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AKMU (문단 편집) === 홈스쿨링 === 2009년(이찬혁 13세, 이수현 10세), 금전적 문제로 MK School[* 몽골 거주 한국인 선교사가 세운 한국인 학교.]을 1년도 다니지 못하고 자퇴하고 [[홈스쿨링]]을 하게 되었다. 처음 홈스쿨링을 하게 되었을 때는 학교를 안 다닌다고 좋아했지만, 오히려 할 공부가 더 많아지면서 되려 학교에 다시 가고 싶어졌다고. 그런데 부모님이 어려운 가정형편을 말하는 것을 우연히 엿듣게 된 이수현은 학교에 가고 싶다는 말을 더 이상 하지 않았다. 정말 어려웠을 때에는 간장에 밥을 비벼 먹기도 했다고 한다. 홈스쿨링을 하면서 친구들과 만날 시간이 줄어들고 그 외에 놀 수 있는 무언가가 없었다. 홈스쿨링 컴퓨터도 지인들이 쓰다 남은 부품을 재조립한 것이었다. 그나마 집에 있던 게 [[기타]], 구닥다리 디지털 [[피아노]], 엄마의 휴대전화였고, 노래부르기가 시들해지면 이것으로 집안 이곳저곳을 배경으로 활용하여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놀았다. 학교 대신에 홈스쿨링을 하면서 부모님은 Homeschool CO-OP[* 홈스쿨 코-옵, co-operation의 줄임말. 울란바타르에 거주하고 홈스쿨링을 하는 외국인 자녀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는 곳이다. 보통 학부모님들의 감독하에 운영된다.]에 들어가게 해서 영어 수업을 듣게 했다. 여기에서 사용한 영어 이름은 각각 '[[이찬혁|Jaily Lee]]'와 '[[이수현|Deborah Lee]]'였고, 현재까지도 종종 사용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19살까지의 친구들이 함께 있었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소설책을 읽고, SNS도 하고, 산속에서 캠핑도 하고, 운동도 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레 익혔다. 그래서인지 둘의 영어 실력, 특히 [[이수현]]의 [[영어]] [[발음]]이 상당히 좋다. 방송 '어느 날 갑자기 백만원'에서는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는 이수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고, '립스틱 프린스'에서도 영어 발음을 칭찬받기도 했다. [[비긴어게인 시리즈|비긴어게인]]에서도 팝송을 커버할 때 영어 발음이 매우 자연스럽고 좋다는 반응도 있었다. 2010년 무렵에는 [[이찬혁]]에게 사춘기가 찾아왔다. 이수현에게는 가수가 되고 버클리 음대에 간다는 확실한 꿈이 있었고 재능도 있다는 평가를 받아 부모님은 그 말을 믿고 도왔다.[* 실제로 노래하는 행사가 있을 때마다 부모님은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이찬혁은 자신의 장래희망을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방황했다.[* 그림이나 춤, 글쓰기 등에 소질이 있기는 했지만 그것을 '일'로 하고 싶진 않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말을 굉장히 신중하게 하는 성격이라 아버지와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버지는 그것이 반항이라고 생각해 사춘기 기간 내내 이어지면서 부자 사이를 멀어지게 했다. 이찬혁은 이런 사춘기 시절을 '깜깜한 밤'이라고 표현했다. 2011년 초여름에 이찬혁이 고입 검정고시를 89.34점으로 통과했다. 한국의 중학교 3학년보다 중등과정을 8개월 먼저 패스하게 된 셈. 이에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6개월의 자유를 줬다. 진짜로 지킬 수 있는 휴식 시간표를 짜오라고 해서 이 둘은 일어나서 놀고 아침먹고 놀고 점심먹고 놀고 잠깐 공부하고 저녁먹고 놀고 자는 시간표를 짰다. 그해 겨울 동안에는 남매는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때 집에서 둘이 함께 놀 수 있는 것들 중 하나가 작곡이었다. 이찬혁이 작곡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교회에서 아는 형이 아이폰이라는 곡을 써서 친구들에게 들려줬는데 그게 멋있었는지 집에 가서 곡을 만들었는데 그 곡 이름이 갤럭시라고 한다. 이수현은 피아노로 연습하여 함께 이찬혁과 노래를 불렀다. 특별히 노래를 콜라보로 부를 때 화음을 쌓기 시작했는데, 이때 부모는 이찬혁이 가진 노래에 대한 재능을 처음 발견했다. 2개월 정도 기타를 배웠지만 이찬혁은 기타를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칠 수 없어 레슨 시간을 힘들어했고, 교회 형은 그런 이찬혁이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서 레슨을 포기했다. 12월 성탄절 행사 때 교회에서 이찬혁이 만든 워십댄스 팀이 'People of God'이라는 공연을 했다. 인트로의 로봇춤은 이찬혁이 직접 안무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때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서 아버지는 이찬혁에게 이때껏 잘 몰라줘서 미안했다는 사과를 하고 이때부터 이찬혁을 믿어주기 시작했다. || [youtube(7qQCpnDItRI, width=400, height=240)]아버지의 마음을 녹게 한 댄스. 가운데에 이찬혁, 맨 오른쪽에 이수현[br]또한 부모 외의 사람이 찍은 최초 영상 || [youtube(ZsKkwIy_FyM, width=400, height=240)] 책의 내용이 이 행사와 관련이 있다.[*가사 "찬혁아, 난 네가 춤을 잘 춘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잘 추는지는 몰랐어. 그동안 내가 너를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든다. 미안하다." [br] 아빠는 잘못해서 미안한 게 아니라 몰라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 후 내가 아빠의 물음에 즉각 대답하지 못해도 재촉하지 않았다. [br] 하루 종일 노래 부르며 작곡하는 게 일과가 되었다. 더이상 홈스쿨링 안 해도 되는 데다 기타 치고 노래만 부르니 이 세상에서 나보다 더 자유로운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게다가 아빠가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아, 나도 진심으로 잘하는 게 있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 목소리를 높여 high! p.95]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