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ARPG (문단 편집) === 일본측 견해 === 일반적으로 이 장르의 시초를 정립한 것은 T&E 소프트의 [[하이드라이드]] 또는 [[팔콤]]의 [[드래곤 슬레이어(게임)|드래곤 슬레이어]]로 보고 있다. 두 작품 모두 1984년작으로 드래곤 슬레이어 쪽을 최초로 보는 견해는 드래곤 슬레이어가 하이드라이드보다 2개월 정도 앞서 발매되었다는 것을 근거로, 하이드라이드 쪽을 최초로 보는 견해는 드래곤 슬레이어는 액션과 RPG의 요소를 모두 가지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면 클리어형의 퍼즐 게임에 가까우며 일반적인 관념으로서의 ARPG의 원형은 하이드라이드 쪽이 지니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삼는다.[* 후자의 관점으로 봤을 때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가 ARPG로서의 완전한 형태를 갖춘 것은 일반적으로 1985년에 등장한 후속편인 [[제나두(게임)]]부터라고 본다. 제나두는 ARPG로서의 요소를 완비함과 더불어 전작의 퍼즐성 역시 일부 계승하고 있는 위치의 작품이다.] 드래곤 슬레이어의 경우에는 전작 '파노라마 섬'(ぱのらま島)[* 1983년작.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기는 하지만 [[팔콤]] 최초의 RPG이다.]이 시스템이 복잡하여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여 시스템을 간략화하는 과정에서 성립된 시스템이었으며 하이드라이드 역시 한정된 하드웨어에서 이미 서구권에서 정형화된 RPG를 보다 심플하고 동적으로 재해석하며 성립된 시스템이었다.[* 다만 하이드라이드는 [[드루아가의 탑]]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관점도 있다.] 두 작품 다 [[몸통박치기]]를 공격 수단으로 채용하고 있는 것 역시 한정된 하드웨어로 액션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보인다. 후대에 가서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같은 정통파 [[JRPG]]에 대한 대립항으로서 성립된 독특한 변종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장르의 성립 연원을 따지고 들어가면 오히려 정통파 JRPG보다 성립 시기가 앞서거나 최소한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드래곤 퀘스트와 파이널 판타지의 양대 JRPG가 메가히트를 기록하면서 '일본식의 RPG란 이런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기고 오히려 먼저 존재했던 ARPG 쪽이 변종으로 여겨지기 시작한 것에 가깝다. 드래곤 퀘스트 이전에도 [[울티마]]나 [[위저드리]]의 영향을 받은 일본산 RPG는 꽤 있었기 때문에[* 일본 게임계에서는 하이드라이드, 드래곤 슬레이어와 동시기에 등장한 '몽환의 심장'이라는 작품까지 세 작품을 묶어 초창기 3대 국산(일본의 관점에서) RPG로 꼽는데, 몽환의 심장은 좀더 [[울티마]]와 같은 정통파에 가까운 스타일로 후대에 드래곤 퀘스트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여겨진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더 블랙 오닉스' 시리즈는 [[위저드리]]의 시스템을 심플하게 재해석했던 작품이었다.] ARPG가 일본에서 발생한 RPG의 한 변종형태라고 보는 관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ARPG가 드래곤 퀘스트나 파이널 판타지의 대립항으로 등장했다는 관점은 약간 어폐가 있다. 이후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나 하이드라이드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였고 자인소프트의 '트리톤', '알라모' 같은 색다른 작품들도 등장하며 ARPG 장르가 서서히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고 1987~88년 무렵에는 [[이스 시리즈]], [[젤리아드]], [[사크 시리즈]] 등의 작품이 등장하면서 장르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어쨌거나 이와 같은 장르의 성립과정 탓인지 1980~90년대 ARPG는 일본산 게임을 중심으로 발전했고 아래 항목의 리스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흔히 ARPG로 구분되는 게임의 대다수가 일본산 게임이다. 구미권에서도 게임 제작기술의 발전으로 장르간의 경계가 무너져가면서 [[디아블로 시리즈]] 같은 RPG에 액션성이 가미된 형태의 게임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러한 게임들을 일본의 비슷한 게임들을 따라 ARPG로 칭하기 시작했다. 서구권과 일본의 RPG가 걸어온 길이 확연히 다르다보니 그 변종인 ARPG 또한 이름은 똑같이 ARPG라고 부르지만 그 형태는 사뭇 다른 편이다. 이러한 형성과정 탓에 ARPG라는 장르를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고, 21세기에 들어서는 오히려 흔히 말하는 '정통파 RPG'에 해당하는 작품들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어디까지가 RPG이고 어디까지가 ARPG인지 구분하기가 점점 애매해지고 있다.[* 디아블로 1편이 등장했을 당시만 해도 구미권에서는 RPG라는 장르를 단순한 칼질 액션 게임으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만만치 않았다.] 여담으로 ARPG는 일본에서 초창기에는 'Active Role Playing Game'의 약자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1980년대에는 'Action Role Playing Game'과 혼재되어 사용되다가 액션 쪽만 남고 액티브 쪽의 표기는 점차 사라진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