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815콜라 (문단 편집) == 1차 출시 == [[파일:콜라독립 815.jpg]] 1998년 범양식품[* 에어컨 메이커 [[귀뚜라미그룹|귀뚜라미범양]]과 같은 과거 범양상선 계열사. 1987년에 박건석 총수가 검찰 조사 도중 투신 자살하면서 그룹이 공중 분해되었다.]에서 기획하고 건영식품[* 한때 가야농장으로 알려졌던 회사로 범양식품의 자회사 내지는 피보증계열사였으나 이후 [[https://www.thinkf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14|부도]]처리되었고 가야 브랜드는 웅진식품에서 보유하고 있다.]에서 [[https://news.joins.com/article/3696207|출시]]했다. 출시 당시에는 '콜라독립 815'였다. 이와 비슷한 케이스의 한국 콜라 브랜드로 1996년에 [[해태음료]]에서 출시했던 [[콤비콜라]], 그리고 815콜라와 같은 해에 [[hy|에치와이]]인 당시 한국야쿠르트에서 출시했던 '코리아콜라 탁시'가 있다. 코리아콜라 탁시의 경우 [[일화(기업)|일화]] 초정 공장에서 생산했다. [[대구광역시]]에 본사 및 공장이 있고, [[대전광역시]]에도 공장이 있었던 범양식품은 [[1973년]]부터 [[코카콜라]] [[미국]] 본사에서 원액을 받아 라이센스 생산하던 대구, 경북 및 충청 지역 보틀링 업체였다. 그런데 한 20여 년이 지난 [[1997년]]무렵, 한국 음료시장의 시장성이 분명해지자, 미국 코카콜라 본사는 한국 시장에서의 유통을 라이선스가 아닌 직영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전략을 바꾸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라이선스 업체와 재계약하지 않고 기존 라이센스업체로의 원액 공급 중단을 선언했다. 뒤이어 [[OB맥주]], 우성식품, 호남식품으로부터 음료사업 부문을 모두 인수하여 한국코카콜라보틀링㈜[* 현재는 [[LG생활건강]]에 인수되어 코카콜라음료㈜로 바뀌었다. 다만, 원액 공급 및 온라인 마케팅 부문은 분사하여 미국 본사 계열인 한국코카콜라유한회사에서 하고 있다.]이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범양식품도 5천만 달러에 인수하려 하자, 범양식품은 이를 끝까지 거부하였고 "우리도 콜라를 제법 오래 만들어 왔으니까 우리의 기술력으로 한 번 만들어보자!" 라고 나온 것이 바로 815 콜라이다. 다시 말해 애국 마케팅 편승과는 거의 무관한 시작이었다. 외국 자본에 인수되지 않으려는 애국심이라고 할 수도 있다. [[https://news.joins.com/article/3696207|#]] 1997년까지 한국에서 [[코카콜라]]를 직접 생산하던 회사의 제품인데다, 당시 [[1997년 외환 위기|외환위기]]로 인해 [[물산장려운동|국산을 사용하자]], 해외 거대 자본의 횡포에 맞서는 토종 회사를 밀어주자는 분위기에 맞물려 [[1999년]]에는 시장 점유율 13.7%까지 차지하는 등 선전했다. 범양식품에서는 당시 마케팅의 일환으로 '콜라독립'이라는 문구를 사용하기도 했다. 각계 각층의 환영이 잠깐(!) 있었으며 이런 저런 언론에서 [[애국심 마케팅]]을 외치고 광고에서부터 국산임을 강조하는 대사에서부터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모델 [[판유걸]], 배우 [[최종원]][*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공천 탈락.] 등이 모델로 출연하기도 하였다. [[https://youtu.be/rlufBTjHRDw|판유걸 버전 CF]] 이에 발 맞춰 자매품인 초록색 캔의 815 사이다[* 맛이 [[스프라이트(음료)|스프라이트]]보다 더 톡 쏘고 레몬맛이 조금 났다. 단, 재출시한 사이다는 오히려 레몬맛 탄산수보다 조금 나은 정도.], 오렌지색 캔의 815 오렌지맛, 815 포도, 815 커피소다, 하얀색 바탕 캔의 815 그린티(녹차음료), 맑은 물 사이다[* 맑자가 아래아 한글이다.]까지 야심차게 냈었지만... 상기했듯 한 때는 맛이 없었음에도 외환위기+애국심 마케팅의 시너지 효과로 선전하기도 했으나, 결국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꼴이었다. 그리고 어떻게 된 게 [[랜덤|사는 콜라마다 맛이 제각각인 기괴함까지 보여줬다]]. 한 마디로 롤러코스터. 즉, 품질 관리의 실패도 원인이었다. 범양식품 관계자도 이런 배합 비율을 우리가 알아서 해야 했다며 언급한 바 있다.[* 다른 사례로 [[CJ제일제당]]의 착즙 주스인 쁘띠첼 스퀴즈가 제품마다 맛의 편차 때문에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했는데 더는 안 나오고, 홈페이지의 제품 목록에서도 빠졌다. [[http://www.dailycnc.com/news/articleView.html?idxno=31285|관련기사]]] 게다가 자본력과 마케팅에 밀린 면도 있겠지만, 일단 가성비부터 뛰어난 것도 아닌 상황에서 맛 자체도 드럽게 없어서 당장 당시 학생들도 한두 번 마셔보고 그 이후로는 다시는 안 마시거나 저렴함에 마시는 정도였다. 메이저 콜라 회사의 광고 공세는 유명하고, 또한 접근성 자체가 차이 났다. 일부 향토 군소 패스트푸드점에서는 815 콜라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절대 다수의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메이저 콜라를 사용하는지라 입맛이 익숙해진 면도 있고, [[대형마트]]가 아닌 소규모 슈퍼마켓[* 요새는 거의 사라졌지만, 당시에는 [[CU]] 같이 체인점 형태의 [[편의점]]들보다 소규모 슈퍼마켓이 더 많았다.]에서도 815콜라를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가격 경쟁력도 있었지만, [[코카콜라]]의 물량+할인 공세에 가격 경쟁력도 없어지게 되자[*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할인 마트에서 [[코카콜라]]가 350원에 팔던 시절 815 캔이 '''250원'''이었다. 그런데 이것도 나중에 코카콜라가 300원으로 떨어지니까 815가 초고속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단번에 밀리게 된 것은 당연지사.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당시에 [[블라인드 테스트]]로 코카콜라나 펩시콜라와 구별이 힘든 결과가 나왔다는 말도 있고,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사람들 입에는 맛이 차이는 느껴지더라도 먹을만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먹을 만한 맛이라 치더라도 분명 기존 메이저 콜라보다 뒤쳐지는 맛인 것은 분명하고[* 메이저 콜라 회사에서 100년 가량 쌓아온 기술은 어마어마하다.], 가격 경쟁력도 떨어지기 시작하니 굳이 815 콜라를 사 마실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외환 위기 광풍이 지나가고 나자 "같은 값, 또는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값이면 [[코카콜라]]나 [[펩시]]를 마시지 이걸 왜 마시냐?"라는 반응들이 주를 이루었다. 게다가 [[1990년대]] 초, 중반까지만 해도 국산품 애용이라는 것이 당연한 구호로 여겨졌고 [[1997년 외환 위기]]로 기업들이 쓰러지거나 외국 기업에게 한국 기업이 인수 당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에 애국심 마케팅이 잘 먹혀들었지만 경제도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애국심 마케팅이 더 이상 먹혀들지 않게 되었다.[* [[2010년대]] 이후로 국산품 애용은 무슨 [[일제 강점기]]나 [[1970년대]]에나 나올 법한 구호로 여겨지는 분위기이다. 사실 1990년대까지 많이 나왔었다.] 결국 [[2000년]]을 기점으로 슈퍼에서 멸종되어 갔고, 이후 학교 앞 [[문구점]], 군부대, 지방대 캠퍼스 자판기나 [[장례식장]] 음료로 연명하다가[* [[상조]] 회사 문제가 대두될 때 나오는 말처럼 근본적으로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음료나 음식을 박리다매 하거나 저가 음료를 비치하는 경우가 많다. 815가 이런 이유로 장례식장 음료로 많이 나갔고, 그 이후는 주로 [[콤비 콜라]]가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콤비콜라도 현재는 없다.] [[2004년]]에 생산이 중단된 후, 2007년 범양식품은 완전히 파산하고 [[흑역사]]가 되었다. 진짜 끝. 심지어 박승주 회장[* 박건석 범양상선 회장의 [[장남]].]의 저택까지 경매에 넘어갔다.[* 이 저택은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이 낙찰받았다고 한다. [[http://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16/09/07/0028/prev_ver|#]]] 다만 회사 자체가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고, 범양식품의 계열사로 역시 815를 판매한 건영식품[* 현재는 웅진식품에 합병되어 소멸.]은 범양식품이 폐업하기 전 다른 곳으로 인수되어 가야농장이라는 브랜드 명으로 채소, 과일 쥬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것도 2011년 12월에 [[DB그룹]]에 인수. 하지만 가야농장 브랜드로 815 콜라가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여겨졌다. 상기한 대로 처음 시작은 꽤 선전했기 때문에 품질만 괜찮았다면 오랫동안 적어도 한국에서만큼은 코카콜라나 펩시를 견제할 수 있는 막강한 상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런 자국 브랜드 콜라로 [[코카콜라|빨간 콜라]]와 [[펩시|파란 콜라]]의 공세를 물리치고 성공한 사례가 바로 [[페루]]의 [[잉카콜라|노란 콜라]]이다.[* 이 쪽은 1930년대부터 시작된, 의외로 역사가 깊은 차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8.15 콜라가 제 값 받고 파는 게 범죄인 맛임에도 불구하고 외환위기와 애국심 마케팅으로 반짝이나마 잘 나갔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한마디로 8.15 콜라가 품질관리에 성공해 맛만 좋았었다면 현재 한국에서 팔리는 콜라의 대명사는 815 콜라가 될 수도 있었다.] 역시 뭐든 잘 만들고 봐야 된다. 결국 코크(Coke)로는 도무지 페루에서 못 이기겠다고 생각한 [[코카콜라]]가 [[잉카콜라]]의 주식을 매수했을 정도다. [[독일]]에서도 이러한 자국 콜라가 꽤 성업하고 있고 대표적인 브랜드로 프리츠 콜라, 비타 콜라 등이 있다. 이중에서 비타 콜라는 동독에서 생산된 콜라인데 통일 직후에 구조조정으로 공장이 폐업되면서 한동안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가 1994년에 재출시 되었는데 동독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맛도 그런대로 있는 편이다 보니 성공적으로 재정착했고, 그래서 현재까지도 팔리고 있는 중이다. 한국에는 이 중 '아프리콜라'라는 제품이 수입되어 대형 마트 등지에서 판매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