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A-10 (문단 편집) === 영광의 이면 === 하지만, 걸프전 당시 A-10을 [[AGM-65]] 매버릭 발사 플랫폼으로 활용했던 것은 A-10이 매버릭 운용에 특화되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애초에 매버릭을 이용한 근접지원(CAS)임무는 미 공군의 만능 일꾼 [[F-16]]의 몫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F-16]]들은 다른 전력들과 함께 적 후방 차단임무나 [[스트라이크 패키지]]의 일원으로 참가하기에도 벅찬 상황이었기 때문에, '''CAS 따위의 잡일'''[* 위의 탄생 항목을 다시 보자.]에 투입될 여유가 없었다. 그렇다고 CAS 임무에 마냥 손놓고 있을 수는 없던 차에 [[쩌리]] 취급받던 A-10이 눈에 들어왔던 것 뿐이었다. 한편 A-10이 [[AGM-65]]에 크게 의존했던 또 다른 이유는 자체적인 레이저 목표지시기가 없어 레이저 유도폭탄을 쓰기 어려웠기 때문. A-10은 아군의 지상부대나 다른 기체가 레이저로 목표를 지시하면 그 위치가 어디인지 HUD에 띄워주는 장치만 있었을 뿐, 스스로 레이저로 목표를 지시하여 레이저 유도폭탄을 유도하는 기능이 없었다.[* 걸프전 개전 당시만 해도 미 공군이 투입한 전투기 중 스스로 레이저 유도를 제대로 할 수 있던 전술기는 이미 레이저 유도장치를 갖고 있던 [[F-111]]이 유일했다. 당시 최신형 타게팅 포드였던 [[랜턴 포드]]가 있었지만 그 수량은 단 72세트가 전부였다. 미 공군은 이를 모두 [[F-15E]]에 장착한 뒤, 추가로 전쟁 중 도입된 랜턴 포드를 F-16 블록40/42에 몰아줬다. 그래도 150개도 채 안됐지만.] 간단하게 말해서 A-10이 매버릭 셔틀로 부활한 것은 어디까지나 '''A-10이 실질적으로 쓸 수 있던 무장이 오로지 매버릭 뿐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이 컸던 걸프전에서 A-10의 활약에 상당한 거품이 더해졌고, 이전부터 홍보하던 '탱크킬러'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더욱 공고해지면서 일약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하지만 걸프전 당시 이라크 기갑차량을 제일 많이 파괴한 것은 [[F-111]]이었다. 또한 걸프전에서 지적된 A-10의 문제는 구식 조종석. 이 때문에 A-10 조종사는 버튼의 바다에서 AGM-65 같은 유도무기를 준비[* PC처럼 '''[[부팅]]'''하고 시각 센서를 가동시켜야 했다.]하고 목표를 조준하는 절차를 진행하다가 너무 목표물에 가까이 접근하여 적의 대공포화 사정거리 안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순순히 죽어줬느냐''' 하면 그건 또 별개이긴 한데...... 이 맷집 역시 어느 정도는 거품이 낀 명성이었다. A-10의 맷집이 빛을 발한 건 어디까지나 미군의 사전 폭격에 의해 방공망이 제압당한 상태에서 겨우 살아남은 소화기나 소수의 소, 중구경 대공포가 상대였고 그런 유리한 상황에서 운영했음에도 A-10이 맨패즈나 SAM에 격추당한 사례가 상당하다. 레이더, ECCM 장비, 지대공 미사일, 다수의 대공포로 제대로 구축된 대공화망에선 A-10이라도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 A-10의 전술이 중고도 전술로 바뀐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A-10의 대체기종이 F-35인, 얼핏 봐서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결정도 이 전장 패러다임에 의한 것이다. 얼핏 생각해서는 좁디 좁은 무장 적재량을 가진 F-35가 어떻게 미사일 빵빵하게 적재하는 A-10을 대체하냐 싶지만, 현대에서 장갑 좀 두꺼운 공격기가 폭탄을 잔뜩 실고서 전장에 배달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의미다. 위에서 의미했듯이 현대의 발전된 대공미사일 앞에서는 A-10이든 종이비행기든 똑같이 맞추기 쉬운 표적일 뿐이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같은 이유로 냉전 이후로 대용량 폭격기를 쓰는 나라 자체가 거의 없는 편이고, 미국 같은 경우도 B-52 같은 재래식 거대 폭격기는 먼거리에서 ALCM을 쏘는 순항미사일 셔틀로 전락한 지 오래고, B-2는 특유의 스텔스 성능 덕분에 쓰는 것이고, 애매한 B-1B는 B-52 보다도 먼저 퇴역될 위기에 처한 지경이다.[* 왜 JDAM 택시가 됐는지 생각해 보자. 기체는 조약으로 ALCM 운용 능력 삭제당하고 핵폭격 임무에서도 배제된 데다 상대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무장 게릴라의 대공능력 특히 중고도 방공능력은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마디로 명색이 B-52의 후계로 전략폭격기로 개발된 녀석이 현대 전장에서 써먹을 데가 없어서 그나마 써먹을 수 있을 데를 찾은 게 JDAM 셔틀이나 하고 있는 신세란 소리다. 즉 JDAM 택시는 현재 B-1B의 현실을 보여주는 증거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텔스 성능으로 생존률이 높고, 발전된 인식능력과 전자장비와 소프트웨어로 명중률 높은 지상타격력 또한 기대할 수 있는 F-35로 A-10을 대체하는 것이다. 물론 IS 같은 저강도 분쟁 상대로는 A-10으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지만, 러시아나 중국 같은 본격적인 미래전을 펼칠 상대들을 생각하면 언제까지고 A-10으로 지상공격기로 쓰겠다고 매달릴 순 없다. 이렇듯 전술적인 제한이 상당했던 탓에 미 공군 내부에서는 A-10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내면에 계속 잠재되어 있었다. 겉으로는 A-10C로 개량하고 있었지만서도... 하지만, 이런 속사정과는 별개로 일반 대중들이 가진 A-10의 이미지는 꽤 긍정적이었고, 돈줄을 쥔 미 의회의 시선 역시 상당히 호의적이어서 A-10 전력은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 걸프전 이후 계속 이어진 "지상군의 수호신" 이미지가 전쟁 중 인명 피해에 민감한 미국내 여론과 맞아 떨어진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당장 상술한 뒷사정이야 미 공군 내부 사람들이나 신경쓸 일이고, 외부자면서도 강력한 로비 집단이며, 워트호그의 공중지원을 일방적으로 받는 입장이었던 미 육군 출신 전역 장병들의 경우 내막이든 어쨋든 간에 현역 시절 워트호그의 활약을 강렬하게 기억하며 감사했으니 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