 착각하고 '도우다'를 기본형으로 인식한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문법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어린아이들에게서 나타난다. * '달르다'와 '빨르다' 따위는 [[르 불규칙 활용]] 형용사인 '[[다르다]]'와 '빠르다' 따위의 활용형인 '달라', '빨라' 등을 [[ㅡ 탈락]] 활용 형태인 '달르-아', '빨르-아' 등으로 착각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 [['붇다'와 '불다', '붓다'의 구별|'개울이 불다' 따위의 '불다'는 '붇다'의 잘못된 표현]]으로서 기사문에는 대개 '불어나'가 쓰이는 등 규칙 어간 '붇-'이 그다지 안 쓰이다 보니 대개는 '불다'를 기본형으로 인식하고, 여기에는 ㄹ 탈락 규칙을 적용해 '퉁퉁 분 라면', '개울이 불면' 같은 표현들을 쓰게 되었다. 또는 '불은', '불으면'으로 쓰다가 ㄹ 탈락 규칙 때문에 이를 '붏은', '붏으면'으로 오해하고 '붏다'를 기본형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깨닫다'도 ㄷ 불규칙 활용 의식이 옅어져서인지 간혹 '깨닳다'로 오해하기도 한다. * "꽃이나 잎이 시들다."의 뜻으로 쓰이는 '이우다'가 '이울다'의 잘못인 것도 이와 유관해 보인다. *'복사'와 '-돌이'의 신조어 '[[복돌이]]'에서는 '복돌판', '복돌하다' [[따위]]가 만들어졌다. === [[영어]] === [[https://dspace5.zcu.cz/bitstream/11025/16618/1/Staskova.pdf|Stašková(2013), 영어 역성법의 시기와 유형 분류]] * -er/-or의 탈락 대표적인 예가 edit이다. 본래 이 단어는 없었고, 다만 명사로서 editor만이 있었다. 그런데 언중은 이 단어를 worker, singer 등에서 볼 수 있는 -er/-or가 붙은 edit-or의 구성으로 착각한 바람에 뒤의 -or를 제거해 동사 edit를 새롭게 만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민간어원]] 문서로. * [[타자기|typewrit'''er''']](명사) → typewrite(동사) * butch'''er'''(도살자) → [[부치|butch]] * 복수형 → 단수형 * pease(완두콩들) → pea(완두콩) * 접두사의 탈락 * 수학 용어 ratio(비)와 rational(유리수의), irrational(무리수의)은 irrational(1551) → rational(1570) → ratio(1660) 순으로 정의되었다. 자세한 것은 [[무리수#s-1.6|항목 참고]]. === [[일본어]] === *[[보지|여성기]]를 뜻하는 まんこ/めこ는 おまんこ/おめこ가 원형이었다. 어두의 お를 접두사로 해석하여 역형성한 것. == 같이 보기 == * [[과도교정]]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 그 가운데 '분해 오류'와 비슷하다. * [[민간어원]] * [[불규칙 활용]] * [[형태론]] * [[신조어]] * [[싣다]] * [[언어 관련 정보]] * [[언어의 사회성]] [[분류:언어]]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