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04년 (문단 편집) === 한류(韓流) 열풍의 원년 === || [[파일:2004년 한류 열풍 관련 뉴스 모음.jpg|width=385]] || || 2004년, 한류 관련 뉴스 || 2004년, MBC의 [[허준(드라마)|허준]], [[대장금]]과 KBS의 [[겨울연가]], [[풀하우스(드라마)|풀하우스]] 그리고 SBS의 [[불꽃(드라마)|불꽃]], [[천국의 계단(드라마)|천국의 계단]] 등을 비롯한 대한민국 문화가 동아시아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허준과 불꽃의 경우 각각 1999년 방영작, 2000년 방영작이지만 해외에서는 이 시기 또는 비슷한 시기(2003년, 2005년)에 히트한 케이스이다.] 다음 내용은 [[일본]]-[[중국]]-[[대만]] 순서대로 당시 [[한류]] 열풍을 분석한 것이다. * '''[[일본]]''' > "'[[겨울연가]]'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으신 분들은 본 작품에 나오는 인물배역을 맡은 [[배용준]]을 보고 '저런 기생오라비같이 생긴 녀석이 뭐가 좋다고' 라고 한 마디만 해보시라. 아마 부인께서는 화가 나서 며칠동안 '''귀하의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으실 것이다'''." >---- >[[아사히 신문]] 일본에서는 2002년에 방영된 KBS 드라마 [[겨울연가]]가 2003~2004년 사이에 굉장한 히트를 쳤다. 2003년 4월, 일본의 한 케이블 방송에서 겨울연가를 방영했는데, 초기에는 시청률이 저조하다가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률이 폭증하게 된다. 이후 2003년 9월에 겨울연가가 케이블 방송에서 종영된 후 30~50대 여성들 사이에서 미칠 듯한 인기를 끌게 되었고, 거의 하나의 사회현상에 비견될 만한 거대한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본의 공영방송 [[일본방송협회|NHK]]가 고민 끝에 이 해 4월에 겨울연가를 재방영했다. 당시 겨울연가의 방영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이었데도 불구하고 NHK의 간판 드라마인 대하드라마 [[신센구미!]]를 능가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한다.[* 참고로 신센구미!는 2000년대 일본 대하드라마 인기 투표에서 1,355표를 얻어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심지어 이 해 [[5월 22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북한 방문 일정 때문에 드라마 방영이 1주일 연기되자 "왜 겨울연가를 방영하지 않느냐"는 문의가 3,000건이나 들어왔으며, [[2004 아테네 올림픽]] 기간에는 중계 방송 때문에 19회의 시간대를 늦춰서 방영하자 문의가 쇄도했다.[* 비슷한 사례로 한국에서도 [[2020 도쿄 올림픽]] 개회식 때문에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드라마)|펜트하우스]]가 1주일 연기되자 문의가 빗발친 적이 있다.] 또, 이 해 [[7월 23일]]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 바로 겨울연가에 출연했던 배우 [[최지우]]를 [[수상관저|내각총리대신 관저]]에 특별초청 했다.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최지우를 보자마자 "아, 후유노 소나타!"라고 외쳤으며, [[배용준]]이 일본에서 '욘사마'로 불리우며 엄청난 인기를 얻는 것에 자극을 받았는지 한 모임에서 "앞으로 '준사마'로 불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04/nwdesk/article/1949335_30775.html|#]] 한편, 이 드라마로 인해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남이섬]]과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거제도]]는 일본에서 성지순례를 온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또한 탤런트 배용준과 최지우가 일본에 갔을 때 4,500여 명 정도의 인파가 [[도쿄 국제공항|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 몰렸으며, 이 중 대다수는 [[30대]]~[[60대]]였다. 더욱 놀라운 점은 배용준과 최지우를 보러 온 사람이 대부분 중년 여성인 것도 모자라 몇몇은 눈물까지 흘리며 그들을 맞이한 것이었다. 추가로, 배용준 팬들은 배용준을 ‘[[배용준|욘사마]]’(용준 님), 최지우 팬들은 최지우를 ‘[[최지우|지우 히메]]’(지우 공주)로 부르며 팬덤을 다졌다. 이에 대해, 일본 미디어 전문가들은 유례없는 [[한국 드라마]]의 대성공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가부장적 성격이 강한 일본 가정 내의 [[권위주의]]·[[남존여비]]에 지친 주부들에게 드라마 가을 연가는 [[대리만족]]을 주었기 때문에 이렇게 대박을 칠 수 있었다는 분석이 강하다. 또, 당시 [[일본 드라마]]는 도시적인 분위기가 주류였던지라 중년 여성들이 볼 만한 컨텐츠는 거의 없었으며,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히트를 치기 전까지 일본의 주요 시청자는 대부분 젊은 세대와 남성들이었다. 그러다보니 일본 방송사들은 중년 여성들의 관심을 끌어 올리기 위해 힘을 주어 편성하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일본에서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역으로는 인기가수 [[보아]], [[신화(아이돌)|신화]], [[쥬얼리]]가 있으며, 탤런트 중에서는 [[이병헌]], [[장동건]], [[원빈]]이 있다. 특히, 가수 보아의 경우 이 해 연말에 발표한 메리크리가 일본에서 굉장한 인기를 끌었고, 일본의 민영방송 [[후지 테레비]]가 서울 동대문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보아의 가요 무대를 생중계할 정도였다. [[https://youtu.be/L6M1u_W9lJI|[[파일:유튜브 아이콘.svg|width=22]]]] ---- * '''[[중화권]] ([[중국]] · [[홍콩]] · [[대만]])''' 중국에서는 2003~2004년에 방영된 MBC 드라마 [[대장금]]이 이 해에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이 해 10월, 중국의 한 케이블 방송을 통해 대장금이 중국 전역에 방영되었는데 시청률이 '''3.2%'''였다. 시청률만 보면 터무니 없는 수치인 것 같지만, 중국의 평균 시청률 수치를 따졌을 때 3.2%는 제법 잘 나온 시청률로, 공식 시청자수는 약 1억 6천만 명으로 추산되었다. 특히, 드라마 대장금은 중국에서 밤 10시에 방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도시 지역에서 시청 점유율 10%대를 기록했다. 이렇게 대장금이 중국에서 방영되면서 굉장한 인기를 얻자, 대장금의 주제곡 또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심지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한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대장금'을 매우 좋아하지만 공무로 바빠 전부 보지는 못했다"라고 할 정도로 드라마 대장금의 열렬한 팬임을 드러냈다. 말고도 이 해 5월에는 중국 선양시에 코리아타운이라는 곳이 새롭게 생기기도 하였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15&oid=052&aid=0000038119|#]] 또, 중국에서 유행한 한류의 특징이 있다면 일본과는 달리 젊은 세대에서 더 인기가 많았다는 점이다. 실제 당시 중국의 젊은 세대[* 대개 에코붐 세대 또는 밀레니얼 세대이다. (1975년생~1994년생)]에게는 중국 문화에 비해 한국 문화가 화려함과 동시에 너무 일탈적이지도 않은 적당한 성격을 띄고 있었기 때문에 선택되었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중국 미디어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한류가 유행하게 된 배경을 탐구했다. 당시 중국의 전문가들은 중국인들은 서구지향적 문화 소비 추세가 상승 중이었는데, 미국 문화로 대표되는 서구 문화는 [[미국]]과 대립 관계를 갖은 중국 입장에서는 거부감을 주었고, [[일본]]과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같은 정치적인 갈등으로 반일 감정이 컸다. 또, [[홍콩]]의 문화는 이미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렇다보니 한국 문화가 적합하다고 생각되어 유행하게 되었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또, 미국이나 일본 문화에 비해 한국 문화는 소비 비용이 상당히 저렴한 것도 한몫했다. 이외에도 중국과 홍콩에서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역으로는 인기가수 [[NRG(아이돌)|NRG]], [[베이비복스]], [[코요태]]가 있으며, 탤런트 중에서는 [[장나라]], [[이정현(멀티 엔터테이너)|이정현]], [[김희선]]이 있다. 이 중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경우 이 해 11월, 중국에서 제1회 동맹 박람회 폐막식 공연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으며, 베이징올림픽체육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04/nwdesk/article/1943498_30775.html|#]]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동아시아의 한류)]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