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BNA (문단 편집) ===== 신규 캐릭터의 준비 부족 ===== [[BNA#s-4.4|최종 보스]]의 경우도 너무 설명이 없었다. 애니 6화까지는 "내가 인간인 걸 어떻게 알지?" 하고 앨런이 수인에게 묻자 수인 특유의 냄새가 없다고 하는 등 줄곧 앨런을 인간처럼 묘사해 왔는데 최종화에 들어서야 수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인간과 오래 살아가며 숨기는데 익숙하다고 하며, 작중 1000년 전에 추적당하며, 숨기는 능력을 터득했을 수도 있다고 하나, 가져다 붙인 설정과 다를 바 없다. 또 '앨런은 왜 빌런이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도 딱히 없다. 아니, 오히려 수인을 인간으로 바꾸자는 주장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었다. 애초에 아니마 시티 수인들은 목숨까지 위협받을 정도로 차별받고 있었고, 광폭화하기 직전만큼 위험한 수준이었다. 그래서 앨런은 수인의 DNA를 모두 인간의 것으로 바꾸는 약을 개발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로는 "인간이 될지 말지를 왜 네가 정하느냐"라며 모든 약과 시설을 부수려 든다. 물론 인간이 될 것인가에 대한 선택권을 앨런이 자의적으로 쥔 것은 나쁜 것이었지만, '''바꿔 말하면''' 그 약을 전부 없애버린 시로도 인간이 되어 인간계에 녹아들 수도 있었던 수인들의 선택권을 자기들 맘대로 앗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이 같은 경우는 미치루의 말 처럼 나중에 원하는 수인들만 맞을 약을 개발했을수도 있지만 묘사도지 않아서 확실치 않다. 그럼 미치루와 앨런 간의 대화가 없었는가? 그것도 아니다. 12화에서 미치루는 자신의 피가 니르바질 신드롬의 해독제가 된다는 것을 알고 앨런에게 설명하면서 인간화 개발을 중단하라고 외친다. 그런데 앨런은 '응, 그렇구나. 앞으로는 나한테 맡겨.' 하면서 자신의 약을 드론에 싣고 약 살포를 실시한다.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1. 애초에 왜 해독제가 있는데 굳이 인간화 약을 강제적으로 주입하려고 했는가? 1. 모든 수인들이 인간으로 변하면 앨런에게는 어떤 득이 생기는가? 앨런은 '지금도 앞으로도 우리 순혈종이 지배할 것이라고' 장대한 계획을 설명하지만, 애초에 수인이 절멸하는 것과 순혈종, 또는 메디컬 센터한테 이익이 생기는 것 사이의 인과 관계가 없다. --병 주고 약 주는 식으로 수인화 약을 팔면 모를까-- 그 전에 자기가 순혈종이라는 점도 지배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유추해보자면 대량의 니르바질 시민들의 피가 오오가미 시로에게 일으킨 것처럼, 순혈종이 아님에도 순혈종이 치르는 의식과 유사한 방식으로 불로불사의 존재가 만들어지는 현상 자체를 막아, 순혈종만이 불로불사의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못 박으려는 것일 수도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과거 수인의 모습은 신앙하던 신의 모습을 따라간다는 말이 있었으나, 그것이 케로베로스의 모습을 보는 순간 납득하게 하기는 힘들다. 심지어 레이저까지 쏘는데, 나름의 과학으로 설명하던 건 집어치우고, 머리 셋 달린 개가 형광색 빔을 쏘는 안일한 모습이 되었다. 세 머리가 목을 뱀처럼 꼬기까지 한다. 액션물의 [[최종 보스]]라고 하면 직접적인 전투신만 최소 두어 개의 에피소드에 비중을 몰아야 맞는데 앨런은 등장을 질질 끌다가 12화에 들어서야 케로베로스가 된다. 그것도 빔 한 번 쏘고 인간으로 되돌아오고 몇 분 후 재등장하긴 하는데 [[최종 보스 보정]]의 상실을 상징하는 얼굴 일그러짐 클리셰가 발동함과 동시에 시로와의 정면승부에서 패배한다. 등장하자마자 전투에서 졌으며, 그렇다고 전투 중 설교를 잘 하거나 절대적으로 강한데 포스가 떨어졌던 것도 아니다. 어차피 시로는 불사라서 나중에라도 세져서 이기면 되는지라 등장인물들의 사망은 별로 걱정할 게 못 되며 오히려 라이브의 실패가 더 긴장감이 크게 느껴진다.죽지못해도 리타이어라도 된다면 그나마 긴장감이 생겼을텐데 전에 광폭화수인이랑 싸울때마저 가슴에 구멍뚫리고도 몇초만에 일어났기에 이도 힘들다. 앨런도 불사신이라서 시로가 앨런 입에다 레이저 빔을 내리꽂으려 할 때 앨런은 곧 죽을 사람처럼 "안 돼! 그만 둬! 제발!! '''살려줘!'''" 하면서 애처롭게 빌지만 독자들은 왜 앨런이 이 상황을 위급하다고 느끼는지 공감하지 못한다. 시로는 당할 때도 묵묵하게 광선 맞고 잠시 뻗어있다가 일어나는데 앨런은 폭주도 못 견디고 자존심 버리며 항복하니 메인 보스로서 시로보다 나은 게 없다. --불과 10분 전에는 앨런의 목이 날아가는 장면도 있었는데 이게 더 위험한 상황인가?-- 그리고 케로베로스가 환수종이라서 고귀한 느낌이 날 순 있으나 그것 말고 시로에 비해 실질적으로 강하다고 느낄 수 있는 요소는 별로 없다. 오히려 마지막에 시로가 앨런을 쥐어팰 때 완력에서 밀리니까 시로가 더 강해보인다. 케로베로스 수인화라고 해도 이미 먼치킨급 강함을 보유한 만능캐 오오가미 시로가 존재하니까 최종 보스의 강함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최종 보스였던 것처럼 보였던 보리스도 알고 보니 한낱 엑스트라에 불과했다. 보리스는 PV에서도 메인 빌런으로 비추어지고 미츠루와 처음 대면했을 때도 엄청난 위압감을 풍겼다. 나즈나가 등장하고 나서 흑막으로 만들 수도 있었지만 앨런이라는 최종 보스에 의해 캐릭터가 파묻혀졌다. 작중 그가 대립한 행적은 기껏해야 라이브 도중 나즈나의 정체를 폭로하는 배신자 역할이었고, 그 후 나즈나의 뒤를 쫓다가 폭주해서 날뛰고 이후 야구팀 베어즈에게 맞는 것밖에 없다. 앨런과의 고리도 있을 거라는 걸 작중 떡밥으로 은근히 보여줬으면서, 그걸 제대로 못 풀고 끝나 버렸다. 중간 보스로 나올 수도 있었는데 사실상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엑스트라였다는 것. 포지션을 잡으려면 보리스의 배신자 행각을 더 강조하여 사상적 보스의 위치를 확고히 하든가, 아니면 나즈나의 충직한 시종으로 남겨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하든가 둘 중 하나만 제대로 해야 했다. 은랑교의 다른 일원들도 마찬가지이다. [[사이비 종교]]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합법적으로 아니마 시티에 들어와 합법적인 포교 활동, 합법적인 시위 활동을 하는 게 끝이다. 다른 엑스트라들도 이 지경이니, 한 마디로 애니가 매력적인 캐릭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교주 포지션이 제일 문제다. 나즈나는 오프닝에서 [[진 최종 보스]] 같이 연출되었는데 실제 행적은 미치루와 잠시 토라지는가 했더니 잠시 후 적극적으로 미치루 편이 된다. 나즈나의 [[흑화]]를 예측한 시청자들은 그대로 오프닝 낚시를 당하고 말았다. 오프닝 낚시뿐만이 아니다. 공식 포스터에는 미치루가 농구공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PV에서도 농구 팀의 체육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실제 설정상으로도 농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여고생으로 비춰진다. 그런데 정작 작중에서는 5화부터 뜬금없이 야구로 전향하더니 7화 이후로는 아예 농구공조차 나오지 않는다. 미치루가 농구를 할 거라고 예상했던 독자들은 갑작스러운 야구 플레이에 황당해할 수밖에 없었다. 농구는 그냥 미치루가 가끔 하는 운동에 지나지 않는다. 니나 플립도 마찬가지. 무려 마피아 조직 보스의 딸인데, 한 화에만 써먹고 버리는 캐릭터가 되었다. 하는 일이라고는 철이 없어 가출을 해 인간계로 스며들었다가 미츠루에 의해 구출되는 것뿐이다. 인간에 의해 조상이 희생되었다는 설정을 가진 니나 플립을 이용했더라면 니나가 클럽에서 오해를 받아 수조에 갇힌 에피소드처럼 인간과 수인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인간 사회가 수인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수인혐오의 문제점 해결의 열쇠 등을 풀어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앞서 말했던 것과 달리 이 애니는 수인혐오, 극도로 치닫는 스트레스, 사회 갈등의 문제를 나즈나의 아이돌 데뷔로 간단히 해결해 버리고 니나 플립은 최종화에 굳이 얼굴을 비칠 필요도 없게 되었다. 한 에피소드에서 가장 비중 높게 나온 단역이지만 결국 작품의 주제의식을 잇는데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종종 나오는 아이돌 만능주의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나즈나가 은랑의 이름을 빌려 라이브를 했다는 것도 문제다. 신으로 불리우며 오랜 세월 동안 신앙 받으며 수인의 구원자라고 불리는 은랑이라는 존재가 무대에 서서, 짧은 미니 스커트를 입고, 관객의 머리 위를 날아다니며 --찬송가 따위가 아닌 진짜 J-POP을-- 노래를 부른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비유하자면, 예수가 복근이 다 드러나는 옷을 입고 십자가를 흔드며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그것도 전세계 라이브로. 설령 그 정체가 예수를 사칭한 일반인이었다고 해도 말이다. 은랑교의 마크가 형광봉이 되는 건 화룡점정. 이어서, 라이브 중 나즈나의 정체가 들통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돌을 지속한다는 것도 개연성이 떨어진다. 어찌 됐건 나즈나는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으며, 의도가 착하든 나쁘든 시민들을 폭주화하였다. 그런데 괴물이 되어 도시를 파괴할 정도로 멘탈이 터진 시민들이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고, 나즈나는 오히려 국민 아이돌로 파격적인 변신을 한다. 상식적으로 조상부터 대대로 믿어온 은랑 행세를 하며 수인들을 속인 나즈나는 종교계에서도 연예계에서도 영원히 리타이어했어야 한다. 아이를 구해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서 인기를 얻었다고는 하지만, 그 정도로는 설명이 굉장히 빈약하다. 게다가 경찰까지 협력해서 수인을 팔아 넘기거나 죽일 정도로 수인혐오가 넘치는 세상에서 나즈나 혼자서 수인과 인간을 화해시키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정치계에서도 못한 일을 연예계에서, 그것도 단 1명의 아이돌이 해낸 셈이다. 이건 인간 입장에서 볼 때, 스트레스 받으면 괴물이 되어 폭동을 일으키는 수인에 대한 공포심보다는 나즈나라는 아이돌에 대한 귀여움이 더 컸다 정도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후반부 급전개라는 단점은 [[트리거(기업)|트리거]]에서 늘 지적당했던 요소이며 특히 [[요시나리 요우]] 감독은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 당시부터 이러한 점이 다른 감독에 비해 더 심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건 트리거가 [[열혈물]]을 만드는 것은 좋으나, 열혈물을 만들 때의 방식을 열혈물이 아닌 장르에도 때려박아서 그런 것이다. BNA는 액션이 곳곳에 보이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본질은 일상 회화 위주다. 그리고 작품 전개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가이낙스 떡밥]]으로 쌓아온 제작 노하우 중 '''급전개'''의 특성이 극단화된 점이 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