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0(소설) (문단 편집) == 줄거리 == 2001의 [[목성]] 탐사 미션이 미증유의 대참사로 끝나고 긴 시간이 흐른 2010년. [[미국]]과 [[소련]][* 1982년작이라 [[소련]]이 나온다.]은 각자 목성 궤도에 방치된 우주선 디스커버리호를 찾으러 갈 준비를 한다. 디스커버리의 궤도가 의외로 불안정하여, 머지 않아 목성으로 추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 게다가 디스커버리의 컴퓨터에는 인류외 지성과의 접촉에 대한 소중한 자료가 담겼을 수도 있다. 주인공이자 전편에도 등장한 헤이우드 플로이드는 미국 미션팀의 대장이 되어, 준비가 계속 지연되는 미국의 디스커버리 2호 대신에 이미 출발 준비가 끝난 소련의 장거리 우주탐사선 레오노프호를 얻어 탄다. 긴 우주 여행이 끝나고 동면에서 눈을 뜬 플로이드는 뜻밖의 소식을 듣는데, 그가 잠자는 동안 [[중국]]이 새로 짓는 [[우주정거장]]인줄 알았던 것이 갑자기 지구 궤도를 이탈해 목성으로 떠났다는 것. 게다가 이 우주선("첸"호[* 중국의 과학자 [[첸쉐썬]](錢學森)의 이름을 땄다.])은 돌아올 추진제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듯 초고속으로 가속하여 레오노프호를 앞지른다. 알고 보니 첸호는 목성까지 갈 때 추진제를 다 쓰고, 목성의 위성 [[유로파(위성)|유로파]]에서 귀환용 추진제인 물을 재보급할 계획인 것. 그러나 유로파에는 생명체가 있었으며, 이들은 첸호가 켜놓은 작업용 조명등에 이끌리듯 접근하여 첸호를 파괴한다.[* 적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주광성을 가진 식물 비슷한 생명체라 빛을 향해 다가온 것이다. 게다가 아름드리 나무처럼 커다란 생명체라, 우주선 선체에 줄기를 걸치기만 했는데도 선체가 주저앉았다.] 그러나 중국 우주비행사들의 죽음을 애도할 시간은 없었다. 레오노프호 역시 위험천만한 감속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 감속에 많은 양의 추진제를 할애할 수 없는 레오노프호는 에어로브레이킹이라는 방법으로 감속하여 목성 궤도에 진입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우주선을 목성 대기권에 살짝 들어가게 해서 그 마찰로 속도를 줄이는 방법이다.[* 2001년에 만들어 더 구형인 디스커버리는 어떻게 추진제를 재보급하거나 에어로브레이킹 없이 목성 궤도에 안착했는지 궁금할 수도 있을텐데, 디스커버리는 그런 거 없이 그냥 추진제를 오는 길에 다 썼다. 몇십초 정도 분사할 여유분만 남기고 몽땅 썼다. 당시 [[모노리스(스페이스 오디세이)|모노리스]]의 발견으로 인해 급히 목성까지 가야만 했기 때문이다. 물론 우주비행사들을 목성에서 죽으라고 한 것은 아니고, 목성-지구 왕복이 기능한 디스커버리 2호가 완성되어 데리러 갈 때까지 디스커버리 1호는 컴퓨터의 관리를 받아 인간 승무원들은 모두 몇년동안 동면하며 기다린다는 계획이었다. 이는 디스커버리호가 [[HAL 9000]]이란 인공지능이 탑재된 우주선이기 때문에 가능한 계획이었는데, HAL 9000은 항해 도중에 고장이 난데다 보우먼이 아예 꺼버렸다. 즉 디스커버리의 유일한 생존자 보우먼은 목성에서 죽을 운명이었던 것. 물론 그렇게 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당연히 엄청난 열이 발생하며 잘못하면 눈깜짝할 사이에 우주선이 산산조각날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지만, 소련 조종사들은 능숙하게 이를 성공시킨다. 목적지에 도착해 미국 미션팀의 나머지 두 사람이 눈을 뜨는데, 이들은 엔지니어 월터 커노우와 컴퓨터 공학자 챤드라세카 램필라이로, 그 중 챤드라세카 박사는 [[HAL 9000]]을 개발한 사람이다. 미국 우주선 디스커버리를 소련인들과 함께 수복한다는 미묘한 긴장 상황에서도 두 사람은 맡은바 임무를 훌륭히 완수하여, 선체가 마구 회전하며 방치된 디스커버리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HAL의 기능도 상당 부분 복구시킨다. 레오노프와 나란히 정박한 디스커버리호의 창밖에는 거대한 목성의 장관과 신비로운 [[모노리스(스페이스 오디세이)|모노리스]]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평화로움도 잠시, 플로이드에게 누군가 컴퓨터를 통해 경고를 전한다. 엄청난 위험이 닥쳐올테니 즉시 목성을 떠나라는 것. 소련인들이나 월터의 장난으로 생각하며 코웃음치는 플로이드에게, 경고자는 자신이 디스커버리호 선장 데이빗 보우먼이라고 말하며 먼지 입자를 끌어모아 보우먼의 형상을 보여줌으로써 그 증거를 보여준다. 게다가 모노리스가 갑자기 사라져 그의 경고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그러나 추진제의 부족으로 인해 즉시 출발은 불가능한 상황이라[* 물론 당장 발진이야 할 수 있지만 그랬다간 지구로 살아서 돌아갈 수가 없다. 우주선이 목성에서 출발해 현재 보유한 추진제의 절반을 가속에, 나머지 절반을 감속에 썼을 때 지구에 딱 도착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지구와 목성의 위치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지구]]와 목성이 좀 더 근접할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이에 플로이드는 디스커버리호 자체를 부스터 로켓처럼 사용하자는 제안을 한다. 레오노프와 디스커버리를 탄소 케이블로 묶어 연결하고, 디스커버리에 남아있는 소량의 추진제를 모두 분사하여 두 우주선을 가속한 뒤, 케이블을 끊고 레오노프를 가속해 레오노프만 지구로 귀환한다는 것. 물론 이를 위해서는 디스커버리의 조종사, 즉 HAL의 협조가 필수적이었다. 기억을 소거하여 자신의 살인 행각을 기억하지 못한다고는 해도 전과가 있는지라 못미더운 HAL 9000이지만, HAL은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여 레오노프는 목성권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지구로 향하는 우주비행사들은 모노리스가 목성의 대기를 섭취하며 증식해 목성을 [[항성]]으로 변환시키는 모습을 목격하며, [[태양계]]에 생겨난 제2의 [[태양]]의 빛과 함께 데이브 보우먼의 메시지가 지구를 향해 날아간다. >'''이 모든 세계들이 너희의 것이다- 유로파만 빼고.''' >'''유로파에는 착륙하지 말아라.''' 에필로그에서는 제2의 태양의 빛과 열로 인해 바다가 있는 행성으로 변한 유로파에서, 긴 세월이 흐른 뒤 유로파의 생물들이 모노리스와 조우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그리고 이후 나온 후속작 2061과 3001의 내용에 따르면, 이들 [[유로파(위성)|유로파]]의 생물들은 [[태양계]]의 두 번째 지적생명체로 진화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