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666 (문단 편집) == 짐승의 수 == ||<-2> [[https://www.academic-bible.com/en/bible/NA28/REV.13|요한 묵시록 13장 18절]] || ||<-2> '''Ὧδε ἡ σοφία ἐστίν. ὁ ἔχων νοῦν ψηφισάτω τὸν ἀριθμὸν τοῦ θηρίου, ἀριθμὸς γὰρ ἀνθρώπου ἐστίν, καὶ ὁ ἀριθμὸς αὐτοῦ ἑξακόσιοι ἑξήκοντα ἕξ.'''[* '''hōde hē sophia estin. ho echōn noun psēphisatō ton arithmon tou thēriou, arithmos gar anthrōpou estin, kai ho arithmos autou hexakosioi hexēkonta hex.'''] || ||여기에 지혜가 필요한 까닭이 있습니다. 지각이 있는 사람은 그 짐승을 숫자로 풀이해 보십시오.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숫자입니다. 그 숫자는 육백육십육입니다. ||여기에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각이 있는 사람은 그 짐승을 상징하는 숫자를 세어 보십시오. 그 수는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데, 그 수는 육백육십육입니다. || || [[https://bible.cbck.or.kr/Knbnotes/Bible/Rv/13|가톨릭 새번역]] || [[https://www.bskorea.or.kr/bible/korbibReadpage.php?version=SAENEW&book=rev&chap=13&sec=1&cVersion=&fontSize=15px&fontWeight=normal|개신교 새번역]] || [* 기타 번역:[br]'''바로 여기에 지혜가 필요합니다. 영리한 사람은 그 짐승을 가리키는 숫자를 풀이해 보십시오. 그 숫자는 사람의 이름을 표시하는 것으로서 그 수는 육백육십육입니다.'''{{{-2 (공동번역성서)}}}[br][br]'''바로 여기에 지혜가 있어야 한다. 지각이 있는 사람은 그 짐승의 숫자를 풀이해 보아라. 사실 그것은 어떤 사람의 숫자이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다.'''{{{-2 (200주년 신약)}}}[br][br]'''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2 (개역개정)}}}] 신약 성경 [[요한의 묵시록|요한 묵시록]]에 나오는 '[[짐승(성경)|첫째 짐승]]'의 이름을 가리키는 숫자. 요한 1서에서만 나오는 단어인 [[적그리스도]]와 자주 엮인다. 일부 성서학자들에 의해 파피루스 115의 권위에 의존해 616이 원본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오늘날 표준 비평본인 Nestle-Aalnd 28판에서는 ἑξακόσιοι ἑξήκοντα ἕξ{{{-2 (hexakosioi hexēkonta hex)}}}, 곧 666으로 본다. 사본마다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 εξακοσιοι εξηκοντα εξ('''육백육십육''') - [math(\aleph)] (01), A (02), P^^apr^^ (025), 046, 대다수 미너스큘, arm, Byz^^pt^^, cop, eth, lat, syr, [[이레나이우스|Iren]], 히폴리투스, [[오리게네스]], 빅토리누스, 그레고리오, 프리마시우스, 안드레아스, 베아토, 아레타스 * {{{#!html χξϲ}}}('''666''') - [math(\frak{P})]^^47^^, 051, Byz^^pt^^ * {{{#!html χιϲ}}}('''616''') - [math(\frak{P})]^^115^^ (''P. Oxy.'' 4499) * εξακοσιοι δεκα εξ('''육백십육''') - C (04), vg^^ms^^, Iren^^mss^^, 튀코니우스^^pt^^, 카이사리우스 * εξακοσιοι εξηκοντα πεντε('''육백육십오''') - 2344 * εξακοσιοι τεσσαρακοντα εξ('''육백사십육''') - '''[math(\mathfrak{L})]'''^^ar^^ 그렇다면 육백육십육은 누구인가? 현대의 비평적 성서주석학에서는 [[네로]] 황제로 보는 데 널리 의견이 일치한다. '네로 황제'를 뜻하는 'Neron Caesar'[* 그리스어로는 네로를 네론(Νέρων)이라고 한다.]를 아람어식으로 표기하면 NRWN QSR가 되는데, 이를 히브리 문자에서 대응하는 숫자로 변환하면 다음과 같이 합이 666이 된다. || Nun (נ) || Resh (ר) || Vav (ו) || Nun (נ) || Qoph (ק) || Samekh (ס) || Resh (ר) || 합 || || 50 || 200 || 6 || 50 || 100 || 60 || 200 || '''666''' || 다른 사본인 616의 경우 그리스어인 네론이 아닌 라틴어 네로를 사용해서 즉, NRWN QSR에서 두 번째 N이 빠졌다고 하면 대응이 가능하다. || Nun (נ) || Resh (ר) || Vav (ו) || Qoph (ק) || Samekh (ס) || Resh (ר) || 합 || || 50 || 200 || 6 || 100 || 60 || 200 || '''616''' || 665의 경우 W 대신 H를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 || Nun (נ) || Resh (ר) || He (ה) || Nun (נ) || Qoph (ק) || Samekh (ס) || Resh (ר) || 합 || || 50 || 200 || 5 || 50 || 100 || 60 || 200 || '''665''' || 곧 "666은 '네로'의 그리스어 이름 '네론 카이사르'{{{-2 (Neron Kaisar)}}}의 히브리어 음역을 숫자로 환산한 결과이다. 7은 완전수이고 6은 흉수인데, 666은 흉수를 세 개나 합쳐놓은 것이다. 반대로 예수{{{-2 (Iesus)}}}를 환산한 수 888은 완전수보다 하나가 더 많은 8을 셋 모든 것이므로 매우 좋은 수를 가리킨다."[* 정태현, 《거룩한 독서를 위한 요한 묵시록 주해》, 한님성서연구소, 2012, p.146] ΙΗΣΟΥΣ{{{-2 (IESOUS)}}}를 이 방식대로 숫자로 표기하면 다음과 같이 되어, 합이 888이 된다. || Ι {{{-2 (I)}}} || Η {{{-2 (E)}}} || Σ {{{-2 (S)}}} || Ο {{{-2 (O)}}} || Υ {{{-2 (U)}}} || Σ {{{-2 (S)}}} || || 10 || 8 || 200 || 70 || 400 || 200 || 초기 교회는 [[로마 제국]]으로부터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신자들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이름을 숫자화해 표기했다. 이것이 바로 [[게마트리아]](Gematria) 해석법. 즉 이름 철자에 하나씩 숫자를 부여해 해석법을 아는 사람들끼리만 의미를 공유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언어로는 [[그리스어]], [[라틴어]], [[히브리어]]가 있다. [[로마 숫자]]는 로마자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 매우 유명하며 그리스 문자 역시 [[그리스 숫자]]로 쓸 수 있다.] 요한 묵시록의 이러한 말투들이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는 매우 기이하게 보이겠지만, 당대의 교양 있는 신자들은 충분히 뜻을 파악할 수 있는 화법이었다. 공권력에게 박해 당할 때 돌려말하는 화법이 발달하는 건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현상이고[* 시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20세기 한국만 하더라도 일제 시대와 독재 시절에는 언론의 돌려말하는 화법이 발달했었고, 오늘날 중국인들도 공산당을 비판할 때는 매우 고차원으로 돌려말한다. 물론 이렇게 돌려말해도 듣는 사람들은 행간을 파악한다.] 무엇보다도 요한 묵시록 본문부터가 "지각 있는 사람"은 충분히 뜻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2 (13,8)}}} >요한 묵시록은 결코 '비밀스러운' 책이 아니다. 당시 독자들은 이 책의 묵시 문학적 상징 세계를 잘 알고 있었다. 요한 묵시록이 그들에게서 거둘 수 있었던 성과는, 그 교회들의 시대·상황(狀況)·문학적 환경 등을 알아야만 비로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 >슈테판 슈라이버{{{-2 Stefan Schreiber(1967~)}}}[* [[독일]]의 [[신학자]]]/마르틴 에브너{{{-2 Martin Ebner(1945 ~)}}}[* 독일의 가톨릭 [[사제]]이자 신학자] 등 공저, 《신약성경 개론》{{{-2 Einleitung in das Neue Testament}}} ([[분도출판사]] 2013), 874쪽 다만 현대에 가톨릭, 개신교, 세속주석학을 막론하고 666이 네로라는 데 폭넓은 동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보자면 독자들의 주관적인 취향과 독후감에 따라 온갖 낭설이 난무했다. 가령 [[교황]]{{{-2 (종교개혁 후 개신교의 주장)}}}, [[무함마드|마호메티스]]{{{-2 (그리스도인들이 마호메트(무함마드)를 짐승의 숫자에 맞추어 바꿈)}}}, [[아돌프 히틀러|히틀러]]{{{-2 (독일어 알파벳을 A=101, B=102, C=103.....으로 계산하면 HITLER는 666이 된다)}}} 등이 그런 낭설들이다. 물론 주석학적으로 보면, 거듭 말하지만 666은 네로라는 데 폭넓은 동의가 이미 이루어졌다. 저자가 '자기 시대의' 독자들에게 쓴 글이니만큼, 자신들을 박해하는 로마 공권력의 인격적 표상인 네로 황제를 지목했을 가능성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